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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칼로리 표기 전면시행… 오바마케어 마지막 조항 생존
점포 20곳 이상을 운영하는 모든 체인 레스토랑은 칼로리 표기를 의무화하도록 하는 오바마케어 규정이 7일 전국적으로 발효됐다. 김장섭 기자 fish153@kukminusa.com CNN "패스트푸드광 트럼프, 한 가지는 마음에 들었던 셈" 평소 패스트푸드를 즐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호 덕분인가. 산산조각이 나다시피 한 오바마케어(ACA·전국민건강보험법) 중 거의 유일하게 살아남은 마지막 조항이 7일부터 미 전역에서 발효했다.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저소득층 건강보험 확대를 위해 도입한 오바마케어는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 ...
입력:2018-05-08 04:39:20
정현, 세계 랭킹 21위로 상승… 나달 6주 연속 1위
나달, 마드리드오픈 우승 못 하면 페더러에게 1위 내줘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위·한국체대)이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MW오픈 단식 준준결승에서 마르틴 클리잔(122위·슬로바키아)을 2-0(6-3 6-4)으로 물리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2·한국체대)의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이 5주 만에 올라갔다. 7일 기준 ATP 세계 랭킹에서 정현은 22위에서 한 계단 올라간 21위가 됐다. 정현은 지난달 2일 자 ATP 랭킹에서 23위에서 19위로 상승한 뒤 4주 연속 같은 자리를 ...
입력:2018-05-08 03:34:08
[김병수의 감성노트] 자기 비난과 반추
  김병수 정신과 전문의 살면서 대화를 가장 많이 나누는 상대는 누구일까. 엄마? 그럴 리는 없겠지만, 아버지? 머리가 굵어지면 주로 친구와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하면 배우자가 그 역할을 대신한다. 워크홀릭이라면 가족보다 직장 동료와의 대화 시간이 더 길 수도 있겠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우리가 말을 가장 자주 주고받는 대상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일상에서 의식하지 못할 때가 많겠지만 사람은 누구나 내면의 자아와 끊임없이 대화한다. 이런 걸 두고 ‘자기 대화’라고 부른다. 자기 대화를 세밀하게 ...
입력:2018-05-05 05:10:02
[생각해봅시다] 자녀 아닌 ‘30년 간병인’에게 유산 상속한 80대 노인
자녀들 “치매 증상 부친 속여 재산 가로채” 소송 제기법원, 치매 진단 前 증여 판단… “오랜 세월 함께 지내며 간병”부양 대가로 소유권 이전 인정80대 노인 A씨는 2014년 4월 30년 넘게 집안일을 해주고 자신을 간병한 B씨에게 서울 동대문구의 본인 소유 빌라 소유권을 넘겼다. B씨는 2억7000만원을 받고 빌라를 다른 이에게 팔았다. 빌라를 담보로 A씨가 빌렸던 6000여만원을 우선 갚은 뒤 남은 돈으로 인근의 다른 집을 샀다. A씨는 B씨 명의로 된 새 집에서 2년 동안 같이 살다가 2016년 8월 사망했다. A씨의 아들 3명은 지난해 3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B씨가 치매를 ...
입력:2018-05-05 05:05:03
[미술산책] 사랑스러운 딸 클라라
루벤스 ‘클라라 세레나의 초상’. 유화. 1623년. 사진 Christie’s 17세기 유럽을 풍미했던 바로크 미술의 대가 루벤스(1577∼1640)에게는 딸이 하나 있었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정도로 예쁜 딸이었다. 루벤스는 딸이 다섯 살이었을 때 그 앙증맞은 모습을 그렸다. 거장의 역량이 유감없이 발휘된 빼어난 명작이었다. 오늘 소개하는 소녀 초상도 루벤스의 딸 클라라 세레나가 모델이다. 딸이 열두 살이 되자 다시 그린 걸로 추정되는 이 작은 초상화는 오랫동안 제자 작품으로 알려져 왔다. 때문에 그림을 갖고 있던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은...
입력:2018-05-05 05:05:03
‘지바 영광’ 재현 없었지만… 세계에 평화 메시지 전했다
남북 여자 탁구 단일팀이 4일(현지시간) 스웨덴 할름스타드 아레나에서 일본을 상대로 4강전을 치른 뒤 한반도기를 펼쳐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단일팀은 일본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한민족의 뜨거운 동포애를 전 세계에 과시했다. AP뉴시스 전지희·김송이·양하은 출전 일본 3총사 높은 벽 못 넘어 지바 땐 46일간 합동훈련 팀워크 다져 중국 꺾고 우승 아시안게임 단일팀 구성 등 남북 탁구 교류 활발할 듯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때처럼 ‘녹색 테이블 반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코리아’로 다시 뭉...
입력:2018-05-05 05:05:03
“더 이상 못 참겠다… 조양호 일가 물러나라”
가면을 쓴 대한항공 직원들과 시민들이 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 모여 조양호 회장 일가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직원들은 신분 노출을 막고 저항의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영화 ‘브이포벤데타’에 등장하는 ‘가이 포크스’ 캐릭터의 가면을 착용했다. 윤성호 기자저항 상징하는 가면 착용 박창진씨가 사회 맡아 시민들 “힘내라” 연신 외쳐단톡방 통해 공론화 시동 이명희씨 폭언·폭행 공개 회장 자택 비밀의 방 제보도警, 조현민 구속영장 신청에 檢“불구속 수사하라” 지휘가면 속 긴장한 목소리가 촛불집회 시작을 알렸다. 목소리 주인공은 4일 오후 7시 서울...
입력:2018-05-05 05:05:03
빅리그 호령한 ‘이치로 시대’ 막 내리다
현역 선수에서 구단 특별 보좌관으로 보직이 변경된 시애틀 매리너스의 스즈키 이치로가 4일(한국시간) 생각에 잠긴 채 자신의 타격 연습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이치로는 앞으로도 시애틀 선수들과 함께 연습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DB   이치로가 2001년 MLB 데뷔팀인 시애틀 입단식을 치르며 웃고 있는 모습. 국민일보DB NPB 최초 한 시즌 200안타 기록 2001년 MLB 진출… 신인왕·MVP MLB 18시즌 동안 통산 3089안타 2004년엔 단일 시즌 최다안타新 에이전트 “잠시 다른 일 하는 것” “야구를 계속 연구할 겁니다. 저 같은...
입력:2018-05-05 05:05:03
주한미군 감축 美 의도는…韓에 방위비 압박? 北에 비핵화 보상카드?
NYT “트럼프, 미 국방부에 감축 방안 준비 지시” 보도 靑 “백악관도 보도 내용 부인”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지만 트럼프, 줄곧 감축·철수 언급 북·미회담 등서 논의 가능성 정의용 실장 비밀리 백악관行 ‘주한미군 문제 협의차’ 시각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주한미군을 감축하는 방안을 준비하라고 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가 나왔다. NYT는 한국 측의 주한미군 분담금 증액을 압박하는 차원으로 해석하면서도 북한으로부터 비핵화 합의를 끌어내기 위한 카드로 쓰...
입력:2018-05-05 05:05:03
남북 정상회담 효과, 집권 1년차 지지율 文 대통령 83% 역대 최고
TK·노년층에서도 70% 넘어 대북정책에 가장 높은 점수복지정책도 55%가 긍정평가 교육 분야 30%로 가장 낮아민주당 지지율도 55% 창당 이래 가장 높은 수치 기록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년차 지지율 조사에서 직선제 개헌 이후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동안 문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 의견이 높았던 TK(대구·경북)와 노년층에서도 70%가 넘는 긍정 평가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2∼3일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에서 문 대통령이 8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한국갤럽이 1989년 ...
입력:2018-05-05 05:05:03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속눈썹이 난 눈의 가장자리 ‘눈시울’
열예닐곱 살쯤 먹어서, 봄밤이 되면 공연히 울적해져 눈물이 눈시울을 좀 적시곤 한 적이 있습니다. 어느 날 일곱 살 위 누나가 사내자식이 눈물이 다 뭐냐며 지청구를 하길래, 사내도 우는 것이고, 또 사내가 우는 이유를 남들은 절대 모르는 게 있다며 막 대들었던 것인데…. ‘눈시울’은 속눈썹이 난 부분이지요. ‘시울’은 약간 굽거나 휜 부분의 가장자리를 이르는 말입니다. 긴 타원형인 배의 가장자리나 가야금 같은 현악기 줄인 현(絃), 활대에 걸어서 켕기는 줄인 현(弦)도 시울이라고 했습니다. 연주할 때 絃을 손으로 누르거나 ...
입력:2018-05-05 05:05:03
미투 논란에 선정 취소된 올 노벨문학상
노벨상 가운데 문학상을 선정하는 스웨덴 한림원이 최근 발생한 미투(#MeToo) 논란 때문에 올해 시상을 취소하기로 했다. 노벨문학상 시상이 취소된 것은 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3년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이다. 영국 BBC방송은 4일 한림원이 올해 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한림원은 “올해 문학상을 시상하지 않고 내년에 두 명의 수상자를 발표할 것”이라며 “한림원이 대중의 신뢰를 잃었다는 판단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한림원 종신위원인 시인 카타리나 프로스텐손의 남편이자 스웨덴 문화계 거물인 사진작가 장 클로...
입력:2018-05-04 18:30:01
북한 억류 미국국적 한인 3명, 이르면 5일 ‘판문점 송환’ 가능성
북한 억류 한국계 미국인 판문점 통해 송환 가능성(PG). [연합뉴스]   북미정상회담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CG). [연합뉴스TV 제공]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3명이 이르면 5일 판문점을 통해 송환될 것이라는 관측이 4일 대북 소식통 등을 통해 제기됐다. 판문점은 현재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곳이다. 북한이 판문점을 통해 이들을 석방한다면 북·미 정상회담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임 행정부가 북한 노동교화...
입력:2018-05-04 23:50:01
文 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품 표절시비 휩싸여
문재인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새로 제작된 청와대 기념품이 디자인 표절 시비에 휩싸여 판매가 유보됐다. 청와대 기념품은 영국 유명 디자인 회사(히어디자인)의 제품 디자인(아래 사진)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히어디자인 홈페이지 캡처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준비한 기념품이 표절시비에 휩싸였다. 청와대는 즉시 기념품 판매를 연기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당초 4일부터 취임 1주년 기념품을 청와대 사랑채에서 시판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제품 도안에 대한 표절 논란이 발생했다”며 “이에 따라 해당 기념품 판...
입력:2018-05-04 23:45:01
왕이 “소통과 협조 강화 원한다” 김정은 “中과 우호 공고히 할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이 3일 평양에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악수하고 있다. 신화뉴시스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평양을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최근 한반도 사안과 관련해 소통과 협조를 강화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한반도의 종전선언에 이어 평화협정 체제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남·북·미 3자가 중심이 되고 중국이 배제되는 ‘차이나 패싱’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위원은 김 위원장에게 “북한의 과감한 결단으로 한반도 정세에 긍정적인 ...
입력:2018-05-04 05:05:03
고교생 40% “교사에 의한 교내 성희롱 있다” 인권위 실태조사
고교생 10명 중 4명이 학교에서 교사에 의한 성희롱이 발생한다고 답했다. 상당수 학생들이 청소년기부터 상급자인 교사에 의한 신체 접촉이나 성적 농담에 노출돼 있다는 의미다. 학교에서 발생하는 위계적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인권위원회는 3일 ‘초중고 교사에 의한 학생 성희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고등학생 10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40.9%가 ‘입학 후 성희롱이 일어나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지난해 전국 여고생 814명, 남...
입력:2018-05-04 05:10:02
예능감 농익었다… 독보적 캐릭터로 인기 끄는 고참들
이영자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음식에 대한 열정과 철학, 매니저를 따뜻하게 챙겨주는 모습 등을 보여주면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3월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모습이다(왼쪽). 노사연은 ‘동상이몽2’에서 남편 이무송과 함께 출연해 ‘사랑꾼’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10∼20대에게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 MBC·SBS 제공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 이영자, 맛깔나는 음식 묘사·행복한 표정… 방송 중 실검 1위 오르는 경우 많아 ‘동상이몽2’로 주목...
입력:2018-05-04 05:10:02
[평화로 가는 길] 복합 경제위기 ‘北 지렛대’로 넘는다
복합 위기 ‘탈출구’로 부상… 입주 업체들 매출·고용 증가 개성공단으로 ‘효과’ 입증… 北 철도 등 재건 땐 규모 더 커져 우리 강점 ICT 기술 활용 땐 산업 체질 바꾸는 계기될 수도 김동연 부총리 “ADB와도 협력” 한국 경제가 ‘사면초가(四面楚歌)’다.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면서 겪는 ‘성장통’ 수준이 아니라 ‘저성장 덫’에 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9.8%를 기록한 청년실업률은 올 들어서도 떨어질 줄 모른다. 세계 6위 수출 강국을 일궈낸 ...
입력:2018-05-04 05:10:02
퇴계로 일대 보행친화거리로 변신
남대문시장, 명동, 남산 등 서울의 명소들이 밀집한 퇴계로 일대가 ‘도로 다이어트’를 통해 보행친화거리로 변신했다. 서울시는 회현역∼퇴계로2가 총 1.1㎞ 구간에 대한 보행자 중심 도로공간 재편사업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퇴계로 일대 차로는 1∼2개 줄어 왕복 6∼12차로가 5∼10차로로 됐다. 차도를 없애 확보한 공간은 보도 폭을 넓히는데 사용됐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역 일대의 경우, 지하철출입구 등으로 실제 걸을 수 있는 보도 폭이 1.5m에 불과한 구간이 있을 정도로 보행 조건이 열악했지만 1차로를 ...
입력:2018-05-04 05:10:02
[책과 길] 사랑에 실패한 父子의 ‘사랑 이야기’
아버지와 아들이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눈다. 지켜보는 사람들은 “대체 둘이 무슨 이야기를 저리도 신나서 떠들어대는지” 궁금해한다. 소설 ‘프랑스 남자의 사랑’은 34년 동안 매달 첫째 일요일마다 만나 수다를 떨며 두 사람의 실패한 사랑이 어디에서 비롯됐는지를 함께 찾는 부자(父子)의 이야기다. 픽사베이 제공 아들과 아버지의 대화 한토막이다. “아들아, 이 애비가 널 성인으로 간주해도 될까?” “참, 진즉에 그러셨어야죠.” “그게 그러니까 말이지…. 내가 지금부터 너한테 들려줄 얘기는 네 엄마뿐 아...
입력:2018-05-04 05:10:01
[책과 길] 남녀 차별·여성 혐오로 물든 교육현장 고발
자신을 ‘페미니스트 교사’라고 소개하는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의기투합했다. 책을 펴낸 주인공들은 2016년 발족한 ‘초등성평등연구회’에 소속된 교사 9명. 이들은 바통을 주고받으며 남녀 차별과 여성 혐오로 물든 교육 현장의 실태를 자세하게 들려준다. 저자들은 책의 첫머리에 자신들의 활동을 이렇게 소개한다. “기울어진 세상에서 아이들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미끄러지더라도 그것이 자신의 잘못이라고 여기지 않도록, 더 나아가 기울어진 세상을 ‘정상’이라고 여기지 않도록 생각하는 법을 길러주고자 노력하고 있다.&rdqu...
입력:2018-05-04 05:10:02
[책과 길] 51세기 지구인 리 무인 행성 표류기
소설의 배경은 우주비행장이 공항만큼이나 많아진 51세기다. 지구는 숱한 위기를 겪으면서도 그럭저럭 버텨왔고 태양계 너머의 먼 행성에서 이따금씩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시대를 맞았다. 소설은 오로지 휴양을 위해 개발된 행성 ‘플랜A’의 흥망성쇠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지구보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행성 ‘플랜A’에 한 남자가 갇혀 있다. 한때 최고급 휴양 행성이었던 ‘플랜A’는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가 창궐하면서 폐쇄됐다. 대외적으로는 아무도 살고 있지 않은 행성이지만 사실 이 행성엔 한 사람이 떠나지 못하고 ...
입력:2018-05-04 05:10:02
[지구촌 베스트셀러] 시리안의 ‘피로 쓴 편지’
신중국 역사에서 마오쩌둥(1893∼1976) 시대에 벌어진 대약진운동과 문화대혁명 기간은 암흑기였다. 대약진운동 실패로 수천만명이 굶어 죽고 문화대혁명 때는 최소 150만명이 이데올로기의 폭력과 광기에 목숨을 잃었다. 젊은 여성 정치운동가 린자오도 광풍에 희생됐다. 역사학자 시리안은 저서 ‘피로 쓴 편지’에서 35세의 젊은 나이에 비극적인 생을 마감한 그녀의 일대기를 그려냈다. 린자오는 15세이던 1948년 중국 공산당에 입당해 10년간 충성스러운 당원으로 활동했다. 베이징대학 재학 때는 기자로도 활동했다. 그런데 58년 중국 전역의 캠퍼...
입력:2018-05-04 05:05:03
이종석 “김정은 ‘트럼프 맞춤형 제안’ 준비했을 것”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3일 “북한의 비핵화 이후 한반도 비핵지대화 비전을 정립해야 한다”며 “주한미군이 핵 전략자산을 갖지 않고, 한반도에 핵무기와 관련된 전략자산도 전개하지 않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주최로 열린 외교안보포럼 기조발제를 통해 “한반도 비핵지대화는 우리 안보 개선에도 도움이 되고 향후 한반도를 둘러싼 갈등이 실체화될 때도 완화하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장관은 “한반도를 중심으로 동북아 다자 안보 협력을 추구하고 실현해야 한다...
입력:2018-05-04 05:05:03
美 NFL ‘性스캔들’… 치어리더 인권침해 논란
미국 프로미식축구팀 워싱턴 레드스킨스 치어리더들의 모습. 레드스킨스 홈페이지일부 구단, 노출사진 촬영 강요… 광고주 접대에 동원하기도치어리더들, 수치심에 눈물낮은 급여·팬들 성희롱 등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 목소리미국 최고의 인기 프로스포츠인 미식축구계에서 치어리더들의 처우를 둘러싼 논란이 불붙고 있다. 구단이 치어리더들에게 상반신 노출 사진을 찍도록 강요하는가 하면 광고주 접대를 지시하는 등 비인격적인 대우를 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구단의 다른 직원보다 지나치게 낮은 급여와 열악한 노동조건 역시 비판을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미 프로미식축...
입력:2018-05-04 0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