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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트럼프 570m 거리 두고 싱가포르서 첫날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싱가포르의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로 들어가면서 전용차 안에서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오후 8시20분에 전용기 에어포스원으로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를 통해 싱가포르에 도착했다(위 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차량이 10일 숙소인 세인트 리지스 호텔을 나와 싱가포르 대통령궁인 이스타나로 향하고 있다. 이날 현지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첫 일정으로 오후 7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양자 회담을 가졌다(아래 사진). 뉴시스 트럼프 숙소 경계 비교적 느슨… 투숙객 로비 출입 자유로워 ...
입력:2018-06-10 21:40:01
트럼프, 싱가포르 도착 “평화의 임무”… 김정은 “역사적 회담”
북·미 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10일 오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이 싱가포르 이스타나궁에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를 만나 활짝 웃으며 악수하고 있다. 30분간의 회담에서 리 총리는 김 위원장에게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한 사의를 표했고, 김 위원장 역시 싱가포르 정부의 노력을 평가했다(위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밤 전용기 에어포스원으로 싱가포르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기다리던 싱가포르 정부 대표단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도중 ...
입력:2018-06-10 21:30:01
김영철·이수용·이용호·김여정·노광철, 싱가포르서 김정은 수행
검은색 정장에 선글라스를 낀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10일 오후 김정은 국무위원장 숙소인 싱가포르 세인트 리지스 호텔 안으로 걸어가고 있다. YTN 화면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10일 싱가포르행에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이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이용호 외무상 등 대외정책을 다루는 핵심 인사들이 대거 수행했다. 김 위원장 친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도 함께했다. 김 위원장을 태운 중국 고위급 전용기가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 내릴 때 이들 세 명은 김 위원장에 이어 내렸다. 김여정은 김 위원...
입력:2018-06-10 21:45:01
항공기 3대 시간차 이륙… 김정은 보호 ‘007 작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 맨 앞)이 10일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을 이용해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김 위원장 뒤편은 차례로 통역사,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이수용 당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이용호 외무상이다. AP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로 이동하는 과정은 ‘007 첩보작전’을 방불케 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은 특급 의전을 펼쳤다.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이용하는 고위급 전용기를 빌려줘 최고 배려를 했다. 김 위원장이 탄 ...
입력:2018-06-10 23:25:01
김정은 “전 세계가 역사적 北·美 정상회담 주목”
북·미 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10일 오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이 싱가포르 이스타나궁에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를 만나 활짝 웃으며 악수하고 있다. 30분간의 회담에서 리 총리는 김 위원장에게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한 사의를 표했고, 김 위원장 역시 싱가포르 정부의 노력을 평가했다. AP뉴시스 북·미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0일 싱가포르에 도착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회담 주최국 정상인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를 만나 회담했다. 김 위원장이 중국과 한국 정상을 제외하고 외국 정상...
입력:2018-06-10 22:25:01
싱가포르 “우리에겐 큰 기회… 비용 기꺼이 부담”
싱가포르는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결과와 상관없이 세기적 이벤트인 회담 개최만으로도 마이스(MICE) 산업을 국가 성장 산업으로 삼고 있는 싱가포르에는 ‘세기적 비즈니스’가 되기 때문이다. MICE는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와 전시(Events & 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국제기관이나 기업 등이 정보 교류와 소통을 목적으로 개최하는 각종 회의, 전시, 이벤트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싱가포르는 전 세계 마이스산업의 최강자로 ...
입력:2018-06-10 19:00:01
싱가포르, 테러 의심 4명 입국 거부… 센토사 앞바다선 쉼없는 헬기 정찰
싱가포르 센토사섬 관광명소인 실로소 요새의 대포 포신에 10일 북·미 정상회담을 기념하기 위해 꽃이 꽂혀 있다. 실로소 요새는 1800년대 후반 싱가포르를 점령 중이던 영국군이 섬을 드나드는 선박들을 감시하기 위해 세운 곳이다. 10일 오전 센토사섬의 관광명소 실로소 요새의 대포들은 북·미 정상회담을 맞아 마치 포신에 꽃이 핀 것처럼 장식돼 있었다. 섬 서쪽 끝에 자리 잡은 실로소 요새는 면적이 4만㎡에 달한다. 1800년대 후반 싱가포르를 점령 중이던 영국군이 센토사섬을 드나드는 선박들을 감시하기 위해 세운 곳으로 지금은 지하터널과 ...
입력:2018-06-10 21:40:01
文대통령 싱가포르행 사실상 무산… 靑 “기도하는 심정”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70년간 이어진 전쟁의 공포가 해소되고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시작되길 기도하는 심정으로 지켜보겠다”고 10일 밝혔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도 이날 싱가포르로 출국하며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대한다. 수험생이 발표를 기다리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남 차장은 북·미 회담 기간 중 싱가포르 현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출국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12일 1차 ...
입력:2018-06-10 18:50:01
김정은 ‘시진핑 전용기’ 탔다… 中, 특급 ‘하늘 의전’ 제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중국은 특급 의전을 펼쳤다.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이용하는 고위급 전용기를 빌려줘 최고 배려를 했다. 김 위원장이 탄 항공기는 중국 대륙 최남단인 하이난성을 지날 때까지 철저하게 중국의 내륙 항로를 이용했다. 공해상 항로 이용 시 우려되는 ‘사고’ 방지 차원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 전용기인 ‘참매 1호’도 시간을 두고 같이 떠 연막작전을 폈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다24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탑승한 중국국제...
입력:2018-06-10 18:45:01
실로소 요새 포신에 핀 꽃… ‘평화 염원’ 센토사섬 르포
싱가포르 센토사섬 관광명소인 실로소 요새의 대포 포신에 10일 북·미 정상회담을 기념하기 위해 꽃이 꽂혀 있다. 실로소 요새는 1800년대 후반 싱가포르를 점령 중이던 영국군이 섬을 드나드는 선박들을 감시하기 위해 세운 곳이다. 10일 오전 북·미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싱가포르 센토사섬은 겉보기에는 평화로웠다. 여느 주말처럼 아침부터 모노레일과 케이블카, 자동차를 타고 세계 각지의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 그러나 섬 전체에는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도로 곳곳에 경찰차가 배치됐고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취재진의 차량들도 바삐 움직였...
입력:2018-06-10 18:40:01
무장병력·장갑차·차단막… 요새된 ‘김정은 숙소’
통제선 밖으로 밀려난 취재진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인 세인트 리지스 호텔 앞에 통제구역이 생기면서 취재진이 통제 구역 밖으로 밀려 났다. 金 숙소 진입차선 통째 막아 고성능 카메라도 곳곳 설치 취재진 100m이상 쫓겨나 호텔 내부엔 ‘방탄 경호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인 싱가포르 세인트 리지스 호텔은 단 하루아침에 요새로 탈바꿈했다. 싱가포르 당국은 10일 오전부터 호텔 쪽 2개 차선을 통째로 막아버리고 지나는 모든 차량을 검색했다. 경찰 인력은 대폭 증원됐고 군용 산탄총과 자동소총을 든 네팔 구르카족 용병 출신 ...
입력:2018-06-10 18:35:01
김정은·트럼프 싱가포르 도착… 담판만 남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이 10일 오후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2012년 집권 이후 판문점과 중국을 제외하고 해외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전용기 '참매 1호' 대신 중국 정부가 빌려준 CA61편을 타고 왔다. 보잉 747 기종으로 시진핑 국가주석 등이 이용해온 중국 고위급 전용기다.  한반도의 운명을 가를 세기적인 담판을 이틀 앞둔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나란히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전용...
입력:2018-06-10 18:35:01
트럼프, 北과 종전·수교 강력 시사 “김정은 백악관 초청할 수도”
싱가포르 회담 성공 기대감… “모든 일 종료 후 관계정상화 金 친서, 매우 따뜻하고 친절 정상회담 평생 준비해왔다” 양 정상 10일 현지 도착할 듯… 文 대통령 깜짝 방문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전쟁 종전에 합의할 뜻을 강력히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초청할 뜻도 내비쳤다. 북·미 관계 정상화 의지도 밝혔다. 협상이 잘 안 되면 회담장을 걸어나가겠다는 단서를 붙이기는 했지만 싱가포르 회담의 ...
입력:2018-06-09 05:05:02
북·미 ‘CVID' 명기 문제 놓고 막판 진통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가운데)이 뉴욕 맨해튼의 코린티안 콘도미니엄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 일행에게 창밖의 마천루 풍경을 설명하고 있다. 미 국무부 제공 폼페이오 또 CVID 언급… “김정은 결단 내려야” 북한은 용어 자체에 거부감…트럼프 행정부, 회담 직전까지 北에 당근 제시하며 압박할 듯 비핵화 합의 순조로우면 IAEA 사찰·검증도 재개 미국과 북한이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첫 정상회담 합의문에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명기...
입력:2018-06-08 18:25:01
김정은 숙소 ‘세인트 리지스 호텔’ 급부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때 머물 곳으로 기존의 풀러턴 호텔과 함께 세인트 리지스 호텔도 유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 더스트레이츠타임스(ST)가 8일 보도했다. ST는 전날 오후부터 세인트 리지스 호텔과 샹그릴라 호텔의 경비가 대폭 강화됐다고 전했다. 샹그릴라 호텔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숙소로 거론돼 왔다. 두 호텔은 싱가포르 정부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지정한 ‘특별행사구역’ 안에 있다. 세인트 리지스 호텔에서는 인부들이 호텔 주차장과 진입로 등에 CCTV 카메라를 ...
입력:2018-06-08 19:00:01
트럼프 ‘종전선언·수교’ 카드로 北 체제보장 불안 달래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6·12 북·미 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자 문제를 제기해 달라고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AP뉴시스 北 실질적 비핵화 이행 전까진 체제보장 구체화 어렵지만 종전 합의로 北 안심시키고 수교 시사로 대북투자 기대 높여 백악관 초청 등 정상국가 대접…비핵화 속도 끌어올리려는 구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2일 싱가...
입력:2018-06-08 18:55:01
싱가포르 안 되면 판문점… 靑 ‘7·27 종전선언’ 추진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방문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회담까지 닷새밖에 남지 않은 상황인데도 미국의 ‘초청장’을 받지 못했다. 싱가포르 방문을 위한 ‘데드라인’이 지났다는 의미다. 청와대 관계자는 7일 “문 대통령이 싱가포르를 방문할 경우 경호와 의전 등을 논의할 수 있는 기간이 이미 지났다”며 “싱가포르에서 3자 정상이 종전선언을 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깜짝 방문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종전선언까지 다루기에는 시간...
입력:2018-06-08 05:10:02
트럼프 열공 중인 ‘넌·루가 모델’… 핵탄두 폐기↔부다페스트 양해각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기의 담판이 될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검토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넌-루가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1991년 구소련 붕괴 이후 신생 독립국이 된 카자흐스탄과 우크라이나, 벨라루스는 자국 영토에 배치돼 있던 핵탄두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러시아로 이관·폐기하는 대가로 서방 국가로부터 체제안전 보장 및 경제지원을 받았다. 당시 미국은 ‘넌-루가법’으로 이들 3개국에 핵 해체비용 등을 지원했다. 넌-루가법은 이 법안을 공동발의한 샘 넌과 리처드 루가 전 상원의원의 이름에서 ...
입력:2018-06-08 05:10:02
트럼프, 金과 2차회담 땐 아베·시진핑급 환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깜짝 카드를 꺼내들었다. 미국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로 초청해 2차 정상회담을 열겠다는 의사를 슬쩍 내비쳤다. 김 위원장으로서는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는 물론 중국과 일본 등 주변 강대국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체제 선전 효과도 얻을 수 있는 제안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 대가로 북한이 핵을 더 많이 포기하도록 요구할 것으로 예상돼 김 위원장은 이 제안을 받아들일지를 두고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마러라고 리조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소유 별장이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
입력:2018-06-08 05:05:04
한국 ‘대륙열차의 길’ 열렸다… 北 찬성으로 국제철도협력기구 가입 성공
한국이 7일 북한의 지지를 얻어 유라시아 대륙철도 운영국 협의체인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로써 부산에서 열차를 타고 출발해 서울과 평양을 거쳐 시베리아와 유럽까지 가는 대륙열차의 꿈이 이뤄질 수 있는 국제협력의 토대가 마련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OSJD 장관급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한국이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한국은 2015년부터 정회원 가입을 추진했으나 번번이 북한의 반대로 가입이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한국 대표단장인 손명수 국토부 철도국장은 공식연설을 통해 회원국에 ...
입력:2018-06-07 18:55:02
싱가포르 회담 잘되면 2~5차 회담… “2차는 마러라고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이 상설화될 것인가.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은 회담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회담이 잘되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오는 가을 미국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2차 회담뿐 아니라 3차, 4차, 5차 회담이 열릴 수도 있다”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에게 비핵화 시간표를 요구...
입력:2018-06-07 18:30:01
“김정은, 서구문화 동경…” CIA 분석이 트럼프 움직였다
사진=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였던 데니스 로드먼(왼쪽)이 지난해 6월 15일 평양에서 김일국 북한 체육상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책 ‘거래의 기술’을 전달하는 모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한 선물이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에 나서게 된 계기 중 하나는 미 중앙정보국(CIA)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분석한 보고서라고 7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CIA 활동에 정통한 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보고서는 김 위원장에 대해 “서구문화에 강한 동경과 존경의 마음을 품...
입력:2018-06-07 18:10:01
미국인 4분의 3, 북미정상회담 지지... 20% "북, 핵 완전포기할 것"
북미정상회담, 미국의 CVID와 북한의 CVIG 빅딜(PG). 사진합성, 일러스트     미국인 4명 중 거의 3명꼴로 '세기의 담판'이 될 6·12 북미정상회담을 지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퀴니피액대학이 미 전역의 유권자 1,223명을 상대로 조사(5월 31일∼6월 5일)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2%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는 회담이 성사된 직후인 지난 4월 같은 조사 때 지지율(66%)보다 6%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회담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2...
입력:2018-06-08 05:03:16
‘김정은 절친’ 로드먼, 회담 맞춰 싱가포르 간다… 협상서 역할?
2014년 농구경기 관람하는 김정은 당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데니스 로드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절친’으로 알려진 왕년의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57·사진)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가교 역할을 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뉴욕포스트는 로드먼이 정상회담이 열리기 하루 전인 오는 11일 회담 장소인 싱가포르로 향할 예정이라고 관계자를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로드먼이 양국 간 협상에서 일정 부분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외교 관계가 껄끄러운 경우 각 국가들은 ...
입력:2018-06-07 05:10:02
정상회담 비용은 ‘北美 더치페이’… 일부는 싱가포르 부담할 수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전경 북·미 정상회담에 드는 비용은 양측의 ‘더치페이’로 정리되는 분위기다. 12일 북·미 정상회담은 개최국과 초청국이 분명히 구분되는 통상적 외교행사와 달리 제3국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따라서 개최국이 상대방의 체재비용을 부담하는 관례를 적용하기 어렵다. 북·미 양측은 의전·경호 실무접촉에서 비용 분담 문제 역시 상세히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외교 소식통은 6일 “정상회담 개최에는 회의장 임차와 세팅, 오·만찬 행사 등을 포함해 상당한 비용이 든다”면서 &ldqu...
입력:2018-06-07 05:05:04
北美 ‘판문점 회담’은 계속된다… 막판까지 ‘합의문’ 조율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가 29일 오전 차를 타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을 나서고 있다. 김 대사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을 중심으로 한 북한 대표단과 북·미 정상회담 의제 사전 협의를 진행하기 위해 한국에 머무르고 있다. 권현구 기자 북·미 협상단은 6일 판문점에서 여섯 번째 실무회담을 열고 막판 의제 조율에 집중했다. 양측은 12일 북·미 정상회담 의제인 비핵화 이행 방안과 체제안전 보장 등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는 물론 정상 간 합의문 사전 조율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가 이끄는 미국 협상단은...
입력:2018-06-07 05:05:03
남북경협 ‘스텝 바이 스텝’으로… 인프라 투자는 ‘2단계’
북한의 개방경제 도입과 남북 경제협력 시대를 맞이해 ‘스텝 바이 스텝’ 방식의 금융투자전략을 짜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남북 수혜업종에 대한 무조건적인 장밋빛 환상을 거두고 단계별로 접근하라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1단계 남북 교류 때엔 ‘교통 연결’ 관련 업종, 개성공단 재개에 따른 경공업, 인도적 지원 재개에 따른 비료·제약 분야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한다. 이후 인프라 투자 단계에선 건설·철강·기계 분야, 북한이 정상국가로 올라선 뒤에는 가전이나 자동차 같은 내수 품목이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
입력:2018-06-07 05:05:04
장소·시간 나왔는데… 요란한 트럼프 vs 침묵하는 김정은, 왜?
북한은 북·미 정상회담 날짜를 공식 발표한 이후 열흘째 회담 준비 상황을 대내에 알리지 않고 있다. 미국 백악관이 정상회담 시간과 장소를 하나씩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북한의 숨고르기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아직 회담 성과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판문점 실무회담이 마무리되면 싱가포르로 향하기 전 북·미 정상회담 관련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관영 매체들은 지난달 27일 5·26 남북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면서 북·미 정상회담 날짜를 처음 언급했다. 당시 남...
입력:2018-06-07 05:05:04
카펠라 호텔, 시설·안전 완벽… 해변 산책로 ‘도보 담소’ 가능
오는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싱가포르 센토사섬 내 카펠라 호텔 전경. 모두 112개의 객실이 있고 호텔 주변에 독채 빌라도 많다. 카펠라 호텔 홈페이지 캡처   회담 열리는 카펠라 호텔은 19세기 건물 리노베이션해 보존… 5성급 리조트로 고급스러운 외관 다리·모노레일·케이블카 끊으면 외부와 완전 차단… 경호에 적합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확정된 싱가포르 센토사섬 내 카펠라 호텔은 역사가 오래된 5성급 리조트로 고급스러운 외관과 아름다운 주변 환경, 시설과 안전 등 모든 면에...
입력:2018-06-06 18:45:01
北美 ‘카펠라 호텔’서 담판… 트럼프 “앞으로 며칠이 중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6·12 싱가포르 회담 장소는 카펠라 호텔로 확정됐다. 싱가포르 남부 센토사섬 안에 있는 리조트형 호텔이다.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싱가포르에서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과 정상회담 준비 협상을 벌이는 동안 머문 곳이어서 일찌감치 정상회담장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던 호텔이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회담 장소는 카펠라 호텔”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백악관은 회담 시간(현지시간 오전 9시)과 장소를 굳이 나눠 이틀에 걸쳐 발표했다. ...
입력:2018-06-06 18:45:01
CNN “볼턴, 회담 깰 의도로 리비아모델 언급… 트럼프 격노”
대북 초강경파인 존 볼턴(사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미 정상회담을 무산시키려고 일부러 리비아 비핵화 모델을 언급해 북한을 자극했고, 이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격노했다고 5일(현지시간) CNN방송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복수의 미 정부 소식통은 볼턴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자극할 목적으로 TV 인터뷰에서 리비아 모델을 언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리비아 모델은 비핵화 이후 리비아 국가원수였던 무아마르 카다피가 비참한 죽음을 맞았기 때문에 북한이 몹시 꺼리는 방식이다. CNN은 “볼턴은 북한과의 대화가 미...
입력:2018-06-06 19:25:01
[북미정상 D-5] 남북미 회담까지 직행할까… 종전선언 가능성은
트럼프 '종전논의·회담연장', 文 '남북미 희망' 언급에 門은 안 닫혀 '6·12는 하나의 과정' 백악관發 메시지…靑, 싱가포르 남북미 가능성↓ 판단 아직 '초청장' 안 와…싱가포르 회담 이후 '제3의 장소'서 할 수도     "현재로서는 싱가포르에서 남북미 정상회담을 안 할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여전히 문은 열려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오는 12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싱가포르에서 남북미 정상회담도 잇따라 열릴지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청와대 관계자들의 대체...
입력:2018-06-07 10:19:05
싱가포르 F1빌딩 ‘세기의 담판’ 취재진 맞이 준비
세기의 외교 이벤트로 주목되는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현장을 전세계로 송신할 미디어센터가 마리나베이 포뮬러원(F1) 경기장 건물에 준비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5일 보도했다. [스트레이츠타임스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5일 싱가포르 조폐국이 공개한 북·미 정상회담 기념주화. 앞면에는 두 정상이 악수하는 모습이, 뒷면에는 ‘세계평화’라는 글씨와 함께 양국의 국화가 그려져 있다. 순금 기념주화 가격은 개당 1380싱가포르달러(약 110만7000원)다. 싱가포르 조폐국 현지 언론 “미디어센터 설치 공사”, 전 ...
입력:2018-06-06 05:05:04
北美 12일 아침부터 마라톤협상, 상황 따라 13일에도… 미리 보는 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싱가포르 회담이 현지시간 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12일 오전 10시)에 시작된다고 백악관이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정상회담이 오전 9시에 일찍 막을 올린다는 것은 두 정상 간 마라톤협상을 예고하는 것이다. 회담시간은 미국 동부시간 11일 오후 9시로 TV 시청률이 높은 황금시간대에 맞춘 것이란 분석도 있다. 백악관은 12일 회담 시작 시간만 발표했으나 첫날 상황에 따라 회담은 13일로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또 12일 회담에 대해 ‘첫 회담(first meeting)’이라는 ...
입력:2018-06-06 05:10:02
“김정은, 스스로 절대자라 생각… 핵지식 풍부해 트럼프 밀릴 수도”
“김정은은 스스로 절대자라 생각한다. 모든 것은 김일성으로 통한다. 김정은이 가장 원하는 건 체제 안전이다. 가난을 연상시키는 어휘를 조심하고, 인내하라.” 북한을 상대로 핵 협상을 한 경험이 있는 미국의 전직 고위 관료들과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협상의 목표를 너무 높게 잡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선 이들은 북한에는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등 대미 협상 경험이 20년 이상인 노련한 외교관들이 아직도 많기 때문에 결코 만만히 봐서 안 된다고 충고했다. 또 김정은 국무위...
입력:2018-06-06 05:05:04
‘햄버거 외교’ 평양서도 통할까… 맥도날드 ‘北 진출설’ 솔솔
120개국 3만7000여개 매장 있지만 北 진출은 단순한 의미 넘어 개방 자극 촉매제 역할할지 주목 과거 공산권 국가들 몰락 시기 동시 진출하며 ‘개방 상징’ 위력 ‘맥도날드 있는 곳 전쟁 없다’ 주장도 미국식 패스트푸드와 자본주의의 대명사 맥도날드가 평양에 상륙할 수 있을까. 북한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식 햄버거 체인의 영업 허가를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미 NBC방송은 최근 미 중앙정보국(CIA)의 보고서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미국 햄버거 체인의 북한 내 영업을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
입력:2018-06-05 05:05:02
‘김정은 보고’ 급했나… 김영철, 서둘러 귀국
북·미 정상회담 조율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김영철(사진)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4일 베이징을 거쳐 귀국했다. 베이징에서 1박을 했지만 긴 시간 머무르지 않고 정기 항공편으로 돌아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결과를 서둘러 보고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정오쯤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국장 대행,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등 일행과 평양행 고려항공에 탑승했다. 김 부위원장은 북·미 회담 성과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
입력:2018-06-04 19:35:01
[이슈분석] 가보지 않은 길… 北美 ‘新데탕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동 앞에서 회담을 마친 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차량까지 직접 배웅하고 있다. 가운데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트럼프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은 백악관에서 걸어 나오는 중간에도 한참을 멈춰 서서 대화를 나눴다. 김 부위원장은 백악관에 오기 전 경직됐던 모습과 달리 떠날 때는 밝은 표정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 일행이 탄 차량이 떠날 때까지 손을 흔드는 등 각별히 예우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
입력:2018-06-04 05:10:02
종전선언→핵탄두 반출→北美연락사무소… 신속·단계적 비핵화 가닥
미국과 북한이 오는 12일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맞교환할 비핵화 및 체제안전 보장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남·북·미 3자 간 종전선언을 시작으로 북한이 3개월 내 핵탄두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국외로 반출해 폐기하면 미국이 연내 대북 제재를 풀고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이 1단계 방안으로 거론된다. 이후 2020년을 목표로 완전한 비핵화(CVID)와 완전한 체제보장(CVIG)을 위한 조치를 밟아나가는 2단계 로드맵이다. 전문가들은 비핵화 대상과 방식, 이행 시한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던 북·미가 이처럼 신속하면서도 단계적인 비핵화로...
입력:2018-06-04 05:10:02
북·미 ‘종전선언’ 합의 땐… 文, 즉시 싱가포르 합류
싱가포르에서 미국 측과 북·미 정상회담 실무 협상을 진행해온 북한 측 실무팀 관계자들이 3일 오전 벤츠 승용차를 타고 숙소인 풀러턴 호텔 지하주차장을 나오고 있다. 실무팀 리더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은 차에 타지 않았다. 미국 측 실무팀은 2일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65년간 이어진 한반도 정전협정 체제의 종식 여부를 가늠할 운명의 일주일이 개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반도 종전선언을 공식 언급하면서 남·북·미 3자 정상의 종전선언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2일 예고된 북·...
입력:2018-06-04 05:05:02
북미회담장 ‘카펠라 호텔’ 유력… 섬에 있어 경호 유리
북한과 미국 양측이 싱가포르 휴양지 센토사섬에 있는 카펠라 호텔을 6·12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결정한 것 같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소식통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정상회담 기간 중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샹그릴라 호텔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풀러턴 호텔에 묵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펠라 호텔은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필두로 한 미국 실무협상단이 묵었던 곳이다. 부지가 넓은 5성급 호텔이며 근처에 골프장도 있다. 특히 이 호텔은 섬(센토사)에 위치해 두 정상을 경호하기 편하다는 점이 양국 ...
입력:2018-06-04 05:05:03
‘비핵화’에 맞춰 한·미 군사훈련 축소될 듯
사진=AP뉴시스 한·미 양국 국방장관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우호적 여건’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북한이 ‘침략전쟁 연습’이라고 반발해 온 한·미 연합 군사훈련 강도나 미 전략자산 전개 일정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7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참석을 계기로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양국 장관은 회담 후 공동언론문을 통해 “조만간 개최될 북·미 정상회담이 한...
입력:2018-06-04 05:05:03
“트럼프 현실 인식 유연”… “金 만나기 전 지나친 양보”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1일(현지시간) 백악관 회동에 대해 국제사회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한때 불발 위기까지 몰렸던 북·미 정상회담이 확정된 것에는 환영하지만 속도조절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에는 입장차가 뚜렷하다. 중국 외교부는 2일 화춘잉 대변인 명의의 문답을 홈페이지에 올려 “북·미 양측이 정상회담과 관련해 긴밀히 소통하고 긍정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CCTV 등 중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회동을 마치고 연 기자회견에서 &ls...
입력:2018-06-04 05:05:03
강경파 빼고 김영철과 1대 1 토론 벌여… 트럼프, 북·미 수교 뜻 시사
북·미 관계 현안 대부분 논의… 주한미군 감축 문제도 다룬 듯 “친서, 매우 흥미롭고 적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특사를 만나 80분간 일대일 대화를 나눴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뒤 기념 촬영하는 수준의 면담이 이뤄질 것이라는 일각의 예상을 깨고 장시간 토론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와 경제적 지원, 종전선언, 북·미 수교 등을 예로 들면서 “북·미 관계 현안 중 대부분을 논의했다”...
입력:2018-06-03 23:5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