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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베스트셀러] 로젠 레이크의 ‘중국의 남은 여자들’
중국에서도 여성들이 직장과 성공, 자아실현을 이유로 결혼을 미루는 풍조가 확산되고 있다. 25세가 넘은 미혼 여성을 중국에서는 ‘성뉘(剩女)’라고 한다. ‘남은 여자’ 또는 ‘독신 여성’ 정도로 해석된다. 중국 여성들은 왜 결혼을 기피할까. 로젠 레이크는 베이징의 한 방송국에서 5년간 일하며 접한 사례들을 모아 ‘중국의 남은 여자들(Leftover in China)’이란 책을 펴냈다. 레이크는 책에서 미혼 여성들 문제가 “최고의 교육과 직장을 향한 치열한 경쟁 탓”이라고 했다. 책에 소개된 장메이(28)는 베이징...
입력:2018-04-06 05:10:02
[책과 길] “북한은 절대로 붕괴하지 않는다”
대북 문제 전문가 박한식을 강국진 서울신문 기자가 인터뷰했다. 북한의 실체를 속속들이 확인할 수 있는 신간이다. 한반도 문제의 해법이 무엇인지도 들려준다. 일단 이 책의 인터뷰이인 박한식이 누구인지 알아보자. 그는 1939년생으로 여든을 바라보는 재미학자다. 미국 조지아대에서 30년 넘게 국제관계학을 가르쳤다. 세계 유수의 매체들은 지금도 북한 이슈가 불거질 때면 그에게 자문을 구한다. 박한식은 북한을 50회 넘게 방문했고, 미국 대통령을 지낸 지미 카터와 빌 클린턴의 방북을 중재하기도 했다. 박한식은 이 책에서 시종일관 차분하고 친절한 말투로 ...
입력:2018-04-06 05:05:04
[책과 길] “나는 쓴다, 고로 존재한다 이게 시 쓰는 기쁨의 전부”
문정희는 “여성 시인으로서 시대와 역사와 사회에 대한 투시력을 기르려고 오랫동안 노력했다. 시대를 읽지 못하고는 시를 쓸 수 없다”고 했다. 그가 4년 만에 낸 시집 ‘작가의 사랑’에는 시대정신과 싱싱한 생명력이 시종 흐른다. 사진작가 이재훈이 찍은 사진이다. 민음사 제공 문정희(71) 시인은 50년 넘게 시인으로 살아왔다. 하지만 그의 시에서 시인의 나이를 가늠할 수는 없다. 문정희의 시는 언제나 생명력이 넘친다. 젊음이 시 속에 팔딱팔딱 살아있다. 최근 출간한 그의 14번째 시집 ‘작가의 사랑’에서도 그렇다. 50년...
입력:2018-04-06 05:05:04
[200자 읽기] 정권의 시녀가 된 언론사 기자들이 주인공
정권의 시녀가 돼버린 언론사에서 일하는 기자들이 주인공인 장편소설이다. 작가가 MBC와 YTN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베테랑 기자여서일까. 현장감 넘치는 리얼한 스토리가 돋보인다. 소설의 형식을 빌렸지만 이명박·박근혜정부 당시 언론계에서 벌어진 사건들과 포개지는 부분이 적지 않다. 300쪽, 1만3000원.  
입력:2018-04-05 20:30:01
[200자 읽기] 미술시장의 어두운 뒷면 확인할 수 있어
저자의 이력이 독특하다. 그는 1969년 처음으로 위작을 판매한 이후 50년 가까이 가짜 작품을 만들어 엄청난 부를 쌓았다. 사실상 사기를 저질러 돈을 벌고 화려한 삶을 살 수 있게 된 셈이다. 그런데 저자는 위작 매매의 책임은 전적으로 구매자에게 있다고 말한다. 이유는 무엇일까. 미술시장의 어두운 뒷면을 확인할 수 있다. 이동천 옮김, 424쪽, 1만4000원.  
입력:2018-04-05 20:30:01
[200자 읽기] 기업들이 맞닥뜨린 불확실한 경영환경 그려
황소채찍효과는 나비효과와 비슷한 의미를 띠고 있다. 채찍 손잡이에 작은 힘만 가해도 채찍의 끝에는 엄청난 힘이 붙는다는 뜻이 담겼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용어를 활용해 현재 기업들이 맞닥뜨린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그려낸다. 경영자들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도 들려준다. 416쪽, 2만원.  
입력:2018-04-05 20:30:01
[200자 읽기] 이순신이 남긴 일기·편지·보고서 한데 모아
1200쪽이 넘는 묵직한 책이다. ‘난중일기’를 비롯해 이순신이 남긴 일기 편지 보고서를 한데 모았다. 이순신의 조카인 이분이 쓴 이순신 전기(‘이충무공행록’)도 실려 있다. 황당한 오역들을 바로잡은 역작이다. 역자로 나선 칼럼니스트 박종평은 “이 책을 이순신 장군의 눈과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종평 옮김, 1232쪽, 6만5000원.  
입력:2018-04-05 20:25:01
[200자 읽기] 美·英 보수주의 사상 입체적으로 설명
20세기 미국의 보수주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작품이다. 보수주의의 의미와 역사가 담겨 있다. 미국과 영국의 정치 종교 철학 문학에서 확인할 수 있는 보수주의 사상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미국에서는 대단한 명성을 자랑하는 책이지만 아시아 국가들에선 그동안 번역·출간된 적이 없었다고 한다. 이재학 옮김, 856쪽, 3만6000원.  
입력:2018-04-05 20:25:01
거장은 어떻게 살았을까? 자코메티 삶을 정리한 책들
조각가 알베르토 자코메티(1901∼1966)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왜 많은 사람들은 그의 이름 앞에 ‘현대미술의 거장’이라거나 ‘20세기 최고의 예술가’라는 수식어를 붙일까. 자코메티 특별전을 다녀온 뒤 이런 궁금증이 드는 독자라면 자코메티의 삶을 정리한 책들을 읽어보는 게 좋을 것이다. 서점이나 도서관을 찾는다면 관련 서적은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그런데 어떤 책을 읽는 게 자코메티의 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까. 자코메티의 일생을 세세하게 들여다보고 싶은 독자에겐 미국 작가 제임스 로드의 ‘자코메티 영혼...
입력:2018-03-30 21:40:01
[지구촌 베스트셀러] 마이클 이시코프·데이비드 콘 ‘러시안 룰렛’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을 다룬 또 하나의 책이 발간됐다. 화제작 ‘화염과 분노’만큼 충격적인 증언이나 새로운 사실을 담고 있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러시아 스캔들을 다룬 책 중 가장 깊이 있고 생생한 묘사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 평가에 걸맞게 출간되자마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논픽션 부문 1위에 올랐다. 중견 언론인 2명이 함께 쓴 ‘러시안 룰렛’은 트럼프 대통령을 불편하게 만드는 책이다. 미국 정치에 개입하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농간에 트럼프 대통령이 놀아났다는 게 저자들...
입력:2018-03-30 05:10:02
[책속의 컷] 축구 레전드 크루이프, 그를 기리며…
축구를 사랑하는 독자라면 저 사진이 어떤 장면을 촬영한 것인지 짐작할 것이다. 때는 2016년 3월 2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는 네덜란드와 프랑스 국가대표팀 간의 축구 경기가 진행 중이었다. 그런데 전광판 시계가 전반 14분을 가리키자 경기장은 일순간 침묵에 잠겼다. 경기는 중단됐고 선수들은 어깨동무를 한 채 고개를 숙였다. 전광판엔 사진에서 보듯 네덜란드가 낳은 축구스타 요한 크루이프(1947∼2016)의 모습이 등장했다. 관중들은 숙연한 표정으로 박수를 치면서 경기가 열리기 이틀 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고인의 삶을 되새겼다. 전...
입력:2018-03-30 05:10:02
[책과 길] 책 만드는 사람들의 마음을 엿보다
‘출판하는 마음’을 통해 책을 만드는 일의 고충과 보람을 전한 출판인 10명. 왼쪽 위 사진부터 시계 방향으로 번역가 홍한별, 서점 주인 정지혜, 편집자 이환희, 출판사 대표 이정규, 디자이너 이경란, 편집자 김민정, 작가 김경희, 마케터 문창운, 온라인서점 MD 박태근, 제작팀장 박흥기. 신재환 사진작가 제공 동사 ‘짓다’의 쓰임새를 떠올려본다. ‘집을 짓다’ ‘농사를 짓다’ ‘밥을 짓다’ ‘약을 짓다’…. 생각해보면 이 동사의 속뜻은 무언가를 만들어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일에 닿아있는 듯하...
입력:2018-03-30 05:05:03
[200자 읽기]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가 가져올 미래
유전자의 특정 부위를 자르고 붙이는 기술인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학계에서는 이 기술이 인류의 미래를 크게 바꿔놓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하지만 기술이 오용되거나 남용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책에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가 가져올 변화를 다각도로 살피면서 이 기술이 낳을 부작용을 심도 있게 분석한 내용이 실려 있다. 김보은 옮김, 372쪽, 2만2000원.  
입력:2018-03-29 20:05:01
[200자 읽기] 왜 역사책에는 여성 이야기가 없지?
두 저자는 역사책에 여성들 이야기가 많이 등장하지 않는 게 신기했다. 베일에 가려진 역사 속 여성의 이야기를 써보자고 의기투합했다. 그렇게 나온 책이 ‘처음 읽는 여성 세계사’다. 나라를 다스렸고 전쟁에 참전했고 다양한 분야에서 빛나는 업적을 남긴 여성들의 삶을 만날 수 있다. 뿌리 깊은 남녀 차별의 역사도 실감하게 된다. 장혜경 옮김, 512쪽, 1만7800원.  
입력:2018-03-29 20:05:01
[200자 읽기] 2030세대, 그들이 마주한 노동환경은…
민간 싱크탱크 희망제작소가 기획했다. 20∼30대 연구자 8명이 ‘2030세대’가 맞닥뜨린 열악한 노동 환경을 들려준다. 한국사회에서 일과 쉼의 공존이 가능한지, 노동조합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생존, 그 이상을 꿈꾸는 2030세대 노동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었다. 280쪽, 1만5000원.  
입력:2018-03-29 20:05:01
[200자 읽기] 그는 어떻게 인권운동가가 되었나
2009년 11월 러시아의 한 교도소에서 변호사 세르게이 마그니츠키가 숨을 거뒀다. 그는 러시아 고위 관리가 탈세 사건에 연루됐다는 사실을 폭로해 투옥된 인물이었다. 저자는 그의 죽음이 고문 때문이라고 주장해 굴곡진 세월을 보내야했던 인물이다. 평범한 기업가였던 저자는 이 사건을 통해 인권운동가로 거듭나게 된다. 김윤경 옮김, 496쪽, 1만9500원.  
입력:2018-03-29 20:05:01
“성폭행 수치심, 가해자가 느껴야”… 美·佛 여성작가 ‘미투’를 말하다
‘다크 챕터’ 쓴 美 작가 위니 리 출간기념 간담회서 목소리 높여… 佛 소설가 마지디도 간담회 “연대와 지지가 피해 줄이는 길” “성폭행당한 사실을 공공연하게 말하고 글로 쓰는 게 부끄럽지 않으셨나요.” 무례한 질문이지만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공개적으로 고발한 사람들은 종종 이런 질문을 받는다. 자신의 성폭행 피해 경험을 토대로 소설 ‘다크 챕터’를 쓴 대만계 미국인 작가 위니 리(왼쪽 사진)도 다르지 않았다. 리는 어떤 대답을 내놨을까. ‘다크 챕터’ 출간을 기념해 방한한 리는 26일 서울 ...
입력:2018-03-27 05:10:02
[책속의 컷] “셰익스피어씨 당신 책 ‘햄릿’ 출판거부합니다”
망작들 : 당신의 작품을 출간할 수 없는 이유/리카르도 보치 지음, 진영인 옮김/꿈꾼문고, 156쪽, 1만3000원 온라인 서점에서 책을 고르고 이북(e-book)으로 책을 읽는 시대, 21세기. 셰익스피어라는 작가가 한 출판사에 원고를 보내왔다. 제목은 ‘햄릿’. 담당 편집자는 그에게 원고를 ‘거절’하는 편지를 보낸다. “셰익스피어씨께. 한 마디만 하겠습니다. 살아야죠. 사느냐 죽느냐가 어째서 문제가 되나요.” 이게 무슨 망언인가. ‘망작들: 당신의 작품을 출간할 수 없는 이유’에는 이런 망언이 가득하다. 플라톤, 호메로...
입력:2018-03-23 05:05:03
[지구촌 베스트셀러] 요슈카 피셔 ‘서구의 쇠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민족주의적·권위주의적·외국인 혐오적인 유럽 정당과 정치인들의 부상. 최근 몇 년간 국제사회에서 이슈가 되었던 드라마틱한 사건들이다. 독일 전 외무장관 요슈카 피셔는 신작 ‘서구의 쇠퇴’(Der Abstieg des Westens)에서 지정학적 위상 변화, ‘서구 우세’의 종언, 세계 권력으로 부상하는 중국 등 드라마틱한 변동을 냉철하게 분석한다. 12년 전 정치 인생을 마감한 피셔의 분석에 따르면 유럽은 개혁이냐, 자포자기냐의 갈림길에 서있다. 서구의 ...
입력:2018-03-23 05:05:03
[책과 길] 머리 복잡할 때 산수를 해야하는 이유
영화평론가 이동진은 지난해 6월 펴낸 ‘이동진 독서법’(예담)에서 자신이 책을 고를 때 쓰는 세 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①서문을 읽는다. ②목차를 본다. ③책의 3분의 2쯤 되는 페이지를 읽어본다. ①번이나 ②번은 많은 독서가가 즐겨 사용하는 방법일 것이다. 눈길을 끄는 건 ③번이다. 왜 그는 책을 고를 때 3분의 2쯤 되는 페이지를 읽어보라고 한 것일까. 이유는 3분의 2쯤 되는 지점이 “저자의 힘이 가장 떨어지는 때”여서다. 이 지점이 나쁘지 않다면 근사한 책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이 책 ‘산수의 감각’은 어떨까. 3분의 2...
입력:2018-03-23 05:05:03
[책과 길] 사멸해가는 말들의 단어장
사라질 것 같은 세계의 말/요시오카 노보루 지음/문방울 옮김/시드페이퍼/116쪽/1만3000원소설가 김애란의 단편 ‘침묵의 미래’는 소수언어를 다룬 작품이다. 소수언어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해당 언어를 쓰는 사람이 별로 없어 가뭇없이 사멸할 위기에 처한 말과 글이다. ‘침묵의 미래’에 등장하는 화자들은 소수언어를 보존하려고 설립된 ‘소수언어박물관’에서 살아간다. 작가는 모국어를 쓰는 사람이 자신밖에 남지 않은 사람들 이야기를 들려준 뒤 이렇게 적었다. “화자들은 중이염이나 관절염, 치매, 백내장 외에도 마음의 ...
입력:2018-03-23 05:05:03
[책과 길] 세상 어디에도 없는 따뜻한 블랙유머
커트 보니것은 2차 세계대전에 징집돼 독일 드레스덴 포로수용소에서 대량 학살을 목격하면서 반전(反戰) 작가로 거듭났다. ‘제 5도살장’ ‘고양이 요람’ ‘챔피언들의 아침식사’ 등 휴머니즘에 입각한 작품들을 써냈다. 포토저널리스트이자 아내인 질 크레멘츠가 찍은 이 사진에도 보니것의 인간적인 면모가 물씬 풍긴다. 문학동네 제공 세상이 잠든 동안/커트 보니것 지음/이원열 옮김/문학동네/400쪽/1만5800원 미국 작가 커트 보니것(1922∼2007)의 미발표 단편집이 나왔다. 책을 설명할 만한 수식어를 이것저것 떠올려 봐...
입력:2018-03-23 05:05:03
[200자 읽기] 역사를 꿰뚫는 새로운 시선과 해석
역사 권력 인간/정승민/눌민 동서고금을 넘나들면서 권력의 본질을 파고든 역작이다. 지배자의 시각에서 저술된 자료보다는 권력을 비판적으로 바라본 사람들의 목소리를 촘촘히 엮어 ‘역사’ ‘권력’ ‘인간’에 대한 인상적인 해설을 풀어놓는다.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이 돋보이는 책이다. 288쪽, 1만5000원.  
입력:2018-03-22 21:35:01
[200자 읽기] 언론계 3부자가 쓴 칼럼과 논평
청언백년/박규덕 박종권 박종률/인문서원 저자 3명은 부자(父子) 관계다. 1998년 세상을 뜬 박규덕씨는 전북일보 주필을 지냈고, 박종권씨는 중앙일보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박종률씨는 CBS 논설실장이다. 이 책에는 저자 3명이 각각 쓴 칼럼과 논평이 담겨 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추천사를 통해 “3부자 기자와 함께 격동의 대한민국 반세기를 뒤돌아보는 기회를 갖는 것은 무척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544쪽, 3만원.  
입력:2018-03-22 21:35:01
[200자 읽기]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재일동포의 삶
파친코 1·2/이민진/문학사상 재미동포 작가 이민진의 장편소설이다. 지난해 미국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에 선정돼 화제가 됐던 작품으로 최근 국내에 번역·출간됐다. 일본으로 건너간 재일동포의 삶을 통해 한국인의 가슴 아픈 역사를 들려준다. 이미정 옮김, 368쪽(1권)·400쪽(2권), 각권 1만4500원.  
입력:2018-03-22 21:3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