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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北南 원래대로 하나 돼 번영 누릴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평화의집 광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판문점=이병주 기자 한 혈육임을 뭉클하게 절감 오늘의 합의 결실 맺도록 성실한 노력 위대한 역사 이룩 친애하는 여러분. 북과 남 해외동포 형제자매들. 오늘 저와 문재인 대통령은 분열의 비극과 통일의 열망이 동결돼 있는 이곳 판문점에서 역사적 책임과 사명감을 안고 첫 회담을 가졌다. 나는 먼저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많은 노고를 바치신 문재인 대통령과 남측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사의를 표한다. 또한 우리들을 성대히 맞아주고 따뜻한 정을 더해...
입력:2018-04-28 00:10:01
文대통령 “담대한 발걸음… 평화의 시대 열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판문점 평화의집 광장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채택한 뒤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판문점=이병주 기자 주도적으로 민족 운명 결정 국제사회 지지 위해 함께 노력 통 큰 합의 김 위원장에 경의 존경하는 남북 국민 여러분, 해외 동포 여러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나는 평화를 바라는 8000만 겨레의 염원으로 역사적인 만남을 갖고 귀중한 합의를 이뤘다.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평화의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함께 선언했다. 분단의 아픔과 설움 속에서도 끝내 극복할 수 있다고 믿었기에 ...
입력:2018-04-28 00:05:01
양 정상 “결코 뒤돌아가지 않을 것”… 합의 실천 강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처음으로 정상 간 합의 발표를 위해 외신기자들 앞에 섰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27일 판문점 평화의집 로비 앞에서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공동 발표했다. 남북 정상은 발표에서 이번 합의의 불가역적인 실천 의지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우리는 결코 뒤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김 위원장도 “역대 북남 합의서들처럼 불미스런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두 사람이 무릎을 마주하고 소통·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0년 6·15 공동선언과 2007년 10·4 정상선언 두 차례...
입력:2018-04-28 00:05:01
회담 내내 김정은 그림자처럼… ‘비서실장’ 김여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방명록 작성에 앞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으로부터 펜을 건네받고 있다. 판문점=이병주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27일 남북 정상회담 내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밀착 수행했다. 김 위원장 여동생인 그는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정상회담에도 배석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카운터파트 역할을 했다. 사실상 김 위원장의 비서실장 역할을 한 것이다. 과거 두 차례 남북 정상회담 때 북측이 통일전선부장 한 명만 배석시켰던 점을 감안하면 김 제1부부장의 참석은 매우 이례적이다. ...
입력:2018-04-27 18:15:01
‘음주운전’ 강정호, 빅리그 복귀한다… 취업비자 발급
“내가 간다(I’m coming), 내가 간다.”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는 이달 초 강정호(사진)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둘은 수시로 영상통화를 하며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였다. 서벨리는 곧 미국으로 향한다는 강정호의 말을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 지역지들이 “강정호가 이 세상 어딘가에는 있을 것”이라는 조롱 섞인 기사를 쓰던 때였다. 강정호가 서벨리에게 건넨 말은 곧 현실로 드러났다. 피츠버그 구단은 27일(한국시간) 강정호가 MLB 복귀를 위해 미국 취업비자를 발급받았고, 팀에 돌아온다고 ...
입력:2018-04-27 19:55:01
北 억류 후 사망한 美 웜비어 부모, 北 상대로 소송
사진=AP뉴시스 북한에 억류됐다가 지난해 풀려난 뒤 22세로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모가 북한 정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백악관은 소송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웜비어의 부모인 프레드릭과 신시아가 26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소장을 컬럼비아구(워싱턴DC) 연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22쪽 분량의 소장에서 웜비어의 부모는 그가 인질로 잡혀 저지르지도 않은 범죄를 진술하도록 강요받은 뒤 반응이 없는 뇌사 상태로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
입력:2018-04-27 19:00:01
중국 “남북 정상 역사적 첫발에 박수”
중국 정부는 27일 개최된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역사적인 회담’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번 회담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가 안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 정상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서는 역사적인 회담의 첫 순간을 봤다”면서 “중국은 남북 정상이 역사적인 첫발을 내디딘 데 대해 박수를 보내고 두 정상의 정치적 결단과 용기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움을 겪던 형제도 서로 만나 한번 웃으면 원한을 다 씻어버릴 수 있다’는 중국의 문호 루쉰(1881∼1936)의 시구...
입력:2018-04-27 18:45:01
두 정상 ‘도보다리’ 벤치에 앉아 30여분 단독회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군사분계선(MDL) 인근 ‘소떼 길’에 1953년생 소나무를 함께 심은 뒤 표지석에 손을 얹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 정상이 소나무를 심은 곳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1998년 소떼를 몰고 방북하면서 밟은 곳이다. 판문점=한국공동사진기자단 예정 훌쩍 넘겨 ‘벤치 대화’… 한반도 미래, 속마음 교환 전례 없는 야외 정상회담… 정주영 소떼길에 공동 식수 金 “새 봄 잘 이끌어나가길”… ‘평화와 번영’ 표지석 제막도 문재인 대통령과 ...
입력:2018-04-27 18:45:01
北 기자 “대단하다… 이것은 세기의 사변”
남북 정상회담 취재에 나선 북한 취재진은 남측 취재진에게 “감동적으로 보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27일 오전 8시쯤 경기도 파주 판문점 자유의집 앞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남을 기다리던 한 북한 기자는 심경을 묻는 우리 취재진에게 “대단하다. 이것은 세기의 사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결이 있었던 공간에서 (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는 모습을 보게 되면 언 속이 뚫어지는 느낌이 될 것 같다. 남측에서도 이것을 감동적으로 보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른 북한 기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기...
입력:2018-04-27 18:45:01
백악관 “한반도 평화·번영의 진전 바란다”
외신들은 27일 남북 정상회담을 대서특필했다. 미국 CNN방송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는 모습을 ‘남북한이 미래로 발을 내디뎠다’는 제목을 달아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내걸었다. CNN 홈페이지 캡처   영국 BBC방송 역시 ‘김정은이 월경해 남한으로 갔다’는 글과 함께 두 정상이 악수하는 장면을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썼다. BBC 홈페이지 캡처 “북·미 회담 준비 과정서도 한국과 깊은 논의 이어지기를” CNN 6분 넘게 현장 생중계 NYT “북한이 즉각적 비핵화 받아들일 ...
입력:2018-04-27 18:45:01
일본 “한국에 경의… ‘독도 디저트’는 불필요했다”
일본 정부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한국 정부의 노력에 찬사를 보냈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오늘 회담이 현실로 되기까지 한국 정부의 노력을 칭찬하고 싶다”며 “(북한의 일본인) 납치와 핵·미사일 같은 현안의 포괄적 해결을 위한 긍정적인 논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노 다로 외무상도 “정상회담의 실현에는 한국 정부의 공헌과 노력이 매우 크니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독도 표시 한반도기가 그려진 디저트가 정상회담 만찬에 포함된 것에 대해 또다...
입력:2018-04-27 18:40:01
‘人의 장막’ 김정은 경호대… 벤츠 따라 수백m 뛰며 호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판문점 북측 지역 판문각을 나서고 있다. 북한 경호원들이 김 위원장을 중심에 놓고 V자 대형으로 에워싸고 이동하고 있다. 판문점=이병주 기자   김 위원장이 오전 회담을 마친 뒤 전용 벤츠 차량을 타고 북측 판문각으로 이동하는 모습. 북한 경호원 12명이 달리는 차량 옆에서 호위하면서 뛰고 있다. 이들은 수백m 거리를 뛰었다. 아래 작은 사진은 차량 문에 붙어있는 김 위원장의 공식 휘장. 휘장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판문점=이병주 기자 ...
입력:2018-04-27 18:40:01
긴장했던 김정은… 의장대 사열 내내 굳은 표정·부동자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에서 만나 남측으로 내려온 뒤 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남측 육·해·공군으로 구성된 의장대를 사열한 것은 처음이다. 두 정상은 MDL 앞에 도열한 전통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공식 환영식이 예정된 판문점 평화의집 광장까지 이동했다. 두 정상이 이동하는 동안 양쪽에선 호위무사들이 장방형으로 에워쌌다. 두 정상이 전통가마를 탄 모양을 형상화한 것이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자유의집을 우회하는 130m 길이의 레드카펫을 걸어 판문점 평화의집 광장에 도...
입력:2018-04-27 18:40:01
두 정상 부부 환송행사 함께 관람… 무르익은 남북의 봄
환송공연장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27일 오후(한국시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환영만찬과 환송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문 대통령 부부, 차량까지 걸어가 김 위원장 부부 환송   2018 남북정상회담에서 만찬을 함께한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는 27일 오후 9시 13분께(이하 한국시간) 사실상 마지막 행사인 환송행사를 함께 관람했다.   당초 행사 관람 예정 시각이었던 오후 8시 30분에서 40여 분가량 늦어진 환송행사는 가수 서태지의 '발해를 꿈꾸며'...
입력:2018-04-28 10:25:55
김정은 방명록 글씨, 김일성의 ‘백두산 서체’… 우상향 각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판문점 평화의집 방명록에 남긴 서명. ‘새로운 력사(역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력사의 출발점에서’라고 적었다. 전체적으로 오른쪽 윗부분이 올라가는 독특한 필체다. 판문점=이병주 기자 3대 모두 글씨의 각도가 우측으로 올라가는 특징 검은색 인민복 착용은 “사회주의 포기 않겠다” 의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한국 땅을 밟고 처음 쓴 글자는 ‘평화’였다. 김 위원장은 남북 정상회담 장소인 판문점 평화의집 방명록에 “새로운 력사(역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력사의 ...
입력:2018-04-27 18:20:01
월경 제안에 여유와 농담·능숙한 화술… ‘김정은 스타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 평화의집 광장에서 국군의장대와 전통의장대를 사열하며 걷고 있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군 의장대를 사열한 최초의 북한 최고지도자가 됐다. 판문점=이병주 기자 文 대통령과 악수 나눈 뒤 기자에 “잘 연출됐습니까” 새벽 NSC 소집 들먹이며 ‘미사일 발사 않겠다’ 다짐 연평도 포격 사건 거론하며 ‘상처 치유하는 계기’ 표현 베일에 싸여있던 은둔의 지도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남북 정상회담 시작부터 자신 있는 모습과 입담을 과시하며 세계 외...
입력:2018-04-27 18:20:01
“대결 종지부 찍자고 왔다” “우리 힘으로 주변국 이끌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남북 정상회담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남북 정상은 폭 2018㎜의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았다. 왼쪽부터 서훈 국가정보원장, 문 대통령,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김 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판문점=이병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첫 만남에서부터 공개적으로 솔직하게 속내를 털어놓았다.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에서 역사적 첫 만남을 시작으로 마지막 환송행사까지 양 정상은 남북...
입력:2018-04-27 18:15:01
트럼프 "북미회담 후보지 두 나라… 매우 좋은 일 생길 수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어제 밝힌 후보지 다섯곳→ 메르켈과 회담 초반엔 '두세곳'→회담 끝나자 '2개국' 이동거리 등 현실적 제약상 서방국 제외한 '싱가포르·몽골' 압축 가능성 제기 평창올림픽 참가선수단 만나 "남북한 평화·번영속 살길 희망…이뤄질 수 있을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5월 말 또는 6월 초를 목표로 추진 중인 북미 정상회담 개최 후보지와 관련해 "우리는 (회담) 장소와 관해서는 두 개 나라까지 줄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
입력:2018-04-28 10:11:43
[헬스 파일] 예비부부 혼전 건강검진
  진찬희 을지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봄 결혼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현명한 예비신랑·신부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게 있다. 혼전 건강검진이다. 건강한 결혼생활을 위해 서로의 건강상태를 미리 점검하자는 것이다. 결혼 전 여성검진 항목으로는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 및 초음파검사, 혈액검사 등이 있다. 자궁경부암 검사로 불리는 자궁경부 세포진·초음파 검사는 자궁경부암,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내막용종 자궁내막증, 자궁의 기형 등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검사다.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 증가하고 있는 자궁내막증과 내막용종...
입력:2018-04-24 05:15:02
[명의에게 묻다] 14년간 3000명 수술… 대장암 ‘해결사’
  서울성모병원 대장암센터 대장항문외과 이윤석 교수(가운데)가 지난 18일 복강경 대장암 절제수술을 받고 병실에서 몸을 추스르고 있는 김모(67)씨에게 주의할 점들을 설명하고 있다. 곽경근 선임기자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이윤석(사진) 교수는 대장암 복강경·로봇 수술 전문가다. 2004년 5월 60대 남성 직장암 환자를 처음으로 수술한 후 약 3000명의 결장·직장암 환자를 수술했다. 의료계에는 수술 관련 속설이 하나 있다. 어떤 수술이든 적어도 100건 이상 집도해봐야 이런 저런 경우의 수를 다양하게 경험해 기술적 완숙 단계에 이...
입력:2018-04-24 05:15:02
[판문점선언] 손잡은 文-金, 분단 밀어내고 한반도 평화 새출발 선언
한반도 평화를 드높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한국시간) 판문점에서 '판문점 선언문'에 서명한 뒤 맞잡은 손을 높이 들고 있다.   군사분계선 허물고 대결 대신 대화로…판문점 선언, 평화 싹 틔운다 남북정상 모두 이행 의지 충만…가을에 또 정상회담, 핫라인으로 챙겨 트럼프 대통령도 환영…한미·북미정상회담, 비핵화·평화정착 '논의' 文대통령 "길동무"…金위원장 "힘 합치면 어떤 도전도 이길 수 있어"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합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
입력:2018-04-28 00:02:56
“확성기도 꺼지고…” 접경지 주민들 지역경제 회생 부푼 꿈
경기도와 강원도, 인천 등 북한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곳들은 남북정상회담에 거는 기대가 다른 지역보다 더 크다. 26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청 앞 거리에 정상회담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줄지어 걸려있다. 서승진 기자 양구군 현리 등 확성기 소음서 해방 “접경지 제재·불이익 사라졌으면 통일 출발점돼 실향민 꿈 이뤄지길… 관계회복 북방한계선 조업도 희망” 한반도의 허리를 가르는 비무장지대(DMZ)를 끼고 있는 접경지역에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울려대던 대북·대남 방송이 사라진데다 현실화되지 않을 ...
입력:2018-04-27 05:10:02
군사분계선 표식 코앞… 평화·협력의 시대 도래 의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이 지난 6일 판문점 도보다리 위를 걷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오후 이곳을 나란히 산책할 예정이다. 국민일보DB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교 산책 코스에는 ‘도보다리’가 있다.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평화의집 동쪽에는 중립국감독위원회(중감위) 사무실이 위치해 있다. 도보다리는 평화의집과 중감위 건물 사이에 놓인 약 50m 길이의 작은 다리다. 공동경비구역(JSA) 남쪽 구역을 관할하는 유엔군사령부에서 ‘풋 브리지(Foot Bridge)’로 불리...
입력:2018-04-27 05:10:02
“개성병원 어서 재가동해야죠” 기대 부푼 그린닥터스
2008년 1월 개성공단에서 열린 남북협력병원 개원 3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한 그린닥터스 회원들이 병원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그린닥터스 제공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면서 6년 전 문을 닫은 개성병원의 재가동도 기대해 봅니다.” 국제 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의 정근(부산 온종합병원장) 이사장 등 회원들은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이 같은 희망을 밝혔다. 그린닥터스는 2005년 1월부터 2012년 12월 31일까지 북한 개성공단에서 남북협력병원을 8년간 운영했다.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과 이후 천안함 ...
입력:2018-04-27 05:10:02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세계 진미 송로버섯
송로버섯 세계 3대 진미 가운데서도 으뜸이 송로버섯이다. 성적 흥분을 일으키는 강한 페로몬 향이 난다. 그래서 고대 로마 귀족들은 이를 최음제로 사용했으며, 여자가 먹으면 요염해지고, 남자가 먹으면 정력을 보장해 준다는 소문 때문에 프랑스 귀부인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이렇다 보니 송로버섯은 같은 무게의 금값만큼이나 비싸다. 경매에서 큰 버섯은 한 개에 억대 이상에 팔린다. 2010년 이탈리아에서 발견된 900g짜리 송로버섯이 경매에서 한국의 한 와인 마스터에게 1억6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렇게 비싼 이유는 희귀한 향 때문이다. 이탈리아에서 나는 흰색 ...
입력:2018-04-27 05: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