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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희의 음식이야기] 뷔페의 유래
뷔페 바이킹들은 해적질을 하는 동안에는 배 안에서 소금에 절인 음식과 햇볕에 말린 음식만 먹었다. 대신 고향에 돌아오면 해적질로 얻은 노획물들을 다같이 펼쳐놓고 그간 먹고 싶었던 온갖 신선한 음식을 한 곳에 가득 차려놓고 밤낮으로 즐겼다고 한다. 그 뒤 스웨덴 사람들은 이런 종류의 상차림을 ‘스모르가스보르드(Smorgas bord)’라고 부르는데, 집에서 만든 음식을 펼쳐놓고 손님들을 초대한 데서 나온 것이다. smor 는 빵과 버터를, gas는 가금류구이를, bord는 영어의 board를 각각 의미하는 단어라고 한다. 이런 상차림의 장점은 좁은 곳에서 격...
입력:2018-06-29 04:05:01
[별별 과학] 방사선과 라돈 침대
안개상자의 방사선 궤적(점선 안) 라돈 침대의 방사선 피폭 문제가 연일 보도되고 있다. 빛, 양성자, 중성자, 전자 등의 입자가 높은 에너지를 가질 때 이를 방사선이라고 한다. 가시광선보다 수백만 배 높은 에너지의 빛인 감마선, 높은 에너지의 헬륨핵인 알파선, 높은 에너지의 전자인 베타선 등이 있다. 신체에 노출되면 유전자 변형을 가져와 발암, 유전자 돌연변이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방사선 피폭량은 신체 1㎏당 노출된 방사선 에너지의 총량으로 측정하는데, 단위는 밀리시버트(mSv)이다. 방사선 노출은 원자력발전소 사고나 라돈 침대와 같은 방사...
입력:2018-06-28 04:05:02
‘탐정2’ 가면 ‘신과함께2’ 오고… 시리즈의 화려한 부활
이미 시리즈로 제작됐거나 향후 속편을 기획 중인 영화들. ‘탐정: 리턴즈’(왼쪽 사진)와 ‘신과함께-죄와 벌’. 각 영화사 제공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타짜’ ‘마녀’ ‘해적: 바다로 간 산적’. 각 영화사 제공 “‘전원일기’만큼 오래 하고 싶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3편에서는 더 많은 웃음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개봉 전 배우 성동일이 농담처럼 던졌던 이 말이 머지않아 실현될 수 있을 것 같다. 영화 &ls...
입력:2018-06-28 00:15:01
“김용건 막내 합류… 새로운 활력소 됐다”
일제강점기 태생 ‘할배’들 사이에 해방 뒤 태어난 ‘풋풋한 막내’ 김용건이 합류했다. 스타 연출가 나영석(사진) PD의 ‘꽃보다 할배 리턴즈’(tvN) 이야기다. 꽃할배 시리즈로는 2015년 3탄 그리스 편 이후로 3년 만이다. 전작 ‘숲속의 작은 집’이 저조한 시청률로 막을 내린 상황에서 나 PD가 검증된 흥행 콘텐츠인 꽃할배로 다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7일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그린클라우드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나 PD는 “김용건 선생님은 꽃할배의 ‘젊은 피’랄까. ...
입력:2018-06-28 00:05:01
추신수, 멀티 히트+사구 40경기 연속 출루... 텍사스 역사상 4위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27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 1회말 첫 타석에서 투수의 공에 맞아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추신수는 몸에 맞는 공으로 4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와 몸에 맞는 공으로 3차례나 1루를 밟으며 40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7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1번타자 우익...
입력:2018-06-28 15:47:04
[손영옥의 지금, 미술] ④ 최진욱의 한강변 풍경 3부작
  최진욱 작가가 개인전 ‘아파트 뒤편’전이 열린 서울 종로구 효자로 인디프레스 갤러리에서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편으로 보이는 게 한강변 풍경을 그린 연작이다. 최종학 선임기자   ‘알바 천국’(왼쪽)과 ‘이것이 어떤 계기가 될 수 있을까’. 인디프레스 갤러리 제공 서울 한강변은 시대의 표정을 담는다. '고수부지'로 불리던 1990년대까지만 해도 그곳엔 서민들의 삼겹살 굽는 소리가 부자 되고 싶은 욕망처럼 지글거렸다. 시민공원이 된 지금은 수상 스포츠족이 날리는 시원한 물보라가 선...
입력:2018-06-27 04:05:02
'1% 기적' 도전한 한국, 16강은 못 갔지만... 세계 챔피언 독일 2:0 격침시키다
한국, 김영권과 손흥민의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완승 독일과 '동반 탈락'… 스웨덴은 멕시코에 3-0 예상밖 승리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 경기에서 김영권이 후반 추가 시간 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의 '1% 기적'에 도전한 한국 축구가 김영권과 손흥민의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전차군단' 독일을 꺾었지만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의 비운을 피하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7일(...
입력:2018-06-28 01:24:43
임권택 연출 ‘서울올림픽 다큐’ 30년 만에 상영
국내 유일의 뮤지컬영화 축제인 ‘제3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가 다음 달 6일부터 10일간 열린다. 뮤지컬 전용극장인 충무아트센터를 비롯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CGV명동역에서 총 35편의 국내외 뮤지컬영화들을 만날 수 있다. 개막작은 임권택(사진) 감독이 연출한 서울올림픽 다큐멘터리 ‘씨네라이브: 손에 손잡고’다. 임 감독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의뢰를 받아 제작한 기록영화로 30년 만에 대중에게 처음 공개된다. 김홍준 충무로뮤지컬영화제 예술감독은 26일 “예전에는 올림픽이 열릴 때마다 공식 기록영화를 제작했다&r...
입력:2018-06-26 21:30:01
추신수, 결승타 포함 3안타 활약… 38경기 연속 출루
  추신수, 3회말 좌전 안타. [AP=연합뉴스]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결승타 포함 3안타 활약을 펼치고 38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5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벌인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달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이어온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38경기로 늘렸다. 추신수는 이틀 전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2012∼2013년에 걸쳐 기록한 자신의 종전 최장 기록 35경기...
입력:2018-06-26 15:14:16
NBC에 소개된 'K-팝의 심장' 댈러스서 불꽃 오디션
주 댈러스 출장소장 "대표 한류축제, 주류사회에 알릴 터"   지난해 10월 지상파 NBC 방송은 '미국의 심장에서 K-팝이 번창하다'라는 리포트를 제작해 내보냈다. 6년 전 미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안경사로 일하던 조이 어반조(28)가 K-팝 그룹 샤이니의 뮤직비디오를 보고 받았던 신선한 충격, 그로부터 시작해 7천여 명의 회원을 거느린 'K-팝 댈러스'를 미국 내 가장 강력한 K-팝 응원부대로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그렸다.   휴스턴 총영사관 댈러스 출장소와 K-팝 댈러스가 23일 텍사스 댈러스에서 2018 댈러스 K-팝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
입력:2018-06-26 08:57:18
[노승림의 인사이드 아웃] 남북 철도 연결 땐 화합의 음악축제 꿈꿀 수 있어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테르 러시아의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테르(1915∼1997·사진)는 괴짜로 이름이 높았다. 연주 여행을 갈 때면 늘 호텔방 침대 바로 옆에 피아노가 있어야 했고, 피아노 의자 높이에 유달리 민감했으며, 인공조명을 싫어해서 콘서트를 할 때도 어두침침한 최소한의 조명을 요구하고, 무엇보다 아무리 쉬운 곡이라도 반드시 악보를 펼쳐놓고 연주했다. 사교성이 부족했던 이 연주가를 소련 공산당 서기장인 이오시프 스탈린은 세계 각국에 투어를 보내며 공산 정권의 예술을 과시하는 도구로 삼았다. 그때 ...
입력:2018-06-24 19:10:01
추신수, 2루타+볼넷으로 36경기 연속 출루… 개인 신기록
메이저리그 기록은 테드 윌리엄스의 84경기   2루타로 36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하는 추신수. [AP=연합뉴스]     '출루의 달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속 경기 출루 개인 신기록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23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올렸다.   타율은 0.280에서 0.279(290타수 81안타)로 소폭 내려갔다.   지난달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3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
입력:2018-06-24 11:14:42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바람을 내려고 부치는 물건 ‘부채’
‘부채’. 손에 잡고 흔들어 바람을 내는 물건이지요. 대나무 오리(가늘고 긴 조각)에 종이나 헝겊을 발라 손잡이를 붙여 만듭니다. 부채는 부치다의 옛말인 ‘부+ㅊ다’에 명사형을 만드는 애(에, 덮개 집게 등)가 붙어 연음된 것입니다. 扇(선). 부채입니다. 扇風機(선풍기)에 들어 있지요. 羽(깃 우)가 쓰인 것으로 미뤄 1900여년 전 후한의 환관 채륜이 종이를 발명하기 전에는 깃털 같은 걸로 부채를 만들었음을 알게 됩니다. 煽(선)도 扇과 같은 뜻인데 불(火)이 잘 타도록 부채질한다는(부추긴다는) 글자입니다. 부추겨 일어나게 하는 煽動(...
입력:2018-06-23 04:10:01
[미술산책] 수묵을 닮은 사진
이정진 ‘사물 04-19’ 2004 ⓒ이정진. 국립현대미술관 커다란 한지 위에 낡은 기물이 부유하듯 떠 있다. 옛 선비들의 단잠을 돕던 목침(木枕)처럼 보인다. 한데 블랙홀처럼 빨려드는 검은 면이 심상치 않다. 대체 무엇일까? 정답은 뚜껑이 달아난 금속상자다. 일상에서 늘 쓰던 물건을 카메라로 찍은 뒤 대형 한지에 인화한 작가는 이정진(1962∼)이다. 화면 상단을 당당히 차지한 사각 기물의 강렬한 이미지와 여백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며, 시간을 초월한 듯한 미감을 선사한다. 한 점의 담백한 수묵추상이다. 이정진은 ‘사물(Thing)’...
입력:2018-06-23 04:05:01
추신수, 14호 투런포에 3타점… 35경기 연속 출루 달성
홈런으로 35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한 텍사스 레인저스의 한국인 타자 추신수.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장쾌한 투런 홈런으로 3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회초 투런 홈런으로 팀에 4-0 리드를 안겼다. 미네소타 우완 선발 페르난도 로메로에게 첫 두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초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로메로...
입력:2018-06-23 15:20:11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햄버거의 유래
햄버거 햄버거에 들어가는 다진 고기 ‘패티(patty)’가 몽골로부터 유래되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몽골군의 기동력이 신출귀몰할 수 있었던 것은 보급부대 없이 장병 스스로 자기 먹을 걸 안장 밑에 갖고 다니며 식사를 해결했기 때문이다. 그 안장 밑 음식이 바로 육포가루였다. 그런데 고기를 말려 빻아 가루를 만들 시간도 없는 부대는 고기를 잘게 썰어 덩어리로 만든 후 안장 밑에 넣고 다녔다. 말이 뛸 때마다 그 충격으로 고기가 다져져 날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육질이 부드러워지고 말의 체온으로 숙성까지 가능했다. ‘동방견문록’...
입력:2018-06-22 04:05:01
피아니스트 손열음, 부조니 콩쿠르 예선 심사위원장
피아니스트 손열음(32·사진)이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제62회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예선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이탈리아의 세계적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페루치오 부조니(1866∼1924)를 기리기 위해 1949년 만들어진 대회다. 1위 수상자를 잘 내지 않는 엄격한 콩쿠르로도 유명하다. 손열음은 오는 8월 22∼29일 진행되는 이 대회 예선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예선을 통과한 연주자들은 내년 8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본선에 참여한다. 손열음은 다음 달 25일 시작되는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을 ...
입력:2018-06-21 21:10:01
독일어권 활약 성악가 연광철, 최고 영예 ‘캄머쟁어’ 칭호 받아
성악가 연광철(53·사진)이 독일어권 성악가 최고 영예인 ‘캄머쟁어(Kammersaenger·궁정가수)’ 호칭을 받는다. 그는 2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슈타츠오퍼)으로부터 최고의 예술가에게 공식 부여되는 캄머쟁어 호칭을 받는다. 1742년 설립된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은 독일 오페라를 상징하는 명문 극장이다. 그는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에서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와 베르디 오페라 ‘맥베스’에 출연한다. 이 무대가 끝난 뒤 커튼콜에서 캄머쟁어 호칭 수여...
입력:2018-06-21 21:10:01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토지’ 박경리 동상 섰다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 동상(사진)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 내 현대조각정원에 세워졌다. 롯데는 2013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러시아의 ‘국민 시인’ 푸시킨 동상이 건립된 데 따른 화답 차원으로 박경리 동상이 세워졌다고 21일 밝혔다. 20일 한·러 민관 대화채널인 ‘한·러 대화’ 주최로 열린 동상 제막식에 롯데지주 오성엽 부사장이 참석했다. 푸시킨 동상은 러시아 작가동맹이 2012년 한·러 대화에 요청해오자 롯데가 소공동 롯데호텔 앞 부지를 제공해 건립됐다. 롯데는 지난해부...
입력:2018-06-21 21:10:01
“亞 청소년 연합 오케스트라 DMZ·서울·평양 공연 추진”
박원순 서울시장(가운데)이 21일 서울 도봉구 ‘플랫폼창동61’에서 열린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국제콘퍼런스’에서 영국 유명 인디레이블 ‘쿠킹 바이닐’의 마틴 골드슈미트 회장(왼쪽)과 대담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박원순 서울시장이 북한을 포함한 아시아 청소년 연합 오케스트라의 비무장지대(DMZ)·서울·평양 공연을 제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21일 서울 도봉구 ‘플랫폼창동61’ 개장 2주년 행사로 개최된 ‘DMZ 피스트레인(Peacetrain) 뮤직 페스티벌 국제콘퍼런스’에 참석해 ...
입력:2018-06-21 21:05:01
'출루 머신' 추신수, 34경기 연속 출루… 개인 타이기록 -1
추신수가 20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방문경기, 1회초 노마 마자라의 희생플라이 때 득점한 뒤 아드리안 벨트레의 축하를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출루 머신'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3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 최다 타이기록에 한 경기만이 남았다. 추신수는 20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를 올렸다. 한 차례 출루한 추신...
입력:2018-06-22 01:43:45
석가탑은 6년인데, 국보 미륵사지 석탑 보수에 20년이 걸린 이유
전북 익산 미륵사지 서쪽 석탑이 해체·수리에 들어간 지 20년 만에 20일 언론에 공개됐다. 석탑 원부재의 81%가 재활용되며 무리한 추정 복원 없이 장시간에 걸쳐 보수해 한국 문화재 보존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듣는다. 문화재청 제공   일제 강점기에 무너진 탑의 서쪽 부분을 콘크리트로 땜질한 모습. 문화재청 제공 가설 덧집 아래 미륵사지 서쪽 석탑이 위용을 드러냈다. 옥개석은 처마같이 날렵했고, 원래 석탑의 돌이 81% 사용된 탑은 1300여년 전 백제탑의 고풍스러운 멋을 풍겼다. 1992년 ‘복원’한 미륵사지 동탑이 ‘현대 ...
입력:2018-06-21 04:10:01
[별별 과학] 공기와 투명한 얼음
지난주 휴가 중에 바닷가에서 딸아이가 다소 기발한 질문을 했다. 물분자에 산소가 있는데 물속에서 왜 질식하느냐고 한다. 산소원자와 수소원자는 서로 공유결합으로 단단히 묶여 있어 쉽게 분리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 양서류는 어떻게 물속에서 피부호흡을 하느냐고 또 물어본다. 물속에는 산소분자가 녹아 있다. 이를 용존산소라고 한다. 상온에서 1ℓ 물속에는 대략 10㎖의 산소가 녹아 있다. 양서류는 피부에 용존산소를 흡수하는 조직이 있어 피부호흡이 가능하고, 물고기의 아가미에도 산소를 걸러내는 조직이 있어 물속 호흡이 가능하다. 물속...
입력:2018-06-21 04:05:01
김고은부터 김다미까지… 충무로 신데렐라 계보는 ing
주연으로 데뷔한 충무로의 신데렐라들. 왼쪽부터 ‘은교’의 김고은, ‘아가씨’의 김태리, ‘버닝’의 전종서, ‘마녀’의 김다미. 각 영화사 제공 또 한 명의 빛나는 신예가 등장했다. 첫인상부터 예사롭지 않다. 아이처럼 말간 얼굴 안에 순수와 상처, 광기에 이르는 다채로운 감정들이 스친다. 여성 원톱 주인공을 앞세운 액션영화 ‘마녀’의 김다미(23) 얘기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마녀’는 ‘신세계’(2012) ‘브이아이피’(2017) 등 남성 누아르를 주로 만들어 온 박훈정 감독의 ...
입력:2018-06-21 00:15:01
‘개들의 섬’ 혐오에 맞서… 아웃사이더들의 당찬 반란 [리뷰]
애니메이션 영화 ‘개들의 섬’의 한 장면. 소년 아타리(가운데)와 버려진 다섯 마리의 개들이 쓰레기 섬에서 탈출하기 위한 모험을 벌인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지금으로부터 20년 뒤의 일본. 가상 도시 ‘메가사키’의 시장 고바야시는 고양이를 추앙하고 개를 혐오한다. 전염성 강한 ‘개 독감’이 퍼지자 그는 기다렸다는 듯 모든 개들을 쓰레기 섬으로 추방시킨다. 양아들 아타리의 충직한 경호견 스파츠가 그 첫 번째 대상이 된다. 쫓겨난 개들은 굶주림과 외로움에 시달린다. 구더기가 득실대는 음식물 쓰레기를 ...
입력:2018-06-21 00: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