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이슬람 국가들이 단식 기간인 ‘라마단’에 어떻게 대처할지 주목된다. 라마단 단식은 이슬람교도의 5대 의무 중 하나로 특정 기간 일출부터 일몰까지 먹거나 마셔서는 안 된다. 올해 라마단은 지난달 17일 이미 시작됐고, 오는 15일 끝난다.
14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이슬람 국가는 7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라마단 단식을 월드컵 이후로 미뤘다. 라마단 단식 연기의 사유로 ‘여행’을 들면 당국의 특별 허가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세네갈과 이집트 선수들도 월드컵을 앞두고 단식을 면제 받았다. 반면 모로코, 튀니지, 이란과 나이지리아의 일부 선수들은 원칙론에 따라 단식과 훈련을 병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이슬람 국가들 라마단 대처법 주목
입력 : 2018-06-15 05: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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