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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군부 돈줄 끊어야” 트럼프, 교역금지 등 정책 곧 발표
냉전 이후 반세기 만에 이뤄졌던 미국과 쿠바의 국교 정상화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 행정부가 쿠바 군부로 흘러 들어가는 돈줄을 차단키로 결정했고, 추가 규제 조치로 인해 미국인의 쿠바 여행도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CNN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쿠바 출신자 거주지인 리틀아바나를 방문해 쿠바 군부 및 정보 당국과 연계된 기업들과의 무역거래를 금지하고, 민간 부문의 쿠바 여행까지 일부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CNN이 입수한 새 쿠바정책 요약본 문서에는 “카스트...
입력:2017-06-16 18:15:01
“기부 아이디어 구합니다” 아마존 CEO 베저스, SNS 공모
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과 우주 탐사업체 블루오리진을 창업하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를 인수하는 등 다방면에 관심을 쏟아 온 억만장자 제프 베저스(53·사진)가 이번에는 기부활동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베저스는 15일(현지시간) SNS에 “장기 과제를 좋아한다. 아마존과 블루오리진, WP에 대한 투자도 사회와 도시를 위한 것이었다”며 “반면 자선활동은 지금 이 자리에서 단기적으로 사람을 돕는 일”이라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긴급한 필요가 있는 곳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곳에서 자선활동을 하기 원한다. 의견을 달라”고 덧붙였다. 기부...
입력:2017-06-16 18:15:01
“박해 직면한 코미, 러 망명 제안” 병 주고 약 주는 푸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연례 대통령 TV쇼에서 발언하고 있다. 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연례 대통령 TV쇼에 출연해 최근 미국 정치권을 요동치게 한 러시아 스캔들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은 “러시아 정부가 미국 대선에 개입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기존 입장을 반복하며 “오히려 미국이 러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 정치에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대해 “미국 내 정치적 내분 때문”이라고 일축하며 “우리는 미국을 ...
입력:2017-06-16 18:10:01
[맹경환 특파원의 차이나스토리] 퇴짜 편견에 우는 中 B형 간염 보균자
B형 간염 보균자 레이촹(오른쪽)이 중국 상하이 도심에서 한 여성의 포옹을 받고 있다. 그가 든 피켓에는 “따뜻함과 포옹을 구합니다. 나는 B형 간염 보균자입니다. B형 간염은 포옹 등 일상생활 접촉으로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안아 주시겠어요?”라고 적혀 있다. 바이두요즘 졸업 시즌을 맞아 중국의 대학생들은 일자리 찾기가 한창입니다. 심각한 취업난 속에서 더더욱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편견에 시달리는 B형 간염 보균자들이나 환자들입니다. 중국 SNS에서는 B형 간염 보균자라고 밝힌 취업 준비생들이 “응시한 기업이 탈락시킬까 걱정”이라며 통과할 방...
입력:2017-06-16 18:10:01
[감성노트] 요리하는 남자
앤드루 콜리의 ‘요리하는 노인’ ‘저녁 식사로 뭘 해 먹을까’ 고민하며 요리책을 뒤적였다. 일본식 된장 돼지고기볶음이 눈에 들어왔다. ‘이 정도라면 나도 할 수 있겠다.’ 냉장고에 돼지고기는 없었고, 불고기 만들 때 남겨뒀던 소고기가 있었다. ‘그래 이걸로 대신 하자.’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익히는 정도가 달라야 하니 조리 순서만 바꾸면 될 것 같았다. 야채 칸에는 송이버섯 네 개, 가지 하나, 파란 고추 몇 개와 노란 피망 반 토막이 있었다. ‘사둔 지 오래돼 그대로 놔두면 신선도가 떨어질 테니 이번 ...
입력:2017-06-16 18:05:01
[이슈 분석] 외교 성과인데 국민은 분노… 北·美관계 ‘새 변수’로
북한에서 지난 13일 석방돼 혼수상태로 귀국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아버지 프레드 웜비어가 1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북한에서 지난 13일 석방돼 혼수상태로 귀국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22)가 북·미 관계에 미치는 파장이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이번 일은 표면적으로는 미국인들의 북한에 대한 분노가 커지는 계기가 됐다. 동시에 어쨌거나 북·미 간 ‘외교적 행위'를 통해 귀국했다는 점에서 관계 개선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혼수상태로 귀국한 데 충격을 받은 미국인들은 웜비어의 아버...
입력:2017-06-16 17:55:01
동행카드 받은 학생들 “볼링 치러 갈 거예요”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아동·청소년 동행(同幸)카드’를 처음으로 발급받으러 온 정예인(13)양에게 직접 카드를 발급해주고 있다. 서울 성북구 제공국내 첫 아동수당 실험이라는 평가를 받는 서울 성북구의 ‘아동·청소년 동행(同幸)카드’가 15일 발급을 시작했다. 월곡2동 주민센터에서는 이날 낮 12시50분쯤 첫 번째 동행카드가 발급됐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주민센터에 나와 월곡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카드를 직접 발급했다. 정예인양과 친구 6명이 제일 먼저 카드를 받았다. 이들은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받은 카드 신청서를 들고 학교 점심시간을 이용해 인근의 월곡2...
입력:2017-06-16 05:05:03
[책과 길] 상상력 독특한 두 권의‘그래픽 노블’
각각 프랑스와 이탈리아 작가가 펴낸 그래픽 노블 ‘제가 좀 별나긴 합니다만…’(왼쪽 사진)과 ‘아들의 땅’ 표지. 이들 작품은 개성 넘치는 그림이 독특한 내용과 어우러지면서 묘한 감흥을 자아낸다. 각 출판사 제공 제가 좀 별나긴 합니다만…/쥘리 다셰·마드무아젤 카롤린(그림) 지음, 양혜진 옮김, 이숲, 200쪽, 2만원 아들의 땅/지피 지음, 이현경 옮김, 북레시피, 288쪽, 1만8000원 만화의 외피(外皮)를 둘렀지만 소설 못지않은 깊이를 전하는 그래픽 노블(Graphic novel) 분야에서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신간이 ...
입력:2017-06-16 05:05:03
[지구촌 베스트셀러] 고자 유이치 ‘오닌의 난-전국시대를 연 대란’
혹자는 일본 역사는 이 사건을 계기로 설명될 수 있다고 한다. 또 어떤 이는 하극상의 시대라 불리는 일본 전국시대를 불러일으킨 사건이라고도 한다. 오닌의 난(應仁の亂)을 두고 하는 말이다. 오닌의 난은 일본 무로마치 막부 후기 8대 쇼군인 아시카가 요시마사(足利義政)의 후계자 문제를 둘러싸고 일어난 대립이 전국적 규모로 확장된 대란이다. 일본 역사상 가장 중요한 전란 중 하나로 불린다.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소개될 정도로 널리 알려져있다. 그런데 이 전란이 왜 일어났는지, 최종적으로 누가 이겼는지에 대한 정확한 해석이 이루어진 적이 없었...
입력:2017-06-16 05:05:03
[책과 길] 프로 이야기꾼이 포착한 인생의 번뜩이는 순간들
웃게 했다가 울게 만드는 신통방통 이야기꾼 성석제의 짧은 소설 모음집. 여기 실린 소설은 짧으면 2쪽, 길어도 10쪽 안팎이다. 인생의 번뜩이는 순간을 포착해 던지기에 제격이다. 흔히 엽편 또는 단편소설이라고 한다. 최근까지 쓴 신작과 이전에 쓴 소설 55편이 실렸다. 아무 데나 들춰보자. 운이 좋으면 ‘힛힛힛’ 웃음이 날 것이고, 운이 없으면 뜻하지 않게 한참 마음이 쓰릴 것이다. 운이 좋았던 ‘인간의 예의’. 공예품을 사고파는 친구 만호를 따라 커다란 기와집에 가게 된다. 주인 남자는 눈을 내리깔고 마당의 나무 자랑을 해댄다. 그는 방...
입력:2017-06-16 05:05:03
北, ICBM 중간 단계 미사일 개발 주력
서훈 국가정보원장(오른쪽)이 15일 오후 국회 정보위원장실에서 이철우 위원장(왼쪽)과 대화하고 있다. 이 위원장 왼쪽에 이인영 의원, 조응천 의원, 서동구 국정원 1차장이 앉아 있다. 김지훈 기자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위해 사거리 5000㎞의 중간단계 미사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15일 밝혔다.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해 “북한이 KN-17(화성 12형)을 기반으로 ICBM 개발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했다. KN-17은 스커드미사일을 개량한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이다. 80tf(톤포스·80t의 물체를 밀어 올리...
입력:2017-06-16 05:05:03
[책속의 컷] 까까머리 소년이 바꾼 물리학의 오늘
물리학자 이휘소(1935∼1977) 박사가 과학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어느 정도일까. 과학자들의 평가는 다음과 같다. “이휘소는 현대 물리학을 10여년 앞당긴 천재다”(1979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압두스 살람) “그는 한국의 모든 물리학자들에게 정신적 버팀목이면서 넘어야 할 산이다”(카이스트 교수인 물리학자 정재승)…. 절판됐던 ‘이휘소 평전’이 고인의 40주기(6월 16일)를 앞두고 다시 세상에 나왔다. 복간이 결정된 뒤인 올해 1월 세상을 뜬 강주상 전 고려대 명예교수가 쓴 책이다. 저자는 이 박사가 지인들과 주...
입력:2017-06-16 05:05:03
[책과 길] 코크형제의 돈은 어떻게 워싱턴을 장악했나
미국 정계를 주무르는 형제 찰스 코크(오른쪽 사진)와 데이비드 코크. 이들 형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선언한 데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AP뉴시스 이건 마치 할리우드 영화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 아닌가. 장막 뒤에서 세계의 조종간을 움켜쥐고 권력을 쥐락펴락하는 사람들이 있다니, 그것도 세계 최강대국 미국에서 말이다. 얼마간 두려운 생각마저 들게 만드는 이 책 ‘다크 머니’는 미국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역작이다. 저자는 미국 뉴요커의 여성 저널리스트 제인 메이어(62). 메이어...
입력:2017-06-16 05:05:03
中 장쑤성 유치원 앞 폭발 60여명 사상
중국 장쑤성 쉬저우시 펑현의 창신 유치원 입구에서 15일 오후 4시50분쯤 폭발사고가 발생해 학부모와 유치원생 등 최소 7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쳤다고 관영 신화통신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부상자 중 9명이 중태로 전해져 희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폭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목격자들은 가스 폭발 가능성을 제기했다. 베이징청년보에 따르면 유치원 주변의 한 상점 주인은 “쾅 하는 소리가 들려 문을 열고 나갔더니 100m 떨어진 유치원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어 “유치원 주변 노점상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
입력:2017-06-16 00:40:01
같아진 韓·美 기준금리… 한국경제 비상등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같아졌다. 연말에 미국의 기준금리가 우리보다 높아지는 ‘금리 역전 현상’까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리 상승은 가계부채라는 ‘폭탄’을 안고 있는 우리 경제를 압박한다. 실물경제로 위험이 전이될 수도 있다. 여기에다 외부에서 충격이 가해지면 외국인 투자자금 ‘엑소더스(대탈출)’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정부와 한국은행은 잇따라 회의를 열고 시장 동향 등을 점검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충격파가 제한적이라고 봤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한국시간으로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
입력:2017-06-15 18:20:01
“국민이 최종판단”… 文대통령,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 정면돌파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 벽에 걸린 액자. ‘사람이 먼저인 나라다운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이라고 적혀 있다. 이상현 작가의 작품이다. 이병주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핵심으로 하는 인사청문 정국을 정면돌파키로 결정했다. 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야당이 반대를 넘어 대통령이 그를 임명하면 더 이상 협치는 없다거나 국회 보이콧, 장외투쟁까지 말하며 압박하는 것은 참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과 정부의 노력이 허공을 휘젓는 손...
입력:2017-06-15 18:20:01
연세대 폭발물 피의자 “논문 꾸중듣고 앙심… 겁주고 싶었다”
연세대 폭발물 사건 피의자인 기계공학과 대학원생 김모씨가 15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고개를 숙인 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이병주 기자연세대 폭발물 사건 피의자 기계공학과 대학원생 김모(25)씨가 구속됐다. 서울 서부지법 조미옥 영장전담판사는 15일 폭발물 사용죄 혐의를 받고 있는 김씨에 대해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도망갈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경찰 조사 결과 교수가 자신을 심하게 꾸중해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김모 교수는 “교육 목적에서 ...
입력:2017-06-15 18:30:01
외장재가 불쏘시개… “런던 참사는 사실상 과실치사”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15일(현지시간) 런던의 그렌펠 타워 화재 현장을 찾아 소방 관계자로부터 내부 수색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AP뉴시스14일 새벽(현지시간) 런던에서 발생한 ‘그렌펠 타워’ 화재는 영국 역사상 최악의 인재(人災)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수사 당국은 이 건물 부자재인 알루미늄 합성 피복(Cladding) 때문에 화마가 순식간에 번지면서 인명 피해가 커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국 내 빌딩 수만채에 이 같은 피복재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비슷한 사고가 재발할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안전불감증에서 촉발된 ‘후진국형 참변’이었...
입력:2017-06-15 18:25:01
한국 국민, 포털 체류시간의 40%는 뉴스 이용… “포털 전재료, 뉴스 가치 반영해 재산정해야”
우리나라 국민은 PC 모바일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일주일에 272분 동안 뉴스를 보며, 포털 체류시간의 약 40%는 뉴스를 검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근거로 지난해 포털의 PC와 모바일 광고 매출액 기준 뉴스 저작물 전재료 가치를 추산하면 네이버와 카카오를 합해 352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민호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15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린 한국신문협회(회장 이병규) 창립기념 발행인 세미나에서 ‘포털 뉴스 서비스에서 뉴스 저작물의 기여도에 관한 계량적 분석’에 관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안 교수가 밝힌 전재료 가치는 ...
입력:2017-06-15 21:20:01
예술의 자취 따라가는 색다른 여행… KBS 1TV 새 프로 ‘낭만 오디세이’
KBS 1TV ‘낭만 오디세이’의 제작진 심상구 PD(왼쪽 사진)와 나원식 팀장. KBS 제공 시청자들의 삶이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는 방증인 걸까. 요즘 방송가에는 여행을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국내외 아름다운 풍광을 소개하면서 여행의 가치를 되새기게 만드는 작품들이다. 이런 프로그램 중 맏형 격이라고 할 수 있는 건 KBS 1TV를 통해 매주 토요일 오전 9시40분에 방영되는 ‘걸어서 세계속으로’다. 이 프로그램은 2005년 11월부터 세계인의 일상을 잔잔하게 담아내며 적잖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런데 지난 11일 ‘...
입력:2017-06-15 19:05:01
싱가포르 리콴유家 형제전쟁… 장녀·차남, “아버지 명예 훼손” 장남 리셴룽 총리 비판 성명
싱가포르 국부로 불리는 리콴유 전 총리가 2015년 별세한 뒤 장남 리셴룽(65) 총리와 형제들 간의 갈등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이들의 공방전은 지난해 3월 23일 리 전 총리 별세 1주기를 맞아 ‘왕조 정치’ 논란으로 확산되면서 위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위기를 넘어선 갈등 관계는 회복되기 어려울 정도로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현지 일간 더스트레이츠타임스는 14일 리 전 총리의 딸 리웨이링(62) 국립신경과학연구소(NNI) 고문과 차남인 리셴양(60) 싱가포르민간항공국(CAAS) 회장이 이날 “리 총리가 개인적인 인기와 정치적 목표를 위해 아버지의 유...
입력:2017-06-15 05:05:04
美 의원 테러범, 공화당 소속 확인하고 총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메드스타 워싱턴병원을 찾아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 스티브 스컬리스 의원을 병문안한 뒤 담당 의사와 이야기하고 있다. 스컬리스는 이날 동료 의원들과 야구 연습을 하던 중 백인 남성 제임스 호지킨슨의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다. AP뉴시스범인이 2012년 4월 17일 일리노이주 벨빌에서 부자세 도입을 주장하며 시위하는 모습. AP뉴시스미국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 스티브 스컬리스(51) 의원의 14일(현지시간) 피습 사건으로 워싱턴 정가가 충격에 빠졌다. 백악관 인근 라파예트 공원은 오전 한때 폐쇄...
입력:2017-06-15 18:20:01
혼수상태로 풀려난 웜비어 父 “아들, 北서 유린되고 테러당해”
북한에서 13일 풀려나 미국에 혼수상태로 돌아온 오토 웜비어(22·사진)의 아버지 프레드 웜비어는 “아들이 북한에 의해 유린당했다”고 비난했다. 또 아들은 미국 정부가 노력해서가 아니라 북한의 필요성에 의해 석방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1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아들은 북한에 의해 테러를 당하고 유린되다 돌아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웜비어의 귀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나 조지프 윤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덕분이 아니라 북한이 돌려보내길 원해서 석방된 것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프레드는 “조지프 윤한테 지난 6일 전화...
입력:2017-06-15 18:20:01
日 ‘공모죄 법’ 결국 의회 통과
사진=AP뉴시스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조직적 범죄 처벌법 개정안’(일명 공모죄 법)을 15일 날치기로 처리했다. 실제 범죄를 저지르지 않아도 계획하고 준비한 것만으로도 처벌할 수 있게 한 법이다. 정권이 비판세력을 탄압하는 수단으로 악용할 소지가 있어 야권이 “희대의 악법”이라며 반발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공모죄 법은 15일 오전 참의원 본회의 표결에서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 일본유신회의 압도적인 찬성표로 가결됐다. 14일부터 철야로 열린 국회에서 여당은 4개 야당의 저항을 힘으로 눌렀다. 한국 국회의 직권상정과 비슷한 ‘중간보고’...
입력:2017-06-15 18:20:01
“뮬러 특검, 트럼프 사법방해 혐의 수사 중”
로버트 뮬러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법방해 혐의를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이 수사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뮬러 특검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칼날을 겨누게 되면서 러시아 스캔들 수사가 전환점을 맞았다는 평가다.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해임이 결국 자충수가 된 것으로 보인다. 코미는 지난 8일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수사 중단을 압박하고 충성 맹세를 요구했다고 증언했다. 이 증언이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
입력:2017-06-15 18: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