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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땀 많이 나는 부위에 돋은 마마꽃 ‘땀띠’
‘땀띠’는 땀으로 피부가 자극돼 생기는 발진(發疹)입니다. 불그스름한 작은 종기가 주로 살이 겹치는 부위에 오밀조밀 돋지요. 가렵고 따갑기도 합니다. ‘땀’은 높아진 체온을 낮추기 위한 기제로 분비되는 찝찔한 액체이면서 노력이나 수고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땀은 한자로 汗(한)인데, 액체로서의 땀은 汗蒸幕(한증막) 등에 들었고 노력으로서의 땀은 불한당(不汗黨) 같은 데 들었습니다. 도둑놈들같이 노력하지 않고(不汗) 먹고사는 무리(黨)가 불한당. ‘띠’는 ‘마마꽃’을 이르던 옛말 ‘되야기’가 변한 ...
입력:2018-08-04 04:10:01
다시 시동 건 정현 VS 실력 되찾은 조코비치 또 만났네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2·왼쪽 사진)이 7개월 만에 ‘자신의 우상’ 노박 조코비치(31·세르비아)와 재대결한다. 정현은 7일(한국시간) 새벽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막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총상금 593만9970달러)의 단식 1회전에서 조코비치와 맞붙는다. 지난 1월 호주 오픈 16강전에서 정현이 3대 0(7-6 7-5 7-6)으로 승리한 이후 첫 ‘리턴 매치’다. 7개월 만의 재대결이지만 두 사람의 상황은 호주 오픈 때와 많이 달라져 있다. 정현은 호주 오픈 때 승승장구하며 최상에 가까운 컨디션으로 조코비치를 맞...
입력:2018-08-05 19:05:01
일본군 위안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영화 ‘22’ [리뷰]
중국 지역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2명의 이야기를 담은 한·중 합작 다큐멘터리 영화 ‘22’의 한 장면. 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어릴 때는 기억력이 참 좋았어. 무슨 노래든 한 번 들으면 다 따라 불렀지. 지금은 다 잊어먹었어. 음…. ‘아리랑’이라고 들어봤나?” 한국말을 기억하지 못하는 박차순(중국명 마오인메이·1922∼2017) 할머니의 입에서 익숙한 노랫말이 흘러나왔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한국에서 태어나 5세 때 부모를 잃은 박차순 ...
입력:2018-08-05 21:05:03
조 편성 혼란에 진 빠지는 김학범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주최 측의 졸속행정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예선을 코앞에 두고 조 추첨만 세 번이나 진행되면서 경기 일정이 뒤죽박죽됐을 뿐만 아니라 출국 일정마저 혼선에 빠졌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는 지난달 5일 열린 조 추첨을 통해 6개 조(4개국)의 예선전 편성을 마쳤다. 그런데 아시아축구연맹(AFC) 등의 행정 실수로 아랍에미리트(UAE)와 팔레스타인이 조 추첨에서 누락됐다. 결국 지난달 25일 2차 조 추첨을 다시 했고 UAE가 한국이 속한 E조에, 팔레스타인은 A조에 편성됐다. A·E조는 5개 팀이, ...
입력:2018-08-05 19:10:02
[미술산책] 백년의 시간을 품은 공간
칸디다 회퍼 ‘부에노스아이레스 세르반테스 국립극장’ 2006, C-print. 국제갤러리 붉은색 벨벳으로 장식한 고풍스러운 공연장이 텅 비어 있다. 5층으로 이뤄진 객석과 천장에 밝은 조명이 켜졌지만 공연이 열릴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사람의 기색이 없어 클래식한 극장의 디테일이 더욱 또렷이 다가온다. 고요하고, 장엄하다. 그뿐인가. 극장이 품고 있는 시간과 예술의 흔적도 떠올려진다. 저 객석에 앉아 환호했을 관객, 무대에서 열정적으로 탱고를 추었을 무용수들…. 그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독일을 대표하는 여성사진가 칸...
입력:2018-08-04 04:05:01
'최고 구속 90마일+무사사구' 류현진, 희망적인 재활 등판
류현진이 2일 캘리포니아주 랜초쿠카몽가 론 마트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싱글A 레이크 엘시노어 스톰(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과의 홈경기에 다저스 산하 랜초쿠카몽가 퀘이크스 소속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랜초쿠카몽가 퀘이크스 트위터]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3개월 만에 오른 마운드에서 희망을 봤다. 아직 재활은 끝나지 않았지만, 첫 실전테스트는 무사히 넘겼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쿠카몽가 론 마트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싱글A 레이크 엘시노...
입력:2018-08-04 05:02:46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해외에서 맛집 찾아주는 앱들
트립어드바이저 로고 해외여행을 하면서 맛도 훌륭하고 비싸지 않은 음식을 찾아 먹을 수 있다면 이는 분명히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예전에는 해외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려면 현지 사정에 정통한 지인이나 여행 책을 통해 알아봐야 했다.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모든 게 해결된다. ‘구글 지도’ ‘옐프(yelp)’ ‘트립어드바이저(Trip Advisor)’ 앱이 그 주인공들로 여기에 맛있는 식당과 요리에 대한 평점과 후기들이 자세히 올라와 있다. 평가에 참여한 사람이 많을수록 믿음직한 정보다. 구글 지도를 활용하...
입력:2018-08-03 04:05:01
[And 스포츠] 亞게임 첫 정식종목 ‘金 바스켓’ 노린다
  정한신 3대3 남자농구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25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진천=최현규 기자   왼쪽부터 박인태, 김낙현, 양홍석, 안영준. 김낙현(23·전자랜드 엘리펀츠), 박인태(23·LG 세이커스), 안영준(23·SK 나이츠), 양홍석(21·KT 소닉붐). 한국농구연맹(KBL) 리그팬이라면 익숙한 이름이다. 소속팀 주축이 될 재목으로 평가받는 유망주들이기도 하다. KBL 코트에서 적으로 만났던 이들이 ‘KBL윈즈’라는 3대3 농구팀으로 한데 뭉쳤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입력:2018-08-03 04:05:01
영화 속 남과 북… ‘공작’하던 과거에서 희망을 보기까지
한반도 분단 상황을 다양한 장르로 풀어낸 영화들. 왼쪽부터 SF물 ‘인랑’, 첩보물 ‘공작’. 각 영화사 제공   한반도 분단 상황을 다양한 장르로 풀어낸 영화들. 왼쪽부터 액션물 ‘PMC’, 드라마 ‘스윙키즈’. 각 영화사 제공 남과 북, 둘로 갈린 한반도의 특수상황은 그동안 한국영화에서 숱하게 다뤄져 온 단골 소재다. ‘쉬리’(1998) ‘공동경비구역 JSA’(2000) ‘태극기 휘날리며’(2004) 등 남북 분단 상황을 다룬 작품들은 아픈 역사에 시름하면서도 애써 희망을 이야기하...
입력:2018-08-03 00:15:01
北 정성심 코치 “빈말 하기 싫지만 우리 민족 힘 과시하고 싶습네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하는 여자농구 선수들이 2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이틀째 훈련을 수행했다. 몸싸움을 하다 넘어진 북측의 김혜연(왼쪽)과 남측의 강이슬이 웃고 있다. 진천=사진공동취재단 “경기 전에 빈말은 하기 싫지 말입니다. 우리 민족의 힘이 얼마나 센지 온 세계에 과시하고 싶습네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을 지도하는 북측 정성심 코치는 2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7500만 전체 인민들에게 기쁨을 줄 것”...
입력:2018-08-02 18:30:01
싸이 ‘강남스타일’, 빌보드 선정 21세기 뮤직비디오 12위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41)의 히트곡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사진)가 미국 빌보드 선정 ‘21세기 가장 훌륭한 뮤직비디오’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빌보드가 발표한 ‘21세기 가장 훌륭한 뮤직비디오’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아시아 가수 중 가장 높은 12위에 랭크됐다. 레이디 가가, 미시 엘리엇, 디안젤로, 비욘세, 아웃캐스트, 리한나&켈빈 해리스,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이 톱10에 들었다. 다른 한국 가수로는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이 67위, 소녀시대의 ‘지(Gee)’가 92위에 각각 ...
입력:2018-08-02 18:40:02
[별별 과학] 부력과 해수욕
부력으로 떠있는 22만t급 크루즈선(Royal Carribian Cruises사) 더워도 너무 덥다. 서울에서 열대야가 10일 넘게 유지되고 있는 등 전국이 최대 혹서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하지만 때마침 휴가철로 해수욕장에서 시원한 물속에 몸을 담그고 놀다 보면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어 다행이다. 이렇게 더운 날 물속에서 가라앉지 않고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부력의 원리 덕분이다. 부력이란 물속에 있는 물체의 밀도가 물의 밀도보다 작은 경우 그 밀도 차이에 의해서 그 물체를 위로 끌어올리는 힘이다. 물과 물체에 작용하는 중력의 차이 때문에 발생한다. ...
입력:2018-08-02 04:05:01
남북 AG농구 女단일팀 선수 확정… 美 프로농구 활약 박지수도 포함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활약 중인 박지수(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북 여자농구 단일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농구협회는 남한 9명, 북한 3명으로 꾸린 12명의 여자농구 엔트리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박지수와 함께 곽주영(인천 신한은행) 강이슬(부천 KEB하나은행) 박혜진 임영희 최은실(이상 아산 우리은행) 김한별 박하나(용인 삼성생명) 박지현(숭의여고)이 남한 선수로서 단일팀에 들게 됐다. 박지수는 명단에 올랐지만 출전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박지수는 2018 WNBA 정규리그에 참가하고 ...
입력:2018-08-01 21:35:01
손흥민, “AG 참가 위해 떠나 팀 동료들에게 미안”
사진=AP뉴시스 손흥민(26·토트넘·사진)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뛰기에 앞서 팀 동료들에게 미안한 감정을 내비쳤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팀을 떠나야 하는 것에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며 “조국을 위해 경기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선 미안 한 것이 솔직한 내 심정”이라고 밝혔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와일드 카드’로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1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 후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아시안...
입력:2018-08-01 19:15:01
[And 지역 리포트] ‘음악 도시’ 부평의 아름다운 시절을 아시나요
지난 21일 과거 미군부대 앞 클럽을 재현한 인천 부평의 라이브클럽 락캠프에서 애스컴시티 대중음악의 계보를 잇고 있는 정유천밴드 단장 정유천(오른쪽)씨가 밴드 멤버들과 함께 그 시절의 얘기를 담은 노래 ‘애스컴시티 나이트’와 ‘신촌’을 열창하고 있다. 인천=최현규 기자   2016년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열린 ‘스윙 앤 토크’ 무대에서 과거 애스컴시티의 영내 클럽에서 활약했던 멤버들이 악기를 연주하고 있다. 부평올스타빅밴드 제공   미군 클럽에서 이름을 날렸던 소프라노 색소폰 연주자 임...
입력:2018-08-01 04:10:01
3번 만에 21년 묵은 마라톤 한국신 경신, 김도연의 도전
한국 여자마라톤 국가대표 김도연(25)이 지난해 5월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1만m 경기에서 1위로 골인하고 있다. 5000m와 1만m의 강자였던 김도연은 마라톤을 시작한 지 2년도 안 돼 한국 신기록을 새로 썼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바레인 선수들을 꺾고 금메달을 따겠다고 다짐했다. 대한육상연맹 제공 김도연(25·케이워터)은 지난 3월 서울국제마라톤 여자부문에서 2시간25분41초로 21년 묵은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마라톤을 시작한 지 2년도 안 된 선수가 대기록을 세운 것이다. 원래 5000m와 1만m를 뛰던 그가 마라...
입력:2018-08-01 04:05:02
세상을 바꾸는 작은 소녀… ‘마틸다’가 기다려지는 이유
뮤지컬 ‘마틸다’의 주요 출연진이 30일 서울 중구 남산창작센터 연습실에서 진행된 쇼앤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줄에 선 네 명의 아역배우가 마틸다 역의 황예영 안소명 이지나 설가은(왼쪽부터). 뒷줄은 왼쪽부터 최재림 현순철 방진의 최정원 박혜미 김우형 강웅곤 문성혁. 신시컴퍼니 제공 “성인배우들과 호흡을 맞춰 보니 더 잘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겼어요. 예상보다 너무 잘하셔서 깜짝 놀랐어요. 좀 더 연습해서 (우리가) 성인배우보다 더 잘하고 싶어요.” 뮤지컬 ‘마틸다’의 중간 연습 과정을 공개하는 쇼...
입력:2018-08-01 00:05:01
정몽규 축구협회장, 40억 기부… 유소년 축구 활성화 등에 사용
정몽규(사진) 대한축구협회장이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40억원을 내놓는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정 회장이 새로 선임되는 국가대표팀 감독의 연봉을 지원하고, 유소년 축구를 활성화하는 데 사용됐으면 한다는 뜻을 나타내며 40억원을 기부키로 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정 회장은 “특히 외국의 유능한 지도자를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영입할 경우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잘 써 달라”고 당부했다. 협회는 정 회장의 뜻을 감안해 세부 활용 계획을 세운 후 기부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협회는 또 정 회장이 대한축구협회...
입력:2018-07-31 18:40:01
시인 김현·소설가 김혜진, 신동엽문학상 수상자로
제36회 신동엽문학상 수상자로 시인 김현(38·왼쪽 사진)과 소설가 김혜진(35)이 선정됐다고 이 상을 주관하는 창비가 31일 밝혔다. 수상작은 시집 ‘입술을 열면’(창비)과 장편소설 ‘딸에 대하여’(민음사)다. 심사위원회는 “소수자 옹호라는 시적 사명을 수행하며 자신만의 시 세계를 밀어붙인 김현 시집과 사랑의 서사를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여운을 남긴 김혜진 장편소설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동엽문학상은 시인 신동엽(1930∼1969)의 문학과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해 유족과 창비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상...
입력:2018-07-31 22:10:01
“정신력이 관건… 살인적 일정 이겨내겠다”
김학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왼쪽)과 골키퍼 조현우(가운데) 수비수 김민재가 31일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비상식적인 상황이지만 잘 대응하도록 하겠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2주가량 앞두고 김학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31일 출사표를 던졌다. 김 감독은 9일간 4경기를 치르는 살인적인 일정에 초조해하면서도 남다른 각오를 나타냈다. 대표팀은 이날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소집돼 훈련을 시작했다. 곧이어 열린 ...
입력:2018-07-31 18:50:01
시즌 3승 주타누간, 세계 여자골프 1위 등극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 [AP] 아리야 주타누간(23·태국·사진)이 13개월 만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박인비(30)는 3개월 만에 1위에서 내려왔다. 주타누간은 31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전주 대비 2계단 올라 1위를 차지했다. 주타누간은 전날 마무리된 ASI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시즌 3승을 달성하면서 1위가 예상됐다. 그는 지난해 6월 12일 캐나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 우승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후 2주간 세계 정상을 ...
입력:2018-07-31 18:50:01
성급하게 추진했다 제작비만 날린 ‘코지 판 투테’
2016년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모차르트 오페라 ‘코지 판 투테’의 한 장면. 국립오페라단은 이 오페라 공동제작을 추진했다가 제작비 손실을 입었다. 유튜브 캡처 국립오페라단이 해외 기관과 오페라 공동제작을 추진했다가 취소하면서 적잖은 제작비를 날린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국회 장정숙 의원실에 따르면 국립오페라단은 김학민 전임 단장이 재직하던 2016년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페스티벌 측과 모차르트의 오페라 ‘코지 판 투테(Cosi fan Tutte·여자는 다 그래)’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연출은 프랑스 출신 영화...
입력:2018-07-31 04:05:01
추신수 "한경기 결과에 흔들리기에는 오래 뛰었다"
한 경기 4삼진 부진 딛고 텍사스 이적 후 첫 멀티홈런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메이저리그 14년 차 베테랑으로 산전수전을 다 겪은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기막힌 반전을 일으켰다. 추신수는 30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19호, 20홈런을 터트렸다. 두 홈런 모두 영양가 만점이었다. 추신수는 0-1로 끌려가던 5회초 2사 1, 2루에서 좌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린 데 이어 7-5로 앞선 8회초 좌중월 솔로...
입력:2018-07-31 23:58:50
찬송가 작사가 정용철 목사 별세
찬송가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218장) ‘이전에 주님을 내가 몰라’(597장)를 작사한 정용철(사진) 목사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별세했다. 향년 100세. 경북 영양 출신인 정 목사는 포항 흥해제일장로교회, 서울 신암장로교회, 미국 메릴랜드주 워싱톤한인연합장로교회 담임목사를 지냈다. 1960년 한신대를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신학교를 거쳐 1978년 데이비스&엘킨스대에서 명예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찬송가위원과 미국장로교한인교회협의회 총회장을 지냈으며 정오의샘터선교회, 목회자 양성을 위한 영하장학재단 ...
입력:2018-07-31 00:05:01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 작게 낳아 길게 키우죠”
영화 ‘어느 가족’으로 제71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30일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영화 ‘어느 가족’ 촬영 당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왼쪽)의 모습. 티캐스트 제공 “국경과 문화를 뛰어넘어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건 무엇일까, 그런 의식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의식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요. 단지 제게 절실한 주제와 모티프를 파헤치다 보면 전해질 것은 분명 전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인이...
입력:2018-07-31 00:05:01
높았던 세계 1위의 벽… 안병훈·김민휘 첫 PGA 공동 준우승
안병훈(왼쪽)과 김민휘가 3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글렌 애비 골프클럽에서 열린 RBC 캐나다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AP] 안병훈(27)과 김민휘(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620만 달러)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PGA 투어에서 공동 준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선수는 3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 애비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 결과 나란히 3언더파 69타,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했다. 이날만 6타를 줄인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34·미...
입력:2018-07-30 18:50:01
[한동윤의 뮤직플레이] 가요계의 꼼수 마케팅… 선량한 뮤지션 울린다
구린내가 진동했다. 무명에 가까운 가수가 인기 아이돌 그룹들을 제치고 여러 음원사이트의 차트 정상을 꿰찼다. 방송 출연도, 톱스타가 시청률 높은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노래에 대해 언급한 일도 없었다. 발매 직후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던 노래가 눈에 띄는 사건 없이 단 2주 만에 차트 1위에 오른 것이 영 석연치 않아 보였다. 특히 이용자 수가 줄어드는 자정 무렵에 상승세를 보인 점도 수상했다. 3개월 전 사재기 의혹을 받은 닐로의 차트 정복과 거의 동일했다. 이러한 정황으로 인디밴드 칵스의 키보드 연주자이자 일렉트로닉 댄스음악 디제이로 활...
입력:2018-07-30 04:05:01
가수 윤형주, 시행사 돈 42억 횡령·배임 의혹… 검찰 송치
윤형주 "회사에 빌려준 돈 있어 썼을 뿐" 혐의 부인     가수 윤형주씨. [연합뉴스 자료사진]   가수 윤형주(71) 씨가 부동산 개발 시행사를 운영하면서 41억 원에 달하는 회삿돈을 빼돌리거나 유용한 의혹으로 수사를 받은 끝에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윤 씨를 수사한 뒤 지난 13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시행사의 돈 31억 원을 자신의 개인 계좌로 인출해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
입력:2018-07-30 23:25:48
김학범호 ‘빗장’ 어떻게 채우나 ‘3+1’ 자물쇠
축구에서 수비만 잘해서 경기에 이긴다는 보장은 없지만 수비를 못하면 큰 대회 우승이 어렵다. 월드컵이나 아시안게임 같은 대회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하지 않으려면 수비 안정은 필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김학범호’가 순항하기 위해서도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가야 한다. 실제 수비 전술은 김학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을 괴롭혀온 고민이었다. 그는 지난달 “고민이 많다. 스리백과 포백을 다 써보며 여러 방안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축구대표팀 기자회견에서 나온 고민의 결과는 3-5-2 포메이션의 스리백 ...
입력:2018-07-30 04:05:01
오승환, ‘투수들의 무덤’서 돌직구 신고식
오승환이 29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AP ‘끝판왕’ 특유의 솟아오르는 직구는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도 여전했다.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홈페이지가 컷패스트볼로 분류할 만큼 슬라이더에도 힘이 넘쳤다. 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로 팀을 옮긴 오승환(36)이 29일(한국시간) 이적 후 첫 홀드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새 출발을 알렸다. 오승환은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4-1로 ...
입력:2018-07-29 19: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