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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내 비핵화’ 합의하면 최상의 시나리오
남북통일농구 방북단 단장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오른쪽 세 번째) 일행이 3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직후 마중 나온 원길우 체육성 부상(조 장관 왼쪽) 등 북측 관계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3차 방북은 향후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본궤도에 오르느냐를 가늠하는 중대한 분수령이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폼페이오 장관이 북측과 향후 1∼2년 안에 비핵화를 달성한다는 로드맵에 합의하는 것이다. 그러나 북·미가 비핵화 시기와 방법론에서 큰 이견을 보이면서 협상이 결렬될 것이라는 최악의 시나리...
입력:2018-07-04 04:10:01
15년 만의 ‘통일농구’… 南선수단, 첫 군용기 방북
남측 남자 농구대표팀을 이끌고 통일농구대회 참석차 방북한 허재 감독이 3일 우리 군 수송기를 이용해 평양 순안공항에 착륙한 뒤 북측 관계자로부터 신원 확인을 받고 있다. 우리 군 수송기의 북한 내 착륙은 창군 이래 처음이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남북 농구선수들이 함께 뛰는 통일농구대회가 15년 만에 열린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경기를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을 앞둔 김 위원장이 평양에 온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 장관이 이끄는 방북단(선수...
입력:2018-07-03 18:50:01
김정은 연이은 ‘경제 행보’는 ‘핵 아닌 경제’ 강조 메시지
북한 매체들이 최근 사흘 연속 공개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선은 군부대 시찰을 빼면 전부 현지지도다. 김 위원장은 미국과의 비핵화 후속협상을 코앞에 둔 시점에, 중국과 가까운 평안북도 접경지역을 돌며, 공장 일꾼들을 칭찬했다가 질책도 하면서 ‘경제 올인’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시기와 장소, 메시지가 전략적으로 버무려진 다목적 행보로 평가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자 1면에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의 세 번째 해인 올해 경제전선 전반에서 활성화의 돌파구를 얼어제껴야 하겠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을 실었다. ...
입력:2018-07-03 18:50:01
'대한민국 공군' 수송기 첫 평양 착륙… 北도 "놀랍다" 반응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남북 통일농구 남측 대표단이 탄 수송기가 3일 북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남북 통일농구는 통산 네 번째이자 15년 만이다. [사진공동취재단] C-130H 수송기 2대, 성남공항→ 서해직항로 70분→평양 '대한민국 공군'이라는 글자와 '태극' 마크가 선명하게 새겨진 공군 C-130H 수송기가 3일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 안착했다. 남북 통일농구에 참가하는 우리 선수단과 정부 대표단 등 101명을 태운 C-130H 수송기 2대는 이날 오전 10시 3분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발해 70분간 서해 직항로를 날아 평양에 내렸...
입력:2018-07-04 03:47:12
김정은이 판문점 정상회담 때 북측 화장실을 사용한 이유
김정은(사진) 북한 국무위원장이 4·27 남북 정상회담 당시 정상회담장에 마련된 화장실 대신 북측 화장실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변(病變)을 숨기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청와대는 판문점 평화의집 인테리어 공사 당시 김 위원장 대기실에 별도 화장실을 설치했다. 인테리어 공사 기간 북측이 대형 좌변기를 비롯해 특별한 시설들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외교 소식통은 2일 “김 위원장은 용변을 보기 위해 남측 화장실에 마련된 좌변기를 사용하지 않았다”며 “오후 북으로 건너갔을 때 화장실을 다녀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
입력:2018-07-03 04:05:02
북 비핵화 시간표를 둘러싼 미국 3인방의 온도차
사진=AP뉴시스 ‘슈퍼 매파’ 존 볼턴(왼쪽 사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다시 북한을 압박하고 나섰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3차 방북을 앞두고 북한의 비핵화 시간표를 ‘1년 이내’로 제시한 것이다. 뉴욕타임스(NYT)가 “볼턴의 제안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할 만큼 강경하다. 볼턴 보좌관은 1일(현지시간) CBS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의 모든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1년 이내에 폐기하는 방법을 놓고 조만간 북한과 논의할 것&rdquo...
입력:2018-07-03 04:05:02
美, 北 비밀 우라늄 농축시설 신고할지 ‘촉각’
미국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가 분석한 북한 함경남도 함흥의 미사일 제조 공장 위성사진. 올해 4월 1일 촬영된 왼쪽 사진보다 6월 29일 찍은 오른쪽 사진에 제조 시설 등 건물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이 비핵화 협상 중에도 미사일 제조 시설을 확장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1일(현지시간)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 홈페이지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비핵화 시간표를 ‘1년 이내’로 못 박으며 북한의 액션을 마냥 기다릴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볼턴 보좌관이 강도 높은 시간표를 제시한 것은 의미심장하다. 더 이상 시간...
입력:2018-07-02 18:35:01
美 성 김 - 北 최선희 판문점서 극비 회동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가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 두 대가 1일 오전 통일대교를 지나 판문점으로 향하고 있다. MBC 캡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미 정상회담 후속 협의를 위해 이르면 이번 주 방북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1일 판문점에서 비밀리에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 소식통 등에 따르면 성 김 대사는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광화문의 포시즌스 호텔에서 미 외교차량을 이용해 빠져나와 통일대교를 거쳐 판문점에 들어갔다. 그는 이후 오전 11시쯤 통일대교를 통해 다시...
입력:2018-07-01 23:25:01
[이슈분석] 북·중 경협 시동… 제재 국제공조 균열도 기대
미국과의 비핵화 후속 협상을 앞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중 합작 경제특구가 위치한 평안북도 신도군과 신의주를 연달아 시찰했다. 지난달 19∼20일 세 번째 중국 방문 이후 열흘 만의 공개 행보다. 북·중 관계가 복원되면서 양국 간 경제 협력이 본격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김 위원장이 부인 이설주 여사와 함께 신의주 화장품 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김 위원장이 신도군 갈(갈대) 종합농장을 찾아 화학섬유 생산 활성화를 주문했다고 30일 전했다. 신도군은 중국과 인접한 ...
입력:2018-07-01 18:35:01
DMZ 軍시설 신축 잠정 보류… 서해 남북 함정 ‘핫라인’ 복원
우리 해군 경비함 요원이 1일 오전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국제상선공통망으로 북측 경비함을 호출해 시험통신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남북 군 당국이 4·27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군사적 긴장 완화 실현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군 당국은 비무장지대(DMZ) 인근 군 시설 신축공사 일정을 잠정 보류했다. 또 서해상에서는 양측 함정 간 ‘핫라인’이 10년여 만에 복원됐다. 군 당국에 따르면 군은 올 하반기부터 공사를 시작하거나 입찰 등을 진행할 예정이던 90∼100개의 DMZ 인근 시설 공사 일정을 보류했다. 군 관계자는 1일 “하반...
입력:2018-07-01 18:35:01
미 국방정보국 “북, 비핵화 대신 핵무기와 시설 은폐 방법을 찾고 있다”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의구심을 갖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북한이 비핵화 검증 단계에서 신고해야 할 핵탄두 수를 줄이고, 핵 시설 은폐를 시도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30일(현지시간) 미 국방정보국(DIA)이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를 합의한 북·미 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모든 핵무기를 포기할 의사가 없으며, 핵무기와 핵 시설을 은폐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NBC 방송도 29일 미 정보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이 최근 몇 달간 여러 곳의 비밀 장소에서 핵무...
입력:2018-07-01 18:35:01
北, 美 독립기념일 맞춰 ‘유해 송환’ 등 선물 주나
마이크 폼페이오(사진)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주 방북해 북·미 간 비핵화 후속협상이 본격화되면 핵 프로그램 신고를 위한 협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를 ‘칠면조 요리’에 빗대 속도조절론을 편 만큼 구체적인 시간표 작성까지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북·미 정상회담 이후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북한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에 맞춰 미사일 엔진 시험장 폐기나 미군 유해 송환 등 신뢰 구축 조치를 이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상원 ...
입력:2018-06-30 04:05:01
9월 러시아 동방포럼서 김정은·트럼프 재회할 듯
나란히 포럼 참석할 가능성… 6자 정상 한자리 모일 수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만남은 이르면 오는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북·미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 한반도 주변 6자 정상이 모두 한자리에 모일 가능성도 있다.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예방하고 미·러 정상회담 준비 등 현안을 논의했다. 볼턴 보좌관은 푸...
입력:2018-06-29 04:10:02
서울∼평양 고속도로 잇는다… 남북, 8월 초 현지조사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오른쪽)과 박호영 북한 국토환경보호성 부상이 28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남북 도로협력 분과회담을 시작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남북은 이날 경의선 개성∼평양 고속도로와 동해선 원산∼고성 도로 현대화에 합의했다. 뉴시스 서울과 평양을 고속도로로 연결하는 남북 도로 현대화 사업이 추진된다. 남북은 28일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경의선 도로 가운데 개성∼평양 간 고속도로 개보수 추진에 합의했다. 문산∼개성 간 고속도로 사업까지 진행되면 서울과 평양이 고속도로로 연결된다. 남북은 이날 판문점 북측 통일각...
입력:2018-06-28 21:40:01
“폼페이오 내주 방북… 北 비핵화 방안 논의”
사진=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사진) 미 국무장관이 다음 주 중 방북해 북한 비핵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고위 당국자의 방북은 지난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처음이다. 북·미 양측은 북한 비핵화 범위와 시한 등을 놓고 구체적인 협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복수의 미 행정부 관리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 방문을 위해 다음달 6일 열릴 예정이었던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과의 회담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
입력:2018-06-28 23:50:01
송영무 만난 매티스 “주한미군 규모 유지”
송영무 국방장관(오른쪽)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두 장관은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견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미 양국 국방부 장관이 28일 회담을 갖고 향후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대해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 각 부대의 전투대비 태세 등을 감안해 훈련 유예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회담한 뒤 공동보도문을 통해 “북한이 선의의 대화를 지속하는 한 상호 신...
입력:2018-06-28 18:30:01
연합훈련 줄줄이 스톱… 한·미동맹 ‘빈틈’ 우려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유예,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KMEP) 무기한 유예, 태극연습 연기, K-9 자주포의 서북도서 실사격 훈련 중단 검토….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UFG 연습과 KMEP, 우리 군 단독의 지휘소 연습인 태극연습 등이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일시 중단됐거나 일정이 조정되고 있다. 한·미 군 당국이 북·미 간 비핵화 실무협상을 앞두고 북한의 체제안전 보장 우려를 덜어주기 위해 이들 훈련을 유예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잇따른 훈련 유예가 한·미 연합 방위태세에 균열을 내고 결과적으...
입력:2018-06-27 04:05:02
매티스 국방 패싱?… 폼페이오·볼턴에 밀려 안보정책 결정 과정서 배제
사진=AP뉴시스 제임스 매티스(사진) 미국 국방부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안보정책 결정 과정에서 사실상 배제되고 있다고 NBC방송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티스 패싱’이 처음 불거진 건 지난해 12월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텔아비브의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매티스 장관은 “중동 지역의 안보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며 반대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묵살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매티스 장관과 상의 없이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기 시작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란 핵 협정(JCPOA...
입력:2018-06-26 18:45:01
미군 유해 모두 찾으려면 北에 조사단 들어가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25일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 778고지에서 6·25 전사자 유해 수습에 앞서 경례하고 있다.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는 제68주년 6·25전쟁 기념식에서 “전사자 유해를 찾아 정중히 안치해 드리는 일도 북한과 협력하며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홍천=권현구 기자 북한에 매장된 미군 전사자 유해는 앞으로 얼마나 추가로 발굴돼 본국으로 송환될 수 있을까. 일단 북한에 매장된 미군 유해 수천 구를 모두 발굴하려면 대규모 조사단이 파견돼야 한다. 이를 위해선 6·25전쟁 종전과 북·미 관계 개선이 ...
입력:2018-06-26 04:10:01
급물살 타는 韓·러 사업 협력
남북 해빙 무드로 문재인정부의 신북방정책이 급물살을 타면서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들도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2일 철도·전력망·가스관 연결 관련 공동연구를 진행키로 합의한 것에 맞춰 러시아 국영 전력회사인 로세티와 ‘한·러 전력계통 연계를 위한 공동연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양국의 전력계통을 연계하고 러시아 천연자원을 공동으로 개발·활용키 위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함께 시행키로 했다. 배전망 시범사업을 위한 공동연구...
입력:2018-06-24 20:10:02
대북사업, 부푼 꿈 수혜자는 누구?
지난 12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로 건설사들은 대북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남북경협이 재개되면 가장 먼저 철도, 도로 등 SOC(사회간접자본) 사업과 전기를 생산하는 플랜트 사업이 진행된다. 남북경협은 인프라와 플랜트 사업에 집중했던 대형건설사에게는 대박사건이다. 하지만 주택사업에만 집중했던 중견건설사에게는 그림의 떡과 다름없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 주요 대형건설사들은 저마다 태스크포스팀(TFT)를 꾸리거나 남북경협 관련 포럼에 참석하는 등 북방사업에 대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이 상대...
입력:2018-06-24 19:35:01
'떨리는' 이산가족… 한적, 오늘 상봉 1차 후보자 컴퓨터 추첨
  25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황해도 옹진 출신의 김영길(78) 할아버지가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한적)은 25일 이산가족 상봉자 선정을 위한 컴퓨터 추첨을 한다.  한적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인선위원회의 회의를 열어 선정 기준을 정한 뒤 오전 11시 서울시 중구 소파로 한적 본사 앙리뒤낭홀에서 컴퓨터 추첨으로 500명을 선정한다. 이는 최종 선정 인원 100명의 5배수에 달한다.   한적은 확정된 기준에 따라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 중 무작위 컴퓨터 추첨을 통해 상봉 인원의 5배수를 먼저 ...
입력:2018-06-25 10:41:04
남북 적십자회담, 민감 주제가 걸림돌로… 이산 상봉 낮은 수준 합의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오른쪽 세 번째)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 측 대표단 4명과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박 회장 맞은편) 등 북측 대표단 3명이 22일 금강산호텔에서 남북 적십자회담을 열고 8·15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이 오는 8월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에 합의했지만 합의 수준은 최근 일련의 남북 및 한반도 화해 분위기를 감안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비롯한 남측 대표단과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
입력:2018-06-22 18:55:01
신속 후속 협상 촉구하면서도 NSC 비핵화 검증 전문가 해고
존 볼턴(사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신속한 후속협상을 촉구하면서도 비핵화 검증 협상 실무를 맡고 있는 NSC 간부를 해고해 몽니를 부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볼턴 보좌관은 2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북한은 핵무기와 생화학무기, 탄도미사일을 포기할 것인지 ‘결정적이고 극적인 선택’을 맞았다”며 “미국은 길게 늘어지는 회담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이 북한 관리들과 곧 만나는 등 외교적 관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
입력:2018-06-22 04:05:01
“미군 유해 250구 1∼2일 내 송환”… 北·美 합의 첫 이행
북한이 한국전쟁 당시 미군 전사자 유해의 송환 작업을 시작했다. 미국 정부 관료는 북한이 미군 전사자 유해 최소 250구 이상을 1∼2일 이내에 송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의 군 소식통도 이날 “유해 송환을 위해 미군 관계자들이 현재 북한에 들어가 있다”면서 “준비 작업이 필요해 이번 주말 또는 다음 주 초에 송환이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전쟁 포로와 실종자들의 유해 송환은 북·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포함됐던 내용이다. 유해 송환이 이뤄지면 북·미 정상...
입력:2018-06-21 18:3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