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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진입 美 구축함에 中군함 40m까지 접근 ‘아슬’
중국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의 피어리 크로스 암초에 세운 대규모 레이더 시설들. AMTI 홈페이지 중국 군함이 최근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치던 미국 구축함에 40m까지 접근하며 물리적 충돌 직전 상황까지 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미 CNN방송 등에 따르면 미 해군 구축함 디케이터함이 지난달 30일 스프래틀리 군도(난사군도)의 게이븐 암초 인근 해역을 항해하자 중국 군함이 접근했다. 당시 디케이터함은 스프래틀리 군도 해역 주변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 일환으로 10시간 동안 항행하며 게이븐 암초와 존...
입력:2018-10-02 18:35:01
CCTV 기자, 英 세미나서 소란 피우다 체포
관영매체인 중국 CCTV 특파원이 영국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주최 측과 마찰을 빚다가 체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RFA)과 가디언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홍콩 내 자유·법치·자치 침해’ 세미나 말미에 CCTV 여기자 쿵린린과 주최 측 사이에 언쟁이 벌어졌다. 비정부기구(NGO) ‘홍콩워치’ 창립자인 베네딕트 로저스가 “나는 친중국 인사다. 중국과 중국인의 성공을 바란다. 홍콩의 성공은 중국과 영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하자 쿵린린이 갑자기 나섰다. 쿵린린이 “거짓말 ...
입력:2018-10-02 18:35:01
통곡의 印尼… 아이들의 비명
지진과 쓰나미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팔루 인근 페토보 지역을 1일 촬영한 위성사진. 이 지역이 진흙더미와 건물 잔해로 뒤덮인 게 확연히 보인다(위쪽 사진). 아래쪽 사진은 같은 지역을 지진과 쓰나미가 덮치기 전인 지난 8월 촬영한 것이다. 도심과 주택가가 잘 정리돼 있다. AP뉴시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을 강타한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가 2일 1234명으로 공식 집계됐다고 현지 재난 당국이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에 따르면 전날 844명이었던 사망자 수는 이날 400명 가까이 늘어났다. 현지 언론은 이미 희생...
입력:2018-10-02 18:35:01
팔루市 생지옥… “흙더미 덮친 마을 2000명 숨졌을 수도”
인도네시아 구조대원들이 1일 술라웨시섬 팔루시 로아로아호텔 붕괴 현장에서 건물 잔해를 뒤지며 생존자를 찾고 있다. 구조 당국은 붕괴된 건물 아래 한국인 실종자 1명을 비롯해 호텔 투숙객 50∼60명이 매몰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조대는 인원과 장비가 부족해 한때 맨손으로 구조작업에 나섰다. AP뉴시스 현지 언론, 대형 참사 우려 당국은 “사망자 844명” 무너진 8층 호텔 20명 구조 실종 한국인 1명 매몰된 듯 팔루시 전·현 시장 사망 인명 구조·복구 엄두못내 강진과 지진해일(쓰나미)이 덮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의 구조...
입력:2018-10-02 04:10:02
[포토] 이란, 시리아 IS 미사일 공격
이란 서북부 케르만샤에서 1일 새벽(현지시간) 이란 혁명수비대가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시리아 상공을 향해 날아가고 있다. 혁명수비대는 자신들이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세력을 공격했다며 이 사진을 공개했다. 미사일 공격은 지난달 사망자 24명과 부상자 60여명을 낸 이란 남서부 아흐바즈 총격 테러 사건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졌다. 당시 테러 직후 IS와 이란 내 아랍계 분리주의조직 알아흐바지예가 각각 배후를 자처했다. AP뉴시스
입력:2018-10-01 18:35:01
오키나와 지사 당선자 “미군기지 이전 추진”
사진=AP뉴시스 일본 오키나와현 지사 선거에서 미군기지에 반대해 온 다마키 데니(58·사진)가 당선됐다. 무소속이지만 입헌민주당 등 야권의 지지를 받은 다마키는 30일 선거에서 55%를 득표, 집권 자민당 지지를 받은 무소속 사키마 아쓰시를 여유 있게 물리쳤다. 이에 따라 오키나와현 내 후텐마비행장을 나고시(市) 헤노코로의 이전을 추진해 온 아베 신조 정권과 갈등이 불가피할 예정이다. 다마키 당선자는 1일 아사히신문 인터뷰에서 “오키나와현 주민들은 아베 정권에 분명히 ‘노(No)’라고 말했다”면서 “미군기지를 오키나와현 ...
입력:2018-10-01 18:30:01
마케도니아 국명 변경 투표율 낮아 부결
마케도니아가 향후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위해 국명 변경을 두고 국민투표를 실시했지만 투표율이 과반이 안 돼 부결됐다. 마케도니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현지시간) 국명을 ‘북마케도니아’로 바꾸는 안건의 국민투표가 진행됐으나 투표율이 35%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다만 개표 결과 국호 변경 찬성 비율은 91%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마케도니아는 국명을 문제 삼는 그리스 때문에 EU와 나토 가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리스는 과거 마케도니아가 그리스와 불가리아 등을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이름이...
입력:2018-10-01 18:30:01
파리 “이젠 금융 허브라 불러다오”
파리 금융 지구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프랑스 파리가 런던을 대체할 유럽의 금융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런던에 유럽 거점을 두고 있던 글로벌 대형은행과 자산운용사들은 하나둘 파리로 옮길 채비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FT에 따르면 블랙록과 JP모건체이스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시티그룹에 이어 EU 사업본부를 파리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BOA는 이미 파리 중심가에 1000명 규모의 사무실을 마련하고 런던에 거주하던 고위임원 3명을 파리로 발령 내는 등 ...
입력:2018-10-01 18:30:01
美구축함 남중국해 진입 中, 안보대화 취소 반발
  미 해군 구축함이 중국과 동남아 국가의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 부근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강행했다. 중국은 10월 중순으로 예정됐던 미·중 간 2+2(외교안보) 대화를 취소하는 등 양국의 군사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해군 소속 유도미사일 구축함 ‘디케이터’가 30일(현지시간) 난사군도의 게이븐과 존슨 암초의 12해리(약 22㎞) 내 해역을 항해했다고 보도했다. 이 구축함은 항행의 자유 작전 일환으로 10시간가량 남중국해를 항해하며 두 암초 근처를 지나...
입력:2018-10-01 18:30:01
트럼프의 ‘김정은 사랑’ 역풍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거론하며 “우리는 사랑에 빠졌다(We fell in love)”고 말한 것이 역풍을 불러왔다. 미국 언론들은 30일(현지시간)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전날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미국의 상응조치를 요구하며 “우리가 일방적으로 핵무장을 해체하는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말한 몇 시간 뒤에 트럼프 대통령이 ‘사랑 발언’을 한 점을 문제 삼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열린 중간선거 공화당 지원 유세에서 북·미 비핵화 협상 성과...
입력:2018-10-01 18:20:01
인도네시아 쓰나미경보 시스템 제대로 작동 안돼 피해 눈덩이
인도네시아 구조대원들이 30일 술라웨시섬 팔루 시내의 무너진 식당 건물에서 생존자를 옮기고 있다. 술라웨시섬에선 지난 28일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가 잇따라 발생해 800여명이 사망했다. 진앙에 가까운 동갈라 지역의 인명 피해까지 확인될 경우 사망자가 수천명에 달할 수 있다고 구조 당국은 우려했다. AP뉴시스   강진과 쓰나미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팔루시 주민들이 30일 무너진 건물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현지 주민들과 구조대는 이틀 전인 28일 팔루시를 휩쓴 쓰나미로 붕괴된 건물을 중심으로 생존자들을 찾고 있다. AP뉴...
입력:2018-10-01 04:10:01
초강력 태풍 ‘짜미’ 상륙 日 비상… 항공기 1200여대 결항, 부상·실종 피해 속출
일본 오키나와현 요나바루의 항구에 정박해 있던 선박 한 척이 29일 태풍 ‘짜미’로 인한 강풍에 밀려 옆으로 기울어져 있다. 오키나와현은 30일 새벽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났지만 강풍은 낮까지 계속됐다. AP뉴시스 한 달 전 태풍 ‘제비’로 큰 피해를 본 일본에 다시 초강력 태풍 ‘짜미’가 들이닥쳤다. 제비 당시 연결다리가 파손되고 시설이 침수됐던 간사이공항이 다시 폐쇄돼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됐다. 신칸센 등 철도 운행도 중단됐다. 부상자도 70명 이상 발생했다. NHK방송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태풍 ...
입력:2018-10-01 04:10:01
美·中 신냉전 기류 속… 시진핑, 공격헬기 타고 “强軍”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7일 랴오닝성 선양의 인민해방군 육군 제79집단군 훈련장에서 최신형 공격용 헬기 ‘즈-10’ 조종석에 앉아 무기와 조준장치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시 주석의 79집단군 방문은 동북 3성 시찰 과정에서 이뤄졌다. [중국중앙방송 화면 캡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최신형 공격용 헬기에 탑승해 헬멧까지 착용하며 강군(强軍) 건설을 역설했다. 미·중 무역전쟁에 이어 군사갈등까지 고조되는 상황에서 미국과 힘의 대결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 표현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중국은 ...
입력:2018-10-01 04:05:01
슈뢰더·김소연씨, 獨서 5일 웨딩마치
게르하르트 슈뢰더(74·왼쪽 사진)전 독일 총리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부 대표 김소연(48·오른쪽)씨가 10월 5일 독일 베를린에서 화촉을 밝힌다. 독일 일간 빌트에 따르면 슈뢰더 전 총리는 독일 통일의 상징으로 꼽히는 브란덴부르크문 근처에 있는 최고급 호텔 아들론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28일에는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축하연을 진행한다. 신혼여행은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여러 문화유산을 둘러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년 전 김씨가 한 국제회의에서 슈뢰더 전 총리의 통역사 역할을 맡은 것을 계기로 ...
입력:2018-09-30 18:45:02
트럼프 천적 워런 “2020 美 대선 출마 검토”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맞수로 알려진 엘리자베스 워런(사진) 민주당 상원의원이 2020년 미 대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런 의원은 매사추세츠주 홀리오크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차기 대선 출마 여부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어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청문회를 보고 ‘때가 됐다(Time’s up)’고 생각했다”며 “여성들이 워싱턴에 진출해 망가진 정부를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NYT는 “워런은 자신이 2020...
입력:2018-09-30 18:45:02
캐버노 카드 강행하는 트럼프… 두쪽 난 美 여론
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성폭력 미수 의혹을 처음 폭로한 크리스틴 포드 팔로알토대 교수가 27일(현지시간) 상원 법사위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왼쪽 사진). 캐버노 지명자가 같은 날 청문회에서 눈물을 글썽이며 발언하고 있다. AP뉴시스 고교 및 대학 시절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인준 전망이 지극히 불투명하다. 미국 정계는 물론이고 일반 여론까지 캐버노 지명자의 인준을 둘러싸고 둘로 갈라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버노 카드를 밀어붙일 태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웨스트...
입력:2018-09-30 18:45:02
왕이 “미국이 긍정적인 대응 해야”
왕이(사진)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북한과 타협하기 위해 미국이 시의적절하고 긍정적인 대응을 하는 것이 옳다”며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미국의 양보를 우회적으로 주문했다. 왕 국무위원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한반도가 모든 당사자들의 노력에 힘입어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며 “중국은 북·미 간에 대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남북 간의 관계 개선을 지지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메커니즘 구축이 이뤄...
입력:2018-09-30 18:20:01
아일랜드 포르투갈 필리핀…전 세계가 ‘미친 집값’에 골머리
한국이 올해 기록적인 집값 상승을 기록한 것처럼 세계 각국도 최근 ‘미친 집값’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가 전 세계 주택가격 상승을 견인 중이다. 하지만 미국이 본격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서는 등 양적 완화가 종료되면 주택시장이 무너지면서 다시 한번 금융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글로벌실질주택가격지수(GRHPI)는 160.1로 집계 시작 이래 최고치를 찍었다. 이 지수는 2000년 당시 주요국 주택가격을 100으로 설정한 후 이들 나라의 ‘실질 주택가격(물가상승분이 ...
입력:2018-09-29 04:05:02
점입가경 캐버노… 성추문 3건 더 터져
미국 예일대 학생들이 26일(현지시간) 코네티컷주 뉴헤이븐 캠퍼스의 ‘우먼스 테이블’ 앞에서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캐버노 지명자는 예일대 학부와 로스쿨을 졸업한 동문이다. 우먼스 테이블은 예일대에 여성의 입학이 허용된 지 20주년을 맞은 1989년 만들어졌다. 테이블 위 숫자는 매해 여성 입학생 숫자다. AP뉴시스   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성폭행 기도를 폭로한 크리스틴 포드 팔로알토대학 교수를 응원하는 전면 광고가 미 상원 법사위 청문회를 하루 앞둔 26일자(현지시간) 뉴욕타...
입력:2018-09-28 04:05:01
트럼프 “中, 11월 선거 개입” 왕이 “근거없는 비난” 펄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6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중국이 11월 미 중간선거에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위 사진).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회의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개입 주장에 대한 반박 발언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6일(현지시간) 제73차 유엔총회를 맞아 국가정상급 회의를 개최했다.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장관급 인사들이 모여 회의한 적은 자주 있었지만 정상들이 대표로 직접 나선 건 상당히 이례적이다. 하지만 강대국들...
입력:2018-09-28 04:05:01
고노 “20분 회담 내용 말할 수 없다” 3년 만에 북·일 외무상 회담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담을 가졌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이 27일 전했다. 고노 외무상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리 외무상과 20분간 회담했다. 회담 내용에 대해서는 일절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요미우리신문은 회담에서 정상회담을 포함한 북·일 대화의 진행 방식과 일본인 납치 문제 등이 의제가 됐으며, 고노 외무상은 회담 후 아베 신조 총리에게 보고했다고 전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북·일 외무상의 회담은 2015년 8월 기시다 후미오 당시 일본 외무...
입력:2018-09-27 18:25:01
美 전폭기, 남중국해 상공 첫 비행… 군사거점화 속도내는 中에 견제구
남중국해 미•중 군사갈등 고조(CG) [연합뉴스TV 제공] 미국의 전략폭격기 B-52 여러 대가 최근 중국이 급속도로 군사거점화하고 있는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상공을 비행했다. B-52가 중국이 동남아 국가들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 상공을 비행한 것은 처음이다. 26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미군의 전략폭격기들이 이번 주 초 괌 미군기지에서 출발해 남중국해 상공을 비행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펜타곤에서 기자들에게 “(중국이) 군사화하지 않았던 20여년 전이었다면 이번 폭격기 비행은 그저 ...
입력:2018-09-27 18:55:01
금리차 더 벌리는 美… 딜레마에 속타는 한은
추석 연휴를 끝낸 한국 금융시장 앞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놓였다. 예정된 ‘이벤트’인 탓에 시장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이란 게 금융시장의 전망이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의 금리격차가 갈수록 커지면서 한국은행의 딜레마도 깊어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한국시간으로 27일 새벽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100%에 가깝다. 시장은 연준의 향후 ‘기준금리 행보’에 주목한다. 일단, 오는 12월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확률이 78%나 된다. 이달과 12월에 두 차례 기준금리를 올리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2.25∼2.5%...
입력:2018-09-27 04:05:01
美, 대만에 3억달러 무기 수출… 中 발끈, 군사 분야로 번지는 G2 갈등
미국이 F-16 전투기 등 군용기 예비부품의 대만 판매를 승인하고, 중국은 미국 군함의 홍콩 입항을 거부하는 등 미·중이 무역전쟁에 이어 군사·외교 분야에서도 갈등을 빚고 있다. 2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전투기 F-16, F-5, 전술수송기 C-130, 대만 전투기 IDF, 기타 군용기의 예비부품을 대만에 판매할 수 있도록 승인하고 이를 의회에 통지했다. 대만이 구매를 요청한 부품 규모는 3억3000만 달러(3685억원) 정도다. 미 국방부 안보협력국(DSCA)은 성명을 통해 “이번에 제안된 판매는 구매자의 안보와 방어력 증진을 돕고, 미국...
입력:2018-09-27 04:05:01
유엔총회 무대서 자화자찬하다 웃음거리 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 도중 멋쩍게 웃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장에서 ‘미국 우선주의’와 ‘고립주의’를 주창하며 자화자찬하다 세계 정상들의 웃음거리가 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는 중국과 이란,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을 주된 공격 타깃으로 삼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 일반토의 연설에서 간단한 인사말을 마치자마자 “이 자리에서 우리가 이뤄낸 엄...
입력:2018-09-27 04:05:01
트럼프 축출 모의 의혹, 美 법무부 부장관 사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몰래 녹음한 뒤 장관들을 부추겨 대통령 직무를 박탈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로드 로즌스타인(사진) 법무부 부장관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그의 최종 거취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일정을 마치고 워싱턴으로 복귀하는 27일(현지시간) 면담을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2인자인 로즌스타인 부장관은 지난 미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의 내통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를 총괄하는 인물이다. 따라서 그의 사퇴 또는 경질은 특검 수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로즌스타인 부장관의 거취...
입력:2018-09-26 18:30:01
美 ‘국민아버지’ 빌 코스비 최장 10년형
빌 코스비가 25일(현지시간) 수갑을 찬 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몽고메리카운티 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AP뉴시스 미국의 ‘국민 아버지’로 불렸던 배우 겸 코미디언 빌 코스비(81)가 성폭행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고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스비는 미투운동으로 성범죄 의혹이 제기된 유명인사 중 처음으로 유죄 판결을 받게 됐다. 펜실베이니아주 몽고메리카운티 법원은 여성들에게 약물을 투여한 뒤 성폭행한 혐의로 코스비에게 최장 징역 10년형을 선고했다. 또 코스비를 성범죄자 목록에 등재하도록 관련기관...
입력:2018-09-26 18:30:01
日 도요타, 미·중 무역전쟁이 ‘기회’
미·중 무역전쟁이 미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도요타자동차에 오히려 한줄기 ‘밝은 희망(silver lining)’이 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도요타는 지난달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미국에서 판매실적이 2% 하락하는 등 고전하고 있다. 멕시코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 협상 결과에 따라 추가 관세 부과가 단행될 경우 더 큰 어려움에 빠질 가능성 때문에 고민이 깊어진 상태였다. 그런데 도요타가 최근 중국의 제안을 받아들여 중국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량 생산과 판매를 늘리기 위한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2025...
입력:2018-09-26 18:2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