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미분류  >  미분류

애스턴 빌라, 강등 생활 3년 끝내고 승격 막차
애스턴 빌라의 알버트 아도마가 28일(한국시간)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승리한 후 ‘우리는 올라간다’는 글귀를 보여주며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애스턴 빌라가 승격 막차를 타고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다. 애스턴 빌라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십(2부 리그)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더비 카운티를 2대 1로 꺾었다. 이로써 챔피언십 1위, 2위를 차지한 노리치 시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함께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1874년 창단한 애스턴 빌라는 1888년 풋볼리그(프리미어리그 전신) 창립 멤버다. 다음 시즌...
입력:2019-05-28 19:35:01
구약성경 이해를 돕는 2권의 책
텍스트·문맥 등 12단계로 풀이구약,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제이슨 S 드루치 지음/정옥배 옮김/죠이북스구약성경을 더 깊이 연구하고 실천하며 가르치도록 돕기 위해 쓴 책이다. 저자는 이를 위해 12단계를 사용한다. ‘TOCMA’라는 별칭도 붙였다. 텍스트(Text) 관찰(Observation) 문맥(Context) 의미(Meaning) 적용(Application)을 나타내며, 12단계는 각각 이 범주 중 하나에 들어간다. 구약 해석을 위한 다양한 요소와 최신 자료를 골고루 제공하고 있다. 문학 장르에 대한 적절한 이해, 구조 분석을 좌우하는 데 필요한 절 종속 논의, 텍스트 비평 판단, 단어 연구, 특정 ...
입력:2019-05-28 00:05:01
“설교 잦은 목회자들 영적·지적 재충전 통해 안목 넓히는 기회 되길”
강용규 한신교회 목사가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교회 담임목사실에서 내달 10일부터 원주 한솔오크밸리에서 열리는 신학심포지엄을 설명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한신교회(강용규 목사)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제임스 맥도날드 총장)은 다음 달 10일부터 3박4일간 강원도 원주 한솔오크밸리에서 제13회 신학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일선 목회자들의 연장교육 차원에서 마련된 심포지엄은 2007년부터 목회자들의 영적·지적 재충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7000여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해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이 발급하는 수료증을 받았다. 강용규(65...
입력:2019-05-28 00:05:01
“인터콥 선교회 공격적 선교 방식 건강한 선교 걸림돌 될 수 있어”
시니어 선교사들이 인터콥 선교회의 공격적 선교방식이 건강한 선교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개인의 선교 열정을 과도하게 강조하는 인터콥의 선교관을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정민영(인터서브 국제이사) 손창남(해외선교단) 한철호(미션파트너스 상임대표) 선교사는 최근 팟캐스트 ‘선교는 언제 하나’(사진)에서 중국 정부가 2017년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중국인 피살 사건의 배후로 인터콥을 지목한 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한 선교사는 “중국 정부가 인터콥 연루 사실을 공식화하면서 중국 내 한인 선교사들의 입지가 불안해졌다”면서 “이번 일을...
입력:2019-05-28 00:05:01
“선교 불확실성 시대?… 유연성 있는 선교전략 수립 최적기”
백준호 MVP선교회 본부장이 지난 25일 서울 서현교회에서 열린 KBM선교포럼에서 ‘21세기 한국교회의 선교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KBM 제공21세기 한국교회 선교의 키워드 중 하나는 ‘불확실성’이다. 불확실성의 주요인은 변화에 있다. 서울 마포구 서현교회(이상화 목사)에서 지난 25일 열린 KBM(Korea Brotherhood Mission·회장 김봉수 목사) 선교포럼에서는 “선교 불확실성 시대에 선교지의 복음화 상황 변화와 한국교회 선교역량 변화, 선교지의 사회적 환경 변화를 냉철하게 분석하고 선교전략을 짜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교회의 ...
입력:2019-05-28 00:05:01
“이번 작품이 마지막 ‘엑스맨’이라 생각하니 기분 씁쓸”
한국 방문이 처음인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의 사이먼 킨버그 감독과 출연진이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카메라를 향해 나란히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마이클 패스벤더, 소피 터너, 킨버그, 타이 쉐리던, 에반 피터스. 뉴시스“‘엑스맨’ 시리즈에 15년 동안 몸담아 왔습니다. 이번 작품이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씁쓸한 기분이 들더군요.” 엑스맨 시리즈의 주역들을 이끌고 한국을 찾은 사이먼 킨버그(46) 감독은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엑스맨’ 프리퀄 시...
입력:2019-05-27 23:00:01
“송강호 향해 무릎 꿇고 상패 건넨 것, 계획한 건 아니었다”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왼쪽)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프랑스 칸으로 출국한 지 8일 만에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트로피를 들고 금의환향했다.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두 사람이 취재진의 질문에 밝은 표정으로 대답하고 있다. 인천공항=최현규 기자“저도 처음이지만 한국 영화 자체로서도 처음이기 때문에 특히 더 기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봉준호) “한국 영화에 대한 여러분의 끊임없는 성원과 사랑이 오늘의 이런 결과를 만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송강호) 그야말로 금의환향이다. 영화 ‘기생충’으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트로피를 거머쥔 ...
입력:2019-05-27 22:55:01
창단 112년 만의 경사… ‘닥공’ 아탈란타, 챔스 직행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위) 아탈란타 감독이 27일(한국시간) 올 시즌 세리에A 최종전에서 승리한 후 선수들로부터 헹가래를 받고 있다. AP뉴시스공격 축구를 앞세운 세리에A 아탈란타가 팀 창단 112년 만에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및 준우승 경험이 있는 AC 밀란(우승 7회), AS 로마(준우승 1회)를 모두 따돌렸다. 아탈란타는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지오 에밀리아의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수올로와의 세리에A 최종전에서 3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69점이 된 아탈란타는 인터 밀란과 승점이 같았으나 상대 전적에서 ...
입력:2019-05-27 18:40:01
시청자 마음 울리는 무공해 감동… ‘청정 예능’이 뜬다
MBC 신규 예능 ‘가시나들’에 출연하는 시골 할머니들과 연예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포즈를 취했다. 가시나들은 파일럿(시범) 프로그램으로 총 4부작으로 기획됐다. MBC 제공방송가 예능 기대작이 맞붙는 일요일 저녁 6시45분. MBC에서는 지난 19일 신선하고 독특한 신규 프로그램이 전파를 탔다. 시작부터 특이했다. 텅 빈 운동장에 한 할머니가 등장했고, 이 할머니는 삐뚤삐뚤한 글씨로 써내려간 자작시 ‘공부’를 낭독했다. “글도 모르고/ 달력도 못 보다/ 아무 것 모르다// 공부를 배우니/ 나는 살것네// 버스도 혼자 타고/ 아들에게 전화도 하고// 나는 살것네.” 프로그램...
입력:2019-05-27 20:10:01
“넷플릭스 시대의 연극 관객의 삶 바꿀 경험 줘야”
“넷플릭스를 통해 집에 편하게 앉아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공연을 보는 건 이제 많은 노력을 요구하는 일이 됐어요. 이런 시대에 연극이 살아남으려면 관객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꿀 경험을 제공해야 합니다.” 12년 만에 한국을 찾은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 연출가 로베르 르빠주(62·사진)는 연극의 미래에 대한 견해를 이렇게 풀어놨다. 27일 서울 중구 주한캐나다대사관에서 열린 연극 ‘887’ 간담회 자리였다. 29일부터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르는 이 1인극은 그의 호언처럼 연극과 삶의 본질을 아우르며 잊지 못할 감각을 선사한다. 르빠주가 ...
입력:2019-05-27 19:40:01
벤투호 선원된 ‘슈틸리케 황태자’
울리 슈틸리케 전 대표팀 감독 아래서 중용됐던 이정협(부산 아이파크)이 벤투호에 처음으로 승선했다. 이정협이 지난 20일 열린 부천 FC 1995와의 K리그2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27일 축구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하는 파울루 벤투 감독. 뉴시스‘슈틸리케의 황태자’ 이정협이 처음으로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벤투 감독은 자신이 구축해온 ‘공격·지배의 축구’에 알맞아 이정협을 뽑았다고 설명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둔 손흥민 등 기존 선수들이 중용된 가운데 이정협 등 K리...
입력:2019-05-27 18:40:01
기독 사학 정체성 흔드는 행동 막지 못한다면 존립 기반 무너져
지난 2월 효암채플에서 열린 한동대 입학식에서 교수와 신입생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한동대 제공장순흥 총장다자성애자 학생 사건에서 우리가 반드시 붙들어야 할 두 가지 잣대가 있다. 그것은 기독교 학교가 지닌 ‘종교교육의 자유’와 ‘건학이념’이다. 대한민국은 법치주의 국가다. 특정 학생에게만 무한정의 자유가 부여되지 않는다. 매춘 합법화를 주장하고 난교 등 부도덕한 성행위를 은밀히 즐기는 학생들에게만 학문과 표현의 자유가 있는 게 아니라는 뜻이다. 한동대에는 자발적으로 입학해 대학이 추구하는 기독교 세계관에 부합하는 교육과 활동을 학내에서...
입력:2019-05-20 00:05:01
떠돌이 영혼이 자신의 죽음을 수사하는 추리물
한국에서 유달리 인기 많은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사진)가 1년 만에 내놓은 신작 장편. “누가 날 죽였지?” 이야기는 이 문장으로 시작된다. 주인공 가브리엘 웰즈는 죽음에 관한 장편소설 출간을 준비하고 있는 유명 추리 작가다. 그는 꿈속에서 기발한 첫 문장 ‘누가 날 죽였지’를 만나고 소설을 구상하며 집을 나선다. 웰즈는 주간지 기자로 일하다가 작가로 데뷔했다. 범죄학, 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진 타고난 이야기꾼이다. 장르 문학을 하위 문학으로 취급하는 평단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지만 매년 꾸준히 신간을 발표해 독자들의 지지를 ...
입력:2019-05-25 04:10: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분하고 화가 나서 씩씩거리는 ‘부아’
‘녀석은 뭔 일로 부아가 났는지 눈을 연신 끔뻑이며 씩씩거렸다.’ 종업원의 불성실한 태도에 부아가 치민 손님이 결국 주인을 불러….’ ‘부아’는 노엽거나 화가 날 만큼 분하고 섭섭한 마음을 이르는 말이지요. ‘부아가 나다’ ‘부아가 치밀어 오르다’ ‘부아가 끓어오르다’ 등처럼 말합니다. 부아는 허파, 즉 폐를 이르는 말이기도 한데 훈민정음 반포 80여년 후 출간된 한자 학습서 ‘훈몽자회’에 肺를 ‘부화 폐’라고 설명한 부분이 있습니다. 원래 부화였던 게 ‘부하’로 변했다가 ‘부아’가 됐지요. 허파를 이르는 ‘부아’가 왜 노엽고 분한 마음이라는 의...
입력:2019-05-25 04:10:01
옥스퍼드대 첫 여성 교수가 쓴 삶의 순간 순간에 빛나는 기도들
삶 속에서 기도하는 일은 중요하다. 먹거나 잠을 잘 때, 등산할 때 등 다양한 삶의 순간에서 참고할 기도문이 있다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성공회 신학자인 이블린 언더힐은 1875년생으로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신학 강의를 맡은 최초의 여성이다. 그가 1924년부터 기도 모임을 가지며 사용했던 기도서가 2016년 한 피정의 집에서 발견돼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기도서는 3세기부터 20세기에 이르는 신앙 선배들의 기도로 채워져 있다. 언더힐 본인이 짧게 첨언하거나 직접 쓴 장문의 기도문도 담겨있다. 어린이를 만났을 때는 “그들이 언제나 하늘에 계신 아버지 얼굴을 품고 ...
입력:2019-05-24 00:10:01
사소한 하루도 거룩한 예배 현장이 될 수 있다
기독교인들은 단 하루의 일상을 통해서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는 말씀을 실천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단언컨대 일상 영성에 관해 이만 한 책은 없었다. 지난해 미국 ‘크리스채너티투데이’가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을 정도로 이 책은 사소한 하루가 얼마나 거대한 예배 현장인가를 생생하게 전한다. 간혹 외국 언론인이나 작가들이 ‘성경대로 살아보기’ 식으로 쓴 억지스러운 경험담과는 차원이 다르다. 엄마이자 아내인 저자는 자신의 하루를 구체적으로 묘사하면서 고전적 기독교 예배의 특별한 패턴들과 연결한다. 이를 통해 성과 속, 교회...
입력:2019-05-24 00:05:01
‘표절’ 신경숙, 칩거 4년 만에 사과·작품활동 재개
표절 파문 이후 활동을 중단했던 신경숙(56·사진) 작가가 4년 만에 독자들에게 사과하고 작품 활동을 재개했다. 신 작가는 23일 발간된 계간 ‘창작과비평’ 여름호에 200자 원고지 220장 분량의 중편 ‘배에 실린 것을 강은 알지 못한다’를 발표하면서 ‘작품을 발표하며’라는 제목으로 별도의 글을 출판사 창비를 통해 기자들에게 배포했다. 그는 이 글에서 “젊은 날 한순간의 방심으로 제 글쓰기에 중대한 실수가 발생했고 그러한 일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를 망각한 채 오랜 시간이 흘렀다”며 “지금 돌아보...
입력:2019-05-23 20:35:01
[포토] 북미 얼음판 ‘꼴찌의 반란’ 세인트루이스 49년 만에 결승행
빌 댈리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부커미셔너(왼쪽)가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엔터프라이즈 센터에서 열린 2019 NHL 스탠리컵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6차전이 끝난 뒤 세인트루이스 블루스의 주장 알렉스 피에트란젤로와 악수하고 있다. 지난 1월초만 해도 NHL 전체 꼴찌였던 세인트루이스는 이후 대반전을 이루며 49년 만에 스탠리컵 결승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28일부터 동부 콘퍼런스 우승팀인 보스턴 브루인스와 7전4선승제의 결승전을 치른다. AP뉴시스
입력:2019-05-22 20:05:01
[특별기고] 기독교 장례문화 정착을 위한 제언
2015년 11월 22일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례식 생중계 장면. 아래 사진은 고명진 수원중앙교회 목사가 집례하고 있는 모습. 기독교장례문화연구소 제공필자는 최근 4회에 걸쳐 기독교 장례 문화에 관한 사항을 국민일보에 특별기고했다. 지난달 3일 ‘장례식 일제 잔재 없애고 기독교 장례 매뉴얼 정착돼야’, 지난달 10일 ‘장례문화에 남은 일제의 흔적’, 지난달 24일 ‘목회자가 기독교 장례 제대로 인도하려면’, 지난 8일 ‘기독교 장례 이렇게 준비하라’ 등이다. 그간 기고에 많은 관심과 사랑, 그리고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오늘은 마지막 회로 기독...
입력:2019-05-22 00:05:01
“고단한 청춘과 가장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모든 민족의 공통된 인사는 ‘안녕’입니다. 안녕은 달리 말해 무사한 것이지요. 마음이 평안하고 육신이 건강하며 이웃과의 관계가 화목하면 그보다 더한 행복은 없을 거예요. 그런 안부를 묻고 싶었습니다.” 시집 ‘모두 무사했으면 좋겠다’(지혜)를 최근 출간한 장택현(73·사진) 백석대 교수는 자신의 시가 힘겹게 살아가는 이 시대 청춘과 가장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두 무사했으면 좋겠다’란 시집 제목은 ‘개미들의 행진’에서 차용했다. “개미들이 줄을 지어 바삐 움직인다/몇백 마리 혹 몇천 마리는 되는 것 같다/비가 오려나, 이사를 하는...
입력:2019-05-22 00:05:01
젊은 세대 목회는 특별해야 한다?… 전통 설교·심방으로 길 열다
이정규 시광교회 목사가 21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교회 앞 거리에서 젊은이들과 소통하며 목회를 일궈온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송지수 인턴기자20~40대가 모이는 교회라고 하면, 세대별 문화 코드에 맞춘 프로그램 등 무언가 특별한 게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서울 영등포구 시광교회(이정규 목사)는 그런 생각을 단숨에 허문다. 고전적 예배 형식으로 개혁주의 토대 위에서 선포되는 설교는 평균 1시간이 넘어갈 뿐 아니라 난이도도 높다. 이 교회 목회자는 매일 교회로 출근해 설교 준비를 하고 공부하는 시간을 제외하면 틈나는 대로 성도를 심방한다. 바른 설교와 심방을 ...
입력:2019-05-22 00:05:01
25년간 낙후된 섬에 복음 ‘신바람낙도선교회’ 반봉혁 회장 별세
낙후된 섬을 찾아 주민들을 돌보고 복음을 전해 온 신바람낙도선교회 반봉혁(전남 순천 왕지감리교회 장로·사진) 회장이 19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67세. 신바람낙도선교회(지도목사 김용태)는 반 회장이 이날 오전10시 전남 화순 전남대병원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반 회장은 지난해 5월 혈액암을 진단받은 이후 투병생활을 해 왔다. 그는 투병 중에도 낙도 곳곳을 돌며 구호활동에 힘썼다. 반 회장이 낙도선교를 결심한 것은 25년 전 여수 앞바다에 낚시하러 갔을 때다. 목이 말라 마실 물을 찾던 중 주민들이 모기가 떠있는 고인 빗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것을 봤다. 게다가 ...
입력:2019-05-21 00:05:01
[100세 시대 ‘나이 수업’] 주려고 시작한 자원봉사, 오히려 노년이 풍성해졌다
평일 낮 12시30분, 서울의 한 노인복지관 강의실에 점심을 서둘러 마친 어르신 50여명이 모여들었다. 각기 전화 말벗, 동년배 상담, 시니어 기자와 방송 진행자, 컴퓨터 수업 보조, 공연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며 ‘노년을 불태우는’ 자원봉사자들로, 그날은 자원봉사 관련 심화 교육을 받기 위해 자리를 함께했다. 강사로 불려갔지만 늘 그렇듯이 자원봉사하는 분들 앞에 서니 존경의 마음에 더해 아무런 봉사도 하지 않고 사는 부끄러움으로 한없이 움츠러들었다. 먼저 어르신들께 봉사의 즐거움을 여쭈었다. 집에서 살림만 해서 사람 대하는 것이 서툴렀는데 친구도 ...
입력:2019-05-17 18:40:01
‘주님 만드신 첫 교회’ 가정의 향기 담아내다
서영원(왼쪽) 김현진 부부 화가가 지난 14일 서울 서초교회에서 ‘서로 사랑할 때 꽃이 되어요’란 작품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남편이 배우자 기도를 하며 그린 작품 ‘약속’.부부 화가는 24시간 함께 보낸다. 작업할 땐 자신만의 세계에서 공들여 작품을 완성한다. 낮에는 보습학원을 운영하면서 눈망울이 반짝이는 아이들에게 미술 등을 가르친다. 정성 들이는 작품이나 아이들은 자녀가 없는 이들 부부에게 자식이나 다름없다. 이들의 비전은 그림으로 하나님의 영광과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 서영원(49) 김현진(42) 부부 화가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서...
입력:2019-05-17 18:35:01
‘목회자 체포’ 핍박받는 네팔 교회 위해 기도해 주세요
네팔 카트만두한인교회 유승재 선교사가 최근 주일예배에서 설교하고 있다.촬영 등과 관련해 위원회 측과 상의해 달라는 안내문. 신분 노출을 꺼리는 네팔 선교사들의 고충을 엿볼 수 있다.카트만두한인교회 설립 초기 여선교회 회원들이 나환자촌을 방문해 예배드리고 있다. 카트만두한인교회 제공카트만두한인교회 초창기 청장년 주일예배와 교회학교 예배 모습(위부터). 카트만두한인교회 제공네팔 수도 카트만두한인교회(담임목사 겸 위원장 유승재 선교사)에서 지난 12일 기도 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다. 네팔의 목회자가 경찰에 체포됐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체포된 ...
입력:2019-05-17 18:3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