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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에 드리운 짙은 먹구름, 공유 아닌 ‘온라인 알선 서비스’ 비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각광받던 ‘공유경제’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웠다. 공유경제는 소유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기존 제도·시장의 비효율성을 개선하는 해법으로 떠올랐다. ‘상업 경제’의 부작용을 해결할 새로운 산업이라는 찬사도 이어졌다. 공유경제는 어느새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지난 10일 발생한 택시기사 최모(57)씨 분신 사건은 공유경제의 어두운 이면을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 ‘공유경제의 파열음’을 단순히 옛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반발로만 치부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유경제의 부작용에 먼저 주목한 것은 ...
입력:2018-12-12 04:05:01
클라우드 업계 “우리가 최고의 보안 기술력 보유”
글로벌 클라우드(가상 저장 공간) 업계 2위 마이크로소프트(MS)가 11일 ‘오피스365’ 등 클라우드 서비스에 적용되는 인공지능(AI) 보안 기술을 공개했다. MS를 겨냥한 매월 수십억개의 해킹 패턴을 수집·분석하는 ‘인텔리전트 시큐리티 그래프’를 활용해 MS 클라우드에 저장된 업무용 데이터와 개인정보를 보호하겠다는 것이다. 유현경 한국MS 상무는 서울 종로구 한국MS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MS는 클라우드 기업이면서 연간 1조원 이상을 보안에 투자하는 보안회사”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 간 안보전도 격화되고 있다. 보안 기술력을 앞세워 클라...
입력:2018-12-12 04:05:01
제조업 위기 근본 원인은 전속거래 ‘노예계약’
글 싣는 순서① 주저앉는 지역경제② 번지는 불황의 불길③‘무용지물’ 구조조정④ 위기 극복의 길⑤ 변신을 두려워 말라자동차엔 약 3만개의 부품이 들어간다. 한국의 자동차산업에선 완성차 업체가 부품을 부탁하면 1~3차 협력업체가 이를 생산한다. ‘공급 사슬’ 구조다. 협력업체는 완성차 업체에 소속돼 안정된 공급망을 확보하고, 완성차 업체는 효율적 생산이 가능하다. 하지만 정점에 있는 회사가 흔들리면 문제가 생긴다. 최근 자동차산업 부진에 협력업체들이 속수무책으로 쓰러지는 이유다. 사슬 구조에 안주하는 것은 더 심각하다. 협력업체들이 10년 넘게 한 대기...
입력:2018-12-12 04:05:01
반도체 지역은 아직 성장세, 자동차·조선 지역은 급격한 쇠퇴
지역별 제조업 경기는 그 지역에서 주력하는 업종에 따라 온도 차이를 보인다. 반도체 등 아직 경쟁력을 유지하는 업종이 포진한 지역경제는 성장세를 타고 있지만 자동차·조선업의 급격한 쇠퇴에서 보듯 특정 제조업 의존은 언제든지 ‘부메랑’이 될 수 있다. 경기도 이천·평택은 반도체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라인이 들어선 곳이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이천의 제조업 취업자는 2013년 상반기 2만8600명에서 올해 상반기 3만300명으로 늘었다. 평택 역시 6만9200명에서 7만2900명으로 증가했다. 제조업 일자리가 늘면서 도소매·숙박음식점...
입력:2018-12-12 04:05:01
문대통령 "경제 엄중"…17일 취임후 첫 확대경제장관회의 주재
홍남기 부총리 첫 정례보고…"부총리 중심 원팀 운영해달라" 홍남기 '격주 보고 요청' 수락…"국민에게도 내용 알리자" 靑 "올해 경제상황 및 최저임금 등 내년 경제전망 포괄적으로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여민1관 소회의실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첫 정례보고를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현 경제 상황이 엄중한 만큼 경제팀은 신임 부총리 중심의 원팀으로 운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입력:2018-12-12 17:37:10
“경영합리화 과정 문제점 방치한 게 KTX 사고 근본 원인”
  오영식(사진) 코레일 사장은 11일 “안전한 철도를 강조해 왔으나 최근 연이은 사고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KTX 강릉선 탈선 등 잇단 열차 사고에 대해 오 사장이 책임져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자 신속히 거취를 표명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전날 “국민께 송구하고 부끄러운 사고”라고 말해 사실상 경질에 가깝다. 오 사장은 “모든 책임은 사장인 저에게 있으니 열차 운행을 위해 불철주야 땀 흘리는 코레일 2만7000여 가족에 대한 믿음과 신뢰는 변치 말...
입력:2018-12-11 20:05:01
퇴직 교육 관료, 사립 초·중·고-무보직 대학교원 취업 제한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교육부 2019년도 업무보고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낙연 국무총리, 문 대통령,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 세종=이병주 기자교육 관료가 사립학교에 재취업하는 통로가 훨씬 좁아진다. 사립대학 총장·처장 등 보직 교원으로 한정했던 퇴직 공무원 취업제한 제도를 사립 초·중등학교 전체와 사립대 무보직 교원으로 확대한다. 학사 비리가 발생하면 사립학교 교사도 국공립 교사와 동일한 징계를 받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1...
입력:2018-12-11 19:25:01
“제조업 악전고투 지역경제 살려라”
문재인(얼굴) 대통령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경제 활로를 뚫는 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거시경제 지표는 나쁘지 않다는 판단 아래 소득 양극화와 일자리 문제를 지역 제조업 부활을 통해 만회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11일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개최하고 “우리 경제는 거시적인 측면에서 여러 지표들이 견고하다. 그러나 국민들이 체감하는 고용과 민생지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민들이 경제성과를 체감하기 위해서는 지역경제 활력 회복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조선·자동차·철강 등 전통적인 제조...
입력:2018-12-11 18:55:01
靑, 연말 ‘구데렐라’ 지침 과도한 술자리 자제령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연말연시를 맞아 직원들에게 과도한 술자리 자제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늦어도 9시 전엔 귀가하라는 이른바 ‘구(9)데렐라’ 지침이다. 11일 청와대에 따르면 김 실장은 지난달 23일 열린 직원 워크숍에서 “앞으로 신데렐라가 아닌 구데렐라가 되자”고 당부했다. 연말 술자리는 웬만하면 9시 전에 끝내고, 다음 날 일찍 출근해 일할 준비를 하라는 것이다. 자정이 될 때까지 연회장에 머물다 허둥지둥 빠져나온 동화 속 신데렐라처럼 행동하지 말고 일찍 술자리를 정리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자는 취지다. ...
입력:2018-12-11 21:40:01
나경원, 보수정당 첫 여성 원내대표 되다
국회에서 11일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로 선출된 나경원(왼쪽) 의원과 러닝메이트인 정용기 신임 정책위의장이 축하를 받고 있다. 나 신임 원내대표는 “지긋지긋한 계파 이야기 대신 희망을 생각하자”고 말했다. 최종학 선임기자 자유한국당 새 원내대표에 4선의 나경원(55·서울 동작을) 의원이 선출됐다. 보수정당 최초 여성 원내대표가 탄생한 것이다. 비박근혜계이면서도 친박근혜계 다수의 지지를 받은 나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당은 분열이 아닌 통합을 선택했다”며 ‘계파정치 종식’을 선언했다. 나 ...
입력:2018-12-11 18:55:01
종각역에 ‘태양광 지하정원’ 만든다… 내년 10월 개방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지하공간에 ‘태양광 지하정원(조감도)’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종각역에서 종로서적(종로타워 지하 2층)으로 이어지는 지하 유휴공간에 태양광으로 식물을 키우는 지하정원을 만들어 내년 10월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종각역 지하공간은 별다른 쓰임새가 없어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 공간이 850㎡로 꽤 넓고 천장 높이가 약 5m나 된다는 점에 주목해 자연광을 이용한 지하정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종각역 지하정원의 핵심 시설은 지상의 햇빛을 지하로 끌어들이는 태양광 채광...
입력:2018-12-11 21:15:01
검찰, 이재명 지사 기소·부인 김혜경 씨는 불기소
검찰 "친형 강제입원 위해 직권남용·당선목적 허위사실공표" 김부선 스캔들 등은 불기소…'혜경궁 김씨' 사건은 증거 불충분 검찰, 공소시효 만료일 이틀 앞두고 이지사 부부 사건 종결   이재명 기소, 김혜경 불기소(PG). 사진합성·일러스트. 이재명 경기지사 부부 앞으로 제기된 각종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이 지사는 재판에 넘기고, 부인 김혜경 씨는 불기소 처분으로 일단락짓는 엇갈린 수사결과를 내놨다.   이에 따라 이 지사를 둘러싼 친형 강제입원 등 의혹의 실체는 법정에서 가려지게 되었지만, 부인 김 ...
입력:2018-12-12 02:03:15
“수돗물 불신·편견부터 깨자”… 톡톡 튀는 아이디어 봇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주최로 지난 6일 서울 서대문구 상수도사업본부 강당에서 열린 ‘내가 만드는 수돗물 캠페인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2차 평가에 오른 대학생 참가팀이 두 달간 진행한 아리수 홍보캠페인을 발표하고 있다. 최현규 기자지난 6일 서울 서대문구 상수도사업본부 5층 대강당. ‘내가 만드는 수돗물 캠페인 공모전’ 결선에 진출한 대학생들이 발표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 음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겨루는 장이었다. 네 번째 발표순서로 무대에 오른 ‘아리따움’ 팀의 영상이 스크린에 상영됐다. 영상 ...
입력:2018-12-11 04:05:01
“국민일보, 인권의 날 창간… 우리 사회 빛과 소금 역할 다해”
국민일보 창간 30주년 기념식이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가운데 주요 내외빈이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고명진 수원중앙침례교회 담임목사, 반용음 중앙일보 대표이사, 양호승 한국월드비전 회장, 이병규 한국신문협회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손인웅 덕수교회 원로목사, 두상달 국가조찬기도회 회장,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 소강석 국민일보 목회자포럼 대표회장, 곽동열 국민일보재팬 대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위임목사, 전혜숙 국회 여성가족위원...
입력:2018-12-10 19:05:01
美, 北인권유린 겨냥 '2인자' 최룡해 제재… 정경택·박광호도
재무부 "최룡해, 검열 담당 노동당 조직지도부장 맡고 있어" 美, 2016년 이후 4번째 대북 인권제재…'비핵화前 제재지속' 재확인 국무부 보고서, 정보유입 단속 '109상무조' 등 3개 조직 지목   미국 정부가 북한의 사실상 2인자로 평가되는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정권 핵심 인사 3명을 인권 유린과 관련한 대북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미 재무부는 10일 북한의 지속적이고 심각한 인권침해와 관련, 최 부위원장과 정경택 국가보위상, 박광호 노동당 부위원장 겸 선전선동부장을 대북제재 대상에 추가했다고 발...
입력:2018-12-11 10:12:28
가주 수피리어법원에 유미 리 판사… 한인들, 사법부 진출 두드러져
캘리포니아 주 알라메다카운티 수피리어법원에 한인 유미 K.리(46) 교수가 선임됐다고 법원 소식을 전하는 코트하우스뉴스 닷컴이 10일 전했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최근 리 교수를 비롯해 13명의 고등법원 판사를 임명했다.   알라메다카운티 수피리어 한인 출신 법조인이 판사로 임명된 것은 처음이라고 코트하우스뉴스는 전했다.   유미 K.리 교수. [헤이스팅스 칼리지 홈페이지] 리 교수는 포모나 칼리지, 조지타운대학을 졸업하고 2005년부터 헤이스팅스 칼리지 법대 교수로 재직해왔다.   앞서 캘리포니아 ...
입력:2018-12-11 08:38:11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 황교안 vs 유승민… 범보수 차기 ‘투톱’
이미지를 크게 보려면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여기를 클릭하세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보수 진영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뒤진 2위로 황 전 총리와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국민일보·타임리서치가 9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범보수 진영의 차기 대선주자로 가장 적합한 인사는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18.4%가 황 전 총리를 꼽았다. 이어 16.0%가 유 의원, 8.5%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7.7%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라고 답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5.0%), 김...
입력:2018-12-10 04:10:01
‘지구온난화 1.5도 보고서’ 무산 위기… ‘최악의 기상’ 현실화 우려
지난 10월 인천 송도에서 채택된 지구온난화에 관한 유엔보고서가 국제사회에서 외면당할 위기에 처했다. 미국과 러시아 등이 이에 따르지 않겠다는 태도를 사실상 공식화해서다. 기상학자들은 지구온난화에 대비한 각국의 조치가 미뤄질수록 ‘최악의 여름’이 해마다 도래하는 걸 막아내기 어려워질 것이라 경고한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진행 중인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에 참석한 각국 대표단은 10일부터 열릴 장관급회담을 앞두고 ‘지구온난화 1.5도 보고서’에 대한 결정문을 내지 않고 다음 회기로 넘기기로 했다. 해당 보고서...
입력:2018-12-10 04:05:01
의성 ‘쓰레기산 처리’ 숨통 트였다
경북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 ㈜한국환경산업개발 폐기물 야적장에서 지난 3일 중장비들이 폐기물을 정리하고 있다. 국민일보DB경북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 ㈜한국환경산업개발의 폐기물 야적장 ‘쓰레기 산’에 적치된 일부 폐기물이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국민일보 4일자 15면 보도 참조). 9일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에 따르면 ‘유해폐기물 처리 및 방치폐기물 대집행 사업’과 관련된 예산 55억6100만원이 2019년도 정부 예산안에 최종 반영됐다. 당초 정부 원안에는 2억9300만원만 책정돼 있었지만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52억여원이 추가로 확보된 것이다. 김 의원은 “최근 방치...
입력:2018-12-10 04:05:01
관리비 깎아 외부에 맡긴 안전, 참사 근원이 된다
코레일 관계자들이 9일 새벽 강원도 강릉시 운산동 KTX 강릉선 남강릉 신호장 21호 지점에서 전날 탈선한 KTX산천 제806열차의 2호 객차를 기중기로 옮기고 있다. 90도로 꺾인 상태로 맞은편 선로까지 탈선한 1호 객차는 KTX산천용 가대차에 올려져 강릉기지창으로 옮겨졌다. 뉴시스코레일·난방공사·KT 외주화저가입찰 맞물려 불안 커져‘KTX 탈선’ ‘통신대란’ ‘온수관 폭발’ 등 최근 시민의 일상을 흔드는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각각의 사건은 평온한 시민의 삶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국가 기반 시스템에서 발생했다. 저비용, 효율화를 내...
입력:2018-12-10 04:05:01
무역 이어 IT로… 美·中 첨단기술 냉전 양상 치달아
미·중 무역전쟁이 ‘첨단기술의 냉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세계 최고의 IT 국가로 도약을 꿈꾸던 중국과 IT 패권을 쥐고 있는 미국의 힘겨루기가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중국은 국가 차원에서 ‘중국제조 2025’ 계획을 추진 중이다. 반도체, 5G 등 미래 첨단산업에 필요한 것을 자국에서 직접 생산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화웨이는 그 계획의 핵심에 있는 회사다. 화웨이는 지난해 기준으로 전 세계 1위 통신장비 업체다. 올해 2분기부터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하지만 화웨이가 성장하기 위해선 미국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게 한계다. ...
입력:2018-12-09 19:40:01
KTX 탈선은 선로전환기 잘못된 회선 연결 때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9일 강원도 강릉시 운산동 KTX 열차사고 현장에서 “이런 사고가 또다시 발생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 말씀을 드린다”며 머리를 숙이고 있다. 뉴시스개통 1주년을 앞두고 지난 8일 발생한 강릉선 KTX 탈선 사고는 선로전환기 전환 상태를 표시해주는 회선 연결이 잘못돼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레일이 사고 직전 신호제어 시스템에 오류 신호를 포착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고는 안전불감증에 따른 예고된 인재(人災)라는 지적이 나온다. 9일 KTX 탈선 사고 현장을 찾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토부가 최근 코레일의 정비 실태나 사고 ...
입력:2018-12-09 19:30:01
미국 경기침체 우려 3大 조짐…장단기 국채 수익률 역전·실업률 하락·주택 시장 침체
호사다마(好事多魔)인가, 자라보고 놀란 가슴인가. 호황의 지속을 낙관하던 미국에서 최근 금융시장이 극도의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0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를 떠올리며 경기침체 논쟁도 뜨겁다. 한국은행은 9일 해외경제포커스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 논의 배경’ 보고서를 내고 미국의 국채 수익률, 실업률, 주택시장의 움직임을 둘러싸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는 곳은 장단기 금리 차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낙관적 경기 전망을 반영해 장기 금리가 올라야 하지만 거꾸로 상승폭이 제한되면서 단기 금리에 ...
입력:2018-12-09 20:45:01
“트럼프,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 2배로 늘리길 원해”
사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 주둔비용 중 한국의 분담 금액을 현재의 2배 규모로 늘릴 것을 원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렇게 되면 한국은 9000억원 정도를 추가 부담하게 되는 것이다. 한·미는 5년 단위로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을 맺는다. 지금 협정은 올해를 끝으로 효력을 상실한다. 한국은 현재 매년 8억3000만 달러(9602억원)를 주한미군 주둔비용으로 내고 있다. 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한 정도의 더 많은 금액(significantly more money)’을 한국이 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이 앞...
입력:2018-12-09 19:20:01
北 대답도 없는데… 김정은 답방 놓고 들끓는 남남갈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설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9일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앞에서 청년단체 ‘서울시민환영단’ 회원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서울 남북 정상회담을 기원하는 공연을 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같은 날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보수단체 ‘백두청산위원회’ 회원들이 김 위원장 서울 답방을 환영하는 단체 ‘백두칭송위원회’를 규탄하는 모습. 최현규 권현구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한 북측의 입장표명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답방을 촉구하는 시위와 이에 반발하는 집회가 곳곳에서 열리는 등 남남...
입력:2018-12-09 19: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