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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축출 모의 의혹, 美 법무부 부장관 사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몰래 녹음한 뒤 장관들을 부추겨 대통령 직무를 박탈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로드 로즌스타인(사진) 법무부 부장관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그의 최종 거취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일정을 마치고 워싱턴으로 복귀하는 27일(현지시간) 면담을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2인자인 로즌스타인 부장관은 지난 미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의 내통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를 총괄하는 인물이다. 따라서 그의 사퇴 또는 경질은 특검 수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로즌스타인 부장관의 거취...
입력:2018-09-26 18:30:01
美 ‘국민아버지’ 빌 코스비 최장 10년형
빌 코스비가 25일(현지시간) 수갑을 찬 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몽고메리카운티 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AP뉴시스 미국의 ‘국민 아버지’로 불렸던 배우 겸 코미디언 빌 코스비(81)가 성폭행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고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스비는 미투운동으로 성범죄 의혹이 제기된 유명인사 중 처음으로 유죄 판결을 받게 됐다. 펜실베이니아주 몽고메리카운티 법원은 여성들에게 약물을 투여한 뒤 성폭행한 혐의로 코스비에게 최장 징역 10년형을 선고했다. 또 코스비를 성범죄자 목록에 등재하도록 관련기관...
입력:2018-09-26 18:30:01
日 도요타, 미·중 무역전쟁이 ‘기회’
미·중 무역전쟁이 미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도요타자동차에 오히려 한줄기 ‘밝은 희망(silver lining)’이 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도요타는 지난달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미국에서 판매실적이 2% 하락하는 등 고전하고 있다. 멕시코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 협상 결과에 따라 추가 관세 부과가 단행될 경우 더 큰 어려움에 빠질 가능성 때문에 고민이 깊어진 상태였다. 그런데 도요타가 최근 중국의 제안을 받아들여 중국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량 생산과 판매를 늘리기 위한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2025...
입력:2018-09-26 18:25:01
아베 3연임 성공… “전쟁가능국 개헌 박차”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 두 번째)가 20일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총재 선거에서 승리한 뒤 당직자들과 '만세'를 외치고 있다. 왼쪽은 선거에서 경쟁했던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 아베 총리는 3연임에 성공해 일본 최장수 총리 기록도 눈앞에 두게 됐다. AP뉴시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0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예상대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61) 전 간사장에게 승리를 거뒀다. 총재 3연임으로 일본 최장수 총리를 예약한 아베 총리는 일성으로 “개헌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른바 ‘전쟁이 가능한 나라’로의 개...
입력:2018-09-20 18:25:01
日 억만장자, 민간인 첫 ‘달 여행’ 간다
일본의 억만장자 기업인 마에자와 유사쿠(오른쪽)가 1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페이스X 본사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악수하면서 손을 들어 참석자들 환호에 답례하고 있다. AP뉴시스 민간인 최초로 달 여행을 떠나는 주인공은 일본의 억만장자 기업인 마에자와 유사쿠(43)로 결정됐다.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본사에서 일본 대형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 창업자인 마에자와가 스페이스X가 추진하는 달 여행을 가게 됐다고 발표했다. 마에자와는 발표 현장...
입력:2018-09-19 04:05:01
美 “2000억 달러 관세”에 中 “600억 달러 보복 관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히스패닉 문화유산의 달’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다 오른손으로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오는 24일부터 2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AP 美·中 “24일부터 부과”… 무역전쟁 전면전 미·중 무역전쟁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17일(현지시간) 중국산 수입제품 2000억 달러어치에 대한 추가 관세 조치를 강행하겠다고 발표하자 ...
입력:2018-09-19 04:05:01
초고령사회 日… ‘70세 이상’ 인구 20% 넘어섰다
‘초고령사회’인 일본에서 70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20%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일본 국민 5명 중 1명이 70세 이상 노인이라는 뜻이다. 사회가 급속히 고령화됨에 따라 연금과 의료보험 유지를 위한 젊은 세대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일본 총무성이 17일 ‘경로의 날’을 맞아 발표한 인구 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70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보다 100만명 증가한 2618만명으로, 총인구의 20.7%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0.8%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1947∼49년 베이비붐 시대에 태어난 단카이(團塊) 세대가 지난해부터 70세를 맞으면서 고령 인구가 ...
입력:2018-09-18 04:05:01
“판빙빙, 조사 받은 뒤 두문불출”… 107일 만에 근황 알려져
사진=AP뉴시스 탈세 의혹이 불거진 직후 종적을 감춘 중국 유명 배우 판빙빙(사진)의 근황이 107일 만에 알려졌다. 대만 빈과일보는 판빙빙이 최근 세무 당국의 조사를 받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간 뒤 두문불출하고 있다고 홍콩 빈과일보를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판빙빙 귀가 후 외부인 접촉은 물론 자신의 소식을 알리는 것도 일절 금지했다. 사실상 가택연금 상태인 셈이다. 판빙빙의 소재를 두고 납치설, 망명설 등 각종 억측이 나왔던 건 이 때문이다. 이 조치는 조사가 마무리되고 판빙빙의 혐의 유무가 판가름 날 때까지 유지되...
입력:2018-09-17 21:50:01
“캐버노 지명자, 고교때 성폭행 시도”
사진=AP뉴시스 브렛 캐버노(53·사진)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가 고교 시절 여학생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캐버노 지명자는 성추문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30여년 전 당시 피해자가 자신의 실명을 내걸고 폭로에 나서면서 궁지에 몰리게 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팰로앨토대 임상심리학 교수로 재직 중인 크리스틴 포드(51)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포드는 인터뷰에서 캐버노 지명자가 10대 고교생이던 1980년대 초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의 한 주택에서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고 밝혔다. 포드가 밝...
입력:2018-09-17 18:05:01
자존심에 버티지만… 中 무역전쟁 ‘苦苦苦’
미국에 갈수록 당하는 양상 고정자산투자 통계 후 최저, 수출 제조업 경영난 본격화 수백만명 대량 실직 우려감, 서방은 첨단기술 中에 빗장 파키스탄 일대일로 재검토, 2000억달러 관세는 현실화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중국의 국내 경제 타격이 심화되고 있다. 여기에 다른 나라들이 국가안보를 이유로 중국의 해외기업 인수나 차세대 첨단 분야 시장 진입을 막는 등 견제가 심해지고, 일대일로(一帶一路)를 통한 출구 모색도 더욱 어려워지는 삼중고를 겪고 있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8월 중국의 고정자산투자액은 41조5158억 위안(약 6786조...
입력:2018-09-17 04:05:01
슈퍼 태풍 ‘망쿳’ 동남아 강타… 필리핀 사망자 100명 넘을 듯
슈퍼 태풍 ‘망쿳’이 휩쓸고 지나간 필리핀 카가얀주 투게가라오시에서 16일 한 경찰관이 강풍으로 크게 파손된 천막들을 살펴보고 있다. 망쿳은 지난 주말 필리핀 루손섬 북동부를 강타한 데 이어 홍콩 등 중국 남부와 대만에까지 피해를 입혔다. AP뉴시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뉴번에서 15일(현지시간) 홍수와 강풍에 떠밀려온 보트 한 척이 부서진 주택 앞에 방치돼 있다. 미국 남동부에 상륙한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로 노스캐롤라이나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10여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AP뉴시스 ...
입력:2018-09-16 18:25:01
美 금리 인상 초읽기… 신흥국 설상가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25∼2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하는 방안이 확실시되면서 최근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신흥국들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15일(현지시간)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00∼2.25%로 0.25% 포인트 올릴 것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2007년 5.25%였던 기준금리를 금융위기 이후 0.00∼0.25%로 내렸다가 2015년 12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린 것을 시작으로 2016년 12월, 지난해 3·6·12월, 올해 3·6월까지 모두 7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
입력:2018-09-16 18:25:01
“트럼프, 매티스에 질렸다” 교체 검토
트럼프 미 대통령(좌)과 매티스 국방장관(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 이후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의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매티스 장관에게 질려버렸다. 특히 그가 민주당원이라고 의심하고 있다”며 “중간선거가 끝나면 매티스 장관보다 협조적인 인물이 국방부를 이끌어가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백악관 관계자와 전·현직 미 국방부 관리 등 10여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어 “백악관에서 열리던 트럼프 대통령과 매티스 장관...
입력:2018-09-16 18:30:01
트럼프 막판 밀당의 기술? 美, 中에 “무역협상 재개를”
미국의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앞두고 중국에 무역협상을 제안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언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이번 대화가 열리더라도 미·중 무역전쟁이 진정 국면을 맞을지는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WSJ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달 말쯤 미·중 무역대화를 갖자는 내용의 제안서를 최근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협상단에 전달했다. 미국은 중국에 각료급 대표단을 요청했으며, 회담 장소로 워싱턴 ...
입력:2018-09-14 04:10:01
트럼프 “美 선거개입 국가·기관 제재”… 러·北 등 타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의회 명예훈장회의 리셉션에서 연설하고 있다. 의회 명예훈장회의는 미국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훈장 수훈자와 유가족들의 친목 도모 및 생활 지원, 품위 유지 등을 위해 1958년 설립됐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6일 치러질 미국 중간선거에 불법적으로 개입하는 외국 정부·기관 등을 제재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12일(현지시간) 서명했다. ‘러시아 스캔들’로 취임 초부터 곤욕을 치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두 달도 남지 않은 중간선거에서 공정성 시비...
입력:2018-09-14 04:05:01
美 “中 일대일로는 자산 약탈용” 맹공
미국이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에 대해 ‘자산 약탈’이라고 비난하며 이에 맞서 대규모 해외 인프라 프로젝트 투자를 확대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해외투자기구인 해외민간투자공사(OPIC)의 레이 위시번 대표는 12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중국의 일대일로는) 다른 나라를 돕기 위한 게 아니라 자산 약탈을 위한 것”이라며 “중국은 일대일로 상대국을 빚더미에 몰아넣고, 담보로 잡아놓은 희귀광물이나 토지 등을 빼앗아간다”고 맹비난했다. 미국은 중국 공세에 맞서 OPIC 기능을 강화해 제3세계 국가 ...
입력:2018-09-13 18:35:01
트럼프 콘크리트 지지율 40% 깨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율이 콘크리트처럼 깨지지 않던 40%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달 28일부터 2주간 여론조사업체와 미 언론 등 8개 기관의 설문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평균 지지율은 37.8%에 그쳤으며, ‘러시아 스캔들’ 관련 조사에서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보다 지지율이 20% 포인트나 낮았다고 CNN방송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성추문과 욕설 파문, 극우파 옹호, 무관용 이민정책 등 수많은 논란에도 견고했던 지지율 40%가 결국 깨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지율 하락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
입력:2018-09-13 18:35:01
“美무역공세 반대” 의기투합 손잡는 中·日… 아베, 10월 첫 방중키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이 2012년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갈등 이후 6년 만에 관계 회복에 나서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0월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단독 방문할 예정이다. 미국의 무차별적 무역전쟁과 한반도 정세 완화 등 국제환경이 급변하면서 중·일 양국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총리가 12일 동방경...
입력:2018-09-13 04:10:01
中, 산아제한 철폐 시간문제… 가족계획 담당 부서 3곳 없애
유아를 안고 있는 중국 여성들 영국 일간 가디언 사진 캡처 중국 정부가 가족계획 정책을 담당하던 3개 부서를 폐지함에 따라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이 40년 만에 철폐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은 2016년 ‘한 자녀 정책’을 폐지하고 두 자녀까지 낳을 수 있도록 했으나 출산율이 높아지지 않아 비상이 걸렸다. 중국 국무원 산하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최근 가족계획 정책과 관련된 3개 부서를 폐지하고 인구모니터링 가정발전사(국)를 신설키로 했다고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이 12일 보도했다. 신설 부서는 인구모니터링과 가정안정, 한 자녀 부...
입력:2018-09-13 04:10:01
“괴물 허리케인 ‘플로렌스’ 온다” 美 동부 170만명 대피령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미국 남동부 해안 상륙이 임박했다. 미국 기상청은 예상 이동 경로를 고려할 때 플로렌스가 14일(현지시간) 오전 노스캐롤라이나 해안에 상륙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강력한 비바람을 동반한 플로렌스는 해일과 홍수를 일으킬 것으로 우려된다. 플로렌스의 경로에 놓인 노스캐롤라이나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버지니아주 3개 주에서는 11일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주민 170만명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다. 이들 지역 주민들은 간단한 짐만 챙긴 채 서둘러 대피했고, 공장과 학교 등은 모두 문을 닫았다. 버지니아...
입력:2018-09-13 04:05:01
트럼프, 9·11테러 17주년 추모식서 “악마에 맞설 것”
9·11 테러 17주년인 11일 뉴욕 맨해튼의 9·11 추모공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깊은 생각에 잠겨 있다. 2001년 9월 11일 이슬람 무장단체 알카에다는 여객기를 납치해 세계무역센터(WTC)와 미 국방부 청사를 공격하는 사상 초유의 테러 공격을 자행, 3000여명을 숨지게 했다. 추모공원은 9·11 테러 10주년이던 2011년 9월 옛 세계무역센터 자리에 조성됐다. [AP] 2001년 9·11 테러 이후 17년이 흐른 11일 가장 많은 테러 희생자가 발생했던 미국 뉴욕 옛 세계무역센터(WTC) 자리 등 미국 전역...
입력:2018-09-12 18:50:01
9·11 이후… 1700조 퍼붓고도 ‘테러와의 전쟁’은 현재진행형
아프간戰 최대 골칫거리 전쟁비용 절반 썼는데도 美 역사상 최장 전쟁 기록… 시리아 내전에도 발목 9·11 주범 알카에다 중동 혼란 틈타 다시 활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9·11 테러가 11일로 17주년을 맞았지만 ‘테러와의 전쟁’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시리아 등지에서 전쟁을 하느라 들인 돈만 1700조원에 달한다. 정작 전쟁의 핵심 목표였던 알카에다는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혼란을 틈타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미국이 2001년 9·11 테러 이후 지금까지 중동 지역 군사작...
입력:2018-09-12 04:10:01
시진핑-푸틴 “美-中 무역전쟁 공동 대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EEF) 행사장에서 회담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만난 두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과 공동 기자회견에 이어 만찬까지 함께했다. AP뉴시스 시 주석 “보호무역 함께 반대” 트럼프 무역 공세 우회 비판… 푸틴 “국제질서 수호” 화답 “북·미간 관계 정상화는 한반도 평화에 중요” 강조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일 올해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
입력:2018-09-11 19:05:01
“이스라엘과 협상 거부 땐 PLO 워싱턴사무소 폐쇄” 美, 팔레스타인 압박 나서
팔레스타인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오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번엔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워싱턴사무소를 폐쇄하겠다고 위협했다. 존 볼턴(사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0일(현지시간) 보수단체 주최 행사에서 “미국은 언제나 친구이자 동맹인 이스라엘 편에 설 것”이라며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과 직접적이고 의미 있는 협상을 거부하면 PLO 워싱턴사무소를 열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도 “PLO는 이스라엘과 대화하지 않는 데다 평화를 위한 미 정부의 노력에 동참하지 않는다”며 &ldquo...
입력:2018-09-11 18:30:01
태평양 섬나라, 中·서방국 외교 격전지로
태평양의 조그만 섬나라들이 미국 등 서방 국가들과 중국 사이에 벌어지는 치열한 외교전의 격전장이 되고 있다. 중국이 막대한 자금으로 태평양 도서국에 침투하자 미국도 각종 지원과 외교인력 충원 등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최근 아프리카 53개국 정상을 불러 모아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을 개최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태평양 도서국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시 주석은 11월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직전에 태평양 도서국들과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입력:2018-09-11 0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