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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형제복지원, 29년 만에 진실의 문 열리나
1987년 당시 철문이 굳게 닫힌 부산 형제복지원 모습. 국민일보DB 검찰개혁위원회(검개위)가 1980년대 대표적 인권유린 사례로 꼽히는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을 대법원이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검개위는 13일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이 사건 판결에 대해 대법원에 비상상고를 신청하라”고 권고했다. 문 총장이 권고를 이행하면 대법원은 판결 파기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은 75∼87년 박인근 당시 복지원 대표가 부랑자 3000여명을 강제수용하고 노역을 시키면서 폭행, 감금, 성폭행한 일이다. 사망...
입력:2018-09-14 04:10:01
왕과 신하는 백성 버리고 도망가고 그들이 버린 옷 입은 평민은 춤춘다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갤러리룩스에서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조습 작가. 권현구 기자 전란으로 궁은 불탔다. 왕과 신하는 도망갔다. 그들이 버리고 간 붉은 곤룡포와 푸른 조복을 주워 입고 각설이들이 질펀하게 춤판을 벌인다. 그 표정이 희화적이어서 백성을 지켜주지 못하고 줄행랑친 통치자들을 조롱하는 듯하다. 작가 조습(42)의 사진 작품 속 연출 장면은 그런 역사적 상황을 상상하게 한다. 낮이 아닌 야간에 촬영함으로써 조명을 받은 인물들의 익살성이 도드라져 보여 더욱 극적인 효과가 난다. 이런 일련의 작품을 가지고 서울 ...
입력:2018-09-14 04:05:01
네이버 모바일 메인화면에서 뉴스와 실시간 검색어 사라진다
네이버가 추석 이후 네이버 모바일 메인화면을 대폭 개편한다. 구글처럼 검색창 위주로 기본화면을 구성한 뒤 사용자가 원하면 날씨정보 등 세부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구글·아마존 등 글로벌 경쟁사에 맞서 국내 커머스(오픈마켓) 플랫폼을 선점하기 위한 속도전에 돌입한다. 한성숙(사진) 네이버 대표이사는 13일 광주 동구 ‘파트너스퀘어 광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추석이 지나고 네이버 모바일 메인화면 개편안을 확정해 말씀 드리겠다”며 “‘이렇게 가도 되나’ 싶을 정도의 그림(모습)이 나올 것&r...
입력:2018-09-14 04:05:01
전문가들도 “단기적으론 집값이 꺾일 것”
정부가 13일 다주택자에 대한 강력한 규제 카드를 꺼내들자 시장은 급격하게 얼어붙는 분위기다. 2주택 이상 보유자들은 보유세 인상을 감내할지 아니면 팔아야 할지 계산기를 두드리게 됐고,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 금지로 은행 차입 수요는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일단 강력한 세제 및 대출 규제로 인해 ‘단기적으론 집값이 꺾일 것’으로 보고 있다. 충격요법에 가까운 처방에 따라 한동안 관망세가 확산될 전망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예상보다 고강도 규제책”이라며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일단 상승세가 ...
입력:2018-09-14 04:05:01
“분양원가 공개로 부동산 광풍 잡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부동산시장의 안정을 위해 “다음번 국회 본회의에서 분양원가 공개법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정 대표는 13일 국회 본회의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분양원가 공개, 분양가 상한제, 후분양제 등 세 가지 처방과 함께 보유세 강화, 공시가격 정상화, 공공임대 대폭 확대를 동시 추진할 때 부동산 광풍이 잡히고 집 없는 서민이 내 집 마련의 꿈을 다시 꿀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주택·상가임대...
입력:2018-09-14 04:05:01
트럼프 “美 선거개입 국가·기관 제재”… 러·北 등 타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의회 명예훈장회의 리셉션에서 연설하고 있다. 의회 명예훈장회의는 미국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훈장 수훈자와 유가족들의 친목 도모 및 생활 지원, 품위 유지 등을 위해 1958년 설립됐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6일 치러질 미국 중간선거에 불법적으로 개입하는 외국 정부·기관 등을 제재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12일(현지시간) 서명했다. ‘러시아 스캔들’로 취임 초부터 곤욕을 치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두 달도 남지 않은 중간선거에서 공정성 시비...
입력:2018-09-14 04:05:01
70개국 청춘들 ‘화랑의 고향’서 뭉친다
‘2018 글로벌 청년 페스티벌’(포스터)이 14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막된다. ‘글로벌 청년 페스티벌’은 경북도가 전 세계 젊은이들과 소통·교류하고 공감하며 젊은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마련한 축제로 올해 처음 열린다. 14일 오후 2시 열리는 개막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탄자니아·세네갈 등 각국 대사를 비롯해 세계 70여개 국가 유학생, 지방정부 관계자 등 30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세계 각국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간 HICO 1층 실내전시...
입력:2018-09-14 04:05:01
“韓-팔, 갈등·분단 극복해야 하는 역사 비슷”
팔레스타인의 대표작가 사하르 칼리파는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0여년간 아랍권에서도 많은 여성들이 페미니즘 시각에서 문학작품을 발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분단과 억압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상상력이 필요하다.” 제2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팔레스타인 작가 사하르 칼리파(77)는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작가의 역할과 관련해 “상상력이 없는 인간은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낼 수 없다. 문학은 우리에게 현실을 바꿀 상상력...
입력:2018-09-13 22:20:01
‘천주교 서울 순례길’ 교황청 승인 국제 순례지 된다
‘천주교 서울 순례길’이 아시아 최초로 교황청 승인을 받아 국제 순례지로 선포된다. 서울시와 천주교 서울대교구, 서울관광재단은 14일 교황청 리노 피시켈라 대주교가 참석한 가운데 서소문역사공원에서 천주교 서울 순례길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총 44.1㎞를 잇는 천주교 서울 순례길에 포함된 순례지 일부와 인근 관광명소를 연계해 ‘해설이 있는 서울 순례길’ 3개 도보관광코스를 개발했다. 북촌 순례길은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당시 순교자 124위의 시복이 이뤄졌던 광화문 시복터에서 시작해 조계사, 가회...
입력:2018-09-13 22:00:01
지구촌 분쟁 문제 살피고 평화 얘기한다
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가 13일 경기도 파주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야외주차장 특설무대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39개국에서 출품된 142편의 다큐멘터리가 펼쳐진다. 사진은 포스터. 제10회 DMZ(비무장지대) 국제다큐영화제가 13일 개막됐다. 이날 경기도 파주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야외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39개국 142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개막식에는 조직위원장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홍형숙 집행위원장, 영화제 특별프로그램 ‘마스터클래스’를 위해 방한한 페르난도 E.솔라나스 감독과 아비 모그...
입력:2018-09-13 22:00:01
종횡무진 손흥민, 올여름 이동거리 지구 두 바퀴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의 뜨거웠던 여름 대장정에 대해 외신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종료 이후 4만7700마일(약 7만6765㎞)의 비행 거리를 기록했다”며 구체적인 이동 경로를 상세히 보도(사진)했다. 손흥민은 지난 5월 시즌 종료 이후 온두라스와 보스니아와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후 오스트리아로 이동해 볼리비아, 세네갈과 평가전을 치렀다. 러시아로 이동해선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소화했다. 서울에서 잠시 휴식기를 가진 후에...
입력:2018-09-13 18:25:02
사적 되는 부산임시수도 대통령관저
한국전쟁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부산에서 생활한 관저가 사적이 된다. 문화재청은 13일 부산 서구 부민동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관저’를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 임시수도 대통령관저는 1926년 경남도지사 관사로 지어진 2층 건물로, 1950년 8월부터 대통령 집무실 겸 관저로 사용됐다. 중요 정책이 결정된 역사적 현장이자 과거 모습이 잘 보존돼 건축사적 가치도 높은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손영옥 선임기자  
입력:2018-09-13 20:40:01
판화로 재창조된 하회탈, 새로운 예술품 되다
국보(제121호) 하회탈이 판화(사진)로 재창조된 모습은 과연 어떨까. 경북 안동 하회세계탈박물관이 13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하회탈 판화전’을 열어 관심을 모은다. 이 전시회는 ‘2018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기념해 기획한 것이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오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야누스, 축제의 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안동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판화 전문작가 강행복과 김상구 김소희 김희진 박재갑 이언정 정승원 홍승혜씨가 참여한다. 8000여 차례 수술경력을 자랑하는 전 국립암센터 초대원...
입력:2018-09-13 20:40:01
남태희, AFC 선정 9월 친선경기 인상적 활약 선수 5명에
남태희(알두하일·사진)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한 9월 친선경기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5명의 인물에 포함됐다. AFC는 13일(한국시간) 남태희를 비롯해 알모에즈 알리(카타르), 카이랏 지르갈벡(키르기스스탄), 오마르 알 소마(시리아),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일본)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인물로 선정했다. AFC는 “손흥민이 코스타리카와 칠레전의 중심에 있었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의 두 게임에서 가장 큰 승자는 남태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임 신태용 감독에 의해 러시아월드컵 명단에서 빠졌던 그는 대표팀이 무엇...
입력:2018-09-13 20:40:01
美 “中 일대일로는 자산 약탈용” 맹공
미국이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에 대해 ‘자산 약탈’이라고 비난하며 이에 맞서 대규모 해외 인프라 프로젝트 투자를 확대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해외투자기구인 해외민간투자공사(OPIC)의 레이 위시번 대표는 12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중국의 일대일로는) 다른 나라를 돕기 위한 게 아니라 자산 약탈을 위한 것”이라며 “중국은 일대일로 상대국을 빚더미에 몰아넣고, 담보로 잡아놓은 희귀광물이나 토지 등을 빼앗아간다”고 맹비난했다. 미국은 중국 공세에 맞서 OPIC 기능을 강화해 제3세계 국가 ...
입력:2018-09-13 18:35:01
트럼프 콘크리트 지지율 40% 깨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율이 콘크리트처럼 깨지지 않던 40%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달 28일부터 2주간 여론조사업체와 미 언론 등 8개 기관의 설문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평균 지지율은 37.8%에 그쳤으며, ‘러시아 스캔들’ 관련 조사에서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보다 지지율이 20% 포인트나 낮았다고 CNN방송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성추문과 욕설 파문, 극우파 옹호, 무관용 이민정책 등 수많은 논란에도 견고했던 지지율 40%가 결국 깨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지율 하락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
입력:2018-09-13 18:35:01
시즌은 막바지, 최지만 방망이는 활활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오른쪽)이 13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 팀 동료 카를로스 고메스와 함께 승리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13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장, 1회말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초구를 받아쳐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1일 9회말 역전 끝내기 투런홈런을 친 뒤 이틀 만의 대포다. 탬파베이가 3대 1로 승리하며 이 홈런은 결승타로 기록됐다. 8회말에도 안타를 추가한 최지만은 4타수 2안타를 기록, 타율을 0.280...
입력:2018-09-13 18:25:02
캘리포니아 총격, 용의자 포함 6명 사망… 옮겨 다니며 총질
베이커스필드에서 12일 한 총격범이 아내를 포함, 5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캘리포니아 주 베이커스필드에서 12일 한 총격범이 아내를 포함해 주민 5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주류 언론이 전했다.   13일 CNN 등에 따르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용의자는 전날 오후 5시30분께 LA에서 북쪽으로 90마일 떨어진 베이커스필드 외곽의 한 트럭 회사에서 아내, 또 다른 남성과 대치했다.   총격범은 아내와 함께 있던 남성을 먼저 쏘고 그 다음 아내를 쏴 숨지게 한 뒤 현장에서 달아나던 도중 마주친 주민 ...
입력:2018-09-14 09:23:27
“美무역공세 반대” 의기투합 손잡는 中·日… 아베, 10월 첫 방중키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이 2012년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갈등 이후 6년 만에 관계 회복에 나서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0월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단독 방문할 예정이다. 미국의 무차별적 무역전쟁과 한반도 정세 완화 등 국제환경이 급변하면서 중·일 양국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총리가 12일 동방경...
입력:2018-09-13 04:10:01
中, 산아제한 철폐 시간문제… 가족계획 담당 부서 3곳 없애
유아를 안고 있는 중국 여성들 영국 일간 가디언 사진 캡처 중국 정부가 가족계획 정책을 담당하던 3개 부서를 폐지함에 따라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이 40년 만에 철폐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은 2016년 ‘한 자녀 정책’을 폐지하고 두 자녀까지 낳을 수 있도록 했으나 출산율이 높아지지 않아 비상이 걸렸다. 중국 국무원 산하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최근 가족계획 정책과 관련된 3개 부서를 폐지하고 인구모니터링 가정발전사(국)를 신설키로 했다고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이 12일 보도했다. 신설 부서는 인구모니터링과 가정안정, 한 자녀 부...
입력:2018-09-13 04:10:01
아름다운 동화 같은 중세 마을로 ‘시간 여행’... 에스토니아 탈린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 구시가지의 코투오차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동화 속 그림 같은 중세 건물이 한눈에 들어온다. 성 올라프 교회 첨탑이 아침 햇빛을 머금은 하늘 속으로 찌를 듯이 우뚝하다. 그 아래로 형형색색의 옛 건물이 어깨를 맞대고 옹기종기 모여 있다.   성 올라프 교회 첨탑 전망대에서 본 구시가지(위쪽 사진)와 시청 건물 맞은편에 1422년에 문을 연 뒤 성업 중인 약국.   오페라 안경을 쓴 할아버지 조각(가운데)이 있는 옛 건물(위쪽 사진)과 젊은층 창업 공간이 된 ‘텔리스키비’의 옛 공장 건물. 유럽 북동부 발트...
입력:2018-09-13 04:10:01
미 NBC “대북외교 스타일, 문 대통령은 거북이 트럼프는 토끼”
미국 외교 전문가가 북한 비핵화 협상 방식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을 ‘거북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토끼’에 각각 비유했다. 문 대통령은 비핵화 외교를 위해 꾸준히 진력하는 스타일인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속도를 중시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 NBC방송은 11일(현지시간) 한·미 정상의 협상 스타일을 비교한 조지 로페스 전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 위원의 발언을 전했다. 로페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토끼로 비유할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불안정한 약속과 거창한 선언을 바탕으로 한 속...
입력:2018-09-13 04:05:01
‘한국판 엘리엇 사건’, 맥쿼리인프라에 “운용사 교체” 요구한 플랫폼파트너스
주식시장에서 맥쿼리인프라는 대표적인 ‘꿀 배당주’로 꼽힌다. 저금리 기조에도 매년 5%가량 배당을 줬다. 보수적인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 빠지지 않는 종목이다. 주가 변동성도 낮아 적금보다 낫다는 평가도 받는다. 안정성이 최대 장점인 맥쿼리인프라에 최근 운용사 교체 논란이 불거졌다. 오는 19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운용사를 맥쿼리자산운용에서 코람코자산운용으로 바꾸는 내용의 안건이 다뤄진다. 주총을 앞두고 여론전도 치열하다. 금융투자업계에선 ‘한국판 엘리엇 사건’이라고 평가하며 주총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맥...
입력:2018-09-13 04:05:01
“괴물 허리케인 ‘플로렌스’ 온다” 美 동부 170만명 대피령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미국 남동부 해안 상륙이 임박했다. 미국 기상청은 예상 이동 경로를 고려할 때 플로렌스가 14일(현지시간) 오전 노스캐롤라이나 해안에 상륙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강력한 비바람을 동반한 플로렌스는 해일과 홍수를 일으킬 것으로 우려된다. 플로렌스의 경로에 놓인 노스캐롤라이나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버지니아주 3개 주에서는 11일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주민 170만명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다. 이들 지역 주민들은 간단한 짐만 챙긴 채 서둘러 대피했고, 공장과 학교 등은 모두 문을 닫았다. 버지니아...
입력:2018-09-13 04:05:01
단순·소박함 속 은은한 美… 디자인에 취하다
‘사우나의 나라’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 들어선 로울루 사우나 앞에 발트해가 펼쳐지고 그 너머에 크루즈 터미널이 자리하고 있다. 사우나는 4000개의 열처리된 소나무 널빤지를 이용해 해안가 바위섬처럼 꾸민 독특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핀란드 디자인의 변화상을 보여주는 헬싱키디자인박물관.   화강암을 깎아내 만든 ‘암석 교회’인 템펠리아우키오 교회.   핀란드의 예술·디자인·공예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로칼’. 핀란드에서 먼저 떠올리는 것은 오로라와 산타클로...
입력:2018-09-13 0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