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시사  >  월드

거꾸로 가는 지구촌…세계는 지금 국수주의·극단주의에 휘청
세계경제 2008년 금융위기로 첫 타격, 트럼프는 中·EU 겨냥 무역전쟁 선포 ‘스트롱맨’ 푸틴·시진핑, 장기집권 길 터…유럽 선진국까지 극우 정당 연일 약진 경제적으론 1930년보다 훨씬 안정적, 美 경제 사실상 완전고용… 최대 호황 문화계 인사도 대부분 파시즘에 반대, 빈부격차 증폭·민주주의 회의는 팽배 “1930년대가 돌아오고 있다.” 세계적 경제학자인 폴 크루그먼 미국 뉴욕시립대 교수가 2016년 1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직후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얼마 뒤 찰스 영국 왕세자는...
입력:2018-08-12 05:05:03
미국, 내년 원유 생산 세계 1위 등극, 수입보다 수출 많은 원유 수출국
미국은 1975년부터 오일쇼크를 이유로 40년 동안 캐나다를 제외한 모든 나라로의 석유 수출을 금지해 왔다. 그래서 지구촌 석유가 고갈되면 알래스카 등에 매장된 석유를 팔아 막대한 이득을 보려 한다는 의심까지 받기도 했다. 그랬던 ‘수입국’ 미국이 2015년 원유수출금지를 해지한 지 3년 만에 ‘수출국’으로 변신하고 있다. 12일 한국은행의 ‘해외경제 포커스’에 실린 국제 원자재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미국의 원유 수출량은 하루 평균 167만6000배럴로 석유 수출을 허가한 2015년보다 3.4배 늘었다. 미...
입력:2018-08-12 19:35:01
무역전쟁 유리한 고지 선 美… 관세폭탄 바닥 난 中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촉발한 미·중 무역전쟁은 미국에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다. 미국의 대중(對中) 수출보다 중국의 대미(對美) 수출 규모가 압도적으로 큰 탓에 중국은 추가 보복관세를 위한 ‘실탄’이 바닥난 상황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또다시 관세폭탄 카드를 꺼내든다면 중국으로서는 대응할 방법이 사실상 없어 보인다. 미·중 갈등 여파에 따른 중국 내 물가상승 압력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3일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5∼25% 관세를 매기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미국산 콘돔을 부과대상 목록에 ...
입력:2018-08-10 04:05:01
마두로 “암살 시도범 11명”… 野인사 줄줄이 체포
니콜라스 마두로(사진)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드론을 이용해 자신을 암살하려고 시도한 일당은 총 11명이며 이들은 암살 대가로 5000만 달러(약 560억원)를 제안받았다고 주장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두로 정권은 이 사건을 빌미로 야권 인사들을 체포하는 등 자신의 기반을 한층 공고히 하는 모양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국영TV방송에 출연해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린 국가방위군 창설 행사 중 드론 폭탄 테러로 나를 암살하려 했던 11명은 콜롬비아에서 훈련받은 암살자들”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이들은 내가 공식석...
입력:2018-08-10 04:05:01
미국서 첫 무슬림 女 연방 의원 탄생 확실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사상 첫 무슬림 여성 연방 하원의원 배출이 확실시된다고 A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슬림 남성이 미 연방의회에 진출한 적은 간혹 있었지만 무슬림 여성은 한 명도 없었다. 팔레스타인 이민자 2세 출신인 라시다 탈리브(42·여·사진)는 지난 7일 열린 미시간주 13선거구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경쟁후보 5명을 물리치고 승리했다. 이 선거구는 공화당을 포함해 다른 정당 후보가 출마하지 않아 탈리브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탈리브가 하원의원이 된다면 무슬림 여성으로...
입력:2018-08-09 18:55:01
이용호 북 외무상, 트럼프 보란 듯… 이란 제재 첫날 이란 방문
사진=AP뉴시스 이용호(사진) 북한 외무상이 미국의 이란 제재가 재개됐던 7일(현지시간) 전격적으로 이란을 방문한 것에 대해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됐다. 정치적으로 미묘한 시점에 공개 회동을 가졌기 때문이다. 두 나라는 과거 미국으로부터 ‘악의 축(Axis of evil)’ ‘불량국가’로 지목됐었다. 하지만 지금은 처지가 다르다. 두 나라 모두 미국의 강도 높은 제재에 시달리고 있지만 북·미 정상회담 이후 입장이 바뀌었다. 북한은 미국과 비핵화 협상을 이어가는 반면 이란은 결사항전을 외치며 미국과의 대화를 거부하는 상황이다. 이 외무상은 7일 모하마드 자바드 자...
입력:2018-08-08 19:10:01
美, 中 제품에 160억弗 관세… 中도 같은 규모 관세로 맞불
미국과 중국의 2차 관세전쟁이 벌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3일부터 160억 달러(약 18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에 맞서 중국도 하루 만에 같은 규모 및 관세율로 미국 상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7일(현지시간) 중국산 반도체와 전자, 플라스틱, 철도장비 등 279개 품목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지했다. USTR은 “미국의 기술과 지적자산을 침해하는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응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부과 대상은 중국 정부의 첨단 제조업 육성 정책인 ‘중국제조 2025’ ...
입력:2018-08-08 19:00:01
캘리포니아 역대 최악 산불 번지자 트럼프 “나쁜 환경법 탓”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스프링밸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6일(현지시간) 집들을 불태우고 있다. 캘리포니아 소방 당국은 이날 멘도시노 국유림에서 주 역사상 가장 큰 산불이 났다고 발표했다. AP뉴시스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북부 멘도시노에서 6일(현지시간) 주 역사상 가장 큰 산불이 발생했다고 미 CBS방송 등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산불이 캘리포니아주의 환경정책 때문에 확대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캘리포니아 소방 당국은 이날 ‘멘도시노 콤플렉스’라고 불리는 이번 산불로 28만3800에이커의 산림이 소실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스...
입력:2018-08-07 18:45:01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다?
사진=AP뉴시스“미국 대통령은 가장 높은 희망, 이상, 가치의 보고다. 미국 대통령이 일반 국민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낮은 도덕성을 지니는 것은 위험하다. 미국 대통령의 자진 사퇴나 탄핵 여부는 가장 높은 도덕적 기준을 따라야 한다. 미국이 발전하기 위해선 대통령은 물러나야 한다.” 성추문 의혹과 러시아 스캔들에 시달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글이 아니다. 이 글은 20여년 전 마이크 펜스(사진)부통령이 성추문으로 탄핵 위기에 휩싸였던 빌 클린턴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해 쓴 칼럼 중 일부다. CNN방송은 6일(현지시간) 펜스 부통령이 1990년대 후반 인디애나주...
입력:2018-08-07 18:45:01
대만 내년 국방예산 5.6% 늘린다
대만이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도 국방예산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2% 이상 끌어올리기로 하는 등 양안의 군사력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7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신해군 출항’ 기념비 제막식에서 내년 국방예산을 올해보다 183억 대만달러 증가한 3460억 대만달러(약 12조7000억원)로 증액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5.6% 증액되는 것으로 대만 GDP에서 국방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2.16%로 높아지게 된다. 올해 국방예산은 GDP의 1.84% 정도다. 차이 총통은 “대만의 첫 국산 잠수함이 건조돼 이르면 202...
입력:2018-08-07 18:55:02
또 강진 덮친 印尼 롬복 ‘통곡의 섬’… 140여명 숨져
인도네시아 롬복섬 북부 지역에서 이재민이 6일 지진으로 완전히 무너진 가옥에서 가재도구를 챙기고 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롬복섬 북부 지역 건물 중 약 80%가 손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AP뉴시스인도네시아 발리섬 주민들이 6일 야외에 마련된 임시 진료소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근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환자들로, 전날 롬복섬 북부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한 직후 병원 건물 바깥으로 옮겨졌다. AP뉴시스인도네시아 휴양지 롬복섬에서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6.9의 강진으로 140여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6일 전해졌다. ...
입력:2018-08-07 04:10:01
경제 제재 좋아하는 트럼프, 효과 좋고 법률 검토 없이 즉각 조치 가능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군사적 대응 대신 경제적 수단을 이용한 제재 조치를 선호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문제점도 만만치 않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재 조치는 동맹국 등 국제사회의 협력이 전제될 때 위력을 발휘하는 만큼 최근 미국의 일방주의가 제재 효과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WP는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 조치는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되는 북한과 이란, 러시아를 겨냥하고 있다. 그러나 이른바 불량국가만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미국은 콜롬비아의 마약상, 리비아의 석유 밀매업자, 레바논의 헤즈볼라, 파...
입력:2018-08-07 04:05:01
조던 편들며 제임스 공격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비판적이던 미국프로농구(NBA)의 최고 스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오른쪽 사진)를 트위터에서 깎아내렸다. 이에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왼쪽)을 포함,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공화당 소속 주지사까지 제임스를 두둔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한국시간) “제임스는 TV에서 가장 멍청한 인물인 돈 레몬과 인터뷰를 했다. 제임스는 레몬 덕에 똑똑해 보였는데, 평소 쉽지 않은 일이다”는 트윗을 했다. 그는 “나는 마이크(마이클 조던)를 좋아한다”는 말로 트윗을 마무리했다. 역대 최고의 농구...
입력:2018-08-06 04:10:01
스티븐 시걸 對美 관계 담당 러시아 측 특사로
미국의 유명 배우 스티븐 시걸(사진 오른쪽)이 러시아의 대미 관계 담당 특별사절로 임명됐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4일(현지시간) 밝혔다. 시걸은 문화와 공공, 청소년 관련 분야에서 미국과 러시아 사이 교류를 촉진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시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친밀한 관계로 알려져 있다. 지난 5월 푸틴 대통령의 4번째 임기 취임식에 직접 참석했고 이어 6월 러시아월드컵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시걸은 2016년 러시아 시민권까지 획득했다. 두 사람은 액션스타와 팬으로 처음 관계를 맺었다. 무술 애호가인 푸틴 대통령은 유도...
입력:2018-08-06 04:05:01
中 베이다이허 비밀회의 개막, 시진핑 책사 왕후닝 안보여 說… 說
중국 전·현직 수뇌부들의 휴가철 비밀회의인 베이다이허 회의가 지난 4일 개막했다. 하지만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책사인 왕후닝(사진) 상무위원이 주재해야 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그의 ‘직위 이상설’과 맞물려 주목된다. 5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인 천시 중앙조직부장이 시 주석의 위임을 받아 전날 베이다이허에서 중국과학원 및 중국공정원 원사 중심의 전문가 62명과 좌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치국원인 후춘화 부총리가 동석했다. 통상 베이다이허 회의는 중국 현직 지도부와 전문가의 만남으로 개막을 알린다. 관례대로라면 전문...
입력:2018-08-06 04:05:01
체제 비판 미술가 작업실 부수고… ‘곰돌이 푸’ 영화 불허하고
중국 반체제 예술가 아이웨이웨이의 베이징 작업실이 4일 굴착기로 강제 철거되고 있는 모습. 현재 독일 베를린에 거주하는 아이웨이웨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사진을 공개하며 중국 정부를 다시 한 번 비판하고 나섰다. AP뉴시스중국 반체제 예술가 아이웨이웨이(66)의 베이징 작업실이 강제 철거당하고, ‘곰돌이 푸’ 캐릭터가 나오는 영화가 중국에서 ‘상영 불허’되는 등 중국 정부의 통제가 강화되고 있다. 독일 베를린에 거주하는 중국의 반체제 설치미술가 아이웨이웨이는 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베이징 작업실이 아무런 사전 통지 없이 굴착기로 철거되고 있...
입력:2018-08-06 04:05:01
유럽 지글지글… 포르투갈·스페인 48도
폭염에 몸살앓는 포르투갈 유럽 곳곳이 기록적인 폭염으로 몸살을 잃고 있다. 스웨덴과 그리스 등이 산불 피해를 입은 데 이어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45도를 넘어서는 기온 때문에 사상자까지 속출하고 있다.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일부 원자력발전소 가동이 중단되고 바비큐가 금지되는 등 유럽 각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5일(현지시간) 포르투갈과 스페인 남부 일대의 기온이 45도를 넘어섰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48도에 육박했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갈 당국은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자 지난 3일 전국에 적색경보를 내리고 시민들의 야외활동...
입력:2018-08-06 0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