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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해진 日 ‘끼어들기’… 방위상은 美, 외무상은 싱가포르행
일본 정부가 북·미 정상회담 관련 정보를 최대한 캐내면서 자국의 안보 현안을 어떻게든 회담 의제에 끼워 넣으려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유관부처 장관들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은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을 만나기 위해 29일 밤 하와이로 떠났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북·미 간 협의 상황을 감안하면 최대한 빨리 매티스 장관과 회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NHK방송에 말했다. 그는 6월 1∼3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에도 참석한다. 샹그릴라 호텔은 북·...
입력:2018-05-29 22:10:01
해리·마클 부부 “加 앨버타로 신혼여행 가요”
해리 왕자 부부의 신혼여행지로 알려진 캐나다 앨버타의 페어몬트 재스퍼 파크 로지 리조트에 있는 통나무집 아웃룩 캐빈과 야외 온수풀(아래 사진). 리조트 홈페이지 캡처영국 해리(33) 왕자와 메건 마클(36) 왕자비 부부가 캐나다 중서부의 휴양지 앨버타를 신혼여행지로 선택했다. 해리 왕자 부부가 머물게 될 숙소는 영국 왕실 인사들이 휴식을 위해 종종 찾는 곳으로 ‘로열 리트리트’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28일(현지시간) 해리 왕자 부부가 앨버타에 있는 페어몬트 재스퍼 파크 로지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결혼 과정에서 여러 ...
입력:2018-05-29 19:20:01
축구로 번진 이·팔 갈등… “예루살렘 경기 취소를”
팔레스타인축구협회(PFA)가 아르헨티나 측에 다음 달 예루살렘에서 예정된 이스라엘과의 친선 축구경기 일정을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지브릴 라조브 PFA 회장은 2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축구협회에 보낸 서한에서 이스라엘과의 경기 장소를 예루살렘으로 정한 것에 항의하며 경기 취소를 요구했다고 알자지라가 29일 보도했다. 아르헨티나와 이스라엘 축구팀 간 친선경기는 다음 달 9일 예수살렘의 테디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예루살렘은 미국이 최근 일방적으로 이스라엘 수도로 선언했지만 여전히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 분쟁 지역이다. 라조브는 이스라...
입력:2018-05-29 19:10:01
아브라모비치, 이스라엘 시민권 딴 까닭은
영국 프로축구클럽 첼시의 구단주인 러시아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51·사진)가 이스라엘 시민권을 따냈다. 가디언은 29일(현지시간) 영국 비자 갱신을 받지 못한 아브라모비치가 이스라엘 시민권으로 다시 영국에 입국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여권 소지자는 영국에서 비자 없이 최대 6개월까지 머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유대계인 아브라모비치는 지난주 러시아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에서 귀화 면접을 보고 이스라엘 시민권을 획득했다. 이스라엘은 “유대인을 시민으로 받아들인다”는 취지의 이스라엘 귀환법에 따라 유대인에게 시민권을 발급한다. 블라디미...
입력:2018-05-29 19:10:01
[월드 화제] 추락 위기 아이 구한 阿 출신…‘스파이더맨’에 佛 정부, 시민권 주고 소방대원 채용
지난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아파트 5층 발코니로 오르고 있는 마무두 가사마.유튜브 캡처 프랑스 파리에서 아파트 5층 발코니에 매달린 아이를 구한 아프리카 청년이 프랑스 시민권과 공무원 채용이라는 깜짝 선물을 받았다.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22살의 마무두 가사마는 파리 18구를 지나다 행인들의 비명 소리를 들었다. 아이가 위험하게 발코니에 매달려 있었던 것이다. 가사마는 즉시 아파트 5층까지 30초 만에 기어올라가 아이를 무사히 구해냈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가사마가 이를 구하고 몇 분 뒤에야 도착했다. 당시 ...
입력:2018-05-29 05:05:03
트럼프 “北 접촉”… 성 김, 판문점 실무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남쪽 뜰 앞에서 기자들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고 있는 모습. AP뉴시스최선희 北 외무성 부상 만나 비핵화 방식·이행 기간 등 북·미 정상회담 핵심 의제 다뤄30명 규모 또다른 실무진도 이르면 28일 싱가포르서 만나 의전·경호·보안 문제 논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복원시키면서 실무회담이 투트랙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27일 성 김 전 주한 대사를 포함한 실무진이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정상회담 의제에 대한 1차 실무회담을 열었으며, 의전·경호·보...
입력:2018-05-27 19:05:01
옥스퍼드는 백인 금수저 양성소?… 850년만에 첫 학생통계 내보니
세계 최고의 명문 중 하나인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850년 넘는 역사 최초로 학부생 출신 배경 통계를 내놨다. 소수 백인 특권계층의 산실이라는 비판이 일정 부분 사실로 드러나는 결과다. 옥스퍼드대는 23일(현지시간) 연간 입학통계 보고서를 발표했다. 경쟁 상대인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같은 통계를 진즉 공개해 외부 비판을 수용해온 것을 의식한 조치로 해석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입학한 학부생 3270명 중 유색인종은 446명으로 전체의 17.9%에 그쳤다. 2015년 통계에서 영국 대학 전체 학부 신입생의 유색인종 비율이 24.7%였던 데 비하면 평균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
입력:2018-05-25 05:10:02
伊 극우연정 출범… 떨고 있는 유로존
사진=AP뉴시스정치 신인 주세페 콘테 총리직 승인반체제 포퓰리즘 정부 등장에 비상EU 20년 공용화폐 실험 중대 도전지난 3월 총선 이후 사실상 무정부 상태였던 이탈리아에서 포퓰리즘 정당 ‘오성운동(M5S)’과 극우정당 ‘동맹(La Lega)’으로 구성된 새 연정이 출범하게 됐다. 반(反)체제·탈(脫)유럽연합(EU) 성향의 정부가 등장하자 유럽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오성운동과 동맹이 추천한 주세페 콘테(사진) 피렌체대 교수의 총리직을 승인해 연정 내각 구성이 시작됐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콘테 교...
입력:2018-05-25 05:05:04
“역사·조경 망친다”… 체면 구긴 노벨
유명 건축가가 디자인한 새 노벨센터(구상도)가 도시의 역사성과 조경을 망친다는 이유로 건축 불허 판결을 받았다고 영국 가디언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스웨덴 법원이 건축을 금지한 새 노벨센터는 영국을 대표하는 현대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계한 것으로 노벨상 수상식과 각종 전시회 및 세미나 장소로 사용하려던 건물이다. 치퍼필드는 우리나라 용산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을 설계하기도 한 건축가다. 재판부는 “(새 노벨센터의 규모가) 해운·무역도시인 수도 스톡홀름의 역사적 발전상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지장을 줄 수 있다”고 건축 금지 이유를 밝혔다. 유서...
입력:2018-05-25 05:05:02
[포토] 저커버그 만난 마크롱 “공짜 점심은 없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이 23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테크 포 굿’ 콘퍼런스에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를 만나고 있다. 마크롱은 콘퍼런스에서 정보기술(IT) 기업 CEO들에게 “좋은 사업을 하려면 공익을 배제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과 사진을 찍으려는 참가자들에게 “공짜 점심은 없다. 당신들의 약속을 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AP뉴시스
입력:2018-05-24 21:55:01
[포토] 中 인민해방군 사열하는 메르켈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오른쪽)와 리커창 중국 총리가 2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 앞에서 인민해방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이날 중국을 국빈방문한 메르켈 총리를 위해 리 총리가 마련한 환영 행사다. 이틀간 중국에 머무는 메르켈 총리는 리 총리에 이어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 국제무역 이슈 등에 대해 논의하고, 경제특구인 광둥성 선전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AP뉴시스
입력:2018-05-24 21:50:01
퇴물 전락한 런던 ‘빨간 공중전화’… ‘작품’이 됐다
영국 런던 시민 우마르 칼리드는 빨간 공중전화박스를 작은 카페로 꾸며 장사를 하고 있다. CNN방송 캡처‘가끔은 떠나보내기 어려운 것도 있는 법이다.’ 영국을 상징하는 명물인 빨간 공중전화박스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듯했다. 쓸모없어진 고철덩어리가 된 것이다. 하지만 공중전화박스에 대한 영국인들의 애정에 새 아이디어가 더해지면서 옛 시절에 대한 향수에 재미와 기능까지 갖춘 ‘작품’으로 재탄생하게 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2일(현지시간) 전했다. 빨간색의 철제 공중전화박스는 1926년 처음 등장했다. 당시 영국 화력발전소 소속 건축가였던 가일스 길버트 스...
입력:2018-05-24 05:05:03
[특파원 코너-노석철] 북·중도 상상력 가져야
“중국이 강력한 대북 제재를 하는 것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북한에 워낙 강경하기 때문이다. 시 주석은 북한을 아주 싫어한다. 그렇지 않다면 밀수를 대충 묵인해주고 그럴 텐데 지금은 다 때려잡고 있다. 그래서 북한이 아주 힘들어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둔 지난 2월 초 베이징 외교 소식통이 사석에서 기자들에게 한 얘기다. 그 때까지만 해도 북한은 대외무역의 90%를 중국에 의존하면서 핵·미사일 도발로 말썽만 일으키는 골치 아픈 존재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역시 ‘버릇없고 거친’ 젊은이 정도로 치부됐다. 그래...
입력:2018-05-24 05:05:03
“이집트 국경 열렸다”… 가자지구 탈출 행렬
이집트가 국경을 개방하자 황폐한 가자지구를 탈출하려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월경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지난 17일 시작해 다음 달 15일까지 이어지는 라마단(이슬람 성월) 기간 동안 가자지구 접경 라파 검문소를 개방한다고 지난 18일 발표했다. 라파 검문소는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들이 외부로 나갈 수 있는 출구 3곳 중 하나다. 나머지 2개 국경 검문소는 이스라엘이 통제하고 있다. 이집트 국경 개방은 가자지구 탈출을 원하는 이들에게 드문 기회다. 이집트와 이스라엘은 팔레스타...
입력:2018-05-24 05:05:03
[월드 트렌드] 폐 끼치기 싫어서… 日 ‘절연사’ 씁쓸
친지와 연락끊고 소지품 없이 스스로 목숨 끊는 사례 늘어, “여유 없이 살다가 마지막까지 주변 배려하는 일본 사회 단면”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이 증가한다고 하면 가족, 친지 등 연고자가 없는 이들의 사망이 늘어난 것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요즘 일본에서는 가족이나 친구가 있음에도 그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사라지려고 신원을 드러내는 소지품을 없앤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가 늘고 있다. 모든 인연을 끊으면서 세상을 떠나는 모습이어서 NHK방송은 ‘절연사(絶緣死)’라고 표현했다. 일본에선 신원 불명 시신이 갈수록 늘어 지난해 도쿄 경시청에 ‘신원 ...
입력:2018-05-24 05:05:03
戰時 매뉴얼 배포한 스웨덴 왜
“하루에 마실 생수 3ℓ와 조리 과정이 따로 필요 없는 비상식량을 준비해둘 것, 추운 계절일 경우 가족 구성원들을 한방에 모으고 담요로 창문을 덮을 것, 중요한 전화번호는 종이에 적어둘 것….” 영국 일간 가디언은 21일(현지시간) 스웨덴 정부가 국민들에게 전쟁 시 행동지침을 담은 안내책자를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스웨덴에서 전쟁 대비 안내책자가 배포된 것은 냉전시대였던 1961년 이후 처음이다. 책자는 전쟁뿐만 아니라 테러나 사이버 공격, 기후변화, 가짜 뉴스 등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행동요령을 설명하고 있다. ...
입력:2018-05-23 05:05:03
中 지방부서기 부인 갑질하다… 아차차
중국 지방의 한 고위 관료의 부인이 자신의 딸에게 벌을 준 유치원 교사에게 ‘전체 교사와 학생들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가 갑질 논란에 휩싸여 결국 남편을 낙마시켰다. 22일 중국 CCTV 인터넷판인 앙시망 등에 따르면 최근 쓰촨성 성도인 청두의 한 유치원에서 천모 교사가 원아인 옌모양을 훈육 차원에서 격리조치했다. 옆에 있는 친구들을 자꾸 때린다는 이유였다. 이 아이는 쓰촨성 광안시 부서기인 옌춘펑의 딸이었다. 천씨는 아이에게 벌을 준 내용을 실수로 위챗(웨이신)의 학부모 단체대화방에 올렸다. 이를 본 ‘옌○○ 엄마’는 단톡방...
입력:2018-05-23 05:05:03
‘LOVE’ 조형물 만든 인디애나 별세… 팝아트의 별이 지다
‘LOVE’ 조형물로 유명한 미국 팝아티스트 로버트 인디애나(사진)가 지난 19일 89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21일 보도했다. 인디애나의 변호사는 고인이 미국 메인주 바이널헤이븐섬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뉴욕에서 활동을 시작한 인디애나는 ‘사랑’이라는 의미의 영어 단어 ‘LOVE’를 형상화한 작품으로 1960년대에 명성을 얻었다. 4개 알파벳 대문자 중에서 ‘LO’를 ‘VE’ 위에 얹고 이 중 가운데가 길게 뚫린 ‘O’를 45도가량 기울인 것이 특징이다. 인디애나가 남긴 그림...
입력:2018-05-23 05:10:02
美·中 무역전쟁… 무디스 “승자 없다” WP “中이 승리”
미국이 중국 철강이 들어간 베트남 철강 제품에 대해서도 무역장벽을 높이기로 했다. 계속되는 미·중 무역전쟁에 대해 미국 내에서는 “양쪽 모두 패자”라거나 “중국이 이기고 있다”는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미 상무부는 21일(현지시간) 중국산 철강을 사용해 베트남에서 생산한 냉간압연강에 199.76%의 반덤핑 관세와 256.44%의 상계관세를 부과키로 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산 내식강에도 각각 199.43%, 39.05%의 반덤핑 관세와 상계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미국은 중국산 철강 수입 규제 이후 베트남산 수입이 급증하자 이번 조치를 내놨...
입력:2018-05-23 05:05:03
히말라야 광물 개발… 中 또 하나의 ‘영토굴기’?
중국이 인도 국경지대인 시짱(西藏·티베트) 자치구의 히말라야 인근 지역에서 대대적인 자원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는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인공섬을 군사기지화해 실효지배를 굳혀온 방식처럼 히말라야에서도 영토를 확장하기 위한 사전포석이란 관측이 나온다. 중국은 최근 지질조사를 통해 시짱자치구 룽저현에 막대한 광물자원이 매장된 사실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보도했다. 룽저현에서는 인도와의 국경선을 따라 거대하고 깊은 갱도가 만들어지고, 매일 수천t의 광물이 트럭에 실려 외부로 운송되고 있...
입력:2018-05-22 05: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