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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궁금한 ‘벤치회담’ 30분… ‘비핵화 조율’ 가능성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마술공연을 보며 크게 웃음 짓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문 대통령에게 술을 권하는 모습. 청와대는 29일 페이스북에 정상회담 당일 미공개 사진들을 공개했다. 청와대 페이스북 美의 비핵화 일정과 조건 ‘北이 넘어선 안 될 선’ 등을 文 대통령이 설명했단 관측 金 위원장, 폼페이오 방북 때 나눴던 이야기 전했을 수도 북측서 난색을 표했던 일정 12시간에 달했던 남북 정상의 일정 중 발언의 일부...
입력:2018-04-30 05:05:03
군사부문 합의이행… 신뢰구축·북핵해결 땐 ‘군축협상’도 가능
DMZ 평화지대 구축 NLL 평화수역 설정 군사회담 통해 구체화 우발 충돌 방지 위해 軍 수뇌부 핫라인 방안도 남북 정상이 판문점 선언을 통해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에 합의한 만큼 앞으로 이와 관련한 군사 당국 간 협의도 구체화될 전망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군사적 신뢰 구축 방안과 관련해 “우발적 군사 충돌과 확전 위험이 문제인데, 이를 제도적으로 관리하고 방지하는 실효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29일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군사 부문 합의가 과거와 달리 실...
입력:2018-04-30 05:05:03
스스로 퇴로 막은 北 ‘비핵화 의사’ 주민들에게도 공식화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8일자 신문 1∼4면에서 남북 정상회담 및 판문점 선언 채택 사실을 공개했다. 노동신문은 남북 정상이 종전선언 추진과 완전한 비핵화 입장을 확인했다는 사실도 모두 보도했다. 사진도 61장이나 실었다. 노동신문 NLL·군축 표현 이례적 사용 “주민들은 핵보유국으로 美와 담판 의미로 받아들일 것” “미국식 민주주의는 反인민적” 자신들의 체제 우월성 주장… 경협 등 대비 내부 단속용인 듯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표현을 포함한 ‘판문점 선언’ 전문을 북한 주민들이 보는...
입력:2018-04-30 05:05:03
‘평화와…’ 표지석 쓴 여태명 교수 “깜짝 의뢰에 일필휘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기념식수를 한 후 원광대 여태명 교수가 쓴 표지석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병주 기자   여태명 원광대 미술학과 교수 3가지 서체 중 ‘민체’가 채택 ‘1박2일’·영화 ‘축제’ 글씨 유명 “역사적인 일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탰다는 생각에 눈물이 났어요. 세계 이목이 집중된 그 순간 가슴이 벅차 숨을 쉴 수가 없었습니다.” 서예가인 여태명(62) 원광대 미술학과 교수는 29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이틀 전 TV로 지켜보던 그 순...
입력:2018-04-30 05:05:03
‘챔피언’ 마동석vs‘레슬러’ 유해진, 왠지 닮은 호감 투톱
마동석이 역경을 딛고 팔씨름 세계 타이틀에 도전하는 ‘챔피언’(왼쪽 사진)과 유해진이 아들을 둔 전직 레슬링 국가대표로 변신한 ‘레슬러’의 극 중 장면. 각 영화사 제공   영화 ‘챔피언’의 한 장면.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영화 ‘레슬러’의 한 장면.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리 호락호락한 인상들은 아니다. 초면에 선뜻 다가가 말을 걸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씨익’ 미소를 짓는 순간 얘기는 달라진다. 단단함 속에 감춰진 부드러움이 살포시 엿보인다. 배우 ...
입력:2018-04-30 00:15:01
브래드 피트, NYT 와인스타인 성추문 보도 영화로 만든다
사진=AP뉴시스 배우 브래드 피트(55·사진)가 전 세계에 미투(#MeToo) 운동을 촉발시킨 뉴욕타임스(NYT)의 하비 와인스타인 성추문 보도를 영화화하기로 했다. 하퍼스바자 등 미국 연예매체는 27일(현지시간) 피트가 이끄는 영화제작사 플랜B가 또 다른 제작사 안나푸르나와 함께 와인스타인의 성추문을 처음 폭로한 NYT 및 취재 기자들로부터 영화화 판권을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플랜B가 앞서 영화 ‘문라이트’ ‘노예12년’으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거머쥐면서 피트는 프로듀서로도 자리매김한 상태다. 플랜B 측은 와인스타인의 성범죄 자...
입력:2018-04-29 22:35:01
[포토] ‘밀키트 3종’ 맛 보세요
모델들이 29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서울 강서점에서 정량의 재료를 손질된 상태로 담아 조리법과 함께 판매하는 '밀 키트(Meal Kit)' 3종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퓨전 일식 밀푀유 나베'(1만2900원)와 '스페인 감바스 알 아히요'(7990원), '프랑스 라따뚜이'(7990원)를 전국 익스프레스 매장에서 판매한다. 뉴시스
입력:2018-04-29 19:40:01
[포토] 아이들이 살기 좋은 세상 그려요
롯데백화점의 제39회 어린이 미술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피크닉장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아이들이 살기 좋은 세상 만들기'를 테마로 진행됐다. 뉴시스
입력:2018-04-29 19:05:01
‘여신도 성폭행’ 이재록, 2차 조사도 혐의 부인
장기간 여러 명의 여성 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75)씨가 28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지난 26일에 이은 두 번째 소환 조사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쯤 이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오후 10시까지 12시간 동안 조사했다. 이씨는 1차 조사와 마찬가지로 “사실이 아니다”라며 혐의 자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조사를 마치고 나오며 ‘성관계를 인정하나’ ‘피해자들에게 전할 말은 없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났다. 신도가 13만명이라고 주장하는 만...
입력:2018-04-29 19:00:01
[미술산책] 흰 소, 이 땅의 가족이야기
황영성 ‘가족이야기’ 캔버스에 유채. 2017. 현대화랑 회색 빛 마당에 흰 소 두 마리가 조용히 앉아 있다. 커다란 눈망울로 화폭 밖을 응시하는 순한 소다. 소 주위에는 호랑이와 토끼, 별과 달이 자리를 잡았다. 살구나무는 탐스러운 분홍색 꽃을 활짝 피웠고 새는 힘차게 하늘을 난다. 작은 초가집에는 한 가족이 정겹게 앉아 있다. 나무 아래 소년과 강아지는 꽃향기에 신명이 났다. 각박한 도시생활에 지친 이들을 전원으로 훌쩍 데려가는 목가적이면서도 서정적인 풍경화다. 농촌마을에 찾아온 봄을 푸근한 시선으로 그린 화가는 황영성이다. 1941...
입력:2018-04-28 05:10:02
국제무대 데뷔 김정은, 긴장한 듯 몸 흔들고 목소리 떨리기도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판문점 평화의집 광장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채택한 뒤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판문점=이병주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평화의집 광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판문점=이병주 기자 양 정상 “결코 뒤돌아가지 않을 것”… 합의 실천 강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처음으로 정상 간 합의 발표를 위해 외신기자들 앞에 섰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27일 판문점 평화의집 로비 앞에서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 결...
입력:2018-04-28 05:10:02
1년 내 두 번 만남… ‘남북 정상회담 정례화’ 시동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 평화의집 광장에서 국군의장대와 전통의장대를 사열하며 걷고 있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군 의장대를 사열한 최초의 북한 최고지도자가 됐다. 판문점=이병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올가을 평양에서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하기로 27일 합의했다. 남북 정상이 1년 내 두 차례 만나는 건 처음 있는 일이다. 문 대통령이 집권 2년째인 올가을 평양 정상회담에 성공한다면 남북 정상회담 정례화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판문점 남측 평화...
입력:2018-04-28 05:10:02
평양 답방 놓고… 김정은 “비행기로” 文대통령 “철도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수차례 방북을 권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수락했다. 다만 양 정상은 이동 수단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상회담을 마치고 문 대통령에게 “오늘 걸어와 보니 우리 도로라는 게 불편하다. 비행기로 오시면 제일 편안하시다”며 “이제 오시면 공항에서 영접 의식을 하면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 정도는 또 닥쳐서 논의하는 맛도 있어야 한다”며 명확한 답을 피했다. 김 위원장은 회담 전 환담에서도 “...
입력:2018-04-28 05:10:02
서해 NLL을 평화수역으로… DMZ는 실질적 비무장화
남북 정상회담 군사부문 합의의 골자는 ‘전쟁 위험의 실질적 해소를 위한 공동 노력’으로 요약된다. 구체적 합의 사항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의 평화수역화, 비무장지대(DMZ)의 실질적 평화지대화, 적대행위 전면 중단이다. 남북은 NLL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어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안전한 어로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북한은 그동안 서해 북방수역과 서북 도서 지역에 고강도 도발을 계속해왔다. 이번 합의는 화약고인 NLL 상에 남북이 같은 면적의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해 군사적 긴장 완화를 도모하자는 ...
입력:2018-04-28 05:10:02
“개성공단 재가동 기대” 환영 무드
[남북정상회담] '한반도 경제 개성공단 정상화로부터' (서울=연합뉴스) 개성공단기업협회 신한용 회장을 비롯한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개성공단 재가동의 불씨가 살아나길 기대하며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의 순간을 TV를 통해 지켜보고 있다. 기업인들 TF 꾸려 대비… 시설 점검 위한 방북 희망 재계 “경협 땐 적극 동참”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27일 남북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벅찬 마음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논평을 내고 “두 정상의 판문점 선언으로...
입력:2018-04-28 05:10:02
김정은 “비핵화” 언급 안한 이유는… “핵무력 완성”과 배치 우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북한 최고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공동 발표하면서도 ‘비핵화’라는 말만은 끝내 입 밖에 내지 않았다. 문 대통령이 연설 중 네 차례나 한반도 비핵화를 꺼낸 것과는 정반대였다. 김 위원장이 스스로 비핵화 언급을 하기에는 아직 북한 내부적으로 부담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공개 육성으로 비핵화 언급을 한 것은 2016년 5월 7차 노동당 대회 연설이 유일하다. 당시 김 위원장은 “세계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만 밝혔다. 이 발언은 북한이 새로운 핵보...
입력:2018-04-28 05:10:02
파격 제안하고, 농담 건네고… 거침없는 김정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남북 정상회담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남북 정상은 폭 2018㎜의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았다. 왼쪽부터 서훈 국가정보원장, 문 대통령,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김 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판문점=이병주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판문점 평화의집 방명록에 남긴 서명. ‘새로운 력사(역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력사의 출발점에서’라고 적었다. 전체적으로 오른쪽 윗부분이 ...
입력:2018-04-28 05:10:02
홍준표 “위장평화쇼에 불과” 김성태 “남북관계 새 변곡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은 김정은과 문재인정권이 합작한 남북 위장평화쇼에 불과했다”고 깎아내렸다. 홍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판문점 선언에 대해 “북핵 폐기는 한 마디도 꺼내지 못하고 김정은이 불러준 대로 받아 적은 것이 남북 정상회담 발표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참으로 걱정스럽다”며 “대북 문제도 대국민 쇼로 일관하는 저들이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판문점 선언 어디에도 북한이 검증 ...
입력:2018-04-28 05:10:02
외신 “올 노벨평화상은 한반도 평화… 트럼프보다 文대통령”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올해 노벨 평화상은 한반도 평화에 기여한 이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특히 영국 BBC방송은 27일 문재인 대통령의 공을 높이 평가했다. 영국 애스턴대의 버지니 그르젤지크 박사는 BBC방송에 “한반도에 유화 국면이 조성될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는 문 대통령의 역할이 더 컸다”고 평가했다. 이어 “매우 짧은 기한이 주어졌음에도 문 대통령은 북한을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시켰다”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
입력:2018-04-28 05:10:02
“분희 언니 빨리 보고 싶어요”… 현정화가 본 남북정상회담
대한민국의 현정화(오른쪽)와 북한의 이분희가 1991년 4월 29일 일본 지바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팀에 맞서 함께 경기를 하고 있다. 남북 단일팀은 중국을 3대 2로 꺾고 금메달을 따내 전 국민에게 많은 감동을 안겼다. 국민일보DB 남북 종목별 리그 경기 추진 북한 참가하는 전국체전 등 승패 떠나 통큰 교류 바람직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악수를 나눌 때 정말 벅찬 감동을 느꼈습니다. 그 장면을 보고 저와 이분희 언니가 만나서 손잡는 모습을 상상했어요.” 27일 열린 남북 정상회담을 TV...
입력:2018-04-28 05:05:02
적막에 잠긴 금강산 가는 길… “북적이는 날 다시 오나”
27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을 찾은 시민단체 회원들이 생중계되는 정상회담을 밝은 표정으로 시청하며 한반도기를 흔들고 있다. 파주=윤성호 기자   27일 인천 강화군 교동면의 화개산 정상에 오른 면사무소 직원이 대북 방송용 확성기가 사라진 자리를 가리키고 있다. 강화=정창교 기자 고성, 금강산 관광 중단돼 누적 경제적 손실 3616억… “하루속히 관광 재개돼야” 파주는 종일 사람들 몰려… “역사적 현장 함께 해 행복 마음 보태기 위해 왔다” 강화 이장·면사무소 직원 북녘 보이는 화개산 올라 “철책선 걷는...
입력:2018-04-28 05:05:02
文 “난 언제쯤 北 넘어가나” 金 “지금 넘어가볼까요”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경기도 파주 판문점 군사분계선(MDL) 앞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한 뒤 남측 지역으로 넘어올 것을 권하고 있다. 남북 정상이 군사분계선 남측 지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권유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 지역으로 걸음을 옮기고 있다. 두 정상은 북측 지역에서 약 10초간 머물렀다. 두 정상이 손을 잡고 다시 남측으로 넘어오고 있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판문점=이병주 기자 金 위원장 권유로 MDL 넘어 예정에 없던 돌발 상황 양측 수행원들 탄성·박수… 새 평화의 시대 상징적 연출 문...
입력:2018-04-27 18:30:01
北 군수뇌 이명수·박영식 文 대통령에게 거수경례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판문점 평화의집 앞에서 북한 인민군 서열 2위인 이명수 총참모장으로부터 거수경례를 받고 있다. 판문점=이병주 기자 남북의 군 수뇌부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에 서로 다른 인사법을 선보였다. 북한 인민군 수뇌부는 모두 문재인 대통령에게 거수경례를 했다. 반면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가벼운 목례만 했고, 정경두 합참의장은 악수만 했다. 김 위원장은 판문점 평화의집 앞에서 우리 군의 의장대 사열 후 북측 공식 수행원단을 문 대통령에게 소개했다. 인민군 서열 2위 이명수 총참모장과 서열 3위 박영식 인민무력상은...
입력:2018-04-27 18:30:01
“수고하셨다… 또 만나자” 아쉬운 작별
김정숙 여사가 27일 밤 판문점 평화의집 광장에서 환송행사가 끝난 뒤 이설주 여사와 포옹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두 사람을 웃으며 바라보고 있다. 판문점=이병주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오후 9시27분 환송행사를 마지막으로 정상회담 일정을 모두 마치고 북측으로 돌아갔다. 그는 올가을 정상회담을 염두에 둔 듯 “또 뵙겠습니다”라고 거듭 약속했다. 김 위원장이 북측으로 돌아가기에 앞서 우리 측 정·관·재계 인사들이 차례로 김 위원장에게 인사를 건네는 풍경도 연출됐다. 만찬에 참석했던 주요 인사...
입력:2018-04-28 00:20:01
군사분계선 위로… ‘봄’이 왔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9시29분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본 채 손을 뻗어 악수를 청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군사분계선 남쪽에 서서 김 위원장을 기다렸고, 김 위원장은 밝은 얼굴로 다가와 손을 뻗었다. 남북 정상은 30초 정도 손을 맞잡은 채 인사를 나눴다. 판문점=한국공동사진기자단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판문점 평화의집 앞 광장에서 대성동초등학교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성동초등학교는 경기도 파주 민간인출입통제선 안에 있다. 휴전선과 가장 가까운 학교로 알려져 있다(위 사진). ...
입력:2018-04-27 18:3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