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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급증 인도 “13억 인구, 대처 준비 안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인도 주요 지역에 봉쇄령이 내려진 가운데 한 경찰관이 23일 바리케이드가 쳐진 뉴델리 경계지역에서 마스크를 쓴 채 근무를 서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아시아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심상치 않다. 특히 인도,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 국가들에서 확진자가 늘면서 봉쇄령이 확대돼 해당 지역의 생산 공장들도 멈춰서고 있다.NDTV 등 인도 언론들은 23일 뉴델리를 비롯한 전국 주요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봉쇄 및 통행 제한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기준 415명...
입력:2020-03-24 04:05:02
GM이 인공호흡기 만들고, 구찌가 마스크 제작 ‘파격’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지역에 수천개의 마스크 박스가 쌓여있다. 미네소타주에선 전날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EPA 연합뉴스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세계적으로 ‘의료장비 대란’이 발생하고 있다. 세계 각국은 기존 제조업체들을 동원해 마스크, 인공호흡기 등 필수 의료장비 생산을 시작했다.미국의 자동차업체들은 인공호흡기 등 의료물자 생산에 돌입한다. CNN 등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테슬라가 인공호흡기와 다른 금속 제품들을 빨리 만들기 위한 승인을 받고 있다”고 밝혔...
입력:2020-03-24 04:05:02
“밀라노 시장 코로나 상황 오판… 伊총리는 보고 묵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자국 내 모든 레스토랑과 술집의 영업을 금지한 21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구시가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AP연합뉴스한국이 코로나19 대응의 모범 사례로 거론된다면 이탈리아는 누구나 피하고 싶은 사례다. 미국과 유럽 언론들은 이탈리아 상황을 반면교사로 삼으며 “더 빠르고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가장 크게 지적되는 문제는 이탈리아 중앙정부와 지역정부의 안일한 상황 인식이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그 예로 베페 살라 밀라노시장을 거론했다. NYT는 “살라 시장은 ‘밀라노는 멈추지 않는다’면서...
입력:2020-03-23 04:10:01
유럽 확진·사망자, 중국 추월… 메르켈 “2차 대전 후 가장 큰 도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귀국한 교민들이 19일 인천공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유입 차단을 위한 특별 입국심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이들은 최근 독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안전을 위해 귀국했다. 인천공항=최현규 기자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중국을 넘어섰다. 유럽이 코로나19 ‘지옥의 전장’으로 변한 것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우리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도전에 직면했다”고 말했다.로이터통신 등은 19일 오전(현지시간)까지 집계된 유럽 내 누적 확진자가 이탈리아 3만5713명, ...
입력:2020-03-20 04:10:01
미주 한인, 北 가족 상봉 길 열리나
2018년 8월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에서 한 가족이 버스 창문 너머로 손을 잡고 작별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미국에 있는 한인들이 북한 가족과 재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산가족 상봉법안’(H.R.1771)이 지난 9일(현지시간) 미 하원 본회의를 통과했다. 미 상원에 발의된 동반 법안이 의결되면 북·미 이산가족 상봉 가능성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10일 미국의소리(VOA) 방송과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에 따르면 미 하원은 본회의에서 북·미 이산가족 상봉을 촉구하는 법안을 찬성 391표로 의결했다. 지난해 10월 하원 외교위원회를 통과한 ...
입력:2020-03-11 04:10:02
한국 방문자 입국금지·제한 95개국… 전 세계 절반 육박
지난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해 한국에 문을 닫는 나라들이 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4일 오후 10시 기준 한국발 입국을 금지하거나 절차를 강화한 국가·지역은 총 95곳으로 전날보다 4곳이 늘었다. 유엔 회원국(193개국) 기준으로 전 세계 절반에 육박한다. 카타르가 입국 전 한 달 이내 한국, 중국, 이란, 이탈리아, 이집트를 방문한 외국인(거주허가증 소지자는 격리) 입국을 금지했다. 원래 14일간 지정시설 격리였는데 아예 받지 않기로 한 ...
입력:2020-03-05 04:05:01
“신천지가 배양접시”… 외신들 “한국 질병 확산 효과적 통제”
한국에서 출발하는 모든 미국행 항공기 승객에 대해 발열 검사가 시작된 3일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하는 사람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인천공항=최현규 기자외신들이 바라보는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은 대체로 호의적이다. 바이러스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을 전면 봉쇄한 중국, 크루즈선을 통째로 해상 격리한 일본과 달리 한국은 시민의 자유로운 이동과 정보 공개의 투명성을 보장하면서도 질병 확산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있다는 평이다. 대규모 검사 역량과 신속한 확진자 동선 공개, ‘드라이브 스루’ 현장진료소 ...
입력:2020-03-04 04:10:01
[특파원 코너] 상처에 소금 뿌리지 말자
요즘 중국에 사는 우리 교민들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중국 각지에서 한국발 항공편 승객들이 강제 격리되고, 중국 주민들이 한국인의 아파트 진입을 막아 곳곳에서 실랑이가 벌어진다는 소식 때문이다. 혹시 ‘한국인 차별’로 봉변이나 당하지 않을까 바깥출입도 꺼려지는 분위기다. 광둥성이나 장쑤성 난징시 등 입국 한국인들을 2주간 강제 격리하는 곳도 늘고 있다. 물론 한국 일본 이탈리아 등 전염병 위험 지역이 모두 대상이다. 안후이성에서는 중국인들이 한국인 거주 아파트 현관문을 각목으로 폐쇄하는 일도 있었다. 지금도 중국 곳곳에서 840여명...
입력:2020-03-04 04:05:01
부티지지 전격 경선 포기… 슈퍼화요일 지각변동 예고
사진=AP연합뉴스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아이오와 돌풍’을 일으킨 피트 부티지지(사진)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경선 시작 한 달 만에 전격 하차했다. 로이터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은 1일(현지시간) 부티지지 전 시장이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사우스벤드로 돌아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부티지지 전 시장은 “나는 오늘 밤 대선 선거운동을 중단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히고, “모든 사람이 나를 도왔던 것처럼 최종 민주당 후보를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호소했다. 부티지지 전 시장은 첫 경선지인 아이오와에서 의외의 1위를 차지하며 조 ...
입력:2020-03-03 04:10:01
中 연구팀 “코로나19, 감염력 사스의 1000배”
미국 과학자들이 완성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3D 원자 지도. AFP연합뉴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에이즈를 일으키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유사한 형태로 감염되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보다 감염력이 최대 1000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톈진 소재 난카이대학의 롼지서우 교수 연구팀은 중국 아카데미가 운영하는 연구논문 사전공개 플랫폼에 올린 논문에서 코로나19 확산 속도에 대해 “사스보다 최소 100배, 최대 1000배는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 보도했다. 당초 코로나19는 사스와 유사한 감염 경...
입력:2020-02-28 04:10:01
“美·日, 한국 비해 확진 적은 건 소극적 검사 덕”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긴급상황실. EPA연합뉴스미국 426명, 일본 1846명, 한국 4만6127명. 26일 현재까지 집계된 3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누적 검사자 수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서면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외신들은 그 이면에 놓인 한국 보건 당국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진단검사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국의 소극적 검사 탓에 코로나19의 실상이 가려져 있을 수 있다는 우려를 함께 제기했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미국에서 확인된 확진자 수가 적은 것은 총 검사 수량이 ...
입력:2020-02-27 04:10:01
[특파원 코너] 뉴욕타임스가 샌더스에 날린 핵펀치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시작되기 전이었던 지난달 19일 사설을 통해 경선 지지 후보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NYT의 선택은 엘리자베스 워런·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이었다. NYT가 2명을 지지한다고 밝힌 것은 처음이었고, 둘 다 여성인 점도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경선 뚜껑이 열리자 워런은 4위, 클로버샤는 5위로 처졌다. 이들의 승리 가능성은 희박하다. 지금 민주당 경선 1위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NYT는 샌더스를 지지 후보에서 제외한 이유를 설명하며 ‘팩트 폭력’을 가했다. NYT는 “샌더스는 타협을 가장 싫어하는 ...
입력:2020-02-26 04:05:02
베이조스 “기후변화 대응에 12조 쏜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세계 최대 부자인 제프 베이조스(사진)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기후변화 방지를 위해 사재 100억 달러(약 11조8920억원)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빌 게이츠 등 다른 부호들에 비해 기부가 적다는 지적을 받아온 베이조스가 기후변화에 나선 데는 그간 ‘아마존이 막대한 양의 탄소배출을 내놓으면서도 책임은 지지 않는다’는 대내외 압박이 영향을 줬다. 베이조스는 17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100억 달러를 출연해 ‘베이조스 지구 기금’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후변화는 우리 행성에 가장 커다란 위협”이라며 “기후변화의 파괴적인 영향...
입력:2020-02-19 04:10:01
[특파원 코너] 시진핑 체제의 관료주의 민낯
중국 청나라의 5대 황제 옹정제는 45세 늦깎이로 제위에 올랐다. 61년간 통치한 아버지 강희제는 죽기 직전 넷째인 옹정제를 계승자로 지목했다. 황위 계승 과정에서 벌어진 황자들의 암투, 대신들의 파벌싸움 등 폐해를 체험한 옹정제는 즉위 후 고위 관료들을 처벌하고, 경쟁자인 형제들은 서민으로 강등시키는 숙청작업을 했다. 이어 관료주의 타파에 주력했다. 돈과 권력을 함께 쥐고 백성 위에 군림하는 관료사회, 정치 보스를 양산하는 과거제도까지 뜯어고치려 했다. 그는 백성을 위하고 관료주의와 싸운 명군이자 독재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관료주의와의 싸...
입력:2020-02-05 04:05:01
“4~5월 절정기, 하루에만 15만명 감염자 나올 것”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네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우한 폐렴과 관련해 면회 제한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이 오는 4~5월에 대유행 절정기를 맞고 하루에만 감염자 15만명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명보 등은 28일 홍콩대 전염병역학통제센터를 이끄는 가브리엘 렁 교수를 인용해 이 같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렁 교수는 “우한 폐렴은 4월 말이나 5월 초 절정기를 거친 뒤 6월 이후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
입력:2020-01-29 04:10:01
[특파원 코너] 트럼프가 사랑했던 주지사의 패배
미국 켄터키주는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이다. 민주당 간판으로 대선에 나와 두 번이나 승리했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켄터키주에서는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2016년 대선도 마찬가지였다.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는 켄터키주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거의 더블 스코어 차이로 이겼다. 트럼프는 120만표를 모았지만 힐러리는 62만표에 그쳤다. 이런 켄터키주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지난해 11월 5일 실시된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의 현역 주지사였던 매트 베빈이 민주당의 앤디 베셔에 아깝게 졌다. 베빈은 재검표까지 요청했으나 5136표 차의 패배는 ...
입력:2020-01-29 04:05:01
‘앙숙’ 트럼프·툰베리, 다보스포럼서 시간차 연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세계경제포럼(WEF) 연차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왼쪽 사진). 오른쪽 사진은 스웨덴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환경 문제를 두고 ‘극과 극’의 인식차를 보여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스웨덴 청소년 기후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다시 격돌했다. 툰베리는 올해 50주년을 맞아 기후변화를 핵심 의제로 내세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정치인들에게 구체적인 행동을 재차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
입력:2020-01-22 04:05:01
“표심 잡아라”… 트럼프, 킹목사 기념비 찾은 날 총기 옹호 트윗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서 20일(현지시간) 열린 총기 소유권 옹호 집회 참가자들이 자동소총 등 각종 총기로 무장한 채 행진하고 있다. 총기 소유의 근거가 되는 수정헌법 2조의 권리를 강조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집회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트위터에 올렸다. AF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20일(현지시간) 워싱턴에 있는 마틴 루서 킹 목사의 기념비를 방문해 엄지를 치켜올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흑인 인권운동의 상징인 마틴 루서 킹 목사 기념비를 방문했다. 이날은 미국 국경...
입력:2020-01-22 04:05:01
‘예스맨’만 남긴 집권 4년차 트럼프, 마피아식 외교 계속되나
사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로 임기 4년차를 시작한다. 오는 11월 재선에 성공하면 그는 5년 더 백악관에서 지낼 수 있다. 하지만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남은 임기는 1년뿐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년 임기 중 가장 비판적인 평가를 받는 분야는 외교정책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강압적(strong-arm) 외교정책이 미국의 적들은 물론 동맹들과도 긴장을 일으키고 있다”고 19일 보도했다. ‘과격주의 접근(maximalist approach)’은 트럼프 행정부 외교정책의 특징이다. 그의 정책은 단기적으로 승리를 거두기도 했지만 스스로를 올가미에 빠뜨리...
입력:2020-01-21 04:10:01
[포토] 화마 피한 호주 박쥐들
AP통신이 동물보호 자원봉사에 참여한 호주 우랄라 지역 주민 재키 메이지로부터 제공받아 16일(현지시간) 공개한 박쥐들의 모습. 알록달록한 포대기에 싸인 회색머리날여우박쥐 10여 마리가 메이지의 주택에서 먹이를 기다리고 있는 이 사진은 지난 8일 촬영된 것이다. 최근 수개월간 호주 전역에서 산불이 계속되면서 수억 마리의 야생동물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 AP연합뉴스
입력:2020-01-16 21:25:01
트럼프, 전면전 대신 경제 제재… 이란에 새로운 합의 제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진행된 연설을 통해 이란의 미군기지 공격에도 미군 병력이 모두 무사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AP연합뉴스상업용 인공위성 운영업체 ‘플래닛 랩스’가 제공한 미사일 공격 후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의 모습. 점선 동그라미 부분들이 미사일 피해 추정 장소다. A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우리의 강력한 무기들을 이란에 사용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보복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미국과 이란 사이의 전면전 우려는 일단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트...
입력:2020-01-10 04:10:01
日법무 “곤 용납 안돼” 분통 터뜨렸지만…
카를로스 곤 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이 ‘일본 탈출’ 열흘 만인 8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 정부의 사법시스템을 비판하고 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다양한 손동작을 선보이며 격정적으로 발언했다. AF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카를로스 곤 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의 기자회견에 분통을 터뜨렸다. 모리 마사코(사진) 법무상은 레바논에서 열린 곤 전 회장의 기자회견 직후 바로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곤 전 회장을 비판했지만 여론전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어 보인다. NHK 등에 따르면 모리 법무상은 9일 0시40...
입력:2020-01-10 04:10:01
“미국이 핵 없는 나라만 공격, 북한 핵 집착 강화시켰다”
미국이 이란 군부 지도자 가셈 솔레이마니를 제거한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핵 집착’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분석된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솔레이마니의 죽음은 미국이 믿을 만한 핵 반격이 없는 나라들에 대해서만 공격을 감행한다는 북한의 인식을 강화시켰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밀 드론으로 이란 군부 지도자를 제거하는 작전을 선택한 것은 미국이 북한을 공격할 경우에도 북한의 최고 정점 권력자부터 겨냥할 것이라는 북한의 공포를 자극시켰다”고 분석했다. 한 전문가는 블룸버...
입력:2020-01-09 04:10:01
볼턴 “상원 소환 땐 탄핵심판 증언”
존 볼턴(오른쪽)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업무 첫날이었던 2018년 4월 9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를 하는 장면.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심판에 대형 변수가 등장했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6일(현지시간) 상원이 소환할 경우 탄핵심판에 나와 증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것이다. 볼턴의 깜짝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엔 돌발 악재다. 반대로 민주당엔 두 가지 측면에서 엄청난 낭보다. 우선 국가안보보좌관으로 근무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행보를 꿰뚫고 있는 볼턴이 ‘우크라이나 스캔...
입력:2020-01-08 04:10:01
‘미국대사관 인질’-‘이란여객기 격추’… 옛 악연 거론하며 말싸움 계속
테헤란의 옛 미 대사관 건물 외벽의 반미 벽화. 연합뉴스미국과 이란이 옛 악연까지 끌어오며 말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79년 이란 주재 미국대사관 인질 사건을 거론하자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1988년 미 해군의 이란항공 여객기 격추 사건으로 맞대응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과 새로운 핵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협상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이란이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하다. 로하니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1988년 피격된 이란항공 여객기의 편명 ‘IR655’에 해시태그를 붙이며 “숫자 52를 언급하는 자들은 290이라는 숫자...
입력:2020-01-08 0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