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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열풍 vs 추문 폭로… 뜨거운 잭슨 10주기
1993년 수퍼보울 하프타임 공연을 한 팝스타 마이클 잭슨. 이 공연 이후로 수퍼보울 하프타임 쇼는 최고 스타의 공연이 펼쳐지는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AP 2009년 6월 2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한 아티스트가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세계인들은 충격에 빠졌다. 미국 지상파 방송사들은 일제히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그의 사망 소식을 긴급 뉴스로 내보냈다. 나머지 대다수 매체들 역시 비중 있게 그의 부고 기사를 보도했다. 내용은 대동소이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연예인이 세상을 떠났다”는 거였다. 주인공은 ‘팝의 황제’라는 ...
입력:2019-05-06 18:20:01
“신학생 감소 위기를 신학교 체질 개선 기회로 삼아야”
전국신학대학협의회(전신협)가 올해로 창립 54주년을 맞았다. 전신협은 1965년 5월 설립돼 신학교육의 정체성과 방향을 제시하며 그 위상을 높여왔다. 9개 신학교로 출발해 지금은 40개로 회원 학교가 늘었다. 지난 3월 29일 열린 제54차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이정숙(사진)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 총장을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바우뫼로길 학교 총장실에서 만났다. 이 회장은 “전신협에 소속된 학교들은 성경과 오랜 기독교 전통을 공유하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신학교육에 매진하고 있다”며 “통일과 다문화, 고령화 사회, 인공지능 등 다양하고 긴급...
입력:2019-05-06 00:05:01
테이 “안주하지 않아”… 인기 가수에서 쓰임 있는 배우로 [인터뷰]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에서 베토벤의 중년 시절을 연기한 가수 겸 배우 테이. 최근 요식업까지 진출해 다방면으로 활동 중인 그는 “결혼은 점점 자신이 없어진다. 누군가와 평생 리듬을 맞춰 살아간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근데 아이를 워낙 좋아해서 가정에 대한 꿈은 놓지 않고 있다”고 웃었다. 과수원 뮤지컬 컴퍼니 제공   뮤지컬 배우로 거듭난 가수 테이. NOS엔터테인먼트 제공   뮤지컬 배우로 거듭난 가수 테이. NOS엔터테인먼트 제공 “보통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할 때 활동명 대신...
입력:2019-05-01 00:10:01
[미션&피플] ‘색다른 전도’ 위해 히즈쇼팩토리 운영하는 백종호 대표
백종호 히즈쇼 대표가 29일 경기도 부천 히즈쇼팩토리 사무실에서 자체 제작한 성경 속 캐릭터와 히즈쇼의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부천=강민석 선임기자 보물섬을 찾아 떠나는 뽀로로와 친구들, 우주 악당을 물리치는 꼬마버스 타요가 어린이의 시선과 마음을 빼앗는 시대다. 끊임없이 업그레이드되는 놀이동산 키즈카페 등엔 부모의 손을 잡아끄는 아이들로 가득하다. 이에 비하면 성경 이야기는 재미없고 딱딱하게 느껴지기 십상이다. “성경 이야기도 충분히 재미 있을 수 있습니다. 아니 재미 있어야만 합니다.” 올해로 9년째 성경을 주제로 다양...
입력:2019-05-01 00:05:01
“세계문화유산 판소리, 국내외에 가치 알리겠다”
제16대 한국판소리보존회 이사장 남정태(63·사진)씨는 30일 취임식에서 “세계문화유산인 판소리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며 “예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아는 소리꾼을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경선을 통해 당선된 그는 2022년까지 3년간 이사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뒤늦게 소리에 입문한 그의 이력은 판소리계에서 상당히 유명하다. 전북 정읍에서 6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부친의 뜻에 따라 정규 교육 대신 한학을 배웠다. 스무 살 무렵 집을 떠나 잡역부 등을 전전하며 판소리의 꿈을 키...
입력:2019-04-30 20:40:02
“한국교회 먼저 불의한 경제와 결별을”
한국기독교윤리학회(회장 조용훈)가 오늘의 경제 현실을 바라보는 신학선언문을 발표하고 “한국사회의 모든 구성원에게 혜택이 미치도록 경제적 공공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학선언은 지난 27일 대전 한남대에서 열린 정기학술대회 마지막 순서에서 도출됐다(사진). 학회는 신학선언에서 “한국 경제의 심각한 문제는 노동을 통한 정당한 부의 획득보다 부동산 투기와 탈세를 통한 부의 축적을 권장하고 부당한 수단을 동원해 획득한 부도 정당화하는 도덕적 타락이 사회 전반에 만연한 것”이라며 “특히 노년층과 청년층이 이러한 불의한 현실에서 가장 큰 고통을 ...
입력:2019-04-30 00:10:01
민족복음화운동본부 “회개 통한 부흥, 전국서 일으켜 해외까지 전해야”
이태희 민족복음화운동본부 총재와 함덕기 대표회장, 전영규 사무총장(오른쪽부터)이 지난 26일 서울 동대문구 장안벚꽃로 본부 사무실에서 우리나라 부흥 운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주제로 대화하고 있다. 송지수 인턴기자 우리나라 대형 부흥집회의 출발은 1973년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연인원 100만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빌리 그레이엄 전도대회였다. 이듬해엔 국제대학생선교회(CCC) 창립자 빌 브라이트 목사와 김준곤 한국CCC 대표가 함께 ‘엑스플로 74 대회’를 열었다. 78개국에서 32만명이 참석했다. 두 집회의 특징은 외국인 부흥강사와 해외 자본이 ...
입력:2019-04-30 00:05:02
“노인들이여, 놀고 탐구하고 경이로워 하라” 올리버 색스의 조언
올리버 색스는 희귀 신경질환 환자들의 삶과 특별한 재능을 따뜻한 글로 옮기는 데 탁월한 작가였다. 1933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60년대에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2015년 8월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알마 제공 결과적으로 지난해 3월 9일 국민일보 16면에 실린 기사는 오보가 됐다. 문제의 기사는 신경학자이자 의사였던 올리버 색스(1933~2015)의 책 ‘의식의 강’을 소개한 서평. 당시 기사엔 이렇게 적었었다. ‘의식의 강’은 “색스의 유작이면서 그가 남긴 마지막 선물”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서점가에는 종종 유작 이후 진정...
입력:2019-04-27 04:10:01
[전창림의 명화로 여는 성경 묵상] 에덴에서 내보내심은 저주 아닌 사랑
1427년 작, 이탈리아 피렌체 산타마리아 브란카치대성당 화가 마사초는 본명이 토마소이지만 피렌체의 예술가 단체에 가입할 당시 세상 물정에 어두운 그를 가리켜 사람들은 ‘어리숙하다’는 뜻의 마사초라 불렀다. 미술사에서는 마사초를 조토와 함께 근대미술을 연 창시자로 기억한다. 마사초가 ‘에덴동산에서의 추방’을 그리기 전에는 누구도 이런 입체감을 표현하지 못했다. 몸통과 다리에 명암과 그늘을 지게 해 입체감과 질량감을 표현하는 기법을 처음으로 구사한 것이다. 그가 그린 이브의 자세도 그의 위대한 창작품이다. ...
입력:2019-04-26 19:20:01
스타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나의 라이벌은 나 자신뿐… 세계 챔피언 반드시 재탈환”
e스포츠 프로대회에서 시합에 열중하고 있는 세계적인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오른쪽 사진)과 그가 즐겨 사용하는 게임 캐릭터 '아지르'. 라이엇 게임즈 제공 이상혁이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LCK 스프링 우승 후 관객들을 향해 엄지를 들어 보이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이상혁(22)은 시대를 대표하는 프로게이머다. 본명보다 ‘페이커(Faker)’라는 게임 아이디로 더 유명하다. 전 세계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게임의 신(神)’으로 불리는 그는 중국 북미 등지에서 케이팝 스타 이상의 인기를 누린다. 비결은 독보적인 ...
입력:2019-04-26 04:10:02
[세상만사-강준구] 하노이 노딜 이후
지난 2월 ‘하노이 노딜’이 가져온 가장 큰 파장을 꼽자면 과거 외교문법으로의 회귀다. 지난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한반도 데탕트를 이끌어온 건 ‘톱다운’ 외교의 힘이었다. 하지만 불가역적 진전을 이룰 것이라 예상됐던 하노이 회담이 결렬되면서 판이 뿌리째 흔들리게 됐다. 그리고 마침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 북·미 협상은 일본을 제외한 옛 6자회담 당사국으로 확장되고 있다. 애초 남·북·미 3자 속도전을 추진했던 정부 입장에서도 이제는 플랜 B를 검토해야 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과거 실무협의 중심의 한반도 비핵화 협상은 번번이 ...
입력:2019-04-26 04:05:01
현대 도시인의 일상에 담긴 시편 23편 묵상
그림만 봐서는 미국 슬럼가에 사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생활을 담은 그림책으로 넘겨짚을 수 있다. 하지만 그림을 설명하는 성경 구절을 읽고 다시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책은 ‘눈으로 보는 시편 23편’이다. 작가는 현대 미국 도시에 사는 흑인 가족의 하루를 포착해 성경 메시지를 묵상하도록 이끈다. 그림은 한쪽 눈의 시력을 잃은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기독교 도시선교 단체 사역자로 일했던 팀 래드윅이 그렸다. ‘뉴어크의 아이들에게 바친다’는 헌사가 수록된 만큼 책은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에 사는 평범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이들의 하루를 모티브로 삼았다. 그림...
입력:2019-04-26 00:05:01
예수 부활 믿고 거듭난 사람이 세상을 사는 법
성경의 패러독스, 그 특별한 지혜/워렌 위어스비 지음/장택수 옮김/디모데하나님나라의 도전/김형국 지음/비아토르/성경의 15가지 역설서 얻는 깨달음기독교인에게 예수의 부활은 부활절 하루의 이벤트로 끝나지 않는다. 오히려 삶을 통해 부활이 주는 기쁨과 생명을 나누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부활의 의미를 살리는 것이 된다. 예수의 부활을 믿고 거듭난 사람은 세상 사람들과 어떻게 다르게 살아야 할까. 이러한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될 책 두 권을 소개한다.◇성경의 패러독스, 그 특별한 지혜=기독교인에게 가장 좋은 삶의 이정표는 성경이다. 하지만 성경대로 살...
입력:2019-04-26 00:05:01
세 번째 주자 설리번, 230번째 샷 만에 환호
사진=유러피언 투어 공식 영상 캡처1230분의 1. 유러피언 투어가 실제 프로젝트를 통해 프로 골퍼의 홀인원 확률을 구한 결과다. 유러피언 투어는 앤디 설리번(32·사진)이 영국 런던 골프 클럽의 171야드 11번 홀(파3)에서 홀인원에 도전해 성공하는 영상을 2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유러피언 투어의 ‘홀인원 성공하기’ 프로젝트는 3년에 걸쳐 진행됐다. 프로 골퍼가 파3홀에서 500개 샷 안에 홀인원에 도전하는 실험이다. 2017년 10월 에도아르도 몰리나리(38), 지난해 11월 브랜든 스톤(26)이 각각 145야드, 184야드의 파3홀에서 500번씩 샷을 시도했지만 모두 ...
입력:2019-04-25 21:20:01
“경연 무대 오를 10편 추리는 데 애먹었어요”
내년까지 서울연극제를 이끌 남명렬 예술감독. 30여년을 무대에서 관객과 호흡해온 그는 “연극 작업 현장이 과거보다 굉장히 수평적으로 변했다. 소통과 토론을 두려워하지 않는 분위기가 더 창조적인 작품들의 탄생으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김지훈 기자“이 연극은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가늠케 하는 바로미터 같은 작품입니다. 다음 작품은 지난했던 여성 수난사를 도발적으로 다루고 있어요. 회전의자에 앉아 빙빙 돌며 봐야 하는 독특한 무대 구성의 연극도 준비돼 있고요. 또….” 지난 22일 서울 대학로 한 카페에서 만난 남명렬(60)은 올해 서울연극제 ...
입력:2019-04-25 21:15:01
29일 맨유-첼시전 ‘톱4’ 향방 가른다
솔샤르 맨유 감독사리 첼시 감독토트넘 홋스퍼는 한숨을 돌렸고, 나머지 3팀의 마음은 더 급해졌다. 프리미어리그 ‘톱4’ 레이스를 펼치는 4팀 중 토트넘을 제외한 3팀이 직전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실패했다. 29일(한국시간)로 예정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의 맞대결이 올 시즌 톱4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맨유는 25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에서 0대 2로 완패했다. 승점 확보에 실패한 맨유는 승점 64점으로 6위를 유지했다. 이날 두 팀의 경기를 끝으로 프리미어리그는 20개 팀이 모두 35경기를 소화해 ...
입력:2019-04-25 19:30:01
시대를 노래한 40년… 가수 정태춘, 글을 빌려 돌아보다
가수 정태춘이 25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태춘 박은옥 40 프로젝트 사업단’ 제공 가수 정태춘의 작품 세계가 어떻게 구축됐는지 살필 수 있는 책들이 한꺼번에 나왔다. 직접 쓴 시들이 실린 시집부터 그를 평가한 예술계 인사들의 글 모음집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정태춘은 25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출간된 책들을 한 권씩 소개했다. 가장 눈길을 끈 작품은 그가 내놓은 신작 시집 ‘슬픈 런치’와 에세이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rsq...
입력:2019-04-25 19:05:01
연기만으론 아쉬워… 김윤석~하정우, 메가폰 잡는 배우들
연기와 연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감독 겸 배우들이 늘고 있다. 사진은 이들의 연출작 촬영 현장 모습. 위부터 지난 11일 개봉한 감독 데뷔작 ‘미성년’으로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낸 김윤석과 ‘허삼관’ 등 두 편을 연출한 하정우. 각 영화사 제공다음 달 다큐멘터리 ‘옹알스’ 개봉을 앞둔 차인표와 ‘여배우는 오늘도’를 선보인 문소리. 각 영화사 제공배우 김윤석(51)의 감독 데뷔작 ‘미성년’은 평단에서 후한 평가를 받았다. 불륜이라는 식상한 소재를 통해 ‘진정한 어른이란 무엇이냐’는 주제의식을 이끌어내는 흐름이 신선했다. 특히나 여성을 다루는 깊이 ...
입력:2019-04-24 00:10:01
기독문화선교회 설립 15주년 맞아
기독문화선교회(대표회장 김문훈 목사·사진)가 올해 설립 15주년을 맞았다. 선교회는 고 황수관 박사가 2004년 4월 20일 설립했다. 황 박사는 ‘신바람 웃음 전도사’ ‘건강 박사’라는 이름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다 2012년 12월 30일 소천했다. 이후 선교회는 집회를 통해 한국교회를 섬기고자 한 황 박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현재까지 전국의 각 교회에서 각종 집회와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2014년 5월 8일엔 사단법인 신바람을 종교법인으로 등록했다. 대표회장 김문훈 목사, 이사장 장현서 장로, 대표 서정형 전도사 등이 헌신하고 있다.전병선 기자
입력:2019-04-24 00:05:01
‘한만두’ 주인공 태티스, 20년 후 그의 아들도 쾅! 쾅!
박찬호가 LA 다저스 시절이던 1999년 4월 2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3회 페르난도 태티스에게 만루홈런을 맞고 있다. 유튜브 화면 캡처그랜드슬램을 맞은 박찬호의 얼굴이 상기된 가운데 뒤로 베이스를 도는 태티스의 모습이 보인다. 국민일보DB왼쪽부터 1997년 연타석 만루홈런을 친 정경배, 지난해 3월 8회말에 잇달아 만루포를 때린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와 이해창. 뉴시스정확하게 20년 전인 1999년 4월 24일(한국시간). 이날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46)에게 악몽의 하루였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전대미문의 ‘한 이닝 한 ...
입력:2019-04-23 19:40:01
[200자 읽기] 배우자를 얻기 위해 자신을 꾸며
아름다운 배우자를 얻기 위해 자신을 꾸미는 행위가 생명체 진화의 끌차 역할을 했다는 흥미로운 이론이 담겨 있다. 부제는 ‘연애의 주도권을 둘러싼 성 갈등의 자연사’. 2017년 미국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책’ 10권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과학책이었다. 양병찬 옮김, 596쪽, 2만5000원.
입력:2019-04-20 04:10:01
[세상만사-강주화] 유죄 추정이 지배하는 청문회
지난 국회 청문회를 보면서 수습기자 시절이 떠올랐다. 매일 새벽과 늦은 밤 경찰서를 돌면서 취재를 했다. 단순 폭력사건이 대부분이었다. 그런 일은 선배에게 보고해도 보도가 되지 않았다. 술에 취한 사람이 자신을 노려 봤다는 이유로 주먹을 휘두른 일을 쓰자면 신문 지면이 남아날 리 없을 테니까. 어느 순간,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은근히 사상자가 많이 나오길 기대했다. 나중엔 살인과 같은 심각한 사건이 일어나길 바라는 ‘부도덕한’ 나를 발견하게 됐다. 그런 사건은 기사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헌법재판소 재판관이나 장관 후보자를 청문하는 일부 국회의원...
입력:2019-04-19 04:05:01
[태원준 칼럼] 외로운 늑대
美 연구팀이 찾아낸 외로운 늑대 테러의 3가지 특징진주 아파트 방화·살인범도 고스란히 갖고 있어자살하려는 이들의 사전 신호 포착해 생명을 살려내듯이외로운 늑대의 사전 신호에 주의 기울여야 예방할 수 있다늑대는 철저한 위계질서 속에서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보통 5~10마리가 몰려다니며 자기보다 덩치가 큰 짐승을 함께 사냥한다. 영역에 대한 집착이 강해서 분비물로 꼼꼼하게 표시하고 침입자에게는 무척 가혹하다. 짝짓기를 위해 떠나든 경쟁에서 탈락해 쫓겨나든 무리를 벗어나면 늑대의 삶은 고달파진다. 무리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기 위해 수백㎞씩 홀로 이동...
입력:2019-04-19 04:05:01
그림과 짧은 문장, 재미있게 복음 전달
자녀를 양육하는 크리스천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에게 재미있고 명확하게 복음을 알려주고 싶어한다. 부활절 성탄절 등 주요 절기를 앞둔 시점이라면 더욱 그렇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성경 이야기책들이 즐비하지만 아름다운 그림, 재미있는 문구 몇 가지만으론 목표를 달성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책 ‘베드로를 용서하신 예수님’은 목표에 다가서는 데 훌륭한 조력자가 될 만하다. ‘아주 오래전에 베드로라는 사람이 살았어. 그는 예수님의 가장 친한 친구였지.’ 책은 부모가 무릎 위에 앉은 아이에게 동화를 읽어주는 듯한 문체로 첫 장을 연다. 주인공은 베드로...
입력:2019-04-19 00:05:01
시청각장애인 위한 ‘헬렌켈러센터’ 문 열어
홍정길 밀알복지재단 이사장이 17일 서울 강남구 밀알학교에서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제공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은 17일 서울 강남구 밀알학교에서 헬렌켈러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헬렌켈러’는 시청각장애인을 통칭하는 이름이다. 미국의 교육자 헬렌 켈러가 시청각장애를 갖고 있던 데서 유래됐다. 이들을 돕는 보조자들 역시 헬렌 켈러를 가르쳤던 교사의 이름을 따 설리번으로 불린다. 헬렌켈러센터는 한국의 헬렌켈러들을 돕고 설리번을 육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센터는 앞으로 외국 사례와 국내자료 등을 취합해 장애 당사자와 ...
입력:2019-04-18 00: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