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시사

[200자 읽기] 아이들이 어른들의 잘못 꾸짖는 이야기
영국의 문호 찰스 디킨스의 마지막 소설이 국내 초역됐다. 어린이들이 사랑 이야기를 가장해 어른들의 잘못을 꾸짖는다. 상대의 얘길 듣지도 않고 추궁만 하는 왕, 알맹이 없는 말잔치만 하는 정치인들, 학생을 괴롭히는 라틴어 문법 교사, 육아와 가사에 무관심한 남편 등이 도마에 오른다. 뜨끔하면서도 따뜻한 얘기들이다. 홍수연 옮김, 122쪽, 1만2000원.  
입력:2018-08-25 04:10:01
[200자 읽기] 의료기관 설립·운영에 필요한 법률 상식
의료기관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주요 이슈와 법률 상식을 정리했다. 저자는 서울의 한 요양병원에서 행정부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의료기관은 공익적 가치를 다룬다는 이유로 사회적 감시와 법적 규제가 다른 기관들보다 많은 편”이라며 “의료기관 종사자로서 정리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한다. 277쪽, 2만3000원.  
입력:2018-08-25 04:10:01
[200자 읽기] 탈분단 시대… 한국사회 바꿀 기회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교수는 말한다. ‘촛불혁명’으로 새로운 정권이 등장하고 분단 체제에 균열이 생긴 지금이야말로 한국사회를 바꿀 기회라고 말이다. 그는 한국을 ‘병영사회’라고 규정하면서 “내가 꿈꾸는 미래의 대한민국은 시민 홍길동이 학창시절 교사한테 존댓말을 듣고, 지시가 아닌 ‘제안’을 받는 사회”라고 적었다. 308쪽, 1만5000원.  
입력:2018-08-25 04:10:01
[지구촌 베스트셀러] ‘진화하는 중국 소비자: 8가지 친근한 초상화’
중국은 1980년대 이후 급속한 경제성장을 하며 국민총생산(GDP) 세계 2위로 상승했다. 세계 유명 브랜드들은 중국 소비자들의 지갑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저널리스트인 톰 넌리스트가 내외국인과 학자, 마케팅 전문가 등 각계 인사들의 글을 모아 펴낸 ‘진화하는 중국 소비자: 8가지 친근한 초상화’는 중국 도시인들의 생활패턴에 대한 이해를 도와준다. 첫 장 ‘부유하고 진화하는 투하오(土豪)’에서는 돈을 물 쓰듯 하는 중국 졸부들의 심리를 들여다본다. 투하오는 중국 개혁개방 이후 운이 좋거나 기회를 ...
입력:2018-08-25 04:05:02
[미술산책] 슈퍼마켓을 가득 채운 현대미술
루시 스패로우, 펠트로 만든 soft sculpture. Photo courtesy of the artist 한 여성이 산더미처럼 쌓인 상품들 사이로 얼굴을 빼곡히 내밀었다. 득의만만한 표정의 그녀 주위로 주방세제, 베이비로션, 오렌지주스 등 공산품이 가득하다. 그런데 상품들을 자세히 보니 뭔가 이상하다. 플라스틱 재질이어야 할 세제와 베이비로션은 헝겊으로 꿀렁꿀렁 만들어졌고, 햄과 사이다도 천으로 된 모조품이다. 이 엉터리 상품들은 모두 화면 속 여성이 부직포를 일일이 꿰매 만든 ‘핸드 메이드 작품’이다. 손바느질을 좋아했던 영국 작가 루시 스패로우(32)는 ‘...
입력:2018-08-25 04:05:02
찾았다! 사이버 베프, 온라인 서클 전성시대
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23년째 서울 광화문 근처 회사로 출근하는 샐러리맨 A씨는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홍대앞’으로 달려간다. 직장동료보다 오래된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다. 이 친구들은 대학원 재학 시절 PC통신 하이텔 동호회를 통해 만났다. 한결같이 취미는 ‘이상한’ 음악 듣기다. 25년 전인 1993년 하이텔 ‘언더그라운드뮤직동호회’에 가입한 그는 중학생 때부터 전혀 대중적이지 않은 음악을 들어 왔다. 전 세계 판매량을 합쳐도 10만장이 될까 말까 한 인디밴드와 싱어송라이터들의 음반을 수집하고 듣기를 반복해 온 ...
입력:2018-08-25 04:05:02
[책속의 컷] 말 없는 고양이가 위로를 선사한다
이제 고양이와 살기 이전의 나로 돌아갈 수 없다/가쿠다 마쓰요 지음, 권남희 옮김/위즈덤하우스, 232쪽, 1만3800원 2008년 그 술자리에만 가지 않았더라도 저자의 삶은 달라졌을 것이다. 술자리에 마주 앉은 한 만화가는 저자에게 이렇게 물었다. “우리 고양이가 새끼 낳으면 키우고 싶어요?” 저자는 고양이보다는 개를 훨씬 더 좋아했다. “개의 단순하고 과잉한 애정”이 마음에 들었다. 반면 고양이를 키우겠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그는 만화가의 제안을 덥석 받아들였고, 2010년 1월 사진 속 저 고양이 ‘토토’를 입양하...
입력:2018-08-25 04:05:02
“폭탄 곧 터진다” 하얗게 질린 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러시아 스캔들’이 2년 넘게 미국을 뒤흔들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는 몸통인 트럼프 대통령의 턱밑까지 다가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이미 뮬러 특검의 과녁 안에 들어간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뮬러 특검팀을 ‘갱(gang)’으로 부르고, 그 수사를 ‘마녀사냥’이라고 비판하는 이유다. 러시아 스캔들은 2016년 미국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선거캠프와 러시아 정부가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당선을 위해 공모&...
입력:2018-08-25 04:05:02
[책과 길] “아이에게 슬픔의 유전자 물려줘선 안돼”
베트남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란 한 여성이 펴낸 그래픽노블이다. 파란만장했던 저자의 가족사와 굴곡진 베트남의 현대사가 담겨 있다. 음습한 분위기의 그림이 간단없이 이어지는데, 책을 읽고 나면 가족이란 무엇이고 국가는 어떤 의미를 띠는지 고민하게 된다. 이야기는 2005년 미국 뉴욕의 한 병원에서 저자인 티부이(43)가 아이를 출산하면서 시작된다. 저자는 고통스러운 분만의 과정을 그리면서 그 옛날 베트남에서 아이들을 낳았던 어머니의 사연을 포개고, 부모님의 개인사를 하나씩 들려주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베트남의 현대사는 동시대 어떤 국가보...
입력:2018-08-25 04:05:02
[책과 길] 인간의 사랑과 자유 의지는 무엇인가
언덕 위에 남녀 한 쌍이 서 있다. 마거릿 애트우드의 신작 ‘심장은 마지막 순간에’는 위기에 몰린 젊은 부부를 중심으로 사랑의 의미와 자유의지의 가능성에 대해 묻는다. 픽사베이   소설가 마거릿 애트우드 여성을 오직 자궁을 가진 생식 도구로만 본다고 설정했던 ‘시녀 이야기’(1985), 정신과 의사와의 대화로 살인범의 심리를 추적한 ‘그레이스’(1996), 80대 노파의 회고록에 공상과학(SF)소설을 얽은 부커상 수상작 ‘눈먼 암살자’(2000)…. 가장 위대한 현존 작가로 꼽히는 캐나다 소설가 마거릿 ...
입력:2018-08-25 04:05:02
[책과 길] 고흐 권총 자살, 화약 흔적 없이 가능했을까
화가 빈센트 반 고흐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미국 법의학자 빈센트 디 마이오는 “모든 의학적 가능성을 고려하면 고흐는 자신을 (총으로) 쏘지 않았다”고 단언한다. 사진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러빙 빈센트’에 나온 고흐의 얼굴. ‘러빙 빈센트’는 100명 넘는 화가가 그린 그림들을 연결해 영화를 완성시킨 독특한 작품이었다. 판씨네마 제공 여기 미국에서 손꼽히는 법의학자가 있습니다. 이름은 빈센트 디 마이오(77). 9000건 넘는 부검에 참여했고 2만5000건 넘는 죽음을 조사했으니 누구나 그 실력...
입력:2018-08-25 04:05:02
[김병수의 감성노트] 무기력 떨쳐내기
  김병수 정신과 전문의 우울증 환자에게 의욕을 다시 불러일으키게 도와줄 때 종종 애를 먹는다. 무기력에 빠져 있는 환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의욕이 없으니까 누워 있는 거죠. 의욕이 없는데 어떻게 운동을 해요.” 하지만 의욕은 쉬면서 기다린다고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심리치료 중에 ‘행동활성화 치료(behavioral activation)’라는 것이 있다. 이 치료법의 핵심은 내적 의욕이 아니라 외적 가치에 따라 활동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의욕이 생길 때까지 마냥 기다릴 게 아니라 “내 삶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지금 ...
입력:2018-08-25 04:05:02
폼페이오 방북 취소에 북미교착 지속… 꼬이는 한반도 정세
'핵시설 신고-종전선언' 미합의 속 성과에 대한 확신 부재 가능성 남북정상회담·시진핑 방북·연락사무소 개소 등에 영향 줄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을 통해 북한 비핵화 측면에서 충분한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북한에 가지 말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내주 방북을 전격 취소하면서 한반도 정세에도 부...
입력:2018-08-25 15:40:57
金물살 가른 김서영·도로 정복 나아름… '금 7개' 골든데이
사격·조정·펜싱·볼링서도 잇단 금 소식    24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수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경영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서영이 금메달을 들고 있다.     김서영(24·경북도청)은 한국 수영에 8년 만에 금메달을 안겼고, 나아름(28·상주시청)은 도로 사이클의 여제로 등극했다.   사격, 조정, 펜싱에서도 잇따라 금메달 소식이 날아들며 태극전사들이 기분 좋은 '골든데이'를 맞았다.   2018 자카...
입력:2018-08-25 07:52:26
'영원한 하숙생' 원로가수 최희준 별세
허스키한 저음이 트레이드 마크…스윙 재즈·팝 발라드 불러 서울대 법대 출신·가수 출신 정치인 1호 수식어도    서울대학교 출신으로 '하숙생'을 부른 원로 가수 최희준이 24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연합뉴스 자료사진]    '하숙생'으로 1960년대를 풍미한 원로가수 최희준(본명 최성준)이 2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1936년 서울 종로구 익선동에서 태어난 최희준은 1960년 '우리 애인은 올드미스'로 데뷔해 '진고개 신사', '맨발의 청춘', '하숙생', '길잃은 철새', '팔도강산' 등 많은 ...
입력:2018-08-25 04:00:28
[아시안게임] 김한솔, 심판에 인사 안해서… 도마서 실수로 은메달
김한솔, 연기 종료 후 심판에 종료 인사 건너뛰어 벌점 0.3점…홍콩 섹와이훙에 역전패 체조협회 "김한솔 인사 안한 것 확인…심판, 행동 규정 위반에 따른 벌점 정확히 적용"    김한솔이 24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 전시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기계체조 도마 종목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식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김한솔(23·서울시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전에 두고 심판에게 인사를 하지 않는 결정적인 실수...
입력:2018-08-25 03:48:10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소금은 신뢰의 상징
레오나르도 다빈치 ‘최후의 만찬’ 가나안 사람들은 인류 최초로 먼 바다 교역을 개척한 이들이다. 레바논 산맥의 삼나무를 뗏목으로 만들어 이를 끌고 가서 이집트에 팔고, 대신 이집트 소금호수의 조염을 들여와 이를 정제해서 소금이 안 나는 지중해 지역에 팔았다. 조염은 호수 밑바닥에 생긴 소금덩어리들을 말하는데, 그들은 이를 가져와 다시 끓는 물에 녹여 불순물을 제거한 뒤 깨끗한 정제 소금을 만들었다. 이러한 기술은 당대 최초이자 최고였다. 지중해 연안은 대부분 깎아지른 절벽이 대부분이어서 소금을 생산할 수 있는 갯벌이 거의 없었...
입력:2018-08-24 04:10:01
1년에 3,900만달러… 클루니, 男 배우 수입 1위
미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가 지난 6월 7일 LA에서 열린 46회 미국영화연구소 시상식에서 평생공로상을 받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AP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57)가 1년간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남성 영화배우에 올랐다고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클루니는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2억3,900만 달러(약 2,670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루니의 수입은 대부분 그의 전공인 영화가 아니라 사업 쪽에서 나왔다. 5년 전 그가 동업자 2명과 세운 데킬라 회사 카사미고스는 지난 6월 거대 양조업체 디아지오...
입력:2018-08-24 04:10:01
‘일자리 참사’가 ‘소득분배 실패’까지 몰고 왔다
‘일자리 참사’가 결국 ‘가계소득 쇼크’를 불렀다. 소득분배 악화의 출발점은 일자리다. 소득이 낮은 가구일수록 취업자 비중이 줄면서 일자리에서 나오는 소득이 쪼그라들었다. 제조업에서 시작된 경기 위축은 불안정한 일자리에 있는 저소득 근로자와 영세 자영업자를 노동시장 밖으로 밀어냈다. 이와 달리 고소득 가구는 안정적 일자리의 혜택을 누렸다. 최저임금 인상 등 급격한 고용노동정책은 이런 양극화 현상에 속도를 붙였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소득 5분위 배율은 5.23배를 기록했다...
입력:2018-08-24 04:10:01
결국 물거품 된 ‘협치 내각’… 내주 3∼5명 교체될 듯
청와대의 섣부른 ‘협치 내각’ 시도가 한 달여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청와대는 이르면 다음 주 3∼5곳 부처에 대한 장관 인사를 단행하고 2기 내각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경질 여부가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김의겸(사진)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달 23일 “적절한 자리에 적절한 인물이면 협치 내각을 구성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야권 인사라도 능력만 있다면 장관에 임명하겠다는 취지였다. 이후 여당에서 야권과 협상을 진행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민주평화당 유인책에 불과하다는 비판...
입력:2018-08-24 04:10:01
부하 여군 성추행 해병대 대령 軍 검찰 송치
국방부 조사본부는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해병대 A대령을 군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대령은 여군에게 입맞춤하는 등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대령은 야전부대에서 서울의 한 부대로 보직을 옮긴 뒤인 지난달 카페 주차장에서 해당 여군을 껴안고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여군은 지난달 31일 “성추행과 언어적 성희롱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군 관계자는 “과거 야전부대에서 같이 근무했을 때도 부대 사무실 등에서 성추행이 이뤄졌고 근무지를 옮긴 뒤 카페로 여군을 불러내 성추행한 혐의가 조사됐...
입력:2018-08-24 04:10:01
“문정인, 文의 비밀 병기” 비핵화 난항 속 역할 주목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문정인(사진)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를 대북 화해를 위한 한국 정부의 ‘비밀 병기(Secret Weapon)’라고 표현하며 그의 역할에 주목했다. 신문은 22일(현지시간) 비핵화 후속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는 북한과 미국 간 대화가 유지될 수 있도록 워싱턴과 평양을 모두 잘 알고 있는 베테랑 조언자를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67세의 문 특보는 오랜 기간 동안 북·미 양쪽에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이어 문 특보가 20년 가까이 미국에서 공부하고 교수 생활을 했으며 그의 ...
입력:2018-08-24 04:10:01
NHK “시진핑 내달 9일 北 정권 수립일 행사 참석 준비”
사진=AP뉴시스 시진핑(習近平·사진)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인 9·9절 70주년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23일 일본 NHK방송이 보도했다. 중국 측이 파견한 대표단이 행사 준비를 위해 이미 평양에 도착했다는 중화권 매체 보도도 나왔다. 시기와 장소를 놓고 국제사회의 추측이 무성했던 시 주석의 방북 무대가 평양 9·9절 행사장으로 좁혀지고 있다. NHK는 복수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대를 받아 다음 달 9일 평양에서 열리는 9·9절 행사에 참석하는 방향으로 준비가 진행...
입력:2018-08-24 04:10:01
해빙무드에 급부상했던 ‘통일펀드’ 거품 꺼지나
한반도 해빙 무드에 힘입어 활기를 되찾았던 통일펀드의 성과에 다시 ‘물음표’가 찍혔다. 증시가 침체된 데다 남북 화해 기류가 다소 잦아들면서 펀드 수익률은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다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통일’ ‘남북 경제협력’이라는 테마의 특성을 고려해 장기적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다음 달 있을 남북 정상회담, 북·미 관계개선 속도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단기 전망도 나온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통일펀드는 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 이후 급부상했다. 통일펀드는 건설, 철강...
입력:2018-08-24 04:05:01
시민들 사랑 먹고… 대구, 오페라도시가 되다
2016년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연 ‘카르멘’.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최상무 대구오페라하우스 예술감독. 김지훈 기자 “가곡교실에 다니는 성인이 3000명이 넘는다. 국내 유일의 자체 오페라 제작 공연장이 있다. 아시아 유일의 국제 오페라 축제가 열린다.” 이 도시가 어디냐고 물으면 고개를 갸우뚱할 이 들이 아직은 많을 것이다. 정답은 대구다. 대구시와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003년부터 매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열고 있다. 최상무(사진) 대구오페라하우스 예술감독은 최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사옥에서 가...
입력:2018-08-24 0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