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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길] 2시간 스탠드업 코미디에 담긴 ‘인생의 슬픔’
수많은 조명이 빈 무대를 비추고 있다. 스탠드업 코미디언 도발레가 펼치는 2시간짜리 쇼가 소설 '말 한 마리가 술집에 들어왔다'에 통째로 담겨 있다. 도발레의 쇼는 관객들을 고통으로 끌어들이고는 떠나느냐 끝까지 지켜보느냐를 갈등하게 만든다. 하지만 인생에 대한 통찰, 날카로운 풍자, 인간에 대한 따뜻한 공감을 일으키는 그의 쇼에 빠져들면 머뭇거릴지언정 떠날 수는 없게 된다. 픽사베이 이야기는 왁자하게 시작된다. 이스라엘 작은 마을의 한 클럽. 익살스럽게 등장하는 이 사람은 스탠드업 코미디언 도발레다. 책은 도발레의 2시간짜리 스탠드업 코미디쇼...
입력:2018-04-27 05:10:02
[책과 길] 암 투병 아내를 위한 가슴 절절한 ‘부엌 일기’
목차를 보면 이렇다. ‘오이나물이 외로워 보여서’ ‘그리운 설날 떡국’ ‘오믈렛의 비밀’ ‘카르페 디엠, 해삼탕’ ‘무항생제 대패삼겹살의 기찬 효능’…. 앞부분 내용은 이런 식이다. “당근은 큐브 모양으로 썰되 한 변이 영점오 센티 못 되게 하는 게 적당하다. 당연히 양파는 좀 더 크게 썰어둔다. …버섯은 좀 두툼하게 썰어두는 게 식감이 좋다.” 요리에 대한 정보가 가득하다. 하지만 이 책은 요리책이 아니다. 책은 부엌일에 젬병이었던 인문학자 강창래가 갑자기 음식을 ...
입력:2018-04-27 05:10:02
[책과 길] 빈집은 도시의 애물단지… 日 주택시장 암울한 미래
일본의 주택시장을 분석한 책이다. 인구는 감소하는데 집은 계속 늘어나니 머지않은 미래에 빈집이 도시의 애물단지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담겨 있다. 바다 건너 일본의 이야기를 다뤘지만 허투루 여길 수 없는 건 한국이 맞닥뜨린 현실과 유사한 대목이 많아서다. 몇몇 통계치만 빼놓고 읽는다면 한국의 주택시장을 분석한 책으로도 읽을 수 있다. 내용을 개괄하면 다음과 같다. 일본의 인구는 급감하고 있다. 2060년엔 지금의 70% 수준인 약 8700만명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런데 주택시장은 어떤가. 도쿄에는 초고층 아파트가 줄기차게 들어서고 있다. 문...
입력:2018-04-27 05:10:02
문정인 “北 원하는 건 평양에 트럼프 타워와 맥도날드”
“북한이 주도한 이번 회담… 정상국가 바라는 의사표시 김정은, 획기적 제안 예상” 美 자본으로 체제보장 포석 北경제도 더디지만 우상향… 수입품목 고도화, 산업 확대 이제는 자립으론 한계 봉착 … 결국 못 버티고 손 내민 듯 문정인(사진)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26일 “북한이 진정 원하는 것은 평양에 트럼프 타워가 들어서고, 맥도날드 가게가 문을 여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해 미국 자본을 북한에 끌어들이면 체제 보장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문 특보는 경기도 고...
입력:2018-04-27 05:10:02
파격 행보 김정은, 예상 밖 ‘비핵화 선언’ 가능성
비핵화 의지 명문화하고 CVID 근접 여부에 달려 남북, 포괄적 합의 이뤄내고 북·미 회담서 최종 담판 낼 듯 항구적 평화 정착도 주요 의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보다 진전된 비핵화 선언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문제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핵무기 폐기 의사를 밝히는 등 전향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북 정상회담 성과는 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핵 폐기(CVID)’에 얼마나 근접하는지, 이를 어느 수준으로 명문화하는지로 평가될 수밖에 없다. 김준형 한동대 ...
입력:2018-04-27 05:10:02
남북정상, 배석자 없이 도보다리 산책… ‘결단’ 주고받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9시30분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에서 처음으로 만난다. 김 위원장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쪽 땅을 밟는 북한 최고지도자다. 남북 정상은 두 차례 회담과 기념식수, 산책, 환영만찬을 하고 정상회담 합의문도 발표할 예정이다. 독대서 오전 회담 상기하며 비핵화 합의 이끌어 낼 수도 1953년생 소나무 공동 식수 후 한강·대동강 물 뿌리고 환영만찬 후 환송행사에선 ‘하나의 봄’ 주제 영상 관람 2018 남북 정상회담은 하루에 끝난다. 1, 2차 남북 정상회담은 2박3일간 진행됐다. 정부는 27일 정상회...
입력:2018-04-27 05:10:02
김정은, 점심은 北서 따로 저녁은 南서 함께… “개성 숙소도”
북한은 27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이 하루 연장될 경우를 대비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묵을 숙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호위사령부는 김 위원장 예상 이동경로를 중심으로 특별 경비체제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사히신문은 북한이 남북 정상회담이 하루 더 열릴 가능성을 고려해 개성에 위치한 전용별장 ‘특각(特閣)’을 숙소로 준비하고 있다고 26일 보도했다. 북한 당국은 특각의 안전점검 등을 이미 마무리했다. 아사히는 이런 북한 움직임에 대해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그에 앞서 어떻게든 남북 정상회담을 ...
입력:2018-04-27 05:05:04
이설주, 오후 깜짝 등장?… 첫 ‘퍼스트레이디 회동’ 촉각
역사적인 남북 퍼스트레이디 회동 성사 여부는 27일 당일에야 확인될 전망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인 이설주 여사의 방남은 회담 하루 전인 26일까지 확정되지 않았다. 남북은 이 여사가 오후 일정이나 만찬에 참석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 마련된 내외신 합동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이설주 여사의 동행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협의가 완료되지 않았다”며 “(이 여사가) 오후에 혹은 만찬에 참석할 수 있기를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
입력:2018-04-27 05:05:04
[지구촌 베스트셀러] 지미 카터의 ‘믿음’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전직 대통령으로 꼽는 지미 카터가 93세 나이에 또 하나의 저서 ‘믿음(Faith)’을 펴냈다. 자신의 32번째 작품이자 어쩌면 생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이 책에서 카터는 현대인들의 믿음의 실종을 안타까워한다. 그가 말하는 믿음은 하나님에 대한 충성과 헌신, 이웃에 대한 신뢰와 선의를 의미한다. 지금도 교회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하는 카터는 평생 믿음대로 살려고 노력한 사람이다. 카터는 이 책에서 인간 존재의 모든 영역에서 믿음의 문제가 발생한다고 갈파한다. 독자들에게 ‘나는 믿음의 사람인가’라는 질문...
입력:2018-04-27 05:05:04
김정일은 ‘송이’ 꺼냈는데… 남북 정상 주고받을 선물은
2007년 10월 4일 남북 정상회담을 마친 노무현 대통령이 북측 출입사무소(CIQ)에서 박재경 당시 인민무력부 부부장으로부터 송이버섯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위 사진). 노 대통령이 10월 3일 평양 백화원초대소 영빈관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통영 나전칠기로 만든 12장생도 병풍을 설명하고 있다. 국민일보DB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정상회담을 마친 뒤 주고받을 선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는 두 정상 간 선물에 대해 비공개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선물 선정의 변수로 등장했...
입력:2018-04-27 05:05:04
[책속의 컷] 단 한 권의 책만 팝니다
참 희한한 서점이다. 16.5㎡(약 5평) 크기의 아담한 공간엔 기다란 테이블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다. 명색이 서점인데 파는 책은 단 한 종류밖에 없다. 이곳의 이름은 ‘모리오카 서점’. 가게는 일본 도쿄에서도 땅값이 가장 비싸다는 긴자에 위치해 있다. 이 독특한 서점을 찾아간 사람은 MBC 아나운서였던 김소영(31)씨. 그는 지난해 회사를 그만둔 뒤 일본의 작은 책방을 둘러보는 여행을 떠났다. 모리오카 서점도 그의 발길이 닿은 곳 중 하나였다. 서점은 극도의 미니멀리즘을 추구했다. 책방 주인은 매주 ‘한 주의 책’을 선정해 이 책만 진...
입력:2018-04-27 05:05:04
탈북민이 보는 남북정상회담… 의심·염려의 시선
“북한 정권은 절대로 핵을 포기 못한다.” “정상회담을 선전도구로 악용할 것이다.”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만난 탈북민들은 대체적으로 북한의 진의를 의심하는 분위기였다. 비핵화가 회담의 주요 의제가 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평화 정착을 기대하고 있지만 탈북민들은 의심과 염려를 표했다. 북한 정권에서 입은 상처가 아물지 않은 데다 현재도 수탈당하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 대한 마음의 부채가 남아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모처럼 찾아온 평화 기류가 계속되길 기대하는 마음은 똑같았다. 탈북난민인권연합 김용화 대표는 2...
입력:2018-04-27 05:05:04
필라델피아판 ‘머니볼’… 가난한 구단 ‘가성비 야구’ 돌풍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좌익수 리스 호스킨스와 중견수 오두벨 에레라, 우익수 애런 알테르(왼쪽부터)가 26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미국프로야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5대 3 승리를 거둔 뒤 환호하며 필드를 빠져나오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승리로 15승 8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뉴욕 메츠(15승 7패)에 0.5게임차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AP뉴시스 2012시즌부터 작년까지 암흑기… 팀 연봉 총액, MLB 전체서 24위 연봉 낮은 신예·무명 선수들 성장… 젊은 감독 리더십도 상승세 한몫 당...
입력:2018-04-27 05:05:04
이 길에서 평화가 시작된다… 오늘 판문점서 남북정상회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논의하기 위한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27일 남북 분단의 상징 판문점에서 열린다. 남북이 반세기 넘게 이어진 대립과 갈등의 역사를 극복하고 화해와 공존을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댄다.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실(T2·왼쪽 건물)과 소회의실(T3·오른쪽 건물) 사이 군사분계선(MDL)을 가운데 두고 남북 병사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마주보이는 건물이 북측 지역의 판문각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측 땅을 처음 밟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군사분계선에서 맞이한다. 판문...
입력:2018-04-27 05:05:04
남북 軍수뇌부 수행, 왜… DMZ ‘실질적 비무장화’ 유력
북한이 남북 정상회담 공식 수행단에 군부 인사를 대거 포함시켰다. 북한 인민군 ‘투톱’인 박영식 인민무력상과 이명수 총참모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수행한다. 우리 정부는 수행단에 송영무 국방부 장관만 군 책임자 자격으로 포함시켰다가 정경두 합참의장을 급히 추가했다. 군령권을 가진 남북의 군 수뇌부가 남북 정상회담에 투입되는 것은 처음이다. 남북의 군 지휘부가 동시 출격하는 만큼 구체적인 군사적 긴장 완화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비무장지대(DMZ) 내 경계소초(GP)·중화기·지뢰 철수, 군사 핫라인 설치 등 군사적 ...
입력:2018-04-27 05:05:04
축구장 크기 ‘프레스센터’ 36개국 3000여명 취재 열기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6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 마련된 2018 남북 정상회담 내외신 합동 프레스센터에서 정상회담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1000석이 넘는 프레스센터에 내외신 기자들이 가득 차 있다. 고양=이병주 기자 국내외 360개 언론사 신청… 좌석 1000여개 9개 언어 통역 2000·2007년의 7배 규모… 내일 오전까지 하루 24시간 운영 日 취재진 366명 최다, 美 141명… “이런 역사 상상 못해” 기대감 역사적인 2018 남북 정상회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회담 전날인 26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 문을 ...
입력:2018-04-27 05:05:04
[책과 길] 인간이 미각의 쾌락을 즐기는 사이…
육계 농장에서 출하된 닭들이 트럭에 실려 ‘최후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저 트럭에 탑승하지 못한 닭들은 상품 가치가 없는 이른바 ‘못난이’들이다. 농장 인부들은 출하가 끝나면 계사(鷄舍)를 돌아다니며 못난이들의 목을 부러뜨린다. 저자는 당시를 회상하며 이렇게 적었다. “미안함, 불편함, 찝찝함 같은 것들이 느껴질 것 같았지만 금세 짜증과 피로에 묻혔다. 이런 식이면 사람도 죽일 수 있을 것 같았다.” 시대의창 제공 양계장에서 태어난 수평아리의 운명은 처참하다. 알을 낳지 못하니 태어나자마자 죽어야 한다. 인부...
입력:2018-04-27 05:05:04
“포항지진, 지열발전소 때문일 가능성 높아”
경북 포항 지진의 원인을 규명한 국내 연구진 논문이 세계적 학술지에 게재됐다. 고려대는 이진한(사진) 지구환경과학과 교수와 김광희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 연구팀의 ‘2017년 규모 5.4 포항지진이 유발지진일 가능성 평가’ 논문이 세계 3대 과학 학술지 중 하나인 사이언스에 실렸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지진학·지질학·지구물리학 증거를 종합해 지난해 포항을 강타한 규모 5.4의 지진이 지열발전소 유체주입 때문에 발생한 유발지진(사람이 일으킨 지진)이라고 설명했다. 지열발전소가 땅 아래로 물을 주입하는 바람에 지진이 ...
입력:2018-04-27 03:05:02
미국 입국 강정호의 MLB 복귀 필수 조건…약물치료 프로그램
MLB 노사 협약에 따라 제정…구단 징계 경감에 도움   강정호가 미국 비자를 발급받아 피츠버그 합류했다.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미국 취업 비자를 취득한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다시 해적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려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MLB 사무국과 MLB 선수노조의 노사협약에 따라 제정된 '공동약물예방치료프로그램'(Joint Drug Prevention and Treatment Program)에 참여해야 한다.   26일 강정호의 피츠버그 합류 소식을 전한 미국 언론은 강정호가 이 의무를 완수한 뒤에야 미국 플로리다...
입력:2018-04-27 17:09:46
남북정상 오후 일정 재개… 정주영 소떼길에 소나무 식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오후(한국시간)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재개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회담 종료 이후 각자 오찬과 휴식시간을 가졌고, 오후 첫 일정으로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소나무 한그루를 공동식수했다.   기념식수 장소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소 떼를 몰고 방북했던 군사분계선 인근의 '소 떼 길'이며, 기념 수목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생 소나무다.   식수 표지석에는 '평화와 번영을 심다'라는 문구와 함께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서명이 새겨졌다.   두 정상은 공동식수 후 ...
입력:2018-04-27 16:49:46
김정은, 文 ‘새벽잠’ 걱정… “잠 설치지 않게 제가 확인하겠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한국시간) 판문점 평화의집앞에서 국군의장대 사열을 마친 후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판문점=이병주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이하 한국시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2018 남북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새벽잠 설치지 않도록 제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윤영찬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12시15분쯤 2018 남북정상회담 중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미공개 대화 내용을 전했다.   윤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입력:2018-04-27 16:40:32
트럼프 “폼페이오, 김정은과 훌륭한 대화… 북·미정상회담 장소 5곳 놓고 조율”
사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긴 시간 비밀스러운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다음 달 또는 6월 초로 예상되는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3∼4개의 날짜와 5곳의 장소를 두고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폼페이오 내정자는 김 위원장과 1시간 이상 매우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면서 “그 내용은 아주아주 비밀”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초 두 사람이 만나기로 계획된 것은 아니었지만 폼페이오 내정자가 북한에 가서 만남을 조율했다...
입력:2018-04-26 23:55:01
네이버 매출 70%가 광고수입… 뉴스 포기 못하는 이유 있었네
네이버가 올해 1분기에도 매출의 70% 이상을 광고를 통해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기사를 클릭하면 포털 사이트 안에서 기사를 보여주는 방식인 ‘인링크’가 이용자들을 네이버에 오랜 시간 머물게 하면서 네이버 광고 실적에 상당 부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올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전 분기 대비 3.4% 증가한 1조309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이다. 모바일 광고 실적이 개선되고,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며 전체 광고 매출이 오른 영향이라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투자가 확대되면...
입력:2018-04-26 22:10:01
미국판 화성 연쇄살인범 42년 만에 잡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2016년 5월 수사관들이 미국 역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인 ‘골든 스테이트 킬러 사건’의 수사 진행 상황을 설명하며 범인의 몽타주를 보여주고 있다. AP뉴시스사진=AP뉴시스 76∼86년 캘리포니아 일대서 최소 12명 살해·45명 강간 ‘골든 스테이트 킬러’로 악명 DNA 수사에 덜미… 전직 경찰 검사 “건초더미서 바늘 찾아” 사상 최악의 미제 사건 해결돼 1970, 8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 일대에서 40여건의 강간과 10여건의 살인을 저질러 ‘골든 스테이트(캘리포니아주를 일컫는 말) 킬러’로 불린 용의자가 42년 만에 체포됐다. 무엇...
입력:2018-04-26 21:45:01
커쇼, 벌써 4패… 빅리그 최강 투수 맞나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26일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5회초 미겔 로하스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은 뒤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 AP뉴시스 ‘우주 최강 투수’라 불려왔던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0)의 부진이 심상찮다. 벌써 올 시즌 4패(1승)째를 떠안았는데 투구 내용까지 눈에 띄게 나빠지면서 부진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커쇼는 26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정규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
입력:2018-04-26 20:4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