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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김철오] 길을 잃는 즐거움
미국 하와이 와이키키해변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맏딸의 ‘맛집’으로 이름난 스테이크 전문식당을 서너 명이 찾아갔다면 1인분쯤 적은 음식을 주문해 나눠 먹는 편이 낫다. 일행이 3명이면 2인분, 4명이면 3인분으로 충분하다. 이 식당의 음식은 양이 많고 비싸다. 3명이 저녁에 찾아가 1인분씩 먹으면 최소 20%의 봉사료를 포함해 120달러 넘게 지불할 수도 있다. 1달러를 1150원으로만 환산해도 13만원을 훌쩍 넘기는 고가다. 하와이에서 렌터카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숙소를 고르면서 주차장이나 발레파킹(대리주차) 비용을 확인하는 게 좋다.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할지...
입력:2019-07-06 04:05:02
도쿄올림픽 조직위 홈피에 ‘독도, 일본영토’ 지도 논란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공식 홈페이지 지도 화면에서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빨간 원안)해 한국 정부가 강력 항의했다. 이에 대해 일본은 “국제법적으로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반발했다. 극우 성향의 일본 산케이신문은 23일 한·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외교부가 이달 중순 주한 일본대사관에 도쿄 하계올림픽·패럴림픽 공식 홈페이지 지도에 표시된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에 대해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정부는 조직위 홈페이지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된 것에 대해서도 항의 의사를 전달했다. 문제의 지도는 성화 봉송 경로와 일정을 소개하...
입력:2019-07-25 04:05:01
“교회는 권력기관 아냐… 희생·헌신 밑바닥에 깔려야”
인천 연수구 송도가나안교회의 야경. 교회는 매일 오후 8시부터 베데스다채플에서 저녁 기도회를 개최하고 있다.김의철 송도가나안교회 목사나는 오랫동안 돈의 압박을 받으며 살아왔다. 그런데 나중에야 깨달은 사실이 있다. 교회를 개척했기 때문에 가난한 게 아니라 믿음이 없어서 가난했다는 것이다. 한번은 주님께서 이렇게 물으셨다. “의철아, 네가 정말 생각하는 비빌 언덕은 무엇이냐?” “주님입니다.” “그렇다면 교인이 많고 적음에 따라 네가 잘사는 것이 아니라 나 때문에 잘 살아야지.” 나의 목회는 그때부터 180도 변했다. 주님이 나의 도움이시며 필요를 채우...
입력:2019-07-25 00:10:01
글자 없는 하얀 비석이 일깨움을 전하다
전남 장성군 황룡면 필암리에 자리한 필암서원을 드론으로 촬영한 모습. 이달 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시대 서원 9곳 중 하나다. 나지막한 산자락에 안온하게 자리한 홍살문 뒤 확연루와 청절당 등이 조선시대 건축의 묘미를 보여준다.황룡면 맥동마을 입구 ‘붓처럼 생긴 바위’에 새겨져 있는 ‘筆巖’(필암).황룡면 금호리 나지막한 언덕에 자리한 박수량의 묘와 비석.수직으로 뻗어 있는 축령산 편백숲.조선시대 서원(書院) 9곳을 묶은 ‘한국의 서원’이 이달 초 유네스코 세계유산 중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공립학교인 향교(鄕校)와 구분되는 향촌사회의 ...
입력:2019-07-24 20:25:01
오승환, 친정 삼성으로 U턴?… 받아줘도 내년 하반기나 출장
콜로라도 로키스가 24일(한국시간) 오승환(37·사진)을 양도 선수로 지명했다.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서 오승환의 자리를 비우는 절차로, 방출 직전 단계다. 1주일 내 새로운 팀을 구하지 못하면 방출된다. 2016년 세이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한 오승환은 통산 232경기에서 225.2이닝 동안 16승 13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는 21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9.33으로 부진했다. 오승환은 이미 부상으로 올 시즌을 마감한 상태다.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국내에서 받을 예정이다. 1~2주 내 귀국할 것으로 알...
입력:2019-07-24 19:20:01
“저곳에도 기도하는 사람들 있다” 북한 복음화 한마음 기도
믿음의 원정대 2기에 참여한 예장합동 평양제일노회 남전도회연합회 회원과 배우자들이 20일 6·25전쟁 서부전선 제1의 격전지인 경기도 연천 육군 ○○사단 승전전망대에 올라 ‘남북 통일’을 외치며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연천=강민석 선임기자믿음은 물길을 타고 전해졌다. 믿음의 원정대가 한강과 임진강 일대 호러스 G 언더우드 선교사와 신석구 목사의 발걸음을 쫓았다. 분단 현장인 DMZ(비무장지대) 철책에도 올라 평화와 통일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평양제일노회 남전도회연합회(회장 노길용 분당중앙교회 장로) 회원과 배우자 30...
입력:2019-07-22 00:05:01
세탁소 할아버지·장애아·초등생… 작가가 된 보통사람들
류해윤씨 작 ‘개와 고양이’류해윤(91)씨는 일흔이 다 되어 가업인 세탁소와 복덕방 한편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지금까지도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발달장애아 장형주(8)군은 태어나 ‘엄마’ 다음으로 배운 말이 ‘차’일 정도를 자동차를 좋아해 도화지 안에 큼지막하게 차만 그린다. 서울 관악구 서울대미술관은 보통 사람들이 그린 그림들로 꾸민 ‘7월의 눈: 놀라운 작가들’전을 하고 있다. 8월 18일까지 열리는 전시에는 류씨 같은 어르신부터 시각장애인, 평범한 초등학생, 기계에 빠진 중학생 등 다양한 ‘일반인 화가’ 30명이 초청됐다. 정규 미술 교육을 받지 않...
입력:2019-07-20 04:10:02
[한마당-김용백] 최저임금 드라마
내년도 최저임금안이 지난 12일 결정된 뒤 노동계 반발이 거세다. 물가상승률, 경제성장률 등을 반영하지 못하는 실질적 삭감이어서 수용불가 입장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18일 파업투쟁을 벌였고,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재심의를 요구했다.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2.87% 인상, 시간당 8590원으로 최저임금 결정안을 의결했다. 결정안 도출엔 최임위 공익위원들의 전략이 주효했다. 그래서인지 양대 노총은 근로자위원 9명 전원 사퇴와 함께 공익위원들의 사퇴를 압박했다. 사용자안 산출근거의 공개도 촉구했다. 전해지기로는 2차 근로자안(95...
입력:2019-07-22 04:05:01
‘기도의 집’ 성전이 ‘강도의 소굴’ 됨에 분노하신 예수
박호종 더크로스처치 목사가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영동프라자쇼핑센터 지하에 위치한 예배당에서 주일예배를 인도하고 있다. 더크로스처치 제공박호종 목사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에서 보이신 분노를 기억하는가. 주님은 성전 안에서 돈을 바꾸어 주거나 매매하던 자들을 내쫓으시며 말씀하셨다.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마 21:13) 사실 이들은 성전에서 드리는 제사를 위해 필요한 일들을 행하던 자들이었다. 흠이 없는 제물을 여호와께 드리기 위해, 먼 지방에서 올라오거나 여유가 없던 유대인...
입력:2019-07-19 20:00:01
흥행 역주행… 영화 ‘알라딘’ 1000만 관객 달성
흥행 역주행을 펼친 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사진)이 마침내 1000만 위업을 달성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흥행 열기가 거세져 ‘대이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알라딘’은 개봉 53일째인 이날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누적 관객 수 100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개봉 외화로는 7번째, 한국영화까지 합하면 25번째로 ‘1000만 클럽’에 입성하게 됐다. 역대 5월 개봉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 기록이다. 디즈니 영화 가운데는 뮤지컬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014·누적 1029만명)에 이은 두 번째 1000만 영화인데, 조만간 이 기록...
입력:2019-07-14 18:45:01
‘신의 한수’ 찾아라
증권사들이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부동산신탁과 발행어음, 해외투자 등 다양한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거래 수수료 수익성이 낮아지면서 더 이상 전통적인 수익원에 기댈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과 신영증권, 대신증권 등 증권사들의 신규 부동산신탁법인 3곳은 하반기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부동산신탁은 신탁회사가 부동산 소유자로부터 권리를 위탁받아 관리·개발하면서 이익을 내는 사업이다. 신탁사는 이익 창출의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다. 그동안 부동산신탁은 주로 자기자본이 상대적으로 작은 중소형 증권사들의 관...
입력:2019-07-14 18:45:01
대투수 은퇴 인사 배려, 숨진 동료 등번호, 암투병 응원 ‘훈훈’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변함없이 다양한 볼거리와 감동을 선사했다. 2001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데뷔해 8시즌을 뛰었고 이제는 은퇴를 앞둔 뉴욕 양키스 투수 C.C 사바시아는 시구를 맡았다. AP연합뉴스LA 에인절스 타자 마이크 트라웃은 숨진 동료 투수 타일러 스캑스의 등번호(45번)를 달고 타석에 섰다. AFP연합뉴스암 환자를 응원하는 문구를 들고 더그아웃 앞에 선 올스타 선수들. AFP연합뉴스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9회...
입력:2019-07-11 04:10:01
[시가 있는 휴일] 비
가랑비가 내리니갑자기 오후가 갠다.내리다인지 내렸다인지.분명 비는 과거에 일어나는 일이지.빗소리를 듣는 이는그지없는 행운이장미라 부르는 꽃과 유채색 신기한 색조를현현시켰던 그 시간을 회복하였네.유리창을 눈멀게 하는 이 비가,상실된 아라발의 지금은 가 버린 어느 정원 포도 덩굴검붉은 알갱이에 생기를 돋우리.젖은 오후는 내가 갈망하던 목소리,죽지 않고 회귀하는아버지의 목소리를 들려주네.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창조자’(민음사) 중아르헨티나 작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1899~1986)는 소설 시 평론 에세이를 넘나들며 셀 수 없는 명작을 쏟아냈고, 결국엔 ...
입력:2019-07-13 04:10:01
[책속의 컷] 잊고 살았던, 자전거 탄 서울 풍경
자전거를 타고 서울 곳곳을 달리다 보면 이 도시의 온도와 빛과 바람을 마주하게 된다. 특히 자전거 타기에 좋은 요즘 같은 여름철이면 ‘자전거 여행자’의 마음은 들뜨기 마련이다. 저자는 도입부에 “자전거를 타고 동네 한 바퀴를 도는 심정으로” 써내려간 책이라고 소개했다. 책장을 넘기면 쓸쓸하면서도 따뜻한 서울 풍경이 담긴 그림이 차례로 등장한다. 저 그림도 그중 하나다. 한 시민이 자전거를 타고 서울 마포대교 위를 달리고 있는데, 책장 옆엔 이런 글귀가 적혀 있다. “혼자 밤길을 달리는 남자의 등 위로, 노랗고 따뜻한 가로등이 때때로 시선을 던져주었다.” ...
입력:2019-07-13 04:10:01
콩나물 3개로 표현한 자연에 대한 경외
영국 작가 게리 흄(57)의 국내 첫 개인전이 서울 종로구 삼청로7길 바라캇 컨템포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흄은 1999년 베니스비엔날레 영국관 작가로 선정될 정도로 영국을 대표한다. 그는 90년대 이후 영국 현대미술을 이끌어온 yBa(영 브리티시 아티스트) 원년 멤버다. yBa는 80년대 후반 런던 골드스미스대학 동창생들이 주축이 된 그룹으로 데미안 허스트가 대표적이다. 상어 사체를 수족관에 넣어 전시하는 등 충격적이고 실험적인 소재와 재료를 사용해 주목받은 다른 yBa 작가들에 견주어 흄의 작품 세계는 일견 평이해 보인다. 전시장에는 새, 소녀, 식물 등 일상의 소재...
입력:2019-07-13 04:10:01
우울·불안·분노·중독·광기는 사랑과 어떻게 연결되는가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각각 의인화한 캐릭터를 앞세워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의 한 장면.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10년 넘게 정신과 의사로 일한 저자가 “마음의 얼굴”을 그려낸 신간이다. ‘마음의 여섯 얼굴’이라는 제목을 붙인 이유는 여섯 개의 감정, 우울 불안 분노 중독 광기 사랑을 차례로 다루고 있어서다. 누구나 알 수 있듯 마지막에 놓인 ‘사랑’과 달리 앞의 다섯 감정은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긴다. 저자는 우울 불안 분노 중독 광기가 각각 사랑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들려준다. 저자의 단단한 필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진료실에...
입력:2019-07-13 04:05:01
[제주에 산다] 하도해녀합창단 - 그들의 ‘물일’
지난달 23일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 공연장에서 하도해녀합창단이 ‘해녀 물질 나간다’란 타이틀로 공연을 했다. 3·1운동 100주년, 해녀항일운동 87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다. 하도리 해녀들은 흰 저고리와 검은 바지의 과거 해녀복에 수경을 머리에 얹었고 손에는 바다에서 일할 때 사용하는 테왁과 망사리를 들고 나왔다. 이들이 ‘바당밧’, ‘나는 해녀이다’ 등 자신들의 레퍼토리를 율동을 곁들여 합창하자 공연장에 앉거나 뒤에 서서 관람하던 300여명 관중은 큰 박수로 환호했다. 이들 25명은 모두 해녀라는 숙명을 타고 난 50~70대 현직 해녀다. 하도해녀합창단은 2013...
입력:2019-07-13 04:05:01
[논설실에서-이흥우] 新 어글리 코리언
동남아에서 한국의 이미지는 꽤 좋다. ‘잘사는 나라’라는 인식과 더불어 한국 드라마와 K팝을 위시한 한류 바람이 거세게 휘몰아치면서 한국은 ‘한 번쯤 꼭 가 보고 싶은 나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베트남은 축구 국가대표팀을 동남아의 최강자로 우뚝 세운 박항서 감독의 활약이 더해지면서 동남아 한류의 본거지가 됐다. 국가대표 축구 경기가 열릴 때면 베트남 국기만큼이나 태극기를 흔들며 한국과 박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시한 베트남 국민이다. 이랬던 베트남에서 반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전남 영암에서 30대 남성이 베트남인 아내를 무차별 폭행하는 영상이 현지...
입력:2019-07-13 04:05:01
세계사 바꾼 잔혹한 값싼 명품
니카라과 수도 마나과에는 저렇듯 AK47을 든 동상이 세워져 있다. 과거 독재자를 몰아낸 게릴라군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동상이다. AK47은 지구상에 가장 널리 퍼진 총기이지만 니카라과를 비롯한 제3세계 국가에서는 해방 자유 혁명의 상징물처럼 자리 잡았다. ⓒJames Lerager, 이데아 제공AK47을 발명한 미하일 칼라시니코프미국 성인잡지 플레이보이는 2004년 ‘세계를 바꾼 50가지 제품’을 선정했다. “지난 반세기에 등장한 가장 혁신적인 소비재” 50개를 추려 순위를 매긴 기사였다. 애플이 만든 매킨토시 데스크톱 컴퓨터가 정상에 랭크됐고, 경구 피임약과 소...
입력:2019-07-13 04:05:01
“문학은 우리에게 여러 개의 봄을 만들어준다”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에서 만난 소설가 김애란. 그는 “언젠가 스케치를 하듯이 누군가의 삶을 글로 남겨보는, 몇몇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한 산문집을 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병주 기자소설가에게 에세이는 화투판의 우수리 같은 것일 수도 있겠다. 써도 그만, 안 써도 그만인 게 에세이여서다. 글쓰기의 진검승부야 소설로 하면 되니 전력을 다해 쓸 필요도 없을 것이다. 작가들은 편한 마음으로 에세이를 써놓았다가, 청탁을 받아 이런저런 매체에 기고를 했다가, 원고가 쌓이면 책으로 엮어 펴내곤 한다. 그래서 한국의 어지간한 중견 작가 대부분은 자신의 이...
입력:2019-07-13 04:05:01
[포토]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 ‘쿠바 인어’의 열연
2019 국제수영연맹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12일 개막했다. 역대 최대규모인 194개국 2639명이 참가한 이 대회는 28일까지 17일간 열린다. 이날 광주 서구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아티스틱 수영 솔로 테크니컬 예선에서 쿠바 선수 케어리즈 발데스가 열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입력:2019-07-12 18:35:01
거식증을 예찬하다니… 1020세대 날씬한 몸 동경 풍조 위험수위
최근 10~20대 사이에서 거식증(신경성 식욕부진증)을 동경하는 ‘프로아나’ 바람이 불고 있다. 프로아나(pro-ana)는 찬성을 의미하는 프로(pro)와 거식증을 의미하는 아노렉시아(anorexia)를 조합한 신조어다. 거식증은 신체적·정신적 기능 손상을 유발하는 섭식장애의 한 종류로 장기간 심각할 정도로 음식을 거절하는 정신질환이다. 프로아나 현상은 비정상적으로 마른 몸매를 동경하고, 이를 위해서라면 거식증도 불사하겠다는 의미다. 단순한 또래 문화라기에는 위험한 것이 문제다. 거식증은 정신과 질환 가운데 사망률 1위인 치명적 질환이다. 거식증 환자들에서는 음식...
입력:2019-07-07 20:35:01
‘교회=기도의 집’으로 회복될 때 다음세대 살아난다
‘한국 기도의 집’에 모인 기도자들이 9일 서울 서초구 영동프라자쇼핑센터에 위치한 더크로스처치에서 뜨겁게 찬양하고 있다. 더크로스처치 제공박호종 목사다윗의 장막의 영성과 정체성으로 기도하고 예배하는 기도의 집과 교회가 전 세계 곳곳에서 세워지고 있다. 이는 누군가가 임의로 만들어낸 유행이 아니다. 기도자들이 주님께서 주신 감동에 순종함으로 시작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다”(마 21:13)라는 선포가 성취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 기도의 집’(KHOP)이 하나님의 강권하심과 은총 속에서 주야로 멈추지 않는 ‘24/7(24시간...
입력:2019-07-12 17:05:02
육해공 군부대 공연만 500회… “우리가 군통령”
프라이드밴드가 지난달 경기도 연천 모 부대에서 장병들과 함께 열정적으로 찬양하고 있다. 프라이드밴드 제공베이스기타 신소현드럼 유빈전자기타 여은프라이드밴드가 10일 인천 서구 DSM엔터테인먼트에서 인터뷰를 한 뒤 거수경례를 하는 모습. 인천=송지수 인턴기자인천 서구 왕길초등학교에 다니던 초등학교 여학생 3명이 있었다. 맞벌이 부모를 둔 이들은 놀이터에서 밤늦게까지 시간을 보내기 일쑤였다. 사실상 방치된 소녀 3명에게 2003년 꿈같은 일이 벌어졌다. 개척교회를 담임하는 젊은 목회자가 전자기타와 베이스기타, 드럼을 가르쳐 준 것이다. 6년이 지나 이들은 본격...
입력:2019-07-12 17:05:02
그리스 보물 보고, 로마사 공부하고, 자연 위대함 느껴보고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이 즐길 만한 기획전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그리스 보물전-아가멤논에서 알렉산드로스 대왕까지’에 전시된 발언 시간 제한 물시계. 기획사 제공‘로마 이전, 에트루리아’전에서 만날 수 있는 에트루리아의 전차. 기획사 제공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전 ‘네이처스 오디세이’에 걸린 바나나잎 우산을 쓴 오랑우탄 사진. 기획사 제공재판할 때 쓰는 배심원 투표용 원판, 발언 독점을 막기 위해 발언 시간을 재는 ‘6분 물시계’…. 민주정치의 근원인 고대 그리스의 아고라에 대해서는 누구나 배워서 알고 있지만, 추상적인 개념이라 막연했다. 하지만 이...
입력:2019-07-12 0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