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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당] 소행성으로부터 지구 방어
2016년 7월 영국 옥스퍼드대학 인류미래연구소는 과학지 ‘사이언스’에 ‘인류 종말의 날 4대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태양풍, 화산 폭발, 밀림 대형화재와 함께 혜성이나 소행성이 지구와 부딪히는 ‘우주충돌’이 꼽혔다. 공룡 멸종의 유력한 가설로 알려지다 보니 혜성 혹은 소행성의 지구 충돌은 지구 멸망 시나리오에서 빠지지 않는다. 실제 지구에는 외부 천체와의 충돌로 생긴 듯한 운석공이 200여개 있다. 가장 최근 충돌은 2013년 2월 러시아 첼랴빈스크주에서 일어났다. 지상 30~50㎞ 상공에서 폭발했음에도 주택과 건물 약 7000...
입력:2022-09-28 04:15:01
[송상철 목사의 ‘복음 백신’] 감사는 기적을 일으킨다
1892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워너 솔맨은 미국이 자랑하는 화가 중의 한 사람이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 가운데 하나는 ‘Head of Christ’라는 예수님의 초상화다. 예수님의 모습이 담긴 그의 그림책은 1940년에만 500만부 이상이 인쇄되었고 오늘날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그림으로 솔맨은 가장 인기 있는 화가가 되었다. 워너 솔맨이 이 그림을 그리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 그는 1917년 결혼하고 얼마 안 된 젊은 나이에 중병에 걸렸다. 정밀 진단한 의사가 그에게 사형선고를 내렸다. “당신의 병명...
입력:2022-09-28 03:10:01
[김기석 목사의 빛을 따라] 초점은 하나님의 불꽃
가을이 깊어간다. 누렇게 익어가는 벼가 바람에 물결처럼 일렁이는 모습이 장관이다. 감도 제법 붉게 물들었다. 아름다운 이 계절 자연은 한결같지만, 인간들이 부대끼며 사는 세상은 소란스럽기 이를 데 없다. 역사는 공감의 확대 과정이라지만 무정함과 잔혹함 또한 늘어나고 있다. 종교는 가리산지리산 갈지자 행보를 하는 역사가 가야 할 방향을 가리켜야 한다. 그러나 어느 때부터인지 그 본령을 잃어버리고 자폐적 담론을 되풀이하고 있다. 지리멸렬이다. 옛 질서를 지탱하던 신성한 가치 혹은 존재가 사라진 자리에 남는 것은 벌거벗은 욕망뿐이다. 횔덜린이 말한 궁...
입력:2022-09-28 03:05:01
[이명희의 인사이트] 동네북이 된 목사와 기독교
몇 년 전 만난 한 목회자는 씁쓸했던 기억을 들려줬다. 아이가 어렸을 때 학교에 내는 가정생활 조사서가 있었는데 아버지 직업란을 보니 ‘기타’에 분류돼 있다는 것이었다. 기독교와 목회자가 동네북이다 보니 목사인 아버지 직업까지 숨기고 싶은 시대가 돼 버렸다. 세상의 미디어들엔 목사를 조롱하고 희화화하는 장면이 넘쳐난다. 최근 에미상을 수상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는 일확천금을 얻기 위해 야비한 수법으로 게임 경쟁자들을 제거하려는 이기적이고 위선적인 목사가 나온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정죄하고 자신만 살겠다며 ...
입력:2022-09-27 04:10:01
[송상철 목사의 ‘복음 백신’] 만병통치약을 드세요
만병통치약이란 어떤 병이든지 다 고칠 수 있는 약을 가리킨다. 옛날 중국 진시황이 불로초를 구해오라고 수많은 사람들을 보냈다는 고사가 있다. 만병통치약이 정말 있는 것일까. 사람들은 의학이 발달하면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는 약이 언젠가 만들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19를 보니까 인간이 의약품을 개발하는 속도보다 바이러스가 변이를 만들어 발전하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면 만병통치약은 없는 것인가. 사실 만병통치약은 면역력이란 이름으로 이미 우리 몸 안에 있다. 학자들은 우리 몸에서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들이 ...
입력:2022-09-21 03:10:01
[한마당] 스타워즈와 이정재
미국 루카스필름이 제작한 영화 ‘스타워즈’는 대중문화 역사상 가장 성공한 시리즈 중 하나로 꼽힌다. 1977년 1편이 개봉된 이래 지금까지 새 작품이 나올 때마다 압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북미권에서는 속편 개봉 때마다 결근이 속출해, 아예 회사 차원에서 필름을 사들여 상영회를 열 정도라고 한다. 역사가 짧은 미국에서 스타워즈는 건국 신화에 비교되는 상징성까지 갖는다. 이런 스타워즈가 유독 한국에서는 인기가 없었다. 2016년 개봉한 스타워즈 7편이 300만 관객을 불러 모은 것이 최다 기록이다. 마블 영화 ‘아이언맨’이 900만명을 동원한 ...
입력:2022-09-16 04:15:01
[한마당] 수리남과 마약
수리남은 남미 북부에 있는 나라다. 국토 면적은 남한의 1.6배에 달하는데 인구는 서울 강서구 수준으로 60만명에 못 미칠 정도로 인구밀도가 낮다. 우리나라와는 거리도 워낙 멀고 경제 교류도 많지 않지만 6·25전쟁 당시 115명의 병사를 보내준 소중한 참전국으로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전쟁의 기억이 희미해질 즈음인 1988년에 다시 수리남이 한국인의 뇌리에 깊이 새겨지게 된다. 그해 열린 서울올림픽의 수영 종목 배영 100m 결선에서 무명의 수리남 선수 앤서니 네스티가 미국의 스타 매트 비욘디를 제치고 0.01초차로 금메달을 따냈다. 수리남에는 50m 풀 6...
입력:2022-09-15 04:15:01
[송상철 목사의 ‘복음 백신’] 기적은 현재 진행형
대학생선교단체인 CCC에서 미전도 종족에게 복음 전하는 용도로 만든 ‘예수’라는 영화가 있다. 이 영화는 복음서를 토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일생을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지금까지 50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어서 전 세계 20억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상영됐다. 놀라운 것은 이 영화가 상영될 때 영화 속에 등장하는 예수 그리스도가 영화를 보는 사람들 가운데 실제로 임하셔서 그들의 삶을 바꿔 놓는 기적들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대표적인 이슬람 국가 가운데 하나다. 1998년 예수 영화를 상영할 때 놀라운 사건이 일어났다. 15세의 노비라는 ...
입력:2022-09-14 03:10:01
[한마당] 영국 여왕 지우기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 빅토리아 여왕 시절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편집인 월터 배젓이 영국 왕의 역할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다. 전제군주로서 왕의 존재 의미는 군림(reign)하고 통치(rule)하는 것이다. 그러나 영국은 군주와 귀족 간 명예혁명이라는 타협의 산물로 입헌군주제를 창설했다. 세습을 거친 왕은 상징적 존재로 군림할 뿐 통치는 선출된 정치가들의 몫이 된 것이다. 며칠 전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그랬다. 그러나 통치하지 않았을 뿐인데도 70년 재임 기간 56개 영연방 국가 곳곳에는 여제의 흔적이 켜켜이 ...
입력:2022-09-13 04:15:01
[한마당] 칠순 서봉수의 열정적 도전
한국 바둑의 전설로 불리는 서봉수 9단은 토종 바둑의 대명사다. 1960년대에 정상급 기사들이 거친 일본 유학을 마다하고 독학으로 실력을 쌓았다. 승부 근성이 강하고 처절한 싸움 바둑을 즐기며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 ‘잡초류’란 별명도 얻었다. 7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유학파 조훈현과 양강을 형성한 ‘조서(曺徐)시대’를 구가했다. 90년대 들어 신산(神算) 이창호의 등장에 차츰 뒷전으로 밀려났으나 97년 진로배 국가대항전에서 중국과 일본 기사들을 상대로 9연승이란 초유의 대기록을 세우며 우승으로 이끈 건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올...
입력:2022-09-09 04:15:01
[송상철 목사의 ‘복음 백신’] 하나님의 직통 전화번호
항상 명랑하고 활기차게 살아가는 한 사람이 있었다. 그 비결을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 나에게는 절망도 좌절도 낙심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우리 집 골방에 특별 전화기를 설치해 놨거든요. 앞이 깜깜하고 도대체 뭐가 뭔지 모를 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시는 하나님의 전화번호를 알고 있어요.” 옆에 있던 한 사람이 “하나님의 전화번호가 뭔데요? 저에게도 좀 가르쳐 주실 수 있습니까?” 하고 물었다. “하나님의 전화번호는 비밀인데, 저~ 333입니다.” “예? 무슨 전화번호가 그래요.” “저(JER)-333이라구요. 그것...
입력:2022-09-07 03:10:01
[한마당] 부산엑스포와 BTS
엑스포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빅 이벤트로 꼽힌다. 대전과 여수에서 열렸던 ‘인정 엑스포’와 달리 부산이 도전하는 2030년 세계박람회는 ‘등록 엑스포’다. 규모가 훨씬 크고 개최 기간도 길다. 성사될 경우 61조원의 경제효과, 50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평창올림픽 경제효과(약 29조원)의 2배가 넘는 규모다. 엑스포 유치가 최우선 국정과제로 선정된 데는 이런 이유가 있다. 우리나라의 최대 경쟁국은 사우디아라비아로 1년 먼저 유치 활동에 뛰어들어 객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오일머니를 내세운 사...
입력:2022-09-03 04:15:01
[한마당] 고르바초프와 푸틴
1974년 어느날 러시아 남부 스타브로폴 지역의 고려인들이 지방 당서기인 미하일 고르바초프를 찾아왔다. 수확한 양파 중 일부를 집단농장에 주고 나머지를 자기들 소유로 해달라고 했다. 허가를 받자 고려인들은 밤낮으로 일하고 높은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공산당 기율위원회가 사회주의 원칙을 어겼다며 고려인들을 쫓아냈다. 이후 양파 자급이 안돼 전량 우즈베키스탄에서 수입했다. 이를 본 고르바초프는 효과적인 노동 인센티브 도입 필요성을 절감하며 “더 이상 이렇게 살 수는 없다”고 다짐했다(고르바초프의 ‘선택’). 1985년 최연소 소련 공산당 ...
입력:2022-09-01 04:15:01
[한마당] 반세기 만의 유인 달 탐사
달은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천체다. 지구로부터 평균 38만4400㎞ 떨어진 곳에서 27.3일에 한 번씩 지구 주위를 공전한다. 달은 오랜 옛날부터 인류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했다. 태양도 그러했지만, 형태가 바뀌는 달은 더더욱 신비로운 존재였다. 인간이 맨눈이나 망원경으로 관찰했던 달은 1950년대 후반 미국과 옛 소련의 우주 경쟁 시대가 열리면서 직접 탐사 대상으로 떠올랐다. 1959년 9월 소련이 보낸 루나 2호가 인공 물체로는 최초로 달 표면과 충돌했고 몇 주 뒤엔 루나 3호가 근접 통과한 달의 뒷면 사진을 보내왔다. 무인 우주선들의 달 탐사가 이어졌고 1969...
입력:2022-08-31 04:15:01
[송상철 목사의 ‘복음 백신’] 당신을 사장으로 임명합니다
뭐든지 뜯어보고 고치는 것을 좋아해서 자동차 정비 자격증을 딴 선생님이 있었다. 나중에 그는 자동차 정비 공장까지 차렸는데, 거기서 일하는 정비공들이 모두 형편이 곤란한 야간 학생들이란 걸 알았다. 그는 학생들에게 말했다. “여기서 이익이 나면 다 너희들 몫이다. 그러니까 이 회사 사장은 너희들이다. 너희들을 오늘부터 사장으로 임명한다.” 직원들은 다소 어리둥절했지만 성실하게 열심히 일했다. ‘내 회사’라는 주인의식이 생겼기 때문이다. 작은 자동차 정비소였지만 거기서 학생들은 경영 공부도 하고, 이익 구조도 배웠다. 그리...
입력:2022-08-31 03:10:01
[김기석 목사의 빛을 따라] 폐허를 딛고 일어서는 사람들
상황이 암담할 때면 사람들은 문제의 크기에 압도되게 마련이다. 살다 보면 자기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큰 문제에 직면할 때가 있다. 거대한 바위가 길을 막고 있을 때 사람들은 그 바위를 움직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레 판단한다. 그러나 바위를 움직일 수는 없지만 바위를 잘게 쪼개며 제거할 수는 있다. 일단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면 된다.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인 오르한 파묵은 소설 쓰기를 가리켜 ‘바늘로 우물 파기’라 했다. 말도 안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런 열정과 인내가 있기에 그는 진실에 접근할 수 있었던 것이다. 마부작침(磨斧作針), 도끼...
입력:2022-08-31 03:10:01
[이명희의 인사이트] 이단에 점령당한 언론의 두 얼굴
1980년 신군부의 광주 학살 보도 금지와 검열에 맞서 해직된 언론인이 900여명에 달한다. 그해 11월에는 대대적인 언론 통폐합이 이뤄졌고 300명 이상의 언론인이 길거리로 내몰렸다. 전두환 대통령 시절 가판신문이 나오기 전 청와대에 지면대장을 보내 빨간줄로 검열을 받았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권력의 나팔수가 되기를 거부하고 진실을 좇는 기자들의 결기가 있었기에 한국에도 민주주의가 꽃필 수 있었다. 40년도 더 지난 옛날 얘기를 새삼 꺼낸 것은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정론직필’을 신조로 삼았던 선배 언론인들에게 미안함이 있어서다. 요즘 미디어 ...
입력:2022-08-30 04:05:01
[송상철 목사의 ‘복음 백신’] 거지와 창녀와 천사
30년 넘게 길에서 구걸하며 연명하는 걸인 총각이 있었다. 그는 어린 시절 집에서 쫓겨난 선천성 뇌성마비 환자였다. 그는 듣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건 불가능했다. 그래서 구걸 외에는 다른 일을 할 수 없었다. 번화가 길목에 앉아서 하루 종일 구걸한 돈이 5만원이 넘지만 그 허기진 배는 채울 길이 없었다. 음식점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쫓겨났기 때문이다. 돈 내고 밥을 먹겠다고 해도 식당에서는 그에게 음식을 팔지 않았다. 이유는 온몸이 떨리고 뒤틀려서 수저로 밥을 먹어도 입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흘리는 게 더 많았기 때문이다...
입력:2022-08-24 03:10:01
[한마당] 멍 때리기
머리를 쥐어짤 때보다 아무 생각이 없을 때 오히려 좋은 아이디어가 튀어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넋이 나간 것처럼 있는 속칭 ‘멍 때리기’ 효과다. 영국의 아이작 뉴턴 경이 사과나무 아래에서 만유인력의 법칙을,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르키메데스가 목욕탕 욕조에 앉아 있다가 부력의 원리를 발견하고 ‘유레카’를 외친 것도 대표적 멍 때리기의 산물로 꼽힌다. 멍 때리기는 실제로 집중력과 창의력을 높인다고 한다. 미국 뇌과학자인 마커스 라이클 박사는 아무런 인지 활동을 하지 않을 때 활성화되는 뇌의 특정 부위를 발견하고 ‘디폴...
입력:2022-08-23 04:15:01
[한마당] 한없이 가벼운 세계 최고 갑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51)는 세계 최고 갑부다. 경제 매체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7월 초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산이 2100억 달러(약 272조6000억원)로, 2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1300억 달러)를 월등히 뛰어넘는 부동의 1위다. 자산 규모도 그렇거니와 테슬라, 스페이스 X, 솔라시티 등 다수 글로벌 기업들의 CEO이자 투자자여서 그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말 한마디에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거릴 정도다. 그런데도 머스크의 처신은 가볍기 짝이 없다. 무책임하고 변덕스러운 언행으로 구설에 오른 게 한두 번이 아니다. 가상화폐 전도사를 자임...
입력:2022-08-20 04:15:01
[송상철 목사의 ‘복음 백신’] 스탠포드 대학교 이야기
하버드대학교와 스탠포드대학교는 미국의 동·서부를 가르는 양대 명문사학으로 꼽힌다. 어느 날 허름한 옷차림의 노부부는 사전 약속도 없이 하버드대 총장실을 찾았다. 미리 약속도 없이 갑자기 찾아와서 총장을 만나겠다고 하는 촌뜨기 노인네들이 곱게 보일 리 없었다. 총장 비서는 총장이 바쁘다는 핑계를 대며 노부부의 면담 요구를 딱 잘라 거절했다. 노부부가 끈질기게 요청한 끝에 비서는 면담을 주선했다. 총장은 초라한 옷 차림의 노부부가 들어서자 그들을 만나는 것이 자기 권위와 업무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딱히 거절할 명분이 없었다. ...
입력:2022-08-17 03:10:02
[한마당] ‘악마의 시’의 질긴 여진
인도계 영국인 작가인 살만 루슈디(75)가 1988년 펴낸 4번째 소설 ‘악마의 시’는 영국으로 이민 온 인도인들의 삶을 풍자적으로 묘사했다. 꿈과 현실, 현재와 과거가 뒤섞이는 이른바 ‘마술적 사실주의’의 대표작으로 꼽히며 문단의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이 책은 작품의 완성도보다 허구·해학이 종교적 엄숙주의, 신념에 대한 광기를 건드렸을 때 어떤 파장을 낳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으로 더 유명하다. 이방인을 경계하는 영국 사회 비판이 책의 주제이나 이슬람권은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와 경전 ‘코란’을 풍자...
입력:2022-08-16 04:15:01
[송상철 목사의 ‘복음 백신’] 당신은 절망을 선택할 것인가
‘나는 절망하지 않는다’란 제목의 글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그녀는 뻐드렁니 때문에 놀림을 많이 당했다. 여덟 살 때 어머니를 잃고, 이듬해에는 남동생을 하늘나라에 보내야 했다. 열 살 때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 부유한 집에서 태어났지만 가족을 모두 다 잃었다. 고아가 된 소녀는 어렵고 힘들게 학교에 다녔지만, 자신의 삶을 비관하지 않았다. 어른이 되어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았다. 여섯 명의 자식들 가운데 한 아이가 병으로 죽었을 때도 그녀는 절망하지 않았다. ‘내가 사랑해줘야 할 아이가 아직 다섯이나 있어’라고 말하고 다녔다. ...
입력:2022-08-10 03:10:01
[한마당] 4차 대만해협 위기
1995년 6월 대만 총통 리덩후이는 모교인 미국 코넬대를 방문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의 반발을 의식했지만, 미국 의회가 나서 리덩후이 총통에게 비자를 발급하라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반발한 중국은 군사훈련을 시작했다. 대만해협을 봉쇄하고 미사일을 발사하고 인민해방군을 대만과 가까운 푸젠성에 재배치했다. 8개월간 지속된 3차 대만해협 위기였다. 미국은 항공모함 2대를 동원해 중국의 반발을 진압했다. 인디펜던스호에 이어 니미츠호까지 대만으로 급파했다. 베트남전 이후 최대 규모였다. 1996년 3월 리덩후이 총통이 연임에 성공하자 중국은 후퇴를 결정...
입력:2022-08-08 04:15:01
[한마당] 독일 9유로 티켓
한 달에 만원 정도로 전국 대중교통수단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면? 독일에서는 실제로 가능하다. 한 달에 9유로(약 1만2000원) 티켓을 사면 고속철을 제외한 전국의 기차, 전철, 버스 등을 마음껏 탈 수 있다. 베를린 대중교통 월 정기권이 86유로임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가격이다. 반응은 폭발적이다. 지난 6월 도입된 후 전체 인구(8400만명)의 37%가량이 이 티켓을 구입했다. 사람들은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독일 휘발유 값은 5월 ℓ당 2.36달러에서 6월 1.99달러로 하락했다. 물가 상승률도 꺾였다. 5월 7.9%(전년 동월 대비)로 1974년 이후 48...
입력:2022-08-04 04: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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