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2022.10.7)
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하되 내가 참으로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아니하시고 각 나라 중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다 받으시는 줄 깨달았도다.(행 10:34~35) Then Peter began to speak: I now realize how true it is that God does not show favoritism but accepts men from every nation who fear him and do what is right.(Acts 10:34~35) 사도 바울과 고넬료의 성경적 역할은 ‘자격’이 아닌 오직 복음으로 하나님의 은총이 임한다는 사실을 밝힌 것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복음 사역에 방해되는 편견과 차별로부...
입력:2022-10-07 03:10:01
[역경의 열매] 서정희 (13) 폭우에 천장에서 물 ‘뚝뚝’… 할 수 있는 건 오직 기도
방송인 서정희씨는 늘 긍정적으로 기도한다. 저서 ‘혼자 사니 좋다’를 출판하고 미소 짓는 서씨 모습. 태풍 ‘힌남노’ 뉴스로 마음이 아프다. 순조롭게 지나가길 기도했다. 폭우가 오피스텔 천장을 뚫고 뚝뚝 떨어졌다. 손잡이가 달린 양동이를 받쳐 놓고 비가 그치길 기다렸다. 건물 방제실에도 전화하지 않았다. 벽에서 곰팡내가 올라왔다. 새삼스럽지 않다. 이런 생활이 익숙하다. 천장을 보며 생각했다. 오는 비를 어찌 막을 수 있겠는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기도밖에는. 통을 비우고 다시 놓고,...
입력:2022-10-07 03:05:01
[오늘의 설교]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
우리는 잊고 사는 게 참 많습니다. 지인들과 헤어질 때 다음에 만나면 “밥 한번 먹자” 해놓고 금세 잊어버립니다. 본문에도 자신이 한 말을 잊어버리는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바로 요셉과 감옥에서 만나서 요셉의 꿈 풀이대로 복직한 애굽 왕의 술 맡은 관원장입니다. 그에게 요셉은 감옥에선 자신의 복직을 미리 말해준 잊지 못할 은인이었고, 요셉의 요청에 따라 왕에게 요청해서 요셉의 억울함을 풀어줘야 했습니다. 하지만 감옥에서 나와 다시 왕의 술 맡은 관원장으로 복직했을 땐 요셉을 잊어버리고 맙니다.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기억하...
입력:2022-10-06 03:10:01
[가정예배 365-10월 6일] 혼인 잔치(가나)
찬송 : ‘나의 죄를 정케하사’ 320장(통35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2장 1~11절 말씀 : 가나에서 열리는 혼인 잔치에 마리아와 예수님이 초대받았습니다. 이스라엘의 혼인 잔치는 7일 동안 열리기 때문에 술이 떨어지는 일이 간혹 일어날 수도 있는데, 바로 그 초대받은 잔치에 하필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예수님은 이곳에서 물을 포도주를 만드는 사건을 첫 표적으로 보이시면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에서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예수를 드러내는 이 첫 표적을 어머니 마리아에 의해 시작하게 하...
입력:2022-10-06 03:10:01
[겨자씨] 기다림과 존중
어머니가 자꾸 창밖을 내다보십니다. 아버지가 돌아오실 시간이 지났기 때문입니다. 평소보다 조금 늦으신 탓에 창에서 눈을 떼지 못하십니다. 아파트에서 창밖을 내려다보면 단지 안으로 들어오는 마을버스가 보입니다. 매일같이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어머니는 그렇게 창밖을 보며 아버지를 기다리십니다. 식탁에는 가지런히 반찬이 놓여 있고 아직 밥은 푸지 않은 상태입니다. 내다보고 계시다가 아버지가 아파트 마당 계단을 통해 올라오는 모습을 보시면 그때야 밥을 푸십니다. 이 광경을 보면서 어머니와 아버지의 60년 관계가 보이는 듯했습니다. 긴 세월을 함께 ...
입력:2022-10-06 03:10:01
[역경의 열매] 서정희 (12) 철저히 혼자된 결혼생활, 주님과 교제하며 외로움 달래
제주도 유채꽃밭에서 기도하는 서정희 모습을 딸 동주가 찍었다. 주님을 만난 것은 외로움 때문이었다. 결혼 후 철저하게 혼자였다. 친정 가족은 미국에 이민을 갔고 너무 일찍 결혼한 탓에 친구 관계도 다 끊어졌다. 아무리 둘러봐도 주변에 대화를 나눌 사람이나 친구가 없었다. 지인의 전도로 집 근처 교회를 찾았고, 그때 내 앞에 주님이 계셨다. 주일예배에 참석하고 새벽기도, 금요 철야 예배에도 참석했다. 그러던 중 주님을 영접했고 마냥 행복했다. 곧 주님과 사랑에 빠졌다. 이후 주님 곁을 떠난 적이 없다. 기쁘나 슬프나 고민이 있거나 회개할 일이 있으...
입력:2022-10-06 03:10:01
오늘의 QT (2022.10.6)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잠 1:7) The fear of the LORD is the beginning of knowledge, but fools despise wisdom and instruction.(Proverbs 1:7) 제가 자녀들에게 가장 자주 하는 말은 “무엇이든 있을 때 지키라”는 겁니다. 그것이 자유든, 물질이든, 건강이든 지금 우리가 가진 것을 지키는 일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복은 은혜 안에서 주어지는 완전한 선물입니다. 사실 하나님의 허락 없이 인간 스스로 무엇을 얻기란 불가능합니다. 아주 ...
입력:2022-10-06 03:05:01
[겨자씨] 성찬상의 세계 일주
10월 첫째 주일은 세계성찬주일이었습니다. 세계성찬주일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피지섬의 교회에서 시작해 24시간 동안 일출 시각을 기준으로 전 인류가 성찬식에 참여하는 주일입니다. 마치 파도타기처럼 성찬상이 세계를 도니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인류가 하나이며, 수십 억명의 그리스도인이 형제자매임을 깨닫게 됩니다. 세계성찬주일의 시작은 아픔의 역사를 그리스도의 살과 피로, 평화의 역사로 만들려는 그리스도인의 노력에서 비롯됐습니다. 1930년대 중반 인류가 슬픔과 어둠 속에서 고통당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유례 없는 대공황이 몰아닥쳤고, 나...
입력:2022-10-05 03:10:01
[가정예배 365-10월 5일] 시험(유대광야)
찬송 :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 524장(통31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4장 1~11절 말씀 : 광야는 마냥 힘든 곳입니다. 살면서 될 수 있으면 가고 싶지 않은 곳, 피할 수 있으면 피할 수 있을 때까지 피하고 싶은 곳이 광야입니다. 광야는 이스라엘 백성이 40년 동안 방황한 곳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로 인도하신 이유는 방황하라는 것이 아니라 방향을 잡으라는 것이었습니다. 광야는 헤매는 장소가 아니라 오히려 애굽의 노예가 하나님의 백성으로 시작하는 장소였던 것입니다. 아무것도 없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
입력:2022-10-05 03:10:01
[한국교회 세상속으로…] 주일성수하듯 ‘화요 성수’… 젊은이들 삶으로 ‘신앙숲’ 만들다
서울 성동구 라이트하우스서울숲(임형규 목사) 성도들이 지난달 27일 열린 ‘화요 성수’ 모임에서 찬양하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라이트하우스서울숲 성도들이 자폐성 장애인들과 산행하는 모습. 라이트하우스서울숲 제공 성동구 성수동은 최근 서울에서 가장 뜨거운 동네로 꼽힌다. 과거 경공업 밀집 지역 시절의 공장과 낡은 주택을 리모델링한 카페와 맛집, 강남 테헤란로를 떠나 새로 둥지를 튼 스타트업이 거리를 채우며 ‘뉴트로 핫플’로 변모했다. 독특하고 차별화된 분위기를 찾아 유목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
입력:2022-10-05 03:10:01
[역경의 열매] 서정희 (11) 일상이 된 글쓰기 습관… 세상과 소통하며 힘든 일 극복
방송인 서정희씨는 글쓰기를 통해 감정을 정리하고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은 평소 말씀을 듣고 쓴 새벽기도 묵상일기와 노트, 성경연구 소책자들. 책을 쓰고 SNS 등에 글을 올리는 것에 대해 묻는 사람이 많다. 궁금한가 보다. 사실 글을 쓰면 집중할 수 있다. 생각을 정화하고 혼란스런 감정을 차분하게 정리한다. 미처 알지 못했던 내면의 깊숙한 소리를 듣곤 한다. 요즘은 글쓰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생각하지 못한 어려움을 많이 겪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경험을 나누고 용기를 주고 싶었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
입력:2022-10-05 03:10:01
오늘의 QT (2022.10.5)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마 5:4) Blessed are those who mourn, for they will be comforted.(Matthew 5:4) 예수님께서는 천국은 정치적 구원이 아닌 죄로부터의 구원임을 역설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은 ‘애통해하는 사람이 위로를 받을 것’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은 세상의 논리나 이치와는 맞지 않습니다. 우리는 행복의 기준이 많음과 높음, 그리고 즐기는 것에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낮은 자는 높은 자를 보고 행복하겠구나 느끼고, 적게 가진 자는 많이 가진 자를 보고 행복하겠다고 ...
입력:2022-10-05 03:05:01
‘신생아 옷 만들기’ 자원봉사자 모집
KAWA 한미 여성회는 LA굿사마리탄 병원에서 ‘신생아 옷 만들기’에 참여할 봉사자를 모집한다. 자원봉사자들은 첫째와 셋째 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참석해 저소득층 산모들이 출산 후 퇴원할 때 제공할 신생아의 배냇저고리를 제작한다. 봉사에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323)660.5292
입력:2022-10-05 09:44:47
LA총영사관 개천절 경축 리셉션 행사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6일 오후6시30분 총영사 관저에서 제 4355주년 개천절 경축 리셉션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영 김(Young Kim) 연방 하원의원, 데이브(Dave Min)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스티븐 최(Steven Choi)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폴 크리커리언(Paul Krekorian) LA시의원, 도널드 와그너(Donald P. Wagner)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 부의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기민요 이희문 명창의 공연과 함께 ‘한국문화박스’ 운영, 우리 전통주 시음, 김치 담그기 시연 및 시식 행사 등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다채로운 프로...
입력:2022-10-05 09:43:21
서양미술사 강좌 수강생 모집
KAWA 한미 여성회는 12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30분까지 서양미술사 강좌를 진행한다. 강의에서는 대지 미술 예술가 리처드 롱, 현대 사진작가 제프 월, 극 사실주의 조각가 론 뮤익을 공부하고 프랑스 교수로 재직하는 김수자 작가와 에바 헤세 조각가의 작품을 비교한다.  또 하이퍼 리얼리즘과 관련해 영화 ‘매트릭스’를 분석하면서 영화로 철학 하기 수업 후 영화 감상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비대면 수업과 대면 수업 중 선택이 가능하다.. 수강료: 회원 300달러, 비회원 350달러 문의: (323)660-5292 www.uskawa.org@gmai...
입력:2022-10-05 09:42:15
감신대 동문회 장학기금 골프대외
감신대 미서부지역 동문회(회장 김종환 목사)가 주최하는 제4회 장학금 모금 골프대회가 오는 11월 7일 오전 10시 패사디나에 있는 부룩사이드 골프코스(1133 Rosemont Ave, Pasadena, CA 91103)에서 열린다 크리스천 위클리가 후원하는 이번 골프대회를 통해 조성되는 장학기금은 미자립교회를 섬기는 동문 목사 자녀들을 위한 장학 격려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동문이 아니어도 장학금 모금에 협력할 수 있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 1인 100달러(카트, 식사 포함). 문의: (818)489-7651 부회장 지성은 목사
입력:2022-10-05 09:40:56
​캘리포니아, 설날 공식 공휴일로 지정
캘리포니아주가 음력 1월 1일인 '설날'을 공식 공휴일로 지정했다. 이에따라 설날에는 주 공무원이 공휴일 휴가나 보상 휴가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연방인구통계에 따르면 한국, 중국, 인도 등 캘리포니아주의 아시아인 비율은 15.7%다.
입력:2022-10-05 09:39:42
주니어 평통 청소년 컨퍼런스 민주평통LA협의회
  민주평통LA협의회(회장 이승우)는 ‘주니어 평통 & 청소년 컨퍼런스’ 행사를 지난 1일 동양선교교회 비전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반도 통일에 대한 의식 고취와 올바른 역사문화 교육을 통해 애국정신을 함양하고 통일활동에 대한 연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컨퍼런스는 권성환 LA부총영사의 ‘영화로보는 대략적인 한국현대사’ 주제강연과 패널들의 자유토론 및 분임별 발표, K팝 배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입력:2022-10-05 09:37:47
170나라 오순절 교회 한자리에 세계오순절대회 서울 대최
                                                                                                         <사진=연합>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오는 12∼14일 대성전 등지에서 '제26차 세계오순절대회(PWC)'를 개최한다. 오순절 ...
입력:2022-10-05 09:34:47
"장애인이 주인공 돼 비장애인과 소통" 한국 장예총 남가주 순회공연과 전시회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 총연합회 공연단이 남가주에서 순회공연과 전시회를 갖는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 총연합회(이하 장예총, 상임대표 배은주) 공연단이 남가주를 방문해 순회 공연을 벌이고 전시회도 개최한다.   장예총은 한국 장애인 문화 예술 단체를 대표하는 문화체육부 산하 법인이다. 장예총 공연단은 21일 오후 8시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은혜교회 비젼센타에서 1차 공연을 갖는다. 이어서 2차 공연은 29일 오후 6시 LA 한국교육원(680 WILSHIRE PL #200 LA, CA 90005)에서 열린다.    이밖에도 대한민국 장애인미술대전 특별전시회를 ...
입력:2022-10-05 09:30:20
[오늘의 설교] 로뎀나무(Bloom Tree)
많은 기독교인이 알고 있는 ‘로뎀나무.’ 많이 들어봤지만,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 모르는 분들이 계셔서 그 의미를 되새기고자 합니다. 네이버 백과사전을 찾아보니 [학명 : Retama raetam, 분류 : 콩과의 관목, 높이 2~3m, 바늘 모양 잎, 백색 꽃. 긴 타원형의 열매, 빗자루 재료로 사용된다. 팔레스타인 사막의 구릉이나 암석지대, 사해 부근에서 번성하고 그늘을 내며 크게 자란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로뎀나무는 낮에는 그늘, 밤에는 사막의 추위를 견디게 해주는 불쏘시개로 쓰이는 나무입니다. 이처럼 로뎀나무는 몸과 마음이 힘들 때 휴식을 ...
입력:2022-10-04 03:15:01
[가정예배 365-10월 4일] 연합과 변화(요단강)
찬송 :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288장(통20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3장 13~17절 말씀 : 구약을 살펴보면 요단강에서는 연합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이 온전한 연합과 하나 됨이 일어나면 동반되는 현상이 있는데 바로 ‘변화’라는 것입니다. 요단강에서 어떤 연합과 변화의 사건이 일어났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여호수아와 법궤를 맨 레위인의 연합입니다. 여호수아는 법궤를 멘 제사장들이 법궤를 메고 요단강에 들어가라고 명령합니다. 발바닥이 요단강 물을 밟고 멈추면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
입력:2022-10-04 03:10:01
[역경의 열매] 서정희 (10) 든든한 기둥 되어 날 일으켜준 하나님과 딸 동주
딸 동주(왼쪽)와 같은 옷을 사 입고 셀카 촬영을 했다. 쇼핑하는 모녀의 모습이 친구처럼 다정스럽다. 항암치료를 하며 머리가 무섭게 빠졌다. 손으로 머리를 쓸어 넘기면 ‘스르르’하고 손가락 사이에 머리카락이 가득 끼여 딸려 나왔다. 결국 머리를 밀기로 했다. 머리를 밀기 전날 딸 동주가 예쁘게(?) 사진을 찍어줬다. 딸은 “머리를 잘라도 엄마는 예뻐”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사랑하는 나의 딸, 고마운 나의 딸, 동주는 나와 많이 다르다. 쿨하고 무심한 성격이 가끔은 답답하고 조바심 나게 했지만 잘 자라주었다. 나와 비슷한 시...
입력:2022-10-04 03:10:01
[겨자씨] 지극히 보잘것없는 사람 하나
“매일 우리 강의실과 화장실을 청소하는 아주머니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어느 대학 간호학과의 기말시험 문제랍니다. 세상에 청소하는 사람의 이름을 누가 기억하겠습니까. 학생들이 조심스레 교수님에게 항의했습니다. 그랬더니 교수님은 간호사의 기본은 사람을 향한 관심이기 때문에 이 문제가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실 간호사만 아니라 모든 직업의 기본은 사람일 것입니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자매 가운데, 지극히 보잘것없는 사람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다.”(마 25:40, 새번역) 예수님이 최후의 심판 비유에서 ...
입력:2022-10-04 03:10:01
[오늘의 설교] 쉬지 않고 계속해서 주님을 찾자
복음서에 등장하는 이들 가운데 예수님을 가장 그리워하며 끊임없이 예수님을 간절하게 찾았던 사람은 누구일까요. 우선 무서워서 도망친 베드로와 요한 같은 예수님의 제자들은 아닐 겁니다. 저는 예수님을 잉태하고 낳은 어머니 마리아를 제외하면 아마도 그 주인공이 막달라 마리아일 거로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녀는 예수님을 통해 병을 고쳤고, 악귀에서 해방됐으며, 무섭고 두려웠지만 십자가 곁에 서 있었으며, 아직 어두울 때 가장 먼저 무덤에 달려간 인물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막달라는 인생 자체가 완전히 바뀌었고,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이후엔 누구...
입력:2022-10-03 03: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