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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불길 뜨거운 인도
성폭행 피해 여성 프리야를 주인공으로 한 인도 만화의 한 장면. <사진 출처 : 英 BBC 웹사이트> 지난해 10월 시작된 성폭력 고발운동 ‘미투(MeToo)’가 1년 만에 인도에서 폭발적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인도의 여성 언론인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영국 BBC방송 등이 9일 보도했다. 세계적인 미투운동 영향으로 인도에서도 지난해 말부터 교육계와 영화계를 중심으로 성폭력을 고발하는 여성들이 나왔다. 하지만 교육계에선 피해를 입은 학생들이 자신을 드러내길 꺼리면서 이 운동은 흐지부지됐다. 올 들...
입력:2018-10-09 18:35:01
구글플러스 개인정보 노출 반년 넘게 ‘쉬쉬’
구글이 자사 소셜미디어 구글플러스의 이용자 개인정보가 노출된 사실을 6개월 이상 숨겼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이날 구글플러스 서비스를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지난 3월 보안감사를 통해 구글플러스의 오류를 발견했다. 구글플러스 사용자가 친구들에게만 공유한 데이터에 외부 앱 개발자가 마음대로 접근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름 나이 성별 직업 이메일 등의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구글은 2015년부터 지난 3월까지 최대 50만여명의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구글은 오류 발견 사실을 외부에 ...
입력:2018-10-09 18:30:01
멍훙웨이 인터폴 총재도 실종 11일 만에 중국에 억류 확인
중국 공안 출신인 멍훙웨이(孟宏偉·64·사진) 국제형사경찰기구(Interpol·인터폴) 총재가 뇌물수수 등 혐의로 중국 반부패 당국에 억류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8일 확인됐다. 프랑스에서 중국으로 출장을 간다는 말만 남긴 채 종적을 감춘 지 11일 만이다. 국제사회는 유명 여배우 판빙빙에 이어 국제경찰기구 수장까지 쥐도 새도 모르게 붙잡아가는 중국 당국의 태도에 경악하고 있다. 자오커즈 중국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은 8일 새벽 공안부 당위원회 회의를 소집해 멍 총재가 뇌물수수 및 법 위반 혐의로 국가감찰위원회 조사를 받고 ...
입력:2018-10-09 04:10:01
‘중국 고립시키기’ 미국의 무역전쟁 2라운드
미국의 중국 압박이 점입가경이다. 그간 ‘관세폭탄’ 부과가 1라운드였다면 이번엔 다른 무역 파트너들을 동원해 중국을 따돌리는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8일 파이낸셜타임스(FT),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을 경제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해 캐나다 멕시코 유럽연합(EU) 영국 일본 등이 중국과 개별적으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것을 막으려 하고 있다. 미국이 이달 초 캐나다 멕시코와 체결한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NAFTA) 개정안에는 ‘비시장경제(non-market economy·NME) 국가’와 무역협상을 할 경우 상대국에 ...
입력:2018-10-09 04:05:01
왕이, 폼페이오에게 “美, 잘못된 행위 멈춰야”
왕이 중국 외교부장(오른쪽)이 8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영빈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에게 자리 안내를 하고 있다. 왕 외교부장은 폼페이오 장관과의 회담에서 미·중 무역전쟁과 대만 문제 등을 거론하며 불만을 표시했다. 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8일 동북아 마지막 순방지인 중국을 방문,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4차 방북 결과를 설명하며 중국 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나 중국은 무역전쟁의 수위를 높이는 미국을 작심한 듯 비판했다. 왕 국무위원은 베이징 댜오위타이 영빈관에서 ...
입력:2018-10-08 18:20:01
생일 파티 가던 리무진 주차장 덮쳐 20명 사망
미국 뉴욕주 쇼하리 카운티의 한 주민이 7일(현지시간) 리무진 교통사고로 20명이 사망한 주차장 풀밭에서 희생자들을 위해 헌화하고 있다. AP뉴시스미국 뉴욕주에서 6일(현지시간) 리무진 차량이 내리막길에서 주차장으로 돌진해 신혼부부 2쌍을 포함한 탑승자 18명과 행인 2명 등 모두 20명이 숨지는 초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리무진 차량은 이날 오후 2시쯤 뉴욕주 주도 올버니에서 64㎞ 떨어진 쇼하리 카운티에서 루트-30 고속도로를 달리다 T자형 교차로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도로 건너편 상점 주차장을 덮쳤다. 리무진은 주차장에 있던 SUV(스포...
입력:2018-10-08 18:50:01
美 중간선거, 2020 대선 전초전… 트럼프 명운 걸렸다
민주, 하원 탈환할까 하원 의원 435명 전원 선출… 현재론 탈환 전망 우세 공화, 하원 뺏기면 사실상 패배… 수성 땐 트럼프 재선 탄력 경제 호황 vs 反트럼프 공화당 최대 원군 ‘경제 호황’… 트럼프, 러스트·콘벨트 결집 나서 민주당, 反트럼프 올인… 트럼프 언행 분노·혐오감에 기대 미투·러스캔들 등도 변수 여야 없이 女출마자 역대 최대… NYT칼럼, 트럼프 발목 결과 따라 북핵 협상 속도도 결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명운을 가를 미 중간선거가 한 달 앞으...
입력:2018-10-08 04:05:01
[단독] 日 미투운동 시발점 이토 시오리 “성폭행 피해 폭로, 진실 찾고 싶었다”
일본의 프리랜서 기자 이토 시오리가 7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서울힐튼 호텔에서 열린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온리 예스 민스 예스(only yes means yes)’ 문구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 문구는 ‘노 민스 노’(No means no·상대가 거부한 성관계는 성폭력) 원칙에서 더 나아가 상대방의 명백한 동의가 없으면 성폭력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뜻이다. 윤성호 기자 “제가 성폭력 피해를 고발한 것은 무엇보다 저널리스트로서 진실을 찾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또 피해 사실을 알려야만 일본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했...
입력:2018-10-07 19:35:01
사우디 왕실 비판 언론인 터키 영사관서 살해된 듯
10월 4일 터키의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영사관으로 통하는 도로를 경찰이 차단하자 취재진들이 철책 밖에서 보도를 진행하고 있다. 2일부터 실종 상태인 워싱턴 포스트의 고정기고가 자말 카쇼기 작가가 영사관 내에서 사우디 특공대에게 피살당했을 수 있다고 터키 경찰이 말했다고 WP는 보도했다. AP뉴시스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총영사관으로 들어갔다가 실종됐던 반정부 성향 언론인 자말 카쇼기가 영사관 내에서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쇼기는 지난 2일 약혼자와 혼인신고를 하기 위해 이스탄불 주...
입력:2018-10-07 18:55:01
캐버노 인준안 50:48로 통과… 언론 “트럼프 勝”
브렛 캐버노 신임 미국 연방대법관(왼쪽 두 번째)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 연방대법원 청사 회의실에서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오른쪽)과 아내와 두 딸이 참석한 가운데 성경책에 손을 얹고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한 여성이 연방대법원 청사 앞 정의의 명상 동상 위에 올라 캐버노 대법관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를 믿는다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시위하고 있다. AP뉴시스 고교·대학 시절 성폭행 의혹을 받았던 브렛 캐버노(53) 미국 연방대법관 후보자 인준안이 상원을 가까스로 통과해 미 역사상 114번째 대법관이 됐다. 미 ...
입력:2018-10-07 18:50:01
춤은 췄지만… 속 쓰린 메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3일(현지시간) 버밍엄에서 열린 보수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폐막연설을 앞두고 그룹 아바의 히트곡 ‘댄싱 퀸’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이날 메이 총리가 연단을 걸어나오며 춤춘 것은 브렉시트 등 산적한 현안 속에서 여유와 자신감을 피력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AP뉴시스 영국 중부 버밍엄에서 3일(현지시간) 열린 보수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테리사 메이 총리가 폐막 연설을 위해 연단에 올랐을 때 스웨덴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댄싱 퀸’이 흘러나왔다. 그러자 메이 총리가 두 팔을 흔들며 걸어나오는가 싶더...
입력:2018-10-05 04:10:01
올 노벨평화상 누구 품에… 미투 창시자 버크·UNHCR 등 거론
사진=AP뉴시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5일 오후(한국시간) 발표된다.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후보가 등록한 가운데 누가 수상자가 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월 후보 등록이 마감된 노벨평화상 후보에는 개인 216명 단체는 115개가 등록했다. 난민문제 전면에 선 국제기구 유엔난민기구(UNHCR)와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판해온 야당 성향 일간지 노바야 가제타(Novaya Gazeta), 고문 희생자들을 돕는 인권단체 등이 후보로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투운동 창시자인 타라나 버크(사진)도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힌다. 또 시리아에...
입력:2018-10-05 04:10:01
힘겨워지는 캐버노 인준
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 인준이 여전히 안갯속이다. 미국 상원이 4일(현지시간) FBI로부터 받은 캐버노 지명자의 성추문 조사 결과 보고서가 인준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미지수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캐버노 지명자를 옹호하겠다며 성추문 의혹을 폭로한 여성을 조롱했다가 거센 역풍을 불러일으켰다. AP통신은 FBI 보고서가 1부만 작성됐으며 보안장치가 있는 의회 지하실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1시간씩 열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기밀 사안이므로 의원들은 내용에 대해 외부에 발설할 수 없다. 민주당이 검토할 시간이 부족하다...
입력:2018-10-05 04:05:02
쫑 베트남 서기장, 호찌민 이후 처음 주석 겸직하기로
베트남 권력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서열 2위 직책인 국가주석을 겸직하게 됐다. 집단지도체제를 채택한 베트남에서 한 사람이 당과 국가 최고직위를 함께 갖는 건 ‘국부(國父)’로 추앙받는 호찌민 전 주석 이후 처음이다. 4일 베트남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오는 22일 열리는 14기 국회 6차 회의에서 쫑 서기장을 차기 국가주석 후보로 지명키로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쫑 서기장의 국가주석 취임은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국가주석 직책은 쩐 다이 꽝 전 주석이 지난달 별세하면서 공...
입력:2018-10-05 04:05:02
미군, 내달 남중국해서 무력시위
미 해군 구축함 디케이터함(왼쪽)과 중국해군 뤼양급 구축함이 지난달 30일 남중국해에서 불과 40m밖에 떨어지지 않은 채 항해하고 있다. 미 해군은 두 함정이 물리적 충돌 직전까지 갔던 사진을 지난 2일(현지시간) 해양전문가 커뮤니티 사이트에 공개했다. 지캡틴 홈페이지 캡처 미국 해군이 오는 11월 군함과 전투기를 동원해 남중국해와 대만해협 등에서 대규모 훈련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NN방송은 미 태평양 함대가 11월에 군함과 전투기, 병력이 동원되는 일련의 작전계획을 마련해 군 내부에서 검토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입력:2018-10-05 04:05:02
NYT “트럼프, 4억 달러 물려받으며 탈세”… 뉴욕 세무당국, 조사 나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3살부터 수십년간 매년 20만∼500만불 증여받아 유령회사 통해 증여 숨겨 내야할 세금 10%만 내” 트럼프 “기사 97% 허위” “100만달러로 자수성가” 트럼프 주장 거짓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동산 재벌인 아버지 프레드 트럼프로부터 4억 달러가 넘는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으며 각종 세금 탈루를 저질렀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의혹이 사실로 판명되면 아버지에게서 빌린 종잣돈 100만 달러로 자수성가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평소 주장은 ...
입력:2018-10-04 04:05:01
[특파원 코너-노석철] 중국이 친구가 없는 이유
중국 관영 CCTV 기자의 영국 토론회 소란, 스웨덴 호텔에서 쫓겨난 중국인 논란, 태평양 섬나라 나우루에서 중국 외교관의 안하무인 행동…. 최근 해외에서 잇따르는 중국인들의 돌출 행동을 보면서 “중국이 더 강해지면 큰일 나겠구나”라는 걱정이 앞섰다. 중국인들 마음속에 “중국이란 큰 뒷배가 있으니 우리는 해외에서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식의 오만함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우선 CCTV의 쿵린린 기자는 영국 보수당이 주최한 홍콩 관련 토론회에서 마찰을 빚다 체포까지 됐다. 쿵 기자는 주최 측 인사가 “일국양제를 보장하는 ...
입력:2018-10-04 04:05:01
연금당했던 판빙빙 1400억대 稅·벌금 폭탄
중국 톱스타 배우 판빙빙. [AP] 장기간 종적을 감춰 ‘감금설’ ‘망명설’ 등이 끊이지 않았던 중국 톱스타 배우 판빙빙이 8억8,400만 위안(약 1,437억원)의 세금과 벌금을 부과받았다. 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세무총국과 장쑤성 세무국은 판빙빙에게 벌금 5억9,500만 위안(967억원)과 미납 세금에 대한 추징금 2억8,800만 위안(468억원) 등 총 8억8,394만6,000위안을 내라고 명령했다. 세부적인 벌금 내역은 출연료 이중계약분 2억4,000만 위안, 개인 작업실을 통한 개인 보수 은닉 2억3,900만 위안, 기타 불법행위 1억1,60...
입력:2018-10-03 18:30:01
아마존 時給 15달러로 2배 올린다… 美 최저임금 논의 불붙여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 [AP=연합뉴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자사 노동자의 시급을 다음 달부터 최대 배 넘게 올리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2일 보도했다. 이 결정으로 미국 내 최저임금 인상에 관한 논의가 또 한 번 불붙고 있다. 아마존은 35만명에 달하는 자사 미국 노동자들의 시급을 다음 달부터 15달러(약 1만6800원)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노동자들은 그동안 근무지가 속한 주의 최저임금에 가까운 시급을 받았다. 미 연방정부가 정한 최저임금 기준이 7달러25센트(약 8100원)임을 감안하면 이번 결정으로 시급이 최대 배로 오르는 ...
입력:2018-10-03 18:30:01
중·러 군사훈련 맞불? 나토 “냉전 이후 최대 규모 훈련”
유럽과 북미 지역 안보를 책임진 군사동맹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오는 25일부터 내달 7일까지 냉전 이후 최대 규모의 군사훈련을 실시한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나토본부에서 3∼4일 열리는 나토 국방장관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대서양과 발트해에서 나토 회원국과 나토의 파트너 국가 등 30개국이 참가하는 ‘트라이던트 정처(Trident Juncture) 2018’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트라이던트 정처 2018’에는 병력 4만5000명과 항공기 150대, 함정 70척, 지상전투차량 1만대 등이 참...
입력:2018-10-03 18:30:01
남중국해 진입 美 구축함에 中군함 40m까지 접근 ‘아슬’
중국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의 피어리 크로스 암초에 세운 대규모 레이더 시설들. AMTI 홈페이지 중국 군함이 최근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치던 미국 구축함에 40m까지 접근하며 물리적 충돌 직전 상황까지 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미 CNN방송 등에 따르면 미 해군 구축함 디케이터함이 지난달 30일 스프래틀리 군도(난사군도)의 게이븐 암초 인근 해역을 항해하자 중국 군함이 접근했다. 당시 디케이터함은 스프래틀리 군도 해역 주변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 일환으로 10시간 동안 항행하며 게이븐 암초와 존...
입력:2018-10-02 18:35:01
[삶의 향기와 자취] 개혁·개방 이끈 ‘베트남의 덩샤오핑’ 잠들다
도 므어이 전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1996년 6월 수도 하노이에서 개최된 8차 당대회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AP뉴시스 베트남의 개혁·개방 정책 ‘도이머이(쇄신)’의 주역이자 한국과 국교를 정상화한 도 므어이 전 공산당 서기장이 지난 1일 별세했다. 향년 101세. 베트남뉴스통신(VNA) 등 현지 언론은 2일 1991∼97년 베트남 권력서열 1위 공산당 서기장을 역임한 므어이 전 서기장이 전날 밤 하노이의 108군병원에서 타계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 하노이에서 태어난 므어이 전 서기장은 19...
입력:2018-10-03 04:10:01
‘경제적 위협’ 앞세운 트럼프 식 거래, 전 세계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거래의 기술’에 더욱 자신감이 붙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입맛에 맞게 개정했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도 새로운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미·중 무역전쟁에서도 승기를 잡아가는 분위기다. 이제는 인도와 브라질 등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전 세계 대미(對美) 무역 흑자국을 상대로 ‘경제적 위협(economic threats)’에 나설 태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
입력:2018-10-03 04:05:01
캐버노 파문, 美 11월 중간선거 ‘태풍의 눈’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기자회견에서 손가락으로 머리를 가리키고 있다. 그는 여기자의 질문에 “당신이 생각이 없다는 것을 안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AP뉴시스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고교·대학 시절 성폭행 의혹이 11월 6일 미국 중간선거의 초대형 변수로 떠올랐다. 공화당에 상·하원을 모두 빼앗긴 민주당은 캐버노 의혹으로 여성과 젊은층이 공화당에 등을 돌렸다며 최소한 하원은 되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입력:2018-10-03 04:05:01
CCTV 기자, 英 세미나서 소란 피우다 체포
관영매체인 중국 CCTV 특파원이 영국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주최 측과 마찰을 빚다가 체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RFA)과 가디언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홍콩 내 자유·법치·자치 침해’ 세미나 말미에 CCTV 여기자 쿵린린과 주최 측 사이에 언쟁이 벌어졌다. 비정부기구(NGO) ‘홍콩워치’ 창립자인 베네딕트 로저스가 “나는 친중국 인사다. 중국과 중국인의 성공을 바란다. 홍콩의 성공은 중국과 영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하자 쿵린린이 갑자기 나섰다. 쿵린린이 “거짓말 ...
입력:2018-10-02 18:35:01
통곡의 印尼… 아이들의 비명
지진과 쓰나미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팔루 인근 페토보 지역을 1일 촬영한 위성사진. 이 지역이 진흙더미와 건물 잔해로 뒤덮인 게 확연히 보인다(위쪽 사진). 아래쪽 사진은 같은 지역을 지진과 쓰나미가 덮치기 전인 지난 8월 촬영한 것이다. 도심과 주택가가 잘 정리돼 있다. AP뉴시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을 강타한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가 2일 1234명으로 공식 집계됐다고 현지 재난 당국이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에 따르면 전날 844명이었던 사망자 수는 이날 400명 가까이 늘어났다. 현지 언론은 이미 희생...
입력:2018-10-02 18:35:01
팔루市 생지옥… “흙더미 덮친 마을 2000명 숨졌을 수도”
인도네시아 구조대원들이 1일 술라웨시섬 팔루시 로아로아호텔 붕괴 현장에서 건물 잔해를 뒤지며 생존자를 찾고 있다. 구조 당국은 붕괴된 건물 아래 한국인 실종자 1명을 비롯해 호텔 투숙객 50∼60명이 매몰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조대는 인원과 장비가 부족해 한때 맨손으로 구조작업에 나섰다. AP뉴시스 현지 언론, 대형 참사 우려 당국은 “사망자 844명” 무너진 8층 호텔 20명 구조 실종 한국인 1명 매몰된 듯 팔루시 전·현 시장 사망 인명 구조·복구 엄두못내 강진과 지진해일(쓰나미)이 덮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의 구조...
입력:2018-10-02 04: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