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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영웅서 美 대통령까지… '아버지 부시' 연보
오바마 전 대통령과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 [오바마 트위터] 30일 9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참전을 발판 삼아 정계에 입문, 미국 대통령의 자리까지 올랐다. 유엔 주재 미국대사와 국무부 베이징연락사무소 소장을 지내며 외교력을 인정받았고,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낸 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에게 낙점돼 8년간 부통령으로 보좌했다. 이후 41대 대통령으로 백악관에 입성했다. 그는 공산권이 무너지는 세계사적 전환 속에서 냉전 종식과 동서화합을 선언하는 주역이 됐다. 1991년에는 이라크의...
입력:2018-12-01 16:39:14
탈냉전·동서화합 이끈 아버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별세
아들 부시와 미국 두 번째 '父子 대통령'이자 역대 최장수 대통령 고르바초프와 정상회담으로 냉전 종식·동서화합 선언 걸프전 승리 치적…경기 침체·재정 적자로 재선 실패   노태우 전 대통령 내외가 우리나라를 방문중인 부시 전 미 대통령 내외를 롯데호텔로 초청, 만찬장으로 향하고 있다. 1994.4.16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버지 부시'로 불린 조지 H. W. 부시 전 미국 41대 대통령이 별세했다. 향년 94세. 아들 조지 W. 부시 전 미 대통령은 30일밤(현지시간) 가족의 대변인을 통해 트위터로 발표한 성명에서 "젭과 닐, 마빈, ...
입력:2018-12-01 16:29:01
환경훼손 논란 비자림로 공사… 제주, 삼나무 벌채 최소화 한다
환경훼손 문제로 전국적인 반발여론을 불러 왔던 제주 비자림로 확장 공사가 생태·경관 도로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재추진된다. 제주도는 지난 2개월 동안 비자림로 확장공사에 대한 지역주민의 여론수렴과 전문가 자문위원 회의 등을 거쳐 ‘아름다운 경관 도로 조성을 위한 대안’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개선안은 삼나무 벌채를 최소화하면서 도로 여건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도는 확장노선 도로를 3개의 구간으로 나눠 삼나무 벌채 면적을 당초 4만3467㎡(약 1만3100여평)에서 2만1050㎡(약 6300여평)로 축소해 훼손면적을 처음보다 51.6%...
입력:2018-11-30 04:05:01
아른거리는 YS의 그림자, 경제지표 악화에 文 지지율 첫 40% 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로 추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리얼미터 기준)가 나왔다. 지지율 수치 자체가 낮은 것은 아니지만 하락 추세에서는 ‘적신호’가 들어왔다는 평가다. 고공 행진하던 지지율이 집권 2년차 후반기부터 경제 문제로 하락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29일 발표한 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긍정평가)은 9주째 하락한 48.8%를 기록했다. 40%대는 취임 후 처음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5.8%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pl...
입력:2018-11-30 04:05:01
“집 파느니 물려준다” 주택 증여 역대 최대
사진=게티이미지 “어차피 세금 더 낼거면 그냥 자식놈 미리 주고 말지.” 올해 자녀 또는 배우자에게 증여한 주택 물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투기 억제 기조가 이어지면서 정부와 다주택자들의 힘겨루기가 계속되는 양상이다. 29일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전국 주택거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전국 주택 증여건수는 총 9만2178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증여건수인 8만9312건을 10개월 만에 이미 넘어선 것이다. 서울(2만765건)만 놓고 봐도 1∼10월에 이미 증여건수가 2만건을 넘어서 지난해(1만4860건)보다 4...
입력:2018-11-30 04:05:01
임종석 비서실장·조국 민정수석 경질론 확산될 듯
문재인정부가 경제 악화로 가뜩이나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정권의 핵심인 청와대 직원들의 비위가 잇따라 터져나오면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에 대한 경질론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정수석실 산하 반부패비서관실의 특별감찰반(특감반) 비위는 공정사회를 표방한 문재인정부로서는 충격적인 일이다. 청와대가 29일 반부패비서관실 특감반 전원을 교체한 것은 그만큼 용납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다는 판단 때문이다. 문제는 집권 2년차밖에 안 된 상황에서 임기 말에 불거질 법한 기강해이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는 점이다. 특검...
입력:2018-11-30 00:10:01
대법, 미쓰비시에도 “강제징용·근로정신대 피해 배상하라”
신일본제철(신일철주금)에 이어 전범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도 강제동원에 따른 피해를 배상하라는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왔다. ‘여자 근로정신대’로 동원됐던 할머니들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도 처음 인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29일 양금덕(87·여)씨 등 근로정신대 피해자 4명과 유족 1명이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피해자 1명당 위자료 1억∼1억5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양씨 등은 1944년 5월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 항공기제작소에 동원됐다가 1년 후 귀국했다. 1999년 일본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
입력:2018-11-29 18:10:01
靑, 비위 확인된 특감반 전원 교체
사진=뉴시스청와대가 민정수석실 산하 반부패비서관실의 특별감찰반(특감반) 전원을 교체했다. 특감반 직원의 비위가 속속 드러나자 전원 물갈이에 나선 것이다. 청와대 주변에선 기존에 알려진 ‘경찰 수사 내용 사적 문의’ 외에 선물 수수와 같은 다른 비위들이 발각된 게 아니냐는 얘기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공직사회의 적폐청산 작업을 맡아 왔던 특감반의 비위 행위가 드러나면서 청와대 기강 해이가 위험 수위에 다다랐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감반을 관할하는 조국 민정수석은 물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한 책임론도 불거질 전망이다. 김의겸(사진) 청와대 대변인...
입력:2018-11-29 21:30:01
신흥 소비시장 베트남 하노이에 ‘강원도 상품관’ 개관
강원도는 29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강원도상품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강원도 제공 강원도가 29일 신흥 소비시장으로 급속 성장하는 베트남의 중심부 하노이에 ‘강원도상품관’을 열었다. 강원도상품관은 지상 4층 규모로 1·2층은 상품전시관, 3층은 체험관, 4층은 상담실 등으로 구성됐다. 상품전시관에는 강원도내 54개 기업이 생산한 화장품과 홍삼, 김치 등 100여개 품목이 전시돼 있다. 이날 개관식에선 베트남 시장진출 및 수출 확대를 위해 강원유통업협회와 강원도경제진흥원, K-BIZ 하노이연합회 간 수출 교류에 관한 업무협약도 이뤄...
입력:2018-11-29 22:10:01
삼양식품, 공개채용 불합격자 2100명 이름·이메일 유출
삼양식품이 직원 실수로 올 하반기 공개 채용에서 탈락한 지원자 2100여명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 등 개인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삼양식품은 29일 자사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통지해 드리며, 깊이 사과드립니다’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재하고 “2018년 11월 28일 서류전형 합격 여부 안내 메일을 지원자 분들께 발송하는 과정에서 ‘개별발송’ 설정이 누락돼 해당 안내 메일 열람 시 함께 발송된 본인 외 타 수신자의 메일주소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름·이메일 주소(2195명)와 이름·휴대폰번호(1명)로 이들 모두 하반기 ...
입력:2018-11-29 22:00:01
소백산 설경 장관 등산객 유혹
충북 단양군 소백산 연화봉에서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에 눈꽃이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단양군 제공최근 많은 눈이 내린 소백산이 흰 눈으로 뒤덮여 장관을 이루고 있다. 29일 단양군에 따르면 소백산은 사계절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하지만 겨울풍경이 특히 빼어난 곳으로 꼽힌다. 소백산은 아름다운 설경에다 정상 부근에는 나뭇가지마다 상고대(서리꽃)가 만개한다. 바다의 산호초를 연상케 하는 순백의 상고대는 습도와 기온 차이로 생기는데 전국의 명산 중에서도 소백산이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하다. 소백산은 등산객들의 체력에 맞게 정상인 비로봉까지 오를 수 ...
입력:2018-11-29 21:55:02
‘미쓰비시 승소까지 74년’ 김성주 할머니 “고통 받고 세상 살아와” 눈시울 붉혀
대법원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미쓰비시중공업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를 확정한 29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법정 앞에서 근로정신대 피해자 김성주(가운데) 할머니가 만세를 외치고 있다. 오른쪽은 강제징용 피해자 고 박창환씨의 영정. 최현규 기자일제 근로정신대 피해자 김성주(89) 할머니는 29일 “지금도 1944년 5월 31일을 분명히 기억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전남 순천에서 국민학교를 졸업한 직후 ‘일본에 가면 상급학교에서 마음껏 공부할 수 있다’는 일본인 담임교사의 말을 듣고 나고야행 배에 오른 날이었다. 그곳에서 그를 기다리던 건 ...
입력:2018-11-29 18:20:01
日은 펄펄 뛰는데 조용한 정부… ‘과거사’ 더 꼬인다
지난 10월 30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일본 도쿄에 위치한 외무성에 이수훈 주일 한국 대사를 초치해 이날 우리 대법원이 일제 강점기 강제 징용자들이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해 항의했다.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놓고 일본 정부가 적반하장식의 고압적인 언사를 쏟아내고 있다. 그런데도 한국 정부는 유감 표명, 자제 촉구 수준의 미온적인 대응만 하고 있다. 정부가 지금처럼 국내 여론과 국제정치 사이에서 방향을 못 잡고 시간만 끌어서는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없다는 지적이 ...
입력:2018-11-29 18:20:01
[단독] 靑 직원들, 강대국 앞 자존심 지킨 ‘고려 외교’ 열공
문재인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떠난 가운데 청와대에서는 직원들의 공부 모임인 상춘포럼이 열렸다. 포럼에서는 이익주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교수가 ‘고려 외교에서 길을 묻다’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고려가 약소국이었음에도 사대주의에 머물지 않고 한 발 더 나아가 힘이 센 나라 앞에서 자존심을 지켰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현재 우리가 고려의 외교 전략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번 상춘포럼은 7번째 모임으로 지난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됐다. 청와대 직원들의 추천에 따라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포럼 강연자로 초빙되는데, 이번에는 고려사를 전공...
입력:2018-11-29 18:55:01
친정 한국당으로 돌아온 오세훈 “서울시장 사퇴·탄핵 때 탈당 반성”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입당식에서 복귀 소회를 밝히고 있다. 권현구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9일 과거 정치 행보에 대한 사과와 함께 친정인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했다. 서울시장직 사퇴와 탄핵 정국에서의 탈당을 지목하며 “신중하지 못한 정치 행보였다”고 인정했다. 당 안팎에 존재하는 자신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오 전 시장은 국회에서 한국당 입당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많은 반성을 했다”며 허리를 숙였다. 그는 “(2011년) 서울시장직을 걸고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행하...
입력:2018-11-29 18:45:01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대북 제재 완화 필요성 강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8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힐튼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체코한인회 임원, 한국 기업 주재원, 체코국립극장과 체코국립발레단 단원 등 동포 20여명이 참석했다.  원전 세일즈를 위해 체코를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했다. 30일부터 이틀간 이곳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문 대통령은 G20 공식행사와는 별도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정상 외교전도 벌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입력:2018-11-29 18:40:01
‘어금니 아빠’ 이영학 무기징역 확정
중학생 딸의 친구를 성추행하고 살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36·사진)씨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29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사체유기,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의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씨는 지난해 9월 딸의 친구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가 든 음료수를 마시게 해 재운 뒤 성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시신을 강원도 야산에 유기한 혐의와 아내...
입력:2018-11-29 18:35:01
박원순 시장 “中 투자 유치”… 현지서 투자자·기업 미팅 주선
박원순(왼쪽) 시장과 류렌거 중국은행장이 28일 중국은행 본사에서 열린 상호 경제협력 및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중국을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중국 투자 유치를 위해 직접 나섰다. 서울시는 28일부터 이틀간 베이징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중국투자협력주간’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서울시와 베이징 자매도시 결연(1993년) 25주년을 기념해 서울시와 중국은행이 공동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20개 유망 중소기업·스타트업과 100명의 중국...
입력:2018-11-28 22:00:01
美고교 역사 교사용 한국현대사 교육자료집 첫 발간
지난해 고교 상급과정에 한국사 포함 이은 후속조치  "한국사 관련 첫 독립적 교재…교육 분야 공공외교" 미국 고등학교 과정의 한국 현대사를 가르치는 미 일선 교사들을 위한 '영어판 한국사 교육 자료집'이 처음 발간됐다. 이는 지난해 미 고교 상급(AP) 세계사 교과과정에 한국 현대사가 처음 포함된 데 따른 후속조치로, 미국의 교사들에게 정확한 수업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인 한국사 교육을 가능하게 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미국 델라웨어주(州) 국무성 산하 교육 비영리재단으로 등록된 세계역사디지털교육재단(WHD...
입력:2018-11-29 15:01:18
4세 유치원생이 4억 아파트 2채, 34억 상가 임대사업자 초등학생
미성년 자녀를 비롯한 가족에게 부동산을 증여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 정부의 다주택자 보유세 강화 정책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과정에서 증여세를 제대로 내지 않거나 편법 증여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 국세청이 금융추적조사를 통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28일 미성년인 자녀에게 부동산 등 재산을 변칙적으로 증여한 혐의를 받는 225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이후 국세청은 총 6차례 부동산 변칙증여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 과세당국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이유는 최근 미성년자에 대한 증여가 급증하는 ...
입력:2018-11-28 18:50:01
박종률씨, 전주대에 7000만원 기부 “딸 못다 이룬 꿈 대신해달라”
외동딸이 다니던 전주대에 70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한 박종률(오른쪽)씨가 27일 이호인 총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주대 제공멋진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던 외동딸을 잃은 아버지가 딸이 다니던 대학에 70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전북 전주대는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인 박종률(48)씨가 이달 초 장학금 7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박씨의 딸 경립(21)씨는 이 대학 패션산업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8월 심근경색으로 눈을 감았다. 후천성 1급 시각장애인인 박씨는 하나뿐인 딸을 인생의 전부로 알고 살아왔지만 갑자기 닥친 슬픔에 세상을 다 잃은 듯했...
입력:2018-11-28 20:50:01
합계출산율 ‘0명대’ 시대 왔다
사진=게티이미지한 여자가 평생 아이를 한 명도 낳지 않는 시대가 왔다. 여자 한 명이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하는 합계출산율이 올해 3분기 0.95명을 기록했다. 한국이 출산율 ‘0명대’ 국가가 되고 있다. 출생아 수는 34개월째 연속 감소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출생아 수는 8만400명으로 전년 대비 9200명(-10.3%) 감소했다. 출생아 수가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가장 적었다. 9월 한 달 출생아 수도 2만6100명에 그치면서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반면 9월 한 달 사망자 수는 2만2900명으로 역대 최...
입력:2018-11-28 19:15:01
라돈 침대 이어 ‘라돈 베개’도 팔렸다
기준치를 초과한 방사성 물질 라돈이 검출된 미국 시노맥스사의 ‘퓨어럭스 젤 메모리폼 베개’ 제품에 대한 코스트코의 리콜 안내문. 아래쪽은 해당 베개 세트 제품. 코스트코 홈페이지코스트코가 판매해 온 메모리폼 베개 제품에서 안전 기준치를 최대 7배나 초과한 방사성 물질 ‘라돈’이 검출됐다. 라돈 논란을 촉발했던 대진침대 제품과 동일한 방식으로 측정해 본 결과 조사 대상의 40%가 기준치를 초과했다. 해당 베개는 이미 시중에 1만4000세트 이상 팔린 상태다. 코스트코가 뒤늦게 자체 리콜을 하고 나섰지만 회수율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입력:2018-11-28 19:00:01
​"한구덩이 1,500구"… 집단무덤서 드러난 'IS수도 해방戰' 참상
시리아 락까서 집단무덤 9곳 발견… AP통신, 발굴 현장 보도 인권단체 "참상 단죄하려면 철저히 발굴해 증거 확보해야"   옛 'IS 수도' 락까 집단 분묘 시신발굴 현장. [AP=연합뉴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자칭 '수도'에서 IS를 상징하는 검은 깃발이 내려진 지 1년이 지났지만, 곳곳에 아직 방치된 집단 매장지는 당시의 참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시리아 중북부 락까에서 발견된 한 집단 분묘에서는 27일(현지시간)까지 시신 500여구가 수습됐다고 AP통신이 이 지역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락까는 작년 10월 미군 주...
입력:2018-11-29 08:53:06
머스크의 좌절… LA서부 터널 프로젝트 환경소송에 접어
보어링컴퍼니의 초고속 터널. 대도시의 교통 체증을 초고속 지하터널을 뚫어 한 방에 해결하겠다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야심찬 프로젝트가 벽에 부딪혔다.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서부에서 굴착하려던 터널 구간에 일부 주민이 환경소송을 제기하면서 결국 시공을 포기하기로 한 것이다. 28일(현지시간) 미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와 IT 매체 엔게짓 등에 따르면 머스크가 만든 터널 굴착회사 보어링컴퍼니는 LA 서부 405번 고속도로와 세플베다 블루버드에서 시공하려던 2.5마일(약 4㎞) 구간 터널 공사를 중단하기로 환경 관련 소송 ...
입력:2018-11-29 08:3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