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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월드컵 깜짝스타 조현우 ‘응답하라 대구!… ’ 이벤트 참석
러시아월드컵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 ‘국민 골키퍼’가 된 대구FC 소속 조현우 선수가 5일 월드컵 경기 후 처음으로 대구를 방문해 시민들을 만났다. 조 선수는 이날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 ‘응답하라 대구! 열려라 시민제안!’ 이벤트 행사에 참석(사진)해 자신을 응원해준 대구시민과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우리나라 대표팀 단복을 입고 무대에 오른 조 선수는 “경기하는 동안 대구시민들 생각을 많이 했다”며 “많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조 선수를 보기 ...
입력:2018-07-05 19:15:01
‘능산리 고분군’ 100년 만에 재발굴
충남 부여 능산리 고분군 중 서고분군에서 출토된 금제 장식(왼쪽)과 관고리. 문화재청 제공 백제 사비기(538∼660) 유적인 충남 부여 능산리 고분군에 대한 재발굴이 일제강점기 때 첫 조사 이후 100년 만에 이뤄졌다. 광복된 지 73년이 지났지만 사비 도읍기의 고분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문화재청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고고학연구소가 부여군과 함께 능산리 고분군 가운데 서고분군 4기에 대한 발굴 조사를 최근 마치고 금제 장식 등을 수습했다고 4일 밝혔다. 능산리 고분군은 중앙고분군과 동고분군, 서고분군 3개 부문으로 나뉘며 일제강...
입력:2018-07-04 20:55:01
빙상계 대부의 추락… ‘조교 갑질’ 수사의뢰
사진=국민일보DB 교육부가 학교 빙상장을 사유화하고 조교에게 골프채 구입비 대납을 요구하는 등 각종 비리 의혹이 제기된 전명규(사진) 한국체육대학교 체육학과 교수를 수사의뢰하고 학교에는 중징계를 요구키로 했다. 교육부는 두 차례 한체대 조사 결과와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빙상경기연맹(빙상연맹) 감사 결과를 종합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빙상계 대부’로 불리는 전 교수는 빙상연맹 부회장으로 재직하다 빙상계를 둘러싼 여러 의혹이 불거진 지난 4월 부회장직을 내려놨다. 조사 결과 전 교수는 2013년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모두 69...
입력:2018-07-05 19:25:01
평균 나이 68세 연극인, 관객몰이 나섰다
경북 안동지역 실버극단 ‘왔니껴’가 6일부터 7일까지 안동 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연극 ‘법흥동 7층 전탑’을 공연한다. 사진은 연습중인 단원들. 왔니껴 제공 “첨절 안 겠디껴(그간 평안하셨습니까)? ‘왔니껴’가 또 왔니더(왔습니다)!” 경북 안동지역 실버극단 ‘왔니껴’(단장 권영숙)가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안동 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에서 연극 ‘법흥동 7층 전탑’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공연시간은 6일 오후 7시30분과 7일 오후 4시다. ‘왔니껴’의 여섯 번째 정기공연 작품 &lsqu...
입력:2018-07-05 19:15:01
멈추지 않는 추추 열차, 이치로도 잡았다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4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5회말 좌전안타를 치고 1루에 진출하고 있다. AP뉴시스 ‘추추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폭주가 멈추지 않는다. 아시아선수 최다 출루 타이 기록을 세운 추신수는 소속팀의 기록도 경신할 기세를 보이고 있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정규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장해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기록하며 43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이날 ...
입력:2018-07-05 04:10:01
연필 한 자루의 예술… ‘검은 회화’로 꽃피우다
김은주 ‘바람’, 종이에 연필.   차영석 ‘우아한 노동 137’, 한지에 연필. 연필 한 자루로 미술계를 놀라게 하고 싶은 두 화가의 개인전이 동시에 열리고 있다.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갤러리 룩스에서 개최 중인 김은주(53) 개인전 ‘그려보다’(∼29일)와 율곡로 이화익갤러리에서 마련한 차영석(42) 개인전 ‘우아한 노력’(∼14일)이 그것이다. 두 작가가 공통적으로 주목하는 것은 연필심이 만들어내는 광물성 검은색의 매력이다. 신라대 미술학과 출신의 김 작가는 30년 가까이 연필...
입력:2018-07-05 04:05:01
[별별 과학] 실리콘 고무와 생활용품
실리콘 고무 주방용품. AKARA Tech 제공 지난주 아내가 실리콘 찜기를 구입했다. 그러면서 이 실리콘이 반도체의 실리콘과 같은 것이냐고 물어본다. 흔히 생활용품에 실리콘이라는 제품이 많이 쓰인다. 유리 틀의 접착제로, 찜기나 그릇 같은 주방용품으로, 기능성 스포츠 웨어로도 만들어진다. 하지만 이 실리콘(silicone)은 반도체 실리콘(silicon)과는 이름부터 다르다. 정확한 명칭은 실리콘 고무(silicone rubber)다. 접미사 ‘one’은 ‘산소 결합이 들어 있는 폴리머’란 의미로 ‘silicone’은 실리콘 원자와 산소 원자의 결합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입력:2018-07-05 04:05:01
알지도 못하면서 낭만?… TV예능, 시골이 우스워?
케이블채널 올리브 ‘섬총사2’의 한 장면이다. 개그맨 이수근이 외딴섬에서 노부부의 집을 둘러보다가 외쳤다. “커피포트도 있어요, 어머님?” 할머니가 뭉근한 말투로 대꾸한다. “왜 사람을 무시해요!” tvN의 ‘풀 뜯어먹는 소리’(이하 ‘풀뜯소’)에도 비슷한 장면이 반복된다. 개그맨 정형돈이 시골을 설명하며 이렇게 말한다. “진짜 아무것도 없대.” 배우 송하윤이 덧붙인다. “슈퍼도 없대요.” 두 프로그램은 시골살이를 콘셉트로 지난주에 시작한 예능 프로그램이다. 예능 프로그...
입력:2018-07-05 04:05:01
노성운 김치연구소 연구팀, 천일염서 고염 환경서도 생존하는 미생물 첫 발견
광주 세계김치연구소는 노성운(사진) 박사 연구팀이 뜨겁고 염분이 가득한 공간에서도 생명력을 유지하는 신종 미생물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 김치를 만드는 천일염에서 찾아낸 극호염성 고균(나트리네마 속 CBA1119T)은 최고 66도의 고열과 30% 이상의 염도 환경도 마다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과거 고세균으로 불린 고균은 진화 초기단계의 미생물로 세균과 같은 원핵생물이다. 노 박사팀은 신종 미생물이 35∼45도의 온도와 20% 염도에서 잘 자라는 기존 극호염성 고균과 달리 그 이상의 고열·고염 환경에서도 너끈히 생존·증식한다는 사실...
입력:2018-07-04 20:55:01
추신수 자축포… 44경기 연속출루, 이치로 넘어 MLB 아시아 선수 '신기록'
  4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회말 1사 후 게릿 콜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 이치로가 보유한 43경기 기록을 돌파한 추신수. [AP=연합뉴스] '출루의 달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스즈키 이치로를 넘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장인 44경기 연속 출루 신기록을 수립했다. 그것도 시즌 16호 솔로 홈런으로 달성해 기쁨을 더했다. 추신수는 5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MLB...
입력:2018-07-05 10:01:52
추신수 또 아시아 새역사… 43G 연속출루 이치로와 타이
MLB 아시아 선수 최장 타이기록을 세운 추신수.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2안타 2볼넷으로 4번 출루… 텍사스는 휴스턴에 패배   '출루 장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4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아시아 출신 선수 최장 타이기록을 세웠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벌인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 1삼진으로 활약했다. 4차례 출루한 추신수는 스즈키 이치로(일본)가 보유한 빅리그 아시...
입력:2018-07-04 16:02:40
뮤지컬 ‘캣츠’ 안무가 린 별세
사진=AP뉴시스 뮤지컬 ‘캣츠’와 ‘오페라의 유령’ 등으로 이름을 떨친 안무가 질리언 린(사진)이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92세로 별세했다고 AP통신 등이 2일 보도했다. 린의 남편인 배우 피터 랜드는 “아내가 영국 런던의 한 병원에서 폐렴으로 눈을 감았다”고 말했다. 영국 출신인 린은 런던 웨스트엔드와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유명한 안무가 중 한 명이었다. 캣츠와 오페라의 유령의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린의 타계 소식을 듣고 “영국 뮤지컬의 여러 세대가 그에게 빚을 졌다”고 애도했다. 웨버는 ...
입력:2018-07-03 21:30:01
쿠르드계 獨 작가 ‘히와 K’, “난민 문제 야기한 이면 담았죠”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의 ‘보이스리스’전에 참가한 쿠르드족 출신 독일 작가 히와 K. 그는 국민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서구가 아닌 아시아에서 전시를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권현구 기자   지난해 독일 카셀도쿠멘타에서 화제를 모았던 히와 K의 노란색 콘크리트 파이프 작품 ‘우리가 이미지를 내쉴 때(When we are exhaling images)’. 국민일보DB   ‘보이스리스’전에 출품한 영상 작품 ‘위에서 본 장면’의 스틸 컷.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지난해 독일 카셀에서 개최된 세계...
입력:2018-07-03 19:30:01
‘앤트맨과 와스프’ 상상 그 이상, 독창적 액션의 향연 [리뷰]
마블 스튜디오의 스무 번째 작품 ‘앤트맨과 와스프’의 한 장면.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날개 달린 개미를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이 남자. 파워풀함을 과시하는 기존의 마블 히어로들과는 달라도 한참 다르다. 아이러니하게도 더 작아질수록 더 강력해진다. 이번에는 믿음직한 파트너까지 가세했다. 이보다 더 반가울 수 없는 앤트맨의 귀환이다. 시리즈의 전편(2015)을 통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합류한 앤트맨(폴 러드)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하지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rsq...
입력:2018-07-03 00:15:01
외화 공습에 韓영화 쩔쩔… 미투 파문까지 [2018 상반기 영화계 결산]
상반기 극장가는 그야말로 외화 판이었다. 마블 시리즈를 위시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줄지어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다. 한국영화들은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지만 흥행 타율이 높지 않았다.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으로 촉발된 성폭력 이슈는 영화계의 시름을 깊게 했다. 마블 스튜디오가 선보인 야심작 두 편이 연타석 흥행포를 쏘아 올렸다. 흑인 히어로를 앞세워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블랙 팬서’는 2월 국내 개봉해 누적 관객 540만명을 모았다. 마블 히어로들이 총출동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비수기...
입력:2018-07-03 00:10:01
박세리처럼 ‘해저드 탈출’… 박성현, 메이저 2승
박성현이 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킬디어의 켐퍼 레이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4라운드 16번홀에서 세 번째 샷을 친 후 공의 궤적을 살펴보고 있다. LPGA는 박성현이 워터 해저드 바로 앞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이 박세리가 1998년 US여자오픈 연장 18번홀에서 보여준 ‘맨발 투혼’(오른쪽 사진)을 떠올리게 했다고 평가했다. 신화뉴시스·국민일보DB 박성현(25)이 16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날린 후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 골프 클럽을 머리 위로 올렸다 내렸다. 공은 그린에 못 미쳐 워터 해저드쪽으로 흘렀다. 물에 빠...
입력:2018-07-02 21:25:02
투혼의 러시아… 2002 한국 돌풍 빼닮았네
러시아의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예프(맨 왼쪽)와 선수들이 1일(한국시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스페인을 누르고 8강행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이날 아킨페예프는 승부차기에서 2개의 슈팅을 막으며 러시아의 수호신으로 떠올랐다. 신화뉴시스 한국은 스페인과의 2002년 한·일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이어지는 혈투에도 0대 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 임했다. 한국은 경기장을 가득 뒤덮은 관중들의 열렬한 응원과 골키퍼 이운재의 선방에 힘입어 승부차기 스코...
입력:2018-07-02 21:25:02
‘킹’ 제임스, 레이커스 유니폼 입는다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인 르브론 제임스(사진)가 고향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떠나 LA 레이커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NBA에서 15시즌을 보낸 제임스가 동부콘퍼런스가 아닌 서부콘퍼런스에서 뛰는 것은 처음이다. 제임스의 에이전시 ‘클러치 스포츠그룹’은 2일(한국시간)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제임스가 레이커스와 4년, 1억5400만 달러(약 1720억원)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제임스는 인스타그램에 “오하이오 북동부의 여러분, 4번의 멋진 시즌에 감사합니다. 이곳은 늘 집과 같을 것입니다&rdqu...
입력:2018-07-02 18:35:01
[미묘의 아이돌 열전] 아이유, ‘마지막 판타지’에서 걸어나온 기특한 소녀
  2008년 데뷔한 가수 아이유는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데뷔 초기에는 귀여운 아이돌 가수에 불과했지만 그는 이제 누구나 인정하는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했다. 페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모두가 그를 기특해했다. 아이돌 그룹이 쏟아지던 2008년, 작은 몸집으로 기타 하나를 들고 나와 홀로 노래하는 그는 분명 특별했다. 어마어마한 이름을 가진 음악가들이 기꺼이 그와 작업하려 했다. 섬세하면서도 가슴을 찌르는 가창력도 발군이었지만, 그는 ‘어른스러운’ 음악성을 갖춘 ‘기특한 소녀’였다. 그렇게 어른들은 아이유에게 열광했...
입력:2018-07-02 04:10:01
케이블·종편에 밀려… 지상파 드라마 몰락
2018년 상반기 안방극장에서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 ‘나의 아저씨’ ‘마더’(이상 tvN) ‘미스티’(JTBC)에서 각각 주인공 역할을 연기한 배우 이선균 이보영 김남주(왼쪽 사진부터). 각 방송사 제공 올해 상반기 안방극장에 상영된 드라마 가운데 최고작은 무엇일까. 국민일보가 1일 대중문화평론가와 드라마평론가 10명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을 때 대다수 응답자는 곧바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수작이 많아서 최고작을 고르기 어려웠던 게 아니다. 대단한 화제성이나 훌륭한 작품성을 뽐낸 작품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
입력:2018-07-02 04:10:01
박성현, 메이저 2승 달성… 미국여자프로골프 KPMA대회우승
유소연과 2차 연장 접전 끝에 투어 통산 4승째      박성현(25·하나금융그룹)이 메이저 대회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박성현은 2일(한국시간) 일리노이 주 킬디어의 켐퍼 레이크스 골프클럽(파72·6천741야드)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365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유소연(28),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함께 연장전을 치렀다.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
입력:2018-07-02 09:09:44
추신수, 볼넷으로 42경기 연속 출루… 이치로 기록에 '-1'
1일 4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간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AP=연합뉴스]   '출루의 달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마지막 타석 볼넷으로 극적으로 4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한 차례 1루를 밟았다.   타율은 0.286에서 0.283(315타수 89안타)으로 떨어졌다.   전날 경기에서 허벅지 통증으로 하루 쉰 추신수는 감각을 잃은 것처럼 좀처...
입력:2018-07-02 08:34:49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우비 우산·양산(洋傘)… 해가림 양산(陽傘)
‘이슬비 내리는 이른 아침에 우산 셋이 나란히 걸어갑니다 파란 우산 검정 우산 찢어진 우산 좁다란 학교 길에 우산 세 개가 이마를 마주대고 걸어갑니다.’ 어릴 적 부르던 동요입니다. 그때는 좀 찢어진 우산이어도 괜찮았지요. 모양 빠지는 ‘비료포대’만 아니면 됐었습니다. 우산(雨傘)은 우비(雨備)의 하나이지요. 뼈대인 살에 기름종이나 비닐, 헝겊 같은 걸 붙여 만듭니다. 우비는 입는 우의뿐 아니라 우산같이 비를 막는 장비를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洋傘(양산)은 서양식 헝겊우산이고, 陽傘(양산)은 햇볕을 가리기 위해 쓰는 우산...
입력:2018-06-30 04:05:01
[미술산책] 추상으로 빚은 생명
최만린, ‘태(placenta) 08-27’. 1980. 브론즈. 리안갤러리 동글동글 부드러운 듯한데 힘차다. 유연함과 강인함, 수축과 팽창이 교차하고 차분하지만 역동적인 움직임이 분출한다. 굵은 붓에 먹을 듬뿍 묻혀, 툭툭 점(點)을 찍으며 대나무를 그린 뒤 입체로 옮긴다면 이런 조각이 나올 것만 같다. 천체 속 별자리, 아니 동물의 뼈마디를 연상케 하는 이 작품은 한국 추상조각을 대표하는 작가 최만린(1935∼)의 ‘태(胎)’이다. 최만린이 ‘태’ 연작을 내놓게 된 것은 뉴욕에서 받은 문화적 충격 때문이었다. 경기중 3학년 때 ‘국전&rsqu...
입력:2018-06-30 04:05:01
'15호포' 추신수, 올해 MLB 최장 41경기 연속 출루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29일 시즌 15호 홈런을 쏘아올리고 있다. [AP=연합뉴스]   텍사스 레인저스의 지명타자 추신수(36)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최장인 41경기 연속 출루 행진 기록과 함께 시즌 15호 아치를 그렸다.   추신수는 29일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화이트삭스 우완 선발 딜런 코비와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이로써 추신수는 41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필라델피아 필...
입력:2018-06-30 14:5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