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시사  >  월드

美중간선거 女風에 고무됐나 “힐러리, 대권 재도전 내비쳐”
2016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오는 2020년 대선에 다시 도전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 보좌관을 지낸 마크 펜은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에서 “클린턴은 민주당 진영에서 75%의 지지를 받고 있고 첫 여성 대통령이라는 미완의 임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펜이 여성 대통령을 목표로 언급한 것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강한 위력을 발휘한 ‘여풍’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중간선거 결과 연방 상·하원 의원에 당선된 여성이 최소 118명에 달하고 여성 유권자들의 민주당 지지 성...
입력:2018-11-13 18:45:01
므누신·류허 ‘무역전쟁 通話’… 샅바싸움만
지난 1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공개한 사진으로, 시진핑의 경제책사로 불리는 류허(劉鶴) 부총리가 10일 베이징에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미국과 중국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무역전쟁 관련 담판을 앞두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는 최근 무역분쟁 해법 논의를 위해 전화통화를 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중국에 G20 정상회의 전 무역적자 축소와 지식재산권 보호, 비관세장벽 제거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
입력:2018-11-13 18:40:01
“보스에게 보고하라”… 빈 살만 연루 정황 또 나와
무함마드 빈 살만(사진)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직후 현장요원으로부터 간접 보고를 받은 정황이 새로 드러났다. 당시 카슈끄지 살해에 가담한 사우디 요원 중 한 사람이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아랍어로 “보스에게 보고하라(tell your boss)”고 말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이런 내용은 지난달 카슈끄지가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살해되던 당시 터키 정보 당국이 수집한 녹음파일에 담겨 있다. 지나 해스펠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터키를 직접 방문해 녹음 내용을 ...
입력:2018-11-13 18:40:01
미·중 무역전쟁, 산업·금융 시장으로 확전 관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일 중간선거에서 하원의 주도권을 민주당에 뺏겼다. 하지만 중국을 향한 미국의 무역전쟁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유는 두 가지다.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 또한 트럼프 대통령 못지않은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가지고 있다는 게 우선이다. 또 미국의 경제체력도 무역전쟁을 계속할 만큼 자신감이 넘친다는 것이다. 미국이 미·중 무역전쟁의 공격 전선을 오히려 관세에서 산업정책과 금융시장으로 빠르게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전쟁은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표면적인 이유는 중...
입력:2018-11-13 04:05:01
“파괴적 고립주의… 1930년대와 닮아” 난타당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쉬렌 미군묘지에서 참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엔-마른 미군묘지 방문을 취소해 비난을 받자 이날 이곳을 참배했다. 아래쪽 사진은 파리 라 빌레트 전시관에서 열린 평화포럼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의 모습. 앞줄 왼쪽부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포럼에 불참했다. AP뉴시스‘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집권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사...
입력:2018-11-13 04:05:01
초고령 일본은 ‘숨겨진 이민 대국’, 일손은 필요한데 이민은 싫고…
일본 NHK방송이 올 들어 특집기획으로 내보내고 있는 프로그램 ‘외국인에 의존하는 일본’ 코너 홈페이지. NHK는 어업, 농업, 제조업, 서비스업 등 여러 분야에서 외국인노동자 없이는 유지가 불가능한 일본의 현실을 보여줬다. NHK방송 캡처해산물은 쌀과 함께 일본의 식문화 ‘와쇼쿠(和食)’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현재 일본의 와쇼쿠는 외국인노동자 없이는 상상하기 어렵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외국인 고용 현황 자료(2017년 10월 기준)에 따르면 최고 굴 생산지로 꼽히는 히로시마현의 어업 종사자 6명 중 1명은 외국인이다. 또 일본 요리에 많이 사용되는 가쓰...
입력:2018-11-13 04:05:01
캘리포니아 산불… 31명 사망 228명 실종
유명 배우 제라드 버틀러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말리부 자택을 배경으로 촬영한 셀프카메라. 자택이 잿더미로 변했다. 제라드 버틀러 트위터 캡처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최소 3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캘리포니아주 산불로는 역대 최악의 참사다. 영화 ‘300’ 등에 출연한 유명 배우 제라드 버틀러 등 할리우드 스타들도 자택이 모두 불에 타는 등 피해를 입었다. AP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코리 호니아 뷰트카운티 보안관은 11일(현지시간) 파라다이스 마을에서 시신 6구를 추가 수습했다...
입력:2018-11-12 18:40:01
美 민주 “휘터커 대행 러스캔들 수사 지휘 안돼”
사진=AP뉴시스미국 중간선거에서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매슈 휘터커(사진) 법무장관 권한대행을 첫 타깃으로 정했다. ‘트럼프 충성파’인 휘터커 권한대행이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방해하는 것을 막겠다는 의도다.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11일(현지시간) 법무부 윤리담당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휘터커 대행이 뮬러 특검팀에 수사 지휘를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 스캔들 수사 반대자가 수사를 감독하는 것은 법무부에 대한 신뢰와 수사 공정성을 심각하게 손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뮬러 ...
입력:2018-11-12 18:40:01
“방위산업 육성” 민간에 63조 들이붓는 中
중국, 차세대 스텔스 드론 'CH-7' 공개 6일(현지시간)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서 개막한 제12회 중국 국제항공우주박람회에 중국의 스텔스 드론(무인기) CH-7(차이훙<彩虹>-7)이 전시돼 있다. 중국이 군사용 기술을 개발하는 민간기업들에 최소 63조원의 자금을 투자하는 등 ‘민·군 융합’ 전략으로 방위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 보도했다. 중국의 국영 방산기업과 지방정부들은 민간 부문이 인민해방군 현대화에 도움이 되도록 설계된 벤처캐피털 펀드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다고 FT는 전했...
입력:2018-11-12 18:40:01
고성장 이끈 트럼프 감세정책, 되레 재정절벽·경기하강 요소
“인프라 투자와 관련해 초당적인 협력은 불가능한가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일 밤(현지시간) 하원 중간선거 패색이 짙어지자 낸시 펠로시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전화해 이같이 읍소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트럼프는 그러면서 민주당의 약값 인하 방안과 ‘빅딜’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트럼프가 이처럼 자존심까지 눌러가며 야당 대표에게 매달리는 것은 야당 협조 없이 경제정책을 순조롭게 풀어갈 수 없다는 절박감 때문이다. 그간 고성장을 이끌어온 경제정책이 정반대로 흐를 우려 때문에 자칫 2020년 대선 ...
입력:2018-11-12 18:20:01
오후 3시49분39초 작년 매출 돌파… 또 광군제 신화
중국 상하이에서 11일 열린 알리바바그룹의 ‘11.11 광군제 국제쇼핑 페스티벌’ 행사장 전광판에 매출액이 100억 위안(1조6257억원)을 돌파했다는 글이 쓰여 있다. 100억 위안은 11일 0시(현지시간) 시작돼 2분5초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2009년 마윈 회장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광군제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쇼핑 축제로 성장했다. AP뉴시스중국 최대 온라인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11일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 할인판매 행사에서 오후 3시49분39초(현지시간)에 지난해 하루 전체 매출액 1682억 위안(약 27조3443억원)을 돌파,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24시간 동안의 ...
입력:2018-11-12 04:05:01
“세계대전 교훈은 화합과 평화”… 각국 정상 추모·애도
서아프리카 베냉 출신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안젤리크 키조가 11일(현지시간) 파리 개선문에서 열린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에서 아프리카 식민지 출신 참전자를 추모하는 노래를 부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각국 정상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 AP뉴시스1차대전 패전국 독일의 정상인 메르켈 총리(왼쪽)가 10일 1차대전 정전협정이 이뤄진 프랑스 북부 콩피에뉴 숲에서 승전국인 프랑스의 정상 마크롱 대통령을 만나 이마를 얼굴에 대며 친밀감을 ...
입력:2018-11-11 19:05:01
강제성 부인하려는 일본, ‘징용공’ 대신 ‘한반도 출신 노동자’ 공식 사용 결정
일본 정부가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한국인 피해자의 명칭을 ‘옛 조선반도(한반도) 출신 노동자’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사용했던 ‘징용공(徵用工)’에 강제성의 의미가 담겼던 만큼 이번 명칭 변경은 강제동원 사실을 부정하고 감추기 위한 것이다. NHK 등 일본 언론은 11일 일본 기업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 판결과 관련, 강제징용 피해자 명칭을 ‘옛 조선반도 출신 노동자’로 단일화하기로 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동안 일본 정부는 국회 답변이나 고위관리 기자회견 등에서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주로 ‘...
입력:2018-11-11 18:20:01
SNS 넘어 세상 밖 테러, 美 극단주의 살벌한 반란
소셜미디어(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가 미국에서 극단주의 세력을 키우는 온상이 되고 있다. 극단주의자들은 온라인상에서 여성, 소수민족 등을 겨냥한 증오와 혐오를 선동하는 것을 넘어 집 밖으로 나와 총기 난사 등 각종 테러 범죄까지 자행하는 데 이르렀다. 최근 들어 미국에서 발생한 대형 테러 사건 범인들은 SNS에서 극단주의 사고방식을 접하고 내면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경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혐오 정서를 퍼뜨리는 상황에서 인터넷 ...
입력:2018-11-10 04:05:01
‘포스트 메르켈’ 노리는 마크롱… 파리 평화포럼이 도약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프랑스 북부 라플라망그리에 위치한 제1차 세계대전 기념비를 참배한 뒤 참전용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라플라망그리는 100년 전인 1918년 11월 7일 1차 세계대전 휴전 의사를 전달한 독일 대표단이 처음 도착한 프랑스 마을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1차대전 격전지 샤를빌 메지에르에서 “(필리프 페탱이) 위대한 군인인 것은 사실”이라고 발언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페탱은 한때 1차대전 영웅으로 추앙받았던 인물이었으나 지금은 1940년 나치 독일의 괴뢰정권인 비시 프랑스의 수반에 올랐다는 이유로 나치 부역자라는 평가...
입력:2018-11-09 04:05:01
볼턴 만난 양제츠 “美와 관계 개선 의지”
양제츠 中 외교담당 정치국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미·중 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다고 중국 신화망이 8일 보도했다. 미·중 양국은 장관급 외교안보(2+2) 대화와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양 정치국원은 “중국은 미국과 충돌하지 않고 대항하지 않으며 서로 존중하면서 협력해 상호이익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중국은 세계평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다른 나라들도 이에 맞는 노력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
입력:2018-11-08 18:40:01
中, 영재 키워 AI 무기 만든다
중국 베이징공과대학의 AI 무기개발 프로그램에 선발된 영재 청소년 31명의 모습. (사진출처: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홈페이지) 중국이 청소년 영재들을 선발해 인공지능(AI) 무기를 개발하는 과학자로 키우는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중국 베이징공대(BIT)는 최근 AI 무기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을 신설해 18세 이하 남학생 27명과 여학생 4명 등 총 31명을 선발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 보도했다. 4년 과정의 프로그램에는 5000여명의 청소년이 지원했으며 최종 31명이 선발됐다. 베이징공대는 중국 내 최고 무기연구기관 중 하나로, 새로 출범...
입력:2018-11-08 18:30:01
민주당도 중국엔 강경, 미·중 무역전쟁, 트럼프 뜻대로 계속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민주당에 내줬지만 미·중 무역전쟁 등 대 중국 강경 기류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인식에 공화·민주 양당이 초당적 지지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키를 쥐고 있는 셈이다. 크리스토퍼 존슨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연구원은 6일(현지시간) “많은 사람들이 중간선거 이후 상황이 바뀔 것이라고 보지만 이는 사실을 잘 모르는 것”이라며 “중간선거는 미·중 관계의 전반적 궤도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언...
입력:2018-11-08 04:05:02
고노 日외상 “징용 배상 판결은 폭거”
사진=김지훈 기자고노 다로(사진) 일본 외무상이 6일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해 “폭거이자 국제질서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난했다. 고노 외무상은 “한국이 (판결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렇지 않으면 일본은 모든 수단을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어떤 나라도 국제법에 기초해 맺은 협정을 아무 때나 뒤집는 한국 정부와 같이 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한국을 깎아내렸다. 고노 외무상의 잇단 강경 발언은 일본 정부가 이번 판결을 계기로 국제사회에서 한...
입력:2018-11-07 04:05:01
[포토] 한표라도 더… 마지막까지 지지호소
미국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공화당 지지자들이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유세장에서 론 드산티스 공화당 주지사 후보 등의 이름이 적힌 팻말을 들고 유세하고 있다. 드산티스 후보는 경합지역인 플로리다에서 ‘제2의 오바마’로 불리는 민주당 앤드루 길럼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뒤쫓고 있다(위쪽 사진). 민주당 지지자들이 또 다른 격전지 조지아주 리치몬드힐의 JF 그레고리 공원에서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민주당 주지사 후보(뒷모습)의 연설을 듣고 있다. 미국 최초의 흑인 여성 주지사를 노리는 에이브럼스는 브라이언 켐프 공화당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뒤쫓고 ...
입력:2018-11-07 04:05:01
이란 제재 복원하자마자… 볼턴 “추가 제재”
미국의 대이란 2차 제재가 시작된 5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환전소 모습. 환전소 전광판에 달러 대비 리알화 환율이 표시돼 있다. 지난 8월 미국이 대이란 제재 복원을 선언한 이후 리알화 가치는 3분의 1 수준으로 폭락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미국 제재가 시작되자 ‘경제적 전시 상황’을 선포했다. AP뉴시스미국이 이란에 대한 2차 제재를 시행하자마자 3차 제재를 예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이 핵프로그램 폐기를 위한 재협상 테이블에 나올 때까지 제재와 압박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5일(현...
입력:2018-11-07 04:05:01
EU “AI, 인종·성차별 안돼” 윤리지침 마련
유럽연합(EU)이 인종과 성 차별 금지 등을 담은 인공지능(AI) 윤리지침 초안을 마련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EU가 전문가회의에서 최근 작성된 AI 윤리지침 초안을 전문기구 심의를 거쳐 연말까지 집행위원회를 통해 최종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6일 보도했다. EU의 위탁을 받은 전문가회의인 ‘사람들을 위한 AI(AI for People)’가 윤리지침 초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초안에는 기업의 AI 판단과정 설명 책임 부과, AI 판단에 사용된 데이터 등 정보공개 제도 정비, AI 구조와 운용의 윤리성 심사기구 설치, AI의 윤리성 인증제도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겼...
입력:2018-11-06 19:05:02
의학계에도 무역전쟁 불똥
미국 명문 의대인 존스홉킨스 의대가 외국인 과학자를 초청하는 방문연구원 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불거진 중국 과학자들에 의한 지식재산권 유출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가 의학계까지 번지고 있는 셈이다. 존스홉킨스대는 최근 신경학 부문 교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제기한 생의학 분야의 지식재산권 유실 우려에 따라 방문 과학자의 초청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이 대학은 “NIH가 정부 지원 연구 프로그램에 외국인 참...
입력:2018-11-06 19:05:02
막판 초박빙 미 중간선거, 트럼프의 이분법 화법에 분열된 미국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해밀턴 카운티 주민들이 4일(현지시간) 중간선거 사전투표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해밀턴 카운티에서는 주말 새 사전투표 참여자가 2만명을 넘어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AP뉴시스 미국 중간선거가 6일(현지시간) 실시된다. 미 연방 상원 전체 100석 중 35석, 하원 435석 전체, 미국 50개 주 중 36개주의 지사가 뽑힌다. 이번 선거는 4년 임기의 반환점을 향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간평가 성격을 띠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선거의 최대 이슈도 트럼프 대통령이다. 공화...
입력:2018-11-06 04:05:02
‘에어포스원’은 거대한 유세 소품
사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중간선거 유세를 위한 소품처럼 활용하고 있다. 거대한 전용기를 지지자들에게 직접 보여줌으로써 현직 대통령이 가진 힘과 권위를 과시하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주말 동안 미주리주와 웨스트버지니아주, 몬태나주를 차례로 돌며 중간선거 지원 유세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문하는 도시마다 공항을 유세장으로 잡았다. 지지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용기가 활주로에 착륙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환호를 받으며 전용기 계단을 내려와 곧바로 연설하는 식이다. ...
입력:2018-11-06 04:05:02
트럼프, 하원 잃어도 손해볼 것 없다?
11.8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AP]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을 민주당에 내주더라도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그다지 손해 볼 게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 공화당과 트럼프 대통령의 운신의 폭이 좁아지는 건 분명하다. 우선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을 소환해 그의 상속세 탈루 의혹 등을 조사할 수 있다. 또 공화당의 세금 감면 법안은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을 통과하지 못하는 등 법안 처리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2020년 대선만을 고려하면 민...
입력:2018-11-06 04:05:02
시진핑 “문 닫으면 낙후… 15년간 40조 달러어치 수입할 것”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상하이에서 열린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수입을 주제로 열린 세계 최초의 박람회다.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 주석은 박람회에서 수입 및 개방 확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AP뉴시스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처음 열린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미국의 보호무역과 일방주의를 비판하는 작심발언을 했다. 미국을 겨냥해 “문을 걸어 닫으면 낙후된다”고 비난하면서 중국은 향후 15년간 40조 달러어치의 상품·서비스를 수입하겠다고 밝혔다. ...
입력:2018-11-06 04:05:02
미국의 이란 석유 수출 봉쇄, 예외국가 인정됐지만 수입 감축 불가피
이란 시위대가 4일 테헤란의 옛 주이란 미국대사관 청사 앞에서 성조기와 이스라엘 국기를 불태우고 있다. 이란에선 1979년 11월 미대사관 점거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반미시위가 벌어진다. 이날은 미국이 주도하는 대 이란 제재 완전 복원을 하루 앞두고 수천명이 모여 과격한 시위를 벌였다. AP뉴시스미국 정부가 5일(현지시간) 대이란 에너지·금융 제재를 전면 복원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8개국에 대해 한시적 예외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는 이란산 원유와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을 틀어막고, 이란 중앙은행(CBI) 등과의 거래를 차단하는 것이 골자다. 마이크 폼페...
입력:2018-11-06 04: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