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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파 빼고 김영철과 1대 1 토론 벌여… 트럼프, 북·미 수교 뜻 시사
북·미 관계 현안 대부분 논의… 주한미군 감축 문제도 다룬 듯 “친서, 매우 흥미롭고 적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특사를 만나 80분간 일대일 대화를 나눴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뒤 기념 촬영하는 수준의 면담이 이뤄질 것이라는 일각의 예상을 깨고 장시간 토론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와 경제적 지원, 종전선언, 북·미 수교 등을 예로 들면서 “북·미 관계 현안 중 대부분을 논의했다”...
입력:2018-06-03 23:50:01
CVID 이행하면… 美가 제시한 北 미래상은 ‘SCSP’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가운데)이 3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코린티안 콘도미니엄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 일행에게 창밖의 마천루 풍경을 설명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뉴욕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이 잘 보이는 이곳에서 김 부위원장과 만찬을 하며 북한이 더 밝은 미래를 어떻게 그려나갈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국무부가 밝혔다. 미 국무부 제공 strong(강하고) 핵 없애더라도 강한 나라 남을 수 있어 connected(연결된) 자유무역 통해 글로벌 경제 연결 가능 secure(안전하고) 지역적 차원서 체제 안전 보장 의미 prosperous(...
입력:2018-06-02 05:05:03
[이슈분석] ‘김정은 친서’ 받은 트럼프, 결단 手읽기
숨막히는 응수타진 사실상 9부 능선 넘어서 트럼프 “잘 안되면 수차례 정상회담 할 수도 비핵화에 미사일도 포함 신속하게 폐기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 오후(한국시간 2일 새벽) 워싱턴DC를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예방을 받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았다. 친서에 비핵화 입장과 관련해 진전된 내용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아 6·12 정상회담의 정상적인 개최는 물론 양 정상이 도출할 합의문에도 사실상 큰 그림이 그려졌을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는 북·...
입력:2018-06-01 18:30:01
해빙 본격화… 북·미 회담 이후 나흘마다 남북 회담
조명균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이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일 판문점 우리 측 지역 평화의집 회담장에 나란히 입장하고 있다. 조 장관과 이 위원장 모두 얼굴에 가벼운 미소를 띠고 있다. 판문점=사진공동취재단 정부, 조만간 직원 파견… 이달 말까지 개소식 열 듯 6·12 이틀 뒤 남북 군사회담 남북-북·미 대화 선순환 이뤄질지 판가름 나는 셈 올 들어 세 번째 남북 고위급 회담이 무난히 합의를 이루면서 남북관계 해빙 무드는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우리 정부는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 비핵화 진전과 국제...
입력:2018-06-01 23:10:01
점심 거르고 “빛의 속도로” 큰 마찰없이 남북 공동보도문
우여곡절 끝에 열린 세 번째 남북 고위급 회담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남북은 1일 오전 두 시간 동안 열린 회담 전체회의에서부터 전반적으로 큰 이견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차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지 엿새 만에 개최된 회담이어서 남측은 물론 북측도 합의에 적극적이었다. 회담 분위기는 시작부터 화기애애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한겨울인 지난 1월 9일 열렸던 1차 고위급 회담을 언급하며 “날씨보다 더 많이 바뀐 게 남북 관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5개월간 이어온 남북 관계의 여러 문제를 잠깐 생각해보니 ...
입력:2018-06-01 18:00:01
폼페이오 左 ‘대북 저승사자’ 앤드루 김… 김영철 右 ‘실세 책략가’ 김성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 세 번째)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 세 번째)이 3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주재 미국 차석대사 관저에서 회담을 하고 있다. 오른쪽 첫 번째는 앤드루 김 중앙정보국(CIA) 코리아센터장, 네 번째는 마크 램버트 국무부 한국과장이다. 김 센터장과 램버트 과장의 맞은편은 각각 김성혜 노동당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과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국장 대행이다. 국무부 홈페이지 앤드루 김, 폼페이오 1차 방북 동행 김성혜, 평창올림픽때 김여정 보좌 마크 램버트·최강일도 테이블 나와 미국 ...
입력:2018-06-01 20:10:01
“회담장 샹그릴라·카펠라 호텔 유력”
카펠라 싱가포르 호텔 전경[호텔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싱가포르에서 북·미 양측 실무팀이 사흘째 정상회담 준비 작업을 벌였다. 철저한 보안 속에 6·12 북·미 정상회담 장소와 정상들 숙소, 동선 등의 선택지를 좁혀가는 모습이다. 31일 현지 일간지 더스트레이츠타임스는 2015년 양안(兩岸) 정상회담이 열렸던 샹그릴라 호텔이 북·미 정상회담장으로 유력하고, 북·미 실무팀이 각각 묵고 있는 풀러턴 호텔과 카펠라 호텔이 양국 정상의 숙소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
입력:2018-06-01 05:05:03
내친 김에 남·북·미 종전선언?… 사전협상 순항에 기대감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양측의 사전 협상이 순항하면서 남·북·미 3자 정상의 종전선언 현실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청와대는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곧바로 현지로 합류해 종전선언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북·미 정상회담 의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담판을 했다. 양측이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의 체제 보장을 위한 초기 조치에 합의하면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 북·...
입력:2018-06-01 05:05:03
트럼프, 김영철 만난다… 北·美, 비핵화 ‘빅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가운데)이 3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코린티안 콘도미니엄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 일행에게 창밖의 마천루 풍경을 설명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뉴욕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이 잘 보이는 이곳에서 김 부위원장과 만찬을 하며 북한이 더 밝은 미래를 어떻게 그려나갈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국무부가 밝혔다. 미 국무부 제공 트럼프, 金 워싱턴 방문 밝혀…회담 연장 가능성도 시사 “김정은 위원장 친서 기대된다… 6·12회담 예정대로 열릴 것” 러 외무장관, 김정은 만나…...
입력:2018-05-31 23:45:01
폼페이오, 뉴욕 스카이라인 가리키며 “北의 밝은 미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오른쪽 두 번째)이 3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주유엔 미국 차석대사 관저에서 만찬을 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며 “김영철과 좋은 실무 만찬을 가졌다”고 썼다. 폼페이오 옆은 앤드루 김 중앙정보국(CIA) 코리아임무센터장이다. 트위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뉴욕 회동은 맨해튼의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고층빌딩에서 30일(현지시간) 만찬...
입력:2018-05-31 22:50:01
김영철·폼페이오 뉴욕 담판… ‘비핵화-체제 보장’ 빅딜 조율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가운데)이 3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코린티안 콘도미니엄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 일행에게 창밖의 마천루 풍경을 설명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뉴욕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이 잘 보이는 이곳에서 김 부위원장과 만찬을 하며 북한이 더 밝은 미래를 어떻게 그려나갈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국무부가 밝혔다. 미 국무부 제공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3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만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이행 시 미국이 체제 ...
입력:2018-05-31 22:10:01
文 정부 첫 민간교류 訪北 허용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민간교류 목적의 방북 신청이 승인됐다. 남북 당국 간 대화 채널 복원에 이어 민간 차원에서도 교류·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31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서 초청장을 받은 장용대 세계평화재단 이사장의 방북을 지난 30일자로 승인했다”면서 “장 이사장은 중국 선양을 거쳐 2일부터 6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강수린 조선불교도연맹 위원장 등 북측 관계자들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이사장은 금강산 내 사찰인 유점사 복원 문제를 북측과 협의할 예정이다. 신라시대에 지어...
입력:2018-05-31 18:45:01
폼페이오 "지난 72시간 실질적 진전…김정은 과감 리더십 필요"
기자회견서 북미고위급 회담결과 설명 "아직 많은 일 남아" 북미정상회담에 "올바른 방향 가고 있어…언제 열릴지는 아직 몰라" "김영철, 김정은 위원장 친서 전달위해 워싱턴 방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1일 뉴욕을 방문 중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가진 고위급 회담 결과에 대해 "지난 72시간 동안 실질적 진전이 이뤄졌다"고 평가하면서도 "아직 많은 일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이 언급한 '72시간'은 뉴욕 고위급 회담은 물론 판문점과 싱가...
입력:2018-06-01 05:34:48
南도 中도 美도 그로 통한다… 잘나가는 김영철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맨 왼쪽)이 30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해 수행원들과 함께 공항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29일 미국 워싱턴행 항공편을 예약했다가 30일 뉴욕행으로 바꾸는 등 항공 스케줄을 수차례 바꾼 끝에 이날 뉴욕으로 출발했다. 그의 뒤는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다. AP뉴시스 목적 위해 수단 안가리는 성격… 김일성군사종합대 나온 엘리트 남북 회담 무대 30년 베테랑 和戰 모두 능한 ‘두 얼굴’ 가져 정찰총국장·통전부장 능력 인정 김정은 집권 직후부터 직보 위치 대남·대미 ...
입력:2018-05-31 05:10:02
판문점 협상 끝… 오늘 金·폼페이오 ‘의제’ 담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30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으로 들어서고 있다(오른쪽 사진).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 미국 뉴욕으로 가는 중국 국제항공 CA981편에 탑승했다. 그는 뉴욕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왼쪽 사진)을 만나 북·미 정상회담 의제를 최종 조율할 예정이다. AP뉴시스 양국 입장 차 최대한 좁혀 靑 “진행 순조… 좋은 결실 기대” 트럼프 “잘 진행되고 있다” 김영철, 中서 미국으로 출발… 오늘 뉴욕서 최종 확정 예상 조명균 “비핵화 불가능 아냐” 북한과 미국이 30...
입력:2018-05-31 05:10:02
지자체들, 남북교류 대비 북한 알기 ‘열공’
지난 10일 서울시는 시청 다목적홀에서 직원 정례 조례 시간에 서울시 남북교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서울시 국·실장급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가량 대북관계와 지자체 남북교류 사업에 관한 강연을 했고 이 내용은 서울시 전체 직원들에게 방송으로 공유됐다. 서울시가 직원 조례 시간에 북한 관련 강의를 진행한 것은 이례적이었다. 김 교수는 30일 “지자체가 남북교류 사업을 직접 준비할 수 있다는 서울시 공무원들의 의지가 높았다”며 “그동안 추상적이었던 남북교류 ...
입력:2018-05-31 05:05:02
김영철, 트럼프 만난다면 ‘선물’ 건넬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남쪽 뜰에서 전용헬기 ‘마린 원’에 타기 전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뉴욕에 도착하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만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의 방미 소식을 트위터에 올릴 정도로 관심을 나타냈다. 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3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만난다. 폼페이오 장관이 김 부위원장을 만나는 건 지난 4월 초 도널드 트럼...
입력:2018-05-31 05:05:02
남북고위급회담서 ‘공동연락사무소’ 논의… ‘여종업원 송환’ 변수
남북 고위급 회담이 다음 달 1일 재개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6일 정상회담에서 고위급 회담을 비롯한 판문점 선언 이행 조치를 재확인한 데 따른 후속 조치들이다. 고위급 회담에서는 판문점 선언에 담긴 철도·도로 연결 및 경제협력 사안은 물론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설치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위급 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를 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30일 주한 ‘유럽연합(EU)’회원국 대사 대상 정책설명회에서 “회담에서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설치 문제와 현 단계에서 가능한 남북공동사업 등을 협...
입력:2018-05-30 18:30:01
김영철 뉴욕행… 北 최고위급 18년 만의 방미
2000년 10월 백악관에서 조명록 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왼쪽)이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위키피디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30일 미국 방문은 북한 최고위급 인사로서는 18년 만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체제 들어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2000년에 북한 권력서열 2위로 평가되던 조명록 당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군총정치국장(인민군 차수)은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을 방문했다. 때는 4개월 전 6·15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뒤 한반도에 한창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던 무렵이었다. 미국은 전년도에 3단계 ...
입력:2018-05-30 05:05:03
트럼프 “김영철 오고 있다”… 뉴욕 회동 이뤄질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트위터 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뉴욕 방문을 예고했다.   북미정상회담 양측 사전준비팀 (PG) 사진합성, 일러스트 金, 워싱턴행서 뉴욕행 변경… 폼페이오와 고위급 회담 후 트럼프타워서 만날 가능성 김정은 친서 전달 여부 관심 美, 새 대북 제재 보류 결정… 폼페이오, 재방북할 수도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실무협상이 급진전되면서 6·12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마무리하기 위한 양측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특히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미국...
입력:2018-05-30 05:05:03
北美 급진전에… 다급해진 日 ‘끼어들기’ 당혹스런 中 ‘불끄기’
다급해진 日 ‘끼어들기’… 방위상은 美, 외무상은 싱가포르행 일본 정부가 북·미 정상회담 관련 정보를 최대한 캐내면서 자국의 안보 현안을 어떻게든 회담 의제에 끼워 넣으려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유관부처 장관들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은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을 만나기 위해 29일 밤 하와이로 떠났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북·미 간 협의 상황을 감안하면 최대한 빨리 매티스 장관과 회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NHK방송에 말했다. 그는 6월 1∼3일 싱가포르 ...
입력:2018-05-30 05:05:03
CVID로 이어질 선행 조치 ‘합의→이행’ 속도전
북·미 정상회담 의제 협상의 핵심은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핵 폐기)를 보장할 수 있는 초기 조치의 합의 도출이다. CVID까지는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되돌릴 수 없는 수준의 초기 조치를 먼저 이행하고, 장기적인 로드맵을 완성하는 게 협상의 목표다. 북·미 양측은 다음 달 12일 예고된 북·미 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선행 조치 합의를 이루기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전면에 나섰다. 김 대사는 6자회담에 깊숙이 관여한 인사로, 북한의 외교 언사와 전략...
입력:2018-05-30 05:05:03
金, 국제무대 첫발 ‘안전염려증’… 싱가포르서 ‘철통경호’ 예고
사진=AP뉴시스 안전하지만 테러 배제 못해…방탄 리무진 타고 고속 이동 숙소선 차량 V자 경호 가능성, 963부대가 외곽경호 맡을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경호원들은 판문점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에서도 철통 경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비행기를 타고 동북아시아 바깥으로 떠나는 것은 1965년 김일성 주석의 인도네시아 방문 이후 무려 53년 만이다. 싱가포르는 치안이 매우 안정된 나라로 평가되지만 김 위원장을 노린 테러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장담하기도 어렵다. 따라서 북한 당국은 김 위원장이...
입력:2018-05-30 05:05:03
남북경협 잰걸음… 롯데 “대북사업 재도전” KT ‘남북협력TF' 식품업계 ‘기대’
◆ 롯데 “대북사업 재도전” TF 곧 구성… 먹거리 분야 진출 검토 “개성공단 초코파이 인연 이어갈 것” 롯데그룹이 남북 화해 무드를 타고 대북 사업에 재도전한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29일 대북 관련 사업 태스크포스(TF)를 꾸릴 채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지주가 중심이 돼 식품, 유통 등 그룹 계열사들과 대북 사업 계획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제과, 음료 등 먹거리 분야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대북 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어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입력:2018-05-30 05:05:03
'베이징 체류' 北김영철, 북미정상회담 조율차 뉴욕 향발
수차례 예약취소 소동 끝에 최강일·김성혜도 탑승…뉴욕행 6명 확인   뉴욕행 항공기에 탑승하는 김영철 부위원장 북한의 대표적 정보라인인 김영철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30일 오후 베이징에서 미국 뉴욕으로 가는 항공기에 탑승했다. 사진은 김영철 부위원장이 경호원과 함께 뉴욕행 CA981편 항공기에 타는 모습. 북한의 대표적 정보라인인 김영철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30일 베이징에서 미국 뉴욕으로 출발했다.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베이징에 도착한 김 부위원장은 30일 베이...
입력:2018-05-30 15:10:38
KT, 남북협력 TF 출범
KT가 지난 10일 출범한 남북협력사업개발TF 인사를 단행했다. KT는 남북협력사업개발TF장에 구현모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을 임명(겸직)했다고 29일 밝혔다. TF 내 4개 분과장은 부문장급이 맡았다. 대정부지원분과장은 CR부문장 박대수 전무, BM/인프라분과장은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윤경림 부사장, 그룹사분과장은 KT스카이라이프 강국현 사장, 지원분과장은 경제경영연구소장 김희수 전무가 각각 겸직한다. KT는 “그룹 차원에서 남북 간 경제협력 및 정보통신기술(ICT) 교류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남북협력사업개발TF는 정부의 대북 협력사업 지원...
입력:2018-05-29 20:50:01
롯데 “대북사업 재도전”
롯데그룹이 남북 화해 무드를 타고 대북 사업에 재도전한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29일 대북 관련 사업 태스크포스(TF)를 꾸릴 채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지주가 중심이 돼 식품, 유통 등 그룹 계열사들과 대북 사업 계획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제과, 음료 등 먹거리 분야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대북 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어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롯데는 1995년 그룹 내에 있던 북방사업추진본부를 설립하고 북한 현지에 초코파이 및 생수 공장 설립을 추진한 바 있다. 롯데제과는 1998년 정부...
입력:2018-05-29 20:50:01
北美 동시다발 ‘채널’ 풀가동… 의제 조율 급피치
판문점서 성 김-최선희 비핵화 방법론 등 논의 CIA라인도 北 별도 접촉… 싱가포르선 의전 문제 협의 실무접촉 가닥 잡히면 폼페이오-김영철 만나 합의사항 확정할 전망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북·미 간 준비 접촉이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로 벌어지고 있다. 워낙 준비기간이 짧았던 데다 한 차례 취소 후 재개될 만큼 진통을 겪은 회담이어서 양측의 접촉이 전방위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양쪽의 실세들과 미국의 북한통, 북한의 미국통들이 총출동한 모습이다. 북·미 접촉은 크게 싱가포르와 판...
입력:2018-05-28 18:35:01
靑 “남·북·미 3자 종전선언 추진”
청와대가 남·북·미 정상 간 종전선언 추진을 위한 속도전에 돌입했다. 북·미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종전선언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한 총력체제에 돌입했다. 청와대는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되는 대로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조속히 갖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종전선언은 북한이 원하는 체제안전 보장의 첫 출발점 성격을 지닌다. 특히 북·미 정상회담이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고, 성공적인 결과물 도출이 보장될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합류해 현지에서 남·북·미 3자가 종전선언을 ...
입력:2018-05-29 00:15:01
“미투 알고 있다” 南 여기자와 악수 안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 취재를 위해 방북한 남측 공동취재단이 지난 24일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원산=사진공동취재단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을 취재했던 남측 공동취재단이 28일 북측 관계자들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공동취재단은 “안내원들이 남측에 대한 정보를 다루는 분이라서 그런지 (남측에 대해) 많이 알고 있었다”며 “(그들은) 지방선거 결과를 가장 궁금해 했고 드루킹과 미투도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안내원들은 주로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와 외무성 ...
입력:2018-05-28 18:20:01
문 대통령 “남북 정상회담 수시로 할 수 있어”
수석ㆍ보좌관 회의, 발언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ㆍ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남북이 앞으로 판문점 남·북측 지역을 오가며 실무적인 회담을 수시로 할 수 있다”며 “이를 염두에 두고 유사시 대통령 직무 대행이나 군 통수권 등의 공백을 막기 위한 사전준비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5·26 정상회담 당시 군 통수권 공백이 발생했다는 야당의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
입력:2018-05-28 18:25:01
美 북한통 vs 北 미국통, 판문점서 ‘세기의 밀당’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미국 팀과 북한 팀이 만나 북·미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인 비핵화 방법에 관해 논의 중이다. 정상회담의 성패를 좌우할 중차대한 실무접촉에 나선 양측 협상단의 면면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팀은 성 김 주필리핀 대사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국담당 보좌관, 랜달 슈라이버 국방부 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로 꾸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성 김 대사가 협상단 리더로 발탁된 것에 많은 전문가들이 안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대북 창구였던 조셉 윤 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물러난 상...
입력:2018-05-28 18:20:01
미 전문가들 “추진할 가치 있다” “낙관적이지 않다” 논쟁 중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전문가들과 정치인들은 다양한 전망과 주문을 내놓았다. 제임스 클래퍼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27일(현지시간) CNN방송에 출연해 “북·미 정상회담은 여전히 추진할 가치가 있다”며 “워싱턴DC와 평양에 각각 이익대표부를 설치하는 걸 포함해 ‘정기적인 대화의 통로’를 개설하는 걸 목표로 삼는 게 좋겠다”고 제안했다. 한 번의 회담에 너무 많은 기대를 걸지 말라는 취지다. 비핀 나랑 MIT대학 교수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성 김 주필리핀 미국...
입력:2018-05-28 18:25:01
美 “핵탄두부터”… 또 핵무기 미사일 반출 충돌
美 “이른 시일 내 핵탄두부터” 北 ‘일괄 반출’은 부정적…先 ICBM 後 단계적 협상 관측 비핵화 종료 시점 타협도 난항 북한 핵무기·미사일 반출 시나리오가 다시 북·미 실무협상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핵무기·미사일의 반출 시한과 방식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북·미 양측이 실무협상에서 서로 얼마나 양보하느냐에 따라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상이 달라질 수 있다. 북한과 미국은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회담...
입력:2018-05-28 18:30:01
남·북·미 ‘롤러코스터 외교전’… 반전·파격의 2박3일
24일 트럼프 회담 취소 선언 25일 김계관 “美와 대화 용의” 트럼프 “따뜻하고 생산적” 26일 2차 남북정상회담 트럼프 “싱가포르 회담 검토” “북·미대화 첫발… 불가피한 진통” 남·북·미 3자는 지난 주말 내내 치열한 외교전을 벌였다. 북·미 정상회담 취소 선언이 하루도 못 가 번복되고 남북 정상 간 ‘번개’ 회담 개최 사실이 사후 공개되는 등 한반도 정세는 ‘롤러코스터’를 방불케 했다. 이런 급격한 정세 전환은 올해 초 남북 관계 회복 국면에...
입력:2018-05-28 05:10:02
경색 위기 치닫던 남북관계 다시 ‘순풍’
1일 고위급회담 개최 이어 군사·적십자회담 열릴 듯 체육회담도 진행 예상… 경협사업은 대북 제재가 해제돼야만 가능한 의제 한·미 연합 공중훈련인 ‘맥스 선더’ 문제 등으로 삐걱댔던 남북 관계가 다시 순풍을 타기 시작했다. 남북 정상은 다음 달 1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 이어 군사 당국 회담과 적십자 회담 개최에 합의했다. 경색 위기로 치닫던 남북 관계는 전격적으로 이뤄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을 통해 풀려가는 모양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7일 “(남북 정상은) 고위급 회담을 6월 1...
입력:2018-05-28 05:10:02
“北, 문제 생기면 우선 한국 찾는 패턴 생겼다”
북·미 정상회담 중재자역 수행… 한반도 운전자론 힘 실릴 듯 “김 위원장, 문 대통령 만나 北 사정 상의… 신뢰 쌓였다” 북·미회담 성사까지 진통 계속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가진 2차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일시적으로 형성됐던 북·미 간 난기류를 걷어내고 6·12 북·미 정상회담의 불씨를 살려냈다는 긍정적인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이 북·미 위기상황을 조율하는 중재자 역할을 다시 한 번 수행하면서 문 대통령이 강조해 온 ‘한반도 운전자론’에...
입력:2018-05-28 05:10:03
‘스위스 유학파’ 김정은 인사법은 유럽 스타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회담한 후 유럽식 ‘볼 인사’를 나누며 헤어졌다. 김 위원장이 스위스에서 유학했던 경험 때문에 이런 인사법이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 때보다 더 긴밀해진 두 정상의 관계를 의미한다는 해석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26일 오후 김 위원장과의 회담을 마친 후 남측으로 돌아가는 차량에 탑승하기 직전 김 위원장과 포옹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오른쪽, 왼쪽, 다시 오른쪽 뺨을 서로 맞대는 방식이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몸을 양팔로 감싸...
입력:2018-05-28 05:05:02
“金, 미국의 체제보장 걱정… 트럼프 믿어라 조언”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 앞서 1층에서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뒷짐을 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옆에서 문 대통령을 바라보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이 쓴 방명록.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라고 적었다. 청와대 제공 北, 잇단 유화 제스처 보여도 美 강경 발언 이어지자 불안 文 “美, 北 경제 지원” 설득…“北·美 비핵화 뜻 같다 해도 실현 위한 로드맵 합의 필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
입력:2018-05-28 05:05:03
文 통해 손 내민 金… 북·미 정상회담 ‘본궤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정상회담장으로 안내하고 있다. 남북 정상은 2시간가량 진행된 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의지를 재확인했다. 청와대 제공 “金 요청으로 통일각서 2시간… 북·미 모두 정상회담 성공 바라 직접 소통으로 오해 불식 요청… 비핵화 순탄치 않겠지만 모든 힘을 다해 성공시킬 것 남·북·미 종전선언 도출 희망”… 文 대통령 ‘중재자 역할’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만에 김정은 북한 ...
입력:2018-05-27 19:05:01
北 요청으로 남북 정상회담 결과 하루 늦게 발표
  北 매체들, 金 위원장 활동 하루 지나 전하는 게 관례 文 대통령, 예정에 없었던 질의응답 시간까지 마련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열린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하루가 지난 27일 오전 발표했다. 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 개최 사실 발표를 늦춰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문 대통령은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에서 취임 후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어제(26일) 논의한 내용을 바로 발표하지 않고 오늘 발표하게 된 것은 김 위원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김 위원장은 북측의 형편 때문에 ...
입력:2018-05-27 18:50:01
남북 대화의 핵심 라인은 여전히 서훈-김영철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 앞에서 영접 나온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과 악수하고 있다. 김여정 오른쪽으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보인다. 청와대 제공 올 들어 남북-북·미 대화 물밑접촉을 이끈 주역 이번 회담 둘만이 배석… 존재감 과시했다는 평가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26일 남북 정상회담에서도 남북 대화의 핵심 라인임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취임 후 두 번째 정상회담...
입력:2018-05-27 18:50:01
회담 재개 움직임에 중단 지지했던 日 뻘쭘
북·미 정상회담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부랴부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 추진에 나섰다.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은 27일 “아베 총리가 당초 내달 8∼9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미·일 정상회담을 여는 방향이었지만 G7 회의 직전이나 직후에 미국을 방문하는 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G7 회의 때 충분한 회담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기 때문에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 전에 트럼프 대통령을 따로 만나 자국의 입장을 설명하려는 취지로 ...
입력:2018-05-27 21:40:01
‘北 뒷배’ 자처하던 中 당혹… 中 끼어들 여지 크게 줄어들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이 지난 8일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차 북·중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북·미 정상회담이 한 차례 큰 소동을 겪으면서 중국의 입지가 크게 약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 취소 선언으로 판을 흔든 뒤 대화 틀이 다시 남·북·미 3자 구도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시진핑(習近平) 배후론’을 경고한 만큼 당분간 중국의 끼어들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베이징 소식통은 27일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취소라는 초강...
입력:2018-05-27 21:40:01
“외교적 격변기에 ‘깜짝’ 회동… 드라마틱한 전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두 정상의 모두발언이 끝난 뒤 비공개 회담을 위해 북측 수행원들이 회담장 문을 닫고 있다. 정상회담은 2시간 동안 이뤄졌다. 청와대 제공 NYT “북·미회담 구조 위한 예상치 못한 만남” WSJ “金 비핵화 재확인하고 트럼프와의 회담·협상 원해” 전문가들, 文 대통령의 중재 역할에 주목하기도 미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2차 남북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했다...
입력:2018-05-27 21:40:01
文 “한국서 인기 높아졌다” 金 “제대로 대접 못해 미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마친 뒤 포옹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세 차례 볼 인사를 했다. 청와대 제공 수행원 최소화·의전 생략 2시간 동안 속도감 있게 진행 文 “국민·세계 기대 높아져” 金 “더 가까워지는 과정” 김여정, 통일각 입구서 단독 영접… 인민군 의장대 약식으로 사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제안, 문재인 대통령의 수락으로 전격 성사된 26일 남북 정상회담은 2시간 동안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 통상적인 정상회담에 앞서 이뤄...
입력:2018-05-27 19:05:01
“진정성 의심 말라”… 김정은, 트럼프에게 메시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29일 만에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이번 회담은 전날인 25일 김 위원장의 제안을 문 대통령이 수락하면서 전격 성사됐다. 문 대통령 오른쪽에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 위원장 오른쪽에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배석했다. 청와대 제공 트럼프 ‘마음 바뀌면…’에 간접 답신으로 볼 수 있어 김계관 담화로 급한 불 끄고 文 만나 돌파구 찾으려 한 듯 체제안전 보장에 대한 트럼프 의중 확인했을 수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6일 판문...
입력:2018-05-27 19:10:01
파격적인 ‘판문점 번개’… “南北, 친구처럼 만나야”
김정은, 전날 전격 제안… 사전 조율없이 즉석 성사 文, 눈에 띄는 리무진 대신 벤츠 타고 극비리 이동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6일 정상회담은 북측의 제안 하루 만에 성사됐다. 지난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에서 일정과 의제, 동선 등 조율에 수개월이 소요됐던 것과 비교하면 전례 없는 파격이다. 갑작스러운 만남을 의미하는 조어인 ‘번개’라는 표현을 붙여 ‘판문점 번개’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격의 없는 소통을 선호하는 두 정상은 앞으로도 이런 식의 ‘번개 만남’을 자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 ...
입력:2018-05-27 19:10:01
北 몸 낮추고, 美 손 내밀고 … 물밑 접촉 속도 낸다
뒤통수 맞고도 ‘공손 모드’ 매우 절제된 유감 표명… 트럼프의 호평 이끌어내 “北 핵동결 통해 외교적 우위… 美 , 압박·대화 기로” 분석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하자 북한의 태도가 돌변했다. ‘상상도 하지 못한 끔찍한 비극’ ‘핵 대 핵 대결’ 등 회담 취소 직전까지 미국을 향해 쏟아내던 거친 막말들을 하루 만에 주워 담았다. 북한으로서도 이번 북·미 정상회담 결렬이 상당히 아쉽다는 속내를 그대로 드러냈다. 북한은 북·미 관...
입력:2018-05-27 05: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