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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남북관계 개선,비핵화 기여"… 트럼프 "좋은성과 바라“
한미정상, 대북특사 파견 전날 50분 통화… 유엔총회 만남 추진키로 문대통령 "한반도 평화정착 중대시점…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가는 것" 트럼프 "북미회담 합의 이행 및 향후 대화 위해 남북회담 성과 진심으로 바라"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은 대북 특별사절단이 평양을 방문하기 전날인 4일 오후 9시부터 50분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한미...
입력:2018-09-05 06:50:18
아마존, 애플 이어 '꿈의 시총' 1조달러 장중 돌파
1994년 베이조스 차고에서 책판매 사이트 시작…24년만에 온라인 거함으로 '온라인서 달러화 절반 움직인다'…"아마존 팽창 규제해야" 목소리도 커져   아마존 로고.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4일(현지시간) 장중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117조5,000억 원)를 돌파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아마존 주가는 오전 한때 전 거래일보다 1.9% 상승한 2,050달러 50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시총 1조 달러 달성을 위한 기준점인 주당 2,050달러 27센트를 초과한 것이다. 아마존의 주식 총수는 4억8,774만1천189주다. 아마존 ...
입력:2018-09-05 06:40:48
방탄소년단 '아이돌', 빌보드 핫100 차트 11위
'페이크러브' 10위 이후 두번째 높은 순위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아이돌(IDOL)'이 빌보드 싱글차트인 '핫 100'에서 11위를 차지했다. '톱 10'에는 진입하지 못했지만 방탄소년단이 싱글차트에서 기록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4일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의 타이틀곡 '아이돌'이 핫 100 최신 차트(9월 8일 자)에서 11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니키 미나즈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아이돌'이 이 순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방탄소년단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
입력:2018-09-05 06:19:21
현대·기아차, 미 시장서 기지개…8월 판매 상승세 전환
현대·기아차, 미국시장서 기지개…8월 판매 상승세 전환 현대차와 기아차가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모처럼 기지개를 켰다. 현대차는 8월 한 달간 제네시스 브랜드를 포함해 5만7천542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달보다 판매가 6% 증가했다고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이 4일 밝혔다. 북미시장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대표 모델 투싼은 1만1천559대 팔려 18개월 연속 월간 최다판매 기록을 세웠다. 작년 같은 달보다 19% 증가한 수치다. 새롭게 선보인 콤팩트 SUV 코나도 선전했다.   현대차 투산. 현대차는 지난달 SUV 판매량이 2만7천678대로 역대...
입력:2018-09-05 06:13:24
샌버나디노 아파트서 한밤 총격전 10명 부상… 3명은 중태
샌버나디노의 한 아파트에서 지난 2일 밤 주사위 게임을 하던 주민들 사이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최소 10명이 총상을 입고 이들 중 3명은 중태에 빠진 가운데, 경찰이 3일 총격 현장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인랜드의 샌버나디노에 소재한 한 아파트에서 2일 밤 총격전이 벌어져 최소 10명이 총상을 입고 이들 중 3명은 중태라고 CNN이 3일 보도했다.   총격은 전날 밤 10시 45분 샌버나디노 로헤드 지역 한 아파트의 공동편의구역에서 일어났다. 경찰은 주사위 게임을 하던 주민들 사이에서 총격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지역은 평소 갱 활동이 ...
입력:2018-09-05 01:22:24
병역특례 개선 아이디어 만발… 국회 입법추진 탄력받나
‘공정성' 강조 속 초점은 제각각… 김병기·하태경 의원 등 법안예고 백승주 "성급하게 다룰 문제 아냐… 차분히 당내 논의할 것"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체육 특기자에 대한 병역특례 폐지 논란이 불거짐에 따라 국회에서도 관련 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에 불이 붙었다.   국민이 납득할 만한 공정한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전제 아래 병역특례 제도를 전면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부터 특례 대상자의 범위를 조정해야 한다는 제안까지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
입력:2018-09-05 00:02:48
시진핑 “中·阿 운명공동체”… 600억 달러 돈보따리 선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앞줄 가운데)이 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 정상회의에 참석해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앞줄 왼쪽),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앞줄 오른쪽) 등 아프리카 정상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AP뉴시스 시 주석 ‘신 식민주의’ 의식 내정 불간섭 등 ‘5不’ 강조 빚 허덕이는 阿 국가들은 부채 해결 위해 베이징行… 탕감 요구 거세질 수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아프리카와 운명공동체’를 거론하며 600억 달러(66조7500억원)의 ...
입력:2018-09-04 04:10:01
9·9절 ICBM 등장 여부에… 비핵화 협상 성패 달렸다?
지난 2월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북한 건군 70주년 열병식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5형’이 이동식발사대(TEL)에 실린 채 등장한 모습. 오는 9일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열병식에도 ICBM이 등장할지 주목된다. 조선중앙TV 캡처 북한이 정권수립 70주년인 9·9절을 앞두고 막바지 열병식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한·미 정보 당국은 최근 평양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실을 수 있는 이동식발사대(TEL)의 움직임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ICBM이 9·9절 열병식에 등장할 경우 이는 종전선언을 끌어내기 위한 대미 압박...
입력:2018-09-04 04:10:01
지구촌 최강 소방관은?… 내주 충북서 기량 겨룬다
전 세계 소방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8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개막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사진은 2010년 대구 대회에서 최강소방관경기에 출전한 소방관이 사력을 다해 소방 호스를 끌고 있는 모습이다. 충북도 제공 ‘지구촌 소방관 올림픽’으로 불리는 2018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충북 충주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전에 돌입한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충주를 비롯해 청주·음성·괴산·단양·제천·진천까지 도내 7개 시·군에서 75개 종목을 분산 개...
입력:2018-09-04 04:10:01
[And 건강] 의료용 대마 합법화 논란…“환자 고통 덜어줘야” vs “오남용 우려”
현직 의사인 황주연씨가 지난달 27일 경기도 성남의 집에서 난치성 뇌전증을 앓는 아들과 놀이를 하고 있다. 황씨는 뇌전증 치료에 효과적인 대마초 추출 카나비디올(CBD)오일을 국내에서 쓸 수 없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성남=민태원 기자 뇌전증 등에 효과 있다는 CBD오일 아들 치료 위해 미국서 들여온 부부, 세관에 적발되고 검찰 수사 받아… 합법화 기치 내건 국내 협회 출범… 마약류관리법 개정안 국회 계류 중 식약처 “통제 허술, 부작용 생길 수도” 현직 의사인 황주연(44), 최익준(44)씨 부부는 지난해 7월 하...
입력:2018-09-04 04:10:01
[헬스 파일] 척추관협착증
  고도일 고도일병원 대표원장 건설노동자 A(42)씨는 요즘 허리통증으로 일을 못하고 있다. 초반에는 허리가 묵직하고 뭉친 것 같아 파스를 붙이고 여느 때처럼 일터에 나갔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허리를 꼿꼿이 펴기가 어렵고 다리까지 당기기 시작해 일을 쉴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증상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 A씨는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고, 현재 척추관협착증 치료를 받는 중이다. A씨처럼 비교적 이른 나이에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으로 알려진 척추관협착증 진단을 받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
입력:2018-09-04 04:05:01
신개념 전기 자극 통증완화기 ‘호아타’ 첫선
연세에스의원 대표원장 심영기 박사가 류마티스질환의 일종인 섬유근육통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신개념 전기자극 통증완화기 ‘호아타’를 시술하고 있다. 연세에스의원 제공 인체는 70조개의 세포로 구성돼 있다. 이들 세포는 전기생리학적인 측면에서 보면 배터리와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세포 내 음(-)전기가 충분하지 않을 때, 즉 세포 전기가 방전되면 조직손상이 일어나고 통증이 느껴지게 된다. 전기생리학자들에 따르면 정상세포의 세포내 전위차(세포 밖 대비)는 마이너스(-) 70㎷에서 -100㎷까지다. 암 세포나 사멸 직전 세포의 전위차는 이보...
입력:2018-09-04 04:05:01
[도전 DNA 되살리자] “아직도 제게는 많은 도전이 남아 있습니다”
내년부터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으로 일하게 될 김미연 위원이 지난달 17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 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세계 각국의 장애 여성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이병주 기자   유엔장애인권리위원에 당선된 김미연 위원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가 지난 7월 10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렸다. 김미연 페이스북 캡처 시골 할머니는 신혼부부에게 “엎어둬라, 그러면 죽는다”고 했다. 하지만 부부는 차마 그럴 수 없었다. 아이를 엎어두라는 얘기를 ...
입력:2018-09-04 04:05:01
[명의에게 묻다] “흡연자, 소변에 핏빛 비치면 방광암 의심해 봐야”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장인호 교수(왼쪽)가 복강경 수술로 방광암을 제거하고 있다. 방광암의 최대 위험인자는 흡연이다. 담배를 오래 피워 온 사람은 정기적으로 비뇨의학과를 방문해 혈뇨가 있는지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중앙대병원 제공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장인호 교수 중앙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장인호(46·사진) 교수는 방광암, 전립선암, 신장암 등 비뇨기계 종양 진단 및 치료 전문가다. 종양절제 수술 시 로봇과 복강경을 동시에 활용하는 치료법을 많이 구사하고 있다. 특히 재발위험이 높은 방광암 환자들의 완치율 및 생존...
입력:2018-09-04 04:05:01
LA로 입국한 방탄소년단… 美방송가 섭외 경쟁 눈길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개막 방탄소년단이 월드투어를 위해 3일 LA에 입국한 것을 계기로 미 방송가에서 이들을 섭외하려는 경쟁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LA 체류 기간 언론 인터뷰 등의 일정보다는 공연에 매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BS 방송의 토크쇼 진행자이자 배우, 프로듀서인 제임스 코든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방탄소년단이 우리 쇼에 나와 세렌디피티를 불러줬으면 좋겠다"며 "'카풀 가라오케(프로그램 속 코너명)'에서 부를 수 있을까?"라고 썼다. 그러나 같은 날 미 ABC7 방송의 연예 리포...
입력:2018-09-04 16:35:32
WSJ, 김일성-中 저우 일가 80년 인연 조명
중국이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에 구멍을 만들어주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북한 김일성 일가와 중국 저우바오중(周保中) 일가의 3대 80년이 넘는 우애를 조명하는 기사를 실었다. 특히 WSJ는 두 집안의 인연으로 시작된 교역이 북한의 무기 개발에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저우바오중은 1930년대 중국 공산당 산하 동북항일연군의 지도자였다. 저우바오중은 김일성의 상관이었지만 항일전쟁을 거치는 동안 동지적 우정을 맺었다. 이후 이들 집안의 우정은 교역으로 이어졌다. 저우 일가는 광산, 무역, 소비재 분야에서 북한과 사업을 ...
입력:2018-09-03 18:30:01
韓·美 FTA 개정협상, 자동차 선방… ISDS는 아쉬운 부분 많아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 결과를 3일 산업통상자원부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지난 3월 발표한 대로 미국의 자동차는 안전기준만 충족하면 업체별로 연간 2만5000대에서 5만대까지 한국에 수출할 수 있다. 우리 측 요구사항인 투자자-국가 간 분쟁해결절차(ISDS)의 개선된 내용도 포함됐다. 산업부는 한·미 FTA 정식서명을 위해 ‘통상협정 한글본 작성을 위한 절차 규정’에 따라 이날부터 10일까지 한글본 관련 국민의견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한글본에선 한국의 관심 이슈였던 ISDS 내용이 눈길을 끈다. 투자자가 한국 정부를 ...
입력:2018-09-03 22:05:01
방탄소년단, ‘빌보드 200’ 정상 또 정복
2년 넘게 이어온 ‘러브… ’ 시리즈 대미를 장식하는 리패키지 앨범 기존곡에 신곡 7곡 더한 한국어판 그룹 방탄소년단(사진)이 K팝의 역사를 ‘또’ 바꿨다. 팝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미국의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다시 한번 정상에 등극한 것이다. 미국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가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앨범은 방탄소년단이 2년 넘게 이어온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의 대...
입력:2018-09-03 19:15:01
감독-선수 첫 만남… 벤투號 공식 출항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이 처음 소집됐다. 지난달 27일 선발된 국가대표 선수들은 3일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가운데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첫날부터 2대 2 미니게임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손흥민, 이승우 등 8명을 제외한 16명이 이날 입소했다. 벤투 감독은 소집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친선전 준비 기간이 짧지만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과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입력:2018-09-03 19:10:01
강수일 뚝, 강수량 쑥…한반도 ‘아열대’ 변신?
전문가 “이전과는 다른 패턴” 2040년 홍수 사망 최대 1.8배…한국, 가장 피해 큰 지역 지목 중·장기적 대비책 마련 절실 가장 강하고 길었던 폭염, 시간당 100㎜가 넘는 ‘물폭탄’. 이렇게 유난스러웠던 날씨는 올여름에만 국한된 현상일까. 전문가들은 고개를 젓는다. 일시적이 아닌 기후 변화의 큰 흐름으로 진단하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통계상 변화도 제시한다. 그러면서 중장기적 대비책 마련을 촉구했다. 기상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의 여름철 강수량은 증가하는데 강수일은 줄어든 형태의 변화...
입력:2018-09-03 18:10:01
빛난 SON, 굳은 SUN… 같은 메달, 다른 귀국 풍경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날 공항에는 이른 아침에도 많은 팬들이 모여들면서 태극전사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인천공항=이병주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병역혜택 논란과 관련한 팬들의 비난을 의식한 듯 대표팀은 금메달을 땄음에도 마음껏 웃지 못했다.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두 번...
입력:2018-09-03 19:15:01
끝이 아닌 시작… “이젠 도쿄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역도 69㎏급에 출전했던 한국 역도의 간판 원정식은 경기를 마친 다음 날부터 대회장 뒤편 훈련장을 찾아 홀로 훈련했다. 워밍업 때 종아리에 근육 경련이 생겨 침을 맞으며 바벨을 들었던 그는 용상에서 실격당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당시 이배영(현 코치)이 겪은 증상이었다. 원정식은 “끝나긴 끝났지만, 아쉬운 마음에 혼자 훈련을 하다 귀국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달에 전국체육대회가 있고, 2년 뒤에는 도쿄올림픽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의 실패에 착안, 오는 12월부터는 74㎏급으로...
입력:2018-09-03 19:15:01
자카르타의 아름다운 이별… 웃으며 헤어진 女농구 단일팀 코리아
여자 농구 남북단일팀이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케마요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선수촌에서 작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자카르타=윤성호 기자 “통일한 후 다시 만납시다!” 남북 여자농구 단일팀 코리아의 북한 선수 노숙영이 모여든 취재진을 향해 짐짓 씩씩한 표정으로 말한 뒤 공항행 버스에 올라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선수촌 밖 버스 터미널까지 배웅을 나온 남한 선수들이 “숙영아, 숙영아! 인사는 해야지”라고 외쳤다. 노숙영과 장미경, 김혜연은 여행 가방만 실은 채 버스에서 다시 내렸다. 이문규 ...
입력:2018-09-03 19:20:01
수묵의 재발견 기대만큼 주제의 모호함 아쉬움
전남 목포 옛 신협 건물에서 열린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국제레지던시 프로그램 참여 작가인 쿠르드 난민 출신 바크타야르 카프탄이 28일 이라크를 탈출했을 때 넘었던 거대한 바위산을 형상화한 작품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했다.   전남 진도의 운림산방 전시 전경. 지난 28일 전남 목포 남농로 목포문화예술회관 로비. 먹을 먹인 듯한 시커먼 고목이 쌓여 있고, 꽃이 그려진 수묵화가 플래카드처럼 내걸렸다. 제1회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이하 수묵비엔날레)의 메인 전시장 들머리는 이런 설치작품을 통해 ‘수묵=고루’ 이미지를 불식시키려 애...
입력:2018-08-31 04:05:01
“배우란 이런 것”… 대학로 빛내는 권성덕
“여러분! 이리하여 로마 제국은 멸망했습니다.” 57년차 배우 권성덕(77·사진)의 단단한 목소리가 객석으로 울려 퍼지며 연극 ‘로물루스 대제’(연출 김성노)는 끝을 맺는다. 장장 140분에 걸친 시간 동안 그가 소화한 문장은 400여개. 복잡한 동선과 세밀한 감정표현이 필요한 대사 등으로 인해 젊은 배우도 버거워할 대작을 고령의 그는 연륜이 묻어나는 몸짓과 힘 있는 목소리, 섬세한 연기로 집중력 있게 끌고 나간다. 지난 24일부터 9월 2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로물루스 대제’가 선을 보이고 있...
입력:2018-08-31 0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