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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연루 해킹그룹, 북핵 정보 판매 예고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에 연루된 해킹그룹 섀도 브로커스(Shadow Brokers)가 “오는 6월 북한 중국 러시아 이란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관련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섀도 브로커스는 “다음 달부터 ‘월간 데이터 덤핑’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며 “매달 회비를 내면 관련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섀도 브로커스는 다음 달 워너크라이를 업그레이드한 신종 해킹 툴을 공개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운영체제 윈도10 등을 공격할 계획이다. 이들은 사이버 ...
입력:2017-05-17 21:20:01
文정부, 한·미 정상회담 앞두고 깊어지는 사드 딜레마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을 한 달여 앞두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를 둘러싼 우리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일단 사드가 야전 배치된 만큼 이를 되돌리는 것은 쉽지 않다. 국내 절차를 중시해야 한다는 의미는 국회 비준동의 절차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동시에 정부는 사드 운용비용을 한국이 부담해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존 발언도 신경 써야 한다. 중국의 반발을 관리하는 것도 만만치 않다. 결국 사드 배치에 대한 여러 상황 변수를 미국 신행정부와 협상을 통해 풀어야 하는 숙제가 정부에 주어진 셈이다. ...
입력:2017-05-17 20:15:01
트럼프, 이번엔 FBI에 ‘러 내통 의혹’ 수사 중단 압박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게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코미 전 국장 해임 파문, 이슬람국가(IS) 관련 기밀 유출 논란에 이어 FBI 수사 중단 압박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대통령을 탄핵하자는 여론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러시아 내통 의혹으로 사임한 다음날인 지난 2월 14일 백악관에서 코미 전 국장을 독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당신이 플린을 놔주길 바란다”...
입력:2017-05-17 18:10:01
美 “사드, 한국 새 정부와 논의… 많은 변화 안 줄 것”
미국 국방부 제프 데이비스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외신기자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추가 배치 여부와 일정 등은 한국의 새 정부와 논의할 것”이라며 “미국 정부 입장에서는 많은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1차 사드 포대가 배치돼 북한의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초기 작전 능력은 갖췄다”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원하는 만큼 매끄럽게 작전능력을 수행할 정도는 아니다”고 말해 추가 배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한미군은 대선 직전인 지난달 26일 사드 1개 포대를 경북 성주에 전격 배치했...
입력:2017-05-17 05:05:03
“北 미사일 발사 때 사이버교란? 기술적으로 어렵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6일 미국의 사이버 교란 작전으로 북한 미사일 발사가 실패했다는 일부 분석에 대해 “현재로선 기술적으로 어려운 수준”이라며 부정적 평가를 내놨다. 북한이 14일 발사한 ‘화성 12형’이 성주에 배치된 사드(THAAD) X밴드 레이더에 탐지됐다는 사실도 밝혔다. 한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3∼4월 실시된 북한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 실패와 교란 프로그램의 연관성에 대한 질문에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고 보지만 기술적으로 현재 매우 어려운 수준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교란 프로그램에 의해 ...
입력:2017-05-17 05:05:03
정권교체 후 첫 대면 한·미정상… 사드·FTA 기싸움 예고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말 미국 워싱턴에서 열기로 한 정상회담은 수개월 진공상태였던 양국 간 정상외교를 메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정상외교에 사실상 손을 놓은 상태였고, 미국 역시 트럼프 신 행정부 출범 이후 한동안 어수선한 분위기를 떨쳐내지 못했다. 양국 사이에 있었던 미묘한 ‘엇박자’도 정상 간 소통으로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온다. 정상회담 시기 역시 우리 정부 출범 후 한 달여 만에 개최된다. 이례적인 수준을 넘어 역대 정부에서 가장 빠를 정도다. 다...
입력:2017-05-17 05:05:03
트럼프, 기밀유출 논란에 “대통령의 절대적 권리” 궤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러시아 측에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관련 기밀 정보를 유출해 정보원을 위험에 노출시켰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러시아 대선 개입 스캔들과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 해고 논란에 이어 정보유출 의혹까지 겹치면서 입지가 더욱 위태롭게 됐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정보를 공유한 것이고, 대통령으로서 절대적으로 그럴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대사를 만난 ...
입력:2017-05-16 18:05:01
‘트럼프 시대’ 풍자화가 물 만났네
중국을 상징하는 상상 속 동물 용을 향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에서 수십 마리 파랑새가 날아간다. 트위터를 통해 수많은 말을 쏟아낸 트럼프 대통령을 비꼰 것이다. 또 다른 그림 속엔 미국 영화 ‘배트맨’의 악역 조커 분장을 한 트럼프 대통령이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음흉한 미소를 짓고 있다. 카드 속엔 백악관 수석전략가 스티브 배넌과 고문 켈리앤 콘웨이가 우스꽝스럽게 그려졌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5일 덴마크 일간지 폴리티켄 등 각국 언론이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의 풍자화 중 우수작 66점을 설명과 함께 보도했다. 미국은 물론 이웃 나라 캐나다와 멕시...
입력:2017-05-16 04:05:01
[이슈분석] “워터게이트보다 위험”… 트럼프 탄핵론 수면 위로
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전격 해고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악의 상황에 몰리고 있다.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 사건 자체도 심각하지만 이 사건을 조사 중인 FBI 수장을 해고하고 ‘통화 녹음테이프’를 들먹이며 협박까지 하자 미국 사회가 “용인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고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자신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FBI 등 국가기관을 무력화하는 ‘사법 방해 행위’에 해당한다며 탄핵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1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코미 전 국장을 해임한 ...
입력:2017-05-16 04:05:01
“같은 말·같은 외모의 북한이탈주민, ‘이주자’ 멍에 벗고 사회통합 일원 돼야”
같은 말을 쓰고 아무런 차이 없는 생김새를 갖고 있음에도 대한민국 땅에서 이주자로 살 수밖에 없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삶을 고민하는 학술포럼이 열렸다. 사단법인 경북이주민센터 경북하나센터(이사장 김영달)는 15일 경북 포항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북한이탈주민 인식개선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사회의 트라우마와 남북한 사회통합’이라는 주제의 학술포럼을 열었다. 포럼은 경북이주민센터 경북하나센터가 주관하고 한동대와 북한대학원대학교가 협력해 이뤄졌다.북한대학원대학교 구갑우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는 김성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가 ‘우리는...
입력:2017-05-15 18:45:01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 16일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6일(현지시간) 긴급회의를 소집한다.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강도 높은 대북 제재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안보리 긴급회의는 한국, 미국, 일본 3개국 요청에 따라 16일 오후 열린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안보리는 지난달 6일 발표한 언론성명을 통해 북한이 추가로 도발할 경우 신규 제재 등 중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14일 ABC방송 ‘디스위크’에 출연해 “아직도 대북 제재 카드가 많이 남아 있다”며 구체적으로 석유·에너...
입력:2017-05-15 18:40:01
北 화성―12형, 핵탄두 1t 장착 가능… 美 일부 타격권
북한이 14일 발사한 미사일 ‘화성 12형’은 신형 엔진을 장착한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로 핵탄두 1t 장착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됐다. 군 관계자는 15일 “북한이 사용한 신형 엔진은 지난 3월 북한이 완성했다고 주장한 백두산 계열 80tf(톤포스, 1t을 떠받칠 수 있는 힘) 엔진”이라며 “최대 사거리는 5000㎞ 이상으로 알래스카 등 미국 일부를 타격할 수 있는 중장거리 미사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일단 무수단 미사일보다 사거리가 길고 탄두 중량도 무거운 신형 중장거리 미사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ICBM...
입력:2017-05-15 18:10:02
[노승림의 인사이드 아웃]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문화정책
대통령 선거일 하루 전날 은수미 전 국회의원의 트위터 글로 온라인이 잠시 들썩였다. 내한 예정인 해외 악단 티켓 가격과 관련된 기사를 언급하며 그녀는 ‘구조적 문제라지만… 살기도 힘든데 웬 음악이냐구요. 일단 접어두고 기호 1번 문재인’라고 적었다. 이 뜬금없는 글에 음악 애호가들은 “사치스런 한량으로 매도됐다”며 격앙됐다. 비난이 봇물치자 은의원은 자신의 말이 와전됐다며 “(본인이) 이 티켓을 살까 고민할 터라서 ‘먹고 살기 힘든데 웬 음악이냐’는 비난을 받을 거란 내용”이라고 뒤늦게 해명한 뒤 ...
입력:2017-05-15 05:05:04
北, 핵·미사일 고도화 마이웨이? 협상력 높이기?
북한이 14일 준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국제 정세 변화에도 핵·미사일 고도화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햇볕정책을 발전적으로 계승하겠다는 문재인정부 탄생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잇따른 대화 언급에도 ‘제 갈길’을 가겠다는 뜻을 피력한 셈이다. 문재인정부의 대북정책을 떠보는 한편 북·미 대화 국면으로의 전환을 위한 압박 전술이라는 분석도 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은 지난 2월 발사된 북극성 2형보다 발사고도와 발사거리가 더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언론은 이나다 도모미 일 방위...
입력:2017-05-15 05:05:03
같은 교회 성도끼리… 총리 ‘바통 터치’
신임 총리 후보자와 전 총리가 같은 교회에 출석한다. 보수정권과 진보정권의 행정부 수장이 교회 안에서는 한마음이 된 셈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총리로 내정한 이낙연 전 전남지사와 지난 12일 퇴임한 황교안 전 총리는 모두 서울 서초구 신반포중앙교회(김지훈 목사)에서 가족과 함께 예배를 드려왔다. 이 후보자는 2003년 지역구인 전남 영광중앙교회에 처음 출석하기 시작했고 집사 직분도 받았다. 서울에서는 신반포중앙교회에 등록해 꼬박꼬박 예배를 드렸다. 14일에도 이 후보자 부인 김숙희 여사가 이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교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교회 관계자...
입력:2017-05-15 05:05:04
“北, 핵실험 中 통보했다 국경 봉쇄 경고에 중지” 日 TBS 외교소식통 인용 보도
북한이 지난달 말 6차 핵실험을 실시하겠다고 중국에 통보했다가 중국이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국경을 봉쇄하겠다고 경고해 계획을 접었다고 일본 민영방송 TBS가 12일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TBS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18일, 이틀 후인 20일에 핵실험을 실시하겠다고 중국에 통보했다. 그 즈음 북한은 6차 핵실험을 할 준비가 갖춰졌고 언제든지 실행할 수 있다고 공언한 상태였다. 중국이 언급한 국경 봉쇄 범위는 육지만이 아니라 바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입장에서 중국이 육·해상 국경봉쇄 조치를 내리는 것은 식량과 생활 물자 등 대부분 물류가 끊긴...
입력:2017-05-15 00:15:01
랜섬웨어 공격 15일 최대 고비
전 세계에 대규모 피해를 발생시킨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의 국내 확산 여부가 15일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4일 오후 6시부로 국가 사이버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특히 기업과 관공서 등의 근무가 시작되는 15일부터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보안에 각별한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미래부는 “유관기관 간 협력을 통한 실시간 공조체계 구축, 모니터링 강화, 비상대응팀 운영 등 선제적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월요일에 출근하는 직장인은 컴퓨터 사용에 앞서 ...
입력:2017-05-14 21:40: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해결되지 않는 일로 속 태우는 ‘근심’
해결되지 않는 일 때문에 속을 태우는 것. ‘근심’입니다. 일이 잘못될까 불안해하는 것, 아랫사람의 잘못을 나무라는 말(귀가 시간이 늦으니 부모님의 걱정을 듣지)인 ‘걱정’과 상통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근심은 한자어 같지만 순우리말입니다. 한자로는 우(憂) 환(患)으로 쓸 수 있겠지요. 머릿속이 심란해 발걸음이 무거운 게 憂이고, 마음(心)에 걸리는 일이 구슬을 꿰 듯(串, 꿸 관) 이어진다는 게 患입니다. ‘꼬치’ 고기 파는 집 입구에 ‘串’자가 씌어 있는 걸 봅니다. 꼬챙이에 뭔가를 꿴 것 같지요. 아래는 묵자(墨...
입력:2017-05-13 05:05:03
美 홍석현·中 박병석·日 문희상·러 송영길 한반도 주변 4강 특사 유력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에 금명간 대통령 특사를 파견할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미국 특사에는 노무현정부 시절 주미대사를 지낸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특사는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본 특사는 문희상 의원, 러시아 특사는 송영길 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 미·중·일 정상과 연쇄 통화를 갖는 등 4강 외교에 본격 시동을 건 상태다. 문 대통령은 조만간 청와대 외교·안보 분야 인선과 함께 4강 특사단을 함께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첫 특사단은 중...
입력:2017-05-12 00:30:01
[책과 길] 회사에 자유를 풀어두면 어떤 일이 생길까
‘회사에 자유를 풀어두면 어떤 일이 생길까?’ 책 띠지에 적힌 저 문장 때문에 이 책을 잡았다. 세상에 차고 넘치는, 상명하복의 기업 문화를 바꾸라는 책들과 뭐가 다를까 반신반의하면서 말이다. 전하려는 메시지는 예상과 다르지 않다. 자율성이 담보될 때 능동적인 기업 문화가 가능하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처럼 진부한 내용을 지루하지 않게 전달한다. 지은이 브라이언 M. 카니는 과거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편집위원을 역임한 학자이고, 아이작 게츠는 프랑스 유럽경영대학원 교수다. 두 사람은 ‘기업 자율화 운동’의 선두에서 가시적 성...
입력:2017-05-12 00:10:01
[200자 읽기] 식물과 정원에 대하여
정원생활자/오경아/궁리 가든 디자이너인 저자가 전하는 식물과 정원에 관한 이야기. 다채로운 식물들 모습을 직접 그린 그림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크리에이티브한 일상을 위한 178가지 정원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었다. 저자는 “정원에는 정말 많은 배울 거리들이, 삶의 방향을 보여주는 그 무엇이 숨어 있다”고 말한다. 388쪽, 1만8000원  
입력:2017-05-12 00:10:01
[200자 읽기] 언어와 몸짓의 비밀
호감 스위치를 켜라/잭 셰이퍼·마빈 칼린스/세종서적 전직 FBI 수사관이 전하는 언어와 몸짓의 비밀을 전한다. 누군가로부터 호감을 얻고 싶을 때, 예의 바르게 거절하고 싶을 때 우리는 어떤 표정을 지으며 무슨 말을 해야 할까. 인간의 언행을 분석한 내용이 가득 담겨 있다. 가령 사람들은 고개를 옆으로 살짝 기울인 이성을 더 매력적으로 여긴다고 한다. 문희경 옮김, 348쪽, 1만6000원.  
입력:2017-05-12 00:10:01
[책과 길] 자녀에게 가르쳐 볼 만한 세계 인사말
‘헬로’ ‘구텐 타크’ ‘올라’ ‘니 하오’ ‘사왓디’…. 우리 아이들이 언젠가 외국 친구를 만났을 때 외국 친구의 모국어로 이런 인사를 건넨다면 상대방이 얼마나 좋아할까. 세계에는 많은 국가가 있고 그보다 더 많은 언어가 존재한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밝혀진 언어의 개수만 6800여개. 책은 다양한 언어의 인사말과 함께 지구촌 각 대륙과 국가들의 역사를 들려준다. 책에 담긴 언어는 126개나 된다. 귀여운 그림과 지도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어플리케이션 ‘The Hello Atlas’를 다운로드 ...
입력:2017-05-12 00:10:01
[책속의 컷] 20세기 최고 모험가의 실종 전 대담
일본인 최초로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았다. 세계에서 처음 5대륙 최고봉 등정에 성공했다. 대기업 지원도, 장비다운 장비도 없었다. 혈혈단신 미지의 세계에 뛰어들어 거둔 성과였다. 주인공은 ‘20세기 최고의 모험가’로 불린다는 우에무라 나오미. 1941년 일본 효고 현에서 태어난 그는 마흔세 살이던 84년 2월 알래스카 디날리산 등정에 나섰다가 연락이 끊겼다. 실종되기 전인 83년 가을, 그가 일본의 한 출판사 편집부와 나눈 대담을 정리했다. 사진은 나오미가 북극점을 정복한 뒤 썰매를 끌었던 개들과 찍은 기념사진이다. 책에서 나오미는 이렇...
입력:2017-05-12 00:10:01
[200자 읽기] 남성-여성, 갈등의 근원은…
미묘한 전쟁/풀 시브라이트/한울엠플러스 진화생물학 사회학 이론을 끌어와 남녀 갈등의 근원을 파헤쳤다. 경제학자인 저자는 수많은 사례를 바탕으로 남녀 차별의 궤적을 되짚는다. 남성과 여성의 관계를 역사적으로 살핀 흥미로운 저작이다. 한정라 옮김, 312쪽, 2만9000원.  
입력:2017-05-12 00: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