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기자의 안녕, 나사로] 아직도 ‘나만’ 행복하면 돼?
아이에게 ‘나만 행복하면 돼’가 아니라 ‘나도 행복하면 모두 행복할 수 있다’는 마음이 심어질 때 사회에 팽배한 이기주의를 벗겨낼 수 있다. pexels 제공 아이 위치가 곧 엄마 위치이자 계급인 동네 ‘상위동’. 동네 이름에 걸맞게 자신의 아이를 더 높은 위치에 올리려는 욕망으로 가득 찬 초등 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모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린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이 관심을 끌고 있다. 방영 전부터 ‘초등판 스카이캐슬’ ‘제2의 하이클래스’란 수식어가 붙으며 주목을 받은 이 작...
입력:2022-05-07 03:10:03
[인 더 바이블] 성전 봉헌절
고대 그리스어 엑카이니아(봉헌 헌신 재개 갱신 회복)는 엔(~안에, ~때에)과 카이노스(새로운)를 붙인 말입니다. 우리말 신약성서에 단 한번 등장(요 10:22)하는 단어입니다. 새번역은 ‘성전 봉헌절’이라 번역했고, 개역개정은 성전을 고쳤다는 의미에서 ‘수전절(修殿節)’이라 번역했습니다. 주전 165년 예루살렘 성전 제단을 다시 봉헌한 일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히브리력으로 아홉째 달인 키슬레브달 제25일부터 여드레 동안입니다. 양력으로는 대체로 12월입니다. 히브리어 하누카(봉헌 헌신)를 그리스어로 옮겼습니다. 영어 성경은 ...
입력:2022-05-07 03:10:03
[가정예배 365-5월 11일] 깜짝 놀란 사람들
찬송 : ‘놀랍다 주님의 큰 은혜’ 251장(통13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누가복음 10장 13~16절 말씀 : 구약시대 선지자 요나는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에 회개를 선포했습니다. 앗수르는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원수의 나라입니다. 요나는 민족을 망하게 한 이들에게 회개를 선포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불가항력적인 명령을 따라 회개의 복음을 전합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니느웨의 모든 백성이 잘못을 뉘우친 것입니다. 그 결과 니느웨는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욘 3:4~10). 이스라엘이 이방 또는 저...
입력:2022-05-11 09:05:58
오늘의 QT (2022.5.11)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에게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그들의 마음을 되돌이키심을 알게 하옵소서 하매.(왕상 18:37) “Answer me, Lord, answer me, so these people will know that you, Lord, are God, and that you are turning their hearts back again.”(1Kings 18:37) 북왕국 이스라엘은 금송아지 우상숭배뿐 아니라 이방 우상인 바알과 아세라까지 섬겼습니다. 아합 왕은 이세벨을 아내로 맞아 바알과 아세라 숭배에 열심을 냈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야 선지자를 보내셨고 북왕국에 가뭄을 주셨...
입력:2022-05-11 09:05:58
[역경의 열매] 이양구 (3) 삶의 지평 열어준 어머니… 늘 나눔과 섬김 실천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는 어머니 하판순 권사를 통해 나눔과 섬김의 삶을 배웠다. 사진은 이 전 대사가 1989~91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에서 연수받던 시절 어머니(왼쪽)가 교회 성도와 함께 인근 해변에서 사진촬영하는 모습. 무엇보다 내 삶의 보이지 않는 손 중 가장 큰 손은 어머니다. 어머니는 늘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셨고 어릴 때부터 나는 그런 모습을 보며 자랐다. 넉넉지 않은 살림인데도 집에는 항상 손님이 많았다. 우리 집이 함양 읍내에 있다 보니 5일장이 열릴 때면 특히나 손님들이 많이 오셨다. 그때는 교통편이 좋지 않아 외진 곳에 있는 ...
입력:2022-05-11 09:05:58
[겨자씨] 점점 줄어드는 엄마의 키
이청준의 소설 ‘축제’는 임권택 감독에 의해 같은 제목의 영화로도 만들어졌습니다. 치매를 앓다가 돌아가신 팔순 노모의 장례를 치르면서 생겨나는 가족 이야기가 잔잔하게 전개되면서, 우리 민족의 전통 장례절차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알려주니 교육 자료로서의 가치도 높습니다. 지금도 머릿속에 남아있는 대목이 하나 있습니다. 어머니가 치매에 걸려 이상한 행동을 하니 주인공의 어린 딸이 할머니를 무서워하며 가까이 가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손녀는 아빠에게 할머니는 몸집이 왜 그리 작고 키도 왜 그리 자그마하냐고 묻습니다. 아빠 ...
입력:2022-05-11 09:05:58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성도들 ‘공유’ 마음을 합하다
교회 공간을 지역 주민들과 나누기 위해서는 교회 공동체의 합의가 최우선이다. 성도들의 봉사와 헌신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서호석 광현교회 목사는 10일 “청빙 요청을 받은 뒤 동네를 방문했는데 아이들이 종알거리는 소리가 귓가를 맴돌았다”며 “신촌 지역 교회에서 전국 교회가 뿌렸던 씨앗을 내가 거둔 것이라면 광현교회에서는 이 아이들에게 복음의 씨앗을 직접 뿌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교회가 있는 갈현동에는 10여 개 초·중·고교가 있다. 그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 창천교회에서 17년 동안 사역한 뒤 2013년 광현교회에 ...
입력:2022-05-11 09:05:58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지역 아이들 발걸음에 문턱 닳는 교회… 온종일 웃음꽃 가득
광현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지난 2일 서울 은평구 광현교회 3층 다목적비전홀에서 열린 온라인 운동회에서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신석현   광현어린이집 조하준군이 꽃에 물을 주고 있다. 사진=신석현   광현청소년지역아동센터 윤태일군이 지하 1층 글로리아홀에서 기타를 연습 중이다. 사진=신석현 골목 어귀에서 본 서울 은평구 광현교회(서호석 목사) 5층 높이 건물은 단단해 보였다. 지난 2일 교회에서 처음 만난 사람은 꼬마였다. 조하준(3) 군은 고사리 손으로 자기 몸통 만한 물조리개를 들고 상추에 물을 주고 있었다. 옆에 서 ...
입력:2022-05-11 09:05:58
“자판기 스낵 꺼내려면 돈 넣어야 하듯 구원은 구주가 자신의 피로 우리를 살 때 가능”
‘자판기 안의 스낵은 강철 코일에 감겨 있다. 그것을 꺼내려면 누군가 현금 투입구에 돈을 넣어야 한다. 그리스도인도 비슷하다. 우리 구주가 자신의 피로 우리를 사실 때까지 우리는 죄의 사슬에 묶인 존재다.’(고전 6:20)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스랜드교회 수련목회자인 윌 앤더슨이 9일(현지시간) 미국 복음연합(The Gospel Coalition)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고문 ‘자판기에서 배우는 신학적 교훈 5가지’ 가운데 하나인 ‘우리는 구원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다.앤더슨은 ‘인간은 눈을 뜨고 있으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찰스 스펄전 목사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자...
입력:2022-05-11 09:05:58
‘목사 청빙’ 요즘 트렌드는… 해외 유학 등 고스펙 선호 → 국내 사역 경험 많은 ‘풀뿌리 목회자’ 선호
게티이미지뱅크한국교회 목회자 청빙 트렌드가 해외 유학파에서 풀뿌리 사역자 위주로 바뀌고 있다. 면밀한 검증 없이 ‘고스펙’을 담임으로 세웠다가 갈등을 겪는 교회가 속출하고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전도 여건이 악화하면서,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담임목사를 선호하며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장충교회(남창우 목사)는 부산 수영로교회 장재찬 부목사를 후임자로 결정하고 청빙 절차를 진행 중이다. 총신대 신대원을 졸업한 장 목사는 20년 가까이 현장 사역 경험을 쌓아왔다. 남창우 목사는 10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나를 제외한 청빙위원회가 지난해 8...
입력:2022-05-11 09:05:58
[다시 듣고싶은 설교] 긍휼을 베푸는 삶
팔복의 다섯 번째 가르침은 긍휼히 여기는 자에 관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긍휼히 여기는 자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이 말은 우리가 긍휼한 마음을 가지고 긍휼을 베풀며 살아가길 원하신다는 것을 뜻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경험과 상관없이, 자신이 어떤 삶을 살아왔든지 상관없이 긍휼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모든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이미 입었기 때문입니다. 개인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 그분의 긍휼하심을 이미 받았기 때문에 다른 영혼에 ...
입력:2022-05-11 09:05:58
[오늘의 설교] 묵상으로 순종하는 삶
‘묵상’의 사전적 의미는 “눈을 감고 말없이 마음속으로 생각한다” 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구원으로 인도하시기 위해 보여주시는 말씀이며 사람이 살아가야 하는 설명서, 또는 안내서라 할 수 있습니다. 태초부터 계셨고 지금도 계시며 앞으로도 영원히 존재하시는 하나님의 시간은 ‘영원’합니다. 길어야 100년을 살다가는 우리는 하나님이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무엇을 바라시는지, 어떤 의미인지, 어떠한 삶이어야 하는지를 ‘묵상’합니다. 묵상은 나의 바라는 소망이 있고 하나님이 회신해주시는 말씀을 듣는 경청...
입력:2022-05-09 03:10:02
[오늘의 설교] 늘 하시던 대로
늘 하는 대로 하는 것을 습관이라고 합니다. 제임스 클리어는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라는 책을 통해 습관 하나로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인생의 성공과 실패는 아주 작은 습관에 의해 이뤄집니다. 더구나 신앙생활은 처음부터 좋은 습관을 지녀야 합니다. 좋은 믿음의 습관이 신앙에 승리를 가져다줍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좋은 믿음의 습관, 두 가지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첫째, 오늘 본문 16절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란 말씀처럼 예수님은 ...
입력:2022-05-11 16:08:49
[겨자씨] 뻐꾸기처럼
작은 딱새가 덤불 속에 둥지를 틀고 알을 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둥지에 크고 튼실한 알 하나가 들어왔습니다. 딱새는 그 알을 열심히 품었지요. 때가 되자 큼직한 새끼가 알을 깨고 나왔습니다. 다른 알을 모조리 밀쳐내고 둥지를 독차지한 새끼는 죽순 자라듯 날로 커졌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어디선가 뻐꾸기 울음소리가 들려왔지요. 그러자 딱새 어미보다 몇 배나 더 크게 자란 새끼는 훌쩍 둥지를 떠나버렸습니다. “불의로 재산을 모은 사람은 자기가 낳지 않은 알을 품는 자고새와 같아서, 인생의 한창때에 그 재산을 잃을 것이며, 말년에는 어리석은 사람...
입력:2022-05-11 16:08:49
[역경의 열매] 이양구 (2) 내 삶의 울타리 돼 준 ‘천사’ 형과 할머니의 사랑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는 축복 받은 가정환경에서 자랐다고 고백한다. 세 살 무렵 이 전 대사(가운데)가 ‘천사’라고 불렀던 형(왼쪽), 섬김의 삶을 알려준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 돌이켜 보면 하나님은 내 삶에 꽤 어릴 때부터 보이지 않는 손을 통해 개입하신 것 같다. 두세 살 때였을까. 어머니와 함께 찾아간 곳에 나에게 형이라는 존재가 있었다. 형은 나보다 10살 많았고 아버지는 달랐다. 형의 아버지는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하셨다는 걸 훗날 어머니에게 들었다. 그 시절 남편 없이 여성 홀로 생계를 책임지며 아이를 키우는 건 ...
입력:2022-05-11 16:08:49
[미션 톡!] 평화 옹호하고 전쟁 종식 촉구해야 할 종교 지도자가 ‘정교 유착의 끝판왕’이라니…
키릴(왼쪽) 러시아정교회 총대주교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한 명단(일명 ‘블랙리스트’) 초안에 그의 이름이 오르내린다는 보도에 설마했습니다. 유럽연합(EU)이 자산동결 같은 제재를 부과할 대상자 초안에도 그의 이름이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대단한 전쟁광 아닐까 싶지만, 주인공은 1억명의 신자를 둔 러시아정교회 수장 키릴 총대주교입니다. 제재안이 통과되려면 EU 27개 회원국 정부의 만장일치 합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키릴 주교에 대한 개인 제재가 실제 이행될...
입력:2022-05-11 16:08:49
방주가 묻혀 있다는 산 아라라트… 곳곳에 탐사 유적지
터키 아리주 도우바야지트시 노아스빌리지 내 모형 ‘노아의 방주’ 뒤로 아라라트산이 보인다. 임보혁 기자   8일(현지시간) 아라라트산 2200m 지점에 있는 제단 같은 오각형 돌담. 임보혁 기자   홍콩 노아방주선교회 탐사대가 2010년 아라라트산에서 노아의 방주가 발견됐다며 공개한 영상으로 탐사대가 방주 속에 있던 병아리콩 화석을 채집하고 있다. 영상 캡처 해발 5137m의 터키 동부 아리주 아라라트산 주변엔 4300여년 전, 대홍수 끝에 표류하다 도착한 노아의 방주가 묻혀 있다고 알려진 곳이 두 군데 있다. 하나는 사람의 ...
입력:2022-05-11 16:08:49
​[가정예배 365-5월 10일] 쌀신자 그 너머
찬송 : ‘예수님은 누구신가’ 96장(통 9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로요한복음 6장 22~29절 말씀 : 몽골이 세운 원나라는 종교 관용 정책을 펼쳤습니다. 이때 기독교 선교도 활발하게 일어났는데, ‘야리가온(也里可溫)교’로 불리며 중국 방방곡곡에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육로를 통해 선교 자원이 들어왔기 때문에 ‘내륙선교’ 시기로 부릅니다. 이후 등장한 한족의 명나라는 철저하게 반원 정책을 펼칩니다. 야리가온교도 원나라 일부로 여겨져 대대적인 핍박이 있었고 기독교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육로를 통한 ...
입력:2022-05-10 18:57:46
오늘의 QT (2022.5.10)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왕상 3:9) “So give your servant a discerning heart to govern your people and to distinguish between right and wrong. For who is able to govern this great people of yours?”(1Kings 3:9)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이스라엘 왕이 됐습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셔서 “내가 너에게 무엇을 줄지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솔로몬은 지혜를 구했습니다. 솔로몬이 구했던 것은 ‘재판&r...
입력:2022-05-10 17:56:32
[가정예배 365-5월 9일] 세례, 새 사람으로
찬송 :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436장(통 49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에베소서 4장 21~24절 말씀 : 종교개혁가 장 칼뱅(1509~1564)은 ‘기독교 강요’에서 당시 로마 가톨릭을 강력하게 비판합니다. 특히 칠성례로 알려진 가톨릭교회 고유의 성사를 조목조목 비판하는데 특히 성례로 장사를 일삼고 교권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에 분노했습니다. 그러나 칼뱅은 아무리 오염됐다 해도 절대 버릴 수 없는 두 가지 성례를 가르치는데 바로 성찬과 세례입니다. 성찬은 예수님께서 직접 제정하신 것으로 복음서와...
입력:2022-05-09 03:10:02
오늘의 QT (2022.5.9)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삼하 12:13) Then David said to Nathan, “I have sinned against the Lord.” Nathan replied, “The Lord has taken away your sin. You are not going to die.”(2 Samuel 12:13) 다윗은 밧세바 사건으로 간음죄 및 살인죄를 범하였고,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보내셔서 다윗의 죄가 드러나게 하셨습니다. 다윗의 죄는 십계명에서 6계명과 7계명을 어긴 것으로 마땅히 죽임...
입력:2022-05-09 03:10:02
[박종순 목사의 신앙상담] 사울왕이 무녀 찾아가 사무엘 부른 사건 뭔가
Q : 사울왕이 신접한 여인을 찾아가 “사무엘을 불러 올리라”고 한 사건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요. A : 사무엘상 28장에 기록된 사건으로 난해 구절 중 하나입니다. 사울의 잘못을 찾아보겠습니다. 첫째, 변장한 것입니다.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변장하고 신접녀를 찾아갔습니다. 마귀는 광명의 천사로 자신을 가장합니다.(고후 11:14) 둘째, 신접한 여인을 찾아간 것입니다. 신접이란 사탄의 영을 받아 앞날을 점치는 것입니다. 블레셋의 공세에 다급해진 사울이 하나님께 물었지만 응답이 없었습니다. 이미 하나님이 사울을 버리셨기 때...
입력:2022-05-09 03:10:02
[역경의 열매] 이양구 (1) 하나님과 소통의 도구 된 ‘메모’… 인생의 나침반 삼아
이양구 우크라이나 전 대사는 30여년간 메모를 하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동시에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발견했다. 메모는 1993년 큐티를 시작하면서 메모습관을 들이기 시작했다.   메모가 빼곡히 적힌 큐티책. 사람은 각자 자신의 삶에 가장 강하다고 여겼다. 경험의 볼륨만 다를 뿐이지 고통의 순간을 겪으며 스스로 생존 비결을 찾았으니 말이다. 그래서 늘 가진 생각이 있다. 나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 자신이 살아온 걸 한번씩 정리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 말이다. 나 역시도 과거의 기억을 적는 ‘백서’에서 나아가 앞으로 살아갈 삶에 ...
입력:2022-05-09 03:05:04
[겨자씨] 한 줄이면 충분합니다
코로나에 두 번이나 걸린 분도 계시지요. 제가 그랬습니다. 첫 번째는 지난해 초였는데 상황이 쉽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는 며칠 전이었습니다. 양성 반응이 나온 날, 우리 교회 연세 많은 한 권사님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천국환송 예배 때 유가족과 조문객은 장례식장에 계셨고 저는 교회에서 온라인 줌으로 집례했습니다. 그다음 날 이어진 하관예배는 줌으로 할 수 없어서 난처했습니다. 그날 이른 아침, 다시 자가 검사를 하면서 키트에 한 줄만 보이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한 줄로 응답해 주셨습니다. 저는 다행히 하관예배를 집례할 ...
입력:2022-05-09 03:05:04
“방주가 머물렀던 아나톨리아는 모든 인류의 고향”
‘제1회 노아의 방주와 대홍수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지난 6일(현지시간) 터키 아리주 도우바야지트시 노아스빌리지에서 행사를 마친 뒤 아라라트산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성스러운 땅’이란 의미를 지닌 터키 아라라트산이 만년설로 덮여 있다. 사진작가 알리 이산 오즈투르크 제공   엑소아크선교회 이사장 김승학(왼쪽) 장로와 윤사무엘 겟세마네 신학교 총장의 심포지엄 강연 모습.   김승학 장로가 ‘붉은 암송아지’라고 주장하는 고대 암각화. 지난 2월 사우디 라오즈산 ...
입력:2022-05-09 03:05:04
[가정예배 365-5월 8일] 새로운 피조물, 함께하심을 기억하다
찬송 : ‘낳으시고 길러주신’ 57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고린도후서 5장 17절 말씀 : ‘추조거습(推燥居濕)’이라는 사자성어를 살펴봅니다. 아이는 마른 곳으로 밀고 자기는 젖은 자리에 앉는다는 뜻으로 자식을 기르는 어머니의 사랑을 표현한 말입니다. 부모가 되면 이전과는 완전히 새로운 삶이 펼쳐집니다. 과학과 의학이 발전하고 시대가 좋아졌어도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의 노고는 동서고금을 초월합니다. 아이가 왜 우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시간이 지나고 100일의 기적을 맛보며 잠시 해방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고생...
입력:2022-05-08 03:05:04
[오늘의 설교] 하나님께 인정받는 자녀의 삶
예수님은 십자가 사건 전에 하나님 나라에 대한 비유 말씀을 하시면서, 마지막으로 양과 염소의 구별함과 양과 염소의 삶을 비교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의인의 삶과 불의한 자의 삶을 구체적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목자가 자신의 양을 염소 가운데서 구별할 것이고, 양들 가운데서 자신의 염소를 구별하는 염소의 목자가 있습니다. 나의 자녀가 예수님이 비유하신 양의 편에 있으면 우리 자녀들은 주님이 참된 목자이실 것이며, 염소의 자리에 있다면 우리 자녀들의 목자는 주님이 아니라 이 세상의 권세를 잡은 자들일 것입니다. 양의 편에 있는 자들의 삶은 지극히 작은 ...
입력:2022-05-07 03:15:01
[가정예배 365-5월 7일] 기독교인의 축복
찬송 :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425장(통 21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히브리서 13장 20~21절 말씀 : 히브리서는 저자가 누구인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수신인도 교회인지 특정 개인인지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이며 복음입니다. 특히 오늘 본문은 기독교적인 축복이 무엇인지를 매우 잘 보여 주는데, 엄숙한 축복을 기원하는 대목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새해 인사를 ‘복 많이 받으세요’로 할 만큼 다른 사람에게 자주 복을 빌어줍니다. 복을 비는 인사를 건네는 좋은 성품을 가진 민족입니...
입력:2022-05-07 03:10:03
[세상은 하나님의 일터] “돈만 많이 벌면 그만?… 항상 ‘성경적 경영’에 대해 고민”
유이상 풍년그린텍 회장은 “크리스천으로서 항상 부끄럽지 않게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안산공장 앞에서 포즈를 취한 유이상 풍년그린텍 회장.지난달 찾은 경기도 안산의 풍년그린텍 공장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산더미처럼 쌓인 신문지였다. 이 폐신문지는 가공 과정을 거쳐 친환경 포장완충재 펄프몰드 계란판으로 재탄생한다. 안산공장과 함께 김제공장에서 하루 100만장 이상의 계란판이 생산된다. 풍년그린텍 유이상(74) 회장은 “계란 3000만개를 담을 수 있는 양”이라며 “우리 회사가 멈추면 아마 대한민국 계란 유통이 힘들 것”이라...
입력:2022-05-07 03:10:03
[세계의 영성 작가] 진리는 곁에 있었건만 먼길을 돌고 돌아 의심의 벽을 깨고 영원 향한 길에 서다
독일의 헤르만 헤세(1877~1962·아래 사진)는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시, 인간의 내면과 시대적 상황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소설로 한국인의 사랑을 오랫동안 받아온 작가이다. 헤세의 문학을 이해하는 데에 그의 종교성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200년 이상 경건주의적 혈통이 이어져 내려온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났다. 오랫동안 인도에서 선교사로 지낸 외할아버지를 비롯해 많은 친척이 목사였다. 그는 가족들을 ‘국제적인 선교인 공동체’라고 말할 정도로 기독교 가치관이 삶을 지배했다. 그러나 헤세는 이런 가풍 ...
입력:2022-05-07 03:10:03
오늘의 QT (2022.5.7)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삼상 15:22) But Samuel replied: “Does the Lord delight in burnt offerings and sacrifices as much as in obeying the Lord?” To obey is better than sacrifice, and to heed is better than the fat of rams.(1 Samuel 15:22)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인 사울은 처음에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자였습니다. 그러나 왕이 된 후 그는 스스로 왕된 자라고 생각하게...
입력:2022-05-07 03:05:03
[겨자씨] 잘 넘어져야 잘 일어섭니다
유도에서 제일 처음 배우는 기술이 낙법입니다. 낙법은 떨어지는 법, 즉 넘어지는 법입니다. 이기는 법이 아니라 지는 법입니다. 낙법을 아무리 예술처럼 잘해도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런데 왜 유도는 낙법부터 가르칠까요. 제아무리 유도 천재라 해도 경기 중에 반드시 넘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낙법을 잘 익혀야 몸을 지킬 수 있습니다. 살다 보면 넘어질 때가 있습니다. 실패할 때, 병에 걸렸을 때, 열정이 안 통할 때 등입니다. 그래서 마음의 낙법이 중요합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넘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누군가는 마음의 힘이 세서 툭툭 털고 일어서지만 대부...
입력:2022-05-07 03:05:03
[내 인생의 나침반이 된 성경말씀] 모친 ‘이사야 꿈’ 40년 만에 다시 공의 구하는 길로
  “보라 장차 한 왕이 공의로 통치할 것이요 방백들이 정의로 다스릴 것이며”(사 32:1) 내가 대학 들어가던 해 어느 날 새벽, 어머니는 꿈속에서 “이사야 32, 이사야 32”하는 음성을 듣고 한 달간 새벽기도를 다니셨다. 어머니가 교회에 출석하시지도 않던 시기의 일이다. 이 일을 까맣게 잊으셨던 어머니는 내가 80년대 학생운동 격동기에 서울대 학생회장이 된 이후 그 꿈을 기억해내셨다. 그리고 32장 9절 ‘너희 안일한 여자들아 일어나 내 목소리를 들을지어다’라는 구절에 감동받아 평범한 주부에서 변신, 민주화운동가...
입력:2022-05-07 03:05:03
오늘의 QT (2022.5.6)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삼상 1:10) In her deep anguish Hannah prayed to the Lord, weeping bitterly.(1 Samuel 1:10) 우리는 살다 보면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깊은 고민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힘든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엘가나라는 사람은 한나와 브닌나라는 이름의 두 아내가 있었습니다. 엘가나는 한나를 많이 사랑했지만, 그녀에게는 자녀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녀를 둔 브닌나는 한나를 무시하면서 괴롭혔습니다. 한나는 이런 어려운 문제 가운데 하나...
입력:2022-05-06 03:10:02
[겨자씨] 여쭤보는 자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입니다. 무엇을 통해 하나님과 마음이 하나 됐을까요. 성경에 기록된 다윗을 집중적으로 본 적이 있습니다. 다윗은 무엇이든 하나님께 여쭤보는 사람이었습니다. 원로목사님을 모시고 7년 동안 목회를 했습니다. 많은 부분에 있어 여쭤봐야 할 사항이 생겼고, 어른의 말씀을 경청해야 했습니다. 물어 볼수록 교회는 평안해졌습니다. 작은 것 하나라도 내 생각과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무슨 일을 결정하기 전에 먼저 여쭤보는 건 많은 갈등을 줄이는 계기가 됐습니다. 여쭤본다는 의미는 내가 원하는 대로 될 수 없다는 의미도 내포...
입력:2022-05-06 03:10:02
[가정예배 365-5월 6일] 가족 같은 교회 공동체
찬송 : ‘사랑하는 주님 앞에’ 220장(통 27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로마서 14장 1~13절 말씀 : 기독교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건 예수님을 나의 주와 그리스도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지시고 돌아가셨지만 그분의 모든 삶이 옳으셨기에 하나님은 예수님을 일으키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에 순종하고 그분을 따라 살고자 주님으로 모십니다. 또한 예수님은 구원자(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탐욕과 죄로 물든 세상 속에서 망할 수밖에 없는 상태로 허우적대고 있었을 것입니다. 신앙의 ...
입력:2022-05-06 03:10:02
미국서 反동성애 내건 감리교단 떴다
새로 출범한 글로벌감리교회(GMC) 소속 목회자와 성도들이 예배 도중 성찬식을 거행하고 있다. GMC 제공 미국에서 동성애에 반대하는 새 감리교단이 창립됐다. 동성결혼과 동성애자 성직을 허용하는 진보 교단과 선을 그으면서 향후 얼마나 많은 교회가 새 교단에 가입할지 교계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기독매체인 크리스채너티투데이 등에 따르면 글로벌감리교회(GMC·Global Methodist Church)가 새로 조직됐다. GMC는 이른바 LGBT로 일컬어지는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등을 수용할 수 없다는 전통적인 입장을 고수하기 위해 대표...
입력:2022-05-06 03:05:03
[역경의 열매] 황성주 (33·끝) “하나님 주신 푯대 향해 달리며 열정 불태우리라”
황성주 회장이 2021년 여름 지리산 대포마을 삼장천 맑은 물에 발을 담그고 ‘소확행’을 체험하고 있다. 인상파 화가인 클로드 모네는 43년을 지베르니의 정원에서 살며 수련을 그렸다. 그는 ‘오래 들여다보면 깊이 보인다’는 유명한 이야기를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종착점에서 역경의 열매를 연재하다가 나의 인생을 깊이 들여다보게 되었다. 감사하게도 대학 시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 ‘자유인’이 되었다. 내면을 탐구하다 관계치유를 경험하며 자유가 깊어지고 틈틈이 여행하고 시를 쓰면서 자유의 영역이 넓어...
입력:2022-05-06 03:05:02
[오늘의 설교] 아브라함과 부활 신앙
2000여 년 전 예수님이 이 땅에 인간의 몸으로 오셨습니다. 죄인들의 손에 고통받으시고 인간의 죄를 사하기 위한 제물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사흘 후 부활하셔서 모든 믿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요즘 우리 신앙의 모습은 자아 성찰이나 정신 수양, 일체의 욕심 소욕을 끊어내는 등 경건의 모습에 열중하고 있지는 않나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분명한 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동참하는 사람들이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나도 좋고 너도 좋고, 모두가 좋아질 수는 없습니다. 분명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동참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생명이 없습니다. ...
입력:2022-05-05 03:10:01
오늘의 QT (2022.5.5)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 22:6) Start children off on the way they should go, and even when they are old they will not turn from it.(Proverbs 22:6) 구약의 지혜서인 잠언은 부모가 자녀에게 하나님 말씀을 부지런히 가르쳐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그 가르침은 ‘지혜를 얻으라’는 것이고 지혜의 핵심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 태도를 말합니다. 부모는 자녀의 신앙교육을 교회학교에만 맡겨서는 안 됩니다. 부모는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는 임무를 맡았으므로 자녀들에...
입력:2022-05-05 03:10:01
[가정예배 365-5월 5일] 어린이를 받아들이면
찬송 : ‘예수께서 오실 때에’ 564장(통 29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127장 3절, 마가복음 9장 36~37절 말씀 : “하나님께서 한 아이가 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한 아이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한 아이가 얼마나 신비스러운 존재인지요. 이러한 신비를 아는 이들은 아기 예수님을 통해 어린아이들과 연결됩니다.” 독일의 시인이자 신앙인이었던 클레멘스 브렌타노(1778~1842)가 남긴 말입니다. 어린이를 예수님처럼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우리 역사에도 어린이가 귀하다는 일깨워준 고마운 ...
입력:2022-05-05 03:10:01
[겨자씨] 가족에 대한 고민
요즘 전통적 가족 개념에 익숙한 교회에 큰 고민이 생겼습니다. 그동안 우리 사회 가족 개념에 대한 이해의 폭은 크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사회 문화적인 상황이 급변하면서 전통적 가족 개념을 넘어서는 다양한 가족 형태가 출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핵가족 확대가족 노인가족 재혼가족 동거가족 한부모가족 무자녀가족 집합가족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가족 등 다양합니다. 전통적 가족 개념으로 대한민국 사회를 담아내는 게 불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2000년대 중반부터 미국사회사업협회(NASW)에서는 가족 개념을 ‘자신들 스스로 가족으로 생각하면서 ...
입력:2022-05-05 03:10:01
[역경의 열매] 황성주 (32) 어머니가 남긴 기적의 선물은 ‘소중한 믿음의 자산’
황성주 회장의 어머니 남연순 권사가 소천하기 9년 전인 2010년 5월 용인자연농원 화단 연분홍 철쭉 앞에서 온아한 미소를 짓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존재, 모든 사람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단어가 ‘어머니’이다. 2015년 어머니가 위독한 상황에서 몇 번이나 자녀들을 불러 모았다. 고통 가운데 계셨던 어머니의 부탁은 ‘빨리 데려가 달라고 기도하라’는 것이었다. 당시 나는 미국 하와이 코나 열방대학에 공부하러 가야 하는 상황이라 아주 난감했다. 그러다가 어머니께 감사의 편지를 쓰고 코나로 향했다. 어머니가 잘 볼 수 있도...
입력:2022-05-05 03:10:01
고종·명성황후, 기독교 중심의 새로운 나라 그려
철종의 사위이며 갑신정변 주역의 한 사람으로 갑오개혁의 중심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박영효.   미국인으로서 청일전쟁 당시 조선 군사 교관이었던 윌리엄 M 다이 장군.   언더우드 선교사의 부인으로 명성황후의 시의였던 릴리어스 호튼 언더우드.   캐나다 선교사이자 세브란스병원의 창립자로 한국 근대의학에 크게 이바지한 올리버 에비슨.   미국 감리교 감독으로 1895년 1월 조선을 방문해 고종과 박영효를 만난 윌리엄 닌데. 1894년 청일전쟁은 동북아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이다. 이 전쟁에서 일본...
입력:2022-05-05 03:05:02
오늘의 QT (2022.5.4)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넘겨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삿 7:2) The LORD said to Gideon, “You have too many men. I cannot deliver Midian into their hands, or Israel would boast against me, ‘My own strength has saved me’.”(Judges 7:2)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악한 일을 저지를 때마다 다른 민족을 통해 벌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입력:2022-05-04 03:10:02
[가정예배 365-5월 4일] 이방의 빛이 되는 가정
찬송 : ‘어지러운 세상 중에’ 340장(통 36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이사야 42장 5~9절 말씀 : 기원전 722년 초강대국 앗시리아에 의해 북이스라엘이 멸망합니다. 130여년 뒤 신흥강국 바빌로니아가 남유다와 성전을 초토화하면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70년간 바빌론 유수의 시기를 보내게 됩니다. 이사야서 42장은 그 상황을 배경으로 기록됐으며 바빌론에 잡혀있는 자들에게 전하는 위로의 말씀입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창조주이심을 선언합니다. 특히 그분은 모든 사람에게 호흡을 주시는 분이시랍니다(5절). 호흡은 하나님의 영입니다. ...
입력:2022-05-04 03:10:02
[겨자씨] 어린이날 100주년 소감
2022년 5월 5일은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 기념일입니다. 소파 방정환 선생은 ‘어린이’라는 단어를 창안하면서 1923년 5월의 첫날을 어린이날로 지키는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구호는 “어린이를 때리지 말고, 욕하지 말고, 부리지 말자”였는데, 57년 ‘어린이헌장’에서는 “어린이는 공부나 일이 몸과 마음에 짐이 되지 않아야 한다”(제4조)는 선언으로 발전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88년 개정된 ‘어린이헌장’엔 이 조항이 삭제됐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어린이들은 학교-학원-특별사교육으로 맴도는 끔...
입력:2022-05-04 03:10:02
[역경의 열매] 황성주 (31) 기도의 씨앗 뿌리고 천국 입성한 중보자들
미국의 중보기도자들이 2019년 말 한 알의 밀알처럼 살아온 김태진 장로의 임종을 지켜보고 있다. 제20대 대선 결과는 한 편의 각본 없는 드라마였다. 하나님의 역사에는 반드시 한 알의 밀알처럼 헌신적인 기도를 동반한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았다. 빌리언 소울 하비스트를 위해 ‘기도특전단’이, 대한민국의 뉴 시즌을 위해 ‘성도들의 기도와 금식’이라는 기도의 씨앗이 필요했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삶 속에 스며드는 하나님의 임재와 순간순간 세밀하게 인도하심을 깊이 느꼈다. 그리고 가장 연역한 자와 보잘것없는 공동체를 들어 쓰...
입력:2022-05-04 03:10:02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교회의 신뢰 회복 키워드는 목회자 윤리·소통·마을목회”
정재영 실천신학대학원대 교수와 신국원 총신대 명예교수, 한기채(중앙성결교회) 임형규(라이트하우스 서울숲) 목사(왼쪽부터)가 지난달 2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언더우드가기념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석현 추락한 한국교회의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윤리와 소통, 마을목회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과거 도출된 ‘교회 공공성 회복’이라는 대안이 한층 구체화된 것이다. ‘기독교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 조사’ 결과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좌담회가 최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언더우드가기념관에서 열렸다. 좌담에는...
입력:2022-05-04 03:05:02
[미션 톡!] “민주주의 뒷받침한 건 침묵의 힘에 있어” “수년 동안 걸림돌 없이 복음 나누게 됐다”
세계 최고 갑부인 일론 머스크가 440억 달러(약 55조원)를 들여 인수한 트위터 로고와 자신의 트위터 계정. 연합뉴스 세계 최고의 갑부 일론 머스크가 최근 440억 달러(약 55조원)를 들여 트위터를 인수했습니다. 380조원의 재산을 지닌 거부가 ‘미디어 왕’으로 등극하면서 여론을 좌지우지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2억명에 가까운 트위터 이용자 가운데 머스크는 9000만명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트위터 광입니다. 머스크는 인수 과정에서 “(트위터 인수로)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열을 없애고 편집 버튼을 ...
입력:2022-05-04 03:05:02
방주교회 창립 40주년 감사예배 김영규 목사 "하나님 은혜"
방주교회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감사예배를 드렸다. 담임 김영규 목사(오른쪽에서 두번째)와 하객들이 축하 케이크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LA에 위치한 방주교회(담임 김영규 목사)가 지난 1일 창립 40주년을 맞아 기념 감사예배를 드렸다. 교인들과 하객들이 참석한 이날 예배에서 남가주 기독교교회협의회 증경회장을 지낸 홍영환 목사가 설교를 맡아 “원어 성경에따르면 성도는 왕같은 제사장이 아니라 왕호 자체를 가진 제사장”이라면서 “방주교회도 김영규 담임목사와 성도가 한마음으로 헌신하며 40주년을 맞게 됐다”...
입력:2022-05-04 12:55:26
‘폭력피해자 지원부서'로 명칭 변경
한인가정상담소(KFAM 소장 캐서린 염)가 이달부터 기존의 ‘가정폭력부서’를 ‘폭력피해자 지원부서’로 명칭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직업개발 프로그램, 주택보조 서비스, 피해자녀 서비스, 피해자 옹호 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성폭력, 데이트 폭력, 인신매매 등 피해자 지원 프로그램, 폭력예방교육,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부모교육 등으로 확장하면서 부서명을 변경했다.  문의: GBV@kfamla.org  (213)338-0472 24시간 핫라인
입력:2022-05-04 12:36:40
CDC,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권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법원의 제지에도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것을 재차 권고했다. CDC는 2세 이상을 대상으로 비행기, 열차, 버스, 공항, 기차역 등 대중교통 수단과 실내 시설에서 얼굴에 잘 맞는 마스크를 쓰라는 지침을 내렸다.
입력:2022-05-04 12:33:50
연합감리교 한인교회 교단분리 관련 결의
연합감리교(UMC) 한인교회 총연합회이 지난 달 25일부터 29일까지 달라스 중앙연합감리교회에서 개최했던 2022년 연차 총회를 마감하면서 교단 분리와 관련해 ‘연합감리교회 한인교회총회 고백과 결의’를 채택했다. 이번 결의문에서는 “모든 결정의 원칙은 성서에 근거해야 하며, 과정은 민주적이고 합리적이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교단과 연회의 지도자들이 결정에 영향력을 끼치려고 하면 안되며 신앙양심에 따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교단분리 과정에서 지역연회의 의사결정 구조에 책임 ...
입력:2022-05-04 12:30:28
낙태권 놓고 전국이 찬반 논란 휩싸여 연방대법원 반대 입장 사전애 누출
워싱턴DC 연방대법원 청사 앞에서 2일 낙태권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 AFP연합>   연방대법원이 낙태권을 보장한 판결을 뒤집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전국적으로 찬반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낙태권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하면서 찬반 진영 간 시위가 벌어지는가 하면, 정치권에서도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쟁점화하는 양상이다. 낙태권 이슈 자체만으로도 폭발력이 크지만, 대법원의 판결문이 초안이긴 하지만 전례 없는 유출된 일이 발생한 데 대해서도 철저한 진상 조사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잇따른다. ...
입력:2022-05-04 12:25:56
기독교 깃발 게양 허용해야 연방대법원, 보스턴 시에
보스턴 시청 청사 앞에서 세 가지 깃발이 걸려 있다. <사진=AP연합> 연방 대법원은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시가 기독교 단체의 깃발 게양을 거부한 것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고 2일 만장일치로 판결했다. 연방 대법원은 보스턴시가 ‘종교적 견해’를 이유로 시청 앞 게양대에 자신이 이끄는 기독교 단체 깃발을 걸도록 허락해 달라는 활동가 해럴드 셔틀레프 씨의 요청을 거부한 것은 표현의 자유를 명시한 헌법에 위배된다고 판시했다. 1,2심에서 승소했던 보스턴시는 이번에도 시청 앞 게양식은 정부 입장을 발표하기 위한 것이라고 ...
입력:2022-05-04 12:18:10
OC 세계한상대회 준비위해 해외동포재단 등과 MOU 체결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와 한국의 재외동포재단, 매일경제신문이 업무협약(MOU)을 지난 29일 체결했다. 오렌지카운티에서 내년 열리는 '제21차 세계한상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회장 황병구)와 한국의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 매일경제신문이 업무협약(MOU)을 지난 29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세 기관은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모으고, 한국과 미국의 경제 발전과 한상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세계한상대회 및 한상 브...
입력:2022-05-04 12:13:27
한국어 우수학생에 장학금 LA한국교육원 시상식
  LA한국교육원(원장 신주식)은 지난 29일 교육원 강당에서 정규 중・고교 한국어반 장학생 시상식을 가졌다.  교육원은 한국어반 성적 및 한국어 에세이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장학생을 선정했다.   이번 에세이 주제는 ‘4・29 폭동과 미주 한인사회의 영향’으로 23개교에서 85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한글대상 3명, 세종대왕상 5명, 훈민정음상 21명 등 29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100달러에서 300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문의 : LA한국교육원 (680 Wilshire Place #200...
입력:2022-05-04 12:07:11
청년 취업 및 창업 지원 행사 총영사관, UCLA 캠퍼스에서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LA무역관(관장 김승욱)과 함께 지난 27일 UCLA 캠퍼스에서 청년 취업 및 창업 지원 행사를 개최했다. UCLA 총 한인학생회 UKV(United Korean Voice)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약 4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날 LA총영사관은 찾아가는 무료 법률자문 부스(에블린 한 변호사)를 운영하여 취업 진로, 비자문자, OPT 등에 대해 1:1 개별 상담을 제공하고, 코트라 LA 무역관은 K-Move 사업 안내, 이력서 1:1 첨삭 및 취업컨설팅을 진행했다. 또 한화Qcell, NHN, Hmart 등 한국 기업의 인사담당자들도 ...
입력:2022-05-04 11:53:28
데이브 민 주상원의원 방문 한인타운시니어센터
    데이브 민(Dave Min) 주상원의원(37지구)이 지난 29일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이사장 정문섭)를 방문해 수업 중이던 자서전 글쓰기 클래스를 찾아 인사를 전했다.   민 의원은 이 자리에서 “언제나 한인 노인들을 공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면서 “주정부 지원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혀 박수를 받...
입력:2022-05-04 11:4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