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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공동창업자 폴 앨런, 림프종 재발로 별세
사진=AP뉴시스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폴 앨런(65·사진)이 암 투병 끝에 15일(현지시간) 별세했다. 앨런의 가족은 성명에서 “앨런이 악성 림프종으로 투병하다가 세상을 떠났다”며 “많은 사람들이 그를 기술자이자 자선가로 알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더없이 특별하고 사랑받는 친구”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앨런은 과거에 치료받았던 악성 림프종이 재발했다고 이달 초 밝혔었다. 앨런은 빌 게이츠와 함께 대학을 중퇴하고 1975년 MS를 창업했다. 그와 게이츠는 MS 윈도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운영체제로 등극하자 억만장자 반열에 올...
입력:2018-10-16 19:10:01
호황이라지만… 美재정적자 6년 만에 최대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는 미국 경제에 재정적자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나타났다. 미 재무부는 지난 9월 종료된 2018회계연도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7790억 달러(882조7900억원)를 기록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재정적자가 1조1000억 달러에 달했던 2012년 이후 6년 만의 최대 적자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정책과 재정지출 확대가 원인이다. 미 재무부는 2018회계연도의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2017회계연도보다 1130억 달러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연방정부의 빚이 전년도보다 17%나 불어난 것이다. 연방정부의 조세 수입 증가는 140억 달러에 그쳤다. 낮은 세입은 ...
입력:2018-10-16 19:00:01
수척해진 판빙빙… 베이징 공항에 나타나
탈세 혐의로 장기간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은 중국 유명여배우 판빙빙(사진)이 종적을 감춘 지 135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대만 싼리(三立)신문 등 중화권 매체들이 16일 보도했다. 판빙빙은 지난 15일 베이징 서우두공항을 나서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그는 당시 검은색 롱코트에 분홍색 통굽 신발 차림이었다. 얼굴에는 표정이 없었고 꽤 수척해 보였다. 이날 판빙빙은 신분 노출을 피하기 위해 야구모자와 선글라스도 썼다. 판빙빙은 두 손을 주머니에 넣고 우산을 든 경호원의 호위를 받으며 공항 정문을 빠르게 걸어 나왔다. 이어 검은색 벤츠 차량을 타고 사라졌...
입력:2018-10-16 19:00:01
사우디 ‘카쇼기 부메랑’… 주가 떨어지고 투자 날아가고
사진=AP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쇼기(사진) 피살 의혹이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사우디 주가가 14일(현지시간) 급락하고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이번 파문은 또 사우디 왕실이 최근 수년간 야심차게 추진해온 경제개혁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사우디 리야드증권거래소(타다울)의 종합주가지수는 14일(현지시간) 한때 전일 대비 7%까지 떨어졌다가 3.5%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카쇼기가 터키 주재 사우디 영사관에서 실종된 지난 2일에 비해 무려 9%가 떨어졌다. CNN방송은 리야드 증시의 올해 주가 상승분이 통째로 사라졌다고 전했다. ...
입력:2018-10-16 04:05:01
美 무역 공세에… 中 경제 먹구름 끼나
중국 경제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둔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중국 경제의 하락세가 가시화되는 모양새다. 한국의 무역은 중국의존도가 높다. 이를 반영하듯 코스피지수는 1거래일 만에 다시 하락했다. 2150선이 무너졌다. 국제금융센터는 15일 “시장에서 내놓은 중국의 3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6.6%(전년 동기 대비) 안팎으로 2분기 연속 둔화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6.7%로 3분기 만에 하락했었다. 중국은 오는 19일 3분기 GDP...
입력:2018-10-16 04:05:01
中대사 ‘미·중 군함 근접사태’ 맹공 “中의 문간 남중국해서 美 군함 공격적”
미국 주재 중국대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우군으로 분류되는 폭스뉴스에 출연해 미 군함의 남중국해 항해 문제와 무역전쟁 등을 강하게 비판했다.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는 14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최근 미·중 군함이 남중국해에서 충돌 직전까지 대치한 사건에 대해 “중국해는 중국의 문간(doorsteps)”이라며 미 구축함은 공격적이었고, 중국 군함의 대응은 적절했다고 주장했다. 미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디케이터함은 지난달 30일 남중국해 스프래틀리군도(난사군도) 주변 해역에서 ‘항행의 자유&rsq...
입력:2018-10-16 04:05:01
“美 하원 탈환 승기 잡은 민주당… 투표율 높으면 대승”
미국 중간선거가 3주 앞으로 다가왔다. 11월 6일 실시되는 이번 중간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민주당이 8년 만에 연방 하원을 탈환하느냐 여부다.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민주당의 하원 승리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 그러나 유례없는 경제 호황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기를 앞세운 공화당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CBS방송과 여론조사업체 유고브는 14일(현지시간)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이번 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과반(218석)보다 8석 많은 226석을 차지하며 다수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화당은 209석을 얻을 것으로 집계됐다. CBS방송과 유고브는 ...
입력:2018-10-16 04:05:01
獨기사당 68년 만에 최악의 참패… 메르켈 흔들
마르쿠스 죄더 바이에른주 총리가 1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의사당에서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본 뒤 어두운 표정으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죄더 총리 소속 정당인 기독사회당은 이번 선거에서 1당 지위는 유지했으나 과반 의석 확보에는 실패했다. AP뉴시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연립정부에 참여하는 기독사회당이 바이에른주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당은 단독 과반 의석은커녕 40%에도 못 미치는 득표율을 기록함으로써 68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해 총선에서 간신히 4연임에 성공한 메르켈 총리의 입지도 흔들리게 됐...
입력:2018-10-16 04:05:01
지갑 닫는 中 중산층
중국 중산층이 주택 대출금 및 임대료 압박에 자녀 보육·교육비, 각종 의료비 부담에 허덕이는 등 돈에 쪼들리고 있다. 여기에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자 지갑을 닫고 저가 제품에만 돈을 쓰는 이른바 ‘립스틱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자 중산층의 소비 진작을 통한 경기부양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소비 여력이 없어 싼 제품에만 몰리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 보도했다. 중국 가계의 어려움은 수치로 확인된다. 지난해 말 중국 가계의 주...
입력:2018-10-15 04:10:01
아베, 또 개헌에 자위대 명기 피력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4일 사이타마현 아사카 훈련장에서 열린 육상자위대 사열식에서 무개차를 타고 사열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헌법 개정을 통해 자위대 존재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AP뉴시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미래 방위력’을 강조하면서 헌법 개정을 통해 헌법에 자위대를 명기하겠다는 뜻을 거듭 나타냈다. 아베 총리는 14일 사이타마현의 아사카 훈련장에서 열린 육상자위대 사열식에서 “국민의 90%가 자위대를 인정하고 있다”며 “모든 자위대원이 자부심을 갖고 임무를 완수할 수 ...
입력:2018-10-14 17:55:01
“카쇼기 애플워치에 피살 상황 녹음됐다”
사진=신화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쇼기(60·사진)가 차고 있던 애플워치에 그의 피살 당시 상황이 녹음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터키 정부가 사우디 영사관을 직접 도청해 증거를 확보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파문이 확산되면서 사우디 개혁을 이끌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이미지는 물론 국제사회에서의 사우디 위상 추락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터키 친정부 매체 데일리 사바는 터키 정부가 카쇼기의 애플워치에 녹음된 파일을 분석해 아랍어를 구사하는 남성들이 그를 고문하고 살해한 정황을 파악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입력:2018-10-14 17:55:01
브런슨 목사 2년만에 풀려나… 해빙기 맞는 美·터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앤드루 브런슨 목사와 만나 발언하고 있다. 터키 감옥에서 2년 만에 풀려난 브런슨 목사는 독일을 거쳐 이날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통해 귀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런슨 목사를 곧바로 백악관으로 불러 기자회견을 열었다. AP뉴시스 터키에서 억류 생활을 하던 미국인 목사 앤드루 브런슨이 2년 만에 풀려나 고국으로 돌아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브런슨 목사를 백악관으로 불러 기자회견을 여는 등 11월 중간선거를 위한 업적 띄우기에 나섰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m...
입력:2018-10-14 17:50:01
브렉시트發 엑소더스… 파랗게 질린 런던
영국 수도 런던 중심가에서 올려다본 ‘시티 오브 런던.’ 런던 시내에서 보기 드문 마천루가 즐비한 이곳은 세계 유수의 금융기관들이 몰려 있다. 런던=조민아 기자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빅벤, 템스강, 애비로드, 트라팔가 광장, 카를 마르크스의 묘, 하이드파크, 다우닝가 10번지와 11번지의 낡은 목조 타운하우스 두 채, 버킹엄 궁전…. 영국 런던의 명소들이다. 그런데 런던은 어느 한 단어로 설명되지 않는다. 세계적인 문화와 유행을 생산해낸 곳이다. 비틀스 이래로 이 세상 대부분의 로...
입력:2018-10-13 04:05:01
美·中 싸움에 주변국들 가세… 新냉전 가속
무역전쟁으로 촉발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외교·안보·군사 분야 등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양국의 원색적인 비난전이 가열되는가 하면 남중국해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구축함이 충돌 직전까지 대치했다. 중국의 군사력 증강은 인도와 일본, 호주 등 주변국들의 군비 경쟁에도 불을 지폈다. 중국과 러시아가 대규모 군사훈련을 하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도 그에 버금가는 무력시위로 맞불을 놓는 상황이다. 미·중 싸움판에 주변 강국들도 가세하는 ‘신 냉전’ 구도가 뚜렷해지는 분위기다. 미·중 갈등은 최근 더욱 ...
입력:2018-10-13 04:05:01
美 정치권 ‘우먼 파워’… 중간선거 女예비후보 ‘역대 최다’
미시간주 13선거구 민주당 연방하원의원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5명의 다른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승리한 라시다 타리브(42·여)는 8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모든 억압적인 인종차별 구조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11월 6일 미국 중간선거 후보자를 뽑는 경선에서 역대 가장 많은 수의 여성이 당선됐다.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패배를 지켜봤던 여성들이 적극 참여한 것이 원인이라고 LA타임스(LA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여성정치센터(CAWP)에 따르면 이번 경선에서 승리해 주의회 ...
입력:2018-10-12 04:05:02
美, 中 정부요원 ‘스파이 혐의’ 체포… “도둑질” 총공세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 허브 스테이플턴이 10일(현지시간) 신시내티 연방지방검찰청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 국가안보부(MSS) 요원 쉬옌쥔 기소 이유를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쉬는 미국 우주항공 관련 기업들로부터 영업 기밀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P뉴시스 중국과 무역·군사·환율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이 이번에는 중국의 첨단기술 절도 행위를 집중 공격하고 나섰다. 미국은 중국 정보기관 요원을 스파이 혐의로 체포했다. 중국이 애플과 아마존 등의 서버에 스파이칩을 심었다는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은 외국...
입력:2018-10-11 18:50:01
국제우주정거장행 우주선, 추진로켓 고장 추락
소유스 MS-10 우주선을 실은 소유스 FG로켓 발사체가 11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 발사대에서 이륙하고 있다. 오른쪽 작은 사진은 1단 로켓 추진체가 분리되면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AP뉴시스 러시아 소유스 유인우주선이 발사 직후 추진로켓에 고장이 나면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우주선에 탑승했던 미국과 러시아 우주인 2명은 비상 착륙했다. 러시아의 ‘소유스 MS-10’ 우주선은 11일 오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발사된 지 119초 만에 보조 추진로켓에 문제가 생겨 지상으로 떨어졌...
입력:2018-10-11 21:35:01
“구글, 교도소 사진 삭제를”… 프랑스의 읍소
잇따른 탈옥 사건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프랑스가 구글에 자국 내 교도소 사진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니콜 벨루베 프랑스 법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교도소 같은 보안시설 사진이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건 비정상적”이라며 “구글에 민감한 사진들을 삭제해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라디오방송 RTL이 보도했다. 벨루베 장관은 또 “편지를 받은 구글 직원들과 직접 만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가 구글에 이런 요구를 한 이유는 무장강도 레두안 파이드의 두 차례 탈옥 때문이다...
입력:2018-10-11 18:55:01
브렉시트 협상 타결 가시권… 문제는 英 ‘찢어진’ 여론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 협상이 막바지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17∼18일 예정된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잠정 합의안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미셸 바르니에 EU 협상단 수석대표는 10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에서 “브렉시트 협상의 85%를 마무리했다”면서 “다음 주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협상에서 결정적인 진전을 이루면 합의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고 보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영국과 EU는 최근 최대 쟁점이었던 브렉시트 발효 이후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의 국경 문제에 대해 서로 조금씩 양보했다....
입력:2018-10-11 18:55:01
테슬라 새 의장에 제임스 머독 유력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새로운 이사회 의장으로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의 차남인 제임스 머독(46·사진)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독은 최근 열린 테슬라 이사회 회의에서 일론 머스크 후임으로 가장 가능성 있는 후보로 꼽혔다고 FT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머독도 테슬라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싶다는 뜻을 이사진에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월 테슬라의 사외이사로 임명된 바 있다. 제임스 머독은 21세기폭스의 최고경영자(CEO)와 위성방송 스카이의 유럽·아시아법...
입력:2018-10-11 18:55:01
대북 강경파 헤일리, 폼페이오·볼턴에 밀려 입지 확 줄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올해 말 사임 예정인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와 두 손으로 악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헤일리 대사에게 “그동안 멋지게 일을 해냈다. 우리가 함께 많은 문제를 해결했다”면서 “때가 되면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AP뉴시스 美 대북정책 대화 무드에 권력 핵심라인서 소외 몇달간 트럼프 독대 못해… 헤일리, 대권 도전설은 일축 후임에 디나 파월 유력… 트럼프 “이방카도 잘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핵심 실세였던 니키 ...
입력:2018-10-11 04:05:01
대만, 올림픽 참가국명 변경 묻는 국민투표 실시키로
대만 국기(왼쪽)와 차이니스 타이페이기 대만이 2020년 도쿄올림픽에 자국 명칭을 ‘차이니스 타이베이’에서 ‘대만’으로 변경할지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다음 달 시행한다. 이에 따라 대만을 중국의 일부로 간주해 ‘차이니스 타이베이’ 명칭을 양해했던 중국 정부의 거센 반발과 보복이 예상된다. 일본 NHK방송은 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 문제에 대해 국민투표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보도했다. 투표는 11월 24일 예정된 지방선거에 맞춰 실시된다. 대만은 1968년 멕시코시티올림픽까지는 ‘대만’ 명칭을 ...
입력:2018-10-10 21:40:01
中 상무부장의 결기… “美에 절대 굴복 안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면전에서 무역전쟁을 비난한 데 이어 이번엔 중국 상무부장이 “미국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항전 의지를 드러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이 협상 준비가 안 돼 있다”고 일축했다. 중산(사진) 중국 상무부장은 10일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공개된 성명에서 “미국은 더 많은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이 굴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하지만 미국은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역사적으로 여러 차례 외세의 괴롭힘을 받았지...
입력:2018-10-10 18:40:01
‘미투’ 불길 뜨거운 인도
성폭행 피해 여성 프리야를 주인공으로 한 인도 만화의 한 장면. <사진 출처 : 英 BBC 웹사이트> 지난해 10월 시작된 성폭력 고발운동 ‘미투(MeToo)’가 1년 만에 인도에서 폭발적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인도의 여성 언론인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영국 BBC방송 등이 9일 보도했다. 세계적인 미투운동 영향으로 인도에서도 지난해 말부터 교육계와 영화계를 중심으로 성폭력을 고발하는 여성들이 나왔다. 하지만 교육계에선 피해를 입은 학생들이 자신을 드러내길 꺼리면서 이 운동은 흐지부지됐다. 올 들...
입력:2018-10-09 18:35:01
구글플러스 개인정보 노출 반년 넘게 ‘쉬쉬’
구글이 자사 소셜미디어 구글플러스의 이용자 개인정보가 노출된 사실을 6개월 이상 숨겼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이날 구글플러스 서비스를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지난 3월 보안감사를 통해 구글플러스의 오류를 발견했다. 구글플러스 사용자가 친구들에게만 공유한 데이터에 외부 앱 개발자가 마음대로 접근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름 나이 성별 직업 이메일 등의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구글은 2015년부터 지난 3월까지 최대 50만여명의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구글은 오류 발견 사실을 외부에 ...
입력:2018-10-09 18:30:01
멍훙웨이 인터폴 총재도 실종 11일 만에 중국에 억류 확인
중국 공안 출신인 멍훙웨이(孟宏偉·64·사진) 국제형사경찰기구(Interpol·인터폴) 총재가 뇌물수수 등 혐의로 중국 반부패 당국에 억류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8일 확인됐다. 프랑스에서 중국으로 출장을 간다는 말만 남긴 채 종적을 감춘 지 11일 만이다. 국제사회는 유명 여배우 판빙빙에 이어 국제경찰기구 수장까지 쥐도 새도 모르게 붙잡아가는 중국 당국의 태도에 경악하고 있다. 자오커즈 중국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은 8일 새벽 공안부 당위원회 회의를 소집해 멍 총재가 뇌물수수 및 법 위반 혐의로 국가감찰위원회 조사를 받고 ...
입력:2018-10-09 04:10:01
‘중국 고립시키기’ 미국의 무역전쟁 2라운드
미국의 중국 압박이 점입가경이다. 그간 ‘관세폭탄’ 부과가 1라운드였다면 이번엔 다른 무역 파트너들을 동원해 중국을 따돌리는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8일 파이낸셜타임스(FT),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을 경제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해 캐나다 멕시코 유럽연합(EU) 영국 일본 등이 중국과 개별적으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것을 막으려 하고 있다. 미국이 이달 초 캐나다 멕시코와 체결한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NAFTA) 개정안에는 ‘비시장경제(non-market economy·NME) 국가’와 무역협상을 할 경우 상대국에 ...
입력:2018-10-09 0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