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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노예시장?… 경매 나온 阿 16세 소녀 신붓감으로 팔려나가
아프리카 남수단의 10대 소녀가 페이스북에 올라온 경매 게시글을 통해 신부로 팔려갔다. 이 게시글을 방치한 페이스북은 ‘현대판 노예시장’이 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21일 CNN방송에 따르면 남수단에 사는 16세 소녀를 신붓감으로 경매에 부친 포스트가 지난달 25일 페이스북에 올라왔다. 남수단 정부 고위관리를 포함한 남성 5명이 이 경매에 참여했고 결국 소녀의 친아버지는 암소 500마리와 자동차 3대, 1만 달러(약 1100만원)를 받고 딸을 팔아넘겼다. 이 액수는 남수단에서 지불된 신부 몸값 중 최고치다. 경매 게시글은 올라온 지 15일 만에 삭제됐지만 소녀는 이미 결혼...
입력:2018-11-21 18:35:01
中·필리핀 “남중국해 원유 공동탐사”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대통령궁에서 악수하고 있다. 시 주석은 중국 지도자로는 2005년 이후 13년 만에 필리핀을 방문했다.  중국이 필리핀과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의 원유 공동탐사에 합의하면서 ‘영유권 굳히기’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테오도로 록신 필리핀 외무장관은 20일 오후 필리핀 대통령궁에서 양국이 석유와 가스 개발에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구체적인 내용과 장소는 공...
입력:2018-11-21 18:35:01
곤 회장 체포 뒤엔 닛산·르노 갈등 탓?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전성기를 이끈 카를로스 곤(64) 회장이 전격 체포된 배경에 프랑스 르노자동차와 일본 닛산자동차 간 알력다툼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곤 회장의 해임이 현실화되면서 닛산과 르노, 미쓰비시자동차 연합은 위기에 빠졌다. 곤 회장이 체포된 이유는 닛산자동차가 내부자 고발을 바탕으로 곤 회장의 비위를 파악하고 이를 검찰에 알렸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닛산은 검찰에 곤 회장의 불법행위를 전달하면서 플리바게닝(수사 협조를 전제로 한 형벌 감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곤 회장의 체포는 경영권을 둘러싼 르노와 ...
입력:2018-11-21 04:05:02
美민주 “세대교체” 기류 속… 펠로시, 하원의장 탈환할까
연방하원의장 탈환을 노리는 낸시 펠로시. [AP] 미국 역사상 첫 여성 하원의장 기록을 갖고 있는 낸시 펠로시(78·사진)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가 중간선거 승리 이후 의장직 탈환을 노리고 있다. 하원 다수당 대표가 하원의장을 맡는 관례가 있고 민주당 내에 마땅한 경쟁자도 없어 의장직 복귀는 무난히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세대교체를 위해 새로운 인물이 하원의장을 맡아야 한다는 반발 기류도 만만치 않다. 강경파인 펠로시 대표가 하원의장에 오른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에 ...
입력:2018-11-21 04:05:02
‘추방 유예’ 한인 하버드生, 로즈 장학생 뽑혀
불법 체류 학생들의 대학 등록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하이어 드림스’ 소개 코너에 나온 박진규씨. 박씨는 하이어 드림스 설립자다. 하이어 드림스 홈페이지 캡처 불법 체류자를 부모로 둔 한국인 하버드대 학생이 미국 대학생들의 최고 영예로 꼽히는 로즈 장학생에 처음으로 뽑혔다. CNN방송 등은 19일(현지시간)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제도(다카·DACA)의 수혜자인 박진규씨가 올해 로즈 장학생에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다카는 2012년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이 불법 입국한 부모를 따라 미국에 들어오는 바람에 불법체류자 신분이 ...
입력:2018-11-20 19:35:01
이방카도 이메일 스캔들… 힐러리와 판박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이메일 스캔들’에 휩싸였다. 워싱턴포스트(WP)는 19일(현지시간) 이방카 보좌관이 지난해 백악관 비서진, 정부 관료, 자신의 보좌진에게 수백통의 백악관 업무 관련 이메일을 사적 계정을 통해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런 행동은 백악관이나 정부 관료들은 사적인 이메일 계정을 쓰지 못하고 해당 기관 이메일 계정만 사용해야 한다고 규정한 연방기록법을 위반한 것이다. 특히 이방카의 이메일 스캔들은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패배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 사례와 판박...
입력:2018-11-20 18:35:01
러·터키 新밀월… 양국 잇는 흑해가스관 완공
러시아와 터키가 ‘신(新)밀월 관계’에 접어들었다. 미국과 불편한 관계인 두 나라가 손을 맞잡으면서 중동 정세에도 만만치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 등은 19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이스탄불에서 열린 천연가스관 터크스트림(Turkstream)의 해저 구간 완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행사가 열린 이스탄불 뤼프티 크르다르 컨벤션과 흑해 해상의 해저가스관 건설선박인 파이오니어링 스피릿이 화상으로 연결됐고, 두 정상은 배에 타고 있던 러시아 국영가스사 가스프롬의 알렉세이 밀레르 ...
입력:2018-11-20 18:35:01
서러운 캐러밴… 멕시코 티화나 주민들 “침략말라” 시위하며 냉대
중앙아메리카 출신 이민자들이 18일 멕시코 국경도시 티화나의 이민자 대피소 부근에서 열린 현지 주민들의 이민자 반대 시위를 피해 높은 울타리가 설치된 곳에 들어가 주위를 살피고 있다. 아래 사진은 티후아나의 한 주민이 ‘침략 반대’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하는 모습. 티화나 주민들은 이민자 수천명의 유입을 침략으로 규정하며 거세게 항의했다. [AP] 장장 3600㎞를 이동해 마침내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맞닿은 멕시코 국경도시에 도착한 중앙아메리카 출신 이민자 행렬(Caravan·캐러밴)이 천덕꾸러기 신세가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
입력:2018-11-20 04:05:01
플로리다 재검표 끝… 공화, 상원·주지사 잇단 승전
미 중간선거에서 플로리다주 상원 공화당 후보로 나선 릭 스콧 미국 중간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플로리다주에서 재검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주지사와 상원의원 모두 공화당이 승리했다. CNN 등 미국 언론은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의 릭 스콧 후보가 현직 상원의원인 민주당 빌 넬슨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고 보도했다. 스콧은 409만7689표로 50.05%를 기록했고, 넬슨은 408만5086표로 49.93%를 얻었다. 전날 플로리다 주지사 선거에선 공화당 후보 론 드샌티스가 407만5445표로 49.6%를 득표, 404만1762표로 49.2%를 얻은 민주당 앤드루 ...
입력:2018-11-19 18:45:01
母校에 2조 내놓는 블룸버그
억만장자인 마이클 블룸버그(사진) 전 뉴욕시장이 모교 존스홉킨스 대학에 18억 달러(약 2조원)를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개인이 고등교육기관에 기부한 액수로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능력 있는 학생이 돈이 없어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18일(현지시간) 게재된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에서 “저소득층과 중산층 가정 출신 학생에게 금융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존스홉킨스대에 18억 달러를 기부하겠다”면서 “앞으로 대학이 신입생을 선발할 때 학비 지불 능력은 심사 항목에서 제외될 것”이라...
입력:2018-11-19 18:45:01
‘실언’ ‘모르쇠’ ‘컴맹’ ‘뇌물 의혹’… 사고뭉치 아베 내각
‘망언 제조기’로 유명한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가 이번에는 국립대 출신 자치단체장에 대해 “남의 세금으로 학교 다녔다”고 비난했다가 역풍을 맞았다. 일본 언론은 아소 부총리가 지난 17일 후쿠오카에서 열린 거리연설에서 인근 기타큐슈시의 기타하시 겐지 시장을 깎아내리는 과정에서 문제의 발언을 했다고 18일 앞다퉈 보도했다. 일본 최고 명문 도쿄대를 졸업한 기타하시 시장은 아소 부총리가 속한 자민당의 추천을 받아 시장에 당선됐다. 하지만 과거 민주당 경력 때문에 아소 부총리는 내년 1월 다음 선거에 새로운 후보를 낼 계획이다. 아소 발언의 취지는 기타하시...
입력:2018-11-19 04:05:01
트럼프 “서면답변 직접 작성… 주내 제출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대형 산불로 잿더미로 변한 캘리포니아주 파라다이스 마을의 주택단지를 둘러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뷰트카운티 지역을 연방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정조준하는 ‘러시아 스캔들’ 수사가 종착역을 향해 달리고 있다.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초강수를 던질 경우 거대한 쓰나미가 미국 정가를 덮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뮬러 특검에 제출할 “서면답변이 완성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중 특검에 제...
입력:2018-11-18 18:55:01
무역전쟁 때문에… APEC 정상회의 공동성명 채택 불발
마이크 펜스(오른쪽 두 번째) 미국 부통령이 17일 밤(현지시간)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만찬장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이야기하고 있다. 오른쪽에 문재인 대통령이 보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펜스 부통령 앞쪽으로 지나가고 있다.AP뉴시스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 탓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공동성명도 채택하지 못한 채 18일 폐막했다. 1993년 창설된 APEC 정상회의에서 공동성명을 채택하지 못한 것은 처음이다.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입력:2018-11-18 18:40:01
당선소감까지 밝혔는데… 영 김, 3496표 뒤져 낙선
미국 캘리포니아주 39지구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한 한인 1.5세 영 김 후보가 끝내 재역전에 실패한 채 17일 오후(현지시간) 낙선이 확정됐다.  미국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당선 소감까지 밝혔던 한국계 영 김(56·공화·캘리포니아 39선거구) 후보가 막판 초접전 끝에 결국 낙선했다. 영 김은 17일(현지시간) 중간선거 최종 집계 결과 길 시스네로스 민주당 후보에게 3496표 뒤져 패했다. 지난 7일 현장투표 집계가 끝난 직후만 해도 영 김은 3879표를 앞섰다. 하지만 우편투표 집계가 시작되자 격차가 줄기 시작했고, 15일에는 시스네로스 후보가 ...
입력:2018-11-18 18:55:01
佛 전역 “유류세 인상 반대” 28만여명 노란 조끼 시위
유류세 인상을 반대하는 ‘노란 조끼’ 시위대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를 가로막고 있다. 노란 조끼 시위대는 차량 등으로 도로를 봉쇄하는 방식으로 시위를 벌여 프랑스 전역에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AP뉴시스프랑스 전역에서 유류세 인상에 반대하는 시위대 28만여명이 17일(현지시간) 거리로 쏟아져 나와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이 중 상당수는 ‘노란 조끼(gilets jaunes)’를 입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부자들을 위한 대통령’이라고 비난하며 유류세 인하를 촉구했다. 취임 직후부터 인기가 폭락하던 마크롱 대통령은 결국 집권 이래 최악의 지지...
입력:2018-11-18 18:55:01
미 의회 자문기구 “중국, 비핵화 여의치 않으면 북 핵보유국 인정 가능성”
중국이 이미 대북 제재를 완화하고 있으며 북한 비핵화를 한반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지도 않다는 미국 의회기구의 분석이 나왔다. 북한 비핵화가 여의치 않다면 중국은 북한을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정권 붕괴 직후 한반도에서 한·미 양국과 중국이 군사적 충돌을 빚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북한 문제를 둘러싼 미국의 대중(對中) 전략적 불신을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의회 자문기구인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UCESRC)는 14일(현지시간) 공개한 연례보고서에서 “중국 정부는 이미 대북 제재 완화를 시작한 것으로 보...
입력:2018-11-16 04:05:01
日 “쿠릴열도 2개 섬 우선반환 추진”
사진=AP뉴시스일본이 러시아와 영유권 분쟁 중인 북방영토(러시아명 쿠릴열도) 문제와 관련해 4개 섬의 일괄 반환이 아닌 2개 섬 반환을 우선 협상하기로 전략을 바꿨다고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전날 싱가포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양국이 지난 1956년 체결한 소·일 공동선언에 기초해 평화조약 체결 협상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일본 취재진에게 밝혔다. 또 “전후 70년 넘게 이어진 과제(쿠릴 4개 섬 반환)를 다음 세대에 미루지 않고 나와 푸틴 대통령의 손에서 반드시 종지부를 찍...
입력:2018-11-15 19:15:01
CNN·백악관 법정공방… 폭스뉴스 “CNN 지지”
짐 아코스타 CNN방송 기자가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왼쪽 사진). CNN은 백악관의 아코스타 기자 출입정지 처분은 부당하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백악관은 언론의 접근권 제한은 대통령의 광범위한 재량이라고 맞서고 있다. 오른쪽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의회 양형제도 개편 법안 지지 의사를 밝히는 모습.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민감한 질문을 했다 ‘질문 독점’을 이유로 백악관 출입정지 조치를 당한 CNN방송 기자와 트럼프 행정부가 14일(현지시간) 법정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CNN의 변호인 테드 부트러스...
입력:2018-11-15 19:20:01
앤디 김, 美하원 입성 성공… 영 김은 100여표차 리드
사진=AP뉴시스승리를 선언했지만 상대 후보가 패배를 인정하지 않아 막판까지 개표 결과를 숨죽이고 지켜봤던 한국계 앤디 김(36·민주·뉴저지 3선거구·사진) 미국 연방 하원의원 후보가 결국 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앤디 김은 중간선거에서 최종 득표율 49.9%로 공화당 3선 의원 톰 맥아더 후보(48.8%)를 1.1% 포인트 차이로 꺾고 14일(현지시간) 승리했다. 중간선거 투표는 지난 6일 실시됐지만 이후에도 우편투표와 임시투표 개표작업이 계속됐었다. 맥아더 후보는 이날 앤디 김에게 “승리를 축하한다”고 말하며 패배를 인정했다. 앤디 김은 뉴저지 3선거구 중 보수 성향...
입력:2018-11-15 19:15:01
트럼프, 켈리·닐슨 교체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커스텐 닐슨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국토안보부 장관에 곧 지명한다고 11일(현지시간) 백악관이 성명으로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8월 22일 닐슨(왼쪽)이 워싱턴 백악관 정원에서 상사인 존 켈리 비서실장과 대화라는 모습.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인적 교체에 나설 태세다. 최근 해임된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에 이어 각료와 백악관 참모 등 고위급 인사들이 잇따라 교체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과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의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입력:2018-11-15 04:05:02
지금 백악관은 미·중 무역전쟁 놓고 매파와 비둘기파 갈등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열린 힌두교 최대 명절 ‘디왈리’ 축하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중국과 무역전쟁을 하고 있는 미국 백악관 내에서 대중 협상을 놓고 강경파와 온건파 간 갈등이 불거졌다. 강경 매파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이 대중 협상파들을 싸잡아 비난하자 비둘기파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발끈하는 등 설전을 벌였다. 중국 정부는 매체들의 부정적인 경제기사를 통제하는 등 미·중 무역전쟁의 충격을 감추려고 애를 쓰고 있다. 커들로 위원장은 13일(현지시간) CNBC방...
입력:2018-11-15 04:05:02
트럼프 한마디에… 국제유가, 50달러대 폭락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4일 유류세 한시 인하 계획을 발표하면서 그 배경으로 ‘국제유가 상승 흐름’을 꼽았다. 한국 수입 비중이 높은 두바이유의 경우 지난 3월 배럴당 66달러 수준에서 6개월 만인 9월 77달러까지 훌쩍 뛰었다. 정부는 내년에 80달러 선까지 오른다고 보고 서민·영세자영업자 부담을 덜기 위해 유류세를 내린다고 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배럴당 10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관측되는 등 바야흐로 고유가 시대로 접어드는 모습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11일 아부다비에서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오펙) 회의...
입력:2018-11-15 04:05:02
[특파원 코너-노석철] 마오쩌둥 시대로의 회귀
중국의 마오쩌둥은 1957년 “15년 안에 (산업강국인) 영국을 추월할 수 있다”고 선언했다. 당시 소련의 지도자 니키타 흐루쇼프가 “15년 안에 미국을 넘어서겠다”고 하자 제시한 비전이다. 중국 전역에선 1958년부터 ‘농산물·철강 생산량 증대’를 위한 ‘대약진운동’이 벌어졌다. 비극의 시작이었다. 고로에 넣을 철광석이 없어 냄비 삽 곡괭이 문고리까지 모든 금속을 녹여 쓸모없는 선철 덩어리를 생산했다. 지방 지도자들 사이에선 곡물과 철강 생산량을 부풀리는 허위보고가 난무했다. 농민들은 강제노역에 ...
입력:2018-11-15 04:05:02
마침내 브렉시트 초안 나왔지만… 벌집 쑤신 英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내년 3월 29일로 예정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4개월여 앞두고 협정문 초안에 합의했다. 2016년 6월 영국이 국민투표를 통해 브렉시트를 결정한 지 29개월, 영국과 EU가 탈퇴 협상을 시작한 지 17개월 만이다. 하지만 이번 합의가 효력을 얻으려면 영국 의회와 EU 27개 회원국의 승인을 필요로 한다. 영국에서 내각 통과조차 장담하기 어려운 만큼 브렉시트를 둘러싼 진통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계속될 전망이다. 가디언, BBC 등 영국 언론은 13일(현지시간) 영국과 EU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최종 협상을 벌인 결과 실무 수준에서 합의를 이뤘다고 보도...
입력:2018-11-15 04:05:01
中여행사, 한국 단체관광 눈치 보기 소동
한국 면세점서 쇼핑하는 중국인 관광객들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인 씨트립(셰청·携程)이 14일 한국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개시했다가 갑자기 해당 상품을 모두 삭제하는 소동을 벌였다. 한국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자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씨트립과 또 다른 유력 온라인 여행사 퉁청왕(同程網)은 한국 단체관광 상품 판매에 들어갔다. 씨트립 사이트에서는 서울 5일, 서울-강원도 4박5일 상품이 판매되기 시작했다. 중국 정부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의 일환으로 금지했던 온라인 여행사의 한국행 단체관광 상...
입력:2018-11-14 21:3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