HOME  >  시사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유대인의 슬픈 역사 담긴 애저
애저요리 스페인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이 애저요리다. 스페인어로는 ‘코치니요 아사도(Cochinillo Asado)’라고 한다. 구운 새끼돼지라는 뜻이다. 생후 2∼3주 된 새끼돼지를 통째로 화덕에 넣어 구워낸다. 어린돼지라 육질이 연하고 담백하며, 껍질은 바삭하니 그 맛은 가히 천하일품이다. 애저요리는 세고비야 관광코스의 하나인데, 통돼지구이를 칼 대신 흰 접시로 자른다. 그만큼 고기가 연하다는 뜻이다. 그 뒤 접시는 던져서 깨버린다. 이 풍습은 접시나 유리잔 깨기가 액운을 부수어 나쁜 기운을 없앤다는 전통에서 비롯되었다. 이 요...
입력:2018-04-20 05:05:04
[투데이 포커스] ‘트럼프 효과’… 한반도 대반전 주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과거 미·일 정상회담 기자회견 때와는 달리 북한에 대한 비난을 일절 하지 않았고 오히려 “북한이 비핵화를 이룬다면 밝은 길이 있을 것”이라고 북한에 대한 보상을 시사했다. AP뉴시스 “안정·번영·평화는 한국인들이 누릴 자격 있는 그들의 운명 회담 성공 위해 모든 걸 하겠다” 군사옵션 거론 등 강경 일색에서 ‘한반도 평화 지킴이’로 변신 靑 “트럼...
입력:2018-04-20 05:05:04
“포장 NO, 담아 가세요”… 쓰레기 제로 슈퍼마켓
서울 성동구 더피커 매장에서 19일 한 직원이 유리병에 곡물을 담고 있다. 이 매장은 곡물과 과일의 플라스틱·비닐 포장을 없애고 고객이 원하는 만큼 덜어서 살 수 있도록 진열해 놓았다. 김지훈 기자현미·서리태 등 곡물류는 병에 채소·과일은 바구니로 구매비닐·플라스틱 포장 사용 안해… 빨대도 스테인리스 제품일부 생협서도 포장 줄이기… ‘분리수거 대란’ 이후 대안 부상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카페 겸 식료품점 ‘더피커’에 들어선 사람들은 마치 깔끔하게 꾸며진 곡물상회에 찾아온 느낌을 받는다. 19일 이곳을 찾은 기자에게도 쌀 현미 병아리콩 오트밀 서리태 흑미...
입력:2018-04-20 05:05:05
[책과 길] 보통 사람들을 희망으로 이끄는 안내서
노로는 충분하지 않다/나오미 클라인 지음/이순희 옮김/열린책들/384쪽/1만7000원 도널드 트럼프가 어쩌다 미국의 조종간을 잡을 수 있었는지 다룬다. 눈길을 끄는 건 트럼프를 하나의 ‘브랜드’로 간주한 뒤 ‘트럼프 현상’의 실체를 파고든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알려졌다시피 트럼프는 부동산으로 큰돈을 벌었고 온갖 사업을 벌여 대단한 성공을 거뒀다. 오랫동안 ‘트럼프’라는 이름은 미국 상류층의 삶을 대표하는 것 중 하나였다. 트럼프는 건물 생수 안경 향수 등에 ‘트럼프(TRUMP)’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만으로도 ...
입력:2018-04-20 05:05:05
[책과 길] 유머·삶의 지혜로 풀어가는 ‘미스터리’
삶에는 여러 사람의 인생과 인생이 겹쳐 있고 그래서 뜻하지 않게 환희와 고통이 교차되는 지점에 서 있기도 한다. 그러다 문득 평화가 찾아든다. 삶은 그렇게 반복된다. ‘베어타운’은 숲 속의 작은 마을에서 벌어진 하나의 사건을 통해 아이러니한 인간의 삶을 응축해 보여준다. 픽사베이 베어타운/프레드릭 배크만 지음/이은선 옮김/다산책방/572쪽/1만5800원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삼월 말의 어느 날 야밤에 한 십대 청소년이 쌍발 산탄총을 들고 숲 속으로 들어가 누군가의 이마에 대고 방아쇠를 당겼다. 이것은 어쩌다 그런 사건이 ...
입력:2018-04-20 05:05:05
日 토크쇼서 다시 만난 이상화·고다이라 ‘남다른 우정’ 재확인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결승이 끝난 뒤 서로 끌어안고 축하와 격려를 건네는 모습으로 박수를 받았던 한국의 이상화와 일본 고다이라 나오 가 19일 일본에서 다시 만났다. 둘은 19일 주일 한국대사관 주최로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올림픽 토크쇼 ‘평창에서 도쿄까지’에 참석해 대화를 나눴다. 행사장에는 두 선수의 남다른 우정을 취재하기 위해 수십명의 일본 기자들이 몰려들었다. 고다이라는 이상화에 대해 “여성스럽고 멋쟁이인데 경기장에만 들어서면 표정도 임하는 자세도 달라진다”며 “제가 가장 이...
입력:2018-04-19 21:30:01
美 서부 트레킹 코스 걷던 60대 韓 남성 사망
미국 서부의 유명 장거리 트레킹 코스를 종주하던 60대 한국인 남성이 사망해 극한 도보여행에 대한 위험성이 제기됐다. 18일(현지시간) 주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은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 국경에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이르는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CT)을 걷던 A씨(65)가 지난 13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산길에서 쓰러져 숨졌다고 전했다. 사인은 죽상 경화 심혈관 질환으로 밝혀졌다. PCT는 총 거리가 4286㎞에 이르는 긴 코스로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 3개 주에 걸쳐 있으며 사막, 호수, 협곡 등 빼어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다. 애팔래치아 트레...
입력:2018-04-19 21:55:01
삼각산금암미술관·너나들이센터·한옥전망대 ‘韓문화체험특구’, 3개 시설 동시 개관
서울 은평구에 가면 북한산 밑에 한옥, 한식, 한복 등 ‘한(韓)문화’를 즐길 수 있는 ‘한문화체험특구 (사진)’가 있다. 진관동 한옥마을과 북한산성마을 일대 약 64만㎡ 규모로 조성됐으며 지난 2015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특구 지정을 받았다. 한문화특구에는 서울시 최초의 한옥마을 특화단지인 은평한옥마을을 비롯해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천년고찰인 진관사, 국가지정문화재가 풍부한 삼천사, 천상병 이외수 중광 세 작가의 작품과 유품이 전시된 ‘셋이서문학관’, 중요민속문화재인 ‘금성당’ 등 역사문화시설이 풍부하다. ...
입력:2018-04-19 21:45:01
[200자 읽기] 개헌 논의·선거제도 문제점 2부로 구성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에 관한 모든 것/백상진·김예찬/루아크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에는 헌법 개정과 관련해 현재 논의되고 있는 사항들이 정리돼 있다. 2부에서는 현행 선거제도의 문제점을 살핀다. 저자들은 “시민이 참여하는 개헌이 되는 데에 이 글이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88쪽, 1만3000원.  
입력:2018-04-19 19:35:02
엔진폭발→비상착륙… 위기일발서 149명 구한 영웅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 조종사 테미 조 슐츠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사고 여객기를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에 착륙시킨 뒤 객실에서 직접 승객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페이스북   슐츠가 1991년 미 해군 전투기 조종사 시절 찍은 사진. 더선   테미 조 슐츠 美 1세대 여성 전투기 조종사 출신 슐츠 이륙 20분 후 동체 구멍… 아비규환의 기내 침착한 교신으로 필라델피아 공항 안착 “헌신적인 기독교인… 하나님이 함께하셔” 지난 17일(현지시간) 비행 중 엔진 폭발로 추락 위기에 놓인 미국 사우스웨스트 항공 여객...
입력:2018-04-19 21:25:01
국내 회귀 연어 70% 산란… 양양 남대천에 ‘연어생태파크’
강원도 양양군 남대천 일원에 연어생태파크와 자연산란장이 조성된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양양연어축제를 찾은 외국인 참가자들이 맨손으로 연어를 잡은 뒤 기뻐하는 모습이다. 양양군 제공 국내 최대 규모의 연어 회귀 하천인 강원도 양양군 남대천 중·상류지역에 연어생태파크가 조성된다. 양양군은 남대천 중·상류 지역 5만8000㎡에 연어생태파크를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남대천은 영동지역 하천 가운데 가장 긴 하천으로 국내로 회귀하는 연어의 70% 이상이 이곳을 찾아 산란한다. 연어 회귀 시기인 매년 10월에는 남대천 둔치 일원에서 연어축...
입력:2018-04-19 21:15:01
[200자 읽기] 동물의 크기가 생존에 미치는 영향 분석
코끼리의 시간, 쥐의 시간/모토카와 다쓰오/김영사 일본에서 1992년 출간돼 지금까지 90만부 넘게 팔린 스테디셀러다. 저자는 동물의 크기가 이들의 생존 전략과 행동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지렁이가 뱀처럼 몸통이 굵어지는 쪽으로 진화할 수 있을까’ ‘왜 바퀴가 달린 동물은 없을까’ 같은 기상천외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이상대 옮김, 280쪽, 1만4000원.  
입력:2018-04-19 19:35:02
[200자 읽기] 핑크 플로이드 음악 세계를 철학적으로 접근
광기와 소외의 음악/조지 A 라이시 등/생각의힘 영국 밴드 핑크 플로이드의 음악 세계를 철학적으로 살폈다. 필진으로 참여한 인물들의 면면은 철학자, 음대 교수, 오디오 애호가 등 각양각색이다. 실험적인 사운드와 철학적인 노랫말로 세계 대중음악 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핑크 플로이드의 업적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경준 옮김, 416쪽, 2만원.  
입력:2018-04-19 19:35:02
[200자 읽기] 베트남전 참전 군인들 통해 전쟁 참상 고발
빈딘성으로 가는 길/전진성/책세상 빈딘성은 베트남 중남부 해안에 위치해 있는 고장이다. 베트남전 당시 한국의 맹호부대는 이곳에 있는 한적한 농촌마을에서 1000명 넘는 사람들을 죽였고 가축을 도륙했다. 부산교대 사회교육과 교수인 저자는 참전 군인들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의 참상을 들려준다. 280쪽, 1만4800원.  
입력:2018-04-19 19:35:02
[200자 읽기] 거울뉴런 통해 본 인간의 감정 공감
인간은 어떻게 서로를 공감하는가/크리스티안 케이서스/바다출판사 눈물을 흘리는 사람을 마주했을 때 기분이 울적해지는 건 뇌에 있는 신경 세포인 ‘거울뉴런’ 때문이다. 벨기에 출신 과학자인 저자는 거울뉴런을 통해 인간이 타인의 감정에 어떻게 공감하는지 들려준다. 책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우리는 공감하도록, 타인과 연결되도록 설계되었다.” 고인미·김잔디 옮김, 344쪽, 1만7800원.  
입력:2018-04-19 19:35:02
4월엔 여수 ‘하화도 꽃섬길’로 오세요
하화도 바닷가 꽃길이 이어지는 꽃섬다리의 모습. 여수시 제공 다도해와 섬의 절경을 조망하면서 유채꽃, 제비꽃, 진달래, 동백 등 아름다운 봄꽃 군락지까지 감상하며 걷는 전남 여수의 하화도 바닷가 꽃길이 ‘대한민국 대표 걷기 길’에 선정됐다. 전남도는 한국관광공사가 4월의 ‘대한민국 대표 걷기 길’에 여수 ‘하화도 꽃섬길’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하화도 꽃섬길’은 우리말로 표현하면 ‘아랫 꽃섬’이다. 바닷가 꽃길의 5.7㎞구간을 반나절에 돌 수 있다. 마을해안길을 따라 큰굴 방향으로 걸어...
입력:2018-04-19 19:30:01
경찰 "김경수 의원, '드루킹'에 기사 링크 10건 발송"
2016년 11월∼지난달 메시지 14건 보내…김씨 "알겠습니다" 답변 "김 의원, 메시지 대부분 읽지도 않아" 브리핑 내용과 달라 논란    댓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19일 오후(한국시간) 국회 정론관에서 경남지사 출마 관련 입장발표 후 정론관을 나서고 있다. 댓글조작 혐의를 받는 파워블로거 '드루킹' 김모(48·구속)씨에게 메시지를 주로 받기만 한 것으로 알려졌던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그에게 기사 링크를 보내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최근 경찰이 ...
입력:2018-04-20 06:49:34
[단독] “드루킹, 파주에 현대판 율도국 ‘두루미타운’ 건설 중이었다”
경제적공진화모임 고위등급 회원, 국민일보에 밝혀   ‘드루킹’ 김씨가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들에게 나눠준 두루미 모양 배지. 오른쪽 사진은 김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2016년 10월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10·4 남북 정상 선언 9주년 행사’에 참석한 모습. 전 경공모 회원 제공, 시사타파TV 캡처     “물리적·정신적 자유 느끼는 경제공동체 만드는 게 꿈” 회원들에게 언급하고 블로그에 글 올려 경공모 회원 20여 가구 드루킹 집과 가까운 곳 이사 관세...
입력:2018-04-20 06:20:03
60년 만에 ‘脫카스트로 시대’ 개막?
사진=AP뉴시스쿠바가 새로운 국가수반을 선출하며 약 60년간 이어진 카스트로 형제의 시대를 마감하게 됐다. 하지만 현 수반 라울 카스트로(87·사진 왼쪽)가 2021년까지 공산당 최고위직을 유지키로 해 반쪽짜리 정권교체라는 지적이 나온다. 쿠바 의회인 국가평의회는 18일(현지시간) 수도 아바나 국제회의장에서 회의를 열고 국가평의회 의장직 승계를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의회는 다음 날 진행하는 투표에서 라울이 지지 의사를 밝힌 미겔 디아스-카넬(57·오른쪽) 수석부의장을 새 의장으로 선출할 것이 확실시된다. 디아스-카넬은 카스트로 형제가 ...
입력:2018-04-19 05:10:02
민주당 ‘기호 1번’ 지킬까… 서울시장·경기지사 경선에 촉각
더불어민주당은 6·13 지방선거 기호 1번을 유지할 수 있을까. 민주당 지도부는 18일부터 시작된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울과 경기에는 현역 의원들이 출마했기 때문이다.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경선 모두에서 현역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 민주당이 지방선거 ‘기호 1번’을 지키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6월 지방선거 정당별 기호는 다음 달 25일 결정된다. 후보등록이 마감되는 시점에 각 정당 의석수에 따라 정당 기호가 결정된다. 현재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의석수는 각각 121석과 116석으로 5석 차이다.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
입력:2018-04-19 05:10:02
[특파원 코너-전석운] 북·미 정상, 판문점서 만나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 만남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북·미 정상회담 준비 과정의 모든 것이 관심의 대상이지만 회담 장소를 둘러싼 논란은 조금 뜻밖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8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의 요청을 수락한 직후부터 판문점은 유력한 회담 장소 중 하나로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평양 방문을 꺼리고, 김 위원장이 워싱턴을 방문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그런데 백악관이 판문점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여는 걸 꺼린다는 얘기가 미국 언론을 통해 나오고 있다. 남북 정상회담 장소와 겹치는 데다 한...
입력:2018-04-19 05:10:02
[월드 화제]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는 유럽
유럽에서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를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결혼이라는 제도에 거부감을 느끼거나 결혼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인구가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결혼을 하지 않고 싱글맘이나 동거 등의 형태로 아이를 키워도 차별이 적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타트(Eurostat)는 유럽에서 혼인관계가 아닌 남녀 사이에서 태어나는 아이가 해마다 늘고 있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00년과 2016년의 조사 결과를 비교했을 때 대부분의 나라에서 혼외출생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에는 EU 28개 회원국과...
입력:2018-04-19 05:05:03
[별별 과학] 반사광과 편광 선글라스
편광 선글라스 착용 전(위)과 후. Zeka 선글라스 제공 여름철이 다가올수록 햇살은 뜨겁다. 특히 운전자에게는 한낮의 햇빛에 눈부심이 아주 불편하다. 주변 차, 도로, 건물 등에서 반사되는 빛은 시야를 순간적으로 막아버린다. 이를 해결해주는 편한 액세서리가 바로 편광 선글라스이다. 빛은 전자기파의 일종이다. 통신에 쓰이는 전자기파보다 10만배 정도 높은 주파수 영역이다. 전기장과 자기장이 서로 수직으로 진동하며 광속으로 진행한다. 이때 전기장이 진동하는 방향을 ‘편광 방향’이라고 한다. 편광 방향은 위아래와 좌우 방향으로 나눌 수 있는데 ...
입력:2018-04-19 05:05:03
연분홍 꽃·맑은 연두 잎사귀… 비단 고을의 찬란한 봄빛
충남 금산군 군북면 산안리에 활짝 핀 연분홍 산벚꽃이 연둣빛 잎사귀와 어우러져 화려한 봄 풍광을 빚어내고 있다. 멀리 포장도로를 오르면 ‘보이네요 정자’와 가까운 넓은 공터가 나타난다. 왼쪽 아래 꽃대궐 속에 자리잡은 시골집이 정겨워 보인다.   화원마을에 핀 하얀 조팝나무 꽃이 눈부시도록 아름답다.   농원마을 방우리 습지의 버드나무 신록이 수채화 같다.   적벽강에 비친 붉은 바위가 고요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충남 금산은 인삼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봄에는 봄꽃이 더 앞자리에 선다. ‘비단 ...
입력:2018-04-19 05:05:03
미국인이 사랑한 ‘국민 할머니’… 바버라 부시
바버라 부시는 일생을 남편과 아들의 정치활동을 지원하며 보냈다. 1998년 11월 14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카운티 해변에서 남편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 중 폭소하는 바버라. AP뉴시스1999년 11월 8일 독일 베를린에서 남편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비에트연방 서기장의 대화를 듣는 모습. AP뉴시스퍼스트레이디 시절이던 1990년 1월 22일 워싱턴DC의 보육시설을 방문해 아이를 끌어안은 바버라. AP뉴시스2016년 2월 4일 뉴햄프셔주 데리에서 당시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막내아들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의 유세를 돕던 장면. AP뉴시스남편·장남 대통령 취임...
입력:2018-04-19 05: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