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시사  >  평화로 가는 길

미 전문가들 “추진할 가치 있다” “낙관적이지 않다” 논쟁 중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전문가들과 정치인들은 다양한 전망과 주문을 내놓았다. 제임스 클래퍼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27일(현지시간) CNN방송에 출연해 “북·미 정상회담은 여전히 추진할 가치가 있다”며 “워싱턴DC와 평양에 각각 이익대표부를 설치하는 걸 포함해 ‘정기적인 대화의 통로’를 개설하는 걸 목표로 삼는 게 좋겠다”고 제안했다. 한 번의 회담에 너무 많은 기대를 걸지 말라는 취지다. 비핀 나랑 MIT대학 교수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성 김 주필리핀 미국...
입력:2018-05-28 18:25:01
美 “핵탄두부터”… 또 핵무기 미사일 반출 충돌
美 “이른 시일 내 핵탄두부터” 北 ‘일괄 반출’은 부정적…先 ICBM 後 단계적 협상 관측 비핵화 종료 시점 타협도 난항 북한 핵무기·미사일 반출 시나리오가 다시 북·미 실무협상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핵무기·미사일의 반출 시한과 방식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북·미 양측이 실무협상에서 서로 얼마나 양보하느냐에 따라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상이 달라질 수 있다. 북한과 미국은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회담...
입력:2018-05-28 18:30:01
남·북·미 ‘롤러코스터 외교전’… 반전·파격의 2박3일
24일 트럼프 회담 취소 선언 25일 김계관 “美와 대화 용의” 트럼프 “따뜻하고 생산적” 26일 2차 남북정상회담 트럼프 “싱가포르 회담 검토” “북·미대화 첫발… 불가피한 진통” 남·북·미 3자는 지난 주말 내내 치열한 외교전을 벌였다. 북·미 정상회담 취소 선언이 하루도 못 가 번복되고 남북 정상 간 ‘번개’ 회담 개최 사실이 사후 공개되는 등 한반도 정세는 ‘롤러코스터’를 방불케 했다. 이런 급격한 정세 전환은 올해 초 남북 관계 회복 국면에...
입력:2018-05-28 05:10:02
경색 위기 치닫던 남북관계 다시 ‘순풍’
1일 고위급회담 개최 이어 군사·적십자회담 열릴 듯 체육회담도 진행 예상… 경협사업은 대북 제재가 해제돼야만 가능한 의제 한·미 연합 공중훈련인 ‘맥스 선더’ 문제 등으로 삐걱댔던 남북 관계가 다시 순풍을 타기 시작했다. 남북 정상은 다음 달 1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 이어 군사 당국 회담과 적십자 회담 개최에 합의했다. 경색 위기로 치닫던 남북 관계는 전격적으로 이뤄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을 통해 풀려가는 모양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7일 “(남북 정상은) 고위급 회담을 6월 1...
입력:2018-05-28 05:10:02
“北, 문제 생기면 우선 한국 찾는 패턴 생겼다”
북·미 정상회담 중재자역 수행… 한반도 운전자론 힘 실릴 듯 “김 위원장, 문 대통령 만나 北 사정 상의… 신뢰 쌓였다” 북·미회담 성사까지 진통 계속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가진 2차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일시적으로 형성됐던 북·미 간 난기류를 걷어내고 6·12 북·미 정상회담의 불씨를 살려냈다는 긍정적인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이 북·미 위기상황을 조율하는 중재자 역할을 다시 한 번 수행하면서 문 대통령이 강조해 온 ‘한반도 운전자론’에...
입력:2018-05-28 05:10:03
‘스위스 유학파’ 김정은 인사법은 유럽 스타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회담한 후 유럽식 ‘볼 인사’를 나누며 헤어졌다. 김 위원장이 스위스에서 유학했던 경험 때문에 이런 인사법이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 때보다 더 긴밀해진 두 정상의 관계를 의미한다는 해석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26일 오후 김 위원장과의 회담을 마친 후 남측으로 돌아가는 차량에 탑승하기 직전 김 위원장과 포옹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오른쪽, 왼쪽, 다시 오른쪽 뺨을 서로 맞대는 방식이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몸을 양팔로 감싸...
입력:2018-05-28 05:05:02
“金, 미국의 체제보장 걱정… 트럼프 믿어라 조언”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 앞서 1층에서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뒷짐을 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옆에서 문 대통령을 바라보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이 쓴 방명록.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라고 적었다. 청와대 제공 北, 잇단 유화 제스처 보여도 美 강경 발언 이어지자 불안 文 “美, 北 경제 지원” 설득…“北·美 비핵화 뜻 같다 해도 실현 위한 로드맵 합의 필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
입력:2018-05-28 05:05:03
文 통해 손 내민 金… 북·미 정상회담 ‘본궤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정상회담장으로 안내하고 있다. 남북 정상은 2시간가량 진행된 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의지를 재확인했다. 청와대 제공 “金 요청으로 통일각서 2시간… 북·미 모두 정상회담 성공 바라 직접 소통으로 오해 불식 요청… 비핵화 순탄치 않겠지만 모든 힘을 다해 성공시킬 것 남·북·미 종전선언 도출 희망”… 文 대통령 ‘중재자 역할’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만에 김정은 북한 ...
입력:2018-05-27 19:05:01
北 요청으로 남북 정상회담 결과 하루 늦게 발표
  北 매체들, 金 위원장 활동 하루 지나 전하는 게 관례 文 대통령, 예정에 없었던 질의응답 시간까지 마련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열린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하루가 지난 27일 오전 발표했다. 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 개최 사실 발표를 늦춰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문 대통령은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에서 취임 후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어제(26일) 논의한 내용을 바로 발표하지 않고 오늘 발표하게 된 것은 김 위원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김 위원장은 북측의 형편 때문에 ...
입력:2018-05-27 18:50:01
남북 대화의 핵심 라인은 여전히 서훈-김영철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 앞에서 영접 나온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과 악수하고 있다. 김여정 오른쪽으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보인다. 청와대 제공 올 들어 남북-북·미 대화 물밑접촉을 이끈 주역 이번 회담 둘만이 배석… 존재감 과시했다는 평가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26일 남북 정상회담에서도 남북 대화의 핵심 라인임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취임 후 두 번째 정상회담...
입력:2018-05-27 18:50:01
회담 재개 움직임에 중단 지지했던 日 뻘쭘
북·미 정상회담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부랴부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 추진에 나섰다.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은 27일 “아베 총리가 당초 내달 8∼9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미·일 정상회담을 여는 방향이었지만 G7 회의 직전이나 직후에 미국을 방문하는 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G7 회의 때 충분한 회담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기 때문에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 전에 트럼프 대통령을 따로 만나 자국의 입장을 설명하려는 취지로 ...
입력:2018-05-27 21:40:01
‘北 뒷배’ 자처하던 中 당혹… 中 끼어들 여지 크게 줄어들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이 지난 8일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차 북·중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북·미 정상회담이 한 차례 큰 소동을 겪으면서 중국의 입지가 크게 약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 취소 선언으로 판을 흔든 뒤 대화 틀이 다시 남·북·미 3자 구도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시진핑(習近平) 배후론’을 경고한 만큼 당분간 중국의 끼어들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베이징 소식통은 27일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취소라는 초강...
입력:2018-05-27 21:40:01
“외교적 격변기에 ‘깜짝’ 회동… 드라마틱한 전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두 정상의 모두발언이 끝난 뒤 비공개 회담을 위해 북측 수행원들이 회담장 문을 닫고 있다. 정상회담은 2시간 동안 이뤄졌다. 청와대 제공 NYT “북·미회담 구조 위한 예상치 못한 만남” WSJ “金 비핵화 재확인하고 트럼프와의 회담·협상 원해” 전문가들, 文 대통령의 중재 역할에 주목하기도 미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2차 남북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했다...
입력:2018-05-27 21:40:01
文 “한국서 인기 높아졌다” 金 “제대로 대접 못해 미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마친 뒤 포옹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세 차례 볼 인사를 했다. 청와대 제공 수행원 최소화·의전 생략 2시간 동안 속도감 있게 진행 文 “국민·세계 기대 높아져” 金 “더 가까워지는 과정” 김여정, 통일각 입구서 단독 영접… 인민군 의장대 약식으로 사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제안, 문재인 대통령의 수락으로 전격 성사된 26일 남북 정상회담은 2시간 동안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 통상적인 정상회담에 앞서 이뤄...
입력:2018-05-27 19:05:01
“진정성 의심 말라”… 김정은, 트럼프에게 메시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29일 만에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이번 회담은 전날인 25일 김 위원장의 제안을 문 대통령이 수락하면서 전격 성사됐다. 문 대통령 오른쪽에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 위원장 오른쪽에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배석했다. 청와대 제공 트럼프 ‘마음 바뀌면…’에 간접 답신으로 볼 수 있어 김계관 담화로 급한 불 끄고 文 만나 돌파구 찾으려 한 듯 체제안전 보장에 대한 트럼프 의중 확인했을 수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6일 판문...
입력:2018-05-27 19:10:01
파격적인 ‘판문점 번개’… “南北, 친구처럼 만나야”
김정은, 전날 전격 제안… 사전 조율없이 즉석 성사 文, 눈에 띄는 리무진 대신 벤츠 타고 극비리 이동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6일 정상회담은 북측의 제안 하루 만에 성사됐다. 지난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에서 일정과 의제, 동선 등 조율에 수개월이 소요됐던 것과 비교하면 전례 없는 파격이다. 갑작스러운 만남을 의미하는 조어인 ‘번개’라는 표현을 붙여 ‘판문점 번개’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격의 없는 소통을 선호하는 두 정상은 앞으로도 이런 식의 ‘번개 만남’을 자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 ...
입력:2018-05-27 19:10:01
北 몸 낮추고, 美 손 내밀고 … 물밑 접촉 속도 낸다
뒤통수 맞고도 ‘공손 모드’ 매우 절제된 유감 표명… 트럼프의 호평 이끌어내 “北 핵동결 통해 외교적 우위… 美 , 압박·대화 기로” 분석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하자 북한의 태도가 돌변했다. ‘상상도 하지 못한 끔찍한 비극’ ‘핵 대 핵 대결’ 등 회담 취소 직전까지 미국을 향해 쏟아내던 거친 막말들을 하루 만에 주워 담았다. 북한으로서도 이번 북·미 정상회담 결렬이 상당히 아쉽다는 속내를 그대로 드러냈다. 북한은 북·미 관...
입력:2018-05-27 05:10:02
문대통령, 김정은 위원장과 판문점서 두 번째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오후(한국시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헤어지며 포옹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서훈 국정원장·김영철 北통일전선부장 배석 문대통령, 내일 오전 10시 회담 결과 직접 발표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오후(한국시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했다.   문 대통령은 ...
입력:2018-05-26 23:10:53
[북·미 정상회담 불씨 살아났다] 유화 제스처로 판 붙든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 강원도 지역에 완공된 고암∼답촌 철길을 살피는 모습. 김 위원장의 방문 시점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취소 발언이 나오기 전으로 추정된다. AP뉴시스 미국을 향해 특유의 벼랑 끝 전술을 펴던 북한이 25일 “우리는 아무 때나 어떤 방식으로든 마주 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다”고 자세를 한껏 낮췄다. 북한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서한이 공개된 지 8시간여 만에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명의 담화를 내 대화 의지를 확인했다. 북한으로선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직후 정상...
입력:2018-05-26 05:05:04
취소 발표 → 北 담화 → 굿 뉴스 → 北과 대화 중… ‘반전의 반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금융규제 완화 법안 서명식 행사에서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바른 일을 선택하고 건설적 대화에 나설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AP뉴시스 트럼프, 서한 직접 구술 韓·日에 알리지 않고 발표 8시간 만에 北 김계관 담화… 트럼프 트윗 긍정 반응 이어져 美, 취소 직전 주미대사에 통보 “한·미 간 소통에 문제” 지적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12 북·미 정상회담을 ...
입력:2018-05-25 20:15:01
판 뒤엎은 트럼프… 판 붙드는 김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열린 금융규제 완화 법안 서명식에서 북·미 정상회담 취소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 강원도 지역에 완공된 고암∼답촌 철길을 살피는 모습. 김 위원장의 방문 시점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취소 발언이 나오기 전으로 추정된다. AP뉴시스 美, 전격적인 벼랑 끝 카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 뒤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건설적인...
입력:2018-05-25 23:05:01
“여기 개울물 마셔 보라… 신덕샘물보다 덜 오염”
24일 진행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장면. 왼쪽은 3번 갱도 내부의 모습으로, 폭파를 위한 폭약들과 선들이 어지럽게 걸려 있다. 풍계리=사진공동취재단   4번 갱도와 관측소가 폭파되는 순간이다. 폭파로 인한 먼지구름이 일어나고 있다. 풍계리=사진공동취재단   2번 갱도 입구가 폭파 이후 무너진 돌무더기와 흙더미로 완전히 막혀 있는 모습. 풍계리=사진공동취재단 북측, 방사능 없다며 권해… 2·4·3번 갱도 입구 둘러봐 폭약선 거미줄처럼 뒤엉켜 깊숙한 내부 폭파는 불분명 호텔 통제 취재진 대기령 ...
입력:2018-05-25 18:25:01
문정인 “美, 회담 취소 진짜 이유는 의제조율 실패였을 것”
문정인(사진)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는 갑작스러운 북·미 정상회담 취소에 대해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12일은 이르다, 이번에는 취소하자’고 입장을 정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문 특보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과 한반도의 미래’ 토론회에 참석해 북·미 정상회담이 취소된 배경을 분석했다. 문 특보는 “학자로서 보기에 의제 조율이 잘 안된 것 같다”며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포함되고, 선 폐기 후 보상 방식으로 ...
입력:2018-05-25 18:30:01
北 예상 밖 저항에 트럼프 막판 회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앞으로 보낸 편지. 트럼프 대통령은 편지에서 다음 달 12일로 예정돼 있던 북·미 정상회담 취소를 김 위원장에게 통보했다. 백악관은 발송 직후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백악관 홈페이지 “北 극도의 분노” 이유 들어 최선희 비난 담화 내자 발표… 양측 군사대치 상황 올 수도 “北 압박 카드” 일부선 신중론, 문 대통령에겐 최악 시나리오 …청와대 “발언 진의 파악 중”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던 6월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끝내 결렬 위기...
입력:2018-05-25 00:40:01
“마음 바뀌면 전화하라” 트럼프식 벼랑끝 협상술?
“언젠가 만나기를 고대” 金과 관계 긍정적 평가하고 억류자 3명 석방엔 사의 표명 취소 통보하면서 여지 남겨… 백악관 앞서 취재신청 받고 트럼프 일정까지 통보해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하면서 다시 열릴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사진)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공식 서한에서 6·12 싱가포르 회담 취소를 통보하면서도 “언젠가 당신을 만나기를 몹시 고대한다”며 “정상회담과 관련해 당신의 마음이 바뀌면 언제든 전화하든지 편지를 하라”고 말했다....
입력:2018-05-25 00:4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