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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받은 ‘엄청난 편지’에 IAEA 사찰, 비핵화 시간표 담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친서를 7월 1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전격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아주 멋진 글, 아주 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친서를 첨부했다. (사진=트럼프 미 대통령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평양공동선언 도출 직후 이례적으로 신속히 환영 입장을 발표했다. 미국 정계와 학계, 언론을 중심으로 북한의 비핵화 공약이 여전히 모호하다는 비판이 많은 점을 미뤄보면 의외라는 시각이 많다. 미국이 ‘핵 사찰&rsquo...
입력:2018-09-21 04:10:01
뉴욕-종전선언·빈-비핵화… 美, ‘투 트랙’ 대화 제안
미국은 평양공동선언을 크게 환영하면서 미국 뉴욕과 오스트리아 빈에서 북·미 대화를 갖자고 전격 제안했다. 평양 남북 정상회담 직전까지 대북 제재를 강조했던 미국이 평양공동선언을 계기로 대화 모드로 급선회한 것이다. 북·미가 비핵화와 종전선언·평화체제 교환이라는 거대한 ‘빅딜’ 논의를 재개할 것으로 전망돼 비핵화 협상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투 트랙의 북·미 대화를 제안했다. 그는 평양공동선언을 반기면서 “미국은 북·미 관계를 ...
입력:2018-09-21 04:10:01
“남북이 ‘안보 패러다임 전환’ 주도… 주변국도 동참”
국내 외교·통일 분야 전문가들은 평양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20일 “한반도에서 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평가를 내렸다. 남북 정상이 직접 대화의 물꼬를 트면서 동북아 안보 틀 전환에 시동을 걸었고, 미국 등 주변국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 비핵화 조치, 연내 종전선언 여부에 따라 한반도에서 마지막 냉전을 종식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그런가 하면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는 ‘아직 풀리지 않은 숙제’라는 조심스러운 목소리도 있다. 전문가들은 한반도가 최대 격변기를 맞고 있다고 진...
입력:2018-09-21 04:10:01
비핵화, 불신→실행·검증… 남북, 군사 대치→협력 안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양공동선언문에 서명한 후 합의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9월 평양공동선언’으로 한반도 안보 지형에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틀 전환)가 일어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북한에 대한 불신 단계에서 북핵의 실행·검증 단계로 돌입할 예정이다. 남북 군사적 대치 구도는 ‘협력 안보’ 프레임으로 전환이 추진되고 있다. 수십년간 고착화됐던 안보 지형에 일대 변화가 예고되면서 과거 실패...
입력:2018-09-21 04:05:02
文 대통령 “연내 종전선언, 24일 트럼프와 회담서 논의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프레스센터에서 2박3일간의 방북 결과를 설명하는 대국민 보고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9월 평양공동선언’ 실행을 위해 국회에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이병주 기자 남북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환한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방북 대국민 보고에서 연내 종전선언 목표를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을 논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한동안 시들시들했던 종전...
입력:2018-09-21 04:05:01
“평양선언, 北 미래 핵 포기한 것”
2박3일간의 평양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현직 대통령으로는 11년 만에 평양을 방문해 ‘9월 평양공동선언’을 이끌어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귀환했다. 문 대통령은 평양선언에 대해 “북한이 미래의 핵을 포기한 것”이라며 북·미 대화 재개 여건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멈춰 섰던 북·미 비핵화 ...
입력:2018-09-21 04:05:02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백두산 공조’, 남북 주도의 한반도 평화 과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백두산 정상 장군봉에서 손을 맞잡아 들어올리고 있다. 우리 민족의 시원이라 할 수 있는 백두산을 남북 정상이 함께 오른 것이다.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도 박수를 치며 역사적인 장면을 축하했다. 뒤로 천지가 내려다보인다. 백두산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일 백두산 정상에 올라 굳게 잡은 두 손을 번쩍 들어올리는 것으로 2박3일의 평양 정상회담을 마무리했다. 훗날 남북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날로 평가될 이 장면은 여러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민...
입력:2018-09-21 04:05:02
“남북은 하나”… 백두산 정상서 한반도 평화 의지 과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일행이 20일 백두산 장군봉에서 케이블카를 타려고 이동하고 있다. 양 정상 부부는 케이블카를 함께 타고 천지로 향했다(아래 사진). 백두산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일 백두산 정상에 올라 굳게 맞잡은 두 손을 들어올리는 것으로 2박3일의 평양 정상회담을 마무리했다. 남북의 역사에 ‘훌륭한 화폭’으로 기록될 이 장면은 여러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두 정상은 민족의 영산 맨 꼭대기에 서서 남북 주도로 한반도를 평화의 땅으로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국제사회에 분명...
입력:2018-09-20 18:15:01
미 국무부 "비핵화가 먼저… '美+IAEA 사찰단 참관' 공유된 인식"
'트럼프 첫 임기내 비핵화' 시간표 재확인…"北 협조하면 빨리 마칠 수 있어" 대북 제재 지속…"의심할 여지 없어…비핵화 얻기 위해선 제재 이행해야"    북한 비핵화(PG). 일러스트     미 국무부는 20일 북한이 영변 핵 시설 영구 폐기 등 후속조치 이행의 조건으로 '상응조치'를 요구한데 대해 "비핵화가 먼저"라며 '선(先) 비핵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남북 정상의 '평양 공동선언'에는 명시적으로 포함되지 않은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참관'이 북...
입력:2018-09-21 09:07:20
‘북핵 상징’ 폐기 의지… “핵 불능화 단계 돌입” 평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있다. 남측은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 북측은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서명을 도왔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발표한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미국의 상응 조치에 따라 영변 핵시설을 영구 폐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영변 핵시설은 북한 핵 개발의 상징이자 중심 시설이다. 남북 정상회담 합의문에 이렇듯 구체적인 시설을 지목해 폐기 의사를 명시한 적은 없었다. 김 위원장이 직...
입력:2018-09-20 04:10:01
“공동선언 내용 외 많은 논의… 트럼프와 대화할 것”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사상 첫 남북 정상 간 비핵화 실천 합의가 담긴 ‘9월 평양공동선언’은 2005년 6자회담 당사국의 9·19 공동성명 13주년이 되는 19일 깜짝 발표됐다. 북한이 핵 포기를 선언했지만 끝내 무용지물로 전락했던 9·19 공동성명 발표일을 택한 것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절치부심의 의지로 해석된다. 특히 다음 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
입력:2018-09-20 04:10:01
남북 정상, 비핵화 실천 방안 첫 합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함께 서명한 ‘9월 평양공동선언문’을 펼쳐 보이고 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머지않았다고 말했고, 김 위원장은 수십년 지속된 비극적인 적대의 역사를 끝장내겠다고 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상 처음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에 합의했다. 또 상호 군사적 적대행위 종식을 위한 남북군사공동위원회도 조기 가동키로 했다. 탄흔(彈痕)으로 점철된 남북 갈등의 역사와 현실화된 북핵 위협을 끝내겠...
입력:2018-09-20 04:10:01
15만 평양 시민 앞에서 文 대통령 7분 연설 “역사적 사전... 전쟁은 없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집단체조 공연이 펼쳐진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관객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7분간 연설했다. 사상 처음으로 북한 대중 앞에서 연설하는 남측 지도자를 향해 15만 관객들은 열광적인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북한의 집단체조 공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하고 우리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평양 시민들 앞에서 ‘대중 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내외는 이날 오후 9시부터 평양 능라도 5·1...
입력:2018-09-20 04:10:01
文, 평양 시민 만나며 저녁 식사… 김정은 부부 뒤늦게 깜짝 방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와 19일 오후 평양 대동강 구역에 위치한 ‘대동강 수산물 식당’에 입장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와 만찬을 가졌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9일 평양 대동강수산물식당을 찾아 평양 시민들을 만나며 저녁 식사를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이 자리를 깜짝 방문해 만찬을 함께했다. 당초 문 대통령이 특별수행단의 경제인들을 위해 마련한 식사 자리였는데 뒤늦게 김 위원장 측이 참석 의사를 전했다. 김 ...
입력:2018-09-20 04:10:01
中 “양측 노력 높이 평가” 日 “남북정상에 경의”
중국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공동선언을 괄목할 만한 성과로 환영하며 미국의 적극적인 호응을 촉구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정상이 상호관계 개선 및 발전, 군사적 긴장 완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담판 프로세스 추진이라는 공동인식에 도달했다”며 “우리는 이를 환영하며 양측의 적극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와 번영, 화해와 협력은 한반도와 지역 인민의 공동 바람”이라며 “남북 양측이 이번 선언의 공동인식을 잘 실현하고 남북 협력 추진에 ...
입력:2018-09-20 04:10:01
남북, 연평해전 등 전사자 54명 발생한 서해에서 대포 덮개 씌운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앞줄 왼쪽)과 노광철 북한 인민무력상이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남북 군사합의서를 교환하고 악수하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박수를 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어 우발적 군사 충돌을 방지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에도 ‘NLL 뇌관’을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했지만 서해뿐 아니라 동해에도 사격 및 해상훈련 중지 수역을 설정했다. 2007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노무현 대통령이 ‘10·4 정상선언’으로 합의했던 서해 평화수역 조성 방안이 ...
입력:2018-09-20 04:10:01
美, 유엔총회 때 안보리 장관급 회의 소집
미국이 대북 제재 이행 촉구를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장관급 회의를 소집했다고 헤더 나워트(사진) 미 국무부 대변인이 18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남북관계 진전과 무관하게 대북 압박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나워트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오는 27일 북한 관련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의를 주재한다”면서 “폼페이오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실현을 위한 미국의 노력을 안보리에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은 모든 ...
입력:2018-09-20 04:10:01
북 최고지도자 첫 서울 방문 명문화, 복잡한 변수와 시나리오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문’ 서명을 마친 뒤 노광철 북한 인민무력상과 악수하고 있다(위 사진). 이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악수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한반도가 남북으로 분단된 이후 처음으로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서울에 온다. 남북 정상은 19일 ‘9월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예고했다. 하지만 북핵 문제와 종전선언을 둘러싼 남·북·미 간 복잡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 시기와 형식을 예단하기는 어렵다. 김 위원장 ...
입력:2018-09-20 04:05:01
“출발 신호 울리면 바로 달릴 수 있게” 산업은행 ‘북한판 개발금융’ 그림
“출발 신호가 울리면 바로 달릴 수 있게 대비해야죠.” 평양 남북 정상회담으로 ‘남북 해빙무드’가 확산된 18일 한 국책은행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지금은 대북 제재라는 장애물이 가로막고 있지만, 향후 변화가 생기면 언제든지 남북 경제협력 ‘시즌2’가 열릴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동걸(사진) KDB산업은행 회장이 방북단에 포함되면서 경협 자금지원 방식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커졌다.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와 금융지원 방안 등을 놓고 남북 간에 포괄적인 대화가 오갈 수 있다. 산업은행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른...
입력:2018-09-20 04:05:01
‘노쇼’ 논란 이해찬 대표, 김영남 만나 “정권 빼앗겨 여러 손실 봤다”
여야 3당 대표가 19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접견실로 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이정미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김 상임위원장,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방북 중인 여야 3당 대표가 19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연내 남북 국회회담과 내년 3·1운동 100주년 행사 공동 개최를 제안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민주평화당,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오전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북한의 명목상 국가수반인 김 상임위원장을 만났다. 면담...
입력:2018-09-20 04:05:01
짧은 만남 긴 이별 ‘작별상봉의 비극’ 끝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상설면회소를 빠른 시일 내 개소하기로 합의했다. 양 정상은 이날 서명한 9월 평양공동선언에 ‘남과 북은 금강산 지역의 이산가족 상설면회소를 빠른 시일 내 개소하고 이를 위해 면회소 시설을 조속히 복구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평양공동선언에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가 명시적으로 담기지는 않았지만 이에 관한 남북 정상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상설면회소 개소가 상봉 정례화를 위한 필요조건이기 때문이다. 금강산 지역에는 이미 정부가 남...
입력:2018-09-20 04:05:01
판문점회담 땐 도보다리 산책, 이번엔 백두산 장군봉과 천지 산책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20일 함께 백두산을 오른다. 남북의 정상이 민족의 영산을 동반 등정하는 장면이 이번 회담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 것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평양 고려호텔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내일 백두산을 함께 방문하기로 했다”며 “두 정상의 백두산 방문은 김 위원장이 제안하고 문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김정숙 여사는 당연히 가시고, 리설주 여사의 동행 여부는 잘 모르겠다”고 ...
입력:2018-09-20 04:05:01
“사실상 불가침 합의한 것” GP 11개 각각 철수하기로…전투기 등 비행금지구역 설정
남북은 해상뿐 아니라 공중과 지상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했다. 이는 4·27 판문점 선언에도 포함된 내용이지만 19일 평양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에 구체적인 이행 일시와 방법을 명시했다. 남북은 오는 11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MDL) 상공에 실탄사격을 포함한 전술훈련 등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키로 했다. 전투기 등 고정익항공기는 동부전선과 서부전선에서 각각 MDL 40㎞, 20㎞ 이내에서는 비행할 수 없다고 합의했다. MDL 5㎞ 내 지역에서는 포병...
입력:2018-09-20 04:05:01
野 “비핵화 없는 무장해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남북 정상의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비핵화 없는 무장해제”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병준(사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육성과 문서로 비핵화를 약속한 점은 변화된 부분이지만 (북한이) 미국에 상응 조치를 요구했다는 점에서 1, 2차 선언보다 후퇴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남북 군사 분야 합의에 따라 군사분계선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이 설정된 것을 두고 “핵은 그대로 두고 우리의 군사적인 부분이 무력화됐다. 김 위원장 말 한마디에 국방을 해체하는 ...
입력:2018-09-20 04:05:01
2032년 올림픽 공동 개최 추진, 10월 평양예술단 서울 공연
남북 정상은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북 공동개최 유치를 위해 협력하고, 평양예술단의 10월 서울 공연을 약속하는 등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남과 북은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우리 민족의 기개를 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양 정상이 함께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북 공동개최 유치 의사를 밝힌 점이다. 남과 북이 올림픽 공동개최 의사를 밝...
입력:2018-09-20 04:05:01