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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맥도날드에서 반복된 ‘그들만의 사과’…‘문제없다’ 발뺌→‘심려끼쳐 송구’
일명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 논란에 이어 집단 장염 사태까지 불거지자 한국맥도날드가 공식 사과문을 내놨다. 하지만 햄버거 안전성 논란이 제기된 지 두달이 지나서야 공식 사과를 한 것에 대한 여론의 반응은 냉담하다. 기업들이 자사제품과 관련해 소비자들이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면 ‘문제없다’고 발뺌하다가, 논란이 확산되거나 정부·검찰의 조사가 시작되면 그제서야 사과하는 ‘구태’를 반복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7일 조주연 대표이사 명의로 ‘...
입력:2017-09-08 01:41:24
전문가들 “전술핵 재배치, 정쟁화 안된다”… ‘득보다 실’ 우려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전술핵 재배치’ 문제가 정치권의 핵심 이슈로 떠올랐다. ‘북핵 패러다임’이 뒤바뀐 상황에서 정부의 대북정책이 효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 논의의 도화선이 됐다. 전문가들은 전술핵 재배치 문제가 섣불리 정치 쟁점화될 경우 득보다 실이 많다며 ‘근본적인 대북정책 변화’라는 큰 틀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술핵 재배치 문제는 ‘대화와 제재’ 투 트랙 기조를 펴온 여권에서는 ‘금기’에 가까운 용어였다. 하지만 최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전술핵 재배치 검토를 거듭 언급하는 등 달라진 기류가 감지됐다. 여권은 공식적으로는 반대...
입력:2017-09-07 05:05:04
“한판 붙자” 삼성·LG·애플 프리미엄폰 가을大戰 불붙어
삼성전자 모델이 6일 갤럭시 노트8 사전 예약 판매를 안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7일부터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삼성전자 제공갤럭시 노트8 사전 판매를 시작으로 올가을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전(大戰)의 막이 올랐다. V30와 아이폰8도 출시가 임박했다. 프리미엄폰이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어서 이동통신 시장까지 숨죽인 채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8의 국내 사전 판매를 7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출고가는 64GB 모델이 109만4500원, 256GB 모델이 125만4000원으로 역대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비싼 가격이 책정됐다. ...
입력:2017-09-07 05:05:04
태권도 교육·국악교육 11일부터 시작
2016년도 태권도 교육 장면. LA통합교육국 공립학교 대상 태권도, 19개교 2000명 교육 국악은 8개 학교 700명 교육 LA한국문화원(원장 김낙중)은 오는 9월 11일부터 11월18일까지 10주간 태권도교육과 국악교육프로그램 과정을 LA통합교육국(LAUSD)의 ‘비욘드더벨(Beyond the Bell)’프로그램을 통해 LA공립학교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태권도 해외 활성화의 일환으로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LA공립학교 태권도 교육프로그램은 올해에 19개교 약 2,000명의 학생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10주 동안 실시되게 되며 프로그램은 태권도 기본 품새와 규...
입력:2017-09-08 07:30:52
남가주 녹미회 머킨텔러 문화센터 전시회
남가주 녹미회 서정숙 회장(뒷줄 가운데)를 비롯해 관계자들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7일부터 30여명 작가 참여 ​주류 문화센터에선 처음개최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졸업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남가주 녹미회가 풀러튼에 위치한 머킨텔러 문화센터(1201 W. Malvern Ave)에 서 미술 전시회를 개최한다. 남가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대학 동문 미술단체가 머킨텔러 문화센터에서 전시회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가주 녹미회 서정숙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단순히 미술 작품 전시에만 그치지 않고 한국 전통민화를 알리는 일과 미술 애호...
입력:2017-09-08 07:09:15
워싱턴 주 필두로 15개 주 ‘다카 폐지’에 소송제기
워싱턴 주 법무장관 밥 퍼거슨 “이민자의 적법한 권리 침해…” 트럼프 대통령 “폐지, 재고 없어” 다카 수혜자 13% LA시서 거주 15개 주 법무당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선언된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 ‘다카’(DACA: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 폐지 발언에 반기를 들고 소송을 제기해 귀추가 주목된다. AP통신 등 주류언론사들은 뉴욕과 매사추세츠, 워싱턴, 코네티컷, 델라웨어, 컬럼비아특별구(DC), 하와이, 일리노이, 아이오와, 뉴멕시코, 노스캐롤라이나, 오리건, 펜실베이니아, 로...
입력:2017-09-08 07:01:55
9월 7일 사드 발사대 4기 성주 추가배치
사드(THAAD) 잔여 발사대 4기 추가 반입을 하루 앞둔 6일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기지에서 미군이 발사대 보강공사를 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사드 배치 반대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마을회관 앞 도로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는 모습. 최현규 기자, 뉴시스국방부는 7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발사대 4기를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기지에 배치하기로 했다.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 발표 이후 14개월 만에 사드 1개 포대가 완비돼 작전운용 상태에 들어가게 됐다. 국방부는 6일 “사드 잔여 발사대를 7일 중 미측의 공사장비 및 자재와 함께 임시 배치하기로 했다”고...
입력:2017-09-06 18:45:01
文대통령 ‘대북 원유공급 중단’ 요청… 푸틴 거부
러시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6일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북한 핵을 용납할 수 없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뒤 북핵 위기 완화를 위해 남·북·러 3각 협력체제를 가동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뉴시스러시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6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강도 높게 규탄했다. 한·러 정상은 북핵불용 원칙을 재확인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
입력:2017-09-06 18:45:01
北 숨통 끊는 원유공급 차단 ‘푸틴 돌부리’에 걸리나
문재인 대통령은 6일 한·러 정상회담에서 6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대해 한층 강력하고 단호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핵심은 대북 원유공급 중단이었다. 문 대통령은 중국과 함께 대북 제재에 미온적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에서 논의될 제재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분명한 반대 의사를 표하며 중국과의 공동 북핵 로드맵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 원유 공급 중단을 대북 제재 결의안에 넣으려던 정부 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푸...
입력:2017-09-06 18:50:01
광주시장, 아들 김승필씨에 “‘택시운전사’ 광주명예시민 추진”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존 인물 고 김사복씨 아들 승필(59·사진 오른쪽)씨가 6일 오후 광주광역시청을 방문하고 감회에 젖었다. 김씨는 광주시가 5·18민주화운동의 진실규명을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청사 1층 ‘시민숲’에서 개최 중인 ‘위르겐 힌츠페터 추모전’을 먼저 둘러봤다. 영화 속에서 아버지가 운전한 것으로 나오는 연두색 브리사 택시 앞에서 걸음을 멈춘 김씨는 “영화 개봉을 통해 37년간 가려진 아버지의 존재가 알려져 감격스럽다”며 “광주민주화운동의 숨은 공신인 아버지께서 하늘에서...
입력:2017-09-06 21:00:01
트럼프는 폐기한다던데… USTR 대표 “한미FTA 개정 희망”
로버트 라이트하이저(사진)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5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을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멕시코를 방문 중인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멕시코시티에서 기자들을 만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처럼 한·미 FTA가 종료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과 성공적인 논의를 하고, 협정 문제가 잘 풀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미 FTA를 폐기하기보다 개정하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한·미 FTA 폐기를 반대하는 목소리는 이날도 쏟아져 나왔다. 오린 해치 상원 재무위원장과 케빈 브레...
입력:2017-09-06 18:50:01
“北 풍계리 산사태, 과거 핵실험 때보다 광범위”
북한전문 매체 38노스가 5일(현지시간) 공개한 6차 핵실험이 진행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일대 위성사진. 핵실험 전인 지난 1일 포착한 왼쪽 사진에 없던 산사태 흔적들이 실험 이튿날인 4일에 찍힌 오른쪽 사진에 뚜렷하게 남아 있다. 38노스 제공지난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때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일대 광범위한 지역에 산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만큼 폭발이 강했다는 증거로 지형 변화 및 방사능 유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부설 북한전문 매체 38노스는 핵실험 이튿날인 4일 풍계리를 위성으로 촬영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앞서 다섯 ...
입력:2017-09-06 18:45:01
李 총리 “한미동맹·국제공조로 北 망상 깨뜨릴 것” 秋 대표 “김정은, 핵이 만병통치약 착각 벗어나야”
청와대·정부·더불어민주당이 국제사회의 강력한 추가 대북 제재에 적극 협조키로 합의했다. 당·정·청은 5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안보 관련 긴급 당정청협의회를 열고 6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에 좀 더 강력한 제재와 압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한·미동맹과 국제공조로 북한의 망상을 깨뜨릴 것”이라며 “한·미 연합 방위능력과 우리 독자적 대응능력을 극대화해 북한의 오판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공조는 다른 나라처럼 레토릭(수사적) 공조가 아닌 실질적 행동의 공조”라고 강조했다. 백혜련 민주당 대...
입력:2017-09-05 23:50:01
영화 ‘택시운전사’ 실제 인물 김사복-힌츠페터 함께 찍은 사진 찾았다
5·18기념재단이 김승필씨에게서 받아 5일 공개한 사진. 김씨의 부친이자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 인물로 추정되는 김사복씨와 1980년 5월 김씨의 택시를 타고 광주로 들어갔던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가 정면을 바라보고 있다. 뒤로 힌츠페터의 광주 취재에 동행했던 사운드맨 헤닝 루머의 모습도 보인다. 본래 단체사진인데, 세 사람이 찍힌 부분을 확대한 것이다. 5·18기념재단 제공 아버지 김사복씨가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 인물이라고 주장해온 김승필(58)씨가 김사복씨와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
입력:2017-09-05 23:45:01
김장겸 MBC사장 “무소불위 노조에 무슨 부당행위 했겠나”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받는 김장겸 MBC 사장이 5일 조사를 받기 위해 고용노동부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으로 들어가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병주 기자고용노동부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은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받고 있는 김장겸 MBC 사장을 5일 소환해 12시간 이상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고용부 소환에 불응하던 김 사장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 나흘 만에 자진 출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서부지청에 출석하며 “취임한 지 6개월밖에 안 된 사장이 정권을 등에 업은 무소불위의 언론노조를 상대로 무슨 부당노동행위를 했겠느냐”며 혐의를 부인했다. MBC노조는 지난 6...
입력:2017-09-05 18:55:01
한국당 “NPT 탈퇴·핵무장 고려해야” 與 “너무 나간 얘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최종학 선임기자여야가 연일 전술핵 재배치 문제를 놓고 충돌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북한 6차 핵실험으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근거로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NPT 10조 1항에 따르면 비상사태 때 조약에서 탈퇴할 수 있다”며 “지금은 대한민국만 비핵화돼 있는데 아무 의미 없는 휴지조각(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을 언제까지 쥐고 있을 ...
입력:2017-09-05 18:55:01
文대통령 “지금은 北과 대화 말할 때 아니다”
러시아 방문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은 5일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 로시스카야 가제타 공동 인터뷰에서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어떠한 차원의 대화도 피하지 않을 것이나 지금은 (북한과의) 대화를 말할 때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대북 제재 국면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극동 지역에서 북극항로, 철도·항만·가스관 등 인프라 개발 등 실질적 협력사업의 성과를 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와 자유무역협정(FTA)도 추진하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다자외교 무대인 제3차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6일 러시아 블라...
입력:2017-09-05 18:25:01
“삼성·LG가 소송 타깃이 된 건 성공했다는 방증”… 랜달 레이더 전 美법원장 밝혀
“삼성 LG 등 한국 대기업이 국제 특허소송의 타깃이 된 건 칭찬받을 일입니다. 그만큼 세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는 방증이니까요.” 랜달 레이더(68·사진) 전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장은 5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7 국제 특허법원 콘퍼런스’ 사전 인터뷰에서 한국 기업들이 국제 특허소송에 휘말리는 사례를 이렇게 평가했다. 특허 전문 로펌 ‘레이더 그룹’을 이끌고 있는 그는 “소송은 글로벌 사업을 하는 기업에는 피할 수 없는 일상적 활동”이라며 “기업들은 글로벌한 지적재산권 ...
입력:2017-09-05 22:05:01
소설가 마광수 前 연세대 교수 자택서 숨진 채 발견
1990년대 한국 사회에 ‘예술과 외설’ 논쟁을 일으켰던 소설가이자 시인, 비평가였던 마광수 전 연세대 교수가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국민일보DB소설 '즐거운 사라'를 출판해 구속된 뒤 교단을 떠났던 마 전 교수가 5년6개월 만에 복직해 연세대 인문관 2층 강의실에서 첫 강의를 하는 모습. 국민일보DB소설 ‘즐거운 사라’로 문단에서 ‘예술이냐 외설이냐’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마광수 전 연세대 국문과 교수가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66세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5일 “자택에서 숨져 있는 마 전 교수를 같은 건물 다른 층에 사는 이복누나가 발견해 오후...
입력:2017-09-05 18:55:01
북핵, NPT와 무관했던 파키스탄·인도와 다르다
지난 북한의 14형 미사일 시험 장면 -노동신문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되는 인도와 파키스탄 사례를 따라가려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북한이 이들 국가처럼 국제사회 제재를 피하며 핵보유국 지위를 갖기는 불가능하다. 1970년 발효된 핵확산금지조약(NPT)은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이미 핵무기를 보유했던 5개국만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엄밀히 말해 핵보유국은 아니다. 그럼에도 이들은 북한처럼 국제사회 제재를 받고 있지는 않다. 국제사회가 핵보유를 사실상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인도와 파키스탄 ...
입력:2017-09-05 05:05:02
한·미 FTA 재협상 ‘NAFTA’가 해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여부를 언급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협상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미국이 NAFTA 협상에서 캐나다와 멕시코에 제기하는 쟁점이나 전개 방식을 한국과의 FTA 재협상에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자 한국 정부도 한·미 FTA 파기 가능성을 시나리오 중 하나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일 자동차 업계와의 간담회에서 “폐기에 따른 문제점들도 가능성 중 하나에 포함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 장관...
입력:2017-09-05 05:05:02
北리스크 파급력, 닷새 뒤 지표가 말해준다
관건은 영업일 기준으로 ‘5일 이후’다. 북한 리스크가 금융시장에 미칠 악영향이 단기에 그칠지, 아니면 장기가 될지 판단하려면 ‘사건 발생일’로부터 5일 뒤 환율과 주가가 ±2% 안쪽으로 안착하는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여파로 4일 금융시장은 출렁였다. 지난해 9월 감행된 북한의 5차 핵실험과 지난 7월 1, 2차로 나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때도 비슷했다. 도발 후 이틀까지 환율 상승, 주가 하락의 패턴을 보였다가 닷새 후에 잦아들었다. 이번 6차 핵실험의 파장도 닷새쯤 지난 이번 주말까지 봐야 한다. 환율 하락, 주가 상승으로 반등이 일...
입력:2017-09-05 05:05:02
송영무 국방부 장관 “北, 핵탄두 소형화·경량화 성공 추정”
이미지를 크게 보려면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여기를 클릭하세요북한이 6차 핵실험으로 핵탄두 소형화·경량화 기술을 상당히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4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현안보고에서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통해 500㎏ 밑으로 소형화·경량화 능력을 갖췄다고 봐도 되느냐’는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그렇게 추정한다”고 답했다. 송 장관은 “(핵탄두가) 더 작으면 작을수록 효과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북한 매체를 통해 소개된 수소탄 핵탄두 모형이 실제 핵실험에 사용된 것이라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도 ...
입력:2017-09-04 19:10:01
공정위 “이해진은 네이버 총수”… ‘準재벌’로 규제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이해진 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을 ‘동일인(총수)’으로 지정했다. 네이버는 자산 5조원을 넘겨 공시대상기업집단(준대기업집단)에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이 전 의장 개인과 친족기업을 포함해 네이버는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을 계기로 인터넷 플랫폼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의 불공정행위를 집중 감시할 계획이다. “이해진, 총수 지정 당연” 공정위는 3일 자산 5조원 이상 57개 기업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공시대상기업집...
입력:2017-09-04 05:05:03
박성진에 미묘한 여야… 한국당 ‘침묵’ 민주당 ‘부글’ 바른정당 ‘외면’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기이한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장관 후보자들 비판에 열심이었던 자유한국당은 공격을 자제하고 침묵을 지키고 있다. 바른정당도 박 후보자의 결점을 애써 파헤치지 않는 분위기다. 반대로 장관 후보자의 결점을 감싸는 데 주력했던 더불어민주당은 박 후보자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여야가 뒤바뀐 풍경이다. 원내에선 국민의당과 정의당만 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1일 “박 후보자는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수준의 인사인데, 박 후보...
입력:2017-09-02 05: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