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시사  >  문화-스포츠

오승환, ‘투수들의 무덤’서 돌직구 신고식
오승환이 29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AP ‘끝판왕’ 특유의 솟아오르는 직구는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도 여전했다.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홈페이지가 컷패스트볼로 분류할 만큼 슬라이더에도 힘이 넘쳤다. 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로 팀을 옮긴 오승환(36)이 29일(한국시간) 이적 후 첫 홀드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새 출발을 알렸다. 오승환은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4-1로 ...
입력:2018-07-29 19:05:01
[미술산책] ‘폭풍의 화가’의 외로운 자화상
변시지 ‘소년과 말’. 캔버스에 유채물감. ⓒBYUN SHIJI, 변시지재단 바람이 분다. 파도가 거세게 넘실대고, 해송(海松)은 온몸으로 바람을 맞고 있다. 바위에 걸터앉은 소년은 오지 않는 누군가를 기다리다 고개를 떨궜다. 저 멀리 수평선에는 돛단배 한 척이 위태롭게 표류하고, 조랑말의 시선은 바다로 향하고 있다. 하늘, 바다, 땅을 모두 황톳빛으로 그린 작가는 변시지(1926∼2013) 화백이다. 제주도 서귀포 출신의 변 화백은 ‘폭풍은 나의 친구’라며 제주의 바람을 굵고 격렬한 검은 선과 황토색 물감으로 표현했다. 붓에 물감을 스치듯 ...
입력:2018-07-28 04:10: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장난’은 난리를 일으키는 작란(作亂)에서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는다.’ 사람이 생각 없이 하는 행동에 아무 상관없는 측이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함부로 장난을 하면 안 된다는 경구이겠지요. ‘장난’은 ‘장난을 치다’ ‘장난이 심하다’처럼 주로 어린아이들이 재미로 하는 짓 정도로 인식되는데, 장난은 이런 뜻 말고도 짓궂게 다른 사람을 놀리는 못된 일을 하는 것(장난 전화는 범죄행위로 처벌을 받는다), 실답지 않게 어떤 일을 하거나 심심풀이 삼아 하는 것(학창 시절 장난으로 한번 써본 소설이다), 떳떳하지 못한 목적...
입력:2018-07-28 04:10:01
‘맘마미아!2’ 그저 좋아라, 아바 음악 그리고 엄마사랑 [리뷰]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2’의 한 장면. 지난 20일 북미 등 해외에서 공개된 이 영화는 폭발적인 흥행세로 개봉 3일 만에 제작비 7500만 달러(약 850억원) 전액을 회수했다. UPI코리아 제공 햇살을 품고 반짝이는 지중해의 에메랄드빛 바다. 그 옆에 펼쳐지는 그리스 칼로카이리 섬의 황홀한 풍광. 그 위로 경쾌하게 흐르는 이 노래. ‘오, 맘마미아! 히어 아이 고 어게인. 마이 마이, 하우 캔 아이 리지스트 유(Oh, Mamma mia. Here I go again. My my, how can I resist you)∼.’ 꼬박 10년 만이다. 전 세계를 들썩이게 했던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rsqu...
입력:2018-07-27 21:05:01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각국의 진기한 음식들
중남미 음식인 ‘바나나 튀김’ 내가 어렸을 때는 농약 없이 농사를 지어 논밭에 메뚜기가 지천이었다. 그래서 학교 앞에 메뚜기를 구워 파는 장사들이 많았다. 고소한 게 맛있었다. 세계를 다녀보니 나라마다 진기한 음식이 많았다. 콜롬비아 부카라망가라는 곳에서는 마치 우리나라 메뚜기처럼 불개미를 구워 팔았다. 남부지방에는 ‘라톤(Raton)’이라는 큰 들쥐 요리가 있었다. 생김새는 쥐와 토끼의 중간 형태다. 그 지역 명물요리라 하여 맛 보긴 했으나 먹기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또 다른 신기함 하나. 중남미 사람들은 바나나를 굽거...
입력:2018-07-27 04:10:01
강동원 “뚝심있게 해낸 ‘인랑’… 새로운 도전은 계속” [인터뷰]
통일 이후 혼란한 한반도 상황을 다룬 영화 ‘인랑’의 강동원. 그는 “촬영할 때만 해도 통일은 뜬구름 같은 얘기였는데, 지금은 ‘알고 썼냐’고 할 정도로 현실과 닮아 있다. 요즘은 ‘잘하면 평양에 여행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라고 말했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영화 ‘인랑’에서 30㎏가 넘는 철제 강화복을 입고 총격신을 펼치는 강동원.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인랑(人狼), 늑대인간을 뜻한다. 김지운 감독이 만든 이 SF 블록버스터 영화의 주인공은 강동원(37...
입력:2018-07-27 00:15:02
“내 몸, 기름칠된 기계처럼 다뤄야…” NBA 최고령 현역의 패기
사진=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현역 최고령 선수인 빈스 카터(41·사진)가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21번째 시즌을 맞게 됐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과 야후스포츠 등은 26일(한국시간) “카터가 애틀랜타와 1년, 24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카터는 최근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21번째 시즌을 뛰기로 계약한 ‘원클럽맨’ 덕 노비츠키(40)보다 1살 많다. ESPN은 “카터는 애틀랜타의 루키 트레이 영이 태어나기 3개월 전 NBA에 데뷔했다”고도 전했다. 1998년 토론토 랩터스 소속으로 데뷔한 카터는 2000년 덩크슛 콘테스...
입력:2018-07-26 20:00:01
오승환 콜로라도행… 유망주 2명과 맞트레이드 합의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로 트레이드된 오승환. [AP]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 콜로라도 로키스로 트레이드됐다. 미 스포츠전문 매체 ‘디애슬레틱’ 등 미국 언론은 26일(한국시간) 일제히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론토는 오승환을 콜로라도로 보내는 대신 콜로라도의 야수 유망주인 션 부샤드와 채드 스팬버거를 받는 1대 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존 모로시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토론토가 오승환을 콜로라도로 보내는 트레이드...
입력:2018-07-26 19:55:01
[손영옥의 지금, 미술] 비누가 말하네 “헛되고 헛되도다”…‘21세기 바니타스’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의 신미경 개인전 ‘사라지고도 존재하는’에 출품된 설치 작품 ‘폐허 풍경’. 비누 12t을 녹여서 고대 유적의 폐허를 재현했다. 최종학 선임기자   비누로 조각한 비너스상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신미경 작가. 최종학 선임기자   중국 청나라의 화려한 분채도자기를 재현한 일명 ‘번역 시리즈’. 최종학 선임기자 “나이 90에 이르러 되돌아보니, 제대로 이룬 것 없음에 한숨짓는다.” 35세에 초대 중앙정보부장에 올랐다. 37세에 금배지를 달았고 지난 6월 92세...
입력:2018-07-25 04:10:01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 3명으로 압축… 외국인 선임에 무게
"예산에 구애받지 않고 좋은 분 모시는 게 협회의 입장"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새 사령탑 선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위원장 김판곤)는 외국인 지도자를 포함한 10여명의 감독 후보군에 대한 검증 작업을 거쳐 우선 협상 대상자로 최종 3명을 선정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판곤 선임위원장이 우선협상 1순위 후보부터 직접 만나 협상을 진행하며, 계약 조건이 맞는다면 곧바로 선임 절차를 밟게 된다. 1순위 후보와 협상이 결렬되면 2, 3순위 후보자와 차례로 접촉해 협상하게 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입력:2018-07-27 07:04:33
[별별 과학] 태양풍과 화성의 대기
태양풍이 화성과 충돌하는 상상도 미국항공우주국(NASA) 다음주 7월 31일에 화성이 지구에 가장 근접한 위치에서 태양과 지구 화성이 일직선에 있는 화성충 현상이 발생한다고 한다. 지구에서 가장 크고 밝은 화성을 관측할 수 있는 날이다. 해질 무렵 동쪽하늘에서 빨간 모습으로 밝게 떠오르니 밤새 관측할 수 있다. 화성은 태양계에서 지구와 가장 닮은 암석형 행성이다. 겉보기 크기는 지구의 2분의 1 정도이고, 중력은 지구의 40% 정도이지만 천문학적으로는 비슷한 수준이다. 자전축도 지구와 비슷하게 25도 정도 기울어서 사계절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자전 주기...
입력:2018-07-26 04:05:01
한국축구, AG 최다 우승국?… 방심하다간 '큰코'
  손흥민·조현우 등 스타급 합류, 최강 평가에도 현실 만만찮아… 일정 바뀌고 공격수 합류 늦어… 원정에 약한 징크스 극복 최대 과제 이란·우즈벡 등 경쟁국 일취월장, 고온다습 인도네시아 날씨도 변수 우여곡절 끝에 25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조 편성이 확정되면서 김학범호도 본격적인 출항 준비에 나섰다. 손흥민, 조현우 등이 합류하며 역대 최강의 스쿼드로 꾸려졌다는 평을 듣는 대표팀이지만 아시안게임은 결코 호락호락한 무대가 아니다. 더욱이 이번에 주최측의 어설픈 일처리로 조별리그 ...
입력:2018-07-26 04:10:01
판화 60년展, 특정 작가들 쏙 뺀 ‘그들만의 잔치’
오윤의 판화 ‘칼노래’. 경매에서 한국 판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경기도미술관 기획전 ‘판화하다-한국현대판화 60년’ 전시에는 보이지 않는다. 서울옥션 제공   ‘판화하다’의 전시 전경. 한국현대판화가협회와 공동 기획한 것으로 협회의 역대 회원 120명의 작품을 선별해 선보이고 있다. 경기도미술관 제공 한국 현대판화 흐름 조망한다면서 협회 회원 아니라는 이유로 오윤·김준권·이철수·김억 등 민중미술계 작가 배제시켜 논란 “어, 오윤 판화가 안 보이잖아!” 경기도 안산...
입력:2018-07-26 04:05:01
강타, 22년 만에 연습생 되다… “첫 뮤지컬, 맘고생 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강타가 23일 서울 강남구 드레스가든에서 열린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제작발표회에서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을 하고 있다. 쇼노트 제공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주역들. 왼쪽부터 강타 차지연 김선영 박은태. 쇼노트 제공 “옥주현·바다·이지훈의 성공 힘 되는 동시에 부담으로도 작용 이 좋은 음악 잘 표현하고 싶다” 무대에 선 강타(본명 안칠현·39)에게서 평소와 다른 긴장감이 엿보였다. 22년 경력의 베테랑 가수에게 흔치 않은 모습. 상대 배우와 마주 ...
입력:2018-07-26 00:10:01
‘월드컵 미드필더’ 이재성 독일 간다
2018 러시아월드컵 국가대표 주전 미드필더로 뛰었던 K리그1 전북 현대모터스의 이재성(26·사진)이 꿈꿔왔던 유럽 무대로 진출한다. 25일 K리그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재성은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리그인 홀슈타인 킬로 이적한다. 홀슈타인 킬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3위를 차지하고 볼프스부르크와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러 아쉽게 승격에 실패했다. 1부리그 진출 가능성이 있는 팀이다. 이적료는 약 150만 유로(약 20억원) 수준이며 양 구단 간 최종 조율만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성은 K리그 최강팀 전북의 주력 선수다. 지난 시즌 8골과 10개의 ...
입력:2018-07-25 18:30:01
적으로 만나게 된 박항서의 베트남…AG 16강서 충돌할 듯
베트남 매체 "조별리그 3승해서 한국 피해야"   베트남 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6강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이 속한 E조 1위는 D조 2위와 만나는데, D조는 일본, 베트남, 파키스탄, 네팔이 속해있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은 조 1위, 베트남은 일본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 베트남은 25일(현지시간) 아시안게임 조추첨이 마무리된 뒤 한국과 16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커졌다며 기대와 ...
입력:2018-07-26 13:34:58
전농초 6년 김승구 군 ‘세계어린이 바둑왕’
한화생명이 2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제18회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에서 김승구(12·서울 전농초6·사진)군이 우승을 차지했다. 김군에게 국수패와 함께 장학금 1000만원이 지급됐다. 7세 때 바둑 지도사인 아버지의 권유로 바둑에 입문한 김군은 “세계어린이 국수전에 참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부담은 컸지만 우승해 기쁘다”면서 “앞으로 세계대회에 출전해 실력을 발휘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엔 한국과 중국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러시아 등 9개국 272명의 어린이...
입력:2018-07-25 18:35:01
뮌헨 정우영도 1군 데뷔…유벤투스전 후반 교체 출전
프리시즌 경기서 후반 45분 뛰고 두 번의 슈팅   정우영의 1군 훈련 장면 [바이에른뮌헨 웹사이트 영상 캡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정우영(19)이 1군 무대를 밟았다. 정우영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유벤투스전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정우영은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며 두 번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날 뮌헨은 유벤투스의 안드레아 파빌리에게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하고 0-2로 졌다. ...
입력:2018-07-26 10:34:53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이상한 인기 비결 “며느리의 삶, 생생하게 그려”
MBC 교양 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출연진이 스튜디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주 작가, 가수 이지혜, 배우 권오중, 가수 이현우, 배우 민지영, 개그맨 김재욱의 아내인 박세미, 댄서 마리. 아래 사진들은 며느리의 삶을 다룬 문화 콘텐츠들. 웹툰이 인기를 끌자 단행본으로 출간된 ‘며느라기’ 표지, 영화 ‘B급 며느리’ 포스터, 에세이 ‘며느리 사표’ 표지(왼쪽 사진부터). MBC 제공, 국민일보DB   며느리의 삶을 다룬 문화 콘텐츠들. 웹툰이 인기를 끌자 단행본으로 출간된 ‘며느라기’...
입력:2018-07-25 04:10:01
정현, 2개월 반 만에 치른 복귀전 승리… 애틀랜타오픈 8강행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3위·한국체대)이 2개월 반 만에 치른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정현은 25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B&T 애틀랜타오픈(총상금 66만8천460 달러)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에서 테일러 프리츠(65위·미국)를 2-0(6-4 7-6<7-5>)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5월 초 ATP 투어 마드리드오픈 1회전에서 탈락한 이후 발목 부상 때문에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정현은 이번 대회를 복귀전으로 삼았다. 그사이에 열린 프랑스오픈, 윔블던 등 메이저 대회도 건너뛴 정현은 약 2개월 반 만에 ...
입력:2018-07-26 03:50:39
‘원팀맨’ vs ‘저니맨’, NBA 노장선수의 대비된 행보
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노장 스타들의 행보가 엇갈렸다. ‘독일병정’ 덕 노비츠키(40)는 선수생활 전부를 함께한 소속팀과 재계약했다. 반면 ‘멜로’ 카멜로 앤서니(34)는 통산 5번째 소속팀을 찾게 됐다. 노비츠키는 24일(한국시간) 댈러스 매버릭스와 1년 5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이번 계약으로 노비츠키는 한 팀에서만 21시즌을 뛴 NBA 최초의 선수가 됐다. 노비츠키는 2000년대 댈러스의 역사 그 자체다. 노비츠키는 1998년 NBA에 데뷔해 2007년 리그 최우수선수(MVP)가 됐고 2011년에는 우승을 이뤄냈다. 213㎝의 큰 신장에서 나오는 ...
입력:2018-07-25 04:10:02
남자축구 25일 다시 조추첨… 일정 변경 불가피
김학범 감독. 사진=최현규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 추첨이 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다시 열린다. AFC는 지난 5일 아시안게임 축구에 참가하는 24개국을 4팀씩 6개 조로 나눴다. 그런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아랍에미리트와 팔레스타인을 누락한 채 참가국을 통보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추첨을 다시 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지난 조 추첨 결과는 무시하고 26개 팀으로 새롭게 추첨한다”며 “총 6개 조로 A, C, D, F 4개 조에는 4팀이 들어가고 B조와 E...
입력:2018-07-24 21:30:01
‘KBO 투수 레전드’ 구대성, 호주프로야구 코리아팀 초대 감독
호주프로야구 코리아팀 초대 감독 구대성(왼쪽)과 박충식 단장 [윈터볼코리아 제공]   한국프로야구(KBO)의 투수 레전드인 구대성(사진)이 한국 최초의 해외 프로야구단인 호주프로야구리그(ABL) 코리아팀의 초대 감독을 맡는다. ABL 코리아팀을 총괄하는 윈터볼코리아는 한국 선수들로 구성된 ABL 제7구단 ‘코리아 팀’의 초대 감독직에 구대성이 선임됐다고 24일 밝혔다. 구대성은 이 팀에서 감독 겸 선수로 뛴다. 단장은 박충식 전 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이 맡는다. 구 감독은 1993년 한화 이글스의 전신인 빙그레 이글스에 입단해 ...
입력:2018-07-24 21:30:01
분단시대 한국 작가가 세계에 보낸 도저한 문학 신호
“동무는 훌륭한 작가가 될 거요.” 치명적인 선언이었다. 감동적인 축복이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였고, 작문 시간이었다. 조명희의 ‘낙동강’을 읽고 그 주인공 박성운을 이상적 자아의 모델로 승인하면서 감상문을 제출했던 터였다. 최선을 다한 글이었지만 선생님으로부터 상찬 받으리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중학교 시절 “강철의 혁명전사”답지 못하다며 혹독하게 비판받지 않았던가. 그 자아비판회 사건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소년에게 치유의 빛이 깃드는 순간이었다. 작문 교사는 말했다. “이 작문은 작문의 수준을 넘...
입력:2018-07-24 04:05:01
지친 마운드… AG 야구 심상찮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은 야구계에서 진리다. 안정적인 투수력은 단기전인 국제대회 경기에서 더욱 중요해진다. 그런데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선동렬호의 투수진이 심상치 않다. 한국야구 부동의 에이스와 마무리가 동시에 흔들리고 있다. 류현진(LA 다저스)이 미국으로 떠난 뒤 한국프로야구(KBO) 최고의 투수로 군림하고 있는 양현종(KIA 타이거즈)은 최근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7이닝 동안 11점을 내주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5이닝 동안 5점을 내준 지난 8일 LG 트윈스전에서는 홈런 2방을 맞았다. 7이닝 2실점으로...
입력:2018-07-23 19:25:02
다 잡았다 놓친 호랑이… 타이거 우즈, 브리티시 오픈 6위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코 몰리나리가 2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디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한 뒤 트로피에 키스하고 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10번홀에서 첫 단독선두에 오르며 10년 만의 메이저대회 우승을 꿈꿨으나 11번홀에서 통한의 더블보기로 무너졌다. AP뉴시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최고(最古) 골프대회인 제147회 디 오픈(브리티시 오픈)에서 10년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아깝게 실패했다. 우즈는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리더보드 최상단에 ...
입력:2018-07-23 19:25:02
미국서 한국 '삼계죽' 호평… 상반기 20만팩 팔려
마트에서 판매 중인 삼계죽과 삼계탕. [마니커에프앤지 제공=연합뉴스] 육가공업체 마니커에프앤지는 올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삼계죽 20만 팩을 팔았다고 24일 밝혔다. 마니커에프앤지는 "삼계죽은 미국 시장 진출 반년 만에 10만 팩이 팔린 삼계탕 수출 실적을 앞지르며 한국산 보양식의 대표 주자로 자리잡았다"며 "두 제품의 연간 수출 목표 30만 팩을 반년 만에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마니커에프앤지는 올해 처음 선보인 삼계죽이 인기를 끌면서 연말까지 20만 팩 이상을 추가로 수출할 수 있으리라고 내다봤다. 삼계죽은 2014년 미국...
입력:2018-07-24 10:52:07
최문순 강원지사, IOC서 올림픽 훈장 받아
유승민 IOC 위원(왼쪽)이 23일 강원도청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에게 올림픽 훈장을 전달한 뒤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3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의 완벽한 준비와 성공 개최에 대한 공로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올림픽 훈장을 받았다. 이날 훈장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대신해 유승민 IOC 위원이 강원도를 방문, 최 지사에게 전달했다. 올림픽 훈장은 1975년부터 스포츠와 올림픽운동(Olympic Movement)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공적을 쌓은 개인을 선발해 수여하는 IOC 최고 훈격의 상이다. 최 지사는 “...
입력:2018-07-23 18:40:01
‘흥행 참패’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베를린서 PGI 2018 개최 반전 모색
지난 2월 서울 화곡 KBS 아레나에서 열린 아프리카TV PUBG 리그 파일럿 시즌 결승전 모습. 아프리카TV 제공 올 상반기 흥행 부진에 빠졌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가 대규모 국제대회로 반등을 노린다. 펍지주식회사는 오는 25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첫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국제대회인 ‘PUBG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2018(PGI 2018)’을 개최한다. 한국 2개 팀을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선발된 20개 팀이 출전한다. 배틀그라운드는 국내 e스포츠 시장에서 차세대 핵심 종목이 될 것으로 기대 받았다. 펍지주식회사는 지난 4월 PUBG 코리아 리그(PKL)...
입력:2018-07-23 17:15:01
돌아온 영웅 김현우 “나보다 더 연습했다면 金 가져가라”
김현우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5㎏급 동메달결정전에서 승리한 뒤 눈물을 쏟는 모습. 김현우는 이 대회 16강전에서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 속에 러시아 선수에게 패해 금메달이 좌절됐었다. 신화뉴시스   오른쪽 팔꿈치와 무릎 부상을 극복하고 돌아온 김현우(가운데 얼굴 보이는 이)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의 금메달을 위해 동료들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한레슬링협회 제공 오른쪽 팔꿈치 수술 재활 딛고 그랑프리 국제대회 복귀전 우승 리우올림픽 ‘러시아 봐주기’ 희생양… 다시 후...
입력:2018-07-23 04:05:01
장우진 코리아오픈 탁구 사상 첫 3관왕 ‘위업’
한국의 장우진이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량징쿤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뒤 꽃다발과 우승 상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탁구 세계랭킹 30위 장우진(23)이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사상 첫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코리아오픈은 올해부터 국제탁구연맹(ITTF) 주최 월드투어 대회 중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급 국제탁구대회로 격상돼 장우진의 다관왕 달성은 의미가 적지 않다는 평을 얻고 있다. 장우진은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
입력:2018-07-22 21:35:01
한국축구 희망 이강인, 몸값 최소 1000억… 발렌시아와 재계약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7·사진)의 몸값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CF는 2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과 2022년 6월 30일까지 재계약을 맺는다”며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은 8000만 유로(약 1057억원)”라고 밝혔다. 재능 있는 유망주 이강인을 다른 팀에 빼앗기지 않겠다는 의지다. 이번 재계약으로 이강인의 프리메라리가 데뷔가 멀지 않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스페인 언론들은 이강인의 재계약 옵션에 1군 진입 관련 조항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발렌시아도 재계약을 발표하며 &ldquo...
입력:2018-07-22 21:25:01
“잘가요, 텐… 카자흐 젊은 영웅!”
카자흐스탄 시민들이 21일(현지시간) 알마티 발라샥 스포츠센터에 차려진 한국계 카자흐스탄 피겨스케이팅 선수 데니스 텐의 장례식장을 찾아 그를 애도하고 있다. 괴한의 흉기에 찔려 19일 숨진 텐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참가해 카자흐스탄에 첫 동메달을 안겨준 ‘피겨 영웅’이었다. AP뉴시스 동계올림픽에서 딴 동메달을 들고 환하게 웃는 ‘카자흐스탄의 피겨 영웅’의 모습이 그의 영정사진으로 걸렸다. 장례식장에는 그가 숨지기 직전 만든 노래 ‘그녀는 내 것이 아니다(She won’t be mine)’가 흘러나왔다. 25세 젊은 나이에 ...
입력:2018-07-22 21:25:01
넷플릭스가 뭐라고… 방송사들 과민반응
미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가 국내 IPTV 시장 상륙을 앞두고 있다. 미디어 생태계를 교란할 것이라며 방송업계 반발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부터 넷플릭스와 제휴를 맺고 자사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넷플릭스 이용권을 제공 중이다. 방송업계는 즉각 반발에 나섰다. 한국방송협회도 성명서를 내고 LG유플러스와 넷플릭스의 제휴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주된 이유는 미디어산업 생태계 파괴, 저렴한 수수료 계약에 따른 국내 사업자 역차별, 국내 콘텐츠 시장 하청 기지화 및 소비자 부담 증가 등이 있다. 그러...
입력:2018-07-22 20:45:01
‘남북 단일팀’ 장우진·차효심 혼복 우승… 27년 만에 金
20코리아오픈 혼합복식 우승 장우진-차효심 함께 손발을 맞춘 지 일주일도 안된 남북 탁구단일팀이 국제대회에서 27년 만에 우승했다. 탁구 혼합복식 단일팀 장우진-차효심(북한·여) 조는 지난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결승전에서 중국의 왕추친-순잉샤(여) 조를 3대 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일팀은 경기 초반 첫 세트를 5대 11로 내주며 밀렸지만 이후 3세트를 연속해 이기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차효심은 안정적인 서브를 선보였고 장우진은 강력한 드라이브로 경기를 리드했다. 남북이 국제탁구...
입력:2018-07-22 19:55:01
추추트레인 두 달간 폭주 멈추다… “다시 시작”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8회말 땅볼을 치고 있다. 추신수는 이날 출루를 기록하지 못하며 52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마감했다. AP뉴시스 아시안 메이저리거 최다 출루 경신… 현역 보토·푸홀스 기록도 뛰어 넘어 9회 말 출루 기록 등 극적 상황도… 52경기서 타율 0.337·홈런 13개 배니스터 감독 “믿기 어려운 위업” 추 “혼자 할 수 없는 일” 팀에 감사 두 달간 계속되던 ‘추추트레인’ 추신...
입력:2018-07-22 19:50:01
[노승림의 인사이드 아웃] 지속가능한 문화정책의 뿌리 ‘예술 영재 육성’
  1998년 금호영재콘서트를 시작한 박성용 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이사장이 생전에 금호영재들과 함께한 모습. 국민일보DB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성장한 피아니스트 조성진, 손열음, 선우예권,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왼쪽 사진부터). 국민일보DB 핀란드 지휘자 한누 린투는 “핀란드의 모든 국민들은 어린 시절 적어도 한 번은 음악가가 될까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 핀란드가 최근 클래식 강국으로 부상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한 자부심 넘치는 답변이었다. 핀란드 아이들은 학교에 입학하는 순간부터 ‘1인 1악기’ ...
입력:2018-07-22 19:40:01
추신수, 4타수 무안타… 연속 출루행진 52경기로 마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추추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의 '위대한 도전'이 52경기 연속 경기 출루로 멈췄다. 추신수는 21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벌인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현역 최장 연속 경기 출루 기록 보유자다.   추신수는 지난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2안타로 멀티 출루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1일까지 52경기 연속 출루행진을 ...
입력:2018-07-23 04:2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