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시사  >  평화로 가는 길

文 통해 손 내민 金… 북·미 정상회담 ‘본궤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정상회담장으로 안내하고 있다. 남북 정상은 2시간가량 진행된 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의지를 재확인했다. 청와대 제공 “金 요청으로 통일각서 2시간… 북·미 모두 정상회담 성공 바라 직접 소통으로 오해 불식 요청… 비핵화 순탄치 않겠지만 모든 힘을 다해 성공시킬 것 남·북·미 종전선언 도출 희망”… 文 대통령 ‘중재자 역할’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만에 김정은 북한 ...
입력:2018-05-27 19:05:01
北 요청으로 남북 정상회담 결과 하루 늦게 발표
  北 매체들, 金 위원장 활동 하루 지나 전하는 게 관례 文 대통령, 예정에 없었던 질의응답 시간까지 마련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열린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하루가 지난 27일 오전 발표했다. 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 개최 사실 발표를 늦춰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문 대통령은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에서 취임 후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어제(26일) 논의한 내용을 바로 발표하지 않고 오늘 발표하게 된 것은 김 위원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김 위원장은 북측의 형편 때문에 ...
입력:2018-05-27 18:50:01
남북 대화의 핵심 라인은 여전히 서훈-김영철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 앞에서 영접 나온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과 악수하고 있다. 김여정 오른쪽으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보인다. 청와대 제공 올 들어 남북-북·미 대화 물밑접촉을 이끈 주역 이번 회담 둘만이 배석… 존재감 과시했다는 평가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26일 남북 정상회담에서도 남북 대화의 핵심 라인임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취임 후 두 번째 정상회담...
입력:2018-05-27 18:50:01
회담 재개 움직임에 중단 지지했던 日 뻘쭘
북·미 정상회담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부랴부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 추진에 나섰다.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은 27일 “아베 총리가 당초 내달 8∼9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미·일 정상회담을 여는 방향이었지만 G7 회의 직전이나 직후에 미국을 방문하는 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G7 회의 때 충분한 회담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기 때문에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 전에 트럼프 대통령을 따로 만나 자국의 입장을 설명하려는 취지로 ...
입력:2018-05-27 21:40:01
‘北 뒷배’ 자처하던 中 당혹… 中 끼어들 여지 크게 줄어들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이 지난 8일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차 북·중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북·미 정상회담이 한 차례 큰 소동을 겪으면서 중국의 입지가 크게 약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 취소 선언으로 판을 흔든 뒤 대화 틀이 다시 남·북·미 3자 구도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시진핑(習近平) 배후론’을 경고한 만큼 당분간 중국의 끼어들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베이징 소식통은 27일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취소라는 초강...
입력:2018-05-27 21:40:01
“외교적 격변기에 ‘깜짝’ 회동… 드라마틱한 전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두 정상의 모두발언이 끝난 뒤 비공개 회담을 위해 북측 수행원들이 회담장 문을 닫고 있다. 정상회담은 2시간 동안 이뤄졌다. 청와대 제공 NYT “북·미회담 구조 위한 예상치 못한 만남” WSJ “金 비핵화 재확인하고 트럼프와의 회담·협상 원해” 전문가들, 文 대통령의 중재 역할에 주목하기도 미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2차 남북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했다...
입력:2018-05-27 21:40:01
文 “한국서 인기 높아졌다” 金 “제대로 대접 못해 미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마친 뒤 포옹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세 차례 볼 인사를 했다. 청와대 제공 수행원 최소화·의전 생략 2시간 동안 속도감 있게 진행 文 “국민·세계 기대 높아져” 金 “더 가까워지는 과정” 김여정, 통일각 입구서 단독 영접… 인민군 의장대 약식으로 사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제안, 문재인 대통령의 수락으로 전격 성사된 26일 남북 정상회담은 2시간 동안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 통상적인 정상회담에 앞서 이뤄...
입력:2018-05-27 19:05:01
“진정성 의심 말라”… 김정은, 트럼프에게 메시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29일 만에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이번 회담은 전날인 25일 김 위원장의 제안을 문 대통령이 수락하면서 전격 성사됐다. 문 대통령 오른쪽에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 위원장 오른쪽에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배석했다. 청와대 제공 트럼프 ‘마음 바뀌면…’에 간접 답신으로 볼 수 있어 김계관 담화로 급한 불 끄고 文 만나 돌파구 찾으려 한 듯 체제안전 보장에 대한 트럼프 의중 확인했을 수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6일 판문...
입력:2018-05-27 19:10:01
파격적인 ‘판문점 번개’… “南北, 친구처럼 만나야”
김정은, 전날 전격 제안… 사전 조율없이 즉석 성사 文, 눈에 띄는 리무진 대신 벤츠 타고 극비리 이동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6일 정상회담은 북측의 제안 하루 만에 성사됐다. 지난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에서 일정과 의제, 동선 등 조율에 수개월이 소요됐던 것과 비교하면 전례 없는 파격이다. 갑작스러운 만남을 의미하는 조어인 ‘번개’라는 표현을 붙여 ‘판문점 번개’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격의 없는 소통을 선호하는 두 정상은 앞으로도 이런 식의 ‘번개 만남’을 자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 ...
입력:2018-05-27 19:10:01
北 몸 낮추고, 美 손 내밀고 … 물밑 접촉 속도 낸다
뒤통수 맞고도 ‘공손 모드’ 매우 절제된 유감 표명… 트럼프의 호평 이끌어내 “北 핵동결 통해 외교적 우위… 美 , 압박·대화 기로” 분석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하자 북한의 태도가 돌변했다. ‘상상도 하지 못한 끔찍한 비극’ ‘핵 대 핵 대결’ 등 회담 취소 직전까지 미국을 향해 쏟아내던 거친 막말들을 하루 만에 주워 담았다. 북한으로서도 이번 북·미 정상회담 결렬이 상당히 아쉽다는 속내를 그대로 드러냈다. 북한은 북·미 관...
입력:2018-05-27 05:10:02
문대통령, 김정은 위원장과 판문점서 두 번째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오후(한국시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헤어지며 포옹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서훈 국정원장·김영철 北통일전선부장 배석 문대통령, 내일 오전 10시 회담 결과 직접 발표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오후(한국시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했다.   문 대통령은 ...
입력:2018-05-26 23:10:53
[북·미 정상회담 불씨 살아났다] 유화 제스처로 판 붙든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 강원도 지역에 완공된 고암∼답촌 철길을 살피는 모습. 김 위원장의 방문 시점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취소 발언이 나오기 전으로 추정된다. AP뉴시스 미국을 향해 특유의 벼랑 끝 전술을 펴던 북한이 25일 “우리는 아무 때나 어떤 방식으로든 마주 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다”고 자세를 한껏 낮췄다. 북한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서한이 공개된 지 8시간여 만에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명의 담화를 내 대화 의지를 확인했다. 북한으로선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직후 정상...
입력:2018-05-26 05:05:04
취소 발표 → 北 담화 → 굿 뉴스 → 北과 대화 중… ‘반전의 반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금융규제 완화 법안 서명식 행사에서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바른 일을 선택하고 건설적 대화에 나설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AP뉴시스 트럼프, 서한 직접 구술 韓·日에 알리지 않고 발표 8시간 만에 北 김계관 담화… 트럼프 트윗 긍정 반응 이어져 美, 취소 직전 주미대사에 통보 “한·미 간 소통에 문제” 지적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12 북·미 정상회담을 ...
입력:2018-05-25 20:15:01
판 뒤엎은 트럼프… 판 붙드는 김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열린 금융규제 완화 법안 서명식에서 북·미 정상회담 취소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 강원도 지역에 완공된 고암∼답촌 철길을 살피는 모습. 김 위원장의 방문 시점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취소 발언이 나오기 전으로 추정된다. AP뉴시스 美, 전격적인 벼랑 끝 카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 뒤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건설적인...
입력:2018-05-25 23:05:01
“여기 개울물 마셔 보라… 신덕샘물보다 덜 오염”
24일 진행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장면. 왼쪽은 3번 갱도 내부의 모습으로, 폭파를 위한 폭약들과 선들이 어지럽게 걸려 있다. 풍계리=사진공동취재단   4번 갱도와 관측소가 폭파되는 순간이다. 폭파로 인한 먼지구름이 일어나고 있다. 풍계리=사진공동취재단   2번 갱도 입구가 폭파 이후 무너진 돌무더기와 흙더미로 완전히 막혀 있는 모습. 풍계리=사진공동취재단 북측, 방사능 없다며 권해… 2·4·3번 갱도 입구 둘러봐 폭약선 거미줄처럼 뒤엉켜 깊숙한 내부 폭파는 불분명 호텔 통제 취재진 대기령 ...
입력:2018-05-25 18:25:01
문정인 “美, 회담 취소 진짜 이유는 의제조율 실패였을 것”
문정인(사진)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는 갑작스러운 북·미 정상회담 취소에 대해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12일은 이르다, 이번에는 취소하자’고 입장을 정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문 특보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과 한반도의 미래’ 토론회에 참석해 북·미 정상회담이 취소된 배경을 분석했다. 문 특보는 “학자로서 보기에 의제 조율이 잘 안된 것 같다”며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포함되고, 선 폐기 후 보상 방식으로 ...
입력:2018-05-25 18:30:01
北 예상 밖 저항에 트럼프 막판 회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앞으로 보낸 편지. 트럼프 대통령은 편지에서 다음 달 12일로 예정돼 있던 북·미 정상회담 취소를 김 위원장에게 통보했다. 백악관은 발송 직후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백악관 홈페이지 “北 극도의 분노” 이유 들어 최선희 비난 담화 내자 발표… 양측 군사대치 상황 올 수도 “北 압박 카드” 일부선 신중론, 문 대통령에겐 최악 시나리오 …청와대 “발언 진의 파악 중”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던 6월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끝내 결렬 위기...
입력:2018-05-25 00:40:01
“마음 바뀌면 전화하라” 트럼프식 벼랑끝 협상술?
“언젠가 만나기를 고대” 金과 관계 긍정적 평가하고 억류자 3명 석방엔 사의 표명 취소 통보하면서 여지 남겨… 백악관 앞서 취재신청 받고 트럼프 일정까지 통보해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하면서 다시 열릴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사진)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공식 서한에서 6·12 싱가포르 회담 취소를 통보하면서도 “언젠가 당신을 만나기를 몹시 고대한다”며 “정상회담과 관련해 당신의 마음이 바뀌면 언제든 전화하든지 편지를 하라”고 말했다....
입력:2018-05-25 00:40:01
“500m 지점에서 참관, 거대한 폭음… 만탑산 뒤흔들어”
시민들이 24일 서울역에 있는 TV를 통해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소식을 접하고 있다. 핵실험장 폐기 행사는 한국 미국 중국 영국 러시아 5개국 취재단이 참관한 가운데 진행됐다. AP뉴시스 2번 갱도 입구 완전히 사라져… 막사 2개동 파괴되면서 마무리 김정은 위원장 방문 확인 안돼… 핵실험장 지역 완전히 봉쇄될듯 “촬영 준비 됐습니까?” “됐습니다!” “셋 둘 하나!”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가 카운트다운을 마치자마자 엄청난 폭음이 만탑산을 뒤흔들었다.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2번 ...
입력:2018-05-25 00:35:01
트럼프, 6·12 북·미 정상회담 전격 취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앞으로 보낸 편지. 트럼프 대통령은 편지에서 다음 달 12일로 예정돼 있던 북·미 정상회담 취소를 김 위원장에게 통보했다. 백악관은 발송 직후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백악관 홈페이지 北 최근 성명에 “적대적 행위 金, 마음 바뀌면 연락해달라” 남북관계 악영향… 北 도발 가능성 靑, NSC 긴급 소집 대책 논의 백악관 “북·미회담 여전히 희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던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는 ...
입력:2018-05-25 00:30:02
“北이 美에 보낸 ‘긍정적인 신호’… 완전폐기는 의문”
NYT “美 원하는 방향 첫 단계” WP “3, 4번 갱도 사용될 가능성” 타스통신 “판문점서 합의한 것” 주요 외신들은 24일 진행된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며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미국에 보낸 ‘긍정적인 신호’라고 해석했다. 국제사회의 비핵화 요구를 수용하는 제스처를 보인 만큼 이후의 절차들도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외부 전문가가 현장을 검증하도록 북한 당국이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핵시설이 완전히 폐기됐는지에 대한 의문...
입력:2018-05-25 00:00:01
"아무때나 마주앉겠다"…美에 포문 연 김계관이 '결자해지'
북미정상회담 '재고' 발언 김계관,이젠 사태수습에 재등장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격적인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대응할 인물로 또다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을 내세웠다. 조선중앙통신은 25일 김계관 제1부상이 '위임에 따라' 담화를 발표했다며 "우리는 아무 때나 어떤 방식으로든 마주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음을 미국 측에 다시금 밝힌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담화 전문을 게재했다. 북미 핵 협상의 '산증인'이라고 할 수 있는 김 제1부상은 지난 16일 개인 명의의 담화를 통해 미측에 '북미정상회담 재고려' 카드를 처음으로 던진...
입력:2018-05-25 15:24:20
​南취재진이 본 김정은 제2고향 원산…'깔끔한' 계획도시
해변 향한 콘크리트 블록 주택에 수삼나무 가로수 눈길   남측 취재단 마중 나온 북한 안내원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남측 공동취재단이 23일 오후 북한 강원도 원산 갈마비행장에 도착, 갈마비행장 관계자들이 취재진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행사 취재를 위해 북한을 찾은 남측 취재진이 마주한 원산시는 잘 정리된 '계획도시' 느낌을 줬다. 원산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성장기를 보낸 그의 '제2의 고향' 격인 도시로, 북한은 이곳에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한국·미국·중국·러시아·...
입력:2018-05-25 15:20:29
北 트집 잡았던 ‘맥스 선더’ 훈련 사실상 종료
F-22 8대 조만간 美 복귀 향후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도 북, 문제 삼을 가능성 커 8월 ‘UFG 연습’ 고비될 듯 북한이 남북 고위급 회담의 무기 연기 이유로 내세웠던 한·미 연합 공중훈련 ‘맥스 선더(Max Thunder)’가 24일 사실상 종료됐다. 이번 훈련에 투입됐던 미 공군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8대는 조만간 모두 복귀할 예정이다. 북한은 맥스 선더 훈련을 ‘고의적인 군사적 도발’로 규정한 만큼 향후 한·미 연합 군사훈련과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를 계속 문제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맥스 선더 훈련...
입력:2018-05-24 19:15:01
北 김계관 "대범하고 열린 마음으로 美에 시간과 기회줄 용의"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김정은 위임' 신속담화…"아무때나 마주앉아 문제 풀 용의" "수뇌상봉 절실…한가지씩 단계별로 해결해 나간다면 관계 좋아질 것"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 [연합뉴스TV 제공]   북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은 25일(한국시간) "조선반도(한반도)와 인류의 평화와 안정을 위하여 모든 것을 다하려는 우리의 목표와 의지에는 변함이 없으며 우리는 항상 대범하고 열린 마음으로 미국측에 시간과 기회를 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 제1부상은 이날 '위임에 따라' 발표한 담화...
입력:2018-05-25 10:16:09
‘체제보장’ 카드는… 남·북·미·중 종전선언? 한미훈련 조절?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북한 체제를 보장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 정상이 구체적으로 어떤 방안을 논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최근 북한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와 트럼프 대통령의 비핵화 관련 언급을 감안할 때 북한 체제 보장과 관련한 로드맵이 심도 있게 논의됐을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 논의 내용에 대해 “한·미 양국 정상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룬다면 밝은 미래를 보장해 줘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rdquo...
입력:2018-05-24 05:30:01
北, 이르면 오늘 핵실험장 폭파… 南취재단 우여곡절 풍계리행
한국을 포함한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5개국 취재단이 23일 오후 북한 강원도 원산에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으로 가는 특별전용열차에 올랐다. 북측은 이르면 24일 핵실험장을 폐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지난 18일부터 우리 정부가 통보한 취재단 명단 접수를 계속 거부하다 이날 오전 받아들였다. 통일부는 “판문점 연락채널 업무개시 통화 때 우리 측 2개 언론사 기자 8명의 명단을 북측에 통보했고, 북측은 이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측 취재단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정부 수송기(VCN-235)를 타고 동해 직항로를 따라 원산...
입력:2018-05-24 05:05:03
[이슈분석] 트럼프 ‘일괄타결’ 카드… 공 받은 김정은
보상으로 다국적 경제 지원… 韓·美·日·中 대북투자 명시 단계적 절충 해법 제시 주목… “One Korea” 통일 첫 언급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북한이 시일이 좀 걸려도 가능한한 빨리 비핵화를 이행하면 김정은 체제 보장과 함께 미국과 한국, 일본, 중국이 북한에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일괄타결(all-in-one) 방식의 협상을 제안했다. 그동안 북한이 제시한 ‘단계적 비핵화에 따른 동시적 보상’ 방식을 반대해온 미국이 그 대안으로 절충적인 일괄타결 방식을 내놓은 것은 처음...
입력:2018-05-24 05:05:03
韓美정상 ‘남·북·미 종전선언’ 첫 논의… 변수는 中 태도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남·북·미 3자 종전선언’을 협의했다. 한·미 정상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3국’ 등 시기와 대상을 구체화해 종전 문제를 논의한 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발 더 나가 남북통일을 직접 언급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한·미 정상은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이 합의했던 종전선언을 북·미 정상회담 이후 3국이 함께 선언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
입력:2018-05-24 05:05:04
김정은 위원장, 핵실험장 폐기 현장 직접 참관 가능성
북측 안내원이 23일 강원도 원산 갈마비행장에 도착한 남측 공동취재단을 안내하고 있다. 공동취재단은 오후 7시쯤 원산역에서 열차를 타고 풍계리 핵실험장을 향해 출발했다. 원산=사진공동취재단 원산서 열차 12시간 이상 이동… 버스 21㎞ 도보 2시간 더 가야 열차 창문 블라인드로 가려… 방사능측정기·위성전화 압수 맥스선더 훈련 종료 맞물려 경색됐던 남북 관계 풀릴 듯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을 취재할 5개국 공동취재단이 23일 오후 강원도 원산에서 특별전용열차를 타고 풍계리를 향해 출발했다. 이들은 24일 ...
입력:2018-05-23 19:35:01
트럼프 ‘돌발 회견’… 21분만에 끝난 단독회담
미국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22일(현지시간)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선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청와대는 당초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배석자 없이 단독회담을 하고 내밀한 논의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회담 현장에서 기자들의 돌발 질문이 이어지면서 두 정상이 단독으로 만난 시간은 21분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북·미 정상회담의 취소 가능성을 언급했다. 기자들이 이와 관련한 질문을 하면서 실제 회담이 지연되기 시작했다. 두 정상은 오후 12시5분부터 30분간 배석자 없이 만날 계획...
입력:2018-05-23 19:40:01
“시진핑이 김정은에 코치, 北 돌변해 꼬여” 트럼프 또 ‘배후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또다시 ‘시진핑 배후론’을 거론했다. 이번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최고의 포커 플레이어’라고 지칭하며 북·중 간 과도한 밀착에 대한 불만 수위를 높였다. 실제로 북·중 국경지역에서는 인적·물적 교류가 늘어나는 등 중국의 대북 제재가 느슨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 전 모두발언 과정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 주석과 두 번째 만난 다음에 태도...
입력:2018-05-23 19:05:01
文대통령·트럼프 ‘칭찬 릴레이’… “트럼프 해낼 것” “한국의 행운”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서로를 거듭 칭찬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 덕분에 사상 최초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게 됐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세계 평화라는 꿈에 성큼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며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기 때문에 지난 수십년간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일을 해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취재진에게도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입력:2018-05-23 19:30:01
방북 수송기 ‘VCN-235'는… 과거 ‘대통령 전용기’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을 취재하는 남측 공동취재단이 23일 타고 간 비행기는 정부 수송기(VCN-235·사진)다. ‘공군 5호기’로도 불리는 이 수송기는 당초 대통령 전용기로 쓰였다가 2008년부터 국무총리 등 정부 요인들의 공무 수행을 위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이 수송기는 1990년 인도네시아에서 도입한 ‘CN-235’ 수송기를 개조한 것이다. 40여명이 탈 수 있는 CN-235 기체 내부에 최대 22명이 탑승할 수 있는 귀빈용 좌석을 설치했다. ‘V’자를 붙인 것은 정부 고위인사(VIP)를 수송하는 데 쓰인다는 의미다. V...
입력:2018-05-23 19:40:01
“북·미 대화와 남·북 관계는 별개”
남측을 향한 북한의 강경한 태도가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북한은 최근 자신들의 입장 변화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 정부에 보다 적극적인 대미 중재를 압박하는 전술이라는 해석을 공개적으로 일축했다. 그러면서 북·미 대화 진전과 남북관계 개선은 별개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2일 “조·미(북·미) 대화에서 진전이 이뤄지면 (남북) 고위급 회담을 중지시킨 사태도 저절로 해소되리라고는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특히 “조선이 북남 고위급 회...
입력:2018-05-23 05:10:02
베이징→시안→상하이→저장성… 北참관단 이례적 강행군, 왜
중국을 방문 중인 북한 노동당 ‘친선 참관단’이 지난 21일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기업이자 세계적인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본사가 있는 저장성을 찾아 선진 경제 시찰 행보를 이어갔다. 참관단은 앞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고향인 산시성에 이어 상하이를 방문하는 등 개혁·개방 학습을 위한 강행군을 하고 있다. 22일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박태성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참관단은 전날 저장성을 방문, 처쥔 당서기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지에선 저장성 부서기와 성장 등이 대거 나와 ...
입력:2018-05-23 05:10:02
文 “트럼프 리더십에 김정은도 성의… 기회 놓치지 말아야”
北·美회담 비핵화 합의 위해 양 정상 긴밀히 공조키로… 비핵화 보상 방안도 협의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얼굴 왼쪽)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다음 달 12일 북·미 정상회담에서 실질적인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합의를 이뤄내기 위해 긴밀히 공조키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가진 한·미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과 이에 호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단에 의해 북핵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됐다”며 “...
입력:2018-05-23 05:05:03
文 “25년간 북한에 기만당했지만 이번엔 다르다”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협조 당부 정의용 “北·美 정상회담 99.9% 성사된 것으로 본다”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면담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사전 협상을 진행 중인 이들을 격려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영빈관 블레어하우스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볼턴 보좌관을 30여분간 면담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
입력:2018-05-23 00:00:01
“트럼프 마음 변한 것 없다”… 회의론 일축
  백악관이 제작한 ‘트럼프-김정은 회담’ 기념주화 앞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심 끝에 북·미 정상회담을 예정대로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장관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백악관은 북·미 정상회담을 기념하는 주화를 제작해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회담에 나서더라도 북한으로부터 구체적인 비핵화 로드맵을 받아내지 못하면 결렬을 선언할 수 있다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 ...
입력:2018-05-22 19:15:01
한국 뺀 외신기자단, 北 원산 도착
미국 CNN 방송 기자들이 22일 오전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북한 원산으로 향하는 고려항공 전세기를 타기 위해 출국장으로 걸어가고 있다.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기자들은 이날 원산으로 향했지만 남측 취재진은 북측의 거부로 방북하지 못했다. 베이징=사진공동취재단 정부 “南 기자 방북무산 유감” 北 1만달러 수수료 요구 없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北 공언한 계획대로 진행될 듯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을 취재하기로 했던 남측 취재진의 22일 방북이 무산됐다. 외국 기자들은 이날 오전 북한의 전세기를 타고 강원...
입력:2018-05-22 19:05:01
조윤제 주미대사, 케네디 인용하며 “北 이번엔 다르다”
  조윤제 주미 한국대사가 “북한이 이번은 다르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미 정상회담 개최 필요성을 강조한 글을 워싱턴포스트(WP)에 실었다.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 22일자 오피니언 면에 게재된 기고문은 지금의 북·미 간 협상을 과거 냉전 시절과 비교하면서 북·미 정상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대사는 “로널드 레이건 전 미 대통령이 1987년 6월 12일 동·서독을 가르는 장벽 앞에서 ‘고르바초프씨, 이 벽을 허무시오’라고 말하면서 냉전종식을 주도했다”며 “그로부...
입력:2018-05-22 19:20:01
정의용 “북미정상회담 99.9% 성사된다… 北입장 이해하려 고민”
사진=인천공항사진기자단 “이번 韓·美 정상회담서 北·美 회담 성사 합의 위해 여러 아이디어 공유 기대”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 중인 정의용(사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북·미 정상회담은 99.9% 성사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잇단 북한의 돌출 행동과 미국 내 일각의 부정적인 여론에도 불구하고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밝힌 것이다. 정 실장은 21일 오후 미국 워싱턴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북·미 정상회담은 99.9% 성사된 것으로 본...
입력:2018-05-22 19:00:01
트럼프 "북한 비핵화 일괄타결 바람직… 조건 안맞으면 회담 미뤄질 수도"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 단독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 모두발언서 언급 "김정은 CVID 수용 때 체제 안전보장" 폼페이오 "북미정상회담 개최 확신, 성공 위해 노력" 예정대로 개최에 무게 "원하는 특정한 조건 충족되지 않으면 회담 안열릴 수도" 연기 가능성 시사 "일괄타결이 좋지만 물리적 이유로 어려울 수도…아주 짧은 시간에 비핵화" "김정은, 시진핑 만나고 태도 변해… 언젠가 하나의 ...
입력:2018-05-23 07:43:11
트럼프, 북미회담 성과 ‘고민’… 낮아지는 기대감에 심기불편
北 핵무기 양도 불가 발언 당혹… 측근들에 회담 강행 여부 물어 한·미 정상회담 3일 전 文 대통령에 전화해 관련 질문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주 앞으로 다가온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강행하느냐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북한의 잇단 비난 성명과 강경 발언에 정상회담 성과가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가 주말인 지난 토요일 밤 늦은 시각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건 것도 이런 고민을 반영한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20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정치적 부담을 ...
입력:2018-05-22 05:05:02
文대통령, 北견인·美설득 ‘고심’… 트럼프, 북미회담 성과 ‘고민’
文 대통령, 무거운 발걸음으로 출국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21일 워싱턴으로 출국했다. 이번 정상회담의 키워드는 한반도 명운을 가를 북·미 정상회담의 동력 회복이다. ‘중재자’ 문 대통령의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의 반발 배경을 이해시키고, 한·미 간 공조도 재확인하며, 북한 비핵화를 위한 세부 로드맵도 조율해내야 하는 삼중고에 처해 있다.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을 불과 20여일 앞두고 불거진 북·미 간 불신을 털어내는 데 ...
입력:2018-05-22 05:05:02
北,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南 빼고 예정대로?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19일(현지시간) 공개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서쪽 갱도 주변 모습. 가운데 4줄로 보이는 물체는 서쪽 갱도 근처 언덕에 쌓인 목재 더미로, 갱도 폭파 장면을 지켜볼 전망대로 추정된다. 오른쪽 하단은 새로 포장한 도로. 이 위성사진은 지난 15일 촬영됐다. 왼쪽 사진은 위성사진 원본이고, 오른쪽 사진은 보정 작업을 거친 것이다. 38노스 캡처 38노스 “관측용 전망대 설치 중” 외국 취재단 수송 위한 철도 정비 작업 정황도 포착 南 기자 명단 접수 묵묵부답… 취재 불허 가능성 예의주시 북한이 23∼25일 예...
입력:2018-05-21 05:10:02
北 ‘3대 요구조건’ 어깃장에 남북관계 올스톱
“南 태도 전환 없이는 대화 불응” 北 매체들 일제히 비난 포문 정부, 현실적으로 수용 불가능… 광복절 이산가족 상봉 빨간불 민감한 문제 꺼내들어 속도 조절… 비핵화 조건 완화용 압박 해석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선언’을 내놓은 지 3주 만에 남북 관계가 완전히 멈춰 섰다. 남북 정상의 공약 중 군사분계선(MDL) 일대 확성기 방송 중단을 제외하면 제대로 이행된 건 하나도 없다. 북한은 한·미 연합 공중훈련과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공사 기자회견을 문제 삼은 데 이어 탈북 ...
입력:2018-05-21 05:10:02
北 주민 2명 귀순도 남북관계 영향 줄까… 당국 촉각
사진=YTN 캡처 북한의 40대 남성 2명이 19일 새벽 서해에서 소형 목선을 타고 노를 저어 남측으로 귀순했다. 국가정보원 등 관계기관이 2명의 신분과 귀순 동기 등에 대한 합동조사에 들어갔다. 서해상으로 북한 주민이 귀순한 것은 지난해 8월 북한 주민 1명이 서해 교동도로 넘어와 귀순한 후 9개월 만이다. 정부 소식통은 20일 “19일 오전 3시30분쯤 인천 옹진군 백령도 북쪽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넘은 소형 선박 1척이 식별돼 해군 고속정이 접근했다”며 “이 선박에 타고 있던 40대 북한 남성 2명이 모두 귀순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입력:2018-05-21 05:05:02
“韓·美 흔들림 없다”… 北에 시그널 보낸 두 대통령
최근 北 돌발 행동 등 의견 교환 트럼프가 걸어 文의 ‘의중’ 물어 백악관 “북미 정상회담 긴밀 조율”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20일 예정에 없던 전화 통화를 했다. 두 정상은 최근 북한의 돌발 행동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미 정상회담 의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정상은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20분간 통화하고 한반도 비핵화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는 이번이 15번째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두 정상은 최근 북...
입력:2018-05-20 21:55:01
‘리비아 방식’ 선 긋더니… 볼턴 면담 취소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는 동안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뒤편에서 대통령의 말을 듣고 있다. 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11일 국무부 청사에서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대신 폼페이오 불러 논의… 21∼24일 헤리티지·상하원 비핵화 전략 설명 조율한 듯 국무부, 北 핵·미사일 넘기면 동시에 제재 완화 조치 시사 볼턴, 배제·건재 의견 분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 방식과 관련해 &...
입력:2018-05-20 21:5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