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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와 썸타는 달래·냉이… 설레는 봄의 맛
글래드 여의도 ‘그리츠’ 최재연 총주방장누군가는 봄이 오는 것을 냄새로 알아챈다. 뒷산에서 즐기는 짧은 산책길, 은근한 풀냄새에서 냉이를, 달래를, 쑥을 기막히게 찾아내는 사람들이 있다. 누군가는 그렇게 뒷산에서 봄맞이를 하고, 누군가는 집 근처 마트에서나마 봄 냄새를 기막히게 감지해낸다. 나도 모르게 마트 한 켠 나물 코너에서 서성이고 있다면 어느새 몸은 이미 봄이 왔음을 감지했다는 뜻이다. 지나치기 쉽지 않은 봄 냄새의 유혹을 접시에 담아내는 게 봄날 ‘야매 셰프’들의 소소한 로망이 아닐까. 봄의 맛을 접시에 펼쳐내는 데 글래드 여의도 뷔페 레스토...
입력:2019-03-07 21:05:01
“젊을 때 파격적 역할 욕심… 1인 2역 무서웠지만 도전했죠”
드라마 ‘왕이 된 남자’에서 1인 2역을 소화하며 극 흥행을 견인한 배우 여진구. 그는 “20대, 30대 초반의 여진구보다는 그 뒤의 모습을 목표 지점으로 삼고 있다. 오랜 기간 다듬어가며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제이너스 엔터테인먼트 제공배우 여진구(22)는 인터뷰 내내 ‘처음’ ‘도전’ ‘성장’이란 단어를 즐겨 썼다. 지난 4일 10.9%(닐슨코리아)의 시청률로 종영한 드라마 ‘왕이 된 남자’(tvN)는 오랜 연기를 꿈꾸는 청년 여진구에게 그만큼 특별하고 소중했다. “내가 변했단 생각이 든 적이 처음이었어요. 여러 작품에서 감정...
입력:2019-03-07 19:45:01
덕담 주고 받는 사이… 우즈 “박성현, 1위 탈환 축하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왼쪽 사진)가 여자골프 세계 1위 자리에 오른 박성현(26·오른쪽 사진)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우즈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당신을 놀라게 해서 즐거웠고,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하는 것을 지켜봐 좋았다”며 “축하한다”는 글을 올렸다. 자신이 박성현과 처음 만나는 장면이 촬영된 동영상도 첨부했다. 박성현은 지난달 7일 한 골프용품 업체의 광고 촬영을 위해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골프클럽을 찾았다. 이 자리에 우즈가 나와 함께 촬영했다. 둘의 만남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평소 우즈의 팬으로 알려진 박성현은 예...
입력:2019-03-07 19:35:01
또 다른 심판 ‘VAR’… 극장 된 축구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디오고 달로트가 7일(한국시간)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팀 동료 마커스 래시포드의 페널티킥 성공 이후 포효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무사 마레가(가운데)를 비롯한 FC포르투 선수들이 AS로마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승리를 확정한 후 기뻐하는 모습. 두 팀은 1차전에서 패했으나 2차전에서 대역전극을 펼친 끝에 8강에 진출했다. AP뉴시스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은 ‘극장 승부’의 연속이다. 레알 마드리드를 따돌린 아약스에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FC포르투도 대역전극의 주인공에 합류했다. ...
입력:2019-03-07 19:35:01
더 스마트하게 변신… 기아차 ‘더 뉴 니로’ 출시
모델들이 7일 서울 강남구 ‘BEAT 360’에서 열린 ‘더 뉴 니로’ 포토미디어데이에서 신차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권현구기자기아자동차의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가 더 스마트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기아차는 7일 서울 강남구 ‘BEAT 360’에서 니로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니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토미디어데이를 갖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니로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 라인업을 모두 구축한 국내 친환경차 대표모델이다. 2016년 출시 이래 지난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약 27만대 넘게 판매됐다. 새로 선보...
입력:2019-03-07 19:20:01
항일여성독립운동 신앙인 최덕지·안이숙·조수옥 재조명
사단법인 아침(이사장 고규군)과 이주영 김진표 이혜훈 국회의원은 6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회의실에서 ‘항일여성독립운동 신앙인 최덕지·안이숙·조수옥 재조명’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최재건 연세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 교수는 ‘조수옥의 신사참배반대운동과 그 삶’에 대해, 김정일 숭실대 기독교학과 교수는 ‘최덕지를 중심으로 한 신사참배반대운동’, 김대응 한국침례교회 역사연구회장은 ‘일본국회를 호령한 안이숙’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또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장과 이명화 도산학회장, 전갑생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연구원이 ...
입력:2019-03-04 00:05:02
혹사 우려?… 양현종 “몸 너무 좋아, 계속 많이 던질 수 있습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KIA의 에이스 양현종이 투구를 점검하는 모습. KIA 타이거즈 제공임기영이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KIA를 이끄는 김기태 감독은 올해 가을야구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KIA 타이거즈 제공“팬 여러분 저 괜찮습니다. 계속 많이 던질 수 있습니다.” KIA 타이거즈 좌완 양현종은 ‘고독한 에이스’다. 팀이 좋을 때나 안 좋을 때나 항상 그 자리에서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공을 던졌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간 매해 180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
입력:2019-03-03 18:40:01
마지막 날 폭풍 버디 9개… 박성현, 짜릿한 역전극
박성현이 3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뉴 탄종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우승컵을 들어보이고 있다. 박성현은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포함해 8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신화뉴시스‘남달라’ 박성현(26)이 대역전극을 펼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기록하는 등 8타를 줄이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6승째를 거뒀다. 박성현의 우승으로 올해 치러진 LPGA 투어 5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3승을 수확하는 초강세를 이어나갔다. 박성현은 3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뉴 탄종...
입력:2019-03-03 18:40:01
서울이 달라졌어요… 포항 압도하며 첫 승
FC 서울의 황현수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두 번째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왼쪽). 오른쪽 사진은 지난 1일 리그 개막전에서 전북 현대의 문선민(오른쪽)과 대구 FC의 정승원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2019시즌 K리그가 첫 라운드부터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다. 명예회복을 꿈꾸는 FC 서울은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준 반면, 수년간 K리그 절대 1강으로 군림해온 전북 현대는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하며 흥미진진한 시즌을 예고했다. 서울은 3일 포항 스틸러스를 2대 0으로 완벽하게 꺾으며 지난해와는 달라졌...
입력:2019-03-03 18:35:01
페더러, 꿈의 100승… 황제의 야망은 끝나지 않았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3일(한국시간) UAE 두바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듀티프리 챔피언십 단식 결승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에 2대 0으로 완승한 뒤 우승컵을 바라보고 있다. 신화뉴시스   페더러가 ATP 투어 통산100승을 기념하기 위해 100이라는 대형 숫자판 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첫 번째 타이틀을 얻은 이래 매우 길고도 멋진 여정이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8)가 3일(한국시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100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세이던 2001년 2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
입력:2019-03-03 18:35:01
[책속의 컷] 파란만장 ‘지폐氏’
“지폐에는 아름다움과 감동 외에도 파란만장한 시대와 문명의 흥망성쇠가 담겨 있다. 이러한 지폐는 독특한 자태로 어두운 시대에 감추어진 비밀의 정곡을 찌른다.” 이 같은 문구로 시작된 챕터에는 아프리카 부룬디의 저 지폐가 등장한다. 부룬디에서 발행하는 1만부룬디인데, 앞면엔 후투족인 은다다예(오른쪽) 대통령과 투치족 출신인 르와가소르 왕자의 얼굴이 인쇄돼 있다. 그런데 저 지폐에 두 인물이 함께 등장한 이유는 무엇일까. 부룬디는 후투족과 투치족 간의 충돌이 끊이지 않던 땅이었다. 하지만 두 민족은 2002년 휴전에 동의했고 평화협정을 체결하면서 두 민족을 ...
입력:2019-03-02 04:10:01
[창-김철오] 친일파 홍사익
김철오 기자친일파 홍사익. 제국주의 일본의 침략전쟁에 가담한 B급 전범이다. 태평양전쟁 종전 이듬해인 1946년 9월 26일 필리핀 마닐라 전범수용소에서 교수형을 당했다. 1966년 야스쿠니신사에 합사됐고, 2009년 대통령 직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에서 작성한 705명의 친일파 명단에 들어갔다. 홍사익은 조선인 출신으로 일본 육군대학을 졸업한 엘리트 군인이었다. 일제강점기 35년간 일본 육군대학에 입학한 조선인은 단 4명. 그중 3명은 영친왕을 포함한 왕족이었다. 실력만으로 합격한 조선인은 사실상 홍사익밖에 없었다. 홍사익은 1944년 필리핀에 주둔한 일본 남...
입력:2019-03-02 04:10:01
[시가 있는 휴일] 손
내게 손 하나 있으니 당신에게 감자를 구워드릴 수 있군요 당신에게 시를 써줄 수 있고 종이배를 접어줄 수 있어요 복숭아꽃 가지 사이 밀화부리가 노래할 때 이리 와 앉으렴 내밀 수도 있지요 내게 손 하나 있으니 촛불 하나를 들고 당신과 함께 좋아하는 노래를 부를 수 있어요 국경 역에는 인형을 파는 가게가 있지요 인형 속에서 또 인형이 나오는 인형이에요 내게 손 하나 있어요 하나이지만 둘이에요 둘이지만 셋도 열도 될 수 있어요 눈보라 치는 날 당신이 내게 손을 줘요 얼음 손이 금세 따뜻해져요 쿨적이는 내 코를 잡고 킁 하고 말하네요 좋아요 이 손 좋아요 손을 ...
입력:2019-03-02 04:10:01
자유와 열정… 원로 화가 김테레사 ‘화업 40년’ 결산 초대전
피난 온 남한 땅이었다. ‘최승희 키즈’였던 어린 딸이 발레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골목에서 춤을 추자 어머니는 어느 날 토슈즈를 없앴다. 한국전쟁 전엔 북한 땅이었던 강원도 철원에서 살 때 5살의 그녀는 현대무용의 선구자 최승희(1911~1967)가 발탁한 발레 꿈나무 중 한 명이었다. 토슈즈 대신에 택한 건 그림물감이었다. 어머니는 이것도 반대했다. 어머니의 뜻을 따라 교사가 되기 위해 대학도 교육학과에 진학했다. 그런데 지금 그녀는 화가로 살고 있다. 그것도 40년째. 원로 김테레사(76·사진) 작가가 화업 40년을 결산하며 ‘김테레사 초대전: 자유와 열정의 ...
입력:2019-03-02 04:10: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치우고 걷는 ‘설엊다’가 설겆이→‘설거지’로
새벽이슬 아롱진 울 밑 제비꽃 같았을 열아홉에 엄마는 우리집에 시집을 오셨다는데, 종가에 발을 ‘잘못’ 들인 뒤 넌더리가 날 만큼 한 게 있다 하셨지요. 수십 명이 먹고 난 많은 그릇을 끼마다 씻고 말리는 설거지였다고 합니다. 열두 달을 찬물로 세수, 빨래, 설거지를 하던 전방생활이 아직 아찔합니다. 두셋이서 하루 세 끼 부대원 숟갈 30여 개와 플라스틱 식판 30여 개를 스펀지에 빨랫비누 묻혀 닦는 일을 몇 달 하던 때가 있었지요. 한겨울 뻘건 돼지찌개 같은 반찬이 나온 날은 참으로 큰 낭패였습니다. 청결과는 당초 거리가 먼 설거지였지만 어디가 아프다고 한 ...
입력:2019-03-02 04:10:01
3·1운동 100주년, 모든 세대가 함께 읽는다
3·1운동이 이 땅의 평화 통일과 민주화 운동의 원류라는 것을 보여주는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림은 모든 세대가 평화로운 이 땅에서 만나는 것을 표현한 그림책 ‘백년아이’의 마지막 페이지. 다림 제공 ⓒ김지연올해 나온 3·1운동 관련 책들. 서영희 기자3·1운동은 오늘날의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올해, 이 질문에 대한 생각거리를 담은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3·1운동 자체를 폭넓게 조명하거나 깊게 파고든 책이 있는가 하면 3·1운동에 참여했던 평범한 노동자 농부 학생의 이야기를 모은 책도 있다. 청소년을 위한 소설집도 있고, 초등...
입력:2019-03-02 04:05:02
[빛과 소금-노희경] 3·1운동과 다반향초
올해 한국교회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들을 열면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주일 전국의 교회들에선 삼일절 기념예배를 드렸고, 1일 서울시청 및 서울광장에선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만세삼창을 외치고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등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100년 전 그날처럼 조국을 가슴에 품고 뜨겁게 기도했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보도를 통해 알려진 내용이지만 3·1운동 종교인 피검자 중 51%가 기독교인이었다. 종교가 있는 여성 피검자의 95%는 기독여성이었다.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기독인이 16명이었다. 100년 전 독립운동의 중심엔 기독교, 즉 ...
입력:2019-03-02 04:05:02
잠은 사치? 잠은 만병통치약!
국민일보 2014년 5월 24일자 신문에는 ‘에디슨은 틀렸다’라는 칼럼이 실렸다. 칼럼 첫머리를 장식한 건 침대 광고에 등장한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의 연설. “잠은 인생의 사치입니다. 저는 하루 4시간만 자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숙면을 취할 때 말이죠.” 칼럼은 에디슨의 이런 주장을 반박한 글이었다. “잠 안 자고 달려온 인류를 향해 최근 과학자들이 신랄한 비판과 경고를 보내기 시작했다” “현재의 수면 부족 문제는 50년 전 담배의 상황과 똑같다” “몇 십년 뒤 ‘수면 소송’에 나서는 상황이 오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잠자기 운동’이라도 벌여야 할 듯싶...
입력:2019-03-02 04:05:02
[반려견문록] 세상에서 강아지가 사라진다면
만약에 눈이 충혈되거나 컥컥 기침을 해서 병원에 간다고 가정해보자. 나이 든 강아지들에게는 흔히 있는 일인데, 그럴 때 찾아간 병원에서 안구건조증이나 결막염, 기관지협착 초기 증세라는 진단을 받는 대신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고 가정해보자. 나에게 남은 날이 단 하루뿐이라고. 강아지 나이 열다섯이면 사람 나이로는 칠십이네 팔십이네 하지만, 나는 여전히 우렁차게 짖어대고 기세 좋게 산책하는 건강한 강아지다. 요즘 사람들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칭찬, ‘동안(童顔)’이라는 말도 자주 듣는다. 그런 나에게 시한부 판정은 뜻밖의 소식일 것이다. 내 가족인 누나에게...
입력:2019-03-02 04:05:02
탈북 천재 피아니스트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
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씨는 평양 이야기만 나오면 마음이 저린다. 고향이 그리워서다. 남북이 하루속히 평화통일을 이루길 기도한다. 김씨가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다. 김철웅씨 제공신앙과 삶에 대해 간증하는 김씨 모습. 강민석 선임기자“북한에서 3·1운동은 민족주의 형태로 교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한처럼 3·1절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실패한 운동이라는 거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가 등장하기 전에는 모두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 뭐, 이런 식입니다.” 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45·서울교육대 연구교수)씨는 북한에서 회자되고 있는 3·1운동에 대해...
입력:2019-03-01 19:20:01
‘동양의 나폴리’ 통영, 대표 관광지 강구안 문화마당
조선시대 때 수군들이 군사점호와 해상훈련을 받던 병선마당이 지금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닿고 있는 문화마당으로 바뀌었다.문화마당에 정박해 있는 거북선은 왼쪽부터 전라좌수영거북선 통제영거북선 한강거북선 판옥선 순으로 돼 있다.차가운 겨울바다. 사람들이 붐비는 이곳은 인구 14만명의 ‘바다의 땅’ 경남 통영이다. 대한반도 끝단에 위치한 통영은 조선시대 삼도수군통제사령부가 있었고, 임진왜란 때 일본과의 전투에서 23전 23승의 세계 전쟁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으로 유명한 유서 깊은 곳이다. 뿐만 아니라 윤이상, 전혁림, 김춘수, 유치환, ...
입력:2019-02-26 21:05:01
100년 전 뜨거웠던 독립 염원, 후손들이 함께 느낀다
극단 이유 배우들이 독립운동가들의 헌신과 희생을 그린 작품 ‘1919 독립의 꽃’의 한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극단 이유 제공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정부에서는 기념식을 진행하고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다채로운 행사가 성황리에 열린다. 전국 곳곳에서 펼쳐질 기념공연에 극단 이유가 앞장서고 있다. 극단 이유는 다음 달 1일 경기도 안산시 주최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1919 독립의 꽃 안산’을 공연한다. 안산 출신의 독립운동가 홍순칠(승주영 분) 선열을 주인공으로 안산시의 독...
입력:2019-02-26 21:00:01
나라사랑 일깨우는 피맺힌 절규를 읽다
한국기독낭송협회는 위문시낭송회를 통해 재능기부와 함께 선교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한국기독낭송협회 제공한국기독낭송협회(회장 피기춘 장로·사진)는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다음 달 1일 오후 2시 강원 횡성감리교회(양명환 목사) 선교100주년선교관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항일시 낭송회’를 개최한다. 협회는 기독교 신앙을 가진 전문 시낭송가들로 2016년 3월 1일 강릉 만민의감리교회(이해청 목사)에서 창립예배를 드리고 발족했다. 서울·경기·강원·충청권에 거주하는 목회자와 장로, 평신도 등 25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군부대, 사회복지시설, 경찰서,...
입력:2019-02-26 21:00:01
올 시즌 PGA 장타 ‘안병훈’ 깜짝 1위 왜?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장타왕은 누구일까. 최근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각각 410야드와 404야드를 때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나 더스틴 존슨(미국)일까. 아니다. 바로 한국의 안병훈(28·사진)이다. 26일 PGA 투어 홈페이지에 따르면 안병훈은 올 시즌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321.1야드로 이 부문 1위다. 그 뒤로 장타자로 유명한 버바 왓슨(미국)이 318.5야드로 2위에 올라 있다. 매킬로이는 313.7야드로 이 부문 6위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304.1야드로 33위로 처져 있다. 안병훈이 내로라하는 장타자들...
입력:2019-02-26 19:25:01
시작도 안 했는데… 커쇼 어깨가 수상하다
‘지구상 최고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31·LA 다저스·사진)의 전성기가 정말 끝나가는 것일까. 커쇼의 상태가 심상찮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커쇼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의 스프링캠프에서 동료 투수인 워커 뷸러와 5분간 캐치볼을 했다. 커쇼로서는 지난 21일 훈련 후 왼쪽 어깨 염좌 진단을 받고 휴식을 취한 뒤 5일 만에 잡아본 공이었다. 실전 같은 위력은 아니었지만 특유의 역동적인 폼으로 공을 던졌다. 얼굴에는 미소도 엿보였다. 하지만 커쇼는 캐치볼 뒤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대신 나섰다. ...
입력:2019-02-26 19:2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