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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토안보부 숙청 중”… 설계자는 오른팔 밀러 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내 안보 분야 고위직 인사들을 대폭 물갈이하고 있다. 키어스천 닐슨 국토안보장관이 ‘트윗 해고’를 당한 데 이어 대통령 경호 총책임자인 랜돌프 앨리스 백악관 비밀경호국(SS) 국장도 최근 해임 통보를 받았다. 미국 언론들은 잇따른 인사 교체를 ‘숙청(purge)’이라고 표현했다. 그 배후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초강경 이민정책을 입안한 스티븐 밀러(33) 백악관 선임고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을 통해 앨리스 국장을 해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CNN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입력:2019-04-10 04:05:01
[특파원 코너-하윤해] 문재인팀, 1987년 한·미 관계를 보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구력을 갖추지 못한 좌완 강속구 투수 같은 느낌을 준다. 가장 무서운 투수 유형이다. 공이 제대로 스트라이크 존에 꽂히면 ‘언터처블 피처’다. 컨트롤이 좋지 않기 때문에 타자들에게 공이 머리를 향해 광속으로 날아올 수 있다는 위협감도 준다. 그런 트럼프 투수를 상대로 문재인 대통령이 타석에 섰다. 쉽지 않은 승부다. 문 대통령은 잔꾀가 없는 교과서 같은 타자 유형이다. 투수의 흐름을 끊기 위해 의도적으로 ‘타임’을 부르는 행동 같은 것은 생각도 안 하고, 빈볼이 날아 와도 묵묵히 참는 스타일 같다. &l...
입력:2019-04-10 04:05:01
美, EU에 또 ‘보복관세 카드’… 다시 불붙는 대서양 무역전쟁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미국 협상단 일행이 지난 2월 13일 베이징의 한 호텔을 떠나고 있다. 14~15일 미중 장관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전날 베이징에 도착했다. AP뉴시스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대서양 무역전쟁’이 다시 불붙을 조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EU가 항공업체 에어버스에 거액의 보조금을 지급했다는 이유로 EU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물리겠다고 예고했다. 보조금 때문에 자국 항공업체 보잉사가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균열과 함께 미국과 EU의 무역 갈등...
입력:2019-04-09 19:10:01
리비아, 8년만에 또 내전 위기… 反정부군 트리폴리 공항 장악
칼리파 하프타르 사령관을 위시한 리비아국민군(LNA)이 6일(현지시간) 트리폴리 국제공항 장악을 선언했다고 AP와 BBC, AFP 등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2월21일 리비아 군인들이 무기를 고치는 모습. AP뉴시스리비아가 또다시 내전 위기에 직면했다. 리비아 동부를 장악하고 있는 군벌 리비아 국민군(LNA)이 6일(현지시간) 트리폴리 국제공항 장악을 선언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트리폴리 국제공항은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겨우 50㎞ 떨어진 곳이다. LNA는 국제공항 외에 트리폴리 인근 와디 엘-라베이아 등 일부 지역도 점령했다고 발표했다. 리비아는 지난 2...
입력:2019-04-08 04:05:01
트럼프 역겹다던 폭스뉴스 출신,美국무부 ‘입’에
미국 국무부의 새 대변인에 폭스뉴스 토론 패널이었던 모건 오타거스(사진)가 임명됐다. 언론들은 정작 인선 내용보다 오타거스가 2016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 대해 “역겹다(disgusting)”고 비난했던 사실을 더 크게 보도했다. 미 외교정책을 이끄는 국무부의 ‘입’에 트럼프 대통령을 헐뜯었던 인물이 기용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빚어진 것이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타거스가 자신을 비판했던 사실을 알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꼬집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을 통해 ...
입력:2019-04-05 04:10:01
전열 정비한 민주당… 트럼프 탈세·분식회계 의혹 파상 공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사실상 정치적 면죄부를 선사한 로버트 뮬러 특검 보고서 때문에 한때 힘이 빠졌던 민주당이 전열을 가다듬었다. 민주당은 탈세와 분식회계 등 트럼프 대통령의 다른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파상 공세에 나섰다. 특검 보고서 요약본 공개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러시아 스캔들’도 다시 불붙을 조짐이 보인다. 민주당 소속 리처드 닐 하원 조세무역위원장은 3일(현지시간) 찰스 레티그 국세청장에게 서한을 보내 트럼프 대통령의 2013~2018년도 소득신고서를 요구했다고 CNN 등 미 언론들이 보...
입력:2019-04-05 04:10:01
[포토] 英의회 노딜 방지법안 1표 차 가결
존 버커우(가운데) 영국 하원의장이 3일(현지시간) 런던 의회의사당에서 의원들에게 브렉시트 대안을 찾기 위한 3차 의향투표를 실시하는 내용의 안건 표결 결과를 설명한 뒤 웃고 있다. 이 안건은 찬성과 반대가 310표로 동수였으나 캐스팅보트를 쥔 버커우 의장이 반대표를 던지면서 열리지 않게 됐다. 버커우 의장을 기준으로 왼쪽과 오른쪽에 선 의원들의 표정이 상반된다. 이 표결 이후 하원은 ‘노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한 법안을 찬성 313표, 반대 312표의 1표 차이로 가결했다. 하지만 이 법안은 영국 정부의 요구에 유럽연합(EU)이 응하지 않으면 실현될 수 없다. AP뉴시...
입력:2019-04-04 19:15:01
[포토] 맨해튼 ‘허드슨 야드’의 아트센터
미국 뉴욕 맨해튼에 새로 들어선 종합예술센터 ‘더 셰드(the Shed)’ 앞을 3일(현지시간) 행인들이 지나고 있다. 더 셰드는 맨해튼 서부 개발사업인 ‘허드슨 야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건립됐다. 건물 왼편에 보이는 8층 높이 철골 구조물 아래에는 바퀴와 레일이 설치돼 있어 이동이 가능하다. 이 구조물을 밖으로 끌어내면 약 1600㎡의 전시·공연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더 셰드는 5일부터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신화뉴시스
입력:2019-04-04 19:15:01
[포토] 시카고 첫 흑인 여성 시장 탄생
미국 시카고 역사상 첫 흑인 여성 시장에 당선된 로리 라이트풋(56) 민주당 후보가 2일(현지시간) 힐튼 호텔 대연회장에서 지지자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다. 라이트풋은 이날 실시된 시카고 시장 선거에서 득표율 74%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일리노이주 연방검사를 지낸 라이트풋은 2014년 시카고에서 발생한 경찰의 흑인 소년 사살사건 재수사를 지휘해 유명세를 탔다. AP뉴시스
입력:2019-04-03 19:10:02
[특파원 코너-노석철] 한국인들이 중국 떠나는 이유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지만 여전히 스스로를 개발도상국이라고 한다. 리커창 총리는 지난달 5일 전인대 업무보고에서 “중국이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큰 개발도상국이라는 데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중국이 개발도상국 지위에 집착하는 것은 국내적으로 각종 규제와 보조금으로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 수출을 많이 해도 개발도상국이니 견제하지 말라는 명분용으로 보인다. 선진국이란 굴레가 씌워지면 중국 시장도 서구 수준으로 개방하라는 압력이 불가피하다. 중국은 그런 식으로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뤄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 그런...
입력:2019-04-03 04:10:01
英 하원 또 No No No No… 브렉시트 신물난 국민들 怒했다
영국 정치권이 브렉시트 해법을 찾지 못하고 혼란을 이어가면서 국민들의 피로도와 경제적 손실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은 2일 “영국 국민이 느끼는 브렉시트 피로(Brexit fatigue)가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날 하원에서 브렉시트 대안에 대한 의향투표를 실시했지만 모두 과반 지지를 얻지 못하는 것으로 결론 나자 국민들은 “브렉시트, 도대체 이제 다음 단계는 뭐냐”며 체념과 분노 등을 쏟아내고 있다는 것이다. 정신적 피로감뿐만 아니다. 영국 국민들의 주머니 사정은 갈수록 악화되고 기업 손실 역시 천문학적 규모로 ...
입력:2019-04-03 04:05:01
브렉시트 대란… 커지는 노딜 공포 속 메이 내각 붕괴 가능성도
브렉시트를 지지하는 시민들이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의회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AP뉴시스지난 29일(현지시간)은 원래 브렉시트, 즉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예정됐던 날이었다. 하지만 이날 영국 하원은 테리사 메이 총리가 세 번째 표결을 시도한 EU 탈퇴협정을 찬성 286표, 반대 344표로 부결시켰다. 결국 영국은 4월 12일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 또는 ‘브렉시트 장기 연기’를 선택해야 한다. 영국에서는 노딜 브렉시트의 현실화에 대한 공포가 높아지는 가운데 메이 총리 내각의 붕괴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등 국가적 혼란 상태...
입력:2019-04-01 04:10:01
베이징 현대차 가동중단 예고에 中 교민사회 ‘패닉’… “미래 안 보여”
지난 29일 찾은 현대차의 베이징 1공장 전경. 차량과 직원들이 드나들고 차량 성능시험을 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조만간 문을 닫는다. 베이징 교민사회는 계속되는 사업환경 악화로 수년째 위축되고 있다. 학생은 물론 교민 수도 급속히 줄고 있다. 사드(THAAD) 갈등 여파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베이징현대차도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키로 하면서 중국 베이징 교민사회가 잇따라 타격을 입고 있다. 현대차에 의지하는 수많은 협력업체의 씀씀이는 줄어들었지만 상가 임대료는 폭등하면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음식점도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 베이징 교민 수는 호...
입력:2019-04-01 04:05:01
슬로바키아 첫 여성 대통령 탄생
슬로바키아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대통령이 당선됐다. 한때 인종주의와 포퓰리즘, 부정부패로 몸살을 앓던 슬로바키아에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유럽 전역을 휩쓸던 극우정당의 약진에 제동을 거는 의미도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열린 슬로바키아 대선 결선투표에서 진보정당 ‘진보적 슬로바키아’ 소속 주사나 카푸토바(45·사진) 후보가 58%를 득표해 당선이 확정됐다. 연립정부 여당 사회민주당(Smer-SD) 소속 마로스 세프쇼비치 후보는 42%에 그쳤다. 세프쇼비치는 표차가 벌어지자 일찌감치 패배를 인정하...
입력:2019-03-31 20:00:01
목숨 구해줬더니… 해적 돌변 보트피플 논란
리비아 북쪽 해상에서 난민들에게 납치됐던 팔라우 선적 상선 엘히블루 1호가 27일 몰타 발레타 항구로 들어서고 있다. 엘히블루 1호 선원들은 26일 침몰 직전의 보트에서 난민들을 구했지만, 리비아 트리폴리로 들어서려다 난민들에게 배를 빼앗겼다. 데일리사바 트위터 캡처지중해에서 침몰 위기에 몰렸던 난민들이 자신들의 목숨을 구해준 상선을 납치했다. 최악의 인권유린이 자행되는 리비아 난민수용소로 돌아가지 않으려 벌인 일이다. 유럽연합(EU) 내 반이민 정책을 주도하는 이탈리아 등이 이를 “해적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EU의 인도주의적 난민 정책이 또 한번...
입력:2019-03-29 04:05:02
[포토] 반기문, 中 리커창 총리 만나 미세먼지 해결 협력 요청
유엔 사무총장을 지낸 반기문(왼쪽) 보아오포럼 이사장이 27일 포럼 연례총회가 열린 중국 하이난섬 보아오에서 리커창(오른쪽) 중국 총리를 비롯한 포럼 이사회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요청으로 미세먼지 해결 범국가기구 위원장을 맡은 반 이사장은 전날 리 총리와 만찬에서 만나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을 요청했다. 반 이사장은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에도 자문을 구할 예정이다. 신화뉴시스
입력:2019-03-28 22:40:01
[포토] 시리아 “골란고원은 우리 땅” 시위
시리아 다마스쿠스 시민들이 27일(현지시간) 우마이야 광장에서 시리아 국기를 손에 들고 시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이스라엘의 골란고원 주권을 인정한 데 반발하는 시위다. 시리아는 1967년 6월 ‘6일 전쟁’에서 져 이스라엘에 골란고원을 빼앗겼다. 신화뉴시스
입력:2019-03-27 21:45:01
중, 프랑스에 일대일로 러브콜, 독 “중국에 의존 말라” 경고장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해안도시 볼리외쉬르메르에 위치한 그리스식 저택 ‘빌라 케릴로스’의 테라스를 함께 걷고 있다. 두 손을 모은 시 주석이 바다 쪽을 바라보는 마크롱 대통령을 향해 웃고 있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AP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이탈리아를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에 끌어들인 데 이어 프랑스에도 일대일로 협력 강화를 적극 권유하고 나섰다. 프랑스는 일대일로가 지역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경계하는 입장이지만 중국과의 경...
입력:2019-03-26 04:10:01
‘러 스캔들’ 스모킹 건 못 찾은 뮬러 특검… 트럼프 재선 파란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국제공항에서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 오르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해온 로버트 뮬러 특검 보고서에 대해 “당신들의 대통령이 이런 일(특검 수사)을 겪어야 했다는 건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이날 공개한 특검 보고서 요약본에 따르면 뮬러 특검은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 측과 러시아의 공모 의혹은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의혹에 대해선 판단을 유보했다. 미국 언론들은 뮬러 특검이 트럼프 ...
입력:2019-03-26 04:05:01
“선조 나치협력 죄송”… 피츠커피 오너, 자선단체에 128억 기부
독일 유력 부호가문인 라이만 가문이 24일(현지시간) 선조들이 2차 세계대전 중 나치에 협력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자선단체에 1000만 유로(약 128억원)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라이만 가문의 대변인 페터 하르프(사진)는 독일 빌트암존탁 인터뷰에서 라이만 가문이 2차 세계대전 기간 강제노동자를 동원해 독일군에 납품할 군수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프랑스군 포로와 러시아 시민들로 구성된 강제노동자 수는 한때 175명에 달했다. 나치 협력을 주도한 것은 알베르트 라이만과 그의 아들 알베르트 라이만 주니어였다. 하르프는 가문 후손들이 2000년대 들어 선조...
입력:2019-03-25 21:10:01
“국민에게 브렉시트 맡겨라”… 분노한 英 100만명 거리로
브렉시트를 반대하는 영국 시민들이 23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유럽연합(EU) 깃발과 함께 “국민에게 맡겨라(Put It To The People)” “브렉시트를 멈춰라” “국민투표를 다시 해라”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하고 있다. AP뉴시스영국 정치권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문제의 출구를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하자 분노한 시민 100만명이 런던 도심으로 몰려나왔다. 가디언 등은 23일(현지시간) 런던에서 100만명이 참여한 제2의 브렉시트 국민투표 요구 시위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영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03년 이라크전 중단 요구 시위와 맞먹는 규모다. 브렉시...
입력:2019-03-25 04:05:02
트럼프 심판론에 후끈 달아오른 美 대선… 野 15명 출사표
이미지를 크게 보려면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여기를 클릭하세요   차기 미국 대선은 2020년 11월 3일 실시된다. 앞으로 1년7개월이 남았지만 미국은 대선 국면으로 빨려들어가고 있다. 야당인 민주당 대선 후보의 난립도 미국 대선의 조기 과열 조짐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벌써 15명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출마 발표 시기만 저울질하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등을 포함시키면 20명이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에서 대선 출마 러시가 벌어지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때문이다. ‘트럼프 심판론’이 높은 것이 가장 큰 이유...
입력:2019-03-23 04:05:01
이번엔 이탈리아 스쿨버스 방화 테러, 학생 51명 기적의 탈출
이탈리아 소방관들이 21일 밀라노 외곽 산도네토 밀라네세에서 방화로 전소된 스쿨버스 주변을 살펴보고 있다. 세네갈 출신 운전기사 우세이노 시는 이탈리아 정부의 반난민 정책에 불만을 품고 학생 50여명을 버스에 태워 납치한 뒤 불을 질렀다. 학생들은 현지 경찰이 신속하게 버스 뒷문을 열고 유리창을 깬 덕에 가까스로 탈출할 수 있었다. AP뉴시스세계 각국이 반(反)이민 정서에서 비롯된 테러와 범죄로 몸살을 앓고 있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총격 참사, 네덜란드 트램 총기난사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이탈리아에서 아프리카 이민자가 반난민 정책에 앙심을 품고 ...
입력:2019-03-22 04:10:01
伊로 간 시진핑 “동서양 문명 대표국에 일대일로 구축”
사진=신화뉴시스시진핑(사진) 중국 국가주석이 국빈방문하는 이탈리아에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협력을 통한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호소하는 등 본격적인 유럽 공략에 나섰다. 시 주석은 20일(현지시간) 현지 유력지 코리에레델라세라에 ‘이탈리아·중국, 새로운 협력의 시간’이란 기고문을 게재해 “이번 방문에서 양국 상호 관계의 지침을 확립해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길 희망한다”며 “우리는 이탈리아와 협력해 새로운 실크로드인 일대일로를 구축하려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서양과 동양의 문명을 대표하는 이탈리아와 중국은 지리적인 거리를 뛰어...
입력:2019-03-21 19:15:01
“러스트벨트 표심 잡아라” 탱크 공장 찾은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리마의 탱크 공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뒤로 대형 성조기와 미군 주력 탱크 ‘M1 에이브럼스’가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우리는 7500억 달러의 국방예산을 요구했다”면서 “여기에는 강력한 M1 에이브럼스 탱크 160대를 업그레이드하는 비용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의 탱크 공장을 방문해 대선 유세를 연상시키는 연설을 했다. 2020년 11월 대선 재선을 위한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
입력:2019-03-21 19: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