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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청 원장의 무비톡] “누구든 타노스가 될 수 있다는 섬뜩한 메시지를 던지는 건 아닐까”
[편집자주] ‘정동청 원장의 무비톡’은 정신과 의사인 정동청 원장이 영화와 드라마를 정신의학적 관점을 가미해 기술하는 칼럼입니다. 첫 번째 글은 마블스튜디오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입니다.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앞선 마블 영화들에서 따로 전개되던 이야기들이 이번에는 한 곳에 모여 응축되다 폭발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마블의 주인공들은 인간적인 약점을 지니고 있다. 아이언맨은 자아도취 성격에 충동적이며, 캡틴 아메리카는 자기 주관이 ...
입력:2018-06-10 20:20:02
‘007 최초의 본드걸’ 유니스 게이슨, 90세 일기로 별세
영화 ‘007’ 시리즈 최초의 ‘본드걸’로 활약한 영국 배우 유니스 게이슨(사진)이 90세를 일기로 8일(현지시간) 별세했다. 게이슨은 1962년 개봉해 ‘007 살인번호’라는 제목으로 한국에 소개된 시리즈의 1편 ‘닥터 노’에서 실비아 트렌치 역을 맡아 숀 코너리가 연기한 제임스 본드와 호흡을 맞췄다. 극 중 트렌치가 카지노클럽에서 본드를 처음 만난 장면에서 007 시리즈의 간판 대사인 “본드, 제임스 본드”가 탄생했다. “트렌치, 실비아 트렌치예요”라고 자신을 소개한 트렌치를 따라 본드도 성을 ...
입력:2018-06-10 19:45: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수포로 돌아가다’는 물거품이 되다
“돈을 조금씩 모아 장롱에 감춰뒀는데, 그만 아내에게 들켰어. 골프채를 개비(改備, 새로 장만함)하려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게 생겼지 뭐야.” ‘수포(水泡)’는 원래 물에서 생기는 ‘거품’입니다. ‘수포로 돌아가다’처럼 노력이 헛되게 된 상태 즉 헛수고, 헛일이 됐음을 비유하는 말로 쓰입니다. ‘물거품이 되다’ ‘공든 탑이 무너지다’와 비견할 수 있겠지요. 물거품은 비누거품 같은 점성이 없어 금방 터집니다. 그래서 ‘수포로 돌아가다(물거품이 되다)’는 기울여 온 노력이나...
입력:2018-06-09 05:05:03
[미술산책] 불의 벽화
크리스티앙 자카르, ‘그을음의 악보’, 벽에 연소성 젤. 2018. 경기도미술관 붉은빛을 발하며 벽이 타오른다. 훨훨 타던 불이 사그라진 자리엔 검은 그을음이 남았다. 타오름과 소멸을 거듭한 끝에 촘촘한 추상 패턴이 만들어졌다. 비정형의 삼각기둥이 무수히 도열한 ‘불(火)의 벽화’다. 물감도, 붓도 없이 오로지 불꽃을 이용해 벽면에 추상작업을 한 작가는 크리스티앙 자카르(79)다. 프랑스로 이주한 스위스인 부모 밑에서 태어난 자카르는 불로 그림을 그린다. 그 역시 초창기에는 다른 작가들처럼 캔버스에 물감으로 그림을 그렸으나 &ls...
입력:2018-06-09 05:05:03
상하이 임시정부 시절 ‘도산 안창호 일기’ 문화재 된다
문화재청은 독립운동가인 도산 안창호(1878∼1938) 선생의 상하이 임시정부 시절 활동을 기록한 일기 등 3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한다고 8일 밝혔다. ‘도산 안창호 일기’(사진)는 그가 상하이 임시정부 내무총장 겸 국무총리 대리를 지내던 1920년 1월 14일부터 8월 20일까지, 1921년 2월 3일부터 3월 2일까지의 기록을 3책에 담고 있다. 날짜 날씨 일정 건강상태 등 일기 형식을 취하지만, 직접 쓴 것은 아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메모 형식의 기록을 측근이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관동창의록(關東倡義錄)’은 1895&...
입력:2018-06-08 21:00:01
돌아온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맹렬하게 몰아친다 [리뷰]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한 장면. 쥬라기 시리즈를 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제작 총괄을 맡았다. UPI코리아 제공 돌아온 공룡들이 스크린을 집어삼켰다. 25년간 이어져 온 쥬라기 시리즈의 신작이자 2015년 개시된 ‘쥬라기 월드’ 3부작의 두 번째 작품.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하 ‘쥬라기 월드2’)의 기세가 맹렬하기 그지없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전 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된 ‘쥬라기 월드2’는 첫날 관객 118만2650명을 동원하며 사상 처음 오프닝 ...
입력:2018-06-08 00:15:01
조심 또 조심… 신태용호 부상 경계령
가장 조심해야할 시기가 왔다. 한국 축구는 역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앞두고 황선홍(1998) 고종수(2002) 이동국(2006) 곽태휘(2010) 김진수(2014·2018) 등 키 플레이어들의 부상으로 인해 뼈아픈 공백을 절감해야 했다. 권창훈 이근호 등 핵심 선수들을 잃은 ‘신태용호’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4일 러시아월드컵 개막 전 세네갈과의 평가전 일정만을 남겨둔 가운데 선수들의 몸 상태 점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일 오스트리아 출국 전 대표팀 주장 기성용이 월드컵 선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
입력:2018-06-08 05:05:05
록 제친 EDM, 음악시장 들었다 놨다… ‘전성시대’ 비결은
지난해 6월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울트라 코리아’ 현장. 당시 이틀간 열린 페스티벌에는 11만명 넘는 관객이 몰렸다. 울트라 코리아 제공 따뜻한 포크 음악이나 강렬한 록 음악을 좋아한 세대라면 최근 국내 음악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풍경이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요즘 젊은이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가장 ‘핫한’ 장르는 과거엔 ‘클럽 음악’ 정도로 치부되던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이다. 특히 EDM 페스티벌들은 매년 관객몰이에 큰 성공을 거둘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EDM의 열기를 실감하...
입력:2018-06-08 05:05:04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라면의 유래
최초의 삼양라면 우리가 즐겨 먹는 라면은 본래 면발이 가는 중국 북방의 ‘납면(拉麵)’이라 불리는 국수였다. 납면은 ‘끌어당겨 만든 면’이라는 뜻으로, 칼로 자르지 않고 손으로 길게 뽑아낸 것을 말한다. 이른바 수타국수다. 1870년대 일본에 들어온 중국인들이 노점에서 납면을 만들어 팔기 시작한 것이 시초였다. 납면의 일본식 발음이 라멘이다. 닭뼈나 멸치 등으로 우려낸 육수에 ‘중화면’이라는 국수를 말아먹는 음식이었다. 이러한 국수가 튀김 면으로 바뀐 데는 사연이 있다. 일본 전체가 굶주림에 시달리던 당시인 1958년 &l...
입력:2018-06-08 05:05:04
‘선율은 사랑을 싣고’... 러브인뮤직 연주회 감동 '흠뻑'
러브인뮤직의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 수혜 어린이 등이 행사 후 사진촬영을 하며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다.   한인 자원봉사자들의 재능 기부로 타인종 저소득층 아동에 무료 음악교육을 제공하는 ‘러브인뮤직’(대표 변홍진)의 11번째 정기연주회가 2일 LA 소재 나성영락교회에서 펼쳐졌다.   이 콘서트에는 한인 자원봉사자, 흑인 및 히스패닉 수혜 어린이, 가족 등 약 300명 참석해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사랑의 나눔에서 흘러나오는 감동에 흠뻑 빠져들었다. 봉사자들로 구성된 ‘러브인뮤직 앙상블’(지휘 박윤재)은 이...
입력:2018-06-08 16:26:49
위치 몰랐던 백제시대 ‘전축분’ 80년 만에 공주 교촌리서 확인
일제 강점기 일본 학자들의 발굴조사 이후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었던 백제시대 전축분(塼築墳·벽돌무덤)이 80년 만에 확인됐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지난 5월부터 공주시와 공주대학교 박물관이 함께 발굴 조사하고 있는 충남 공주시 교촌리에서 공주 송산리 고분군(사적 제13호) 내 무령왕릉과 유사한 형태의 백제 전축분(사진)이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교촌리 고분군과 관련해서는 1530년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공주) 향교 서쪽에 무덤이 있는데, 백제왕릉이라고 전해진다”고 밝히는 등 조선시대부터 그 존재가 알려져 ...
입력:2018-06-07 19:25:01
음주운전 강정호 “술 끊겠다… 럼주공장 가서도 안마셨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A팀인 브레이든턴 마라우더스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가 7일 현지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운전면허 취소돼 통역사가 운전 관중들 야유는 감당해야 할 일 음주운전으로 1년여간 미국프로야구(MLB) 무대에 서지 못했던 강정호가 “앞으로 술 한 방울도 입에 대지 않을 것”이라며 금주를 선언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A팀인 브레이든턴 마라우더스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는 7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날(음주운전 3회 적발일) 이후 완전히 ...
입력:2018-06-07 18:55:02
이번엔 ‘작년 파이널 MVP’ 듀란트 43득점 펄펄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케빈 듀란트(왼쪽)가 7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골밑슛을 깨끗하게 블로킹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7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챔피언결정전(파이널) 3차전에서 110대 102로 승리, 시리즈 전적 3-0을 완성했다. 지난해 NBA 파이널 최우수선수(MVP)였던 케빈 듀란트가 43득점을 퍼부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승만 더 거두면 지난해에 이어 연속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전반전은 일방적 응원을 ...
입력:2018-06-07 18:50:01
신태용호 '답답한 90분'… 약체 볼리비아와 0-0 무승부
러시아월드컵 첫 상대 스웨덴전 '격파 해법' 찾기에 실패   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노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대 볼리비아의 평가전. 한국의 손흥민이 골 찬스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신태용호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공개 모의고사'에서 답답한 플레이로 실망감을 주며 남미의 '복병' 볼리비아와 헛심 공방을 벌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티볼리노이 스타디움에서 전후반 90분 공방...
입력:2018-06-08 04:38:07
신태용 감독 “포백 수비 가동… 장현수 선발”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6일(한국시간) 전지훈련 캠프인 오스트리아 레오강 슈타인베르크 훈련장에서 패스를 주고받으며 몸을 풀고 있다. 대표팀은 7일 예정된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을 위해 인스브루크로 이동했다. 뉴시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의 유쾌한 반란을 꿈꾸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7일(한국시간) ‘남미의 복병’ 볼리비아를 상대로 최종 점검에 나선다. 본선 첫 경기인 스웨덴과의 일전에 대비해 볼리비아를 상대하는 대표팀은 최정예 멤버의 60∼70% 정도를 내세울 방침이다. 신태용호가 그간 지적돼 온 수비 ...
입력:2018-06-07 05:05:04
국립현대미술관장이 직접 큐레이터로 나선 까닭은… ‘사진에 저항하다’展
국립현대미술관 바르토메우 마리 관장이 지난달 31일 ‘일일 큐레이터’가 돼 관객들에게 ‘아크람 자타리’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현규 기자   아크람 자타리’전 전시장. 오른쪽의 인물 시리즈는 유리판이 달라붙는 바람에 제복을 입은 프랑스 군인들의 얼굴이 그들이 통치하던 지역 주민의 모습을 투과하는 것 같은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아크람 자타리   지난달 31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삼청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지하 1층. 레바논 사진작가 아크람 자타리(52·사진)의 ...
입력:2018-06-07 05:05:05
[별별 과학] 대칭성과 비행기 창
비행기 창 논리학에 ‘균질한 끈은 끊어지지 않는다’라는 공리가 있다. 끈을 잡아당길 때 끊어지는 이유는 끊긴 데가 다른 부분보다 약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얇은 끈이라도 전체적으로 균일하다면 약한 부위가 없으니 끊어지지 않는다. 계란을 손으로 감싸고 고르게 쥐면 아무리 강한 힘을 주더라도 깨기 힘든 것도 바로 이런 이유다. 껍데기가 고르고 균일해서 동일한 힘을 가한다면 깨질 데가 없기 때문이다. 이를 과학으로 해석하면 대칭성의 원리다. 끈이 균질하다는 것은 ‘병진 대칭성을 만족한다’는 의미다. 끈의 어느 곳으로 이동해도 굵기,...
입력:2018-06-07 05:05:04
韓 경쟁상대 멕시코 대표팀, 평가전 후 ‘매춘부 파티’ 성추문
지난 3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한 저택 앞에 매춘부로 보이는 여성들이 몰려드는 모습. 멕시코 축구 대표팀 선수들은 이날 스코틀랜드와 평가전을 치른 뒤 매춘부 수십명과 밤새워 파티를 벌였다고 한다. TV노타스 트위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에서 한국과 맞붙는 멕시코가 잡음에 휩싸였다. 멕시코 대표팀 선수들이 유럽으로 떠나기 직전 매춘부 수십명과 송별 파티를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것이다. 6일(한국시간) 멕시코 주간지인 ‘TV노타스’는 ‘엘 트리(멕시코 팀의 별칭)의 진정한 이별’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이러한 내용을 폭로했...
입력:2018-06-06 19:15:01
‘디토 페스티벌’ 10년… ‘클래식 아이돌’ 탄생시켰다
앙상블 디토가 2009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처음 연 디토 페스티벌에서 영상과 결합한 무대를 보여주고 있다. 크레디아 제공   리처드 용재 오닐   ‘앙상블 디토’ 팬 사인회 리처드 용재 오닐의 ‘앙상블 디토’ 아이돌 마케팅·파격적 선곡 등 젊은 클래식 축제로 대중화 성공… 내일부터 서울·안산서 공연 젊은 클래식 축제 ‘디토 페스티벌’이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2009년 앙상블 디토(ditto)를 주축으로 시작한 이 축제는 20∼30대 젊은 여성을 대거 청중으로 끌...
입력:2018-06-06 05:10:02
7번 손흥민, 평가전서 왜 ‘13번’ 달았을까
한국 축구대표팀 기성용(왼쪽)과 손흥민(가운데)이 지난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에서 각각 임시번호인 24번과 13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다. 이승우(오른쪽)는 지난달 28일 온두라스전에서 9번을 달았다.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 기성용은 등번호 16번, 손흥민은 7번, 이승우는 10번을 달고 뛴다. 뉴시스 태극전사 23명 등번호 배정 한국 선수들, 유럽 등에선 낯설어 약체 분류된 한국 대표팀의 전력 본선 전 노출 막으려 위장번호 사용 1번부터 23번까지 배정되는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등번호에는 각각의 의미가 있다. 한국 축구대...
입력:2018-06-06 05:05:04
‘탕아’ 강정호, ‘킹캉’으로 빅리그 컴백?
음주 운전으로 1년여간 미국프로야구(MLB) 무대에 나서지 못했던 강정호(사진)가 마이너리그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치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강정호가 쾌조의 컨디션을 보임에 따라 올 시즌 MLB로의 복귀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A 팀 브레이든턴 머로더스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컴파크에서 열린 플로리다 파이어프로그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서 3번 타자 3루수로 나서 3-1로 앞선 6회 우월 2점 홈런을 날렸다. 그는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
입력:2018-06-06 05:05:04
3년 전 MVP 이궈달라, 제임스 발목 또 묶나… 부상 털고 복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왼쪽 무릎을 다쳤던 베테랑 안드레 이궈달라(34·사진)의 복귀로 완전체의 전력을 꾸리게 됐다. 이궈달라는 3년 전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파이널)에서 지구상 최고의 공격력을 보유한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집요한 수비로 막아내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5일(한국시간) “서부 콘퍼런스 결승 3차전에서 무릎을 다친 이궈달라가 곧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현재 통증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궈달라는 “원래 2차전에 복귀하려 했으나, 현재 3차전 ...
입력:2018-06-06 05:05:04
캡틴 기성용, 미팅서 후배들 마음 다잡아… 신태용호 첫 훈련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사전훈련지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도착한 한국 축구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전용구장이 마련된 레오강 슈타인베르크 슈타디온에서 지옥훈련에 돌입했다. 전날 도착 직후 가벼운 회복훈련과 족구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던 대표팀은 이날 왕복 달리기, 몸싸움 훈련 등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소화했다. 선수들은 둘씩 짝지어 씨름을 하듯 힘을 겨뤘고, 코칭스태프는 “버텨라” “밀리지 말라”는 고함으로 선수들을 독려했다. 두 선수가 같은 출발선에서 달리기 시작해 공중볼을 다투는 훈련, 왼발과 오른발을 번갈아 쓰는 ...
입력:2018-06-06 05:05:04
[월드컵] 말도 안 되는 장면 9위에 2002년 한국-이탈리아전
2002년 당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이탈리아전 연장전에서 안정환이 8강을 확정하는 헤딩골을 성공하는 장면. 역대 월드컵 축구대회 사상 가장 말도 안 되는 장면 9위에 2002년 대회 한국과 이탈리아의 16강전이 선정됐다. 영국 BBC는 6일 '역대 월드컵 터무니없는 장면(Maddest Moments) 10선'을 추려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었다. 이는 BBC 스포츠 독자들의 투표로 선정된 것이다. 이 순위 9위에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과 이탈리아의 16강전이 올라갔다. BBC는 '한국, 이탈리아, 그리고 에콰도르 심판'이라는 제목으로 당시 경기를 되짚었다....
입력:2018-06-06 17:05:07
박세은 '무용계 아카데미상' 수상… 한국 무용수론 네번째
러시아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여성무용수상 영예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 제1무용수로 활약 중인 박세은(29)이 무용계 '아카데미상'으로 통하는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의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받았다.   브누아 드 라 당스 조직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고 여성무용수상 수상자로 박세은을 선정했다.   최고 여성무용수상 부문에선 세계 각국 발레단 소속 발레리나 6명이 경쟁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수상 후 기뻐하는 박세은.   박세은은 조지 발란신의 안무작 '...
입력:2018-06-06 07:00:17
스리백이 뭐길래… 신태용호의 딜레마
포백에 비해 공격적 전술 강해 유럽 프로팀 명장들이 주로 사용 윙백이 상대 진영서 볼 뺏기면 자기 진영 뒷공간 텅 비어 위험… 선수들 한 발 더 뛰어 해결해야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 진출의 ‘유쾌한 반란’을 꿈꾸는 신태용호는 꾸준히 변형 스리백 전술을 실험해 왔다. 최후방 수비 진영에 3명의 수비수를 배치하는 스리백 전략은 좌우 측면의 윙백들을 활용한 공격이 장점이지만, 동시에 상대에게 뒷공간을 허용할 위험을 안고 있다. 결국 선수들 틈의 호흡이 관건이다. 수비 조직력이라는 과제를 안고 출국한 한국 축구 대표팀은 4...
입력:2018-06-05 05:10:02
[월드컵] 볼리비아전에 베스트11 가동… 장현수가 수비 핵심
손흥민-황희찬 투톱…스리백 또는 포백 수비진 구성 관심   손흥민이 28일 오후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온두라스의 국가대표 축구 평가전에서 첫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신태용호가 볼리비아와 평가전에 베스트 11을 가동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오후 9시 10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스타디움에서 남미의 '복병' 볼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볼리비아전은 최종 엔트리 23명을 확정한 후 첫 A매치인 데다 11일 세네갈과 평가전이 비공개로 진...
입력:2018-06-05 16:24:08
커리 3점슛 9개 신기록… 골든스테이트, 파이널서 2연승
스테픈 커리. [AP=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가 혼자 3점슛 9개를 터뜨린 스테픈 커리의 활약을 앞세워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2연승을 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4일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2차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홈 경기에서 122-103으로 대승했다.   사흘 전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기선을 제압한 골든스테이트는 기분 좋은 2연승을 거두고 7일 열리는 원정 3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커리는 이날 3점슛 17개를 던져 절반이 넘는 9개를 적중했다. 이는...
입력:2018-06-05 16:03:14
우승후보 빅4 평가전… 브라질·佛 ‘흐뭇’ 스페인·獨 ‘우울’
브라질 축구대표팀 호베르투 피르미누(오른쪽)가 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전 추가골을 터뜨린 후 네이마르(왼쪽)와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주요 우승후보들의 ‘모의고사’ 성적이 엇갈렸다. 잇따라 열린 평가전에서 브라질, 프랑스는 웃었고 스페인, 독일은 부진했다. 브라질은 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크로아티아를 2대 0으로 제압했다. 99일 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네이마르는 경기 후반전부터 투입돼 ‘크랙(혼자 힘으로 경기를 결정짓는 선수)&rsqu...
입력:2018-06-04 18:45:01
김효주 UC여자오픈 아쉬운 준우승... ‘1998 박세리’ 재연 실패
김효주가 3일 앨라배마주의 쇼얼 크리크 클럽(파72)에서 열린 제73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7번 홀에서 티오프하고 있다. 이날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태국의 에리야 쭈타누깐과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에 들어갔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AP=연합뉴스]   3일 오하이오 더블린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준우승, 세계 랭킹 56위에 오른 안병훈.  [AP=연합뉴스] 박세리(41)는 199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연장전에서 양말을 벗고 연못에서 공...
입력:2018-06-04 18:45:01
콜라보·언더뮤지션·퀴즈쇼·버스킹… 일곱 빛깔 ‘음악예능’
‘비긴어게인2’의 이수현 박정현 하림(오른쪽부터)이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버스킹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아래는 ‘브레이커스’에 출연 중인 서사무엘이 경연을 준비하는 장면. JTBC·Mnet 제공   ‘브레이커스’에 출연 중인 서사무엘이 경연을 준비하는 장면. Mnet 제공 음악 예능의 변주가 계속되고 있다. 오디션과 경연 프로그램이 10년 가까이 이어져 오면서 음악 예능에 대한 열기가 예전 같지는 않다. 하지만 음악은 어떤 상황에서든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매력적인 소재다. 음악 예능이 콘셉트...
입력:2018-06-04 05:10:02
희비 엇갈린 F조 평가전… 독일·스웨덴 ‘흐림’ 멕시코 ‘맑음’
독일 축구 대표팀의 메수트 외질(오른쪽 두 번째)이 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에서 치른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독일은 전반전에 외질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2골을 허용하며 1대 2로 패했다. AP뉴시스 독일, 오스트리아에 1대 2 역전패 스웨덴, 베스트 내고 무득점 무승부 멕시코, 점유율 축구로 상대방 압도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맞붙을 F조 소속 국가들도 3일(한국시간) 일제히 평가전을 치르며 전술과 컨디션을 점검했다. 멕시코는 스피드와 파워를 앞세워 상대를 압도했지만 독일과 스...
입력:2018-06-04 05:10:02
[미묘의 아이돌 열전] K팝 문법 새로 쓴 그녀들 ‘원더걸스’, 전설은 진행 중
  걸그룹 원더걸스가 2015년 음반 ‘리부트(REBOOT)’를 발표했을 때 앨범 재킷에 사용했던 사진. 왼쪽부터 예은 유빈 혜림 선미.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07년, 사람들은 뭔가에 홀린 듯했다. 저마다 어깨를 들썩이며 이런 노랫말을 흥얼거렸다. “텔미, 텔미….” 바로 걸그룹 원더걸스의 ‘텔 미(Tell Me)’였다. 이 곡을 기점으로 가요계에는 이른바 ‘2세대 걸그룹’의 시대가 열리게 된다. 중독성 강한 후크송(hook song)이었다. 원더걸스가 멤버들을 각각 어떻게 ‘활용’하는지, 그리고 어떤 ...
입력:2018-06-04 05:10:02
23인의 태극전사… 꿈★은 시작된다
  신태용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국민이 원하는 월드컵 16강에 들도록 하겠다”며 선전을 약속했다. 태극전사들은 두 차례 국내 평가전을 마치고 러시아월드컵에 앞서 최종 훈련을 위해 이날 오스트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인천공항=최현규 기자 23명의 태극전사들이 두 차례 국내 평가전을 마치고 월드컵에 앞선 최종 훈련을 위해 3일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을 떠났다.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유쾌한 반란을 위한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된 것이다. 하지만 출정식에서의 졸전에 대한 여론의 비등한 비난...
입력:2018-06-04 05:05:02
비올리스트 김세준, 도쿄 국제 비올라 콩쿠르서 한국인 첫 2위 입상
비올리스트 김세준(30·사진)이 3일 제4회 도쿄 국제 비올라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2위에 입상했다. 김세준은 “손에 염증이 생겨 연습할 때 힘들기도 했지만 누구의 음악이 아닌 나의 음악을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그는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와 스위스 바젤 국립음대 등에서 공부했다. 김세준은 하이든 국제 실내악 콩쿠르 우승팀인 아벨콰르텟 비올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도쿄 국제 비올라 콩쿠르는 3년마다 열리는 아시아 유일의 비올라 대회다.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노부코 이마이가 대표와 심사...
입력:2018-06-03 20:25:01
오승환, 디트로이트전 ⅔이닝 3실점… 시즌 첫 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오승환.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3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경기에 4-4로 맞선 8회말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첫 상대인 닉 카스테야노스와는 7구까지 가는 대결 끝에 우익수 뜬공을 잡아냈다. 그러나 디트로이트 중심 타선에 고전했다. 오승환은 1사 후 미겔 카브레라에게 2구째 중전 안타를 맞았고, 빅터 마르티네스에게는 바깥쪽 투심 패스트볼...
입력:2018-06-03 09: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