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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부모님 살피러(뵈러) 고향에 가는 귀성(歸省)
‘고향 땅이 여기서 얼마나 되나 푸른 하늘 끝닿은 저기가 거긴가 아카시아 흰 꽃이 바람에 날리니 고향에도 지금쯤 뻐꾹새 울겠네 // 고개 넘어 또 고개 아득한 고향 저녁마다 놀 지는 저기가 거긴가 날 저무는 논길로 휘파람 불면서 아이들도 지금쯤 소 몰고 오겠네.’ 고향 땅을 벗어나 살아본 적 없던 내가 ‘고향땅’이란 이 동요를 부르고 다녔다니 새삼 멋쩍네요. 1956년에 나왔으니 6·25 통에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들, 먹고살려고 살던 곳을 떠난 이들이 부르며 향수를 달랬겠지요. 고향(故鄕). 태어나 자란 곳, 조상 대대로 ...
입력:2018-09-22 04:10:01
[미술산책] 몽파르나스 다락방과 그 거리
이성자 ‘눈 덮인 보지라르거리 ’, 1956. 캔버스에 유채. 이성자기념사업회 파리 몽파르나스 보지라르가 98번지. 한국의 신여성 이성자(1918∼2009)가 화가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던 곳이다. 낡은 건물 6층의 다락방을 구한 이성자는 한 평짜리 좁은 공간에 이젤을 펴고, 그림을 그렸다. 1956년 초에 완성한 이 풍경화는 다락방에서 내려다본 뜰과 거리의 모습을 담고 있다. 눈 내린 마당에서 어린이들이 뛰노는 것을 보고, 화가는 고국에 두고 온 아이들을 떠올렸다. 그러나 화폭의 대부분은 텅 비어 있다. 인적은 간데없고, 건물들은 캔버스 상단에 ...
입력:2018-09-22 04:05:01
[김병수의 감성노트] 마음보다 몸이 먼저다
  김병수 정신과 전문의 스트레스에 대한 강의를 할 때, 내가 제일 강조하는 것은 운동이다. 스트레스는 몸을 써서 푸는 게 최고다. 사람들은 누구나 스트레스 받는다. 살다 보면 심한 우울을 누구나 한두 번쯤 겪지만, 모든 사람이 우울증을 앓지는 않는다. 스트레스가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것은 몸을 쓰지 않기 때문이다. 마음을 치료하는 정신과 의사라면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라”고 해야 할 것 같지만, 나는 이런 의견에 반대한다. 물론, 자기 마음을 제대로 보고 성찰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쌓여서 우울하고 짜증나 있을 ...
입력:2018-09-22 04:05:01
영 김 연방하원의원 후보, 경쟁자에 근소한 차로 앞서... 최근 여론조사 결과
몬머스대학교 발표... 트럼프 대통령 인기 하락·민주당원 선거 참여율이 관건   영 김 연방하원 가주 39지구 후보.     연방하원 가주 39지구(오렌지카운티를 중심으로 LA카운티, 샌버나디노카운티 등 3개 카운티 포함)에 출마한 영 김(공화) 전 가주하원의원이 경쟁자인 길 시스네로스(민주) 후보에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는 최근 몬머스대학교(Monmouth University)가 지난 13~16일 11월 중간선거(General Election)에서 투표할 가능성이 있는 유권자 402명을 대상으로 당적과 무관하게 실시한 지지 후보 여론조사...
입력:2018-09-22 04:27:18
서울 답방·비핵화 약속 등 北 매체들 비중 있게 보도
북한 매체들도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서명한 ‘9월 평양공동선언’ 전문을 보도했다. 또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비핵화 약속도 비중 있게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선언문 전문을 공개했다. ‘남과 북’을 ‘북과 남’으로, ‘정상’을 ‘수뇌’로, ‘이산가족’을 ‘흩어진 가족’으로 표기하는 등 일부 단어를 북한 용어로 바꾼 것을 제외하면 국내 매체들이 보도한 내용과 다르지 않았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1, 2면에 평양선언 전문과 공동...
입력:2018-09-21 04:10:01
문 대통령의 트럼프 담판, ‘평양선언+α’ 주고 종전선언 받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허리케인 플로렌스 피해를 입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콘웨이의 호리카운티 재난관리청을 방문해 응급의료팀과 대화하고 있다. 그는 남북 정상의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우리는 엄청난 진전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AP뉴시스 방북 일정을 끝내고 20일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은 사흘 뒤인 23일 ‘9월 평양공동선언+α(알파)’를 들고 미국을 방문한다. 북한의 조치에 상응하는 미국의 동시적 조치를 받아오느냐가 관건이다. 그동안 북·미 간 신뢰 구축에 매진했던 문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를...
입력:2018-09-21 04:10:01
평양 명장면 3, 15만 관중 앞 연설, 서울 답방 약속, 카퍼레이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능라도 5·1경기장에서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평양 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을 들어 보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평양 정상회담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이라는 성과와 함께 여러 명장면도 만들어냈다. 방북 기간 최대 하이라이트로는 문 대통령이 지난 19일 평양 능라도 5·1경...
입력:2018-09-21 04:10:01
남북 비핵화 로드맵 제시했지만, ‘합의→파기’ 반복의 흑역사
평양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과 북·미 관계 개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그러나 북한은 과거 비핵화 합의를 수차례 파기한 전력이 있어 어렵게 조성된 비핵화 국면이 또다시 좌초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합의가 과거와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미는 합의와 파기를 반복해 왔다. 1993년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선언 이후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방북하며 북·미 대화의 물꼬를 텄다. 북·미 고위급 회담을 거쳐 이듬해 북·미 제네바 합의가 도출됐다. 그러나 2002년 10월 북한이 ...
입력:2018-09-21 04:10:01
文 대통령 깜짝 방문 대국민 보고 질의응답 끝나자 일부 기립 박수
평양 남북 정상회담 기간 중 운영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프레스센터가 21일 문을 닫는다. 해외 28개국 출신 기자 462명을 합해 2719명에 달하는 내외신 취재진이 이곳에서 정상회담과 북한 소식을 전 세계에 전파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방북을 마치고 서울로 귀환한 뒤 DDP 프레스센터를 깜짝 방문했다. 대국민 보고와 질의응답이 끝난 뒤 일부 기자들은 기립박수를 보냈고, 문 대통령은 취재진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정상회담 주요 장면은 센터 정면에 위치한 대형 스크린으로 생중계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가까운 시일 내에 서...
입력:2018-09-21 04:10:01
트럼프가 받은 ‘엄청난 편지’에 IAEA 사찰, 비핵화 시간표 담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친서를 7월 1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전격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아주 멋진 글, 아주 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친서를 첨부했다. (사진=트럼프 미 대통령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평양공동선언 도출 직후 이례적으로 신속히 환영 입장을 발표했다. 미국 정계와 학계, 언론을 중심으로 북한의 비핵화 공약이 여전히 모호하다는 비판이 많은 점을 미뤄보면 의외라는 시각이 많다. 미국이 ‘핵 사찰&rsquo...
입력:2018-09-21 04:10:01
뉴욕-종전선언·빈-비핵화… 美, ‘투 트랙’ 대화 제안
미국은 평양공동선언을 크게 환영하면서 미국 뉴욕과 오스트리아 빈에서 북·미 대화를 갖자고 전격 제안했다. 평양 남북 정상회담 직전까지 대북 제재를 강조했던 미국이 평양공동선언을 계기로 대화 모드로 급선회한 것이다. 북·미가 비핵화와 종전선언·평화체제 교환이라는 거대한 ‘빅딜’ 논의를 재개할 것으로 전망돼 비핵화 협상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투 트랙의 북·미 대화를 제안했다. 그는 평양공동선언을 반기면서 “미국은 북·미 관계를 ...
입력:2018-09-21 04:10:01
“남북이 ‘안보 패러다임 전환’ 주도… 주변국도 동참”
국내 외교·통일 분야 전문가들은 평양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20일 “한반도에서 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평가를 내렸다. 남북 정상이 직접 대화의 물꼬를 트면서 동북아 안보 틀 전환에 시동을 걸었고, 미국 등 주변국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 비핵화 조치, 연내 종전선언 여부에 따라 한반도에서 마지막 냉전을 종식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그런가 하면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는 ‘아직 풀리지 않은 숙제’라는 조심스러운 목소리도 있다. 전문가들은 한반도가 최대 격변기를 맞고 있다고 진...
입력:2018-09-21 04:10:01
비핵화, 불신→실행·검증… 남북, 군사 대치→협력 안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양공동선언문에 서명한 후 합의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9월 평양공동선언’으로 한반도 안보 지형에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틀 전환)가 일어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북한에 대한 불신 단계에서 북핵의 실행·검증 단계로 돌입할 예정이다. 남북 군사적 대치 구도는 ‘협력 안보’ 프레임으로 전환이 추진되고 있다. 수십년간 고착화됐던 안보 지형에 일대 변화가 예고되면서 과거 실패...
입력:2018-09-21 04:05:02
연휴 스포츠 ‘종합세트’… 볼거리 한상 차렸네
올해 추석 연휴 기간에도 스포츠는 계속된다. 주말을 포함해 5일간 이어지는 연휴 기간 국내에선 프로야구 막바지 순위 경쟁을 비롯해 씨름과 빅스타들이 참가하는 여자골프 경기가 열린다. 해외에서도 올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투어 챔피언십, 한국 선수의 활약이 기대되는 야구·축구 등이 잇따라 예정돼있다. 먼저 국내 프로야구는 가을 야구 티켓을 잡기 위한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를 차지하기 위해 LG, KIA, 삼성이 물고 물리는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LG는 22·...
입력:2018-09-21 04:05:02
文 대통령 “연내 종전선언, 24일 트럼프와 회담서 논의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프레스센터에서 2박3일간의 방북 결과를 설명하는 대국민 보고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9월 평양공동선언’ 실행을 위해 국회에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이병주 기자 남북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환한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방북 대국민 보고에서 연내 종전선언 목표를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을 논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한동안 시들시들했던 종전...
입력:2018-09-21 04:05:01
[And 스포츠] 축구 열정 놓을 수 없는 우리, 날자 날자꾸나!
부산 FC 소속이던 피델(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4월 21일 열린 2018 K3리그 베이직 4라운드 양주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공을 경합하고 있다. 피델은 올여름 K리그2의 안산 그리너스로 임대되며 프로로 데뷔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K3리그 어드밴스 코너기(왼쪽)와 K3리그 베이직 코너기. 대한축구협회 제공 지난 15일 오후 3시30분 경기도 양평군 용문생활체육공원. TV 중계는커녕 취재진 하나 없는 허름한 잔디밭 위에서 양평 FC와 평택시민축구단의 선수 22명이 뛰고 있었다. 100명도 채 안 되는 관중 앞에서 선수들은 떨어지는 빗방울에...
입력:2018-09-21 04:05:02
[팩트 검증] 평가 엇갈리는 남북 해상 합의, 실질 이익은 우리가 크다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차려진 남북정상회담 서울 프레스센터 대형 화면에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군사 분야 합의문 서명식 장면이 중계되고 있다. 뉴시스‘9월 평양공동선언’ 부속합의서로 채택된 군사 분야 합의서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린다. 야권은 성급한 무장해제라고 맹공을 퍼붓는 반면 여권과 진보진영은 전쟁의 공포를 제거한 합의라고 의미를 부여한다. 하지만 단편적인 득실 계산만으로 군사 합의를 제대로 평가하기 어렵다. 더욱이 이행 시점과 방법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이번 합의 대부분은 우발적 충돌 방지에 초점을 맞...
입력:2018-09-21 04:05:02
“평양선언, 北 미래 핵 포기한 것”
2박3일간의 평양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현직 대통령으로는 11년 만에 평양을 방문해 ‘9월 평양공동선언’을 이끌어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귀환했다. 문 대통령은 평양선언에 대해 “북한이 미래의 핵을 포기한 것”이라며 북·미 대화 재개 여건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멈춰 섰던 북·미 비핵화 ...
입력:2018-09-21 04:05:02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백두산 공조’, 남북 주도의 한반도 평화 과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백두산 정상 장군봉에서 손을 맞잡아 들어올리고 있다. 우리 민족의 시원이라 할 수 있는 백두산을 남북 정상이 함께 오른 것이다.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도 박수를 치며 역사적인 장면을 축하했다. 뒤로 천지가 내려다보인다. 백두산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일 백두산 정상에 올라 굳게 잡은 두 손을 번쩍 들어올리는 것으로 2박3일의 평양 정상회담을 마무리했다. 훗날 남북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날로 평가될 이 장면은 여러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민...
입력:2018-09-21 04:05:02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역사를 바꾼 밀
밀로 만든 빵 서양에서는 밀로 만든 빵을 주식으로 먹는다. 밀은 단백질과 미네랄, 비타민 함유량이 높아 밀을 주식으로 하는 사람들은 쌀을 주식으로 하는 사람들보다 키와 체격이 더 크다. 하지만 칼로리 자체는 밀이 쌀이나 옥수수보다 낮아 더 많이 먹어야 한다. 그런데 빵은 단백질 함량이 많다고는 하지만 정작 쌀에 비해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적은 편이라 고기와 우유 등을 함께 섭취해 아미노산을 보충해줘야 한다. 그래서 이들은 밀과 고기를 서로 바꾸기 위해 길을 만들어 먼 거리 거래를 시작했다. 이렇게 거래가 시작되어 상업과 교역이 발달하게 되었다. ...
입력:2018-09-21 04:05:02
“남북은 하나”… 백두산 정상서 한반도 평화 의지 과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일행이 20일 백두산 장군봉에서 케이블카를 타려고 이동하고 있다. 양 정상 부부는 케이블카를 함께 타고 천지로 향했다(아래 사진). 백두산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일 백두산 정상에 올라 굳게 맞잡은 두 손을 들어올리는 것으로 2박3일의 평양 정상회담을 마무리했다. 남북의 역사에 ‘훌륭한 화폭’으로 기록될 이 장면은 여러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두 정상은 민족의 영산 맨 꼭대기에 서서 남북 주도로 한반도를 평화의 땅으로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국제사회에 분명...
입력:2018-09-20 18:15:01
[포토] 무게 265㎏ ‘슈퍼 호박’ 등장이오∼
농촌진흥청이 20일 개최한 '제16회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에서 한 참가자가 대상을 차지한 무게 265㎏, 둘레 273㎝의 '슈퍼 호박'을 양 팔 가득 벌려 안은 채 활짝 웃고 있다. 농촌진흥청 제공
입력:2018-09-20 22:20:01
“후배 뮤지션과 협업한 ‘뜻밖의 만남’ 큰 보람”
2014년부터 ‘뜻밖의 만남’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꾸준히 신곡을 발표하고 있는 가수 양희은. 그는 “기회가 된다면 빠르고 경쾌한 음악을 선보이고 싶다”며 웃었다. 옹달샘 제공 이 가수는 데뷔 50주년을 앞두고 있다. 히트곡도 한두 곡이 아니다. 시쳇말로 ‘추억 팔이’만 해도 명성을 유지하기엔 부족함이 없는 뮤지션인 셈이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그는 지금도 ‘현역’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대단한 내공이 묻어나는 신곡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주인공은 올해로 48년째 무대에 서고 있는 양희은(66). 2014년 1...
입력:2018-09-20 19:00:01
‘매트 통일’… 사상 첫 남북 유도 단일팀 뜬다
사상 최초의 남북 유도 단일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 뜬다. 대한유도회는 20일 “전날 남북한 관계자가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2018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대표자회의 조 추첨 행사가 끝난 뒤 혼성단체전에서 유도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세계유도선수권대회는 20일부터 27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며 혼성 단체전은 마지막 날인 27일 펼쳐진다. 혼성단체전 경기는 남자 3체급(73㎏·90㎏·+90㎏)과 여자 3체급(57㎏·70㎏·+70㎏) 총 6체급으로 구성되며 한 팀에 최대 12명(주전 6명·후보 6명)의 선수가 참가할 수 있다. ...
입력:2018-09-20 19:00:01
아베 3연임 성공… “전쟁가능국 개헌 박차”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 두 번째)가 20일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총재 선거에서 승리한 뒤 당직자들과 '만세'를 외치고 있다. 왼쪽은 선거에서 경쟁했던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 아베 총리는 3연임에 성공해 일본 최장수 총리 기록도 눈앞에 두게 됐다. AP뉴시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0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예상대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61) 전 간사장에게 승리를 거뒀다. 총재 3연임으로 일본 최장수 총리를 예약한 아베 총리는 일성으로 “개헌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른바 ‘전쟁이 가능한 나라’로의 개...
입력:2018-09-20 18:2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