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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읽기] 파리가 페스트를 이겨낸 까닭
음식과 전쟁/톰 닐론/루아크 17세기 유럽에서 창궐한 페스트는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그런데 당시 프랑스 파리는 예외였다. 페스트 때문에 죽은 사람이 거의 없었다. 저자는 그 이유를 레모네이드에서 찾는다. 레모네이드에 들어 있는 구연산이 박테리아의 성장을 막았다는 것이다. 책에는 이처럼 음식과 관련된 다채로운 이야기가 120장 넘는 일러스트와 함께 펼쳐진다. 신유진 옮김, 228쪽, 2만4000원.  
입력:2018-03-22 21:35:01
[200자 읽기] 현직 기자 워킹맘의 좌충우돌 모험담
무슨 애엄마가 이렇습니다/윤은숙/이와우 일과 육아 사이에서 좌충우돌하며 살아온 워킹맘의 에세이다. 일간지 기자인 저자는 10년간 아이를 키우면서 느낀 어려움을 들려준다. 서문엔 이렇게 적혀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에게 찾아온 엄마라는 이름에 최선을 다하는 세상의 모든 동지에게 이 책을 바치고 싶다.” 284쪽, 1만2000원.  
입력:2018-03-22 21:35:01
[책과 길] 두뇌는 평생 동안 끊임없이 변하는 신비로운 기관
온라인 서점에 접속해 ‘우울할 땐 뇌 과학’을 검색하면 이런 내용의 글을 만날 수 있다. 출판사가 이 책의 장점으로 꼽은 4가지 항목이다. ①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다. ②기초지식이 없어도 쉽게 읽을 수 있다. ③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④결국 안심하게 해준다. 상투적인 홍보 문안으로 여길 수 있겠지만 저 소개글은 얼마간 맞는 말이다. 특히 ②번이 그렇다. “기초지식이 없어도” 쉽게 읽을 수 있는 과학책이다. 그동안 뇌 과학 분야 서적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는 독자라면, 이 책이 굉장히 흥미로울 것이다. 사람들은 흔히 이렇...
입력:2018-03-16 05:10:01
[책과 길] 공감능력, 왜 리더의 중요한 덕목인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는 “리더라면 자신이 이끄는 사람들의 자신감을 키울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리더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말했다. 나델라가 지난해 9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IT 개발자 콘퍼런스 ‘이그나이트 2017’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제공 혁신과 공감. 서로 어울리지 않는 듯 보인다. 고래와 사과처럼 선뜻 나란히 떠올리기 어려운 조합이다. 0과 1로 일으킨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고경영자(CEO)에게서 나온 말이라 의아하기까지하다. 2014년 C...
입력:2018-03-16 05:10:01
[책속의 컷] “속도와 높이를 바꾸면 세상이 다르게 보여요”
지난해 3월 17일이었다. 서른여섯 살 동갑내기 부부가 집을 버리고 캠핑카에서 살기 시작한 것은. 무모한 결정을 내린 건 캠핑카에서 여행하듯이 사는 ‘밴라이프(Vanlife)’가 부부의 버킷리스트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버킷리스트에 대한 정의가 남들과는 달랐다. “버킷리스트란 죽기 전에 치러야 할 인생의 밀린 과제가 아니다. 인간은 누구나 언제 죽을지 모르니 간절히 하고 싶은 일은 지금 당장 실천해야 한다는 분명한 메시지였다.” 책에는 캠핑카를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닌 부부의 지난 1년이 담겨 있다. 저 사진을 찍은 장소는 경...
입력:2018-03-16 05:10:01
[지구촌 베스트셀러] 요시노 겐자부로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최근 일본에서는 80년 전에 출판된 청소년 소설의 만화판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발매 3개월 만에 70만부를 돌파한 이후 지난 2월 초 170만부를 돌파했다. 그런데 이 만화판을 구입하는 주 독자층이 청소년이 아닌 성년이라는 사실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작품은 1930년대 원작 내용을 현 시대에 맞게 조금 수정한 점 이외에는 기본 원작을 충실하게 재현했다. 중학교 2학년 코페르는 근처에 사는 삼촌과의 교류를 통해서 이지메 빈곤 등에 관해 진지하게 성찰하게 된다. 특히 친구를 배신한 사건을 계기로 인간이 가진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
입력:2018-03-16 05:10:01
[책과 길] 미술품을 산다는 건 일석삼조의 예술행위
2016년 전남의 한 시골 마을에서 전시회가 열렸다. ‘베짱이 농부네 예술창고’라는 갤러리에서 ‘고라니가 키우는 콩밭’이란 제목으로 열린 박미화 작가의 전시였다. 전시에서 처음으로 그림을 산 사람은 초등학교 4학년 혜인양이었다. “엄마, 나 저 그림 살래. 맡겨둔 세뱃돈 12만원 주세요.” 미술품을 사는 것은 어떤 일이고 어떤 의미가 있을까를 다룬 책이 나왔다. 평범한 월급쟁이에게 미술품 수집가의 길을 안내하는 이 책은 국민일보에서 오랫동안 미술담당을 해 온 손영옥 기자가 썼다. 기자의 책답게 쉽고 간결하다. “...
입력:2018-03-16 05:05:02
가요에 많이 쓰인 단어 ①나 ②너 ④사랑… 2만6천곡 분석
해외에서 K팝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 한성우 인하대 교수는 저서 ‘노래의 언어’에서 “방탄소년단에 상을 주고 싶다”고 썼다. 경상도와 전라도 사투리가 가미된 이 팀의 노래 ‘팔도강산’ 때문이다. 한 교수는 이렇게 적었다. “모든 지역을 아우르는 말이 우리말이듯이 지역 사투리나 세대 사투리가 들어간 노래도 모두 우리 노래이다. 모두 아끼고 사랑해야 하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한성우 교수   ‘노래의 언어’ 표지 봄·겨울·여름·가을 노래 順&hel...
입력:2018-03-16 05:05:02
[책과 길] 주변인 200여명이 밝힌 트럼프의 민낯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기행과 막말을 일삼는 이유는 무엇일까. 백악관의 한 관계자는 이렇게 설명한다. “그에게는 모든 게 사랑을 받으려는 몸부림이지요.” 신간 ‘화염과 분노’에서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트럼프의 정신 상태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이야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픽사베이 몇 장만 읽어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왜 이 책이 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지를. ‘화염과 분노’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수준을 적나라하게 까발리면서 트럼프를 완전히 깔아뭉개버리는 문제작이다. 백악...
입력:2018-03-16 05:05:02
[200자 읽기] 시장을 뒤흔드는 게임의 법칙을 바꿔야
경제 규칙 다시 쓰기/조지프 스티글리츠/열린책들 200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저자가 불평등의 진실을 파헤친 역작이다. 핵심은 오늘날의 ‘경제 규칙’이 부자들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작동되고 있다는 것이다. 시장을 뒤흔드는 게임의 법칙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김홍식 옮김, 368쪽, 1만5000원.  
입력:2018-03-15 18:05:01
[200자 읽기] 예술사진의 특징과 개념 명료하게 설명
왜 예술사진인가/루시 수터/미진사 영국 웨스트민스터대학 미디어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가 예술의 맥락에서 사진에 의거해 이뤄진 ‘작품’들의 존재 의미를 탐색한 책이다. 다큐멘터리 사진이 널리 이해되는데 반해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예술사진의 특징을 간단명료하게 정리하면서 핵심 개념을 쉽고 깊이있게 해설한다. 김동훈·조용준 옮김, 280쪽, 1만8000원.  
입력:2018-03-15 18:05:01
[200자 읽기]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작가이자 칼럼니스트인 최효찬씨가 글을 썼고, 화가인 허진씨가 그림을 그렸다. 최씨는 2006년부터 ‘자녀경영연구소’를 운영하면서 현재까지 700명 넘는 사람들에게 편지를 썼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방법이 담긴 글이었다. 최씨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뜨거운 눈물이 되고 싶다.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앞으로도 그런 글을 쓰고 싶다”고 적었다. 243쪽, 1만3000원.  
입력:2018-03-15 18:05:01
[200자 읽기] 100세 시대 미디어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
모든 사람이 건강하게 ‘100세 시대’를 맞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미디어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런데 TV나 영화에서는 잘못된 정보가 심심찮게 등장한다. 저자는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미디어의 역할이 얼마나 막중한지 들려준다. 책을 읽고 나면 무심결에 지나쳤던 TV 속 음주 장면이나 길거리의 성형수술 광고판이 다르게 보일 것이다. 226쪽, 1만5000원.  
입력:2018-03-15 18:05:01
[200자 읽기] 푸틴과 교류하며 그의 ‘실체’를 확인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입체적으로 그려낸 신간이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의 편집자 출신인 저자는 5년간 푸틴과 교류하면서 그의 ‘실체’를 확인했다고 한다. 푸틴이 러시아의 정체성 강화를 위해 행동하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푸틴을 무조건 비판하는 게 과연 옳은 일인가 묻는 문제작이다. 김세나 옮김, 384쪽, 1만5800원.  
입력:2018-03-15 18:05:01
[책과 길] 여자가 ‘목소리’를 가진 대가
사회 전반에 ‘미투 운동(#Metoo·나도 당했다)’이 한창인 가운데 한국 페미니스트의 원조 나혜석(1896∼1948)의 선집이 나온 건 의미심장하다. 나혜석은 일제강점기 일본에 유학한 신여성으로 화가이자 문인이다. 책에는 그가 쓴 소설 논설 수필 대담 등 열일곱 편이 실렸다. 나혜석은 당대의 뉴스메이커였다. 여성 최초로 서양화 전시회를 개최하고 조선미술전람회, 일본의 제국미술전람회 등 공모전에서 특선과 입선을 반복하며 화가로 이름을 알렸다. 자전적 소설 ‘경희’를 발표할 정도로 문학적 재능이 있었다. 삶은 영화처럼 화려...
입력:2018-03-09 05:10:01
[지구촌 베스트셀러] 숀 레인 ‘중국의 지갑을 향한 전쟁’
중국은 외국 기업들이 군침을 흘리는 거대한 시장이지만 진입장벽도 높고 유형·무형의 규제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와 국민의 정서를 잘못 건드리면 곧바로 응징을 당해 살아남기 힘들다. 주요 2개국(G2)으로 부상한 중국은 자국의 힘을 바탕으로 무역에서도 당근과 채찍 전략을 활용한다. 중국에 우호적인 정도에 따라 ‘차가운’ ‘따뜻한’ ‘뜨거운’ 파트너 세 부류로 구분해 대응한다. 중국에 우호적이거나 전략적으로 필요한 국가들에는 적극 구애를 하지만 중국의 핵심 이익에 반하는 나라에는 가차없다. ...
입력:2018-03-09 05:10:01
[책과 길] 우리가 사랑한 의학계 시인 올리버 색스의 ‘마지막 선물’
‘의식의 강’은 올리버 색스가 남긴 마지막 작품이다. 과학저널인 ‘사이언스’는 이 책을 이렇게 평했다. “이 에세이들을 읽은 느낌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끊임없이 흐르는 시냇물을 들여다보는 것’과 같다. 물이 흘러가며 자갈이 들춰지면 그 아래에서 예기치 않았던 양상들이 모습을 드러내는 것처럼 말이다.” 알마 제공 2015년 2월 미국 뉴욕타임스에 게재된 그의 칼럼은 지금도 세상 사람들 입길에 오르내린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의사이자 신경학자였던 올리버 색스(1933∼2015)의 글이다. “남들...
입력:2018-03-09 05:10:01
[책속의 컷] ‘영원한 미소’ 위에 내려앉은 행복
개의 오른쪽 이마에 호랑나비 한 마리가 앉아 있어서일까. 저 사진이 담긴 페이지에는 미국 작가 너새니얼 호손(1804∼1864)이 남긴 글귀가 적혀 있다. “행복은 나비와 같아서 쫓아가도 붙잡을 수 없는 곳에 있지만 당신이 조용히 앉아 있으면 살포시 내려앉는다.” 책 제목인 ‘스마일리’는 사진 속 개의 이름이다. 캐나다의 개 조련사인 저자는 2004년 강아지 번식장에서 스마일리를 처음 만났다. 안구(眼球)가 없어서 앞을 볼 수 없는 강아지였다. 하지만 저자는 스마일리의 매력에 속절없이 빠져들었고 그를 입양하게 된다. 스마일리...
입력:2018-03-09 05:10:01
[책과 길] “독자에 대한 경의가 담겨야 좋은 글”
어떤 글이 살아남는가/우치다 다쓰루 지음/김경원 옮김/원더박스/320쪽/1만5000원 저자는 책의 첫머리에 이렇게 적었다. “제발 1강까지는 읽어주기 바랍니다. 제1강을 읽었는데도 흥미가 당기지 않는다면 책꽂이에 다시 꽂으셔도 좋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주인공은 일본을 대표하는 사상가이자 불문학자인 우치다 다쓰루(68)다. 저렇듯 간청까지 하는 걸 보면 제법 자신감 있게 내놓은 저작인 듯한데, 실제로 읽어보니 상당히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쉬우면서도 강렬한 내용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어떤 글이 살아남는가’는 제목에...
입력:2018-03-09 05:05:01
[책과 길] 강간, 역사 속에서 어떻게 자행돼 왔나
강간의 역사는 유구하지만 미래는 달라질 수 있다. 저자는 여성들의 ‘연대’와 남성들의 ‘선한 의지’를 촉구한다. 책은 단단한 연대와 선한 의지가 맞물리면 성폭력 없는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말하고 있다. 픽사베이 제공 우리의 의지에 반하여/수전 브라운밀러 지음/박소영 옮김/오월의봄/696쪽/3만4000원 강간의 역사를 집대성한 책 같은 것은 읽고 싶지 않았다. 미개한 어느 시대에 이런 일도 다 있었다니 하는 속편한 마음으로 읽을 수 없을 게 분명해서다. 그럼에도 책을 손에서 놓지 못했던 것은 ‘미투 운동(#Metoo&mi...
입력:2018-03-09 05:05:01
[200자 읽기] 인간은 용서보다는 복수에 열광?
복수의 심리학/스티븐 파인먼/반니 저자는 말한다. 복수야말로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욕구라고. 그러면서 인간이 용서보다는 복수에 열광한다는 섬뜩한 진실을 전한다. 저자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를 거론하면서 이렇게 적었다. “트럼프의 입에서 방언처럼 쏟아지는 악담은 많은 중립적 관찰자들을 경악시켰다. 하지만 그의 지지층에겐 커다란 기쁨을 안겼다.” 이재경 옮김, 272쪽, 1만4500원.  
입력:2018-03-08 18:10:01
[200자 읽기] 스웨덴인들의 역사 속 난제 해결 방식
스웨덴은 어떻게 원하는 삶을 사는가/라르스 다니엘손·박현정/한빛비즈 2011∼2015년 주한스웨덴대사를 지낸 라르스 다니엘손과 주한스웨덴대사관에서 29년째 근무하고 있는 박현정씨가 공저한 책이다. 스웨덴 사람들의 각양각색 삶을 소개하면서 이 나라가 어떻게 수많은 난제들을 해결해왔는지 들려준다.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부러워하는 스웨덴의 실체를 실감할 수 있는 신간이다. 320쪽, 1만6000원.  
입력:2018-03-08 18:10:01
[200자 읽기] 한국의 굴곡진 현대사 담긴 장편소설
이즈반도에서 만난 미치코/이춘원/고글 일제강점기를 지나 6·25를 거쳐 산업화 시절까지 한국의 굴곡진 현대사가 담긴 장편소설이다. 빨치산 일원이었던 주인공은 살아남기 위해 일본으로 밀항하게 되고, 그곳에서 운명의 여인 미치코를 만나게 된다. 작가는 주인공의 삶을 통해 가족이란 무엇이며 용서의 가치란 얼마나 대단한지 되새기게 만든다. 431쪽, 1만5000원.  
입력:2018-03-08 18:10:01
[200자 읽기] 지미 카터, 구순 맞아 펴낸 회고록
지미 카터/지미 카터/지식의날개 미국 대통령을 역임한 지미 카터가 구순을 맞아 펴낸 회고록이다. 그의 삶을 세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한국과 관련된 내용도 비중 있게 등장한다. 예컨대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회담을 거론하면서 “동맹국 지도자들과 가진 토론 가운데 가장 불쾌한 토론이었을 것”이라고 적었다. 최광민 옮김, 376쪽, 1만7000원.  
입력:2018-03-08 18:10:01
[200자 읽기] ‘워킹맘’에게 띄우는 편지 같은 에세이
딸로 입사 엄마로 퇴사/이주희/니들북 이제 막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청년들에게, 아이를 두고 출근해야하는 ‘워킹맘’들에게 띄우는 편지와도 같은 에세이다. 저자는 대기업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평범한 여성. 그는 “딸로 사회에 나와 일과 함께 엄마가 됐다”면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264쪽, 1만3800원.  
입력:2018-03-08 18: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