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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G7 판깨기’는 담판 앞두고 ‘강한 모습 보이기’ 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11일 싱가포르 이스타나궁에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로부터 72세 생일을 축하하는 케이크를 받은 뒤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다. 생일은 원래 14일이지만 싱가포르 측에서 앞당겨 축하해준 것이다. 왼쪽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오른쪽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AP뉴시스‘결전의 날’을 맞은 양국 정상은 협상에 어떤 전략으로 임할까. 12일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상대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머릿속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뒤 약 16개월 동안 겪은 주요 외교...
입력:2018-06-12 05:05:02
[포토] 싱가포르에 뜬 ‘방탄 경호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리셴륭 싱가포르 총리를 만나기 위해 차량을 타고 숙소인 세인트 리지스 호텔을 나서고 있다. 검은 양복 차림의 북한 경호원들이 차량을 에워싸고 뛰고 있다. 이날 세인트 리지스 호텔 주변은 도로가 통제되고 수십명의 무장경찰, 네팔인들로 구성된 구르카 용병 무장병력이 배치돼 삼엄한 경계 태세를 유지했다. 뉴시스
입력:2018-06-10 22:40:01
北美 퍼스트레이디 만남 끝내 불발… “멜라니아, 한달간 비행기 못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부인 멜라니아(사진) 여사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북·미 정상회담에 동행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큰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퀘벡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기 전 기자들에게 “멜라니아는 가고 싶어 했지만 의사가 한 달간 비행기를 타면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멜라니아가 4시간에 가까운 수술을 받았다며 “멜라니아는 훌륭히 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4일 백악관은 멜라니아가 신장 질환으로 월터리드 국...
입력:2018-06-10 18:50:01
트럼프, G7 美관세 공세 격화 조짐에 “중도하차”
G7 정상회의 조퇴를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최국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무역 문제에 관해 설전을 벌이던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결국 G7 정상회의에 참가하되 ‘조퇴’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을 시간낭비로 여겨 불참하려다가 싸움을 회피하는 인상을 준다는 참모들의 만류에 조퇴로 절충한 것으로 알려졌다. G7 정상회의는 캐나다 퀘벡주 샤를부아에서 8∼9일(현지시간) 이틀간 열린...
입력:2018-06-08 19:15:01
모처럼 트럼프 감싼 NYT… 美 민주당에 “볼턴 편드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미·일 정상회담 기자회견이 열리기 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AP뉴시스북·미회담 훼방 볼턴에 비유 “트럼프 평화협상 옳은 일”“북핵 완전한 접근 주장 누구도 충족못해” 반박폼페이오, 美 관가에 中과 무역분쟁 자제 촉구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사사건건 부딪쳤던 뉴욕타임스(NYT)가 이례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적극 옹호하면서 민주당의 태도를 신랄하게 비난하는 칼럼을 냈다. 칼럼니스트 니컬러스 크리스토프는 지난 6일(현지시간) ...
입력:2018-06-08 19:15:01
미야기현 ‘꽃게 풍년’은 동일본대지진 덕?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이 직격했던 미야기현 연안에 지진 발생 이후부터 꽃게가 급격히 늘었다고 7일 NHK방송이 전했다. 초대형 쓰나미(지진해일)로 바다 밑바닥 환경이 변하면서 꽃게가 몰려온 것이다. NHK에 따르면 꽃게는 일본 연안 어디서나 잡히지만 꽃게 산지(産地)라고 하면 후쿠오카현과 아이치현이었다. 미야기현의 꽃게 어획량은 일본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했었다. 그러다 7년 전인 2011년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그해 9t이던 미야기현의 꽃게 어획량은 이듬해 30t으로 늘더니 이후 무서운 기세로 급증했다. 2015년 500t을 돌파해 전국 어획량 1위에 올랐고 2016년 660t으로...
입력:2018-06-08 05:05:04
트럼프 상대로 공동전선… G7 정상들, 오늘 ‘1대 6 혈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왼쪽)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6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에서 미리 만나 포옹하고 있다. 두 정상은 관세 문제와 관련해 G7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맞서 협력할 방침을 밝혔다. AP뉴시스독일·프랑스·캐나다 정상, 보호무역주의 앞세운 美 겨냥회담 시작 전부터 전의 불태워북·미 정상회담 못잖게 물러설 수 없는 외교 담판이 캐나다에서 먼저 열린다. 8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캐나다 퀘백주 샤를부아에서 열릴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이다. 최근 미국을 상대로 한 ...
입력:2018-06-08 05:05:04
주중 美영사관 정체불명 소음… ‘뇌손상’ 직원들 잇따라 귀국
중국 광저우 주재 미국 영사관에서 정체불명의 소리에 노출돼 뇌손상을 입은 외교관이 추가로 발생해 미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주광저우 총영사관 소속 외교관과 부인이 이상한 소리에 시달리다 외상성 뇌손상(TBI) 증세를 보여 세 살짜리 아이를 포함해 일가족을 본국으로 대피시켰다고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의료팀을 광저우 현지로 보내 영사관 직원 및 가족들을 진료하고 있다. 국무부 관리들은 귀국 조치해야 할 직원들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광저우 총영사관 소속 외교관과 직원들은 지난해 말부터 이상한 소음에 시달...
입력:2018-06-08 05:05:04
17명 중 11명이 女장관… 스페인 새 내각 ‘여풍당당’
지난 1월 서울 용산구 국방부를 예방한 마리아 돌로레스 데 코스페달(Maria Dolores de Cospedal) 스페인 국방장관.사회당 정부, 경제·재무·국방 등 핵심 보직에 여성 대거 기용“유럽에 진보 새 바람” 기대감스페인 새 정부가 주요 장관들을 여성에게 맡기는 파격적인 내각을 구성했다. 1975년 민주화 이후 최초로 남성보다 여성 각료가 더 많은 정부가 들어서면서 스페인이 유럽에 진보적인 새 바람을 몰고 올 것이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지 일간 엘파이스 등은 6일(현지시간) 페드로 산체스 총리의 사회당 정부가 경제장관, 재무장관, 국방장관 등 주요직에 여성...
입력:2018-06-07 18:30:01
차이나 패싱 우려에?… 中, 김정은 전용기 ‘공중경호’ 검토
  영공 지날 때 전투기 편대 호위… 국제관례상 이례적 초특급 의전 中서 중간 급유 가능성도 대비 싱가포르에서 12일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자국 영공을 지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특별 경호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소식통은 6일 “중국 당국은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로 갈 때 전용기 의전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국 영공을 지나는 전용기에 대한 전투기 호위도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상회담이 12일 이른 시각인 오전 9시(한국시간 10시)에 ...
입력:2018-06-07 05:10:02
만삭의 아던 뉴질랜드 총리 “진통 올 때까지 국정 수행”
출산일이 가까워진 저신다 아던(37·사진) 뉴질랜드 총리가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통이 오기 직전까지 총리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고 뉴질랜드헤럴드 등이 6일 보도했다. 총리실은 국민들이 아던 총리가 언제까지 일할지 궁금해 하자 성명을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 아던의 출산 예정일은 오는 17일이다. 아던이 병원에 가는 즉시 윈스턴 피터스 부총리 겸 외교장관이 총리를 대행하게 된다. 아던은 6주간의 출산휴가 뒤 국정에 복귀하겠다고 했으며, 이 기간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지켜달라고 언론에 당부했다. 아던은 지난해 9월 총선 승리로 총리가 됐다. 사실혼 관계에 ...
입력:2018-06-07 05:05:03
[월드 트렌드] 미투 바람에… ‘미스 아메리카’ 수영복 심사 OUT
미국 ABC방송 굿모닝아메리카에 출연, 미스 아메리카 선발대회 수영복 심사 폐지 결정을 발표하는 그레첸 칼슨 위원장   미국의 대표적인 미인대회 ‘미스 아메리카’에서 수영복 및 이브닝드레스 심사가 사라진다. 97년 만의 변화다. 성추행·성폭행 고발 캠페인 미투(#MeToo·나도 피해자다) 시대를 맞아 단행된 조치다. 이를 두고 현지 매체 애틀랜틱은 “미스 아메리카 2.0이 탄생했다”고 평가했다. 그레첸 칼슨(51) 미스 아메리카 선발대회 조직위원장은 5일(현지시간) ABC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앞으로 미...
입력:2018-06-07 05:05:04
美, 자국 항공사에 “中 ‘대만 표기’ 시정 요구 무시하라”
미국 정부가 자국 항공사들에 중국의 ‘대만 표기’ 시정 요구를 묵살하라고 주문하는 등 대만 문제를 둘러싼 미·중 갈등이 다시 증폭되고 있다. 또 미·중 간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 갈등에 영국과 프랑스까지 가세하면서 구도가 중국 대 미국·영국·프랑스 싸움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 정부가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의 웹사이트나 지도에 대만을 중국령으로 표기하라는 중국의 요구를 무시할 것을 촉구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민항총국(...
입력:2018-06-07 05:05:05
자살로 생을 마친 ‘명품백 대명사’… 디자이너 케이트 스페이드 사망
2004년 5월 당시 케이트 스페이드의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한때 미국 여성들에게 그의 이름이 붙은 핸드백은 들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어른’이 됐다는 표시였다. 그를 상징하는 스페이드 장식이 붙은 물건이라면 옷과 각종 액세서리뿐 아니라 가정용품과 그릇, 수건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1990년대 급부상한 미국의 현대 여성 디자이너 1세대 케이트 스페이드(사진)가 55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뉴욕타임스(NYT)는 스페이드의 시신이 5일 뉴욕 맨해튼 파크애비뉴의 자택 침실에서 가사도우미에게 발견됐다고 ...
입력:2018-06-07 05:05:05
스타벅스 회장서 퇴진… 하워드 슐츠의 ‘용꿈’
사진=AP뉴시스스타벅스를 세계 최대 커피 체인점으로 키운 하워드 슐츠(64·사진) 회장이 이달 말 퇴임한다고 4일(현지시간) 스타벅스 측이 밝혔다. 슐츠는 정치적 발언을 서슴지 않는 스타 기업인이어서 미국 민주당의 잠룡 중 하나로 거론돼 왔다. 그는 차기(2020년) 대선에 도전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제록스의 세일즈맨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슐츠는 1982년 스타벅스에 마케팅 디렉터로 합류했다. 87년부터 2000년까지, 다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로 일했다. 지난해 CEO에서 물러나 회장이 됐다. 슐츠의 후임은 백화점 체인 JC페니의 CEO를 지낸 마이런 ...
입력:2018-06-06 05:10:02
주차장 한 칸이 8억… 홍콩의 ‘살인적 집값’
홍콩 호만틴 지역 고급주택가 전경집값 비싸기로 유명한 홍콩에서 주차장 1칸이 무려 8억원이 넘는 가격에 팔렸다고 5일 홍콩 명보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최근 호만틴 지역의 고급주택 주차장 1칸이 역대 최고가인 600만 홍콩달러(약 8억1900만원)에 거래됐다. 주차장 면적이 3.8평(12.6㎡)이므로 평당 2억1600만원에 거래된 셈이다. 이전까지 주차장 최고 거래가는 518만 홍콩달러(약 7억700만원)였다. 홍콩은 대부분의 아파트에 지하주차장이 없어서 주민들은 매월 임차료를 내고 주차장을 빌려 쓴다. 호만틴 지역 고급주택 주차장 1칸의 임차료는 월 1만 홍콩달러(약 137만원...
입력:2018-06-06 05:05:04
사우디, 여성에 첫 운전면허증… 10명에 발급 “역사적 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4일(현지시간)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언스트앤영의 에스라 알부티 전무가 새로 발급받은 운전면허증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의 운전을 금지해 온 사우디는 이날 처음으로 10명의 여성에게 면허증을 발급했다. 해외에서 딴 운전면허를 보유해 온 이들 10명은 ‘실용적인 테스트’를 거친 후 면허증을 받았다. 테스트가 어떻게 진행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AP뉴시스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의 운전을 금지해 온 사우디아라비아가 4일(현지시간) 여성에게 운전면허증을 발급했다. CNN방송 등은 “몇 달 동안의 준비를 ...
입력:2018-06-06 05:05:04
中 대학에 밀리는 日 대학 “아, 옛날이여”
일본 대학의 연구력 수준이 중국과 홍콩, 싱가포르 대학에 뒤처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네덜란드 출판기업 엘제비어와 함께 일본 97개 대학, 해외 21개국 112개 대학의 연구력 수준을 산출한 결과를 4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2012∼2016년 일본 안팎 209개 대학의 학술논문 수, 인용 건수가 많은 논문 비율(연구의 질), 연구자당 우수논문 수(논문 생산성) 등을 비교했다. 2002∼2006년 조사 때만 해도 미국 하버드대 등 서구 주요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일본 대학들은 이번 조사에서 연구력 저하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논문 수에서 중국 ...
입력:2018-06-05 05: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