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시사  >  월드

맷집 키운 이란핵… 트럼프 경고에 “어디 한 번 해봐”
2015년 7월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가 타결됐을 때만 해도 이란은 북한의 ‘모범 답안’이었다. JCPOA가 최종 타결된 직후 대한민국 정부는 “환영한다”며 “북한이 하루빨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와 9·19 공동성명에 따른 비핵화의 길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북한도 이란의 뒤를 따라 핵을 포기하라는 메시지였다. 하지만 4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정반대가 됐다. 북핵 문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톱다운’ 소통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조금씩 찾아나가는 중이다. 반면 이란 핵문...
입력:2019-07-20 04:05:01
문 대통령 경고 반박… 일, 뻔뻔한 말뒤집기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 조치를 강하게 비판한 것에 대해 일본 정부가 16일 “(문 대통령의) 지적은 전혀 맞지 않고, 이번 조치는 보복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 이유에 대해 일관성 없는 변명만 늘어놓으며 한·일 양국 갈등을 치킨게임 양상으로 몰고 간다는 비판이 나온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수출 규제 조치는 일본의 안전보장을 위해 수출 관리를 적절히 하려는 차원의 운용 방침 재검토”라며 “(한국인 징용공 문제에 대한) 대항 조치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항 조치가 ...
입력:2019-07-17 04:05:02
일본 언론 “문 대통령, 일본 경제에 더 큰 피해 경고” 신속 보도
일본 언론은 15일 한국에 대한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비판하면서 외교 해결의 장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한 문재인(사진) 대통령의 발언을 신속하게 보도했다. 특히 “최종적으로는 일본 경제에 더 큰 피해를 안길 것”이라는 문 대통령의 경고에 주목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일본은 이날 관공서가 문을 닫는 공휴일 ‘바다의 날’이어서 정부 차원의 즉각적인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교도통신 등은 문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본 정부의 이번 조치는 징용 소송을 통상문제로 연관짓는 것이며 양국 관계 발전의 역사에 ...
입력:2019-07-16 04:05:01
미 당국 불법이민자 단속 개시 LA·뉴욕 시장 “협조않을 것”
1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예고한 대대적인 이민 단속에 항의하며 수천명의 시민들이 ICE 시카고 본부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손팻말에는 “ICE를 없애라” “ICE는 비인간적이다” 등의 문구가 써있다. AP뉴시스 미국 이민자 사회는 두려움 속에 일요일인 14일(현지시간)을 맞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주요 도시에서 불법 이민자에 대한 대대적 단속을 예고한 탓이다. 그래서인지 여느 일요일보다 교회에 출석한 신자들은 적었고, 동네 시장도 한산했다. 단속 대상이 아닌 이민자들까지 불안에 떨며 외출을 자제했기 때문...
입력:2019-07-16 04:05:01
쥴 CEO “전자담배 중독 10대 부모들에게 사과”
케빈 번스 쥴(JUUL) 랩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방송 예정인 CNBC 인터뷰에서 쥴에 중독된 10대 청소년의 부모들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담배 쥴이 청소년 흡연을 부추긴다는 지적에 미국 의회가 나서 조사를 벌이기로 하는 등 여론이 악화되자 공개 사과에 나선 것이다.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13일 번스 CEO와 그의 회사가 ‘베이핑’(전자담배를 피우는 행위)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는 사실을 인정했고, 쥴에 중독된 10대 청소년의 부모들에게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번스 CEO는 해당 인터뷰에서 “쥴을 피우는 10대 아이들의 부모들에...
입력:2019-07-15 04:10:01
미·중 ‘차이잉원 방미’ 싸고 갈등 재점화
차이잉원(앞줄 왼쪽 두 번째) 대만 총통이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미국·대만 상업협회(USTBC)와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TARTRA)가 공동주최한 대만·미국 기업대표자 회의에 참석해 참가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국이 최근 대만에 무기판매 계획을 승인한 데 이어 대만 총통의 공개적인 방미 활동을 허용하자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AP연합뉴스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키로 하고,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미국을 방문해 공개활동을 하면서 미·중 관계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미·중 양국 정상이 재개키로 합의했던 무역협상...
입력:2019-07-15 04:10:01
“트럼프, 오바마 미워서 이란 핵합의 탈퇴” 영 외교전문 또 유출
킴 대럭 전 주미 영국대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무능하다고 혹평한 기밀 외교 보고서가 유출돼 중도 사임한 킴 대럭 전 주미 영국대사 파문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그가 작성한 비밀 문건이 추가 폭로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서 탈퇴한 이유는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 성과를 깨부수기 위해서라는 평가가 실렸다. 앞서 문제의 외교 전문을 보도했던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3일(현지시간) 대럭 전 대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합의 탈퇴를 ‘외교적 반달리즘(문...
입력:2019-07-15 04:10:01
“美, 한·일 입장 청취 단계… 당장 중재하는 일 없을 것”
미국 정부는 일본의 수출 규제로 촉발된 한·일 갈등을 위중하게 보면서도 한·일 양국이 원만한 타협을 이뤄내야 한다는 당사자주의를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또 현재 국면을 한·일 양국의 입장을 개별적으로 청취하는 단계로 규정하면서도 한·일 갈등 불개입 노선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일 관계가 정면충돌로 치달을 경우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또 미국의 중립 천명이 일방적인 보복 조치를 꺼내드는 일본을 돕는 효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일본이 트럼프 행정부에 “중...
입력:2019-07-15 04:10:01
[포토] “이민단속국 없애라” 미 시위 물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규모 이민자 단속을 하루 앞둔 13일(현지시간) 시민들이 시카코 시내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을 폐지하라’는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미 이민 당국은 14일부터 10개 도시에서 불법 이민자를 색출해 추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시카코, 마이애미 등 대도시에서 수천명이 항의시위를 벌였다. AFP연합뉴스
입력:2019-07-14 19:20:01
NHK “한국 개선 없으면 공작기계·탄소섬유로 수출규제 확대”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품목을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에 이어 공작기계와 탄소섬유 등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내에선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가 타당하다고 생각하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오는 21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한국 때리기에 나선 아베 신조 총리의 전략이 통하는 모양새다. NHK는 8일 “일본 정부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한국에 원자재의 적절한 관리를 촉구할 계획”이라면서 “개선을 위한 움직임이 없으면 한국을 수출 우대 국가(일명 화이트 국가)에서 제외하고 규제강화 대상을 다른 품목으로 확대하지 않을 수 없다”고 보도...
입력:2019-07-09 04:05:02
캘리포니아 연이틀 흔들… ‘규모 7.1’ 20년 만의 강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의 한 상점 진열대에서 떨어져 파손된 포도주병이 6일(현지시간) 바닥에 어지럽게 널려 있다. 전날 이 지역에서 18㎞ 떨어진 지점에 규모 7.1의 강진이 강타하면서 수천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기고 건물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AP연합뉴스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에서 하루 사이 두 차례나 강진이 발생했다. 곳곳에서 건물이 손상되고 화재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고 군부대에도 대피령이 떨어졌다. 20년 만에 발생한 대규모 강진이었지만 기적적으로 사망자나 중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로스엔젤레스(LA)와 라스베이...
입력:2019-07-08 04:05:01
홀로그램으로 돌아온 불멸의 스타들 ‘잠들지 못하는 고통’
2012년 미국의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에서 선보인 래퍼 투팍의 홀로그램 특별공연(위쪽)과 2014년 빌보드 시상식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홀로그램 특별공연은 세상을 뜬 팝스타들의 홀로그램 콘서트 열풍을 일으키는 출발점이 됐다. 유튜브 캡처 지난해엔 전설적인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의 홀로그램 콘서트가 만들어져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유튜브 캡처사진=게티이미지‘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은 2012년 약물 과다복용으로 48세에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내년이면 무대에서 밴드의 라이브 연주에 맞춰 노래하는 휴스턴을 다시 만날 수 ...
입력:2019-07-06 04:05:02
하늘엔 F-22·35 스텔스, 땅엔 에이브럼스… 미국 역대급 행사 논란
독립기념일 행사를 준비 중인 미 육군 장병들이 3일(현지시간) 워싱턴 링컨기념관 앞에서 브래들리 장갑차 주차를 위해 수신호를 주고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튿날 열리는 독립기념일 행사에 브래들리 장갑차와 에이브럼스 전차 등 미군 중장비를 링컨기념관 주변에 전시토록 지시했다. AF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기획한 올해 독립기념일 행사를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행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독특한 취향에 따라 역사상 전례 없는 형식과 규모로 치러진다. 북한, 중국의 열병식을 모방해 군 항공기와 차량도 전시한다. 때문...
입력:2019-07-05 04:05:01
[포토] 伊 휴양지 스트롬볼리섬 화산 폭발
고급 휴양지로 유명한 이탈리아 남부 스트롬볼리섬에서 3일(현지시간) 화산이 폭발하면서 잿빛 연기 기둥이 하늘로 치솟고 있다. 갑작스러운 화산 분화로 관광객 1명이 사망했고 상당수 휴양객들은 화산재와 분출물들을 피해 집안으로 피신하거나 바닷속으로 뛰어들었다. EPA연합뉴스
입력:2019-07-04 19:05:02
푸틴·펜스, 의문의 급거 복귀… 미·러 돌발 일정에 추측 난무
사진=AP뉴시스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비슷한 시점에 통상적인 공개 일정을 취소하고 급거 복귀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갖가지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자국 해군 잠수정 화재 사고라는 사정이 있었지만 펜스 부통령 측은 아무런 설명을 제공하지 않아 의문을 키웠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2일(현지시간) 뉴햄프셔 소재 중독재활센터에서 열리는 마약 문제 관련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펜스 부통령은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투’에 올랐지만 직후 일정을 취소하고 워싱...
입력:2019-07-04 04:10:01
트럼프, 핵합의 깬 이란에 “불장난하나”
사진=AP뉴시스이란이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 규정한 저농축 우라늄 저장 한도를 넘겼다. 이란이 핵합의를 위반한 것은 처음이지만 사실상 파기 수순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불장난’을 하고 있다”며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이 최근 F-22 랩터 스텔스 전투기를 중동에 투입한 상황에서 이란을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란 정부는 1일(현지시간) 2015년 미국 등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독일과 맺었던 핵합의에서 규정한 저농축 우라늄(LEU) 저장 한도를 초과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이날 이란이 저농축 ...
입력:2019-07-03 04:10:01
[특파원 코너-노석철] 두 번 당하지 말자
청일전쟁에서 이긴 일본은 1895년 시모노세키조약을 통해 청을 조선에서 배제하고 랴오둥반도와 대만 등을 전리품으로 얻어 득의양양했다. 하지만 러시아가 유럽 동맹국들과 연대해 랴오둥반도가 일본에 귀속되는 것을 막았다. 랴오둥반도 지배권을 포기해야 했던 일본은 이를 굴욕으로 여겼다. 이후 일본이 힘을 키우고 치밀한 외교전략으로 러시아에 앙갚음을 하는데 딱 10년이 걸렸다. 일본은 당시 세계 최강이던 발틱함대를 격파했다. 이후 일본의 대륙 침략 야욕은 노골화됐다. 그게 일본의 패망을 부른 태평양전쟁의 서막이었다. 여기서 눈에 띄는 건 일본의 침략 DNA...
입력:2019-07-03 04:05:01
트럼프, 연일 낙관론 뭔가 있나 덕담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조만간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을 외교 치적으로 내세우면서 연일 북한 비핵화 낙관론을 펼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지난 주말 가졌던 만남은 훌륭했다”면서 “그는 정말 좋아 보였고, 매우 건강해 보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건강을 언급한 이유는 판문점 정상회담을 취재했던 미국 기자가 “김 위원장이 폐기종 환자처럼 가쁘게 숨을 쉬었다”고 전한 것을 불식시키기 위한 의도...
입력:2019-07-03 04:05:01
흔들리는 바이든 대세론… 해리스 지지율 2위로 점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자리를 따놓은 당상처럼 여겨졌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세론이 휘청대고 있다. 첫 TV토론에서 참패한 결과다.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은 2020년 7월 13∼16일 이뤄진다. 대선 후보 경선이 시작되자마자 카운터펀치를 맞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1년여 남은 경선 레이스에서 수위를 지킬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새로운 스타로 부상한 인물은 흑인 여성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다. 해리스 상원의원은 첫 TV토론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인종차별 의혹을 제기하면서 급부상했다. CNN방송은 지난달 28∼30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자의 ...
입력:2019-07-03 04:05:01
[포토] 미 신문 1면 장식한 ‘북·미 판문점 회동’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일간지들의 1일자 1면을 일제히 장식한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 기사 및 사진. '비무장지대(DMZ)에서 역사로의 한 걸음' '장벽을 부수는 발걸음' 등의 제목이 달려 있다. 뉴지엄 홈페이지 캡처
입력:2019-07-03 00:10:01
[포토] 아프간 폭탄 테러… 100여명 사상
한 남성이 2일(현지시간) 전날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카불 시내 현장에서 두 사람의 부축을 받으며 비통하게 울고 있다. 남자는 죽은 아들의 시신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폭탄 테러로 최소 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AP연합뉴스
입력:2019-07-02 19:10:01
[포토] 페북 사옥에 사린 의심 소포
미국 캘리포니아 멘로파크의 소방대원과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1일(현지시간) 전신보호복을 입고 사린가스 의심 경보가 울린 페이스북 본사로 향하고 있다. 이날 페이스북 사옥 내 우편물 검사 시설에서 사옥으로 배송된 소포 검사를 하던 중 맹독성 신경작용제인 사린가스 경보가 울려 직원들이 긴급 대피했다. 일부 직원들이 소포를 만졌지만 사린가스 노출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EPA연합뉴스
입력:2019-07-02 19:05:01
“삼성 등 한국 탈일본 초래” 일본서도 우려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삼성전자 제공일본 정부가 1일 한국 반도체·디스플레이업계를 정조준한 경제 보복 조치를 감행한 데 대해 일본 내부에서도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해당 일본 소재업체들의 주 고객이 삼성과 LG, SK 등 한국 기업들인 만큼 최대 공급처를 잃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장기적으로 한국 기업의 ‘탈(脫)일본’을 초래할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제 반도체 소재가 안정적으로 조달되지 못한다면 중장기적으로 한국 기업들의 일본 탈출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극약이라고...
입력:2019-07-02 04:10:02
반환 22돌 맞은 홍콩 시위 ‘불길’… 기념식 첫 실내행사로
헬멧과 우산 등으로 몸을 가린 시위대가 홍콩 의회 격인 입법회 건물에 진입하기 위해 유리창을 깨는 모습. EPA연합뉴스캐리 람(왼쪽 사진 왼쪽 세 번째) 홍콩 행정장관 등 참석자들이 1일 홍콩 주권반환 22주년 기념식이 열린 완차이 컨벤션센터에서 샴페인잔을 들어올리고 있다. 주권반환 기념식이 실내에서 열린 것은 처음이다. 홍콩 당국은 악천후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송환법 반대 시위를 우려한 조치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AFP연합뉴스홍콩 주권반환 22주년 기념일인 1일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철회 등을 요구히는 홍콩 시위대가 쇠창살과 철제 카트를 이용해 입법...
입력:2019-07-02 04:05:01
빈손귀국 땐 치명상… 워싱턴 방문, 김정은에게 ‘양날의 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에서 단독 회담을 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A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땅을 스무 걸음 밟았다. 이제 관심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 땅을 밟는 것이 현실화될지에 쏠리고 있다. 이것은 4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맞물려 있는 문제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백악관으로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김 위원장은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백악관 초청 ...
입력:2019-07-02 0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