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시사  >  평화로 가는 길

급물살 타는 韓·러 사업 협력
남북 해빙 무드로 문재인정부의 신북방정책이 급물살을 타면서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들도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2일 철도·전력망·가스관 연결 관련 공동연구를 진행키로 합의한 것에 맞춰 러시아 국영 전력회사인 로세티와 ‘한·러 전력계통 연계를 위한 공동연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양국의 전력계통을 연계하고 러시아 천연자원을 공동으로 개발·활용키 위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함께 시행키로 했다. 배전망 시범사업을 위한 공동연구...
입력:2018-06-24 20:10:02
대북사업, 부푼 꿈 수혜자는 누구?
지난 12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로 건설사들은 대북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남북경협이 재개되면 가장 먼저 철도, 도로 등 SOC(사회간접자본) 사업과 전기를 생산하는 플랜트 사업이 진행된다. 남북경협은 인프라와 플랜트 사업에 집중했던 대형건설사에게는 대박사건이다. 하지만 주택사업에만 집중했던 중견건설사에게는 그림의 떡과 다름없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 주요 대형건설사들은 저마다 태스크포스팀(TFT)를 꾸리거나 남북경협 관련 포럼에 참석하는 등 북방사업에 대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이 상대...
입력:2018-06-24 19:35:01
남북 적십자회담, 민감 주제가 걸림돌로… 이산 상봉 낮은 수준 합의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오른쪽 세 번째)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 측 대표단 4명과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박 회장 맞은편) 등 북측 대표단 3명이 22일 금강산호텔에서 남북 적십자회담을 열고 8·15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이 오는 8월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에 합의했지만 합의 수준은 최근 일련의 남북 및 한반도 화해 분위기를 감안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비롯한 남측 대표단과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
입력:2018-06-22 18:55:01
신속 후속 협상 촉구하면서도 NSC 비핵화 검증 전문가 해고
존 볼턴(사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신속한 후속협상을 촉구하면서도 비핵화 검증 협상 실무를 맡고 있는 NSC 간부를 해고해 몽니를 부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볼턴 보좌관은 2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북한은 핵무기와 생화학무기, 탄도미사일을 포기할 것인지 ‘결정적이고 극적인 선택’을 맞았다”며 “미국은 길게 늘어지는 회담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이 북한 관리들과 곧 만나는 등 외교적 관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
입력:2018-06-22 04:05:01
“미군 유해 250구 1∼2일 내 송환”… 北·美 합의 첫 이행
북한이 한국전쟁 당시 미군 전사자 유해의 송환 작업을 시작했다. 미국 정부 관료는 북한이 미군 전사자 유해 최소 250구 이상을 1∼2일 이내에 송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의 군 소식통도 이날 “유해 송환을 위해 미군 관계자들이 현재 북한에 들어가 있다”면서 “준비 작업이 필요해 이번 주말 또는 다음 주 초에 송환이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전쟁 포로와 실종자들의 유해 송환은 북·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포함됐던 내용이다. 유해 송환이 이뤄지면 북·미 정상...
입력:2018-06-21 18:35:01
평양∼中 시안 국제항로 내달 개통
사진=AP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들어 세 번째 방중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중국과 북한을 연결하는 신규 항공 노선 개통 소식이 알려졌다. 21일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 시안 당국이 최근 북한 평양을 연결하는 국제항로를 오는 7월 개통키로 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북한 고려항공(사진)은 베이징, 선양, 상하이, 청두에 이어 시안까지 총 5개 중국 노선을 확보하게 됐다. 시안∼평양 노선은 단순히 신규 노선 개통 이상의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시안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고향인 데다 이번 조...
입력:2018-06-21 21:50:02
[단독] 남북 군, DMZ 내 궁예도성 구석기 유적 등 공동 발굴 추진
군 당국이 궁예도성을 비롯한 비무장지대(DMZ) 역사유적에 대한 남북 공동발굴을 추진한다. 남북 정상이 서명한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DMZ의 실질적인 평화지대 조성을 위한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역사유적 공동발굴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지난 14일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북측에 이를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21일 “상호 신뢰 구축 차원에서 역사유적 공동발굴 조사 방안을 북측에 제안했다”며 “이는 DMZ의 평화지대화를 위한 실질적 조치 중 하나”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북측은 DMZ 비무장화와 관련해 판문점 ...
입력:2018-06-21 18:50:01
22일 금강산서 남북적십자회담, 8·15 이산가족 상봉 일정 등 논의
남북적십자회담 대표단, '금강산으로'   8·15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세부 일정과 규모 등을 논의할 남북 적십자회담이 22일 금강산에서 열린다. 대한적십자사(한적) 박경서 회장을 수석대표로 한 우리 측 대표단은 21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를 출발, 강원도 고성에서 하루 묵고 회담 당일 오전 동해선 육로를 통해 금강산 호텔로 향한다. 박 회장은 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측과 인도주의 제반 문제, 특히 이산가족들의 한을 푸는 프로그램을 어떻게 할지 잘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리 측은 이산가족 전원...
입력:2018-06-21 18:35:01
[이슈분석] 中 끼어들기, 비핵화 프로세스 동력 떨어뜨리나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고 20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아직 중국에 머물고 있는 시각에 보도가 나온 것은 이례적이다.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가운데)이 20일 오후 베이징 주중 북한대사관 앞에서 대사관 관계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김 위원장 오른쪽에 이설주 여사가 차량 탑승을 준비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김 위원장 부부가 서우두국제공항에서 항공기 트랩에 올라 배웅 나온 중국 측 인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김 위원장은 1박2일의 방중 일정을 마쳤다. AP...
입력:2018-06-21 04:10:01
시진핑 “북·중 관계, 양국에 복 줄 것” 김정은 “조·중, 세계·지역 평화 수호”
사진=AP뉴시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9∼20일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두 차례 회동하며 북·중 밀착관계를 과시했다. 김 위원장은 베이징의 농업과학관 등을 둘러보며 중국과의 경제 협력 및 교류를 조기에 복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1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과 북·중 정상회담을 한데 이어 20일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시 주석과 오찬을 겸해 다시 회동했다. 오찬에는 김 위원장이 부인 이설주 여사와 시 주석 부부가 함께했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이 100일 내 세 차...
입력:2018-06-20 22:20:01
남북 연락사무소 8월 중순까지 개소
정부가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오는 8월 중순까지 개소하기로 했다. 정부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회의에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8월 중순까지 개소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보고했다고 한 회의 참석자가 전했다.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는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서 남북 양측이 합의한 것으로 남북 간 긴밀한 협의와 민간 교류·협력을 보장하기 위해 개성에 설치키로 했다. 남북은 지난 1일 고위급 회담에서도 개성공단 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설에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
입력:2018-06-20 22:20:01
트럼프 "한국전쟁 미군 유해 200구, 오늘 돌려받았다"
'北, 비핵화 약속' 언급하며 밝혀…"김정은, 그의 나라를 위대하게 만들 것"   북한의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 문제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이미 오늘 200구의 미군유해를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네소타주 덜루스에서 지지자들을 상대로 한 유세현장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를 약속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우리의 위대한 전사자 영웅들의 유해를 돌려받았다"며 "사실 이미 오늘 200구의 유해가 송환됐다(have been sent...
입력:2018-06-21 12:08:35
김정은 “비핵화 한걸음씩 이행” 시진핑 “건설적 역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 두 번째)과 부인 이설주 여사가 19일 중국을 전격 방문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 두 번째),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시 주석은 이날 북·중 정상회담에서 국제 정세 변화에도 북·중 관계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최근 3개월간 세 차례나 이뤄졌다. AP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12 북·미 정상회담 1주일 만에 또다시 중국을 방문했다. 비핵화 후속협상 전 향후 프로세스를 공유하고, 북·중 경제 협력을 논의하면...
입력:2018-06-20 04:10:01
김정은의 실용외교, 관례·격식 따지지 않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세 번째 중국 방문은 북·중 관계 역사는 물론 국제 외교 관례에 비춰도 파격적이다.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11년 3개월 정도 격차를 두고 두 차례 방중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북한 최고지도자가 한 달에 한 번꼴로 중국을 드나든 전례는 없었다. 특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답방이 성사되지 않았는데 연달아 중국에 간 건 북한 내에서도 ‘저자세 외교’로 비칠 수도 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대중(對中) 실용외교 노선으로 해석될 수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25∼28일 처음 방중할 당시 아버지처럼 특별...
입력:2018-06-20 04:10:01
한·미 훈련 잠정 중단은 네 번째… 안보 변화 따라 중단·재개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 잠정 중단된 경우는 오는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포함해 역대 네 번째다. 한·미 연합훈련은 북핵 협상 진전 등 한반도 안보 상황 변화에 따라 중단했다가 재개하기를 반복했다. UFG 연습의 모태인 을지포커스렌즈(UFL) 연습은 1990년 중단됐다. 당시 미국의 걸프전 참전으로 연합훈련을 진행할 만한 여력이 없는 상황이었다. 남북 총리회담 등 남북 관계 진전도 영향을 미쳤다. UFL 연습은 91∼93년 남북 대화가 진행되면서 축소되기도 했다.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인 팀스피릿 훈련은 92년 북한의 국제원자력기...
입력:2018-06-20 04:05:01
中 “金, 19∼20일 방문” 이례적 신속 확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차량인 검은색 벤츠 S600 풀만 가드가 19일 중국 베이징의 댜오위타이 국빈관으로 들어가고 있다. 국무위원장 휘장이 오른쪽 뒷문에 새겨져 있다. 김 위원장은 20일까지 이틀 일정으로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 최근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설명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최근 3개월간 세 차례나 이뤄졌다. AP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겸 노동당 위원장이 6월 19∼20일 중국을 방문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9일 오전 10시14분(현지시간) 김정은 ...
입력:2018-06-19 18:25:01
한·미 UFG 중단, 공 넘겨받은 북, 동창리 시험장 폐쇄할까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대규모 투자 등 ‘북한판 마셜 플랜’ 추진을 시사하면서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뜻임을 분명히 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국가우주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AP뉴시스 한·미 군 당국이 오는 8월로 예정된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1994년 팀스피릿 훈련 중단 이후 24년 만에 내려진 결정이다. 북한의 신속한 비핵화 조치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조만간 미사일 엔진 시험장 폐쇄에 나설 것...
입력:2018-06-19 18:40:02
폼페이오, 북한판 마셜 플랜 추진 첫 시사
사진=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사진) 미국 국무부 장관이 경제적 성공을 통한 북한의 밝은 미래를 언급하면서 ‘마셜 플랜’을 거론했다. 마셜 플랜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유럽 부흥을 위해 서유럽 국가들을 지원했던 대외원조사업이다.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 대가로 대규모 투자 등을 포함한 ‘북한판 마셜 플랜’을 추진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이 마셜 플랜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18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경제클럽 연설에서 “우리는 북한 주민이 경제적 성공을 누릴 수 있...
입력:2018-06-19 18:40:02
"김정은 방중, 북중 밀월로 대미 후속협상력 강화 포석"
미 전문가 "北은 제재완화, 中은 평화협정 체결참여 관심많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19일 열린 공식 환영식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중국 중앙(CC)TV 화면 캡처. 왼쪽부터 리설주 여사, 김정은 위원장, 시진핑 주석, 펑리위안 여사. CCTV는 이날 환영식에서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를 환한 미소를 지으면서 맞았다고 보도했다. [AP=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12 북미정상회담 1주일 만에 중국을 방문한 것은 ...
입력:2018-06-20 07:59:45
유라시아 대륙 철도 연결, 속도 한번 내봅시다
남북 관계 개선에 힘입어 신북방정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동해안과 유라시아 대륙을 철도로 잇는 유라시아 복합물류망 구축에 나선다. 남북과 러시아를 잇는 광역 전력망 슈퍼그리드와 가스관 연결 사업도 추진된다.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2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신(新)북방정책 14개 과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북방위는 ‘평화와 번영의 북방경제 공동체’라는 비전과 함께 4대 목표, 14개 중점과제를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북한의 비핵화 진전 및 대북 제재가 완화될 경우 물류·에너지&mi...
입력:2018-06-19 04:05:01
트럼프 “아시아 전역이 비핵화 협상 칭찬하는데, 가짜 뉴스들은 폄하”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의 성과가 미국에서 높이 평가받지 못하자 1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분통을 터뜨렸다.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으로 수백만명의 생명을 구했는데 ‘가짜 뉴스’들은 북한에 너무 많이 양보했다고 비판한다며 반발하는 것이다. 이에 보수 성향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자 사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한·미 연합 군사훈련 중단을 제안했지만 북한은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에...
입력:2018-06-19 04:05:01
남북 내달 3∼6일 평양서 농구경기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오른쪽 가운데)과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왼쪽 가운데)을 비롯한 남북 체육회담 참석자들이 18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남북이 7·4 공동성명 46주년을 기념해 평양에서 농구경기를 갖기로 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북 공동 입장과 일부 종목 단일팀 구성도 확정됐다. 남북은 18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체육회담을 갖고 4개항으로 된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우리 측에서는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북측에서는 원길우 체육성 부상을 수석대표로 양측에서 3명...
입력:2018-06-18 21:35:01
“종전선언 연내 추진… 시기·형식 유연하게”
강경화(사진) 외교부 장관은 18일 “종전선언의 시기와 형식에 대해선 유연성을 갖고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오는 8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남북 외교장관회담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강 장관은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종전선언은 판문점 선언에 명시돼 있고 올해 안으로 추진한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며 “미국의 의지도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의 ‘유연한 대처’ 언급은 종전선언 시기를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7월 27일로 맞춘다거나 남·...
입력:2018-06-18 18:15:01
트럼프 “북한 경호원들 무시무시하다 해병대 출신 켈리 비서실장과 맞붙어도…” 농담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이틀 전인 10일 밤 싱가포르에 도착한 뒤 갑자기 회담을 하루 앞당기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준비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은 싱가포르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11일로 앞당길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회담을 앞두고 지루해하며 안달이 난 상태였던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여기에 다 있는데 왜 회담을 당장 할 수 없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간 실무협상이 긴장감 속에 진행되던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
입력:2018-06-18 04:05:01
김정은의 친서 정치
북한 노동신문 16일자에 게재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생일을 맞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축하 서한과 꽃바구니를 보냈다는 기사. 노동신문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활발한 친서 정치가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생일을 맞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5년 만에 축하 서한과 꽃바구니를 전했다. 최근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과의 새로운 관계 수립을 선언했지만 이번 친서를 통해 ‘혈맹’인 중국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고 밀월 관계를 과시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
입력:2018-06-18 04:05:01
트럼프와 김정은의 전화전호 교환, 샌더스와 김여정이 주고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직접 통화를 예고하면서 북·미 정상 간 대화 채널의 상설화 여부가 주목된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참여하는 남·북·미 3자 정상의 핫라인 구축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트럼프 대통령 모습(왼쪽부터).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직접 통화’가 북·미 역사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실상 북·미 정상 차원의 핫라인을 통해 양자 간 어려운 현안 해결을 ...
입력:2018-06-18 04:05:01
북·미, ‘핵 폐기 리스트’ 한 달 내 작성 목표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 합의문 서명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시작될 북·미 고위급 후속 협상에서 북한에 핵 프로그램 리스트 신고를 우선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비핵화 목표인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 가운데 ‘V(verifiable·검증 가능한)’를 구체화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외교소식통은 17일 “미국이 가장 시급하게 ...
입력:2018-06-17 18:10:01
한·미 3대 연합 훈련(을지프리덤가디언 키리졸브 독수리) 주내 중단 발표
한·미 양국이 이번 주 중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중단하는 내용의 공동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3대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과 키리졸브 연습(KR), 독수리훈련(FE)의 중단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이들 훈련 외에 각 군별로 진행되는 대비태세 유지 훈련은 중단되지 않을 전망이다. 국방부 당국자는 17일 “한·미 군 당국은 연합훈련 중단에 대한 논의를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며 “시기적으로 가장 가까운 오는 8월에 잡혀 있는 UFG 연습 중단 여부가 조만간 명확하게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입력:2018-06-17 18:10:01
“경계하던 北 인사, 평양냉면 같이 먹자 말해”
북·미 정상회담 기간 북한 대표단과 싱가포르 경찰 사이에서 경호 관련 통역 임무를 맡았던 김주형씨. 채널뉴스아시아(CNA) 홈페이지 “처음에는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는 저를 보고 경계했지만, 귀환할 때는 다음에 평양에서 만나 평양냉면을 함께 먹자고 했습니다.” 싱가포르의 유력 방송사 채널뉴스아시아(CNA)는 16일 북·미 정상회담 기간 중 경호 업무와 관련해 통역을 했던 싱가포르 경찰 출신 김주형(25)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김씨는 북한 대표단과 싱가포르 경찰 사이에서 경호 관련 통역을 맡았다. 그는 CNA와의 인터뷰에서 자신...
입력:2018-06-17 20:20:01
무역업체 90% “남북 훈풍 경제에 긍정적” 80%는 “교역 재개되면 참여할 것” 응답
국내 무역업체 10곳 중 9곳 정도는 남북관계 개선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8곳은 남북 교역 재개 시 참여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지난달 무역업체 1176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남북관계 개선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46.9%,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39.8%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매우 부정적(1.1%), 부정적(2.8%) 이라는 응답은 소수에 그쳤다. 남북관계 개선이 자사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85.1%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도움이 되는 이유...
입력:2018-06-17 18:50:01
문대통령이 촉구한 '북미정상 핫라인' 구축… 중재역 가속
트럼프, 김정은과 통화 예고…성사되면 '비핵화 본협상' 순항 가능성↑ 文, 지난달 "북미 핫라인 구축 필요"…북미회담 좌초 위기서도 '정상소통' 주문 복잡한 '북미협상 2라운드' 文역할 커질 듯…美도 '역할 주도' 요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화통화를 예고하면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대북 체제 보장을 축으로 한 '한반도 평화 페달'이 가속하는 형국이다.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으로 두 정상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한 지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통화까지 성사...
입력:2018-06-17 15:3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