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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AI, 인종·성차별 안돼” 윤리지침 마련
유럽연합(EU)이 인종과 성 차별 금지 등을 담은 인공지능(AI) 윤리지침 초안을 마련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EU가 전문가회의에서 최근 작성된 AI 윤리지침 초안을 전문기구 심의를 거쳐 연말까지 집행위원회를 통해 최종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6일 보도했다. EU의 위탁을 받은 전문가회의인 ‘사람들을 위한 AI(AI for People)’가 윤리지침 초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초안에는 기업의 AI 판단과정 설명 책임 부과, AI 판단에 사용된 데이터 등 정보공개 제도 정비, AI 구조와 운용의 윤리성 심사기구 설치, AI의 윤리성 인증제도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겼...
입력:2018-11-06 19:05:02
의학계에도 무역전쟁 불똥
미국 명문 의대인 존스홉킨스 의대가 외국인 과학자를 초청하는 방문연구원 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불거진 중국 과학자들에 의한 지식재산권 유출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가 의학계까지 번지고 있는 셈이다. 존스홉킨스대는 최근 신경학 부문 교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제기한 생의학 분야의 지식재산권 유실 우려에 따라 방문 과학자의 초청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이 대학은 “NIH가 정부 지원 연구 프로그램에 외국인 참...
입력:2018-11-06 19:05:02
막판 초박빙 미 중간선거, 트럼프의 이분법 화법에 분열된 미국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해밀턴 카운티 주민들이 4일(현지시간) 중간선거 사전투표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해밀턴 카운티에서는 주말 새 사전투표 참여자가 2만명을 넘어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AP뉴시스 미국 중간선거가 6일(현지시간) 실시된다. 미 연방 상원 전체 100석 중 35석, 하원 435석 전체, 미국 50개 주 중 36개주의 지사가 뽑힌다. 이번 선거는 4년 임기의 반환점을 향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간평가 성격을 띠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선거의 최대 이슈도 트럼프 대통령이다. 공화...
입력:2018-11-06 04:05:02
‘에어포스원’은 거대한 유세 소품
사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중간선거 유세를 위한 소품처럼 활용하고 있다. 거대한 전용기를 지지자들에게 직접 보여줌으로써 현직 대통령이 가진 힘과 권위를 과시하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주말 동안 미주리주와 웨스트버지니아주, 몬태나주를 차례로 돌며 중간선거 지원 유세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문하는 도시마다 공항을 유세장으로 잡았다. 지지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용기가 활주로에 착륙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환호를 받으며 전용기 계단을 내려와 곧바로 연설하는 식이다. ...
입력:2018-11-06 04:05:02
트럼프, 하원 잃어도 손해볼 것 없다?
11.8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AP]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을 민주당에 내주더라도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그다지 손해 볼 게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 공화당과 트럼프 대통령의 운신의 폭이 좁아지는 건 분명하다. 우선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을 소환해 그의 상속세 탈루 의혹 등을 조사할 수 있다. 또 공화당의 세금 감면 법안은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을 통과하지 못하는 등 법안 처리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2020년 대선만을 고려하면 민...
입력:2018-11-06 04:05:02
시진핑 “문 닫으면 낙후… 15년간 40조 달러어치 수입할 것”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상하이에서 열린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수입을 주제로 열린 세계 최초의 박람회다.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 주석은 박람회에서 수입 및 개방 확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AP뉴시스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처음 열린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미국의 보호무역과 일방주의를 비판하는 작심발언을 했다. 미국을 겨냥해 “문을 걸어 닫으면 낙후된다”고 비난하면서 중국은 향후 15년간 40조 달러어치의 상품·서비스를 수입하겠다고 밝혔다. ...
입력:2018-11-06 04:05:02
미국의 이란 석유 수출 봉쇄, 예외국가 인정됐지만 수입 감축 불가피
이란 시위대가 4일 테헤란의 옛 주이란 미국대사관 청사 앞에서 성조기와 이스라엘 국기를 불태우고 있다. 이란에선 1979년 11월 미대사관 점거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반미시위가 벌어진다. 이날은 미국이 주도하는 대 이란 제재 완전 복원을 하루 앞두고 수천명이 모여 과격한 시위를 벌였다. AP뉴시스미국 정부가 5일(현지시간) 대이란 에너지·금융 제재를 전면 복원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8개국에 대해 한시적 예외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는 이란산 원유와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을 틀어막고, 이란 중앙은행(CBI) 등과의 거래를 차단하는 것이 골자다. 마이크 폼페...
입력:2018-11-06 04:05:02
이란 내일부터 원유수출 불가… 한국 ‘예외’ 여부 촉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포스터. 트럼프 대통령 사진에 "11월 5일 제재가 다가오고 있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대사 "겨울이 오고 있다"를 빗대 이란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AP뉴시스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3일 주이란 미국대사관 습격 39주년 기념 행사장에서 군중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AP뉴시스2년10개월 만에 제재 복구백악관 “전례없이 가장 강력” 사실상 생명줄 틀어막는 셈180일간 예외 8개국 지정 예정, 국제유가 낮춰 최대 효과 노려이란 “사실상 항복 요구” 반...
입력:2018-11-05 04:05:01
트럼프가 띄우는 ‘무역 합의’ 훈풍… 美·中선 찬바람
중국과의 전방위 무역전쟁을 벌이던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미·중 ‘무역 합의’를 언급했지만 실제로 양국 간 갈등 현안이 한꺼번에 풀리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달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통해 양국 간 공정한 무역합의를 할 것이라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지만, 실제로 미국 행정부 내에서 장밋빛 전망은 찾아보기 어렵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3일(현지시간) “좋은 의지와 합의, 두 정상의 개인적 합의라도 있다면 우리는 중국과 구체적 사안...
입력:2018-11-05 04:05:01
“캐러밴에 총 쏘라고 한 적 없다” 말 바꾼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중간선거 지원을 위해 찾은 몬태나주 벨그레이드의 보즈먼 옐로스톤 국제공항에서 공화당 지지자들을 상대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향후 국정 운영은 물론 한반도 정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이번 미국 중간선거는 6일 치러진다. 미 상·하원은 현재 공화당이 모두 장악하고 있지만, 이번 선거에서 하원은 민주당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원은 공화당의 접전 속 우세 전망이 나온다.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앙아메리카 출신 이민자 행렬(Caravan·캐러밴)에 총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했다가 ...
입력:2018-11-04 18:55:01
전·현 대통령 ‘분노의 대결’… 反이민 vs 反트럼프 활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펜서콜라를 찾아 중간선거 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 AP뉴시스트럼프 대통령의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를 하는 모습. 이들 전·현직 미국 대통령은 중간선거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격전지를 돌며 세싸움을 벌였다. AP뉴시스격전지 플로리다 찾은 트럼프 “민주당이 의회 장악 땐 범죄 늘고 일자리 줄어”오바마, 관례 깨고 유세 지원 “트럼프 정치곡예 국민 분노케”투표율 1914년 51% 넘을 듯, 증오범죄 이후 트럼프 지지율↓11월 6일(현지시간) 실시될 미국 중간...
입력:2018-11-04 18:50:01
중국인 87% ‘자국산 제품’에 만족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소비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의 자국제품 선호도가 87%를 넘어서면서 ‘자족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중국의 수입품에서 한국산 소비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해마다 떨어지는 중이다. 중국 시장의 흐름을 더 면밀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은 4일 해외경제포커스에 실은 ‘중국 소비시장 변화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중국 소비자들의 자국산 신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제조 2025’ 정책을 바탕으로 내수 중심의 경제 성장 전략을 짜고 있다. 지난 3월 환구시보의 ...
입력:2018-11-04 19:10:01
센카쿠 충돌 땐 美·日軍 공동작전 편다
미국과 일본이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 중국과의 군사적 충돌을 상정한 공동 작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4일 보도했다. 미군과 일본 자위대가 중국을 상대로 공동 대응을 검토하는 것은 처음이다. 통신에 따르면 작전계획은 무장한 중국 어민의 센카쿠 열도 상륙이 중·일 군사적 충돌로 이어지는 상황을 상정하고 있다. 일본 경찰이 초기 진압에 실패해 자위대가 출동하고 중국 역시 맞대응 차원에서 군대를 파견하는 시나리오다. 중·일이 센카쿠 열도에서 무력충돌할 경우 미군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게 이번 작업의 관건이다. ...
입력:2018-11-04 18:50:01
美 또 증오범죄… 요가교실에 총격 3명 사망
미국 플로리다주 경찰이 2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진 탤러해시 시내 쇼핑센터 요가학원에서 현장조사를 하고 있다. 용의자 스콧 폴 베이얼은 권총을 난사해 2명을 살해하고 5명을 다치게 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P뉴시스미국 플로리다주 한 요가학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범인은 평소 인터넷에 여성혐오, 인종차별 성향을 드러내온 것으로 알려져 여성을 겨냥한 증오범죄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AP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범인 스콧 폴 베이얼(40)은 지난 2일 오후(현지시간) 탤러해시 시내 쇼핑센터에 위치한 요가학원에 들...
입력:2018-11-04 18:50:01
기사의 탈 쓴 소설, SNS 타고 사회 농락… 가짜뉴스 몸살 앓는 지구촌
사진=게티이미지   이미지를 크게 보려면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여기를 클릭하세요     사진=게티이미지 누구나 ‘가짜뉴스’를 비난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입맛에 맞는 것만 믿으려 하는 각자의 심리다. 자기 가치관에 맞으면 믿고, 맞지 않으면 비판하거나 무시한다. 가짜뉴스 생산자들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런 대중의 확증편향을 이용하고 있다. 가짜뉴스가 일단 퍼지고 나면 성향이 분명한 집단일수록 그 정보에 대한 태도를 좀처럼 바꾸지 않는다. 자기 신념에 부합하면 해당 정보가 거짓...
입력:2018-11-03 04:10:01
미 중간선거 속내 전망, 북 “트럼프 이겼으면” 이란 “참패하길” 중 “글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백악관 국민만찬장에서 열린 ‘미국 노동자를 위한 우리의 맹세’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AP뉴시스11월 6일 실시되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이 승리하기를 바라는 대표적인 외국 지도자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꼽혔다. USA투데이는 31일(현지시간) 미 중간선거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외국 정상들에 대해 보도했다. 표본으로 삼은 국가는 북한과 중국 이란 유럽연합(EU)이다. USA투데이는 “일부 국가 정상들은 야당인 민주당이 중...
입력:2018-11-02 04:05:01
“한반도 출신 노동자”… 아베, 징용 부인 ‘망언’
사진=AP뉴시스아베 신조(安倍晋三·사진) 일본 총리가 1일 국회에서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해 ‘옛 한반도 출신 노동자’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는 일본 정부와 언론이 그동안 사용해온 ‘징용공(徵用工)’ 명칭에서 강제성을 배제한 것으로, 피해 배상 책임을 회피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아베 총리가 이 표현을 쓰면서 일본 정부 역시 앞으로 강제징용은 아니라는 억지 주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 배상 판결에 대해 “일본 정부는 ‘징용공’이라는 표현 대신 ‘옛 한반...
입력:2018-11-01 22:25:01
反이민 재미 붙인 트럼프, 이번엔 이민범죄자 영상 공개
미국으로 향하는 엘살바도르 이민자들이 31일(현지시간)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차례로 트럭에 올라타고 있다. 미국 정착을 희망하는 이민자 행렬은 현재 4차까지 이어지고 있다. 3차 이민자 행렬은 이날 과테말라에 도착했고, 2000여명 규모의 4차 행렬도 산살바도르에서 미국으로 북상을 시작했다.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계의 반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반(反)이민 이슈를 쟁점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중간선거가 1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국민의 이민자 혐오 정서를 노골적으로 자극하는 메시지를 연일 쏟아내고 있다. 2016년 대선 승리에 ...
입력:2018-11-01 19:00:01
일본서 식당 예약해 놓고 노쇼 땐 수수료 최고 100%
일본 요식업계가 식당 예약 후 연락도 없이 나타나지 않는 이른바 ‘노쇼’(No show·예약부도) 고객에게 예약취소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일본 요식업 종사자 8만여명이 가입한 ‘전국음식업생활위생동업조합연합회’는 경제산업성, 농림수산성, 소비자청 등 정부기관과 함께 예약취소 수수료 지침을 만들어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지침에 따르면 코스 요리를 예약했다 무단 취소한 고객에게는 요리 요금 전액이 취소 수수료로 청구된다. 좌석만 예약한 경우에는 손님 1인당 평균 지불액의 50%가 ...
입력:2018-11-01 19:00:01
트럼프, 피츠버그 찾았지만… 쏟아진 눈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운데)가 30일(현지시간) 피츠버그 총기난사 희생자들의 장례식장 앞에 설치된 별 모양 표지 위에 돌을 올려놓고 있다. 별 모양 조각 위에 돌을 올려놓는 것은 유대교식 장례 전통이다(위 사진). 피츠버그 시민들이 장례식이 치러진 유대교 회당 부근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피츠버그에 방문했지만 지역사회로부터 철저히 외면받았다. 최근까지 분열의 정치를 펴온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 국민들의 호불...
입력:2018-11-01 04:05:01
美 “항공엔진기술 빼돌려” 中 정보요원 등 10명 기소
미국 연방수사국(FBI) 특수요원인 허브 스테이플턴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신시내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미 법무부는 미국 항공 및 우주 기업 기밀을 훔치려 한 혐의로 중국 산업 스파이 쉬옌쥔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중 정상회담을 한 달 앞두고 중국을 거세게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30일(현지시간) 미국 항공기술을 중국으로 빼돌렸다며 중국 정보기관 요원을 포함해 10명을 기소했다. 중국산 수입제품 고율관세 부과, 중국 반도체업체에 대한 자국 부품·기술 수출 금지에 이어 산업스파...
입력:2018-11-01 04:05:01
트럼프 “출생시민권 폐지” 발언, 실행 땐 ‘원정출산’ 스톱
사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말 폭탄’을 터뜨렸다. 이번에는 미국 수정헌법에 규정된 출생시민권 문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땅에서 태어나면 자동적으로 미국시민권을 주는 ‘출생시민권(birthright citizenship)’을 행정명령으로 폐지하겠다고 나섰다. 미국 언론들은 코앞으로 다가온 6일 중간선거를 의식한 ‘정치 곡예’라고 비판하고 있다. 초강경 이민정책으로 보수 지지층을 결집시키겠다는 의도된 선거용 발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출생시민권 폐지 주장은 단순히 중간선거용으로 치부할 수 없을 정도로 전방위적인 후폭풍을 낳고 있다. ...
입력:2018-11-01 04:05:01
덩샤오핑 장남, “주제 파악해야” 시진핑 외교 정면비판
덩푸팡 중국장애인연합회 명예회장이 연합회 모임에 참석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회 홈페이지 캡처)‘중국 개혁개방의 총설계사’인 덩샤오핑의 장남 덩푸팡(74)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체제의 대외정책에 쓴소리를 하는 등 중국 정계와 학계 등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라 쏟아졌다. 덩푸팡은 지난달 열린 중국장애인연합회 총회에서 “우리는 실사구시의 태도로 냉철한 마음을 유지하고 우리 주제를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0일 보도했다. 덩푸팡은 “우리는 평화와 발전 방향을 고수하고, 협력적이고 ‘윈-윈’하는 국제 환경...
입력:2018-10-31 04:05:01
트럼프 “난 유대인의 할아버지”… 증오범죄 책임론 돌파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오른쪽)이 29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오클랜드 카운티에서 열린 공화당 유세에서 유대교 랍비 로렌 제이콥스와 함께 피츠버그 총기난사 희생자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AP뉴시스미국 중간선거를 코앞에 두고 증오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그 여파로 자신의 지지율이 급락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이 여론 진화에 나섰다. 중간선거에서 가뜩이나 민주당에 밀리는 판국에 증오범죄에 대한 책임론까지 자신에게 돌아오는 등 여론이 악화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트럼...
입력:2018-10-31 04:05:01
트럼프 “미국서 태어나는 아이 시민권 자동 부여 금지하겠다”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은 시민권이나 영주권이 없는 사람이 미국 땅에서 낳은 아기에게도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하는 출생시민권 제도(birthright citizenship)를 행정명령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어떤 사람이 입국해 아기를 낳으면 그 아이는 본질적으로 미국의 모든 혜택을 누리는 시민이 되는 세계에서 유일한 국가다. 이는 말도 안 된다. 이제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헌법 개정은 불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항상 들어왔다”면서도...
입력:2018-10-31 00:25:01
인도네시아機 추락사고 탑승객 189명 전원 숨진 듯
  지난 29일 발생한 인도네시아의 라이온에어 여객기 JT 610편 추락사고로 탑승객 189명 전원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 현지 당국은 인양된 시신의 상태 등으로 미뤄 생존자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이틀 동안 수색 작업을 벌여 시신 26구를 수습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신 훼손 상태가 매우 심각해 서로 다른 승객의 시신이 섞였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나머지 탑승객 시신은 수심 30∼35m인 해저에 가라앉은 여객기 동체 내부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리 도노 인도네시아 경찰청 차장은 기자회견에서 “성인과 ...
입력:2018-10-30 18:50:01
美, 이민자 행렬 ‘캐러밴’ 봉쇄… 국경에 현역 군인 5200명 투입
미국으로 향하는 중앙아메리카 출신 이민자들이 29일(현지시간) 과테말라와 멕시코를 가르는 수치아테강을 건너고 있다. 멕시코 연방경찰이 입국 저지를 위해 헬기로 바람을 일으키자 손을 잡고 있다. 이들은 멕시코를 종단 중인 1차 행렬에 이은 2차 행렬이다. AP뉴시스   멕시코 경찰 헬기가 수치아테강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AP뉴시스   이민자 행렬이 줄지어 강을 건너고 있다. AP뉴시스   멕시코 경찰이 강을 건넌 이민자들의 통행을 막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앙아메리카 출신 이민자 행렬(Caravan&middo...
입력:2018-10-30 18:55:02
“트럼프, 차기 유엔대사에 나워트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을 차기 유엔 주재 미국대사로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CNN방송이 29일(현지시간) 공화당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친(親)트럼프 성향 언론사 폭스뉴스의 앵커 출신으로 지난해 4월부터 국무부 대변인을 맡아왔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나워트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엔 주재 미국대사인 니키 헤일리 대사는 연말까지만 대사직을 수행하겠다는 의향을 이달 초 밝힌 상태다. 헤일리 대사는 사임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마이크 폼...
입력:2018-10-30 18:55:01
反트럼프 바람… 20대 40%“중간선거 꼭 투표”
미국의 30세 미만 젊은 유권자들의 40%가 11월 6일 실시되는 중간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2010년과 2014년 중간선거와 비교할 때 매우 높은 수치다. 젊은층에 광범위에 퍼져있는 ‘반(反)트럼프주의’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정치학연구소가 18∼29세 유권자 2003명을 대상으로 지난 3∼17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28일 보도했다. 2014년 중간선거 직전 젊은층의 적극 투표 의향은 26%였다. 이번 40%는 4년 전보다 14%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WP는 “...
입력:2018-10-30 04:10:01
‘브라질 트럼프’ 당선, 중남미의 좌파 ‘핑크 타이드’ 저문다
자이르 보우소나루가 대선 결선투표를 한 뒤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답하고 있는 모습.   보우소나루의 브라질 대선 승리가 확정된 28일(현지시간) 지지자들이 리우데자네이루의 보우소나루 자택 앞에서 국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한 여성 지지자는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브라질에서 28일(현지시간) 실시된 대통령 결선투표에서 극우 성향인 자이르 보우소나루(63) 후보가 승리했다. 보우소나루의 대통령 당선으로 중남미 주요국들은 좌파 정부와 우파 정부가 혼재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남미를 ...
입력:2018-10-30 0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