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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 ‘판문점 회담’은 계속된다… 막판까지 ‘합의문’ 조율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가 29일 오전 차를 타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을 나서고 있다. 김 대사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을 중심으로 한 북한 대표단과 북·미 정상회담 의제 사전 협의를 진행하기 위해 한국에 머무르고 있다. 권현구 기자 북·미 협상단은 6일 판문점에서 여섯 번째 실무회담을 열고 막판 의제 조율에 집중했다. 양측은 12일 북·미 정상회담 의제인 비핵화 이행 방안과 체제안전 보장 등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는 물론 정상 간 합의문 사전 조율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가 이끄는 미국 협상단은...
입력:2018-06-07 05:05:03
남북경협 ‘스텝 바이 스텝’으로… 인프라 투자는 ‘2단계’
북한의 개방경제 도입과 남북 경제협력 시대를 맞이해 ‘스텝 바이 스텝’ 방식의 금융투자전략을 짜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남북 수혜업종에 대한 무조건적인 장밋빛 환상을 거두고 단계별로 접근하라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1단계 남북 교류 때엔 ‘교통 연결’ 관련 업종, 개성공단 재개에 따른 경공업, 인도적 지원 재개에 따른 비료·제약 분야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한다. 이후 인프라 투자 단계에선 건설·철강·기계 분야, 북한이 정상국가로 올라선 뒤에는 가전이나 자동차 같은 내수 품목이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
입력:2018-06-07 05:05:04
장소·시간 나왔는데… 요란한 트럼프 vs 침묵하는 김정은, 왜?
북한은 북·미 정상회담 날짜를 공식 발표한 이후 열흘째 회담 준비 상황을 대내에 알리지 않고 있다. 미국 백악관이 정상회담 시간과 장소를 하나씩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북한의 숨고르기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아직 회담 성과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판문점 실무회담이 마무리되면 싱가포르로 향하기 전 북·미 정상회담 관련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관영 매체들은 지난달 27일 5·26 남북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면서 북·미 정상회담 날짜를 처음 언급했다. 당시 남...
입력:2018-06-07 05:05:04
카펠라 호텔, 시설·안전 완벽… 해변 산책로 ‘도보 담소’ 가능
오는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싱가포르 센토사섬 내 카펠라 호텔 전경. 모두 112개의 객실이 있고 호텔 주변에 독채 빌라도 많다. 카펠라 호텔 홈페이지 캡처   회담 열리는 카펠라 호텔은 19세기 건물 리노베이션해 보존… 5성급 리조트로 고급스러운 외관 다리·모노레일·케이블카 끊으면 외부와 완전 차단… 경호에 적합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확정된 싱가포르 센토사섬 내 카펠라 호텔은 역사가 오래된 5성급 리조트로 고급스러운 외관과 아름다운 주변 환경, 시설과 안전 등 모든 면에...
입력:2018-06-06 18:45:01
北美 ‘카펠라 호텔’서 담판… 트럼프 “앞으로 며칠이 중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6·12 싱가포르 회담 장소는 카펠라 호텔로 확정됐다. 싱가포르 남부 센토사섬 안에 있는 리조트형 호텔이다.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싱가포르에서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과 정상회담 준비 협상을 벌이는 동안 머문 곳이어서 일찌감치 정상회담장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던 호텔이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회담 장소는 카펠라 호텔”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백악관은 회담 시간(현지시간 오전 9시)과 장소를 굳이 나눠 이틀에 걸쳐 발표했다. ...
입력:2018-06-06 18:45:01
CNN “볼턴, 회담 깰 의도로 리비아모델 언급… 트럼프 격노”
대북 초강경파인 존 볼턴(사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미 정상회담을 무산시키려고 일부러 리비아 비핵화 모델을 언급해 북한을 자극했고, 이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격노했다고 5일(현지시간) CNN방송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복수의 미 정부 소식통은 볼턴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자극할 목적으로 TV 인터뷰에서 리비아 모델을 언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리비아 모델은 비핵화 이후 리비아 국가원수였던 무아마르 카다피가 비참한 죽음을 맞았기 때문에 북한이 몹시 꺼리는 방식이다. CNN은 “볼턴은 북한과의 대화가 미...
입력:2018-06-06 19:25:01
[북미정상 D-5] 남북미 회담까지 직행할까… 종전선언 가능성은
트럼프 '종전논의·회담연장', 文 '남북미 희망' 언급에 門은 안 닫혀 '6·12는 하나의 과정' 백악관發 메시지…靑, 싱가포르 남북미 가능성↓ 판단 아직 '초청장' 안 와…싱가포르 회담 이후 '제3의 장소'서 할 수도     "현재로서는 싱가포르에서 남북미 정상회담을 안 할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여전히 문은 열려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오는 12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싱가포르에서 남북미 정상회담도 잇따라 열릴지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청와대 관계자들의 대체...
입력:2018-06-07 10:19:05
싱가포르 F1빌딩 ‘세기의 담판’ 취재진 맞이 준비
세기의 외교 이벤트로 주목되는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현장을 전세계로 송신할 미디어센터가 마리나베이 포뮬러원(F1) 경기장 건물에 준비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5일 보도했다. [스트레이츠타임스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5일 싱가포르 조폐국이 공개한 북·미 정상회담 기념주화. 앞면에는 두 정상이 악수하는 모습이, 뒷면에는 ‘세계평화’라는 글씨와 함께 양국의 국화가 그려져 있다. 순금 기념주화 가격은 개당 1380싱가포르달러(약 110만7000원)다. 싱가포르 조폐국 현지 언론 “미디어센터 설치 공사”, 전 ...
입력:2018-06-06 05:05:04
北美 12일 아침부터 마라톤협상, 상황 따라 13일에도… 미리 보는 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싱가포르 회담이 현지시간 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12일 오전 10시)에 시작된다고 백악관이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정상회담이 오전 9시에 일찍 막을 올린다는 것은 두 정상 간 마라톤협상을 예고하는 것이다. 회담시간은 미국 동부시간 11일 오후 9시로 TV 시청률이 높은 황금시간대에 맞춘 것이란 분석도 있다. 백악관은 12일 회담 시작 시간만 발표했으나 첫날 상황에 따라 회담은 13일로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또 12일 회담에 대해 ‘첫 회담(first meeting)’이라는 ...
입력:2018-06-06 05:10:02
“김정은, 스스로 절대자라 생각… 핵지식 풍부해 트럼프 밀릴 수도”
“김정은은 스스로 절대자라 생각한다. 모든 것은 김일성으로 통한다. 김정은이 가장 원하는 건 체제 안전이다. 가난을 연상시키는 어휘를 조심하고, 인내하라.” 북한을 상대로 핵 협상을 한 경험이 있는 미국의 전직 고위 관료들과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협상의 목표를 너무 높게 잡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선 이들은 북한에는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등 대미 협상 경험이 20년 이상인 노련한 외교관들이 아직도 많기 때문에 결코 만만히 봐서 안 된다고 충고했다. 또 김정은 국무위...
입력:2018-06-06 05:05:04
‘햄버거 외교’ 평양서도 통할까… 맥도날드 ‘北 진출설’ 솔솔
120개국 3만7000여개 매장 있지만 北 진출은 단순한 의미 넘어 개방 자극 촉매제 역할할지 주목 과거 공산권 국가들 몰락 시기 동시 진출하며 ‘개방 상징’ 위력 ‘맥도날드 있는 곳 전쟁 없다’ 주장도 미국식 패스트푸드와 자본주의의 대명사 맥도날드가 평양에 상륙할 수 있을까. 북한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식 햄버거 체인의 영업 허가를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미 NBC방송은 최근 미 중앙정보국(CIA)의 보고서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미국 햄버거 체인의 북한 내 영업을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
입력:2018-06-05 05:05:02
‘김정은 보고’ 급했나… 김영철, 서둘러 귀국
북·미 정상회담 조율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김영철(사진)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4일 베이징을 거쳐 귀국했다. 베이징에서 1박을 했지만 긴 시간 머무르지 않고 정기 항공편으로 돌아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결과를 서둘러 보고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정오쯤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국장 대행,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등 일행과 평양행 고려항공에 탑승했다. 김 부위원장은 북·미 회담 성과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
입력:2018-06-04 19:35:01
[이슈분석] 가보지 않은 길… 北美 ‘新데탕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동 앞에서 회담을 마친 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차량까지 직접 배웅하고 있다. 가운데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트럼프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은 백악관에서 걸어 나오는 중간에도 한참을 멈춰 서서 대화를 나눴다. 김 부위원장은 백악관에 오기 전 경직됐던 모습과 달리 떠날 때는 밝은 표정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 일행이 탄 차량이 떠날 때까지 손을 흔드는 등 각별히 예우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
입력:2018-06-04 05:10:02
종전선언→핵탄두 반출→北美연락사무소… 신속·단계적 비핵화 가닥
미국과 북한이 오는 12일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맞교환할 비핵화 및 체제안전 보장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남·북·미 3자 간 종전선언을 시작으로 북한이 3개월 내 핵탄두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국외로 반출해 폐기하면 미국이 연내 대북 제재를 풀고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이 1단계 방안으로 거론된다. 이후 2020년을 목표로 완전한 비핵화(CVID)와 완전한 체제보장(CVIG)을 위한 조치를 밟아나가는 2단계 로드맵이다. 전문가들은 비핵화 대상과 방식, 이행 시한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던 북·미가 이처럼 신속하면서도 단계적인 비핵화로...
입력:2018-06-04 05:10:02
북·미 ‘종전선언’ 합의 땐… 文, 즉시 싱가포르 합류
싱가포르에서 미국 측과 북·미 정상회담 실무 협상을 진행해온 북한 측 실무팀 관계자들이 3일 오전 벤츠 승용차를 타고 숙소인 풀러턴 호텔 지하주차장을 나오고 있다. 실무팀 리더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은 차에 타지 않았다. 미국 측 실무팀은 2일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65년간 이어진 한반도 정전협정 체제의 종식 여부를 가늠할 운명의 일주일이 개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반도 종전선언을 공식 언급하면서 남·북·미 3자 정상의 종전선언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2일 예고된 북·...
입력:2018-06-04 05:05:02
북미회담장 ‘카펠라 호텔’ 유력… 섬에 있어 경호 유리
북한과 미국 양측이 싱가포르 휴양지 센토사섬에 있는 카펠라 호텔을 6·12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결정한 것 같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소식통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정상회담 기간 중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샹그릴라 호텔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풀러턴 호텔에 묵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펠라 호텔은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필두로 한 미국 실무협상단이 묵었던 곳이다. 부지가 넓은 5성급 호텔이며 근처에 골프장도 있다. 특히 이 호텔은 섬(센토사)에 위치해 두 정상을 경호하기 편하다는 점이 양국 ...
입력:2018-06-04 05:05:03
‘비핵화’에 맞춰 한·미 군사훈련 축소될 듯
사진=AP뉴시스 한·미 양국 국방장관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우호적 여건’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북한이 ‘침략전쟁 연습’이라고 반발해 온 한·미 연합 군사훈련 강도나 미 전략자산 전개 일정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7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참석을 계기로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양국 장관은 회담 후 공동언론문을 통해 “조만간 개최될 북·미 정상회담이 한...
입력:2018-06-04 05:05:03
“트럼프 현실 인식 유연”… “金 만나기 전 지나친 양보”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1일(현지시간) 백악관 회동에 대해 국제사회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한때 불발 위기까지 몰렸던 북·미 정상회담이 확정된 것에는 환영하지만 속도조절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에는 입장차가 뚜렷하다. 중국 외교부는 2일 화춘잉 대변인 명의의 문답을 홈페이지에 올려 “북·미 양측이 정상회담과 관련해 긴밀히 소통하고 긍정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CCTV 등 중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회동을 마치고 연 기자회견에서 &ls...
입력:2018-06-04 05:05:03
강경파 빼고 김영철과 1대 1 토론 벌여… 트럼프, 북·미 수교 뜻 시사
북·미 관계 현안 대부분 논의… 주한미군 감축 문제도 다룬 듯 “친서, 매우 흥미롭고 적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특사를 만나 80분간 일대일 대화를 나눴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뒤 기념 촬영하는 수준의 면담이 이뤄질 것이라는 일각의 예상을 깨고 장시간 토론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와 경제적 지원, 종전선언, 북·미 수교 등을 예로 들면서 “북·미 관계 현안 중 대부분을 논의했다”...
입력:2018-06-03 23:50:01
CVID 이행하면… 美가 제시한 北 미래상은 ‘SCSP’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가운데)이 3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코린티안 콘도미니엄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 일행에게 창밖의 마천루 풍경을 설명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뉴욕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이 잘 보이는 이곳에서 김 부위원장과 만찬을 하며 북한이 더 밝은 미래를 어떻게 그려나갈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국무부가 밝혔다. 미 국무부 제공 strong(강하고) 핵 없애더라도 강한 나라 남을 수 있어 connected(연결된) 자유무역 통해 글로벌 경제 연결 가능 secure(안전하고) 지역적 차원서 체제 안전 보장 의미 prosperous(...
입력:2018-06-02 05:05:03
[이슈분석] ‘김정은 친서’ 받은 트럼프, 결단 手읽기
숨막히는 응수타진 사실상 9부 능선 넘어서 트럼프 “잘 안되면 수차례 정상회담 할 수도 비핵화에 미사일도 포함 신속하게 폐기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 오후(한국시간 2일 새벽) 워싱턴DC를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예방을 받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았다. 친서에 비핵화 입장과 관련해 진전된 내용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아 6·12 정상회담의 정상적인 개최는 물론 양 정상이 도출할 합의문에도 사실상 큰 그림이 그려졌을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는 북·...
입력:2018-06-01 18:30:01
해빙 본격화… 북·미 회담 이후 나흘마다 남북 회담
조명균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이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일 판문점 우리 측 지역 평화의집 회담장에 나란히 입장하고 있다. 조 장관과 이 위원장 모두 얼굴에 가벼운 미소를 띠고 있다. 판문점=사진공동취재단 정부, 조만간 직원 파견… 이달 말까지 개소식 열 듯 6·12 이틀 뒤 남북 군사회담 남북-북·미 대화 선순환 이뤄질지 판가름 나는 셈 올 들어 세 번째 남북 고위급 회담이 무난히 합의를 이루면서 남북관계 해빙 무드는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우리 정부는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 비핵화 진전과 국제...
입력:2018-06-01 23:10:01
점심 거르고 “빛의 속도로” 큰 마찰없이 남북 공동보도문
우여곡절 끝에 열린 세 번째 남북 고위급 회담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남북은 1일 오전 두 시간 동안 열린 회담 전체회의에서부터 전반적으로 큰 이견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차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지 엿새 만에 개최된 회담이어서 남측은 물론 북측도 합의에 적극적이었다. 회담 분위기는 시작부터 화기애애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한겨울인 지난 1월 9일 열렸던 1차 고위급 회담을 언급하며 “날씨보다 더 많이 바뀐 게 남북 관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5개월간 이어온 남북 관계의 여러 문제를 잠깐 생각해보니 ...
입력:2018-06-01 18:00:01
폼페이오 左 ‘대북 저승사자’ 앤드루 김… 김영철 右 ‘실세 책략가’ 김성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 세 번째)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 세 번째)이 3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주재 미국 차석대사 관저에서 회담을 하고 있다. 오른쪽 첫 번째는 앤드루 김 중앙정보국(CIA) 코리아센터장, 네 번째는 마크 램버트 국무부 한국과장이다. 김 센터장과 램버트 과장의 맞은편은 각각 김성혜 노동당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과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국장 대행이다. 국무부 홈페이지 앤드루 김, 폼페이오 1차 방북 동행 김성혜, 평창올림픽때 김여정 보좌 마크 램버트·최강일도 테이블 나와 미국 ...
입력:2018-06-01 20:10:01
“회담장 샹그릴라·카펠라 호텔 유력”
카펠라 싱가포르 호텔 전경[호텔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싱가포르에서 북·미 양측 실무팀이 사흘째 정상회담 준비 작업을 벌였다. 철저한 보안 속에 6·12 북·미 정상회담 장소와 정상들 숙소, 동선 등의 선택지를 좁혀가는 모습이다. 31일 현지 일간지 더스트레이츠타임스는 2015년 양안(兩岸) 정상회담이 열렸던 샹그릴라 호텔이 북·미 정상회담장으로 유력하고, 북·미 실무팀이 각각 묵고 있는 풀러턴 호텔과 카펠라 호텔이 양국 정상의 숙소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
입력:2018-06-01 05: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